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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1 13:03
이상 알드노아 제로 시놉시스 였습니다.
.........농담이고요. 근미래 SF소설등을 보면, 대표적으로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 처럼 독립운동이나 지구인과 외우주인(?)간에 분열은 일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구 역사만 봐도 처음 호주 처럼 행성들도 그런 역사를 따라가지 않을까 하네요.
18/09/11 13:04
군사적 독립보다는 경제적 독립이 더 중요하겠죠.
경제적으로 지구에 종속된다면 - 식량, 자원 등 - 독립 못할 것이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다면 군사력으로 독립을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위상차 게이트가 개발이 되고...
18/09/11 13:23
기승전 우주sf라...
재밌게 읽었습니다 크크 그러나 두가지 전제에서 오류가 있네요. 하나는 현재 식민화할 정도의 가치가 화성이나 다른 행성에는 없다는것 그리고 그 행성에 식민화를 시킬정도의 가치를 창출한 기술력이라도 생길땐 이동시간이 단축될 기술력이 생기겠죠.
18/09/11 14:56
크크 그렇죠 다른 행성에 딱히 식민화할 정도의 가치있는 행성은 우리 태양계 내에는 없습니다. 다른 행성에 가야할 이유가 생긴다면 현재는 생명체 찾기, 미래엔 자원 채취일텐데 그건 위험하게 인간을 보내기보단 로봇을 보내서 채취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른 행성에 뭔가 생긴다면 식민지라기 보다 생산시설(?)같은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우주항해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미래의 기술력을 감히 이야기할수가 없었습니다 크크크
18/09/11 13:33
타이탄이나 달, 화성은 채굴기지나 연구단지 이상의 가치가 없을걸요? 적어도 대규모로 이주할 수 있는 지구형 행성이 있는 식민지 정도는 되야 독립할 정도의 경제적 독립을 달성할 수 있을듯
18/09/11 14:33
강과 호수가 있고 비가 내린다는 점이 우리가 알고있는 환경과 느낌이 비슷해서 그렇지 타이탄이 딱히 메리트가 있는건 아니죠.
18/09/11 15:01
지구형 행성은 태양계 내에 지구밖에 없어서 힘들겠지요..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4.22광년이라고 하니 제2의 지구에 정착하는건 아얘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웜홀같은게 생기지 않는 이상엔요... 인터넷에서 떠도는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있는 태양계 내에 테라포밍 후보지로는 화성, 유로파, 타이탄, 엔켈라두스라 그 넷이 안되면 식민지는 먼~~~기간 동안 잊고 살아도 될거 같습니다.
18/09/11 15:09
농업혁명이후 국가라는 개념이 탄생하고나서 몇백년이상 지속된 국가들을 보면 어느정도 정해져있는 덩치가 있더라고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땅덩어리를 기반으로 소통시간과 행동반경을 집어넣어서 가설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물론 단일국가가 형성되는것은 엄청나게 많은 변수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딱 2가지로 말하는건 무리겠지요.
제가 왜 이 생각을 했냐면 지금 현재 진행되는 세계화가 점점 우리들을 단일국가로 몰아 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당장 한국만봐도 국가긴 하지만 따지고보면 미국제국세력 안에있는 한개의 영주(?) 비슷하게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우리나라는 미국에 종속되어서요.
18/09/11 13:52
흥미로운 글이네요
그런데 의사소통 시간이 줄어드는 것과 단일국가로 통합되는 것의 인과관계가 잘 이해가 안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1개의 단일국가가 가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국가체제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18/09/11 15:11
과거 국가의 영토가 정해지는 가장 큰 이유를 의사소통시간과 행동반경이라고 봐서 그 두가지 제약이 없어진 현재 단일국가가 제일 자연스러운 결과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18/09/11 14:26
지구가 통일된 후에 외계식민지를 개척하는게 아니라
개척한 외계 식민지와의 알력싸움과정에서 지구를 통일하는 쪽이 유리해져서 통일이 될거같아요 흐흐
18/09/11 14:52
아니라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1880 년에 (이건 미국 남북전쟁 20 년후입니다) 태어나신 분께서 본인 생전에 원자탄을 볼 거라는 상상을 하셨을 리가 없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으니까요.
18/09/11 15:15
요즘 스페이스x니 버진 갤럭틱이니 우주로켓이 뉴스에 많이 나와서 희망을 품고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몇년내로 지구밖, 태양계내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걸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을까요?
18/09/11 15:10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 메인 OS는 모두 미국에서 만들고 관리하고 있어서
IT측면에서는 이미 미국이 지배하고 있는 셈이네요.
18/09/11 15:14
소통시간이 짧으면 단일국가가 된다는 논리에는 반례가 많습니다. 유럽에는 안도라, 산마리노, 바티칸, 리히텐슈타인등과 같은 미니국가들이 현존하고.. 오히려 안정적인 체제를 위해 독립시에 인도와 분리하여 독립국가가 되고, 여전히 분쟁중인 파키스탄같은 예를 보면 말이죠.
