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24 00:52:24
Name 사르트르
Subject [일반] 최순실게이트관련 최근 소소한 기사거리들
길라임으로 통칭되는 세월호 7시간동안의 불법시술의혹, 검찰의 대통령 피의자 공포, 비아그라 사태, 매주 토요일 대규모 집회 등으로 매일같이 이슈가 쏟아지는 현 시국입니다. 이슈가 이슈를 덮어버리는 현재 위의 굵직한 말고 며칠동안의 소소한(?) 뉴스거리를 한번 간추려 보았습니다.

1. 4.1 부동산 종합대책에 최순실 개입의혹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71545.html)
정호성 전 최순실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정책을 열흘전에 미리 받아봤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쯤은 안봤을리가 없죠.

2. 최순실,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과정에 관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123006011&wlog_tag3=naver)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최순실씨가 지난 4·13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에 관여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말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들은 즉각 반발하며 허위사실유포로 법적조치를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3. 최순실, 앞에선 충성 뒤에선 조롱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oid=022&aid=0003119002&sid1=100&cid=1051768&backUrl=%2Fhome.nhn&light=off)
최순실씨의 17년 운전기사였던 김모씨의 증언에 따르면, 박대통령과 전화통화 후에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말을 자주 했었다고 합니다. 앞에서는 40년 신의를 말하더니 최순실이란 인간의 단면을 보여주는 뉴스가 아닌가 합니다.

4. 안종범은 휴대전화 없애고, 최순실은 컴퓨터 부숴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49285351&oid=028&aid=0002342630&ptype=052)
안종범씨와 최순실씨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냥 바다에 버리면 될 것을 왜 부쉴려고 했을까요? 설마 부수면 복원이 안되는 줄 알았던 걸까요.

5. 인사검증자료, 우병우가 없앴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1660942&oid=449&aid=0000116321&ptype=052)
고위직 인사평가자료로 활용됬던 경찰의 인사검증자료를 우병우씨가 없앴다는 뉴스입니다. 박관천 전 경정이 만든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비선 실세 의혹이 제기된 직후인걸로 확인됬습니다. 이양반도 이번정권이 무너지면 무사하진 못할 것 같네요.

6. 박대통령, 장애인 펜싱팀 창단에도 직접 관여
(http://v.media.daum.net/v/20161120180234284)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장애인 펜싱 실업팀 창단 에 사실상 '압력'을 행사했고, 더블루케이가 용역계약을 따도록 하여 최씨가 이득을 보게 했다는 뉴스입니다. 역시 두 사람은 한몸이였습니다.

7. ·차은택, 포레카 강탈 위해 인수업체에 ‘첩자’ 심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49284096&oid=032&aid=0002743515&ptype=052)
최순실의 오른팔인 차은택씨가 빠질 수 없는데요. 차은택씨가 포레카를 세무조사, 협박으로 회사를 강탈하려고 한 건 이미 뉴스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여의치가 않차 승계한 회사의 직원들을 회유해 회사를 지배하려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정도면 근성은 인정해줘야겠군요.

8. 박대통령, 정유라 친구 부모의 사업까지 지원부탁
(http://v.media.daum.net/v/20161120164046422?f=m&from=mtop)
최순실씨는 흡착제 제작·판매업체 KD코퍼레이션 대표 이모씨로부터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박대통령에게 현대자동차에 납품을 할 수 있게 부탁을 했고, 10억 가량의 제품을 납품하게 되자 그 댓가로 5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이모씨로부터 챙겼다는 내용입니다 1차납품업체의 민원까지 꼼꼼히 챙기시는 대통령도 친구 부모의 부탁인데 댓가를 받은 최순실씨도 참 가관입니다.

9. 최순실의 광고대행사 플레이그라운드가 전담한 CJ그룹 문화사업 '2016 KCON(케이콘) 프랑스' 의 한식체험전시 부실논란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51768&iid=32521093&oid=008&aid=0003777672)
뻥튀기위에 바닐라와 아이스크림, 식은 붕어빵과 굳어버린 떡이 한식대표음식으로 소개됬다는 내용입니다. 붕어빵이 한식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하여튼 발상이 참 특이한 사람들입니다. 기사 사진에서 샤이니 멤버 민호씨가 붕어빵을 소개하고 있던데 무슨 심정이었을지 궁금하네요.

10. 문고리 3인방, 사실 최순실의 종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1051768&iid=1145659&oid=022&aid=0003119424&ptype=052)
세계일보 단독기사입니다. 확인되진 않았지만 전 국민이 다 알고 있었던 사실이죠.

