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5/03 01:20:35
Name lunasea
Subject [일반] <통진당 실드> 조작질이 과연 드러났나?
노조사업장 현장투표 얘기는 아닙니다. 그거야 뭐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옛날부터 개판 오분전으로 이름 높았거든요. 예전 민노당에 대해 관심있게 보지 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조금 아시는 분들은 '역시 변함없이 개판이군..' 하는 감상이 드셨을겁니다.
그건 실드를 치는게 도저히 불가능해 보여 포기함을 밝힙니다.
듣보잡 정당이었을때와 달리 지금은 수많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일반적으로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임이 분명하니까요.


근데 이번에 나온 온라인투표 문제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말들이 좀 많습니다.

온라인투표'또한' 조작이다 부정선거다 말들이 많은데, 정작 물증이 나온건 하나도 없습니다. 여기서 물증이라 하면 후보자 본인 혹은 그와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사람이 투표 진행과정을 열람하는 데에 개입했거나, 데이터베이스를 조작했거나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없었던 것이 아니므로 매우 부실한 경선이다' 라고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걸 가지고 조작되었다거나 부정선거라거나 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증거가 없는 데다가 개연성도 좀 희박해보이거든요. 당내에서 경선과정을 지켜본 바로는, 그냥 정파의 이해관계와 쪽수에 따라 그대로 결과가 나왔기에 그렇습니다. 아직 조작 물증이라고는 하나도 나오지 않은데에다가, 애초에 경선결과는 그냥 누구나 예상한대로 그대로 되었죠. 외부인 입장에서는 의심스럽게 보이겠지만, 당원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있었다고 한다면 그 조작은 구체적으로 '윤금순 후보의 득표 데이터 조작'을 말하는 거겠죠. 그 위쪽 순번은 후보간 경쟁이 조작을 해볼 생각이 들 만큼은 아니었으니까요. 이번 경선에서의 조작은 100% '윤금순 vs 오옥만' 구도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데는 조작을 해야할 이유가 없어요. 이석기는 출마 그 순간부터 사실상 당선 확정이었기도 했구요.
그리고 정작 조작은 오프라인쪽에서 일어났죠. 그리고 그 조작의 목적은 '윤금순 당선' 이었구요.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원래 하던데로'의 방식을 따라서..


득표 데이터베이스 조작이 '있었다'는건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전에는 너무나도 지나친 추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조작은 없었다, 있었을리가 아예 없다' 이렇게 보구요.


청년비례쪽 논란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런 시나리오죠.

<당권파는 애초에 김재연 후보쪽으로 조직력을 올인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투표 진행 중에 시스템 상에서 유출된 정보를 부정한 경로로 얻게 되었는데 그 정보에 따르면 김재연의 당선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당초 방침을 바꾸어 모든 조직력을 김재연쪽으로 집중했다.>

프레시안 보도 이후부터 지금까지도 이런 얘기를 진지하게 하는 분들이 간간히 있습니다. 물론 제가 보기에 가능성은 완전 제로구요.
제가 지켜본 바로는 방침이 바뀌거나 한적도 없고, 그냥 김재연 낙승 분위기 였습니다. 선거 결과는 그냥 누구나 예상했던 대로 나왔구요.
조작은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가 크지않고, 어느 한쪽이 매우 절박할때 보통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경우 이기고 있는 쪽에서는 조작을 실행하지 않죠. 관악을 이정희 여론조작사건같은 경우입니다.
프레시안 보도에서 제기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그건 김재연 후보 측이 아닌 다른 쪽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질 뿐입니다.
정파가 경기동부니까 모든 의혹의 배경에는 모두 그들이 있다고 가정하는건 대단히 무리수입니다.


요즘 보면 경기동부는 무슨 악의 온상이고, 인천이나 울산은 살짝 덜 나쁜애들, 참여계는 착한애들.. 거의 이런 분위기인것 같은데, 그거 매우 사실과 거리가 먼 분위기라고 저는 봐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저는 참여계가 무서워요. 옆동네인 민주당은 더 무섭구요.  
진보정당(NL이 주류인 진보정당은 진보같은게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기는 합니다만) 지지자이자 당원인 입장에서 볼때, 민주당은 새누리에 버금가는 부패와 구태의 온상이며 참여계도 그에 못지 않다.. 거의 이런 느낌입니다. 대다수 피지알러와 달리 저는 경기동부 매우 좋게보고 있구요. 친노보다는 백만배 더 낫다.. 이런 느낌?
물론 진영논리에 젖어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가지게 되는걸수도 있습니다만..


대리투표(온라인) 문제도 언론보도만 봐서는 확실히 진상을 알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단순히 동일 아이피에서 집단적으로 투표했기에 대리투표가능성이 있다는 건지, 아니면 실제 대리투표가 이루어진 물증을 잡아낸건지.. 잘 모르겠네요. 설마 전자는 아니겠습니다만..
근데 통진당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홈페이지 로그인 -> 핸드폰 인증으로 임시 비번을 문자로 전송받아 투표 시스템에 접속' 으로 되어있거든요. 공인인증서만 빠졌다 뿐이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시스템이라 대리투표가 일어날 가능성이 과연 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 시스템하에서의 '대리투표'라는걸 통상적인 의미의 대리투표로 보는 것 자체가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하구요.

당권자 관리가 잘 안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비당권자가 투표를 해서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 분명히 돈을 잘 냈는데도 불구하고 당권이 없어서 투표를 못하기도 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볼 것도 없이 관리가 개판으로 되었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2/05/03 01:23
수정 아이콘
일리가 있군요.
summerlight
12/05/03 01:24
수정 아이콘
NL 애들의 패악질을 몇 번 지켜본 입장에서 NL하고 민주당하고 비교하는건 민주당에 실례인 것 같은데요.
뚱그루
12/05/03 01:34
수정 아이콘
온라인 투표도 증거가 없어서 문제가 없다는 식은 좀 아니지 않나요 소스코드를 4번 들어다 봤다는데 투표도중에 투표함을 깐거나 마찬가지 인데.. 이미 오프라인 선거에서 조작이 벌어젔고 관악을에서도 단체조작이 일어 났는데 충분히 의심할만 하죠

그리고왜 자기들 집안싸움에 민주당을 끌어들입니까?
Judas Pain
12/05/03 01:4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무섭다는 건 이해가 가는 반응입니다. 뭐라하든 민노당은 실제 큰물에서 노는 플레이어니까요.


요사이 제가 새삼 느끼는 건 한국은 좌든 우든 위든 아래든 경제든 사업이든 정치(??)든 학계든 공정성과 공공성에 대한 민감도가 거의 밭가는 소발바닥 수준이란 겁니다.

유일하게 예민한 곳은 인터넷이 아닐까 싶고 아마 그분들도 오프라인에선 끼리와 집단과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 조차도 자각하지 못할 것이란 우울한 생각이 듭니다. [m]
Go2Universe
12/05/03 01:43
수정 아이콘
경기동부를 좋게 본다고 전제한 순간 대화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12/05/03 01:54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서도 적은 듯 합니다만... LunaseA 님의 말씀처럼 온라인의 조작은 차치하고서라도...
오프라인 투표만으로도 충분히 까일만 하다고 보고, 지금 LunaseA 님의 글이 과연 제대로 실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좀 아리까리한데요? ;;

저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인 문제 만으로도 차고 넘칠 정도로 까일 만 하다고 봅니다.
문제의 본질은 '경선에 조작이 존재했다'는 사실이지, '경선에서의 오프라인 투표에서 조작이 있었다' 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경기동부가 어떤지 직접 지켜본 게 아니니 어려운 감이 있기는 합니다만,
적어도 지금 드러난 정황으로 볼 때에, 국외자의 시각에서는 경기동부가 참여당계나 민주당에 비해 못하면 못했지, 나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명시된 룰을 준수했느냐, 그러하지 않았느냐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민주당이나 참여당계나 완벽한 조직은 아니고, 나름의 문제는 다들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민주주의 원칙'의 준수 여부라는 측면에서, 이들은 경기동부보다는 훨씬 나아 보이고,
때문에 경기동부로 대변되는 NL계 당권파가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에도 딱히 변화는 없습니다.
12/05/03 01: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당비대납도 있었던 상황에서, 휴대폰정도 미리 맡아두고 참여하지 못했다고는 할 수 없죠. '나쁜게 아니라 못나서 관리를 못한 것 같다'는 주장을 하시는 것 같지만, 그러기엔 그간 해왔던 일들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NL이 북한의 사주를 받는 종북단체라거나, 패권주의에 쩔어있는 단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표현이 합당할까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NL은 너무 작습니다. 초라하달까요?

