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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01 19:45:02
Name 나주꿀
File #1 이스라엘_하레디.jpg (457.4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대충 교회발 코로나 확산으로 짜증났다는 글 (수정됨)




이스라엘의 유명 랍비가 코로나로 사망해 유대교 근본주의자 하레디들 수천명이 마스크도 안쓰고 모여
추모회를 여는 모습입니다. 근래 들어 이스라엘의 하루 확진자는 2000명 정도네요. 백신을 접종하곤 있지만
언제부터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고, 저 하레디들은 현대문물을 거부하는 비율도 높아서 아마 백신도 접종 안하려고 들겁니다.
그러면서 평균 출산율은 7에 육박하는 말 그대로 인간 참피들...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에 비하면 훨씬 방역도 잘했지만 종교 때문에 골머리 앓는건 똑같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44106_32524.html
2020년 12월 31일발 mbc 기사입니다. 집단 감염에서 50%는 종교모임에서 시작한 교회발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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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1일, 이데일리 기사에선 종교관련 시설 비중이 약 3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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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부터 신천지발 유입에 확산이었고, 잘 줄어들었다 싶었을 땐 사랑제일교회 로 다시 확산.
의료진들이 피땀흘려서 방역, 검사하고 일반 인들은 거리두기 때문에 불편하고 소득이 줄어들어도
다시 상황이 나아지려니 이 악물고 버텼는데 또 교회발 때문에 확진자 수는 증가하네요.

마지막으로 짤막한 스탠드업 코미디 번역 하나 올리겠습니다. 호주출신 Jim Jefferies인데
술마시고 걸걸한 호주억양으로 너나할것 없이 다 까는게 참 제 취향입니다. 
장애인 친구를 성매매업소에 데려간 이야기가 진짜 진국이니 나중에 심심하면 찾아보십쇼 크크크



Now, let me be clear about this. If you’re religious… Some of you might be very nice, but you’re slowing us down.
자 분명하게 해두자고, 만약 네가 종교가 있다면… 몇명은 좋은 사람일수도 있겠지만, 너네들 때문에 우리가 뒤쳐지고 있다고.

We’re trying to move forward, and you’re in the fucking way.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네가 길을 막고 있단 말야.

I’m sorry. See, there’s a lie that you’ll be told throughout your life that will go along the lines of this… “We have to save the planet.”
미안미안, 자, 앞으로 니가 평생 듣는 거짓말이 있어, ‘우리가 지구를 구해야 한다’.

There’s no bigger lie than “we have to save the planet.” We don’t have to save the planet. We have to save us, the human race.
‘우리가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이 따위 거짓말이 또 어딨어? 우리는 지구를 구할 필요가 없어, 인간으로부터 우리를 구해야지.

The planet does not give a fuck about us, and it will be happy when we’re gone.  We are in the planet’s way.
이 지구는 인류한테 x도 신경도 안쓴다고, 그리고 우리가 사라지면 오히려 좋아할걸? 우리가 지구한테 방해가 되고 있다고.

Have you seen those documentaries where they go, “This is what New York will look like one year after the human race dies,” and it’s all covered in vines and shit?
니네 혹시 ‘인류가 사라진 1년 후 뉴욕’ 뭐 이런 다큐멘터리 본적 있어? 막 도시가 넝쿨이 자라나서 뒤덮여 있는 그런거.

The planet wants us gone. As soon as we’re gone, the planet will go, “I’m gonna do dinosaurs again.” Right? Like… So we have to save ourselves in spite of the planet trying to kick us the fuck off. Right?
이 지구는 인류가 없어져버렸으면 한다고, 인류가 사라지자 마자 지구는 ‘공룡이나 다시 만들어야지’ 이럴걸? 그러니까.. 지구가 우리를 없에버리고 싶어해도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고.

Now, imagine that… the world is a train track and society is a train. As society has always had to do, the train has to move forward. ‘Cause if it stops moving forward, we’ll run out of resources around the train ’cause we’ll be stationary. And the gears will lock up, and the vines will take over. 
So it has to keep going forward.
상상을 해보자고, 이 세상이 열차선이고 사회는 기차인거야. 사회가 그렇듯이 기차는 앞으로 나가야 해, 만약 앞으로 나가지 않으면 자원도 떨어지고 멈춰버리겠지. 그리고 기어도 잠겨버리고 넝쿨이 자라나서 휘감고 막. 그러니까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Now, in this train, we have the people in the engine room, who are running the show. And those people in our society who run the show are scientists.
 이 기차 엔진룸엔 책임자가 있어, 그리고 이 사회에서 그 사람들은 과학자인거지. 

