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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22 15:15
그렇죠. 안희정에 대한 pgr여론이 급변한건 반기문 사퇴이후죠. 그게 안희정이 우클릭을 해서인지 문재인의 새로운 대적자가 되어서인지에 대한 평가는 갈리겠지만요. 덧붙이자면 저는 후자로 봅니다. 이재명에 대한 여론 급변의 이유도 마찬가지로 보고요.
뭐 어쨌거나 문이든 안이든 탈당할 사람들은 아니라고 보고 상황상 만에 하나 탈당을 한다면 안이겠죠. 하지만 예전 이재명의 급부상과 김종인의 달래기 정책에 대해 했던 평가와 동일하게 경선 자체를 국민참여경선을 하는데 탈당할 유인이 없습니다. 사실상 이든 안이든 탈당후 민주당 문재인은 못이겨요. 탈당후 해보는거보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는게 그나마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민주당 경선이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선발전이라는 어느분의 말씀은 딱 맞는 비유가 될겁니다.
17/02/22 15:23
저는 안희정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몰랐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도 좀 온건중도성향이었는데 단지 노무현의 오른팔이었다는 이유로 극야권성향인줄알았던 사람들이 충격을 받는 과정에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그리고 문재인의 대적자가 되어서 그렇게 된거다에 대해서는 일정부분은 인정하지만(지금도 이재명 시장글엔 본문이랑 아무관계없이 음주운전자는 아웃이야 이런 댓글 다시는분들도 있으니...) 상당부분은 아니라고 봅니다.박원순시장은 사실 지지율에서 상대가 안됐음에도 단기간에 어마어마하게 까였고 이재명시장은 가천대 구설수 안희정지사는 기존 야권지지자들이 싫어할만한 행동을 좀 아니 많이...-_-하고 있어서 그런거라고 봅니다.
17/02/22 15:32
문재인 대권에 방해가 된다고 해서 지지율 따라 이재명을 공격했다가 이젠 안희정을 공격한다는 것이야 말로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덧씌워진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재명과 안희정에 대해 가지는 기본적 친밀감 자체가 다릅니다. 이재명은 '정통'이라는 업이 있는 사람이라 친노-친문이 좋아하기가 힘들죠. 안희정은 친노의 적자 아닙니까. 각을 세울 이유가 없어요. 문재인 지지자 열 잡아놓고 "차차기에 누구 뽑을 거야?"라고 물으면 못해도 일곱은 안희정 나올 겁니다. 그러니 이재명이 '먼저' 견제를 받은 것이죠. 감정적으로 '이재명은 차차기도 좀 그렇지 않아?' 이런 반응이죠. 게다가 이재명이 당내반문연대 같은 그림을 그리면서 각을 세우고 들어오니 1차전이 발발했고요. 안희정이 떠오를 때 위기의식을 느낀 문재인 지지자도 있겠지만 대부분 '경선 재미있어졌네'라고 봤을 겁니다. 실제로 '안희정이나 문재인이나'라고 생각한 사람도 많을 테고요. 뿌리가 같으니 꽃도 같아야 정상아닙니까. 꽃이 같으면 더 탐스럽고 깨끗한 놈이면 되지 당장 누굴 꺾어서 버릴 이유가 하나도 없죠. 그런데 그리 생각하다가 안희정에게 대연정-선의-당론같아 3연타를 당하고 있습니다. 꽃이 다르니... 뿌리를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죠. 문재인 지지자가 무슨 하나의 유기체도 아니고 중앙에서 내려오는 지령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악군님이 보시는 것과 같은 관점으로 안희정, 이재명을 쳐내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다가 아니죠. 그걸 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곤란합니다.
17/02/22 15:47
그게 다는 아니겠죠. 다라고 얘기할 거였으면 평가가 갈릴 수 있다고 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대연정-선의-당론같아 3연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양자대결 안희정 승리 여론조사가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안희정의 지지율이 전과 같았다면 대연정-선의 연타가 있어봤자 문재인 지지자들의 반응은 '안지사가 나이브하네요 그의 정치철학은 인정합니다만 지금 필요한건 그게 아니죠'였을 겁니다. 지금은 '부역자들과 부화뇌동하는 변절자, 구시대 정치인, 해당행위자!' +아무 관계도 없는 게시물에서도 보이는 '이것도 선의겠지요' 비아냥 들이죠. 문재인의 '명예로운 퇴진'에 대한 워딩에 대한 반응과 안희정의 '선의' 워딩에 대한 반응을 비교해보세요. 이재명 지지자들은 문재인의 '명예'를 물어뜯었고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희정의 '선의'를 물어뜯고 있죠. 제가 보기엔 둘다 물어뜯길 일은 아니었지만요. 이재명의 과오들과는 매우 다른게 안희정이 한 얘기는 정책적인 것이고 그것 자체가 범죄도 나쁜 짓도 아닙니다. 어떻게 봐도 다른 생각일 수 있어도 틀린 생각이라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에요. 사실 원론적으로는 깔 부분이라고는 없는 겁니다. 그러니 '이상은 맞아도 현실에 맞지 않고, 표를 위한 가증스러운 짓'이라 공격받는 거죠.
17/02/22 15:54
문재인 안희정 양자대결 승리 여론조사는 나온게 어제에요. 안희정에 대한 커뮤니티 반응이 구려진건 그것보단 상당히 전이고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안희정 문재인 양자대결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저렇게 되려면 문재인이나 안희정이 경선에서 진 뒤 탈당해서 동시출마하고 최소한 자유당, 국민의당이 대선 후보를 아예 내지를 않아야 되는데...
17/02/22 16:03
[양자대결 안희정 승리 여론조사가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근데 갑자기 지지율 2위로 올라온 때를 이야기하시니.. 문재인 지지자가 안희정이 문재인을 꺽지못하고 그냥 2위라면 굳이 그렇게 까지 깔 필요가 없을텐데요
17/02/22 16:04
커뮤니티 반응이 구려진건 그때부터고 저 여론조사 이후 '가장 치명적으로' 반응이 안좋아졌다는 겁니다. 거의 막말급 반응이 확 늘어났는데요. 이게 뭐 제가 말을 바꾼거처럼 느껴지시나요? 요는 안희정의 말보다 지지율이 중요하다는 거죠.
+ 양자대결 여론조사는 참 아이고 의미없다 조사일 뿐이죠. 표본이 어떻고 그런거보다 어차피 둘다 탈당안할거 그런 일이 생기지도 않을 것이고 누가 탈당할 경우 그 여론조사와 전~혀 다른 전제가 주어진거라 결과가 달라질거니까요.
17/02/22 16:07
저는 대연정-선의-당론같아 3연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양자대결 안희정 승리 여론조사가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안희정의 지지율이 전과 같았다면 대연정-선의 연타가 있어봤자 문재인 지지자들의 반응은 '안지사가 나이브하네요 그의 정치철학은 인정합니다만 지금 필요한건 그게 아니죠'였을 겁니다. 지금은 '부역자들과 부화뇌동하는 변절자, 구시대 정치인, 해당행위자!' +아무 관계도 없는 게시물에서도 보이는 '이것도 선의겠지요' 비아냥 들이죠. 그럼 이렇게 이야기하면 안되죠. 지금 마치 대연정-선의 연타 때문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런 반응을 하는게 아니라 양자대결 안희정 승리 여론조사때문이라고 하셨는데 대연정 선의 발언은 한참 전에 있었고 그때 이미 안희정은 pgr에서 까였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을 양자대결 안희정 승리 여론조사라고 하면 안되죠. 안희정 2위 때문이라고 해야지..