제가 보는 NL은, NL의 단점은 선민의식과 피해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런 이미지랄까요?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그간 정치적으로 관심받지 않아서 소외되다가 약간의 관심이 생겼을 때부터는 양보를 종용당하다보니 남보다 낫고 그래서 피해를 입었다는 의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공들은 사실이긴 하고, 그간 그 공에 대한 성과를 못 얻었던 것도 사실이긴 하죠.

하지만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조직화 된 사람들을 제외하면 그동안 양보했던 사람들을 찍어줍니다. 조직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혹은 자리가 필요하죠. 그래서 양보는 조직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택이 필요합니다. 조직표냐 비조직표냐. 그리고 조직표를 선택했다고 하더라도 정도가 있구요.

NL은 지금 너무 자기들끼리 뭉쳐있는 느낌입니다. 그것이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만, 효과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 똘똘뭉침이 일정정도의 힘으로 작용했고 그것이 지금까지 버텨왔던 힘입니다만, 앞으로는 아닙니다. 이미 제 3당에 그 중 절반이상을 차지했는데 현재의 조직표만으로는 그 이상을 노릴 수 없죠. 조직을 키우던가, 조직을 버려야하는데 조직을 키워서는 새누리당은 커녕 민주당도 못 넘습니다. 그러니 반발을 사는 것이구요.

현재 만만한게 NL입니다. 여기에 포인트를 잡아보자구요. 왜 그렇게 됐을까? 아마 힘(조직)은 크지 않은데 자기들끼리 뭉쳐있어서 적은 많이 만들었으니 타겟팅되기 쉬웠겠죠. 그게 아니라해도 NL은 이미 마냥 피해자의 위치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변해야죠.

NL이 결단하지 않으면 진보정당은 앞으로 끝입니다. 자기들 조직력이 있으니, 몇 석정도는 얻을 수 있겠고, 그걸 바라고 붙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그 뿐이죠. 이번 정도의 성과는 꿈도 꾸기 힘들 겁니다. 이번 정도의 '성과'란 것도 기껏해야 교섭단체도 못 된 건데 말이죠.

요약해보자면 NL을 좋게보면 '우리끼리 으쌰으쌰해보자'인데, 안좋게 보자면 그게 너무 과합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종교가 됩니다.
12/05/03 02:28
수정 아이콘
전에도 글쓴 적 있지만, 그걸 다르게 말하면 '양지에서 활동하는 법을 모른다' 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능력부족이죠.

조직을 버려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주노총 중심성마저 버리면 그냥 우파정당이 될 뿐이죠.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 보다도 훨씬 더 당의 많은 것이 노동운동에 의존하여 돌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남아있는 전위적 성격은 좀 더 지양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겁니다. 조직에만 기대는 정치는 안된다는 말씀에 동감을 합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별로 좌파적이지도 않은 진보정당을 제가 지지하고 있는 이유죠. 다른 진보적인 정당은 아예 고려의 대상이 되기 힘드니까요.
뭐랄까.. 최후의 벽이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살짝만 더 넘으면 되는데 말이죠.

NL이 종북을 완전히 버릴때(그게 포인트는 아닙니다만 변화의 예 중 하나), 그때 저는 이 당을 더욱 지지하는게 아닌, 그와 정반대로 좌파당쪽으로 넘어가게 될 듯 합니다. 10년 후일지 20년 후일지는 모르지만..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바입니다. 긍정적 정치적 변화는 저에게 그런 의미를 가지게 하기도 합니다.
12/05/03 02: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참여계에 대한 비판은 좀... 참여계가 결국에 민주당과 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거의 편견에 가깝습니다. 예비범죄자 취급이랄까요? 참여계가 지금껏 뭘 가진 적이 있어야 부패를 하든 뭘 하든 하죠. 국회의원 1명 만들어 본 적이 없는데 말이죠.
12/05/03 02: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구민노당계의 가장 문제점은 소통의 부재입니다. 외부와의 소통이 단절되어있고 내부적으로 제대로된 비판이 없어요.
아니, 하다못해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내부적 세력을 이뤄 치고박고 싸우기라도 하면 상대의 잘못이 들어나고
그럼 고치려고 노력하기라도 하거나 이슈화되기라도 하는데 민노당은 그런 것조차 없었죠.
덕분에 잘못된 부분은 점점 더 고착화되고 信主님 말씀처럼 더 나아가 종교화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진 규모가 작아 그럴 필요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통진당의 위치는 그렇게 어물정 넘어갈 위치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총선에서는 야권연대. 그리고 지금은 참여당 덕분에 대외적으론 처음으로 내부적인 충돌이 생겼고,
그 충돌을 단순히 이 순간만 벗어나자라는 식이 아닌 지금 가지고 있는 잘못을 드러내 고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여겨야합니다.

저도 당원까진 아니지만 통진당 지지자로서 이 때 조차도 강력한 내부비판이 없다면,
통진당은 진짜로 끝이라 생각합니다.
빛의레이
12/05/03 02: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통진당과 관련된 모든 정치세력들은 전부 정치세력으로 OUT 입니다.
민주당도 통진당과 계속 연대한다면.같이 OUT.

그냥 제가 정치에 관심을 접고 말렵니다.
12/05/03 03:30
수정 아이콘
다른 정당에 대해 과연 부패와 구태라는 표현을 쓸 자격이 더이상 통진당에 있을까...싶습니다만.

이번 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봐야겠지만, 제대로 처리할 것 같지는 않군요.
내려올
12/05/03 04:39
수정 아이콘
쉴드만 치려면 쉴드만치시지 어그로까지 끄는 내용이 들어있네요.

조작 의혹만 있을뿐 물증은 없다는 글을 쓰ㅚ면서 왜 참여계와 민주당은 더 무섭다는 '느낌'을 왜 글에 쓰십니까? 비판하려면 물증을 대세요. 근거도 없이 무섭다는 느낌만 나열해서 읽는데 불쾌해지더군요. [m]
12/05/03 05:22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쉴드 가능한 사안이 아닙니다.
저한테도 이 세력은 대한민국의 정당이 아닙니다. 그냥 쓰레기 집단이지요. 그냥 해체시켜야하는 건 기본이고 모조리 형사처벌 받아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는 세력이 정치한다는 사안이 쉴드가 가능한가요? 아울러 다른 세력 끌어들이지 말구요. 구차합니다.