덧붙여서, 우주 영토의 경우 통신문제가 큰건 사실이긴 합니다. 지금의 통신 시스템은 빛보단 빠르지 못하므로, 화성만해도 게임을 같이 하려면 턴제게임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통신 딜레이가 262초쯤 걸리니..
18/09/11 15:26
미니국가들은 무늬만 국가지 사실 근처 강한 세력의 영주 비슷한 개념이라고 봅니다. 근처의 강한 세력이 안하는거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합병할수 있어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나 파키스탄도 과거 그 지역엔 엄청나게 많은 국가들이 있다가 영국 식민지 아래로 통합되었다가 현재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로 나누어 진건데 단기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인도, 파키스탄이 미국의 국력을 추월하지 않는이상 근 미래에 미국주도 세력안에 다 포함되지 않을까요??
18/09/11 15:39
단기가 어디까지로 생각하시는지 몰라도 인도 파키스탄은 서로의 갈등하나만으로 핵무기까지 만든관계인데 너무 쉽게 보시는 것같습니다.
18/09/11 15:51
음, 유사한 글을 일전에 스타워즈는 왜 먼 미래를 그리면서 봉건제 사회가 유지되고 있나? 라면서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진지드시고 쓴 칼럼에서 읽은 적이 있는데, 요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댓글들에서도 지적하는 것처럼 [소통 시간이 짧으면 단일 국가가 된다] 라기보다는 [소통 시간이 멀면 단일 국가가 어렵다] 였던 것 같네요.
18/09/11 16:09
오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소통시간이 멀면 단일 국가가 어렵다가 소통시간이 짧으면 단일 국가가 된다 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습니다.
18/09/11 16:56
기술이 발전하면 왕복 시간도 줄지 않을까요?
통신시간의 경우 광속이니 줄이기가 힘들겠지만, 물리적 이동의 경우 기술의 발전으로 늘어날 여지가 있으니까요.
18/09/11 17:27
독립은 필연적일 겁니다. 지금도 화성에 기지를 세우는 게 충분히 가능한데, 수백 년 뒤에 화성에 도시가 없다면 그게 놀라울 일이겠죠.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이곳의 인구는 늘어날 테고, 지구는 정체되어 있겠죠. 특히 목성의 위성들에선 주위의 다른 위성과 가니메데에 있는 다량의 물, 목성의 가스를 이용할 수 있을 테니, 외계거주지 기술만 뒷받침 되어준다면 상당히 유리할 겁니다.
반대로 태양에 가까울수록 태양 에너지를 많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의외로 수성과 금성이 주목받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수성을 태양광 패널 공장으로 도배하고 태양을 계속 감싼다면 상당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여긴 사람이 살긴 너무 뜨거운 곳이고 물도 없으니 지구의 힘이 강하게 미칠 것 같습니다. 목성이나 타이탄처럼 지구와 먼 곳은 통제도 어려울 테고, 환경도 이질적이니 시간이 흐를수록 지구인과 다른 존재가 되어가겠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유전조작과 사이보그화에도 지구인보다 개방적일 테고요. 결국 우주개척이라는 건 인간의 확장이 아닌, 새로운 외계종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주가 텅 빈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이걸지도 모르죠. 외계인이라고 잠재적 경쟁자가 생기는 걸 반기지 않을 태니, 식민지 개척에 소극적일 테니까요. 이런 식으로 태양계 곳곳이 준독립상태로 개발되는 게 단일한 정치체보다 가능성 높을 것 같습니다. 광속을 돌파하는 게 물리적으로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서요. 그게 가능하다면 외계인의 은하제국이 이미 존재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18/09/11 18:41
우주개척을 하는 시대가 되면 태양광에너지같은 밀도가 낮은 에너지로는 어림도 없고 상용행육합정도는 해줘야....
금성은 아직도 인류가 만든 탐사선이 금성표면에 착륙조차도 못하는 수준이라 개척을 할 건덕지도 필요더 없다고 봅니다.
18/09/11 22:24
우주정거장에 달린 태양광 패널처럼 제한적인 게 아니라, 아주 오랜 세월 계속해서 태양을 감싼다는 겁니다. 다이슨 스피어처럼 완벽히 감싸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고, 태양계에 있는 모든 행성을 태양광 패널로 바꿔도 가능하기나 할지 모르겠지만, 만일 그 태양이 허공에 버리는 에너지의 일부라도 잡을 수 있다면 핵융합 발전소는 반딧불처럼 보일 수 있는 에너지를 다룰 수 있을 겁니다. 태양계 질량의 99% 이상이 태양 하나에 모여있으니까요. 기술이 충분히 발전한 미래라면, 가장 강력한 에너지원이자 질량 덩어리인 태양과 가까운 게 큰 이점이 될 수 있다는 거죠.
