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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5 00:25
부럽고 축하드리고 대단하시고
멋지고....그러네요.. 지금은 약주는 자판기같으실지 모르지만 머지않아 약과함께 말 한마디로 마음의병까진 아니더라도 마음의 감기정도는 치료해줄 수 있는 좋은 의사가 되시길...
18/04/25 00:26
공중보건의 끝나고 이제 예비군 3년차입니다.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긴 하지만 이때가 인생에서 가장 황금기라고 봅니다.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또 엄청 달라지긴 하지만요. 저도 공보의때 관사에서는 게임도 엄청 해보고(이때 슈로대 한글화 베타테스터겸 검수도 몇번 해봤네요) 스터디도 하고 운동은 골프, 축구, 농구, 탁구, 볼링, 헬스, 스키, 웨이크도 하고 정말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체력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할 정도;; 공보의 끝나고 좀 지나면 그때 이것도 해볼걸 이런 생각이 드니 그 지역에서 할수 있는것들 많이 찾아보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공무원 신분이다보니 시설 지원해주는것도 있거든요. 전 그때 승마, 수영, 테니스 못해본게 아쉬워요.
18/04/25 06:18
크 축하드려요. 정말 가장 좋을때다. 라고 얼마전 개원한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공보의 시절이 인생 가장 마음 편하고 재미있었다고, 옆에서 보기에도 그랬습니다. 열심히! 즐기세요.
18/04/25 07:48
보건지소에 정기적으로 어르신 혈압약 받으러 갑니다. 오랜기간 시골 보건소 약타러 다니다보니, 어떤 생각을 하고계신지도 어렴풋이 알 것 같네요.
그래도 꼭 필요한곳에서 필요한 일 하고계시네요. 화이팅입니다. 아 그런데 요즘 공보의가 부족한가요? 최근 진료일자를 줄이는것 같아서..
18/04/25 08:57
제가 공보의 할때는 의전 생기고 군필자들이 늘면서 공보의 숫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보건지소들도 폐쇄된 곳이 생겼었고요.
18/04/25 08:41
군의관 출신인데...좋은 선택 축하합니다.
공보의 후 험난한 수련의 길이 기다리고 있으니...3년 재충전 충분히 하시고, 여행도 많이 다니시구요.
18/04/25 08:52
저도 졸업하고 공보의끝내고 노예생활 하다보니 벌써 3년차네요. 예과때 pk때 다 필요 없고 공보의때가 제일 행복했던 시절 같습니다. 꼭 하고싶은거 많이하시고 시간 헛되이만 보내지 마세요
18/04/25 08:54
레지과정하다가 힘들어서 탈출(?)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어디있는지 수소문해보면 거의 공보의하는 친구한테 가있다고... 크크크 친구분들 놀러오면 잘 보듬어주세염
18/04/25 09:42
전문의 끝나고 운좋게 공보의 갔다가 작년 4월에 끝난 사람입니다. 당신의 황금기는 지금입니다. 3년 뒤에 후회 남지 않도록 열심히 노십시오. 먼저 인턴, 레지던트하고 있는 동기들 잘 챙기시길, 큰 도움이 될겁니다.
18/04/25 12:01
저도 졸업하자마자 공보의 다녀왔는데 약사 내지는 약 파는 슈퍼 주인 정도의 취급을 받다보니 가끔 자괴감도 들고 이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싸우기 싫어서 대충대충 하게 되더라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인생의 황금기이니 영혼까지 불태워서 하고 싶은 것들 하면 좋은 것들 다 찾아내서 하시는 걸 당부드립니다.
18/04/25 14:10
공보의 한지 벌써 15년이 지났네요.
공보의할때 pgr 알게되서 들어왔는데 벌써 그렇게나 세월이 흘러버렸네요. 저는 전문의 마치고 공보의를 가고 공보의 1년차때 결혼 준비하고 결혼도 하고 첫째애 출산도 있어서 안타깝게도(?) 그 황금같은 공보의 시절을 어영부영 보냈어요. 처음 공보의 간 곳의 제 전임자는 공보의 3년동안 USMLE 공부해서 합격했더라구요. 공보의 기간동안 취미활동이나 무엇인가 배울 시간이 많으니까 이때 많이 배우거나 경험하세요. 공보의 시간동안 제 개인적인 추천은 골프를 열심히 배우는 것이고 생각이 있으면 USMLE 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골프를 체계적으로 레슨받으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이 때가 가장 좋습니다. 더구나 강원도면 연습장도 싸고 넓고 주변에 골프장도 많아서 더 좋겠네요. 이후에는 이때 배운 폼과 실력으로 거의 평생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가 지금도 아쉬운 것이 공보의 2년차 때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겁니다. 선배들이 무조건 골프부터 배우라고 했는데 1년을 그냥 보낸게 지금 보면 아쉽더라구요. 여튼 공보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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