왜 설득력이 없냐하면요. 기본적으로 '그들은 그럴리 없었을꺼야' 란 믿음을 바탕으로 깔고 논지를 전개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그렇게 된 정황이 있는데 그럴리 없었을꺼야란 믿음을 다른사람에게도 주시려면 말이 아니고 어떤 확실한 반증이 있어야하거든요. 근데 그런게 있나요?
허스키
12/05/03 05:24
수정 아이콘
아 이걸쉴드칠라는 사람도 있네 크크 아오

글이라도 논리적이면 말을안합니다
Abrasax_ :D
12/05/03 05:57
수정 아이콘
짜증나는 글이네요. 진보 들먹이지 말아주세요. [m]
차사마
12/05/03 06:07
수정 아이콘
타성이란 것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나요? 아무리 그 동안 우물 안에 있었다고 해도, 경쟁 후보 현수막 찢기, 온/오프라인의 대대적인 조작질 등등은 용서 받을 수 없는 사안입니다. 당장 새누리, 민주당이 그런 짓했다면,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그 당들에서 나온 대선 후보는 100% 낙선될 사안입니다.
그리메
12/05/03 06:13
수정 아이콘
이런걸 보면 보수꼴통이라고 욕해도 가장 원칙을 잘지키고 그걸 강조하는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가장 믿음이 가는건 저뿐일까요
쪽수가 많으니 가장 안좋은것도 잘보일뿐 가장 민주적으로 보이네요 이젠
블레이드
12/05/03 07: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우리나라에는 정직과 공정함에 대한 인식이 참으로 부족합니다.

남자분들은 다들 군대에서 가라영수증 끊어보셨죠? 아니면 회사에서나... 가라 영수증에 가라 장부에..

또 학교에서 컨닝도 대수롭지 않게 일어나기도 하고.

이런 인식 내지 분위기가 BBK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으로 뽑아주고

논문을 표절했어도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는 상황이 되는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건도 조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상당수가 이런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룩셈부르그
12/05/03 07:24
수정 아이콘
실드가 안되는 걸 실드 치려 하니 무리가 생기네요.
이노리노
12/05/03 07:55
수정 아이콘
20대 후반인데, 평소에 친 새누리당 성향인 친구가...
하던 말이 있어요.
여당은 범죄자 집단,
야당은 사기꾼 집단.
야당 사기꾼 설에 큰 힘을 실어 줬어요...허허.

재미난 건 통진당 그 중에서도 구 민노당 혹은 NL계열이 보기엔
자기네들 제외하곤 민주당 계열도 범죄자 집단이겠죠?
그러니 우린 이래도 되...라는 자기합리화도 가능하겠고요.

그런데, 대체 야권연대는 왜 하는 건가요.
범죄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기꾼들의 작당모의인가...
앉은뱅이 늑대
12/05/03 07:56
수정 아이콘
. 언론의 보도가 상당히 선정적이다 
. 인터넷에선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 비판은 구체적인 사실에 기초해야 한다 
. 정치는 도덕성경쟁이 아니다

이번사건을 보면서 느낀 단상입니다.
약간은 냉정해질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m]
watervlue
12/05/03 07:57
수정 아이콘
이 일을 가지고도 쉴드라니요.
다른당에게는 칼날같은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자신들에게는 한없이 너른 아량을 보여주니 뭐라고 해야 할런지....
관악을 선거 조작하고도 뻔뻔하게 자신이 없으면 연대는 없었던 듯 전국을 지원 유세 한답시고 희생양인양 돌아다니는 이정희를 보고,
황당하다 못해 무서워 보이기 까지 했는데 당대표나 지지자나 별반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반성은 고사하고 전형적인 물타기로 참여계와 민주당을 운운하고...
자기들끼리 해 먹을 때는 안 걸리다가 다른쪽이랑 할때 치부가 드러나니, 너는 얼마나 깨끗한데? 라고 하는 꼴이네요.
이젠 이런 당과 연대니 뭐니 하며 대선 얘기 하는 순간 박근혜의 당선이 놀랍지도 않을거 같네요.
EndofJourney
12/05/03 08:02
수정 아이콘
참여계가 경기동부같은 세력과 비교되는 게 씁쓸할 뿐입니다. 안습의 역사밖에 없는 참여계가 뭘 그리 해먹었다구요...
구태니 부패니 해도, 참여계는 그나마 정신머리라도 있어요... 룰 안에서 싸우지, 룰을 파괴하려 들진 않으니까요.
참여계하고 합치지 않았으면, 이번 조사도 유야무야 그냥 넘어갔을 게 뻔합니다.
참여계의 죄는, 내부 비리를 당당히 밝히면서 당권파와 정면충돌하려하는 죄 밖에 없습니다.
참여계를 좀 좋게 봐왔던 입장인지라, 본문글이 너무나 불편하군요.

이건 구태니 부패니 따질 일이 아닙니다. 당권파는 정치할 자격 자체가 없습니다.
당권파를 출당시킨다거나 하는 일은 기대하기 힘들겠죠. 그렇다면 최소한 책임이라도 지라는 거에요.
새누리당 디도스 공격보다 더 한 짓을 해놓고 이정희 대표 하나 희생양 세우는 걸로 유야무야 넘어간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지...
정치할 자격 자체도 없는 인간들이, 책임조차 안 지려 하니 황당할 뿐입니다.
수퍼쪼씨
12/05/03 08:03
수정 아이콘
전형적 물타기네요 [m]
12/05/03 08:42
수정 아이콘
소위 nl들을 나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낀건, 이네들은 정말 종교에요. 환상속에 살고. 도덕성...그쪽용어로 흔히 품성이라 하죠. 그거가 제일 중요하고....문제는 품성이 내부로만 향하지 외부로 향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래서 패거리 문화가 등장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뭣도 없는 곳에서 패권부리는데,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증거가 없다고요? 이미 드러난 증거만 가지고도 '그깟 돈봉투'급입니다. [m]
에헤라디야
12/05/03 08:43
수정 아이콘
민노당부터 통진당까지 10년째 되는 당원으로서, 이번 사태가 안타깝고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 일은 부정선거라기보다는 당의 역량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통진당이 가진 역량은 제도권 정치에서 한 축을 차지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당원으로서 10년동안 당비 내는 것과 온라인투표하는 것 말고는 한 것 없는 사람으로서 책임감도 느낍니다.

아는 것도 별로 없어서 별달리 변명할 꺼리도 없지만, 몇몇 분들의 비난은 과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진보정치의 발전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아직 얼마 드러나지도 않은 사실만으로 특정 개인과 세력을 까내기보다는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애정어린 비판과 조언을 해야 할 때입니다.

제가 통합진보당을 지지하는 이유는 이들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보다 도덕적이어서가 아닙니다.
통합진보당의 정책과 노선이 나의 이익을 가장 충실하게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더 많은 능력과 더 높은 도덕성이 필요하겠지만,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는 걸 절감합니다.
어려움을 딛고 더 좋은 당이 되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저는 더 믿어보겠습니다.
12/05/03 09:36
수정 아이콘
이번선거는 당의 역량부족에 앞서서 심각한 부정선거이죠.

뭐가 부정선거라기보다는.. 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네랴님
12/05/03 08:45
수정 아이콘
당비내는 진성당원이신데 투표를 못하셨다는게...좀 이해가 안되네요. 관리가 얼마나 안됐으면..--;
Cazellnu
12/05/03 09:13
수정 아이콘
진보라는 이름아래 숨어선 더러운 욕망이 가득하네요
뭐 앞으로 제 머리속에서 이 정당을 지우겠지만 최소한 솔직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예전처럼 국회의원조차 없는 정당으로 남아야될것 같습니다.
별것도 아닌 이권이 주어지니까 아주 시커먼 입들이 난리를 치네요
4%도 과분합니다.
12/05/03 09:14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그냥 광적인 신도집단이나 다를 바 없군요.
물론 '대다수의' 보통 당원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거라고 믿겠습니다.
12/05/03 09:14
수정 아이콘
난 투표도 못했을만큼 투표관리가 허술했다->이번 문제는 그저 허접했던게 문제일뿐 의도적 조작이 아니다
별로 와닿지 않는 논리입니다. 허술한데 조작까지 했겠죠. 실드치는거 참 웃깁니다
12/05/03 09:23
수정 아이콘
조작질은 드러났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듯한 쉴드글이 여기저기 사이트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제 발표후에는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쉴드글( 예를 들어 '진짜 적은 통진당이 아니다'같은)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휘몰아쳤다면 어느정도 여유를 가진 후에는 냉정한 분석글 처럼 위장한 말도 안되는 쉴드글이 여기저기 난무하네요. 조작질이 드러났다는 걸 인정하십시오 거기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누나전문깔대기
12/05/03 09:23
수정 아이콘
뭐 자기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조직으로만 남아있겠다면 이런 짓거리를 몇번을 하든 상관없습니다만...