These are the people inventing medicines for you to live longer, and surgeries for you to live longer and finding alternative fuel sources. And engineers that are making machines that run more efficiently. Right?
이 사람들은 우리가 더 오래 살게 약도 만들고, 수술도 하고, 대체 연료도 찾고, 기계를 개선하는 엔지니어도 있고. 그치?
Now, all those people are scientists. Now, whether you like it or not, scientists are primarily atheists. And they’re in the front carriage, dragging us along.
이런 사람들은 다 과학자들이라고, 그리고 니가 맘에 들건 안 들건 간에, 이 과학자들은 대부분 무신론자들이야. 그리고 맨 앞에서  이 사람들이 우리를 끌고 가고 있다고.

Now, in the second carriage, we have a bunch of cunts that I don’t think get fucking enough flak. Agnostics. These fucking wishy-washy fucks. 
두번째 칸엔 논쟁을 싫어하는 한 무더기 x신들이 있어. 우유부단한 회색분자, 불가지론자 xxx새x들. 

They’re all standing around in the second carriage, going, “Who knows? Maybe there is a god. Maybe there isn’t a god. Maybe your god and your god are the same god, but… I know there was a Big Bang, but who made the Big Bang? I wouldn’t consider myself, you know, religious, but I am spiritual.”
2번째 칸에서 서선 이러는 거지. “누가 알아? 신이 있을지도 모르고 없을지도 모르고. 아마 너네 신이.. 너네 신이...막 빅뱅이 있고, 그럼 빅뱅은 누가 만들었는데, 내가 종교는 없지만 ‘영적’이거든 막 이러고”

And… then there’s this last carriage, and the last carriage is 50 times bigger than the other two carriages combined. And it’s carrying the rest of the population of the human race. And it’s filled with cunts wearing hats for reasons they don’t know and growing beards because they think they have to. Some of the women are covering their faces and cowering. Everyone’s dancing around going, “Man on a cloud. Man on a cloud.” And there are so many of these cunts that the train is hardly fucking moving!
그리고 마지막 칸이 있는데 1번째 칸 두번째 칸을 합친 것보다 막 50배는 더 큰거야. 그리고 거의 엄청 많은 사람이 거기 있는거지. 거기엔 자기도 왜 써야 하는지 모르면서 전통모자를 쓰고 수염을 기르는 거지, 이유는 모르지만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 어떤 여자들은 얼굴을 가리고 움츠려 있고 막. “Man on a cloud, Man on a cloud.”노래 부르고 춤추고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열차가 x나 힘겹게 간신히 앞으로 간다고.