17/02/22 16:12
최초댓글을 읽어주시면 제가 보는 안희정이 까이기 시작한 시기는 ZeroOne님이 말씀하신 데 이미
동의했습니다. '반기문 사퇴이후'죠. 안희정의 지지율이 전과 같았다면에서 이야기하는 전은 본문에 있는 '대선 지지율 조사를 할때도 항상 4~5%의 군소후보로 5~6위 정도를 마크'하던 시기를 말하는 겁니다. 위협이 될때부터 까이기 시작했고 위협이 강력해지자(지지율이 근접해지자) 까이는 정도도 심각해졌다는 거고 가장 치명적인게 그 여론조사라는 거죠. 거기서는 아예 역전이 되었으니까요. 그 여론조사가 별 의미없는 싸움붙이기용 여론조사인 건 맞는데 아무튼 그걸로 싸움이 났다는 거에요.
17/02/22 15:57
여론조사요? 애초에 그 글 보시면 댓글에도 다들 그렇게 쓰셨던데
표본과 실제가 너무 다른 착시죠. 그게 실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걸 치명적이라고 생각해서 안희정 지사를 공격할 필요가 뭐가 있습니까? 그건 사악군님이 잘못생각하고 계신 겁니다. 문재인지지자들의 반응 중 몇이 과격하다는 이유로 저건 문재인이 떨어질까봐 과반응하는 거라고 연결지으시는 건 무리죠. 같은 반응이더라도 아픈 곳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게다가 안희정의 차차기를 걱정하는 내용은 안보이십니까? 경쟁자 걱정하면서 차차기 걱정하는 경우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안희정지사의 이야기가 범죄도 나쁜짓도 아닌 것은 맞지만 그 워딩들은 모두 안희정의 정체성과 안맞는 이야기라 보는 것 또한 맞습니다. 다들 그 부분에 근거해서 지적하는 거죠. '그거 너 정체성하고 안맞잖아' 이겁니다. 게다가 첫 리플 아래에 수정해서 사악군님도 적어놓으신 것처럼 민주당 경선이 중요한 상황에서 과연 저 스탠스로 민주당경선을 뚫을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모든 건 안희정이 미워서라기보다 걱정돼서에 더 가깝습니다. 이걸 문재인과 결부지어서 해석하는 건 무리수죠.
17/02/22 16:09
동의합니다. 어느순간 비판을 넘어서 악의적인 분노까지 느껴지는 댓글들이 보이는건 반기문이 사퇴하고 안희정이 실질적인 경쟁자로 떠오른 이후죠.
말씀하신대로 차차기로 적당한 사람 정도에서 차기 대권을 두고 붙을 경쟁자로 급성장했으니까요. 연정이니 선의니 하는 말들이 가치관이 안맞을지언정 이정도로 악의에 찬 비난을 받을만한 일인지 이해가 잘 안되어서 그래요. 별 관계없는 게시물까지 선의드립이 나오거나 이래서 안희정은 안된다는 댓글이 달리거나 하고 말이죠.
17/02/22 17:21
뭐 정치인이 말꼬리잡혀서 공격당하는거야 누구나 겪는일이라 그러려니 하지만 일반론적인 얘기에도 민감하게 악의적으로 받아들이며 비난하는게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피지알에 문재인씨 지지자들이 많은것도 알고있고 저도 그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안지사에 대한 이정도의 악의적인 시각이 불편할정도이니... 실제로 안지사의 기본적인 철학은 전혀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의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고려해보면 대연정부터 이어지는 발언들(안희정씨가 사과한 해당 워딩에 대해서는 친박단체에까지 예시를 든 부분이 말실수라고 생각하지만요)은 개인적으로 안 지사에게 기대될법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해요.
굳이 딱 지금 이런 논란이 생겼다는점도 그렇고 저도 사악군님이 지적하신것처럼 결국 지금 안 지사가 욕먹는 이유는 다른것보다도 문재인씨의 지지율을 위협할 정도의 지지율 확보때문이라고 봅니다. 이게 어떻게보면 참 무서워요. 개인적으로 문재인씨를 좀 더 지지하는 제입장에서 봐도 이정도의 비난은 악의적이고 비정상적으로보이는데 문재인씨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떻겠습니까.
17/02/22 16:07
아...이분 무슨 피지알을 문빠집단만드시네...크크
안희정이 우클릭 안했으면 8년짜리 대통령을 5년만 쓰는게 아까웠을 1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본인이 지지자 아니시라고 맘대로 관심법쓰지마세요. 다 틀리니까.
17/02/22 17:49
아니라는 건 무슨 근거가 있나요?
제가 얘기하는 근거는 안희정의 입장은 종전과 달라진 게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전에는 다른의견일 지언정 욕은 먹지 않던게 지금은 욕을 먹죠. 그럼 달라진 조건은 무엇인가, 그의 지지율이라는 겁니다.
17/02/22 17:51
주장하는 쪽이 근거를 대야지 아닌 근거가 없으니까 맞다는 건....
안희정의 입장이 달라졌다는 건 본문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새누리당 해체하자고 할 때는 언제고 대연정이라니
17/02/22 18:03
아니라는 근거가 없으니까 맞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의견을 이야기한거죠.
그걸 '틀렸다'라고 하는 쪽에서 근거를 대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미 분리+개명으로 해체되다시피 한 것 아닌가요? 헌재에서 해산심판받지 않는 다음에야 이 이상 어떻게 외부에서 해체시킬 수 있습니까. 그 부분은 목적이 달성된거죠.
17/02/22 18:15
아 120석이 90석되고 이름바꾸면 해체된거나 마찬가지라고 말씀하시니 뭐 어찌 대답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별로 더 이야기하고싶지가 않네요.
17/02/22 16:29
문재인 지지자 아니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현재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게 적폐청산과 정권교체일텐데 그 부분에서 연정과 선의같은 발언을 하는 후보에게 마음이 돌아서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안지사도 바보가 아닌이상 그런 발언을 해서 얻게될 득과 실 모두를 계산했을텐데도 불구하고 저런 스탠스를 이어오고 있고요. 이걸 문재인의 지지율이 위협받고 있어서 안희정을 공격한다는 프레임을 씌우는건 그냥 그렇게 믿고 싶어서 그러는건가 싶을 정도로 불쾌한 부분이 있습니다.
17/02/22 17:08
아니 문재인 지지자들을 아주 도매금으로 정치적 외눈박이로 몰고가는군요?
안희정 스스로 선의니 연정이니 하며 삽질하니까 까인거지..무슨 문재인의 대적자라서 까입니까? 지금 문재인의 주지지층이 친노무현임은 자명하고..그들에게 안희정이나 문재인은 모두 같은 부류고 약간의 선호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딱히 누구를 싫어하고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뻔히 알만한 분이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글을 남기는 거보면 참....어이가 없군요..
17/02/22 17:34
오히려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친노무현 같은 부류인데도, 문재인의 주지지층이 선호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딱히 안희정을 싫어하고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과한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그런 공격의 이유는 지지율 위협이라고 보는거죠. 진짜 저번처럼 불특정 댓글 모아서 시기분류해서 글하나 써볼까도 생각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파이어가 뻔히 예상되기에 포기했습니다-_-
17/02/22 18:26
그렇다면 사악군님은 안희정의 지지율이 2%나올때 연정과 선의를 말했다면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비판받지 않았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제 생각엔 지지율 20% 나오는 지금만큼은 주목 받지 못했을테지만 똑같이 비판받았을거라 생각하는데요 아니 지금은 안희정 공격하는 사람들은 문빠라고 생각하고 싶은 사람들이 쉴드라도 쳐주지 2%나올때 저런 행보를 보였다면 민주진영에서 오히려 지금보다 더 일방적으로 얻어맞았을것 같거든요 저는
17/02/22 20:31
주목을 받지 못했을것이다라 표현하셨는데 저는 의도적 무시, 지나침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주목을 받지못하는' 게 아니라 '눈감아주는' 게 되었을 거란거에요. 글이 아예 안 올라오거나 올라와도 댓글 2,30개 달리고 말았겠죠.