정당이라면 이런 행위 하면 안됩니다.
선관위가 부정을 저지른 것과 동일한 행위인데, 이걸 그럴수도 있다, 혹은 그렇게까지 잘못한건 아니다 등등으로 실드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네요.
게다가 물증도 없이 심증만가지고 민주당/참여계가 무섭다고 하는건 새누리당과 조중동이 북한이 무섭다/빨갱이가 무섭다. 고 하는 것과 동일하고요.

다시 자기들이 좋아하는 조직으로나 돌아가고 다시는 정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2/05/03 09:29
수정 아이콘
조작질은 드러났지만, 진상파악은 한계가 있고.. 검찰을 그토록 싫어하는 집단이니 검찰 의뢰도 안하겠고.. 괜히 당내에서 꼬투리라도 잡히면 또 위험하겠죠... 뭐 점입가경입니다. 도덕성이 진보만 지켜야 할 가치는 절대 아니지만, 그 상대적 도덕성 우위로 그동안 많은 이익을 봐 왔으니.. 역풍이 부는 것도 당연하겠죠. 어찌보면 거품이 꺼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네요.
12/05/03 09:45
수정 아이콘
이미 시민단체인 라이트코리아가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진보당 부정 경선 고발… 검찰, 공안부 배당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5/03/2012050300229.html?related_all

'정당활동의 자율성을 보장하라는 헌법의 취지를 존중해, 정당 내부에서 벌어진 일들은 해당 정당의 수사의뢰나 고발을 접수한 뒤 수사하는 형식을 갖춰왔다는 게 검찰의 말이다. 올 초 진행된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수사도 그런 모양새를 갖췄다.

하지만 검찰이 전격적으로 증거확보를 위한 강제조치에 착수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 사건은 지난달 언론을 통해 이미 그 실체의 상당 부분이 외부로 알려졌다. 검찰도 이에 따라 사건을 둘러싼 기본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해 두고 있었고, 내사를 통해 본격적인 수사 착수에 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검찰 입장에서는 피할 이유도, 피할 수도 없는 수사"라고 말했다.'
12/05/03 09:48
수정 아이콘
야당탄압이라는 모양새가 나올 수 있어서 개입은 좀 힘들것 같은데요.. 당내에서 의뢰가 오지 않는한.. 그러고 사실 통진당 내부에서도 검찰에 속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검찰 입장에서도 나름 호재인데..부정선거건만 자료수집이 되지는 않을테고 곁다리로 여러 정보 묻어갈텐데.... 만에 하나 일심회 시즌2라도 터지면 GG죠.
12/05/03 09:52
수정 아이콘
비당권파의 행동 여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검찰로 끌고 가는 게 여러 가지로 합당하지 않나 하네요. 이번에 공개된 사안도 정확한 실체는 빠져 있죠.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게 다 밝혀졌으면 합니다.
마바라
12/05/03 09:30
수정 아이콘
조작질이 아니라 관리허술이다.. 뭐 이런식으로..
또 빼도박도 못하는 오프라인은 원래 그랬던 거라고 슬쩍 넘어가고.. 온라인을 부각시켜서 증거가 없다면서 전체 조작질이 증거 없다는 식으로..
조작질이 있었다고 해도.. 그게 당권파가 시킨일이라는 증거가 없지 않느냐 까지..
새누리당에서 이런일이 발생했어도 그렇게 생각했을까.. -_-;;

도덕성으로 새누리당 욕할때는 언제고.. 진보에 도덕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데 지긋지긋하다나 뭐래나..

다 집어치우고.. 민통당은 빨리 정신차리고 발 뺐으면 좋겠네요.
제발 쫌 단호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 좀 보여주길..
12/05/03 09:33
수정 아이콘
마 어차피 인터넷에서는 통진당이 여당 아닙미까! 이런 실드글 많이 올라올 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유리한건 트위터 무한 RT / 불리한건 지켜보자

예전에 허경영이 인터넷에서는 자기가 이미 대통령 당선급 지지율이라고 자랑하던 생각이 나네
루스터스
12/05/03 09:3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본 제 기분을 그대로 표현하면 지랄같네요.

대학교 학과 대표 뽑는 일에 있어서 출마 인원이 1인이고 찬반보다 투표율이 더 중요한 사항이라 장난으로 반대표도 써본적도 있고, 반강제로 투표를 강요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최소한 대리는 안했습니다.

비례대표는 정당내에서 있었던 일이라 해도, 그 결과는 국회의원직과 곧바로 연결되건만 허술했으니 상관 없다는 논리가 논리입니까? 궤변도 적당히 하시기 바랍니다. 허술해도 될일과 허술하면 범죄가 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 경우 허술하면 부정선거라는 범죄행위입니다.

더군다나 조작질이 과연 드러났나? 라는 제목하에 불리한 현장투표의 불일치는 그런일이 있을수도 있다고 넘어가고, 온라인은 증거가 불충분하다? 투표 중간에 궁금해서 보는건 괜찮지만 조작했다는 증거는 없다? 투표 중간에 보는것도 불법입니다. 투표 중간에 보는게 가능하면 일반 선거도 빠르게 개표를 위해 투표함 하나씩 찰때마다 바로바로 개표하면 되겠군요.

조작질을 해놓고, 그럴수 있다, 시도는 했지만 그럴의도는 없었다. 참 한국 정당으로서, 국회의원을 낸 집단으로서 생각이 그렇다고 하면 저는 앞으로도 이당은 절대로 지지 못하겠습니다.

무슨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상식의 파괴자가 무슨 정치를 하겠다는건지 이해를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변함없이 개판이군' 이라고 넘어갈수 있으니 '조작질'이 아니고, 개표 중간에 결과는 봤지만 의도는 없으니 '조작질'이 아니군요.
첫 4줄만 봐도 허술함에 따른 조작이 있었으니 사과드립니다가 먼저 아닙니까? 대리투표가 언제부터 조작질이 아니었습니까?
제목에 따른 답변에 드러났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 실드를 포기하신 현장투표의 이야기도 가지고 왔습니다. 같은 제목하에서 전혀 상반되는 내용이니말입니다.
Calvinus
12/05/03 09:50
수정 아이콘
"진보당 지지자분들을 비롯한 통합진보당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평당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사태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을 이렇게 실망스럽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가 아는 후배가 사건이 터지자마자 페북에 올린 글입니다.
지금은 이런 글이 필요한때 아닐까요.
12/05/03 11:00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 자기반성이나 사과까지는 언감생심 바라지도 않고 그냥 좀 가만히 있어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_-;
12/05/03 09:5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레몬커피
12/05/03 09:56
수정 아이콘
긑쎄요, 지금까지 수없이 나왔던 구차한 변명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아주 확실하고 명확한 큰 잘못을 저질렀는데, 그 커다란 잘못에서 오프라인 조작은 맞다, 하면서 어물쩍 넘어가고
그중에 보도가 잘못된 부분만 파서 이건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좀더 애정어린 비판과 시
선으로 봐야하지 않겠느냐 이런 패턴이네요. 왜 늘 당원만 끌어오지 '진보의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 모두를 끌어오나
모르겠습니다. 진보의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의 지지와 유한 시선을 받고 싶다면 그럴만한 행동을 보여주던가....