And the people in the engine room are like this…  “If I just pull this peg here…  do you know how fast we’d be moving?” 
그리고 앞칸에 있는 사람은 이러겠지 “여기 있는 열차 연결 핀만 뽑아버리면…얼마나 빨리 갈 지 생각이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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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클러스터
21/02/01 2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과거 인류가 야만적이고 문명도가 낮은 시절에는 종교가 인권을 보호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좋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뭔가를 해주기 힘든 시절에 복지도 담당했었죠. 하지만 국가에 의한 국민복지 및 인권개념이 성장한 현대에 종교가 개개인의 마음의 안정에는 도움을 줄 지언정 사회전체의 공공선에 주는 영향은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졌죠. (아직 제로는 아닙니다만)
게다가 사람들과 국가이념, 문명의 성장에 비해 종교는 아직도 수천년전의 개념에서 그닥 발전하지 못했고 조금이나마 개혁하려는 사람들도 복고/원리주의자들에게 밀려서 힘을 못쓰고 있지요. 현대사회에 있어서 종교의 원리주의를 주장하는 종파는 사회의 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중동의 이슬람교가 특히 그런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고 이스라엘은 하레디,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개신교가 그러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 개신교는 토착 기복신앙과 원리주의와 복음주의가 결합한 실로 기괴한...
나주꿀
21/02/01 21:40
수정 아이콘
전 종교를 굳이 뭔가에 비유해야 한다면 기저귀에 비유하렵니다. 인류가 짐승에서 갓 벗어난 수준 이었을 때, 인신 공양이라던가
순장이 있던 시절, 이런 큰거 작은거 못 가리던 어린아이 시절엔 종교가 제 역할을 했지만, 이젠 과학이 있고, 경제 시스템이 있고,
종교없이도 작동하는 윤리학이 있는데 굳이 종교라는 기저귀를 차고 다녀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21/02/02 09:20
수정 아이콘
기저귀 비유가 적절하네요. 근데 성인용 기저귀가 존재하는 것처럼 여전히 어떤 성인들에게는 종교가 필요할 수도 있겠죠. 저는 종교를 멘탈 서비스 제공자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나이를 더 먹고 개인적으로 감당하지 못할만큼 어렵거나 힘든 일이 생기면 종교에 의지할 생각입니다.
노둣돌
21/02/03 13:07
수정 아이콘
종교는 그렇게 사회유지에 필요해서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인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죽음' 과 '죄'로부터 자류로워지려는 욕망에 의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면 죄를 용서받고 천당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믿음이 안생겨서 종교가 없습니다.
21/02/01 20: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데이터는 정확하셔야할거 같아서요.
1년동안의 확진자중 집단발생비율이 45.4%이고, 그 중 종교시설 관련이 33%(신천지 포함)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4834821
나주꿀
21/02/01 2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1달 정도 차이가 나는 기사인데 통계가 많이 달라졌네요. 글 내용에 덧붙이겠습니다.
Janzisuka
21/02/01 20:44
수정 아이콘
가축은...너무 하신가 같아요;
에효 여기나 저기나...답들 없네요
나주꿀
21/02/01 2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레디는 우리나라 사정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정이라 가축이라고 불러준 겁니다.
그래도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으니 참피로 바꿀게요. 데샤아아앗
평생 일도 안해서 평생 국가에서 보조금을 타먹고, 군대도 안가는데, 출산율은 엄청나게 높아서
인구빨로 정치에선 무시도 못해요.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비유할 걸 찾기도 어렵네요. 너무 쓰레기라
우리나라 역사에선 비교대상은 막 억지로 갖다 붙여야 되네...
레드빠돌이
21/02/01 20:46
수정 아이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문제이지 종교 그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봅니다.
Augustiner_Hell
21/02/01 21:07
수정 아이콘
개신교는 종교 특성상 종교를 믿는 사람들의 문제가 종교의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톨릭처럼 절대적인 의사결정기구가 존재하지 않죠. 서로 각각의 신을 각각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편이라...
두둥등장
21/02/01 21:25
수정 아이콘
유독 야훼쪽 종교만 문제되는게 단순한 우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모든 종교가 문제인건 아닌게 맞죠
동경외노자
21/02/02 00:56
수정 아이콘
그건 그냥 야훼쪽 종교가 파이가 커서... 이슬람 개신교 가톨릭 합치면 독과점 아닌가요...
21/02/02 18:41
수정 아이콘
적어도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을 아우르는 야훼신화 종교들의 경우에는 그 종교 자체가 문제죠.
다른 신을 믿자는 사람은 죽이라는 고대 유목민족의 전쟁신이자 부족신을 숭배하는 광신도 집단이 문제가 없기가 쉽지 않겠죠.

나치즘이 문제가 아니라 독일사람들이 문제라거나, 남녀차별이 문제가 아니라 남녀를 차별하는 사람이 문제라거나 하는 말이나 비슷한 말로 보입니다.
빵시혁
21/02/01 20:48
수정 아이콘
옛날이야 과학이 발전하지 못해서 신의 존재를 믿는것이 당연했겠지만
많은것들이 밝혀진 지금시대에는 존재자체를 증명하지 못하는 신을 맹목적으로 믿는것이
이해가 잘 안가요
항정살
21/02/01 20:51
수정 아이콘
인간의 내면은 나약하니, 정신적으로 기댈 무언가를 필요로 하니까요.
나주꿀
21/02/01 21:42
수정 아이콘
흔히들 말하는 '모태' 종교인은 집안 대대로 믿어오다 보니 종교를 안 믿는게 뭔지 상상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슬림이 많이 사는 나라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 종교가 없다, 신을 믿지 않는다는 개념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거든요.
21/02/01 20:55
수정 아이콘
집에서 잠이나 자는게 행복이거늘 ㅠ
나주꿀
21/02/01 21:44
수정 아이콘
신이 있다면 꼴통 신자들이 잘 때 꿈속에서 긴급 메시지로 1년만 교회 안나오고 쉬어도 봐줄테니 말 좀 들으라고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2/01 20:55
수정 아이콘
그래도 혐오 표현을 쓰시면 안 되죠
나주꿀
21/02/01 20:59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의견 감사드려요
유자농원
21/02/01 20:56
수정 아이콘
연결핀 뽑고있죠 이미
나주꿀
21/02/01 21:43
수정 아이콘
연결핀을 뽑는 게 폭주로 이어지진 않길 바랄 뿐입니다
21/02/01 21: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생각해볼 여지를 많이 주시는 글 감사합니다.

