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언론노조의 성명서를 보고 순간 눈을 의심했습니다.

내가 뭘 잘못봤나. 내 눈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하고 잠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성명서에 담겨있는 것은 조폭식 질서고, 한편으로는 활동가의 역할을 과장, 확대하는 태도입니다.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이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들 페미니스트 활동가들과 지식인, 언론인 등 명망가들에 의해 여성해방이라는 혁명의 과정은 지도된다'는 것으로 읽합니다.

수령의 영도에 의해서만 당과 혁명이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과 다름없어 보입니다.

사람들에게 안좋은 쪽으로 회자되고 있는 글을 하나 보겠습니다.

결국 이것도 같은 소리입니다.

당과 수령의 영도에 의해서만 인민 대중은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 우리가 사과하는 것은 구성원 모두에게 '독이 든 사과'가 될 수 있다

= 구성원 모두를 위하는 길은 오직 우리에 의한 지도 뿐이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남조선은 미제의 식민지다.

= 여성은 피해자고 약자다.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수령님의 영도아래 조선로동당 중심으로 남조선을 해방, 통일시켜야 한다.

= 남성의 강간문화를 끝장내고, 페미니스트 활동가와 명망가들의 지도아래 남성중심사회를 파괴, 여성해방을 이루어야 한다.

주체사상을 지배이념으로 하는 국가에서, 인민에게 주체사상을 이해할 것은 요구되지 않습니다. 피지배자인 인민은 그저 '당과 수령에 복종해야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반지성적 태도입니다.

한국의 페미니스트는 반지성주의를 조직 확장의 기반으로 합니다.

일부라고 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와 진실이 아니라 혐오와 내편감싸주기에 의해 돌아갑니다.

적은 한.. 정의의 편은 흉.라고 혐오하며, 자신의 편에 대해서는 조금의 비판도 하지 않습니다.

'자주의 한길을 따라 일심단결~' 이라는 노래가 귓가에 들려오는듯 합니다.

10분만에 들통난 거짓을 말하는 자를 증인이랍시고 내세우는 서어리 기자와 프레시안.

그리고 취재윤리는 쓰레기통에 쳐박은 서어리 기자와 프레시안.

그리고 무려 현직기자라고 하는 A씨.

이점을 비판하는 페미니스트는 현재 보이지 않습니다.

상식적인 주사파든 비상식적인 주사파든 주사파라는 점은 같습니다.

http://slownews.kr/68590

"우리에게 ‘주체사상’은 활동의 지침이며 정치적 생명입니다. 우리가 주체주의자가 된 이유는 바로 주체사상이 우리 민족민주운동을 승리로 이끄는 과학적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 2002. 모 청년회 회장.

= 그게 바로 페미니즘인것 같습니다.

'서울위례별초등학교' 라는 곳에서 일하는 한 교사가 많은 비판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유명한 얘기이긴 하나 모르는 분들도 완전 없지는 않을 것인데, 링크조차도 더러워서 생략합니다.

이 교사를 비판하는 목소리에 대해, 전교조 내의 페미니스트들은 '부당한 억압'이라고 주장합니다.

= 주체사상파는 자신의 사상을 떳떳히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국가보안법의 존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국가보안법은 없어져야 하지만, 그 사상의 떳떳함은 국가보안법의 존재유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애초에 틀려먹은 소리를 하면서 부당한 억압이라느니 하면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