그게 아니더라도 적어도 훨씬 부드러운 비판에 그쳤을 겁니다. '안지사가 나이브하네요 그의 정치철학은 인정합니다만 지금 필요한건 그게 아니죠'였을 거란 거고, '태조세종'비유가 나왔을거지 '구시대, 해당행위, 선의드립'같은 말이 나오지 않았을거란 거에요.
17/02/22 21:09
지지율이라는게 곧 주목도죠.
지지율만큼 기대치도 커지는 법이구요. 같은 문제로 비판을 받더라도 2% 후보와 20%후보가 같은 수준의 비판을 받진 않죠. 다루는 언론의 수부터 일단 차이가 날거고요. 후보 중요도 자체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지지율이 낮았다면 비판이 더 부드러웠을거다라는건 글쎄요 김부겸이 1%지지율 받으면서 대선전 개헌하자고 다른 당 인사들 만나고 다닐때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에게 퍼붓던 비판이 부드러웠었나요? 지금 안지사보다 뉴스는 덜 됐어도 저러다가 탈당한다고 나올까봐 겁이 날 만큼 맹렬하게 비판받았었죠. 요는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중요한건 비상식적인 세력과 손잡고 통합의 정치 하자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적폐청산과 정권교체를 원하는 절박함이 있는데 안지사는 그 부분에서 합치가 되질 않으니 비판 받는거라는 겁니다.
17/02/22 18:41
사악군님이 그렇게 생각하다니...뜨악하는군요.
PGR 반응이 사안 자체보다 사안의 조건때문에 반응이 틀려졌다고 보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저는 라즈베리님 말처럼 안희정 지지율이 바닥이었어도 지금과 똑같은 반응이 예상되는데요.
17/02/22 19:06
안희정의 지지율만 보이고 안희정의 삽질은 잘 안보려고 하시는거 같네요..
안희정이 까이던 시점은 지지율이 어느정도 오른 이후 연정이니 선의니 말할때 부터입니다. 그전에 민주당 지지자(님 생각에는 아마 문재인빠겠죠?) 들은 안희정 지지율 오르는것에 대해서 딱히 반감이 없었습니다.
17/02/22 20:26
세자 정도로 생각하고 좋은 후계자가 될줄 알았는데 경쟁자가 될지 몰랐던거죠. 이재명도 경쟁자급 되기전엔 반감 드러나지 않지 않았습니까?
17/02/22 15:16
어느정도 선은 지켰으면 좋겠건만...너무 가운데로 달려나가는게 안타깝습니다. 차차기가 의미없는 가정이긴 하지만 너무 미래를 팔아서 이번에 올인하는것이 아닌가...
17/02/22 15:29
지금의 지지율은 보수후보가 전멸한 시국과 무관하지 않다 봅니다. 문제는 지금 이렇게 확장된 지지층이 보수쪽풀이 정상화 될 차차기에선 확 쪼그라들것이 필연적이고 지금 지나치게 중도로 달려나가는 안희정은 민주당 코어층에게 반감을 지나치게 사는 중이라 차차기가능성을 팔아서 이번에 올인하는거 같아 보입니다.
17/02/22 15:27
저는 안 지사를 구시대 정치인이라고 얘기하고 싶진않습니다. 이런저런 이상한 어휘를 좀 쓰고는 있지만 결국 다같이 힘합쳐서 잘해나가자
이거거든요. 모 좋은말이죠. 근데 이게 현시국이 요구하는 특히나 앞으로 이 나라를 살아가야할 젊은층들이 요구하는 사안과는 맞지않는게 문제입니다. 너무나 불공정한 세상, 그 불공정한 세상에서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서민들을 착취하고 지네들끼리 나랏돈을 뽑아먹으며 호위호 식하는 놈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현재. 국가를 대개조해도 될까말까 걱정되고, 부역자놈들이 닥치고 구석에 찌그러져있어도 시원찮을판에 아직도 지네 잘났다고 설치고 있는데, 안 지사가 저렇게 나오는건 사실 이해가 안갑니다. 안 지사같은 말이 통하려면 적어도 부역자놈들은 좀 사라지고 난 다음에나 통하지, 현 시국에선 좀 아닌거같긴해요.
17/02/22 15:21
저는 안희정 지사가 머리를 잘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이 민주당의 아이돌로써 민주당세력의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죠.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상임고문의 표를 뺏어먹기 보다는 반기문 전 총장이 사퇴하면서 중도~보수표를 확장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연정 같은 큰 그림을 보여주고 "선의"란 말로 비문재인, 중도, 보수표를 끌어모으고 있죠. 안희정 지사는 충남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우리 희정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르신들이 좋아하고 있구요. 의리남(...)이라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그 안희정 지사의 이미지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민주당에서는 좋은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나 싶습니다. 안희정지사와 문재인 상임고문이 자기들이 가진 지분을 놓고 다투는 그림이 아닌 지분을 넓히면서 경쟁하는 그림이니깐요. 민주당 대선경선이 끝나고 나서가 엄청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이기든 문재인 상임고문이든 안희정 지사든 서로 손잡고 전국투어할 그림이 보이거든요. 둘 다 골수 민주당당원이고 탈당가능성이 0으로 보이는 사람들이고, 둘 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가족같은 사람들이니깐요. 민주당 경선 정말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뒤쳐지는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재명 시장도 가질 수 있는 지분이 많은데 너무 무리수를 둬서;;
17/02/22 15:26
저기... 충청남도지사를 사퇴하는게 아닌 이상 지원유세 못합니다. 선거법상 불가능해요.
애초에 그 부분 때문에 어그로 끌지 말라고 그토록 조언을 한 것이죠. 문재인 빼고 나머지 후보들은 경선 패배하면 자기 지자체로 그냥 돌아갈 사람들이에요.
17/02/22 15:22
저도 완전국민경선이 안희정을 이런 포지션으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 유시민이 말하는 큰 기술이 어느정도 들어먹힌듯.
17/02/22 15:23
안희정의 스텐스는 비웃음만 나올 뿐입니다. 정당정치의 화신임을 자칭하는 인간이 정당정치를 망가뜨리는 전형적인 여의도 정치공학을 구사하고 있으니. 이 자기모순을 뭐라고 설명하겠습니까.
17/02/22 15:27
Zeroone님의 말에 따르면 지금의 전략은 표를 위해서 자신의 신념을 꺾는다는건데..
이익을 위해서면 자신의 신념과 의견을 바꾸는 모습이...왠지 정치인이라기 보다는 정치꾼의 모습이 보이네요..
17/02/22 15:32
그...립서비스가 자신의 신념을 꺾는거죠.
자신의 신념과 의도는 행동과 말에서 나오는 겁니다. 심리학에서보면 "인지부조화"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 서로 상반되거나 차이가 생겼을 때, 그 사람은 행동을 따라간다는 이론인데요...지금 모습을 보면 과연 안희정 지사가 어떤 모습을 따라갈지 의문이 됩니다..
17/02/22 15:42
뭐 사람에 따라선 립서비스정도는 자신의 신념을 꺽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거고 그게 안희정인거겠죠.