다만 제 생각에 문제는 '앞칸에서 핀을 뽑아봤던' 경험이 소련의 굴라그와 독일의 절멸수용소, 미국의 흑인지역에서의 매독실험이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예전으로 가자면, 종교재판이 있었을 것이고요. '나는 정답이 있는데, 이 머저리들이 나를 끌고 내려가고 있어'라는 위기감은 근현대 수준이 아니라 전근대에도 있었고, 문제는 그때는 과학적 접근법 따위는 없었을 테니까요.

헤겔이라는 어떤 머리 좋은 독일사람이 '정반합'이라고 하면서, 역사가 갈지자로 진전한다고 말했듯이, 지금의 시대는 일단은 PC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이긴 한데, 그건 사실 100년전 모더니즘 시대에서 충분히 '내가 정답을 가진거 같은데?'라고 저지른 해악이 많아서 이렇게 된것 같습니다. '아 사실 내가 정답인거 같지만, 너의 말을 들어는 줄게, 너가 개소리를 한다고 재교육시설에 보내지는 않을게, 우리 서로 개소리라고 생각해도 조금은 참아보자'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그 결과요? 극단적인 성별주의, QAnon 같은 음모론자들, 극단적인 유튜브 채널의 창궐이었지요. 어쩌면 이제 다시 헤겔 선생님 말마따나, 한걸음 전으로 Ctrl + Z 해서, 다시 20세기를 돌이켜보고 고민해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법이라는 것이 존재는 하는가? 더불어 살수 없다면 우린 어떻게 해야하는가?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언더그라운드" 연작의 끝부분이 이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이비 종교가 독가스 테러를 했고, 이 책은 그 동안 피해자분들의 박살난 삶을 기록해보았으며, 파렴치하게도 그 날을 기억해보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책의 끝부분은 '그래도 존사님 말씀을 들어서 제 삶이 나아진 거 같아요'라면서 삼삼오오 모여서 집회를 여는 옴진리교인들의 익명 인터뷰를 실어요. 이제 어쩔겁니까? 어떻게 살아야하나요? 존사 아사하라 쇼코를 사형해요? 그러면 앞으로 이런 사람들은 일본에, 한국에, 세상에 나타나지 않나요? '최종해결책'이 있기나 할까요?
나주꿀
21/02/01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느 정도 머리에 쏠린 피를 좀 식히고보니 열차핀 드립은 좀 쎈 거 아니오? 짐 제프리 양반, 이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말씀해 주신 대로 앞칸에서 핀을 뽑았더니 폭주한 앞칸이 열차선에서 탈선한 케이스는 여럿 있었으니까요.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누리게 된 20세기 후반에서 지금까지 쌓인 갈등들이 김을 못 뺀 압력밥솥처럼 폭발하기 직전에 온 지경에 이른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02/01 21: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같은 세태에 이제 와서 그게 통할지나 모르겠습니다. 언더그라운드는 저도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벽에 달걀이 깨질 것이 뻔하지만 그래도 달걀 편을 들겠다던 이야기도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그 옴진리교 신자들도 시스템에서 소외당한 달걀들이고 그 달걀들이 이제는 트럼프도 찍고 르펜도 찍고 이재명도 찍으려고 하고 있네요. 현실이 이러한데 이성 운운하는 것도 참 덧없고 그렇습니다. 예전에 중동 관련해서 해주신 이야기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계층방정
21/02/02 09:01
수정 아이콘
과학적 접근법은 모더니즘 당시에도 인기를 끌었던 주제입니다. 당시의 과학적 접근법을 활용해서 나온 게 과학적 사회주의, 그러니까 공산주의죠. 매독실험 역시 과학만능주의가 아니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고요. 과학적 접근법이 있다고 만능은 아니란 생각입니다.
21/02/02 18:46
수정 아이콘
철학적인 문제로서 종교를 다루고 고민하는 거야 언제든 좋은 일이겠죠.
하지만 독선적이고 폭력적인 신을 숭배하는 야훼신화 류의 종교집단을 우리 사회에서 용인해야 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민주사회를 유지하는데 있어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들(나치즘이나 성차별, 인종차별, 배타적인 전쟁신 숭배 사상 등)을 용인해야 하는가 라는 거죠.
