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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3 12:20
경주 원전이었나요? 거기서 삼중수소 누출로 논란이 되었을 때 여러 학자분들이 삼중수소는 안전하다는 얘기를 하였고
pgr에서도 그런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해서요. 이번 일본의 원전오염수도 삼중수소가 문제라고 하길래 그냥 안전한 처리수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네요. 저는 이제 해산물하고는 작별할까 하구요...
21/04/13 12:35
2년간은 안하니까 드셔도 됩니다. 그리고 해류상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봐도 무방해요. 많이 찝찝하시면 일본 러시아 수산물만 안드시면 됩니다. 그쪽으로 빠지거든요.
21/04/13 12:21
일단은 최대한 저준위로만 거르고 농도를 낮춰서 방류한다고는 하는데....초기 사고 직후 처리조차 안한거 뿌려졌을때도 엄청나게 증가하거나 하진 않았다던가...
뭐 한참 핵실험할때나 이럴때 비하면 유출양같은것도 낮은편이라 하더군요... 아마 그래서인지 공식적으로 반대하는 나라는 우리나라정도일겁니다...
21/04/13 12:29
반대죠. 러시아 거쳐서 미국으로 갑니다. 사실 미국 러시아가 방사능에대해 남말할 입장이 아니긴하고(미국은 핵실험으로, 러시아는 동해에 33년간 무단방류했었죠) 일본이 표면적으로는 기준에 맞춰 방류할 계획입니다. 이게 실제적으로 잘못됐다는 증거가 없는 이상. 이걸 뭐라고 할수는 없죠. 절차와 기준에 맞춰서 한다고 하고 국제기구나 미국도 뭐라고 안하는데 거기에 대해 잽머니 먹였지~ 니들 못믿어 이래봐야 뭐;
21/04/13 12:30
사실 일본 정부의 사고에 대한 대응이나 이후 조치들을 보면 신뢰하기가 쉽지 않기는 합니다만, 미국이 나서서 지지해주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핳 수 있는 게 거의 없죠. 앞으로 미국이 일본을 파트너로 삼은 탓에 일본과 각을 세우는 여러가지 이슈에 대해서 비슷한 일이 벌어진다면 쉽지 않을 듯 한데, 대미 외교의 방향을 잘 잡아 나가야지 싶습니다.
21/04/13 12:35
정말 신기한게 저 나라 국민들 입니다.
어쨌거나 우리도 피해입고 미국형들도 피해입고 뭐 여러 곳에서 피해를 입는다 치더라도 결국 어쨌거나 제일 큰 피해는 일본 인데, 저 나라 국민들은 저런걸 왜 가만있나 하는 궁금증이 되네요 그냥 국익을 위해서 다 참을 수 있다 인지
21/04/13 12:37
아뇨 당연히 지역에서는 싫어합니다. 아무리 기준치라고 해도 이미지상 좋을게 없으니까요. 오염수 멀쩡하면 도쿄 앞바다에 뿌려라 너나 먹어라등 많은 다툼이 있다고 알고있습니다. 근데 국민적 공분을 사는 문제도 아니고 지역에서 떠들어봐야 뭐 정부에서 밀고나가면 별수있나요.
21/04/13 12:38
박가네 영상보면 일본 내에서도 당연히 반발있습니다. 특히 후쿠시마 주민들은 전기는 도쿄가 쓰고 왜 우리 동네에다가 물 방류하냐, 그렇게 안전하면 도쿄만에다가 방류해라 하지만 뭐 정부가 밀어붙이니
21/04/13 12:40
방사능은 어쩔수 없죠...원전수로 시비를 걸거면. 1.원전수의 오염농도를 미량원소농도수질환경 검사로 제시. 2.생태 학적영향지표 제시 3.이 지표와 상관계수 기작 제시 4. 해양학회 입관하에 증명.
사실상 불가능하죠. 실제로 미국에서 해양 핵폭탄 실험이 자연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연200억도 안쓰는 대한민국이 알아낼 수 있을까요? 1.만해도 1000억은 들텐데요? 원전수가 위험하다는 사람들이 1번 자료를 가지고 말하는 걸까요? 2020년 10월 21일까지 조사한 자료가 전세계적으로 단 1개도 없는데^^ 네 그렇습니다. 다 선동입니다
21/04/13 12:48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이데 1번의 경우 그렇게 많은 돈이 드는 이유는 뭔가요?