내가 겉으로는 립서비스하면서 상대를 방심시키고 뒤에서 칼을 갈고 처단하겠다 그러면 내 신념을 꺽는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17/02/22 15:48
하지만 자신의 행동과 발언은 중요합니다
과거 70년대 80년대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호랑이를 잡기위해 호랑이 굴로 간다"라며 과거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에 들어갔었죠. 그들은 그 당을 개혁하고자 했을겁니다. 하지만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중요하지는 않지만 원하지 않는 법령에 이름을 넣고 자신의 신념과는 배치되는 조그만 행동에 찬성하면서 점차 그들은 대의와 현실이라는 명분아래 변질되었습니다. 과연 그 사람들이 안희정보다 못해서 그럴까요? 정치인에게 있어서 일관성이란 매우 중요합니다. 타협의 댓가와 보상은 분명 달콤합니다. 하지만 작은 것을 내주게 되면 계속 내주고 궁극적으로는 변질됩니다. 제가 안희정 지사의 일관성을 잃은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일반 정치인이 될지는 몰라도 위대한 정치인은 못될 것 같다는 겁니다. 사람은 최고의 성공이나 최악의 좌절에서 자신의 본모습이 드러납니다. 안희정 지사는 유력한 대권후보 중에 하나가 되었다는 성공에 취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낸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17/02/22 16:31
정치인은 자신의 신념으로 움직여야지 이익과 승리에 따라 움직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익과 승리에 따라 움직이면 그건 정치인이 아니라 사업가이겠지요.
또한 이번 대선이 대한민국 마지막 대선인것도 아닙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분명 차차기 대선에서도 안희정지사가 지금처럼 계속 대권후보가 될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의 지지세를 갖고있을지도 의문이고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의견을 변질시키면서까지 승리를 얻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모습이 정권창출과 유지를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지하는 새누리당이나 자한당의 모습과 무슨 차이가 있나요? 고 김대중 전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까지 2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면서 끝까지 군사정권과 싸웠죠. 지금은 그 정권이 붕괴된 것을 알지만 그 당시에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좌절과 불확실한 미래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협하지 않았지요. 저는 진정 우리나라를 이끌 정치인이라면 일관성이 있는 모습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안지사에게 실망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17/02/22 15:30
이재명 시장이 완전국민경선제를 '강하게 요구' 했다는 근거가 궁금하네요.
이재명시장의 스탠스는 2012년도의 국민경선제라면 만족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당이 정해주는데로 따르겠다라고 항상 이야기했고 불복하겠다고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실제로 그런 액션을 취한적도 없어요. 특정지지자에 의해서 마치 이재명이 땡깡이라도 부린것처럼 몰아가지고 있는데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애초에 이재명이 주장했던 경선룰은 '모바일 배제'였습니다. 하지만 당은 모바일을 포함 시켜서 룰을 결정했죠. 그건 어느한 후보의 일방적인 독주는 흥행에 방해되기때문에 혹시 모를 변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당이 모바일제를 포함시켜서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참여할수 있게끔 룰을 만든거죠. 근데 그런 정황은 다 빼놓고 마치 이재명이 몽니라도 부려서 경선룰를 확정시킨것같이 낙인을 찍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려면 근거라도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17/02/22 15:35
http://www.sisaweek.com/news/articleView.html?idxno=85441
최근 다크호스로 부상한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2012년 대선경선 룰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다.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룰은 이른바 ‘완전국민경선’을 표방, 당원 여부를 가리지 않고 신청자 누구에게나 1인 1표를 행사하게 했다. 투표 방식은 모바일·투표소·인터넷으로 가능했고,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제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재명이 요구를 했다고 했지 몽니를 부렸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제 글에 이재명이 몽니라도 부려서 경선룰을 확정시킨것처럼 썼다는게 뭘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7/02/22 15:54
감사합니다. 다만 그렇게 해도 완전국민경선이 잘못된 방식이고 그 책임은 이재명 박원순에게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는건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 문장과 밑부분에서 '이재명과 박원순이 어그로를 끌면서' 부분은 사실과 분명히 다르다고 봅니다. 경선 관련 어그로를 끌었다면 박원순과 김부겸쪽이지 이재명은 아니거든요.
17/02/22 15:58
이재명도 경선 관련 해서 어그로를 상당히 많이 끌었어요.
https://pgr21.com/?b=8&n=70177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 공동정부 추진 합의 https://pgr21.com/?b=8&n=69920 이제 국민경선이 아닌 배심원경선을 주장하는 이재명, 박원순 https://pgr21.com/?b=8&n=69870 최근 완전국민경선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이재명 등 소위 비문 세력의 주장에 대한 비난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 경선 관련해서 이재명이 어그로를 많이 받았고 비판을 많이 받은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박원순과 김부겸 뿐만 아니라 이재명도 같이 포함해서요.
17/02/22 16:16
첫번째 기사는 경선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집권후에 안정적인 국정원영을 위해서 야권전체 결선투표를 하자라는 것과 야권공동정부를 위해 협의체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경선룰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구요. 두번째 기사는 이재명이 경선룰을 주장했다기 보다 세미나자리에서 경선룰에 이런것도 있다라고 소개한 겁니다. 세번째는 피지알러가 쓴 글이고 어떤 걸 근거해서 저런 말을 한건지 알수가 없어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이재명은 평범하게 자기 생각을 밝혔던것 뿐이지 저 기사 어디에서도 어그로로 보이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7/02/22 16:29
공동정부 추진 합의문 4번에 나온게 공동경선이고 이게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엄청난 반발을 받았습니다.
경선룰과 관련없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렇게 공동경선까지 막나가는 경선룰이 나오니 완전국민경선정도는 어쩔수없지 않나 하는 여론이 생기면서 완전국민경선으로 결정이 되었죠. 그리고 이재명이 그렇게 소개하면서 역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분만 아니라 다른 피지알러도 이재명이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했다고 말하고 있구요 https://pgr21.com/?b=8&n=69920 [완전국민경선을 주장하던 이재명 시장도 이제 배심원제 경선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말하는 요지는 이재명의 행동이 잘했다 그르다가 아니라 이재명이 앞에서 비판을 받고 어그로를 끌면서 주목을 모으는 사이 안희정은 그뒤에서 과실을 따먹었다는겁니다. 이재명이 실제로 경선 관련 여러 행보로 pgr에서 어그로를 끌고 비판을 받은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이재명의 행위가 옳고 그른건 둘째치고 그걸 얘기하고자 쓴 글도 아닙니다. 경선과정에서 욕은 이재명 박원순등이 먹었고 과실은 안희정이 먹었다 이걸 말하고 싶은거에요.
17/02/22 17:32
4번의 맥락은 야권공동정부가 합의 되었을때의 일을 말하는거죠. 당시의 경선룰에 대한건 아니었구요.
링크하신 게시물도 마지막에 보면 이재명의 해명트윗이 추가되어 있고 글쓴분도 수긍했습니다. 그리고 공동정부추진 합의를 발표한날 바로 경선룰이 정해졌고 이재명은 그냥 바로 수용했습니다. 제로원님도 인정하고 계시지만 경선룰 과정에서 위에 밝힌 것들로 이재명이 억울하게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기사만 제대로 읽고 비판적사고만 했어도 그런 욕을 받지 않았을거에요. 그리고 이후 경선에 역선택이 우려된다고 여기저기서 말이나오자 마자 완전국민참여경선룰이 이재명때문이라고 수많은 마타도어가 있었습니다. 위에서 봤듯이 경선룰은 당집행부의 필요에 의해서 그들이 결정했고 이재명도 원하는 모든것이 들어있지 않았지만 수용했음에도 그런말을 해도 비난은 멈추지 않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위의 문구를 보면 그 비난의 연장선상이라고밖에 볼수 없었다는 점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7/02/22 17:46
야권공동정부가 합의 되고 나서의 공동경선이라는건 분명히 경선룰이고 이는 이미 이전에 나왔다가 엄청난 어그로를 끌었던 건입니다.
