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6/03 12:21
2008년 이승엽을 계속 기용하던 것에 대해서 김경문 감독이 나중에 MBC ESPN(당시) 특집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감독이 욕을 안 먹으려고 시합하면 경기 내용이 나빠져요. 승엽이 니 못치면 나도 욕먹고 같이 가는 거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다른 건 몰라도 자신이 선택하고 이에 대해 책임질 각오가 되어 있다는 점, 원칙에 대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16/06/03 12:21
사실 엔씨팬입장에서는 달감 믿음의 야구는 호보다 불호가 많죠. 어제 이민호야 젊은투수 경험치 먹이기니 그렇다 쳐도..
김현수는 신인때 양아들 소리들을땐 어리기라도 했고, 포스트시즌 망하는데도 믿을땐 크보의 대표타자기라도 했습니다. 근데 이종욱 김종호는 레알...달감 욕먹는 지분의 50%는 더 괜찮은 나이어린 선수가 있어도 저 둘만 주구장창 쓰는거죠. 14년 권희동이 1년내내 삽질한 김종호에 밀려서 못 나왔고, 올해는 김준완이 보여준 성적에 비해서 출전기회를 못 잡고 있죠. 뭐..달감이 엔씨 망하게 하고 있다 그런얘긴 아닙니다. +요소도 있고 -요소도 있고 그런거죠. 해커빠지고 스튜어트 개망이고, 박석민 삽질하고 있는데도 객관적으로 성적 괜찮으니까요. 두산이 너무 비정상적인거지 지금. 다만 단기전 실착은 그냥 상수라고 봐야해요. 오히려 베이징올림픽때 말고는 믿음야구해서 단기전에서 득본적이 거의 없죠. 두산시절 김현수, 엔씨 가을야구 2년 말아먹은 이종욱.. 으휴. 그래서 그나마 한국시리즈 직행해야지 우승할 수 있다고 보는데, 두산이 너무 쎄네요
16/06/03 12:45
유부남이 아니면 어쩔 수 없습니다. 흐흐흐
이종욱은 주장이라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0.264 0.344 0.356 0.700 185타석 0.300 0.457 0.356 0.813 117타석 0.278 0.337 0.278 0.615 99타석 이렇게 세명 있는데, 셋 다 있으면 두번째 선수가 제일 못나오죠. 그나저나 김종호는 타율-장타율이 같은 진기한 기록을 지니고 있네요. 안타 25개중에 1루타만 25개 크크
16/06/03 14:22
영원히 고통받는 달감독이죠~
지금도 메쟈리그 최고의 명감독으로 꼽히는 토니 라루사 감독과 조 토레 감독이 단기전에 강한(?) 감독이 되기까지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라루사는 13년, 조 토레는 16년이 걸렸죠. 아직 달감독은 좀 더 고통 받아야 합니다?
16/06/03 12:40
바꾸는 게 맞다기보다 바꿀 투수가 없었다는 게 더 맞습니다.
어제 김진성, 원종현은 나오면 3연투라 못나오는 상황이었고 나올 불펜은 최금강, 임창민 둘 뿐이었거든요. 임정호 박민석 박준영 구창모 다 2군에 있어요. 선수발굴, 선수포텐(?) 이런거 보는 능력은 탁월한 감독인 거 같습니다. 신고선수나 육성선수 등 사연 많은 선수들이 살아나는 거 보면.. 물론 코치의 공도 있구요. 단점 측면에서 보자면 쓸놈쓸이 심한 편입니다. 작년 규정타석 전원 달성도 크보 최초기록이지만 자랑할 기록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규타 OPS꼴지 네명이 9명중에 다 NC였는데.. 올해 NC 새얼굴 중에 가장 뛰어난 활약 보이는게 김준완인데 이종욱의 허벅지 부상 아니었으면 아마 이렇게 하는 거 못봤을겁니다.
16/06/03 14:08
특정 상황에서의 선택지야 언제나 다수겠죠. 그냥 최금강, 임창민을 순서대로 내고 둘 중 하나에게 1이닝 이상을 맡기거나 혹은 아무나(...) 1, 2타자 맡기는 선택지가 그렇게 무리한 운용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씀처럼 안 쓰는 게 아니라 이 상황에서는 못 쓰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지요.
마지막 문단의 내용은 몰랐던 사실인데 그 선수들 데리고 작년에 2위나 한 게 되려 대단해 보이네요;
16/06/03 12:53
두산팬인데 이번 시리즈 경기 자체로는 재미있었어요. (이겼으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기억에는 덜 남았을듯...)