저같은 일반인은 수질 환경 검사라면 물 몇 군데 채집해서 검사 장비에 넣으면 결과 나오는 거 아닌가?라고 보통 생각을 하거든요.
21/04/13 13:13
아무것도 모르지만 추측해보자면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랜시간에 걸쳐 계속 추적 관찰을 해야할거라 쉽지않을거 같네요. 바다다보니 하나 재기도 험난한데, 여러군데에서 몇개월~수년에 걸쳐 해야하니
21/04/13 13:20
방사능을 수질에서 측정할려면 미량원소를 측정해야 합니다.
저도 정확히 어떤 화학 추적자를 써야할지 잘 모르지만. 핵폭탄으로 인한 3H 분석에도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것은 상식으로 알고 있죠. 1.특수제작한 용기 2.특수한 기계(저는 전기전도도로 측정하는 기계만 들었습니다) 3.어마어마하게 걸리는 시간 4.전문 인력 갈아넣기 PGR은 예전부터 잘모르는사람들이 “미국이 편의를 봐줬다.” “미국이 일본 편을 들었다” 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건 방류를 할 수 밖에 없는겁니디. 꼬우면? 후쿠시마 바다 수질검사를 해야지요. 그 덴마크 어디연구소 원전수 유출시 한반도에 걸리는 시간 했다가 학계에서 비웃음살게 아니라요.
21/04/13 12:46
사실 미국까지 가지도 않습니다; 러시아도 영향이 갈까말까하는데 미국까진 뭐...솔직히 방사능 폐기물을 들이부어도 미국까진 안갑니다. 한국은 물론이고. 그랬으면 핵실험할때 진작에 다리달린 물고기 먹었죠...
21/04/13 13:02
기본적으로 안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일본을 신뢰할 수 있느냐 여부가 중요할 것 같아요. 근데, 미국도 일본 옆에 있는 국가였으면, 과학적으로 안전하다 해도 허락 안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이익대로 정책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것이겠죠
21/04/13 13:07
여기에서 또 반미코인을 타시는 분들이 보이네요. 거 참. 판도라발 탈원전 프로파간다가 그렇게 좋으신건지 반미가 좋으신건지.
일본측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느냐가 문제인것이지 문제되는 세슘 등을 걸러내고 삼중수소를 배출하는 것 자체는 그렇게 큰 문제라고 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딱히 일본의 주장을 불신할 이유도 없습니다. 삼중수소 자체가 자연에도 일정부분 존재하는 물질이고 생물학적으로나 물리적으로나 반감기도 상대적으로 짧은 편입니다. 일본이 주장한대로 정화해서 배출한다면 그게 대양에서 대단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까요. 설사 있어도 배출지역 근방의 일본 근해 어업으로 잡히는 어패류에서나 가능성이 일부 있을 뿐 한국 근처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에까지의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21/04/13 13:09
심증으로는 일본이 태풍칠때 등 이미 조금씩 조금씩 원전수 유출 시켰을 껍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방류한다고 하고 이걸 미국이 지지하는게 생각이 참 짧은거 같습니다 이걸 허용하면 나중에 다른 나라들도 죄다 원전수 바다에 배출할테고, 괌, 하와이 뿐만 아니라 미국 서쪽 지방도 태평양하고 다 접하고 있고, 해류 흐름을 보면 동해로 넘어오는 속도나 미국 서부로 가는 속도나 큰 차이가 없을텐데 말이죠 다르게 보면 미국, 소련은 1950년대 전후로 수중 핵폭탄 실험 등을 했었고 그 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 원전수를 방류한다고 해도 별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르겠네요
21/04/13 14:35
일본이 주장하는대로 제대로 처리했으면 문제될게 없으니까요. 다른 나라들도 제대로 처리하면 바다에 방출해도 문제될게 없죠.
괜찮은걸 괜히 일본이라고 트집잡는게 광우병 사태 보는 것 같네요
21/04/13 13:16
오염수 문제를 삼중수소로 축소해서 그렇지, 결국 원전이 한 번 터졌으니 다른 방사선 물질도 있을텐데 그 쪽이 문제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삼중수소야 당연히 처리를 할텐데 그럼 나머지는? 이라는거죠.
물론 전 문과라서 잘 모릅니다만.
21/04/13 13:25
기타물질은 걸러서 그냥 내부에 두는거겠죠 일단 물은 외부로 빼야 다시 오염수를 채우니까...