당시의 경선룰로 하나의 공동경선이 나온거고 이는 충분히 pgr이나 다른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댓글 보시면 잘 아실텐데요. 그리고 전 이재명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는게 아닙니다. 이재명의 억울하다 억울하지 않다를 따지는것도 아니고 이재명이 비판을 받을만하다 아니다를 따지는것도 아닙니다. 이재명이 비난받아 마땅하다 아니다를 따지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그냥 이재명이 경선과정에서 여러 발언들로 욕을 많이 먹었고 어그로를 먆이 끌었고 pgr에서도 경선과정에서 이재명이 많은 비난을 받은게 사실입니다. 그 반면 안희정은 오히려 묻혔고 결과적으로 이번 경선방식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되는 중이구요. 어디까지나 제 문구는 비난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그저 이재명 박원순이 욕을 먹었고 오히려 안희정이 과실을 먹었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저 현상을 이야기했을뿐 이재명을 비난할 의도가 있는 문구가 아니었습니다.
17/02/22 19:29
ZeroOne 님//
공동정부가 합의되었을때를 전제로한 공동경선이었구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당에서 경선룰이 결정되자마자 바로 수긍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은 억울하게 비난을 받았는게 분명하고 타지지자들에 의한 부당한 공세를 받은것이 사실입니다. 이제껏 그이야기를 하고 있었잖아요. 근데 그거 다 빼고 어그로를 끌었다고 표현하시면 그냥 이재명이 나쁜것 같은 인상을 주게 되는겁니다. 이재명의 요구로 현재의 경선룰이 되었다는건 사실이 분명 아니구요. 이재명이 어그로 끈것이 아니라 타지지자들이 이재명에 대한 부당한 공세를 했다는것이 사실인것이죠.
17/02/22 20:30
그러니까 그 공동경선 이야기를 합의문에 언급한게 어그로를 끌었다구요.
이재명이 잘했느냐 못했느냐를 따지는게 아니라 그런 행위가 경선과정에서 어그로를 끌고 비판을 받고 주목을 받았다는겁니다. 이재명이 잘못했다 이걸 말하는게 아니구요. 제가 지금 이재명이 억울하다 아니다 부당한 공세를 받았다 아니다를 말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냥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이 같이 말했던 공동경선이나 이재명이 말한 배심원제등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어그로를 끌었고 그래서 비판을 받았고 오히려 그 사이에 열매는 안희정이 따먹었다는 말을 하는것일뿐입니다. 그리고 그게 실제 있었던 일이잖아요. pgr에서도 검색하면 금방 나오고 이재명에 대한 온갖 비판, 비난의 댓글들이 나오는데요. 그리고 합의문에 있는 공동경선은 충분히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공격을 받았던게 사실이구요. 그리고 이재명도 완전국민경선을 요구했었던게 기사로 나오고 어느정도 그게 받아들여진건 분명한 사실이죠. 그게 이재명이 잘못했다는 말이 아니라 이재명 박원순등이 나서서 그렇게 요구하며 주목을 받고 어그로를 받고 비판을 받은반면 안희정은 그런거 없이 거기서 나온 열매를 따먹었다가 주된 이야기입니다. 이재명이 욕먹을 짓을 했냐 안했느냐는 정말 곁가지에요. 이 글에서 논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전혀 아니고 제가 딱히 이글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도 아니에요. 그냥 그당시 일어난 현상, 사실에 국한해서 말을 하는거에요.
17/02/22 15:43
저도 그 생각이 제일 많이 들더라구요.
정치인은 부고 소식 빼고는 뭐든 이슈가 되는게 좋다는 말에 정확히 부합하고 있어요. 한 발 더 나가서 특검이나 탄핵을 제외한 더민주 외에 타정당 소식들은 이슈에서 사라졌다는 것도 이 또한 더민주의 선거전략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17/02/22 15:51
이 글을 읽고 보니 그동안 안희정씨가 발언했던 내용들의 맥락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MB 근혜의 '선의' 문제에 대해서는 표면적으로는 사과했지만 아직 도 계속해서 진심에 가깝다는 워딩을 표시하는거로 봐서는 그의 진심인지 아니면 경선과정 에서 보수층 공략을 위한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위에 글처럼 지금까지 안희정지사가 반기문씨의 사퇴 이후에 일련의 행동과 주장이 의도한 것이라면 이는 대단히 잘못된 정치접근법이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연정 선언까지만 해도 시큰둥했던 저로서는 이번에 선의론을 보면서 마음이 돌아섰습니다. 정확히 표현하면 이번의 마음이 아니라 다음의 마음이 더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50대, 고향 충청도, 노무현을 지지했던 사람으로 그동안은 문재인 6 : 안희정 4 비중으로 대선 후보로 응원을 하고 있었으며 문재인-안희정 라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 장기집권 13년을 진심 으로 바라고 있었던 지지자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선의'발언과 그 해명과정에서 철학론에 가까운 훈계 또는 자기변명들을 보면서 문재인씨 이후에는 안희정을 지지하기 보다는 이재명씨로 확실하고 돌아설 것 같습니다. 이번 경선과정에서 안희정씨가 정치공략적으로 똑같은 1표를 부여하고 차악을 선택하는 다른당 지지자들로 인하여 안방극장에서 문재인씨를 꺽고 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만약, 만약, 민주당 경선에서 후보선출에 실패한다면 안희정에게는 4년 중임제 개헌이후에 치러지는 차차기 경선에서 집토끼들에게 제대로 된 역풍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너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노무현의 적자, 집권기간의 소외, 독박을 쓴 의리맨과 준수한 마스크 그리고 새시대에 어울리는 멋진 정치인였다고 생각했지만 몇일전부터는 관심을 주기도 싫었는데 이번 글을 읽고 그 마음이 더욱 확실해 진 것 같습니다.
17/02/22 16:00
몇몇 민주당 지지자들이 안희정을 문재인 시즌2로 잘못파악하고 있었던 겁니다. 싸움의 정치를 그만두고 통합하자는 말은 안희정지사가 계속 주장해왔던 거죠. 여기 피지알에서도 보수층에서도 먹힐 민주당 정치인이라는 소리 몇년전부터 계속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작년 탄핵정국에서의 발언이나 대선출마전 손학규, 반기문씨보고 정치그만두라고 한 것이야 말로 안희정 입장에서 정치공학적 발언을 한 거죠. 대연정이나 선의등과 같은 말은 계산적인 발언이 아니라 그냥 본인 소신에 더 가까울 겁니다.
17/02/22 16:10
솔직히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대연정, 선의 이런 발언 안해도
문재인보다 보수에 확장성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던 사실이었거든요. 물론 당연히 보수 지지자층은 그걸 모르니까 강한 워딩으로 자신의 포지션을 조금 더 알릴 필요가 있었긴 했죠. 그래서 대연정 이야기가 나왔을 때 문재인이 딱 선긋기 해주고 논란이 빠르게 잦아든 겁니다. 거기까지는 괜찮았어요. 안희정의 강점이 거기 있다는 걸 민주당 지지자층이 가장 잘 알고 있으니까 외연확장으로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었어요. 게다가 안희정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민주당이 그리는 가장 아픈 시나리오인 안철수의 급상승을 제어하는 효과도 보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거기까지만 했었어야 했어요. 바람을 탈 때 조심해서 타아죠. 한번 탄 바람이니만큼 잘 조절해서 갔으면 확실히 나쁘지 않았을텐데 선의부터 꼬이기 시작하며 이미지를 망쳐가고 있어요. 어떻든 언젠가는 민주당 간판을 달고 나갈 거라 생각했던 사람이 과연 저렇게 스크래치가 이상하게 나서야... 원...
