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관심도 없는데 혼자신나서 도배마냥 끄적이던 제주여행기가 끝이납니다.
<성산핫플 게스트하우스>
빠담빠담게스트하우스 2호점이었군요...
방이 상당히 많고 시설은 그냥 그럭저럭 합니다.
흑돼지 바베큐 파티방식은 빠담빠담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하지만 대략 여:남=15:13정도의 성비로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크리스탈을 닮은 스탭이 한 분 계십니다.
4일간 체력을 고갈했기때문에 술도 조금 고기도 조금 말도조금하며
대에충 앉아있었는데 그 많은 인원이 2차를 향해 달려가기에 어설프게 껴서 동행했습니다.
미남미녀 끼많은 사람들과 함께 2차에서 술을 좀 마시다보니
어느새 3차까지 가고있는 제모습을 발견... 인싸들 구경하는 맛이 좀 있습니다.
그 무리에서 취해가지고 찰지게 사투리를 구사하며 초면부터 말을 놓고 시작한 엄청웃긴
경상도 여자동생과 어쩌다가 친해져서 새벽3시에 라면을먹고 함께 우도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우도가는 배편은 30분에 한대 씩 있으며 왕복 8500원입니다.
매표하기전에 미리 무슨 종이를 가볍게 작성해주셔야합니다.
<가즈아!!!!!>
약 20분정도 있으면 우도에 도착합니다.
그냥 바다보고 경치보다보면 어느샌가 도착하니 지루할 틈은 없습니다.
내리자마자 스쿠터, 자전거, 전기스쿠터 등등 많은 탈것들이 있는데 (3토바이도 있습니다)
처음보고 반해서 무조건 타겠다고 결심한 전기스쿠터를 빌렸습니다
평 : 승차감쓰레기, 핸들링쓰레기, 그래도 바람안맞고 비안맞을 수 있는 이점 +5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동안 다 돌아야 했기때문에 일단 밥부터 먹으러 질주했습니다
우도의 <타코밤> 이라는 곳입니다.
33000원짜리 한라산세트입니다
카드로하면 vat별도라 현금OR계좌이체각입니다.
관광지에 늘 그렇듯 있는 양산형 음식점이겠거니 했는데
왠걸...볶음밥 맛이 별다섯개에 네개 반입니다. 생각보다 아주 아주 멕시코음식같으며
라면은 된장라면인데 밍밍하지만 계쏙 먹게됩니다.
케밥은 포장해서 간식으로 먹는것 추천.
그렇게 밥먹고 일단 카페가서 음료를 식도에 들이부으며 안정을 취했습니다.
<안녕,육지사람>이라는 카페인데 음료야 뭐 다 거기서 거기지만 뷰가좋아서..
옥상에서 사진좀찍다가 추워서 내려왔네요.
아메리카노맛이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관광을 시작합니다
<가는길에 삼토바이가 있어서...낙사조심>
검멀레 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해변내려가기 전에 요런 뷰로 인생샷을 찍을 수 있습니다. 탁트이네요
조금더 가다보면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내려가는길. 아래 내려가면 딱히 볼건없는데 뭔가 희한하게 생겨서 사진찍기좋습니다
모래들이 다 이렇게 까무잡잡합니다요
왜까만지 써져있었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이쁘게 생긴 곳에서 아주머니들이 찍길래 저도 한장 찍어보았씁니다.
여행기라기보단 그냥 사진보고가세요 느낌이라 죄송합니다
딱 2시까지 나가야해서 급하게 도느라 여행기랄것도 없는데
마무리는 지어야할 것 같아서 급조한티가 나죠?^^그래서 밤에올립니다 하하
그리고 서빈백사로 향합니다
대체로 제주도내 해수욕장의 모래들은 조개껍질이나 암석 파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해 이곳의 모래는 눈이 부시도록 흰색을 띠며, 크기와 모양도 일반 모래와는 사뭇 다르다. 따라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이곳의 모래를 ‘산호모래’라 불러 왔으며, 우도에서 빼어난 경관 중의 하나인 ‘서빈백사(西濱白沙)’로 부르고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
너무 휑해서 퍼왔습니다
이쀼리합니다. 색도곱고 자갈모래들도 좋고
날이많이 풀려서 애기들이 많이 뛰어놀더라구요
서빈백사 뒤쪽에 보면 유채꽃들이 만발해있습니다.
커플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어떻게든 찍으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경상도 동생과 유쾌한 우도여행을 끝마치니 집갈시간이 다됐군요.
너무 아쉬웠습니다 ㅜㅜ 우도는 작은데 볼게많아서 더 돌고싶었는데...
Q. 그 동갑여자애랑은 어떻게됐어요?
A. 남자애와 함께 셋이 서울에서 한 번 더 보기로했습니다. 친.구.로.서
Q. 경상도 여자는요
A. 청첩장주러 서울올거라고 얼마전에 전화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