뭐 정확히하면 삼중수소하고 기타 나머지 애들은 걸러서 최대한 농도 낮춘다음에 다시 물과 희석시켜서 처리후 방류한다는거일겁니다 사실 원전 운용하다보면 삼중수소 섞이는 물 방류하는건 어쩔 수 없는거라서요...
21/04/13 13:50
우리나라의 방사능 공포는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고, 우리나라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도 사실입니다. 월성원전이나 후쿠시마에서 방출하는 원전수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생선에서 검출되는 방사능이나 인체에 대체로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데도, 마치 후쿠시마 한복판에서 피폭되는 것마냥 호들갑 떨고 있죠.
21/04/13 14:02
일본과의 거리가 가깝고, 후쿠시마 농수산물이 한국에 계속 수입되려고 하다보니 좀 과하게 경각심을 가지는거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위에도 적었지만 이미 미국, 소련이 예전에 핵실험을 공중, 바다에서 많이 했었고 그때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인근 지역을 제외한 전체 영향력은 적다고 판단해서 오케이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인 입장에선 꽤 기분이 나쁘긴 하지만요
21/04/13 14:37
상대가 일본이니까+탈원전해야하니까 정부에서 과도하게 위험을 부풀리는거죠. 과학적 근거 따위는 없이 특정집단의 이득을 위해 써먹는 것 뿐 입니다.
광우병 사태 일으킨 집단 다운 짓이죠
21/04/13 17:29
위험관련의사소통 같은거 없이 군사정권 시기에 죽죽 밀어붙여서 계획경제의 일환으로 전력공급망 만들면서 원전굴린걸 생각하면 한국 방사능 공포는 약한편이고 원자력발전에 대한 지지는 높은편이라고 봐야 합니다. 설명으로 이해와 동조를 구해온적 없었던 알수없는 대상에 대해 작은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전문가가 전문성에 기반한 인정을 받는게 아니라 외적 권위에 의존하거나 끌려다닌 상황에서 권위주의 해체와 도매금으로 전문가 설명에 권위가 떨어지는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설명과 설득, 이해를 위한 노력을 해야 외양간이라도 고칠수 있다고봅니다.
21/04/13 17:32
문제는 전문가가 과학에 의거하여 전문적 의견을 개진 해도 원전 마피아 적폐 취급당하는 게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지요. 원자력 관련 위원회에 민변 등 시민단체 사람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부터가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21/04/13 22:41
현대사회에서 전문가가 사회적으로 전문가로 간주되려면 사람들이 그 전문가가 양성되고 활동하는 체제와 해당하는 경로로 양성된 전문성 대해 습득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동의를 형성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분과학문들과 유사하게 원전관련 분과학문도 동의형성과정에 자원을 투자해 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맥락에서 시민들에게 노출되거나 한것도 아니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이후에 수습에 동원되는 형태로 시민들과 접촉하는 일이 더 많았죠. 시민들이 분과학문영역에 상당한 지식을 가진것도 아니고요. 이런조건하에서 시민들에게 전문가들을 해당영역에 신뢰할 만한 대상, 권위있는대상으로 인정해달라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원자력 관련 위원회에 시민단체가 다수 들어간건 그 사람들이 해당 영역에서 부지런하게 시민들과 접촉하고, 동의를 유도하고, 얻어냈기 때문입니다. 원전 관련 분과학문 전문가가 앞으로 얼마나 동의형성을 위한 의사소통에 자원을 쓰느냐가 전문가로서의 권위를 확보해 내는가에 큰 영향을 줄겁니다.
21/04/13 22:33
설득도, 이해도, 지지도 심지어 믿음도 필요없던 시기에 아무것도 안하고 도입된 원전에 대해서 민주화 이후로도 설득이나 동원을 거의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지지가 안나오는것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지지가 나오면 지지가 높은편이라고 봐야죠.
21/04/13 23:47
지지가 맹목적인 것도 아니고 전력 수급에 대한 경제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에서 나온거죠;; 무슨 세상이 정치 논리로만 돌아간다고 생각하세요?
원자력 말고 다른 수단은 단가며 환경오염이며 다 비교우위가 떨어지니까 찬성하는거죠. 저런 장점 보다 단점이 크다 생각되면 반대를 지지하는거고요. 박정희가 이룬 경제적 업적은 비민주적으로 만든거니까 안누리고 시골에서 농사만 짓고 살거에요?