그리고 외부의 사람들은 다들 너네 싫다, 너네 잘못했다, 재내 심각한 애들이다, 이러고 있는데 왜 자기들은 저희들 별거
아니에요~딱히 조작이라기보다는 그냥 관리 허술이에요~원체 좀 허접해요~당의 역량부족이에요~
뭐 이런 식으로 나가나 모르겠네요. 대부분이 공감 못 할 만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12/05/03 09: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새누리에 버금가는 부패와 구태의 온상'인 민주당이나 참여계랑 빨리 헤어져 주세요
그 부패와 구태의 떡고물이라도 안 얻어먹으면 살아남지도 못할 테지만
12/05/03 10:03
수정 아이콘
이번에 비례대표 그수만큼 뽑힌게 제발 그네들이 잘해서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잘해서 된거라고 생각했으면 좋겟네요

그 숫자만큼뽑힌건 민통당과의 연대 + 새누리당의 삽질 + 국민들의 새누리당과 민통당에대한 반감 으로 건진거지 안그랫으면 3프로도 위험했을껄요
참 이런 정당이 대한민국 진보세력의 대표주자라니 진보 참좋~습니다
12/05/03 10:04
수정 아이콘
이러니깐 경기동부가 버티고 있는 것이겠죠.
시민의 입장에서는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지 않는 세력이 제일 무섭습니다.
온갖 망나니질을 하더라도 선거만 제대로 운영된다면 심판할 수 있는데 선거를 조작하는 세력은 심판할 수 없니깐요.
파벨네드베드
12/05/03 10:07
수정 아이콘
진영논리로 안고 가기엔 너무 구려졌어요.
더 안고 가면 다 같이 망할듯.
12/05/03 10:12
수정 아이콘
밑에서 세번째 문단은 지우는게 그나마 통진당 실드 조금이나마 쳐주는 길이 되지 않을까요. 이 사건을 진영논리로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천마의마녀
12/05/03 10:13
수정 아이콘
이글 본 뒤의 느낌이라면...
이쪽이든 저쪽이든 콘크리트지지층은 다를 바 없다는겁니다.
그 무슨 불법, 비리, 조작질을 해도 변함없이 밀어주거든요.
Judas Pain
12/05/03 10:22
수정 아이콘
현재 민노당계 지도부의 기본 논리는 '부정선거가 아니라 부실선거'이고
윗글 역시 '(선거) 윤리가 아니라 (관리)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로 한 줄 요약이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이 글의 댓글에서도 보이다싶이 어떤 식의 표현으로 순화하든 민노당계 당권파를 옹호하는 다른 당원분들도 저 논리를 핵으로 삼고 있지요.
당차원의 일관된 논리로 선전전을 펼치는 일사불란함은 인정해 줄만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전쟁치루듯이 조직을 운영해야 하는 동란기가 아니죠.

역효과가 날 겁니다.
12/05/03 10:43
수정 아이콘
좀 참신하면서도 화도 납니다. 다 믿지도 않지만. 논리대로라면 이런 능력이 부족한 공당으로서의 준비도 못된 당이 교섭단체를 목표로 했었다니.. 전 정당비례투표를 주진 않았습니다만..
생기발랄
12/05/03 10:46
수정 아이콘
글쓰신 내용으로 보자면 통진당은 부도덕한게 아니라 무능하다 정도인듯한데, 제 느낌은 무능한 주제에 부도덕하기까지하다랄까요?
그리메
12/05/03 10:4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통진당의 삽질이 감사합니다. 진보 진영도 주된 관심을 못받아왓기 때문에 제3당으로 약진했을때 썩은 부위는 과감히 드러내고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L이 문제라기보다 자신들만의 단합 방법이 민주주의와 과연 합치하느냐의 문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우리만의 세상이 아니거든요. 이미 노심유와 합쳐 '통합'이란 이름을 걸었으면 거기에 맞게 가야하는게 통진당의 미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하나 감사한 것은 마치 자기가 인터넷의 진리인양 국개론 운운하면서 새누리당 찍는 사람은 마치 우매한 민중 취급하는 어리석은 몇몇 어그로 종자들을 더 이상 안봐도 된다는 점입니다. 정말 다른 건 다 참아도 독선주의자는 꼴보기 싫었는데 설마 여기 와서도 새누리당 심판 운운하면서 쉴드 칠 국개론 어그로 종자들은 없겠죠?
언뜻 유재석
12/05/03 11:21
수정 아이콘
헛웃음도 안나오네요. 더 가면 종교라고 신주님이 말씀하셨는데... 이건 종교네요.

마치 아이돌 멤버가 음주사고로 피해자 중상만들어 놓고 뺑소니까지 했다가 나중에 잡혔는데 (아주 명백한데)

"우리 오빠가 면허딴지 얼마 안되서요, 술마시면 경황이 없잖아요, 님들은 안도망간다고 말할수 있어요? " 라고 하는 꼴이네요.

본인들 생각에도 잘못하고 증거 있는 부분은 살짝 언급하고 스킵, 본인들 생각에 과대 포장되는 부분은 적극 해명을 가장한 변명...

새누리당, 민통당에서 터졌다면 어떻게 반응 할지도 궁금하네요. 속칭 진보를 자처하는 분들께서 말이죠.

너무 이성적인척 하려다 이성이 사라진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기존 정치세력이 무섭다 하셨는데 저는 아주 이쪽이 혐오스럽습니다. 집에서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나왔을때보다 더 소름돋아요.
12/05/03 11:27
수정 아이콘
이런것도 실드가 쳐지는군요. 기가 막힙니다.
그렇게 이성적이고 냉정한 판단 하신다는 분들이,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드글에 대중이 오히려 더 강한 반감을 가진다는걸 모르나요?
김태희
12/05/03 11:31
수정 아이콘
진보/보수의 구도가 아니라 상식/비상식의 구도라는 말은 진리입니다.
The xian
12/05/03 11:3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도 그저 비당권파에게 자리를 양보하느니 하는 식으로 그들이 비판하던 구태의연한 기존 정당들과 별다를 바 없는(아니, 어쩌면 그들보다 더욱 무책임한) 도마뱀 꼬리자르기식 행보를 하고 있는 그들의 행동을 보며 참으로 씁쓸합니다. 게다가 이런 분명한 잘못까지도 옹호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글쓴 분의 사고방식은 더욱 씁쓸합니다. 이미 드러난 문제만 해도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인데, 그것을 관리감독 문제와 같은 지엽적인 것으로 치부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쉴드가 아니라 통합진보당이라는 자들의 무능을 더욱 여실히 드러내는 일일 뿐입니다.

이번 일로 통합진보당은 진보의 자격이, 아니, 정치세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광고한 셈입니다. 거기에 앞으로 등장할 다른 진보 정치인과 세력들의 앞길까지 막아버리는 대참사를 초래했습니다. 진보정당은 수권정당은 고사하고 원내교섭단체에 등극할 확률마저도 향후 몇십 년간 0%에 수렴할 수도 있습니다. 부패를 인정하느니, 차라리 무능을 인정하는 식의 억지를 통해 이번 사태가 옹호가 된다는 글쓴 분의 사고방식이 놀랍고 이런 상황에 와서도 끝까지 옹호하는 정치세력 이외의 정치세력을 '민주당은 새누리에 버금가는 부패와 구태의 온상이며 참여계도 그에 못지 않다' 라는 식으로 헐뜯으며 물타기하려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이번 선거 한정으로 통합진보당만큼 당 전체가 부패하고 무능한 공당이 있는지 의문이군요.

진영논리를 상식과 원칙보다 우선시하는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이 글을 보면서 느낍니다. 상식과 원칙이 무너져 생긴 문제를 '팬심'으로 해결하려 하시면 안 됩니다.
아우구스투스
12/05/03 11:54
수정 아이콘
정성들여서 쓴 글에 정말 죄송하지만 정말 안 좋은 글이네요. 내용도 근거도 그렇고요.

거기다가 NL와 경기 동부의 패악질을 보고서도 '참여계와 민주당이 더 무섭다'라면서 자신들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부패나 이런것이 더욱더 나쁘게 보인다라면... 한마디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 혹은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이쁘다인가요?