지금까지가 오늘로부터 고작 4,5일간(!!!)의 뉴스입니다. 사실 이것 말고도 다른 충격적인 기사들이 많이 있지만 나름 소소한 것들만 추려서 적어보았습니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나무위키에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 타임라인 항목을 검색하시면 일자별 기사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글을 적으면서 느낀 점은 최씨 일족들이 참 부지런하게 그러나 무식하게 대놓고 해먹었구나. 박대통령과 최씨 일족은 한 몸이구나.
그리고 이런 뉴스들이 소소하게 보일 정도로 지금 정국은 혼돈의 카오스구나 였습니다. 정말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자진사퇴(햐야란 말도 아깝습니다) 해야 됩니다. 내려올리는 없겠지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복타르
16/11/24 00:55
수정 아이콘
여러사람 뒷목 잡았던 해수부 윤진숙 장관 임명건도 최씨가 관여했을 겁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16/11/24 09:02
수정 아이콘
윤진숙 장관건은 좀 다른 시각으로 보면 해양지리 쪽에서는 애초에 전문적인 연구 학자였다더군요. 완전 학자출신이라 뒷배경이 있다기보단 해양수산부니까 해양전문가 선임 -> 어 이게 주 업무가 아닌 부서였네 이런 수순일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본인 연구쪽은 잘했는데 문제는 여기가 사실 해양 물류가 주 업무고 해양 수산 지리 이런 과학분야는 깡통이였으니...
16/11/24 01:05
수정 아이콘
에이...설마 거기까지 손댔겠어?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의 무한반복이네요. 4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많은 것을 할수있는 시간이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네요.

요즈음은 하루하루 터지는 진실들이 너무 당황스럽고
웃기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하고 싱숭생숭하게 되네요
도깽이
16/11/24 01:21
수정 아이콘
박근혜에게 그나마 친구비스무레라도 한건 최순실이 유일하지 않나요?

그런데 최순실이 자기 뒷담까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분 멘탈이 남아날까 걱정이네여.

배신을 입에달고 사는 사람이 자기가 그나마 친구라고 생각한 사람이 40년동안 뒷담깠다는걸 안다면....
16/11/24 08:07
수정 아이콘
최순실이 오해라고 나 못믿냐고 하면
또 믿을 거 같아요. 그러면서 참 나쁜 언론이라고 하겠죠.
행운유수
16/11/24 01:25
수정 아이콘
후대의 역사학도들은 지금 시대를 주제로 논문쓸 거리가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주관적객관충
16/11/24 08:37
수정 아이콘
역사학도 그렇고 심리학과 정신과 분야에서도 논문쓸 거리가 무척 많을거 같네요...
박보검
16/11/24 01:32
수정 아이콘
정말 소소(?)하네요..
하도 큰일이 많은지라 크크크
클라스오지구요!
소와소나무
16/11/24 01:3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최순실 입장에서 박근혜는 진짜 가지고 놀기 좋은 장기말이죠. 게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니 이 나라가 얼마나 웃겨 보였을지;;
IRENE_ADLER.
16/11/24 01:54
수정 아이콘
손을 안 댄 곳을 찾기가 힘드네요. 돈될 만한 건 다 손댄 듯...
새강이
16/11/24 02:10
수정 아이콘
하...
연필깍이
16/11/24 03:10
수정 아이콘
최근 기사들을 보면 박통은 최가 자신의 아래사람이며 열심히 도와주는 사람의 뒤를 챙기는게 대통령으로써 무슨 문제가 있는가, 라고 진지하게 생각했던듯 합니다. 애초에 가족, 친구로 최를 받아들였다면 지금의 인지부조화는 없지 않을까요. 물론 최는 자존심 누르고 이를 십분 활용한거구요.
16/11/24 08:11
수정 아이콘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20&aid=0003021688&sid1=100&date=20161124&ntype=RANKING

김기춘이 농심에 취업했다고 하네요.
신라면은 이제 out!!
16/11/24 08:55
수정 아이콘
우지파동때 검찰총장이 김기춘 전 실장이었죠. 신춘호 회장과 같은 시기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닌걸로 알고 있는데, 부산이 작은 동내가 아니라 고교때 부터 알고 지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지파동 후 말이 많았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쪼아저씨
16/11/24 09:09
수정 아이콘
농심 안사야 겠네요.
스타로드
16/11/24 11:08
수정 아이콘
농심은 짜파게티나 안성탕면만 가끔 사먹었는데, 이제 그것도 그만 먹어야겠네요.
제랄드
16/11/24 08:11
수정 아이콘
그아길
피지알볼로
16/11/24 08:24
수정 아이콘
소소한 이야기~ 소소한 이야기~
정어리고래
16/11/24 08:26
수정 아이콘
붕어로 만든 빵이라... 이건 참 귀하... 아 아닙니까?
16/11/24 08:43
수정 아이콘
소소하네요 크크
16/11/24 08:54
수정 아이콘
이게 소소하네요 ㅠㅠ
강동원
16/11/24 08:57
수정 아이콘
넘나 소소한 것...
kiss the tears
16/11/24 09:03
수정 아이콘
날이면 날마다 역대급이네요
몇몇 커뮤니티에 올라 온 파파이스 후기보니
그것(?)에 관한 합리적 의심도 있는 거 같던데