21/04/13 14:10
이상할 일이 없죠.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제1동맹이 일본이고 일본 쪽에서는 나름 안전하다는 근거를 갖고 방류하겠다는데 미국이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는게 너무 당연하죠. 오히려 미국이 일본을 걸고 넘어지는게 특이하고 이상한거죠.
21/04/13 14:15
사실 전 북한에서 핵실험 하는거나 중국 산둥성 원전이 더 불안해요.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건 둘째치고, 일본은 그래도 정상적인 국가라서 이렇게 항의를 하든, 실제로 어느 수준인지 조사를 하든지 하지, 폐쇄적인 북이나 중국에서 오는건 어찌 할 도리가 없잖아요. 코로나 초기 때 공산당에서 쉬쉬했던거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 커졌구요.
21/04/13 14:52
위험하다는 얘기도 있고 위험하지 않다는 얘기도 있고... 과거 핵실험과 비교하는 얘기도 있고
뭐가 옳은 정보인지 모르겠네요. 전문가들도 완벽하게 예측하는건 불가능한 문제인가 싶기도 하구요 근데 우리나라 입장에서야 굳이 꺼림칙한일에 찬성할 이유는 없지 않나 싶긴합니다. 과도하게 위험을 부풀리는것도 문제겠지만요. 결국 위험하냐 위험하지 않나의 문제인데 개인적으로는 판단할 능력이 없네요. 그러다보니 반발심이 드는건 사실입니다.
21/04/13 15:06
당장 일본 내에서도 일본 정부는 신용할 수 없으니 국제기구에서 조사해서 안전하다고 하면 그때 방류해도 된다는 식으로 댓글도 많이 달리더라고요. 일본 정부도 바보들이 아닌 이상에야 과학적으로 충분히 위험도를 저감한 다음에 방류할 예정일 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걸 다른데서 검증할 수가 없으니 그냥 일본정부만 믿고 넘어가기가 꺼림칙한거죠.
21/04/13 15:37
2009년부터 2019년 까지 IAEA 사무총장이 일본인이었다고 하더라구요. 현 사무총장도 굳이 이전 결정을 180도 엎으려고 하지는 않는것 같구요.
21/04/13 15:45
안전 여부를 떠나서 한국이 항의하는게 이득일지 모르겠네요. "일본은 믿을만하다" 이런건 절대 아니구요 다만 한국의 반대가 0.1g이라도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서요.
방류 반대하는 나라가 한국 중국 (+아마 북한? 러시아?) 정도 일텐데 한국빼고 모두 레드팀이죠. 그러면 괜히 미중 신냉전상황에서 타국에게 잘못된 이미지를 심어줄수 있을거같거든요. 만약 우리가 항의해서 일본의 의사결정이 바뀐다면 고려해볼만할수도 있지만 미국이 ok한 이상 영향 전혀 없을거같은데 괜히 국내정치용으로 어그로 끄는거 아닌가몰라요.
21/04/13 16:02
현재 반대의사 밝힌 국가가 한국 중국 대만이네요 그냥 주변국들이 반대하는 거죠. 그런거까지 레드팀 그런 걱정을 하면.. 현 차이잉원 정부가 얼마나 일본과 친하게 지내려 하는데요. 그런데도 반대하는 거잖아요.
21/04/13 15:46
의외로 큰 위협이 아닐지도 모르죠.. 대한민국은 자연적으로 방사능이 땅에서 뿜어져나오는데 그것 때문에 암 발병률이 놏아졌다던가 하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고.. 정말 문제였다면 미국도 물고기야 먹으니 뭐라 했겠지요
21/04/13 17:11
과연 일본을 믿을 수 있냐 없냐의 문제인데.
못 믿는다 -> 일본은 신뢰할수 없는 나라다. 그런 나라이니 지금껏 몰래 버렸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정은 결국 비공식의 공식화 믿는다 -> 일본이 미국과 회담까지 했으니 방류를 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진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공식화. 그래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어떻든 결론은 똑같은 느낌입니다.
21/04/13 17:25
저게 괜찮을리가 없죠. 만약 괜찮은 거라면 그동안 왜 그렇게 무리해가면서 지상에다 보관하려고 했겠습니까.
그게 포화상태가 되고 감당이 안되니까 오염수란 단어도 처리수로 바꾸면서 저러는거구요. 그동안 뭐 방사성물질의 처리에 관해서 획기적인 기술적진보가 있었던것도 아니잖아요. 또 오염수에는 아주 다양한 방사성물질이 존재하는데 필터로 걸러 낼수 있는건 특정한 것들 뿐이라고 합니다. 할수밖에 없어서 강행하는거고 우리나라는 그 피해가 10년 후든 100년 후든 방류하고 나면 카운트가 시작되는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반대해야하는거죠.
