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2016년 조사에서 카카오프렌즈가 캐릭터 선호도 1위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나온 조사는 아니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난 3월에 나온 2016캐릭터산업백서(http://www.kocca.kr/cop/bbs/view/B0000146/1832213.do)에 있는 내용입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카카오프렌즈가 캐릭터 선호도 1위가 되었다는 소식을 보고 찾아봤어요.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는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뽀로로를 제치고 1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라이언, 무지 등의 대답은 카카오프렌즈로 통합하고, 크롱, 에디 등의 대답도 마찬가지로 뽀로로로 통합한 결과입니다.
라이벌인 라인프렌즈가 캐릭터 선호도 탑10에 못들은 것에 비하면 정말 괄목할만한 성장입니다.



그와 별개로 캐릭터 인지도 순위에서는 일본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가 1위를 했네요.
캐릭터 선호도 순위에는 없던 미키마우스와 라인프렌즈가 인지도 순위에는 들어온 것을 보면 선호도와 인지도의 차이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재밌는 건 국내 인지도와 선호도 모두 카카오프렌즈가 라인프렌즈에 비해서 월등한데도 실제 매출은 라인프렌즈가 3배이상 높네요.
아무래도 라인이 카카오톡에 비해서 4배 이상 더 많이 깔려있고 출시제품수 역시 라인프렌즈가 5배 이상 더 많은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백서를 보다보니 다른 재밌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백서 제일 처음에 나오는 지역별 캐릭터산업 수출입액을 정리한 표입니다.
예상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캐릭터산업에서 4억불 가까이 흑자를 보고 있고 지역별로도 모두 흑자입니다.
우리나라 캐릭터들이 외국으로 많이 알려진 것도 있지만 완구 등의 캐릭터 제품을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제조해서 다른 국가에 판매하는 것도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이건 2010년대의 국가별 캐릭터 산업 규모의 현황과 전망이 나온 표입니다.
제일 먼저 자리수가 다른 천조국의 위엄을 느낄 수 있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되고 있는 일본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캐나다, 중국이 인상적입니다.
우리나라의 캐릭터산업은 경제규모에 비해 아직도 상당히 작네요.

마지막으로 남아, 여아, 유아용 완구시장의 판매순위를 올리고 글을 마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