일반인 입장에서 보자면, 당원이 아닌 그냥 당 밖의 사람 입장에서 보자면 이미 이정희 사태때부터 NL와 경기 동부의 패악질은 도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쪽이 더 심하다고요?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아예 따로 독립해서 살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다른 사람의 말은 들어야 할거 아닙니까? 아니라면 대한민국을 떠나서 따로 독립국, NL국이나 경기 동부국을 만들던가요.

그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대한민국 사람들의 눈치라도 봐줬으면 합니다.

이건 뭐 쉴드도 아니고, 어그로라기에도 미흡하고, 참 죄송하지만 읽으면 기분만 나빠지는 글이네요. 통진당과 NL, 경기 동부에 대해서는 더욱더 혐오하게 됩니다.

아예 선택 기로에 서 있는거 같네요. 그래도 개혁을 해서 정당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별짓 다하다가 거의 종교 단체 수준의 극소수의 지지만 받는 집단이 될것인가 말이죠.
아우구스투스
12/05/03 11:57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동부 매우 좋게보고 있구요. 친노보다는 백만배 더 낫다
-------------->이 부분은 정말 최악이네요. 다행히도 직접적으로 고인을 들먹이진 않았습니다만, 아주 최악이네요. 아무리 친노가 안 좋아도 경기 동부랑 비교할 급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어디 친노에서 타 당과 경선하면서 조작질 했나요? 정말 한심하네요. 답답합니다.
12/05/03 12:02
수정 아이콘
결국 비상식으로 현 집권 세력을 공격하고 심판을 대의로 삼는 집단의 가장 큰 무기는 다름아닌 상식과 도덕성입니다. 그런데 그 규모와 성격에 관계없이 대의정치 질서를 내부에서 파괴하는 비상식을 저지른 상황에서 '저 쪽이 아직 더 더러우니까 우리 쪽은 그냥 넘어가도 된다'는 식은 곤란하지 않나요?

'우리도 더럽지만 맡겨주면 쟤들보다 일은 더 잘해'라고 노선을 갈아탄다면 차라리 모르겠지만..

어디까지 내려가서 봐야할지 모르겠는데, 학부생 때 NL 선배들에게 둘러싸여서 하나하나 말싸움 다 맞받아치다가 결국 쓰레기로 낙인찍혀서 더러워서 인연 끊어버린 기억이 생각나네요.
12/05/03 12:06
수정 아이콘
크크크
베어문사과
12/05/03 12:18
수정 아이콘
모 경기동부가 종북좌빨이란 생각은 별로 안해봤지만,(물론 통진당의 북한에 대한 스탠스는 매우 맘에 안듭니다.)
종북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냥 정치집단으로선 새누리당 이상 가는 최악의 집단이군요. 제발 좀 사라져줬으면 좋겠
습니다.
게다가 글쓴이분의 글이 매우 불쾌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을 하셨으니 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실드 치고
싶으시면 그냥 당신들끼리 노세요.
12/05/03 12: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좋은 소리는 못들을줄 알고 쓴글입니다. 보기 좋게 하자는 의도도 없었구요.
다만 근거도 없는 얘기가 너무 많이 퍼져있어서 그걸 좀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2번 이석기, 청년비레 3번 김재연 같은 경우 조작을 행했다는 근거같은건 전혀 없고 그럴 개연성 자체가 전무한데도 불구하고 조작, 부정 등의 이미지가 덧씌워졌습니다. 오히려 조작이 일어난건 1번이었고, 세력관계상 어차피 그쪽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것은 오프라인에서 발생한 조작이며 온라인투표에서 부정이 드러난건 아무것도 없다.. 이 얘기를 하고자 한겁니다.

현장투표 부정을 옹호하려는것도 아니구요. 다만 그쪽은 '새롭게 드러난 것'은 아니죠. 이미 드러나 있던 것입니다.

즉, '조작이 또 드러났네? 이번엔 온라인이야?' 하는 여론을 좀 환기시키고 싶었던거죠. 현재로서는 전혀 근거없는 낭설에 불과한데도 그런 얘기가 나도는게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참여계 부분 안지워서 안좋은 소리들이 나오는데, 제가 딱히 무엇을 주장하려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가지는 어떤 '느낌'을 말한 것에 불과합니다.
EndofJourney
12/05/03 12:25
수정 아이콘
100번 양보해서 온라인에서는 부정이 일어나지 않았다 한들,
투표상황을 슬쩍 열어보기만 했을 뿐, 조직적으로 투표를 조작한게 아니라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인지요.
어쨌거나 '조작'이고 '부정'을 하고 있는 정당이지 않습니까. 지난번 관악 을 사태까지 포함해서...
온라인에서는 안 했다 뭐다 따져봤자, 어차피 진보당은 '조작'과 '부정'을 행한 정당입니다.
이건 과한 평가가 아니라 정당한 평가입니다. 덧씌워진게 아니라, 당연히 들어야 할 소리를 듣는 것에 불과합니다.

민주당, 참여계 부분은 그냥 지워주시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딱히 주장하시는 부분이 아니라면, 굳이 더 남겨두실 필요가 있는지요.
최소한 민주당과 참여계는 '절차적' 민주주의가 뭔지는 아는 사람들입니다. 당권파와는 다르게요.
12/05/03 12:30
수정 아이콘
근데 왜 기본적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들어가는 글이라기 보다는 그냥 물타기, 합리화, 변명하는 글로 밖에 안보일까요.
솔직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 정도 가지고. 뭐 이런걸로 몰매를 던져?' 로 보입니다. '잘못한거 없는데?' 로 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피지알이니까 이 정도 비판으로 끝나는 겁니다. 정말로요.
마바라
12/05/03 12:34
수정 아이콘
젤 짜증나는게..
투표함 바꿔치기ㆍ대리투표ㆍ이중투표ㆍ투표함 훔쳐보기…우리 원래 그랬어. 다 알고 우리 찍어준거 아냐?
바로 이 태도죠. -_-;;

지네끼리는 원래 드러났던 일인지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몰랐습니다.
왜 총선에서 우리 찍어달랠때 얘기를 하시죠.. 우리 투표에 관한 비리와 부정을 일삼는 통합조작당이다. 그래도 우리한테 투표해줄래?
담부터는 꼭 미리 그렇게 밝히고 찍어달라고 하길 바랍니다.
12/05/03 12:24
수정 아이콘
친노가 무서워요? 그래서 진보당은 선거에서 노무현 들고 나왔나요? 노무현 정권때 차별화 하면서 노무현 정부 죽도록 까던 사람들이. 참 양심도 없고 배알도 없는 정치적인 집단입니다.
겨울나기
12/05/03 12:32
수정 아이콘
민노당계는 자기네 리즈시절이 친노 근처에서 시크한 척 꿀만 쪽쪽 빨아먹어서 얻어낸 성과라는 걸 이해 못 하는 한 답이 없습니다.
아야여오요우유으
12/05/03 12:34
수정 아이콘
똥을 포장한다고 그 냄새가 어디 가나..
ⓘⓡⓘⓢ
12/05/03 12:40
수정 아이콘
진정 무섭네요.
지금 NL계 극성 지지자들은
그럴일은 없겠지만 그쪽이 권력을 잡으면 나라 팔아먹던지, 나라를 바쳐도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 지켜보자고 할것같아요.
12/05/03 12:46
수정 아이콘
무리한 실드는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도대체 저 인간들이 새누리당과 뭐가 다르죠? 디도스 공격과는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릅니까? 저들은 차악도 아니고 최악입니다. [m]
12/05/03 12: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본문에 민주당은 왜 끌어들이시는지요. 자고 있던 xxx생도 아니고, 통진당하고 비교하지마세요. 비교자체가 불쾌합니다. [m]
저글링아빠
12/05/03 12:58
수정 아이콘
이명박 대통령이 촛불집회 이후 초반부터 수세에 몰려보면서 겁장이가 되어,
비겁한 수단들을 동원하면서도 자기가 하고 싶었던 목표들만을 위해 매진하는 돼먹지 못한 장사꾼의 행태를 보이는 것을 보면서도
저는 MB OUT이라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수단과 과정과 설득이라는 정치의 술을 MB가 알 수 있도록 해서
그 분이 우리나라를 5년간 더 잘 이끄실 수 있도록 도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그 분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고, 그 분이 못하면 제가 힘들어지니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연정 제안 전후로 -저도 솔직히 아직도 저 분이 그 때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모릅니다-
보수언론에게는 전보다 더 심하게 물어뜯기며 미친 대통령 취급받고 반대편에서도 마찬가지로 헐뜯기면서
분열과 편가르기 정치의 아이콘이 되어가고 목적은 숭고했을지 몰라도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통찰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을 때에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저 분이 더이상 좌충우돌하기보단 자신이 달성해야할 목표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을 가려서 후자는 눈감고 전자를 위해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시길 빌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 분이 그 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었고, 그 분의 실책은 저를 힘들게 하니까요.