이번 주말에는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지
다들 추운 날씨에 고생들입니다.
사람 하나 잘못 뽑아서
첫걸음
16/11/24 09:04
수정 아이콘
최순실 무슨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네요 뭐 이리 세세한지 놀랍네요
人在江湖身不由己
16/11/24 09:08
수정 아이콘
박이부정이죠. 크크
언뜻 유재석
16/11/24 09:08
수정 아이콘
장담하건데 전국 5천만중에 바쁜걸로는 최순실이 0.1%안에 들었을겁니다. 이건 뭐 안한게 없음..
나른한오후
16/11/24 09:31
수정 아이콘
저렇걱 부지런하게 나라를 위해 올바른일을 했다면 강대국이 됐을지도 (?)
Korea_Republic
16/11/24 10:22
수정 아이콘
록히드마틴 회장하고도 만났다네요. 차세대 전투기 사업에서 갑자기 석연찮게 F-35가 선정된게 이 때문인듯 합니다.
Galvatron
16/11/24 10:28
수정 아이콘
야.......수준이 참......저런 인간이 대통령이라니.....
다리기
16/11/24 10:48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가 폭탄인데 핵전쟁 중이라 소소해 보일 지경 하허허하하하핳
강가딘
16/11/24 11:03
수정 아이콘
장애인 체육계 뿐만아니라 장애인 예술쪽도 최순실 일당이 건드렸다는 의혹이 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69653.html
사리사욕 채우기와 부패에 장애인들을 이용했다는 것에 같은 장애인으로서 더 열 받네요.
pure fiction
16/11/24 11:35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능력 인정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웬만한 공무원들보다 훨씬 빡쎄게 일했을거 같은데.. 크크크
16/11/24 12:38
수정 아이콘
최순실의 부지런함이 이해가 가는게 이거 할려고 40년을 준비했으니깐요. 해먹는데 모델이 되신 전임분도 계시고 다만 40년간 비리와 부패가 너무 익숙해져서 이래도 된다고 생각하다 꼼꼼함을 놓친거겠지요.
16/11/24 13:14
수정 아이콘
지능도 능력도 인선도 방법도 모조리 이명박 하위호환...
-안군-
16/11/24 13:48
수정 아이콘
넘나 소소한것...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874 [일반] VPN 을 이용한 잦은 아이피 변경을 금지합니다. [38] OrBef18031 16/11/24 18031 12
68873 [일반] 최순실게이트관련 최근 소소한 기사거리들 [35] 사르트르10146 16/11/24 10146 16
68872 [일반] 미 의회, 시리아 민간인 보호법 통과.. '친러·고립주의' 트럼프 견제용? [3] 군디츠마라4433 16/11/23 4433 0
68871 [일반] 중국 광전총국 당국자 '금한령' SNS 5가지 이유 [29] 치열하게9147 16/11/23 9147 0
68870 [일반] 검찰, 청와대 민정수석실 압수수색 [66] 서울우유16422 16/11/23 16422 3
68869 [일반] 스팅(Sting)옹께서 13년만에 새 앨범을 냈군요. [8] 네이비킴4051 16/11/23 4051 0
68868 [일반] 진격의 농민!!!! [33] 닭엘11632 16/11/23 11632 8
68867 [일반] 지금까지 청와대에 들어갔다고 밝혀진 약품 정리 [57] 어리버리13065 16/11/23 13065 1
68866 [일반] 직원의 탈모까지 신경써주는 최고 복지의 청와대 [63] 인간흑인대머리남캐13069 16/11/23 13069 0
68865 [일반] 여론 참여 심사 안건 - 자유 게시판 저격 규정 적용 여부 [38] OrBef5717 16/11/23 5717 1
68864 [일반] 새누리 전직 국회의원 8인 탈당 [74] 어강됴리14931 16/11/23 14931 1
68863 [일반] 오늘 전역했습니다. [45] 부처5699 16/11/23 5699 8
68862 [일반] 청와대에서 구입한 리도카인은 뭐하는 물건인고? [40] 모모스201320538 16/11/23 20538 26
68861 [일반] 차은택과 아프리카 TV도 연관성 의혹이 있네요 [5] 응~아니야8231 16/11/23 8231 0
68859 [일반]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문 전문이 공개되었습니다. [38] Leeka8462 16/11/23 8462 0
68858 [일반] 최재경 민정수석, 김현웅 법무부 장관 사의 [117] ㈜스틸야드16775 16/11/23 16775 2
68857 [일반] 비정상회담의 선제디스 [21] Fim8582 16/11/23 8582 1
68856 [일반] 알앤써치 조사, 문재인 23.1%, 반기문 16.7%, 이재명 12.3% [45] ZeroOne8655 16/11/23 8655 2
68855 [일반] 충북 청주 AI(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고병원성 확진 [10] The xian4024 16/11/23 4024 0
68854 [일반]  오늘만 사는 주갤발 비아그라 드립 [50] 어강됴리27155 16/11/23 27155 13
68853 [일반] 김무성,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 [75] ZeroOne13082 16/11/23 13082 2
68851 [일반] 청와대 세금으로 비아그라도 구입 [252] 마음을잃다20281 16/11/23 20281 2
68850 [일반] 정유라의 상속 포기 각서로 보는 최순실의 탐욕 [33] 어리버리14284 16/11/23 142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