기본적으로는 똘레랑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앵똘레랑스에는 앵똘레랑스를 적용하는 게 원칙이 아닌가 합니다.
Rorschach
21/02/01 21:49
수정 아이콘
딱 (일부) 한국교회랑 비슷하네요
나주꿀
21/02/01 22:40
수정 아이콘
하레디는 종교 관련한 민폐로는 끝판왕입니다 (IS는 이제 해체됐으니 논외로 치겠습니다)
평생 일 안하고 국가 보조금만 타먹고 살고, 군대도 안가고, 남녀 차별은 무슬림을 따위로 만드는 수준의 꼴통입니다.
거기에 출산율이 7(!!!)을 넘어요. 몇 년 전에 억지로 군대에 보내겠다고 해서 갈등이 있었는데 막상 군대로 보내고 나니
알파벳 abcd도 읽을 줄 모르고, 사칙연산 조차도 못해서 군대에서도 써먹질 못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곱셈조차 못해요
평생 유대교 경전만 읽고 써서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습니다)
다리기
21/02/01 23:24
수정 아이콘
와... 이건 한국에선 비교할 집단이 없네요.
진짜 우리나라 정도면 살만한 곳이 맞긴 맞아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2/02 00: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처음에 하레디 보조금 만든게 개노답이었죠.
저 노답들 아무것도 못하니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텐데 생활이라도 하게 해주자는 취지였는데
출산율을 7을 찍고 이제는 투표권을 행사할만한 집단이라 끊기도 힘듬.
21/02/02 13:08
수정 아이콘
진짜로 먹고 싸고만 하는 거 군요.
보라준
21/02/01 22:42
수정 아이콘
하레디: 자는 또 낳으면 되는 데스웅
21/02/01 23:51
수정 아이콘
대충 주님곁으로 보내주고 싶다는 리플.
나주꿀
21/02/02 12:43
수정 아이콘
대충 드립을 받아줘서 고맙다는 리플
21/02/02 02:12
수정 아이콘
과학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 보조금도 뒤칸 사람들이 내는 세금이고 신약을 개발해서 버는 돈도 뒤칸 사람들이 내는 약값에서 나오죠. 근데 연결핀을 끊는다? 자기 연구지원금이 어디서 나오는지 까먹은 거죠. 저도 상당히 신념이 강한 무신론자이지만 저런 선민의식은 해결책이 아니라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주꿀
21/02/02 12:51
수정 아이콘
1. 스탠드업 코미디의 드립 수위가 좀 세긴 하죠. 아슬아슬한 선을 넘느냐 마느냐를 보는 것도 그 재미 중 하나긴 합니다.
2. 세상 모든 사람이 다 과학자가 되는 세상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누군가는 사람들이 먹을 상추를 기르고, 누군가는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누군가는 그걸 사람들이 사는 도시에 나르고, 누군가는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음식을 먹을 동안 볼 먹방 영상을 만들고, 누군가는 먹방
영상을 볼 핸드폰을 만들고, 통신설비를 수리하고, 길거리의 쓰레기를 치우고, 이런 사람들 하나하나가 다 세상에 필요하죠.
3.짐 제프리의 스탠드업 코미디 영상중 Gun control은 위 영상과 달리 정말 총기찬성파의 살을 발라내는 날카로움을 보여줍니다. 물론
술에 취해서 드립은 좀 쎄지만요 크크
21/02/02 13:01
수정 아이콘
아 물론 짐 제프리가 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압니다. 저도 짐 제프리 좋아해요. 조지 칼린이나 빌 버, 지금은 좀 애매해졌지만 루이 CK도 좋아하고요. 다만 저런 웃자고 하는 다분히 과장된 개드립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꼭 있더라고요.
라프로익
21/02/02 02:28
수정 아이콘
메인주제와 별개로 올려주신 이스라엘 기사를 보니까 고향으로 돌아가서 백신 맞은 이스라엘 친구들이 요즘 다시 미국 오려고 방 구하던데, 대충 이유를 알거같네요...
블랙번 록
21/02/02 0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신론자=과학, 진보 공식도 웃겨요
우리의 오래된 미래 무신론자 유학자 이미지가
그랬나요?
아니면 문혁때 중국공산당은요?
혹은 프랑스혁명기 자코벵은?
파괴만 있었지 과학과 진보를 이룩했나요?