17/02/22 16:14
그런데 지금은 그냥 확장성 있다라고 인지될 정도로 그치는게 아니라
자유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지지자들을 자발적으로 남의 당 경선 투표인단으로 끌어들여야 할 상황이라 더욱더 적극적인 어필이 필요했을 상황이었긴 합니다. 그냥 자연스레 외연확장을 한다 라고 가만히 있을게 아니라 억지로라도 다른 당 지지자들을 민주당 경선에 끌어들여야 하고 사실 그럴려면 이렇게 과한 우클릭이 필요하긴 했다고 봐요. 사실 어르신들이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당 경선 투표인단 등록하고 참여하는게 보통 귀찮은게 아니거든요.
17/02/22 16:21
ZeroOne님 말씀에 기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결국 이겨야 의미가 있잖아요.
과감한 우클릭 때문에 결국 마이너스로 보이지 않으시나요? 전 그리 보이거든요. 단기적으로 이득을 보겠지만... 그래서 아예 이겨버리면 모르겠는데 목마르다고 바닷물 마시는 거 같은 느낌이에요. 아무리 보수 외연확장에 용의한 후보라 쳐도 이번에 못 이기면 그 다음 대선에 박근혜를 털어낸 보수후보가 나왔을 때 안희정을 지지할 보수 지지자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5년이 너무 길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가자니... 이건 정말 아닌데 싶기만 하고요... 이대로라면 집토끼 잃어서 이번만 아니라 다음 본선도 못나가게 생겼는데요.
17/02/22 16:25
뭐 안희정의 전략이 이득이 있으면 손해가 같이 따르는거고
득과 실이 같이 있는 전략이죠 안희정은 득이 더 많다고 그 전략을 선택한거고 실에 대해선 그 전략을 선택한 본인이 책임을 지겠죠.
17/02/22 16:14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 소신이 좀 튀고 고까운거야 이해합니다만 예전부터 말하고 보여줬던걸 그대로 하고있는데 이런 반응은 좀 당황스럽죠.
참고로 이재명도 안희정도 차차기에 밀어준다 이런건 아무의미 없는거 알고있죠. 위아더월드로 차차기는 안철수 외치던게 겨우 5년 전이던가요.
17/02/22 16:11
뭐 별 신경 안씁니다 흐흐.
충남엑소도 새누리에 이를 갈면 갈았지 웃을 사람은 아니라서;; 유시민 문재인 안희정 세명은 새누리당에 입당해서 대구공천을 받아도 그럴 이유가 있었겠거니 합니다. 뒤에서 생각하고 있는 바가 있겠죠
17/02/22 16:15
요즘 핫해진 그의 선의 발언때문에 별로 관심도 없다가 안희정의 행보를 다시 좀 찾아봤면서 그에관한 제 판단을 업데이트했는데,
이건 근본적으로 노통보좌하던 시절부터 이어진 그의 원래 가치관이라고 생각되고요. 어떤의미로는 노무현의 정의관을 가장 잘 계승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을 인간으로 대접한것이 노무현의 실수였다는 식의 멸절론으로 흐르는 주장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으며 설령 노무현이 재림한다하더라도 동의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 성향에는 민주당의 정치인들 중에는 안희정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으음....그건그렇고, 안희정의 요즘행보가 전략적인 선택이라는 본문의예측도 나름 그럴듯합니다만,. 본문예측을 맞다고 치더라도, 제가 느끼기엔 이건 대선을 노린다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실패입니다. 만약 진짜 대선 본선에서 문재인과 대결하고 이런 전략으로 이길가능성이 크겠지만 이건 경선이라 실패는 예정되어있어요. 완전국민경선이라할지라도, 각 정당별로 실시하는 경선에 시간 쓰는 계층은 정해져 있고요.. 그들중 압도적인 최대지분은 민주당 집토끼들이에요. 제아무리 중도(혹은 보수층)에 어필한다한들, 그쪽 최대지분의 성향은 "공식선거도 아닌데 굳이 경선에 참여안한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알아서 결정하겠지"이지 굳이 안희정의 비젼을 보고 경선참여까지 안해요. 민주당당원 아닌분들중 역선택할정도로 열심인 분들의 일부참여를 끌어내겠지만... 아마 결선투표까지해도 꽤 큰차이로 질거라 봅니다.
17/02/22 16:17
이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저도 그냥 민주당 집토끼들이 압도적인 최대지분을 차지하고 다른 당 지지자들은 멀뚱멀뚱 쳐다볼텐데
지금 상황은 자유당, 바른정당 지지자들 마저도 우리는 마땅한 대선후보가 없고 결국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겠지 하는 상황이니까요. 사실상 민주당 경선이 대선과 같이 된거죠. 박사모나 다른 보수단체들에서 이렇게 조직적으로 민주당 경선참여를 독려하고 참여방법을 안내하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죠.
17/02/22 16:27
반대로 범야권지지자들 한테도 경선이 이정도로 이슈가 되고 사람들이 몰린적도 없습니다. 그게 국민참여경선의 의의이기도 하고요.
17/02/22 16:32
네 그래서 그렇게 양쪽 세력이 대대적으로 몰리니 안희정은 보수, 다른 당 지지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지금의 전략을 쓰고 있구요
17/02/22 21:24
민주당집토끼가 압도적인 지분이라는 제말의 의미는 모든 정당의 경선참여층을 다 더했을때 그중 민주당지지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겁니다. 각당의 선거에서의 실질적인 득표 비율은 경선참여층의 비율과 많이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타당은 지지자들의 속성이 많이 달라요. 박사모는 이를테면 관제깨시민 이랄까요.. 벤치마킹으로 태어난 일종의 돌연변이같은 존재이고 그 기본규모도, 또 밖으로의 확장성도 민주당의 코어와 비할바가 못됩니다. 대체로 경선참여=정치관심층 의 공식이 성립하는것은 민주당지지자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시는 민주당경선이 실질적인 대선이 될거라는 ZeroOne님분석이 과연 올바른 예측일지 한번 생각해보셨시고요.. 앞으로 얼마안남았슺니다. 곧 맞는지 틀리는지 얼마안가 판가름이 나게될테니 만약 틀렸다면 과연 기존에 알고있던것중 무엇이 잘못되었나 냉정하게 생각해보실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민주당경선이 끝나야만 실질적인 대선구도가 잡히기 시작할거라 생각합니다.
17/02/22 21:08
저도 비슷하게 예상합니다. 제가 딱 그 어차피 민주당후보 민주당에서 알아서 뽑으면 되지 정도의 스탠스거든요. 안희정이 노력하긴 하는데 아마 결실은 없을거에요.
17/02/22 16:16
이딴식의 룰을 만든 민주당 지도부도 제정신이 아닌거지요. 안희정 이사람은 정당정치 정당민주주의 어쩌고 하더니 뭐하자는건지... 안희정 덕분에 경선참여도 합니다. 혹시나 안희정이 이긴다면 투표 포기할까합니다.
17/02/22 16:21
안지사의 전략은 반총장이랑 대체로 동일하다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공했구요.
1. 여권 좋아할만한 오해성 멘트를 던진다. 2. 여권 지지도 상승, 야권 논란. 3. 사실 오해였다. 본 뜻은 이러한 것. 4. 여권 지지도 상승은 유지, 야권 일부 진정세. 반총장의 진보적 보수주의자부터 시작된 쌍방향 전략이 본인의 연속된 헛발질로 스스로 무너졌다면 안지사는 이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성공형 반기문이란거죠. 반총장이 집에서 봤으면 부러워하긴 했겠네요. 다만 어찌됐건 전국민 대선이 아니라 민주당 경선 투표부터 통과해야해고, 집토끼를 홀대하는 수준을 넘어서 내팽겨치는 전략이 어디까지 통할진 모르겠습니다.