어쨌든 저는 일단 우리나라의 대통령으로 뽑혔다면 그 분이 제가 탄 배의 선장이기에,
그 분에게 가능하면 힘을 실어주고 싶었고, 그 분에 대해 비판을 가한다면 애정어린, 통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판이 되길 바랬습니다.
선거로 대통령으로 뽑혔다면 이제는 우리 편이고 우리 편 대장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건 말이죠. 우리편이고 아니라는 그 판단은 말이죠. 남에게 설득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되기는 참 어렵습니다.
그러니 제가 저렇게 생각하는 건 제 자유지만,
촛불집회 다녀온 사람들에게 너 그렇게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되면 어쩔래라고 설득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예요.
그 분들한테는 MB는 절대 우리편이 될 수 없는 사람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님의 입장 역시 저는 이해합니다. 어쨌든 내 이상이 그들의 목표와 잘 일치하고, 그걸 현실화할 것도 그들에게만 기대할 수 있다면,
그들은 우리편이고 어떻게든 잘해야 할 대상이겠죠.
하지만 그들이 우리편이 아닌 사람에게 같은 논리가 적용되긴 참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그 저지른 바가 대놓고 무려 총선에 직결된 당내 경선에서의 선거 조작질이었다면 (그것이 현장이든 아니든 말이죠)
이건 대의제 민주주의의 근간을 우롱한 거거든요.
원래 우리편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안타까워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거의 납득하기 어려울 거예요.
마바라
12/05/03 13:00
수정 아이콘
글 제목도 그래요..

오프라인 조작질은 이미 드러난 상황이지만 온라인까지 조작으로 볼수 있는가? 가 되어야지..
그냥.. 조작질이 과연 드러났나?
아.. 오프라인 조작은 늘상 해오던 일이니 조작도 아니다 이건가요..

제목만 보면.. 결백한 애들한테 억울한 누명를 뒤집어 씌우려는줄 알겠네..

p.s 온라인도 지금 나온 수준만으로도 개판이고 책임자들은 다 사퇴해야 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이걸 누가 지시한건지 증거가 없다 어쩌고 해대고 있으니..
12/05/03 13:0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본문도 본문이지만 댓글이 어그로를 더 불러일으켰군요. 실드는 고사하고...
홍승식
12/05/03 13:15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현시점에서 새누리당과 통진당 후보가 둘이 있다면 저는 새누리당을 뽑을 겁니다.
새누리당이 아무리 싫어도 그 대안으로 통진당을 뽑을 수는 없네요.
지금 밝혀지는 면면을 보면 차라리 새누리당이 더 깨끗하네요.
Love.Sellpanill
12/05/03 13:18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글과 댓글보면....;; 참 한숨만 나오네요 이렇게 쉴드치고 당하고 있던 참여계랑 민주당도 끌려나오네요;; [m]
켈로그김
12/05/03 13:21
수정 아이콘
이해해 줄 사람 하나 없습니다.
일부 내부자들을 제외하고는..
12/05/03 13: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경선부정이아니라 관리부실이었다는 논리죠?

기사보니까 온라인투표 약 3만 5천명 , 현장투표 5천4백명 정도했더군요.
그 정도 인원 관리할 능력도 없는 집단은 못찍어주겠습니다.
생기발랄
12/05/03 13:32
수정 아이콘
민노당 시절부터 통진당은 새누리당의 절친 같단 느낌이 듭니다. (뭐 느낌이니까요;;) 어떻게 사건 터질때마다 교묘하게 물타기할 건수를 만들어주는지 타이밍 러쉬하는 듯해요. 양쪽 수뇌부들끼리 절친인가요? 수구와 종북 영혼의 투톱 같은 기분이네요.
12/05/03 13:32
수정 아이콘
진짜 열받아서 이렇게 선거 조작이 만연한 집단인데, 지난 야권연대 경선과정에서 어떤 조작질이 더 있지 않았나 의심스럽네요. 인터넷상에 여론조사기관이 친진보당이다 뭐 이런 글들 보고 뭐 그렇게까지 하겠어 이랬는데 오히려 의심이 더 듭니다. 저런 집단들하고 연대했으니 이길수가 있나.
12/05/03 13:33
수정 아이콘
그냥 이 따위 집단에는 표를 안 주면 그만이고, 관심을 끊으면 그만입니다.
실드 열심히 치라고 하세요. 그들의 표 구걸에 반응하지 않으면 될 일입니다.

'실드' 글을 보고 나니, 그 결심이 더욱 확고해지네요. 앞으로 NL계 정당에는 절대 제 표는 가지 않을 겁니다.
생기발랄
12/05/03 13:40
수정 아이콘
mangyg 님//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민주당이랑 연대보다 합리적으로 보이는데요. 빛과 그림자도 아니고;;;;; 에효
12/05/03 13:43
수정 아이콘
본문에 더해서 리플까지 읽어본 바로는 이미 이성을 벗어나서 신앙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네요.
아무리 떠들어봐야 들리지도 않을 겁니다.
이상 낚여서 시간낭비한 1人
12/05/03 13:59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 불쾌한 글은 피지알에서 오랜만에 보네요. 별로 읽을 가치를 못느낍니다.
김연아
12/05/03 14:2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정희 조작 사건 직후 통진당과 결별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게 해주네요 젠장-_-
12/05/03 14:28
수정 아이콘
괜히 낚여서 글과 댓글을 쭉 읽어내린 시간이 아깝습니다.
정치가 이상이나 현실이 될 순 있어도 종교가 되서는 안됩니다.
12/05/03 14:32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 불쾌한 글은 피지알에서 오랜만에 보네요. (2)

2007년 일심회부터 온갖 이상한 꼬라지를 보고 들으면서 지낸 입장에서 제목만 봐도 구역질이 날 지경입니다.에효;;;;;;; [아이패드]
Dr.쵸파
12/05/03 14:43
수정 아이콘
어째 쉴드치는 내용이 선관위 부정선거 사건이랑 비슷하네요 무능이지 부정은 아니다. 부정선거 터지고 쉴드치려면 이 논리가 갑인가 봅니다.
세상의빛
12/05/03 15:04
수정 아이콘
도대체 이런 글을 왜 쓰는 겁니까?
쓰는 거야 자유지만 글쓴 분의 의도와 달리 독자에게는 정반대의 생각만 드네요
뉴스 본 순간 '뭐 이런 구역질 나는 집단이 다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을 해쳐놓고 무슨 실드질입니까? 새누리당과 무엇이 다릅니까?
내일은
12/05/03 15:08
수정 아이콘
원래 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르고 민주주의 할 생각도 없고 민주주의 할 능력도 없는 세력이
진보정당 운동이 잘되는 것 같으니 통일전선전술 편다고 당에 들어와 패악질 하는걸 어떻게 봅니까.
민주당은 물론이고 새누리당도 최소한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하면 국민한테 미안한 척이라도 합니다. 그런데 의도적으로 절차적 민주주의, 그것도 '동지'들의 권리를 훼손한 세력에 대해 무슨 쉴드를 칠 수 있는지...
Darwin4078
12/05/03 15:17
수정 아이콘
무능하고 부도덕한데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소통도 안되네요.