21/04/14 07:12
우리와 미국의 관계가 단순히 안보만을 공유하는 군사동맹이 아니라면 적어도 우리쪽 입장도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겠죠. 적어도 지금처럼 깔끔하게 킬패싱 당한 상황은 나오지 않았을겁니다.
21/04/14 08:40
그럼 뭘 더 공유해야 하죠?
군사맹방보다 외교에서 강한 유대가 어디있는지 좀 알고 싶네요. 전 이런거 볼때마다 웃긴게 그럼 빤쓰라도 벗고 뛰어나가야 되나요? 뭐 더 벗을 빤쓰는 있나요? 이미 거의 다 벗은거 같은데 말이죠 얼마나 더 굴욕적이어야 만족하실런지 모르겠네요 일본이 빤쓰 벗고 뛰어나가는것 처럼 보이는 이유는 미국이 엔화를 무한으로 찍어내는걸 거부하는 순간 일본은 난리나기 때문입니다. 빨아주는 만큼 뒤로 엔화를 찍고 있는거죠. 다 기브엔 테이크가 있는 거고 주는만큼 해주는 겁니다. 주는거 보다 알아서 더 해주는걸 호구라고 하죠.
21/04/14 09:54
미국과 군사맹방은 수십개국으로 전 지구에 널려있습니다. 한국만 군사동맹인게 아니죠. 한 예로 홍콩문제부터 위구르 문제까지 한국은 중국과의 입장문제때문에 거론하지 않은 반면 일본이나 유럽은 했거든요. 대중국 해상합동훈련도 일본과 유럽은 미국과 참여했고요. 또 기술동맹 참여 권유나 인도 태평양 전략 참여 문제에서도 거부했죠.
그러면 한국은 이러이러한 입장이 있다고 할텐데, 그래서 미국도 한국의 그러한 입장에 맞춰 대우한다는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1:1 할시 체급이 월등히 크고 레버리지의 갯수나 크기가 훨씬 큰 미국이 더 유리한것은 분명한 사실이고요. 그렇다고 미국에서 자국이나 러시아 프랑스 영국도 하는 방류에 대해서 미국의 핵심국익을 해치지도 않는데 뭐라하진 않겠습니다만, 한-일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사안이 나올때 일본에게 좀 더 편의를 봐줄거란것정돈 예상하는게 당연한것이겠죠. 특히나 일본이 위치상으로나 국력적으로나 한국보다 더 중요하니 그건 더 곱절이 되겠고요. 누군가가 자신의 입장에 따라 못한다면 미국도 그에 맞춰 미국의 입장에 따라 차등대우 하는 Give and Take일뿐이란겁니다.
21/04/14 17:40
그래서 이번 방류결정이 중립외교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말씀하신 첫문장을 다 들어줬다해도 방류경정이 보류되었을거라 생각하시나요? 레버리지가 존재하고 사안마다 미국이 핵심국익에 충돌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사안에서 미국에 대해서 일본과 동등한 위치에 서지 못하는게 정치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건 정치병이라는 말입니다.
21/04/14 18:41
이미 얘기했는데요. 이건 별개 사안으로 자기네뿐 아니라 강대국 전부하는일이니 묵인했을것이라고. 하지만 일본과 차등대우 받는건 감수해야 된다는거죠. 한국이 일본만큼 미국에 적극 편을 들지도 않을뿐더러 국력도 약하고 지정학적 중요도도 떨어지니까.
21/04/14 13:20
이게 이론적으로 안전하다고 그냥 쉽게 '오케이' 할 문제인가요? 반미, 반일, 반중의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방류하는 측에서 어떤 수준의 자료로 협의를 통해 양해를 구하고 안전성을 설명했는지에 따라 외교적 대응이 달라질 수 있으리라 봅니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정부의 국내외 대응을 보면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데 월성원전에서 배출되는 원전수와 후쿠시마 원전수가 같은 수준이라는 전제를 비판적으로 보면 안 되는 것일까요?
21/04/14 18:2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3897290?sid=100
[우리 정부가 지난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낸 사실이 14일 뒤늦게 밝혀졌다. 정부 관계자도 이 같은 결론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그렇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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