미칠 인간들은 신이 아니라도 딴데 미칩니다
안전핀 드립하는 호주인도 이미 미친거 같군요
나주꿀
21/02/02 12:46
수정 아이콘
번역만 보시면 좀 그렇긴 한데 영상으로 보면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도 웃고 드립을 치는 본인도 웃어요.
드립치는 코미디언 본인도 이 드립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아니까요. 그런데 이걸 보고 웃지 못하게 된 건
세상이 바뀌면서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게 이유라고 생각해요. 종교를 핑계로 남들의 방역 노력을
비웃는 하레디나 광신도들을 보면서 저런 놈들은..... 이라고 속으로 생각이 드니까 더이상 코미디가 코미디가
아니게 돼버린거죠.
후배위하는누나
21/02/02 08: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널리 퍼져야 할 영상이네요
그랜드파일날
21/02/02 09:14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백신 접종률이 50%를 돌파하고 실제 유의미한 감염방지율이 나오고 있는데 여전히 일일 확진이 4~5천대인 이상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피크 때 1만 찍은 거에 비하면 양호하지만요
나중엔 감염코호트가 유대교 근본주의자들만 남지않을까 싶습니다.
근본주의자들이 전체 인구의 15%인데 확진자 중에는 35% 차지한다는군요.
나주꿀
21/02/02 12:54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 사람들도 저런 사람들을 세금들여서 치료해주고 해야 한다는데 회의감이 많이 들 거 같습니다.
티모대위
21/02/03 02:30
수정 아이콘
교회다니는 사람으로서 감히 추측해보자면
아마 하나님은 하레디의 숫자를 좀 줄여야겠다고 생각하신듯 합니다.
DownTeamisDown
21/02/02 09:51
수정 아이콘
나중에 이스라엘에 저 하레디만 남게되면 혹은 하레디가 한 50%정도 차지하게 된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궁금하긴 합니다.
초 고령사회보다도 더 문제될것 같다는게 제생각입니다.
블랙번 록
21/02/02 11:38
수정 아이콘
이스라엘과 하레디가 없어지겠죠
AaronJudge99
21/02/02 12:38
수정 아이콘
주변에 이스라엘을 어떻게든 조져보려는 이슬람 국가들이 가득한데
유대 근본주의자들인 하레디가 이스라엘을 장악하면
글쎄요...이스라엘이 망할거같은데..
나주꿀
21/02/02 12:52
수정 아이콘
하레디의 출산율이 7정도 되고, 일반 이스라엘인의 출산율이 2.2정도 됩니다. 0.7인 우리나라의 3배나 되지만 문제는
하레디가 불어나는 숫자가 말도 안되게 빨라서 정치인들이 눈치를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골치일거에요.
abc초콜릿
21/02/02 15: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재밌는 건 현실에서 과학자들은 다 신 따윈 안 믿고 진리만 따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보면 그분들도 신 믿는 사람 많습니다.
오히려 옛날에는 과연 정말로 신이 존재하는가, 신이 어떠한 식으로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가를 알기 위해 연구했고 현대의 인문학이든 과학이든 거기서 파생되었거나, 그것이 아니어도 영향을 매우 짙게 받았다는 건 절대 부정 불가죠

뭐 그거랑은 별개로 말 안듣는 사람들은 좀 한방에 주님 곁으로 보내줘야 하는데, 베스트팔렌에서 종교 자유를 인정한 게 잘못인가봅니다
김연아
21/02/02 22: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신을 믿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차이 납니다.
어릴 때부터 주위로부터 주입받은게 없음 차이가 더 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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