그래요. 느낌을 말한건데, 내가 그렇게 느낀건데 뭐 어때요?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의 수준이죠.
존중해드릴테니 대신 정치쪽으로는 발가락 하나도 안들여놨으면 좋겠어요.
야권통합 이딴 얘기도 안나왔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제 느낌입니다.
선데이그후
12/05/03 15:32
수정 아이콘
전 이분한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속마음을 이야기해주시는데 앞으로 자주 이런글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마트료시카를 하나 하나 열면서 실체가 드러나는 그런느낌의 글입니다.
르웰린견습생
12/05/03 16:47
수정 아이콘
열화와 같은 성토의 장이군요. +_+!!

성토야 이미 많은 분께서 해주셨으니까
저는 걱정이나 하나 던져주고 갑니다.

과연 진보당은 이번에 드러난 反 민주적 행위들을 당내에서 자정해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음…. 본문을 읽어보니 '이게 당내 주류의 목소리인가?' 싶어서 많이 미덥잖네요.
(그나저나 이름은 진보당인데, 하는 짓은 자유당인 게 참…. 역사의 아이러니랄까….)
몽키.D.루피
12/05/03 17:04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민주당은 새누리에 버금가는 부패와 구태의 온상이며 참여계도 그에 못지 않다.. 거의 이런 느낌입니다. 대다수 피지알러와 달리 저는 경기동부 매우 좋게보고 있구요. 친노보다는 백만배 더 낫다.. 이런 느낌?
==
아니 이런 느낌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런 느낌을 느끼는 겁니까? 본인은 정작 아무 근거없이 다른 당이나 세력에 대한 선입견만 가지고 있으면서 근거없다고 비난하지 말라는 건 무슨 모순입니까. 오프라인 조작이 드러나고 온라인 조작의 정황증거가 포착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실드를 치는 건지.. 오프라인 조작만 해도 당해체 해야 된다고 봅니다. 투표를 조작한 이상 이미 민주주의를 위한 당이 아니죠. 진보 이름도 안 들먹였으면 좋겠네요.
12/05/03 17:04
수정 아이콘
어쩔 수 없이 범죄자의 편에 서야하는 변호사도 아니고
이게 쉴드 칠 일인가요???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처럼 거대당이아닌 과장해서 말하면 "마이너" 당 이기 때문에 이 정도 욕만 먹는거지
민주주의를 통채로 무시하는, 에휴

아무리 맹목적 지지자라도 지금은 그냥 조용히 지내는게 오히려 도와주시는 것일것 같습니다...
12/05/03 17:16
수정 아이콘
죽지만 않으면 칼로 배를 찔러도 상관 없는 것이었군요!

당선만 되지 않으면 선거는 부정으로 저질러도 된다! 야호!
그리메
12/05/03 17:32
수정 아이콘
대표적 비호감 정치인 이정희씨만 얼굴마담하느라 고생이 많네요 무슨 제물도 아니고 심심하면 사퇴시키고 모한다고 하는거보면 저쪽 그릇이 딱 그정도네요
12/05/03 19:27
수정 아이콘
권력만 없다 뿐이지 새누리당이랑 다를게 없군요.

역시 지난 총선에서 진보신당에 표를 던지길 잘했습니다.
마바라
12/05/03 21:14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307102&iid=14546457&oid=002&aid=0001982940&ptype=011

야.. 이게 무슨 선거야.. 알면 알수록 가관이네요..
이걸 온라인에서 부정이 없었다고 실드를 치고 있으니..

진상조사위는 투표 결과 데이터의 조작이 이뤄졌는지와 관련해서는 프로그램 변경 내역을 기록하는 '형상관리 시스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최초 버전 및 이후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체계가 존재하지 않아 과정상의 이상여부 판별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전날 조준호 위원장은 "정말 그 (모니터링 기능 추가 및 색상 수정 등) 일만 했는지, 다른 일도 했는지 확인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일만 했는지 다른일도 했는지 확인이 안된다.. 하하하..
홍승식
12/05/03 21:49
수정 아이콘
본문에 따르면 확인이 안 되었으니 관리 부실이지 부정 선거는 아닌 거지요.
마바라
12/05/03 22:19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프로그램 변경 내역을 기록하는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면..
절대 절대 네버 손을 대서는 안되는거죠.. 손대는 순간 투표 데이터를 어떻게 조작해도 아무도 모른다는거 아닙니까..
근데 저걸 뻔히 알고서도.. 손을 댄거 자체가 이미 부정이죠.
이게 무슨 관리부실 같은 말랑한 단어로 포장될만한 겁니까.. -_-;;

이 외에도 참 기상천외한 사례들이 만발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755 [일반] 수사기관, 정보기관의 민간인 사찰 [11] lunasea10138 18/07/30 10138 9
77665 [일반] 전복되었던 국가 [78] lunasea15682 18/07/20 15682 31
77596 [일반] 최저임금과 물가 [47] lunasea11946 18/07/14 11946 5
77272 [일반] 핵폐기는 북한 스스로가 원하는 것 [25] lunasea13643 18/06/12 13643 10
77109 [일반] 북미회담관련 생각과 전망 - 타올라라 행복회로 [11] lunasea11355 18/05/25 11355 2
76371 [일반] 성범죄 의혹 당사자는 어떤 대응을 해야할 것인가 [261] lunasea16567 18/03/28 16567 10
76347 [일반] 여성계, "'국회의원 남녀동수' 개헌안에 넣어야" [136] lunasea20979 18/03/27 20979 2
76173 [일반] 한국의 페미니스트와 주체사상파 [100] lunasea18622 18/03/15 18622 83
76078 [일반] 정봉주에게 알리바이를 제시하지 말라고 하네요 [318] lunasea30621 18/03/09 30621 81
76056 [일반] 유죄추정과 펜스룰, 신뢰의 붕괴 [28] lunasea14184 18/03/08 14184 50
76001 [일반] 노동당 비선조직 파문 [25] lunasea16115 18/03/05 16115 4
75997 [일반] 탁수정은 성관련 범죄자입니다 [90] lunasea24813 18/03/04 24813 283
75584 [일반] 전력 수급에 관한 생각 [6] lunasea8254 18/01/25 8254 9
69336 [일반] 남재준 전 국정원장과 세월호 [18] lunasea12600 16/12/11 12600 7
50174 [일반]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정당문화 [72] lunasea8760 14/03/02 8760 29
48759 [일반] 국정원의 가혹한 고문 수사 [252] lunasea13711 13/12/21 13711 11
47761 [일반] 통진당 경선 부정과 관련해서 [16] lunasea5787 13/11/16 5787 0
37102 [일반] 통진당 부정경선 상황에 대해서.. [501] lunasea7947 12/05/05 7947 1
37067 [일반] <통진당 실드> 조작질이 과연 드러났나? [203] lunasea9687 12/05/03 9687 2
36766 [일반] 김구라 파문을 보고 떠오른 친일에 대한 어떤 생각 [68] lunasea7936 12/04/16 7936 0
36107 [일반] [정치+뻘글] 통합진보당의 멍청함이 드러난 선거.. [29] lunasea6628 12/03/22 6628 0
36055 [일반]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생각 [202] lunasea7671 12/03/20 7671 3
15030 [일반] 승질나서.. [13] lunasea6256 09/08/06 62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