17/02/22 16:31
안희정 지사가 건드린 건 '문재인 지지자'들이 아니라. '민주당 지지자', 넓게 보면 '청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야권 지지자입니다.
과거 이재명 시장이 공격받을 때와, 안희정 지사가 공격받는 지금을 비교해보면, 이재명 시장에 대한 공격은 가정사, 과거사 등등 잡다하고 소소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안희정 지사에 대한 공격은 대연정, 선의 발언 등등 안희정 지사의 지향점에 대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재명 시장에 대한 공격은 '깎아내리기'로 퉁칠 수도 있습니다만, 안희정 지사의 경우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죠. 지금 안희정 지사가 중도 보수 끌어안기를 하기 위해 여러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러한 발언들은 문재인 지지자들뿐만이 아니라 '적폐 청산'을 외치는 야권 지지자들의 머리속에도 의문부호를 품게 만들어버리죠... 뭐....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되긴 해요. 야권 지지자들 보고 적폐청산과 대연정 사이에서 하나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거죠. 이게 안희정 지사 본인의 대선 가도에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도는 선명해져서 좋네요.
17/02/22 16:38
저는 욕을 먹더라도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꼭 안희정 지사 같이는 아니더라도 경선이후에 더민주 지도부와 지지자들에게 주는 메세지로 적절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자유한국당 사람들이랑 바른정당 사람들이 안희정이 될 것 같으니까 찍어주잖아요? 현상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그 현상 자체를 바라보고 자기 것으로 만들 필요는 있습니다.
17/02/22 16:48
전략에 의한 완벽한 연기까진 아니고 어느정도 의식한 제스쳐나 단어선택 정도는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극보수가 10이고 극진보가 1정도라고 치면 안, 문 둘다 4언저리라고 가정하고 지지자 결집하기 위해 문재인은 3쪽으로 다가선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거 같고 안희정은 5쪽으로 가는거죠. 둘다 소신을 꺾는 정도는 아니라고 보구요.
17/02/22 16:54
우리나라의 보수가 상식적인 보수면 우클릭을 어느정도 해도 이해하겠지만 우리나라 보수의 실체는 단어의 원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아 달갑지가 않습니다.
17/02/22 17:05
원론적으로는 옳은구석도 있는게 안희정의 연정론이긴 한데..
근데 그렇게 자유당이 개혁과제에 다 동의해서 민주당과 손잡고 연정을 펼친다면.. 그들에대한 처벌은요? 아무런 처벌도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자는건지? 전 안희정한테 그걸 물어보고 싶어요. 사면해주겠다는거랑 다른게 뭐가 있는지 도대체가 ;;
17/02/22 17:28
당을 어떻게 처벌해야하나요? 제가말하는건 직접적인 관련자들뿐만 아니라 자유당도 반드시 처벌해야할 세력이고
자유당과 연정을하게되면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17/02/22 17:33
자유당이 왜 반드시 처벌해야할 세력인지에서 의견이 갈리는군요..
민주당 다른 후보도 자유당을 어떤식으로 처벌할지에 대한 얘기는 못본거 같은데
17/02/22 17:42
안희정 쉴드 치다 치다 이제는 그 쉴드를 위해 자유당까지 두둔하고 계시네요. 그럼 자유당이 처벌안해도 될 세력입니까?
과거의 행태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박근혜, 최순실 사태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까? 지금도 반성 안하고 특검 연장 거부에 몇몇은 태극기 집회에 나가서 온갖 패악질은 다 부리고 있죠. 근데 자유당이 처벌해야될 세력이 아닙니까?
17/02/22 17:47
처벌보다는 도태 정도가 어울린다고 보구요.
그건 국민들의 선택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국가 지도자가 한 정당을 처벌하겠다 식으로 말할게 아니죠
17/02/22 17:52
그럼 도태되서 국민들이 투표로 처벌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국가 지도자가 한 정당을 처벌하겠다라고 하면 안되죠 당연히. 근데 협치니 대연정이라는 말도 당연히 이 상황에서 할 말이 아니죠
17/02/22 17:55
아니 그니까 안희정이 그걸 누가 못하게 하냐구요
도태되면 협치할 대상도 안남아 있겠죠 그러니 개혁에 동참하면 협치할 수 있다고 하는거구요 가치관따라 다른거지 무슨 자유당 두둔한다는 말이 나오죠? 님들 말대로 정당을 처벌하고 해산할수 있는 대통령있으면 저도 그 사람 지지하고 찍을거에요 누가 그럴수 있죠?
17/02/22 18:08
두둔한다는 말이 왜 나오냐니요. 님이 댓글에서 '자유당이 왜 반드시 처벌해야할 세력인지에서 의견이 갈리는군요' 라고 하셔서 나온 말이죠. 개혁 당해야할 세력이 개혁에 동참하면 협치한다는게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17/02/22 18:12
처벌이 아니라 도태가 어울린다고 했죠.
님도 국가 지도자가 한 정당을 처벌하겠다라고 하면 안되죠 당연히라고 말하셨구요. 그럼 제가 두둔의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는건 아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17/02/22 18:00
제가 그걸 지지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저는 문재인이 나와도 찍고 이재명은 그런점과 별개로 지지하지 않지만 그래도 찍을거 같습니다.
다만 그것보단 안희정이 말하는 방법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고 방법의 하나일 수 있는데 무슨 사면이니 이런말은 너무 곡해하는거 아닙니까?
17/02/22 18:02
아뇨 안희정이 말하는 방법은 그들이 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 그들을 처벌하지 않겠다는 말이고
현실성을 떠나서 현재의 국민감정과 맞지 않는 것 같네요.
17/02/22 18:04
저는 당차원에서 개혁이 된다면 처벌이든 뭐든 받을 이유는 없는거 같구요.
쉽게 생각해서 원래 새누리도 둘로 갈라진거 아닙니까? 님의 관점이면 바른정당도 처벌 받아야 하겠죠? 근데 지금 그래도 탄핵정국때 청문회 등에서 현 바른정당 의원들이 활약하고 자유당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니까 그래도 조금 다르게 대우해주지 않습니까
17/02/22 18:07
피정 님// 네 바른정당도 처벌해야하죠. 하지만 바른정당까지 거기에 넣게되면 차후 국정운영에있어서 선택지가 너무 좁아질 것 같으니 그나마 최후의 마지노선으로 바른정당까지는 그나마 눈감아주겠다는거죠.
그러나 새누리는 안됩니다.
17/02/22 18:10
새누리가 된다 그런 개념보다 바른정당 수준으로 개혁할 수 있는 기회는 줄수 있는거 아니냐는거죠.
실제로 그들을 고립시켜서 도태 시키는 것 보다는 그게 쉽지 않겠습니까
17/02/22 18:16
피정 님// 기회를 안줬습니까? 탄핵안 가결 이후에 친박 핵심세력들이 자정하는 노력이라도 보였나요? 탄핵안 가결 이후 지금의 태극기 집회까지 아직도 반성의 기미는 전혀 없는 집단인데 무슨 기회를 또 줍니까
17/02/22 18:22
자수성가님// 그러니 기회를 또 줘도 안되면 도태가 되겠죠. 안지사가 하는 말이 뭐 그렇게 역정낼 일인가 싶네요. 개혁에 동참하면 협치 가능하다는건 개혁이 안되면 안된다는 말인데 말이에요.