18/09/11 23:33
면적에 비해 밀도가 작은건 변함이 없습니다. 수송문제도 있구요. 에너지효율을 따지면 핵융합보다 더 좋은건 반물질밖에 없죠.
18/09/12 09:23
반물질은 그걸 만드는데 드는 에너지도 따져봐야죠. 물질과 반응하지 않게 운송하는 에너지도 상당할 테고요. 석유나 심지어 핵융합을 위한 중수소도 이미 존재하는 물질이지만, 반물질은 그렇지 않기에 만드는데 드는 에너지를 따지면 오히려 에너지 효율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건 에너지 효율이 아니라 접근할 수 있는 자원 문제로 봐야 합니다. 반물질이든 다른 무언가든 태양계 질량의 0.3% 정도밖에 안되는 행성에 있는 물질을 변환해서 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태양은 태양계 질량의 99.8%를 점유하고 그만큼 큰 에너지를 허공에 버리고 있죠. 그렇다면 어느 문명이든 결국 태양이라는 자원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세티에서 외계인을 찾기 위해 다이슨 스피어를 찾고 있는데, 문명이 발전할수록 결국은 태양에 손댈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18/09/12 09:38
핵융합조차도 물질이 가지고있는 에너지의 20퍼센트였나 정도밖에 안되고 그게 전자파면 더더욱 작을수밖에 없죠 스케일이 0.3% 이런 스케일이 아닙니다. 우주개척은 결국 에너지원을 가지고 다니는게 가장 좋을수밖에 없구요.
18/09/12 11:20
에너지원을 갖고 다니는 게 목적이라면 당연히 핵융합이든 반물질이든 효율 좋은 발전기를 달고 다니겠죠. 그건 애초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닙니다. 행성을 최대한 이용해봐야 우린 태양계가 갖고 있는 자원의 0.3% 미만만 활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외의 자원은 모두 태양이 가지고 있죠. 때문에 중요한 건 태양이 가진 자원(에너지)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 그래서 우리가 99.8%의 자원을 버려두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죠. 그게 발전효율이 나빠서 절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거라면, 지금 기술력으로야 터무니 없지만 먼 미래라면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세티 과학자들이 다이슨 스피어를 찾고 있는 거겠고요.
18/09/12 01:59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 문명은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초창기에 생겨난 '고대문명'이며, 현재 존재할 우주의 모든 문명들 중에서도 상당히 선진 문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군요. 만약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정말로 고차원적인 존재로 진화할 수 있다면 우리가 젤나가 드립이 헛소리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18/09/11 17:40
지구 통합은 일단 핵무기의 무력화가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너도 한방 나도 한방이 가능하면 핵무기를 소유한 국가들은 쉽게 주권을 양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핵무력화가 가능하다면 지구통합이 꿈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18/09/11 22:50
건담 시드 시나리오 인가요? 크크크
잠깐 시나리오 적어보자면 지구 연합군의 일부 세력이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자프트(우주 플랜트들의 연합 국가 정도?)의 식량 제조 플랜트에다가 냅다 핵공격을 해 플랜트를 박살내버리고 이에 자프트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지구 전 지역에 N-재머라고 불리는 핵분열을 방지하는 무기를 지구 깊숙히 박아버리죠. 이로인해 핵 발전소가 무용지물이 되고 전 지구인들이 에너지 기근에 시달려 타도 자프트를 목적으로 뭉친다는게 시드의 배경이죠. (다소 틀릴 수 있습니다. 하도 오래전 애니라...)
18/09/11 22:59
말씀해주신 시드에서처럼 N 재머 라는게 발명 된다면
본문에서처럼 미국에 패권이 집중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발명 직후에는 핵위협에서 벗어났다고 온 인류가 기뻐 하더라도 오히려 핵의 전쟁억지력이 사라져 불안해진 나라들을 자극할수도 있겠네요
18/09/11 17:59
굳이 단일 국가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형태의 통합은 그렇게 필요 없을 겁니다. 앞으로 수십년이 더 지나봐야 언어, 소득, 인종, 사상, 종교 등의 각종 장벽도 여전히 견고할 테니까요. 차라리 그러한 국가들을 수렴하는 상위체제로서 현재의 UN보다 훨씬 강한 강제력을 가지는 국가공동체 같은 것이 설립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네요.
18/09/11 21:54
기본적으로 국가는 '정체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데 (그것이 자가배양된 성질의 것이든 강제로 주입된 성질의 것이든..) 소통시간과 이동시간의 감소는 확실히 정체성 면에서 상당한 수준의 영향을 줄 수 있죠. 사실 고대 국가들의 국경 자체가 지금만큼 지리적으로 분명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었고, 복식과 언어등의 일종의 '소통'을 놓고 대립해왔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가라는 통치기구의 의미가 점점 더 약화되는 추세에서, 그러한 요인의 결과가 단일국가보다는 그냥 허울뿐인 국가들 아래에서의 단일의 문화권, 내지는 인류권의 구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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