레스터//저도요. 근데 달라진다면 다르게는 봐야죠.
17/02/22 18:50
국민이 변하면 정치인도 변합니다
하지만 지도자가 물론 국민의 개혁욕구와 분노감정에 공감하는것은 중요하지만 그 분노를 이끄는 선봉장이 되는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안희정의 원칙적 민주주의를 지지합니다
17/02/22 18:54
피정 님// 너무 막연한 이상적이기만 한 이야기죠.
상황이 이꼴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박근혜를 옹호하고 탄핵기각을 바라는 저들은 그냥 개선의 여지가없는 인간들입니다.
17/02/22 18:56
레스터 님//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수 밖에 없는 판을 만들어야지 우리가 힘있으니 쟤들 압박하고 몰아내자 이건 틀린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7/02/22 19:00
레스터 님// 딱히 선명한 적폐청산의 방법도 없다고 보니까요
원칙적으로 안희정의 말이 맞다고 보는거고 동의안되는 분들은 지지안하면 되는건데 마치 자유당과 한통속인것 마냥 몰아붙이거나 사면등의 얘기나 나오는건 오버 같아서요
17/02/22 19:29
주변에도 이번이 기회다 이참에 다 쓸어버려야한다 이렇게 말하시는분들 많은데요
도태는 건전한 환경속에서 자연히 일어나는거지 대통령이 암절제할 의사도 아니고 박근혜 정부의 실정한번으로 그녀를 선택했던 이 나라의 절반이 갑자기 없어지는것도 아닙니다 서들러봤자 사고밖에 안나고 과격한 분노는 분쟁과 공허함만 남깁니다
17/02/22 19:49
피정 님// 그들을 매장시키는게 건전한거죠.
단순히 법안한두개정도를 손잡고 통과시키는건 몰라도 연정은 차원이다릅니다. 착한척 반성하는척한다해도 언제변할지모르는거고, 또 연정을하게되면 그놈들의 의견도 국정에 반영되니까요. 개혁법안에 찬성해준다면 잠시 손잡을수있다던가 이정도면 몰라도 연정은 아니죠.
17/02/22 20:12
레스터 님//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매장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요
물론 대연정이 아직 저도 선명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고 많은분들이 걱정하시는대로 자유당 세력이 전혀 달라지지않고 구제 받는길이 된다면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어찌보면 원론적인 이상론이 분노감정에 의해 지나치게 비판받는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국민이 인터넷 야당지지층이 전부도 아니거니와 이재명이 떨어지고 안희정이 부상한점은 분명 시사하는바가 있겠죠 제 기본적인 생각은 범여권 보수세력이 없에려 한다고 없어질 세력도 아니고 그런 방향의 접근은 서로의 적대감만을 높이고 우리의 힘이 떨어지면 똑같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위험한 생각일 뿐입니다. 탄핵정국으로 받은 탄력이 백날천날 갈까요 우린 아직 기울어진 운동장위에 있고 힘이 있는게 기회라고 생각하면 그들과 다른건 지금까지 힘이 약했던 것 말고는 없는게 되는겁니다. 지금 그럴만한 힘도없구요
17/02/22 20:38
레스터 님// 저도 안지사의 생각은 지금은 때가 아닌거같다 정도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하지만 트롤러라느니 자유당과 한통속이라느니 역선택을 노리는 얄팍한 수라느니 하는 비상식적인 비난을 들을일인가요? 비상식을 몰아내는것보다 우리가 상식을 지키는것이 더 중요합니다 선의니 대연정이니 마음대로 뜻을 곡해하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이들이 자기들과 다르면 다 빨갱이라는 이들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안희정 지지한다고 박사모라는분도 있고
17/02/22 17:38
저는 그리 영리한 전략으로 보이지 않아요..
보수 지지층의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과 민주당 지지층의 경선참여의향이 비슷하다면 몰라도, 결국 보수쪽 지지자들의 경선 참여 의향이 훨씬 적을거거든요. 뭐 조직적 참여로 보수쪽 지지자 참여율이 민주당쪽 지지 참여의향과 비슷해진다면 모르겠는데, 그정도는 힘들거라는 예측이 우세한것같던데요. 까봐야 알겠지만 아무리 경선에서 비등한 싸움은 못 나올것같습니다.. 이럴수록 민주당쪽 표 잃는 비중이 더 큰것같아요.
17/02/22 17:48
그런데 그냥 똑같이 문재인과 민주당 지지자들 표 끌어모으겠다고 하면 더더욱 승산이 없긴 하죠.
민주당 지지자들 가지고 문재인과 싸움해서 이길수 있는 정치인은 단 한명도 없으니까요.
17/02/22 17:58
어 저도 그런면에서 이해는 하는데 좀 적당히 해야... 민주당이랑 새누리당이랑 강령 똑같다 이런얘기는 너무 나갔죠. 이러다 차차기도 힘들어질라 모르겠어요.
17/02/22 17:56
안희정이 그런 전략을 짰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게 전략이라면 실패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싫어서 안희정을 찍는 사람들을 당내 경선 신청까지 끌고오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안희정이 경선에서 이길 생각을 했다면 어떻게든 지지층이 겹치는 문재인표를 뺏어서 결선투표로 가서 이재명 표를 흡수할 생각을 했어야죠.
17/02/22 18:16
근데 법으로 걸리는 사람은 법적 처벌지는거고 위법행위가 없으면 국민들이 알아서 걸러내겠죠 투표에서 저기 위에분들이 말하는 처벌은 이런 개념의 처벌이 아닌건지??
개혁에 동의를 하건말건 위법행위있으면 검사가 기소하고 수사하여 법원판결 받으면 되는거고 개혁 x까 라고 한다고 해도 위법행위 없으면 아무런 법적처벌은 받지 않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치인으로서의 생명이야 어차피 유권자에게 달려있으니 권력자의 의지가 아니라 국민들 개개인이 알아서들 판단할테고.. 안희정이 같이 간다는것은 자유한국당이라는 정당이지 그안에 속한 범죄자들을 말하는게 아닐텐데요? 자유당중 90프로가 위법행위를 하였고(사실 그정도로 권력을 나누지도 않았을겁니다 박근혜 성격상)90프로 전부 깜빵가면 나머지 10프로랑 협치할수도 있다는건데 이게 뭐가 나쁜말인지 전 애초부터 좀 이해가 안되는군요. 안희정이 설마 깜빵갈 인간들 까지 자신의 권력으로 봐 주겠다는 뜻은 추호도 아닐텐데.
17/02/22 19:03
저는 여전히 안희정 님이 본인의 정치적 신념에 따라 말하고 행동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ZeroOne 님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제 생각이 맞을 수도 있고, 그 중간 어디쯤에 진실이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는 이 글 자체가 굳이 필요한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정치인이 정치공학적으로 처세할 수도 있고 본인의 신념에 따라 언행할 수도 있지만,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그냥 분위기 봐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정책을 얘기하는 사람 뽑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경쟁하는 과정을 쫓으면서 같이 싸우게 되면 필연적으로 편이 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던지 함께 나아가지 못하고 나뉜 편에서 서로에 대한 앙금이 쌓이고 그 과정 자체도 불편하고 피곤하기 때문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결국 예전과 같아집니다. 안희정에 관한 글이 오늘만 해도 여러 개 되는데 굳이 글 하나 더 써서 불편하고 피곤한 일을 이어가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시기가 부적절하여 지지 의사가 적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대통령과 국회가 따로 놀고 국회를 구성하는 양당이 서로 발목잡아서 일이 제대로 진행 안되는 일은 언젠가는 해결되어야 할 일인데, 현재 상황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기는 커녕 자꾸 논란이 되고 분열이 조장되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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