우리 점수도 상대 실책으로 났고, 상대 점수도 우리 실책으로 났고 누가누가 실책 안하나 이런 느낌이기도 했고, 엔씨 호수비에 눈 정화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주 장-허-유-니-보-고/곱 일것 같은데 다음주는 어떻게 될까요? 순서 한번 틀어볼것 같은데 장-허-니-유-보-장? 다음주 또 롯데를 다시 만나네요. 왜 이렇게 자주보는거 같죠...
16/06/03 13:17
변수는 양의지죠. 아마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주일은 안 내보낼 것 같은데 시범경기 때 날아다녔던 박세혁이 영 조용하니 최재훈을 콜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둘 다 공격력은... 그래도 아직 유한준 복귀 소식이 없는 kt 상대로는 2승을 기대해 봄직하고, 롯데는... 여긴 영 도깨비 같아서 예상이 안 되네요; 그냥 이벤트전으로 고원준 VS 노경은 한 번 해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 될 거야...)
16/06/03 14:14
그래도 지난번에 최용제보니까 첫 1군경기인데 나름 긴장안하고 잘하던데요.
홍영현 흔들리니 올라가서 다독이기도 하고, 2경기 출전해서 안타도 2개 때리고, 퓨처스에서도 홈런은 없지만 0.373 치고 있고.. 양의지가 2010년 첫 선발출전경기에서 홈런 2방 치고 눈도장 찍은거처럼 최용제도 혹시나 기회가 오면 잘잡았으면 좋겠네요.
16/06/03 13:11
달감독님의 숨은 매력은 용장적 기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눈빛이 살아 있지 않는 선수는 2군, 싸우려 들지 않는 투수는 2군. 이런 신념이 매력적인 분이시죠. 뿐만 아니라 중요 순간에서 번트를 왜 시키지 않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 선수는 한 타석 한 타석을 서기 위해 겨울동안 수만 번의 스윙을 하는데 내가 번트를 시키면 저 선수의 연습은 뭐가 되겠는가?" 와 같은 멋진 모습도 보여주시는 분이시죠. 본문의 경기처럼 '마운드 위에서 본인의 힘으로 마음껏 싸워보라'는 식의 메세지 전달은 개인적으로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16/06/03 13:29
예전에 유재웅이라고, 당시 두산에서는 보기 드문 왼손 중거리 타자였죠. 포텐이나 하드웨어는 괜찮았는데 선구안(전형적인 떨공삼)이라든지 멘탈 부분에서 약점이 있어 보통은 2군, 아주 가끔 1군 왼손대타 요원이었습니다. 몇 년도였는지는 찾아봐야 하지만 달감독이 밤마다 이 악물로 방망이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그 해 유재웅을 5번~7번 타순에 꾸준히 기용했습니다. 초반에는 반짝 활약을 보였지만 역시나 갈수록 성적이 좋지 않아서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갔지만요. (나중에는 SK로 팀을 옮기지만 거기에서도 그렇게 빛을 보지 못하고 은퇴합니다)
유재웅을 기용했을 당시의 인터뷰가 기억 나는데 아마 '이렇게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 기회를 주지 못한 책임감이 있다'는 뉘앙스였을 겁니다. 선수 기용에 대한 기준과 신념은 굉장히 명확한 분이죠. 반면 냉정할 때는 그야말로 무시무시...
16/06/03 13:20
어제 이민호 운영은 좋아보이네요. 책임만 감독이 진다면야 정황상 이민호에게 경험치를 주는게 합당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일반 감독들은 절대로 저렇게 못하니까 더 멋있어 보입니다.
물타기 같기는 한데, 달감독 야수 육성은 인정하지만 투수는 글쎄요... 워낙 혹사에도 일가견이 있으신 분이라서; 그 부분만 고쳐지면 야수 육성이나 시즌 운영, 팀 케미/장악 에는 특별히 단점이 없는 감독인건 맞습니다. 코시에 약하다는거야 단기전이니 결과론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는거구요
16/06/03 15:52
경계해야 합니다.
달감독 같은 감독이 한번 우승 맛을 보면 결코 내려오지 않을 거예요. 김응용 감독보다 더한 장기집권을 할지도... 그럼 내년 기아의 대권 도전도 물거품 되는 거죠.
16/06/03 14:32
달감독의 최대 약점인 단기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예전에 재미나게 읽었던 칼럼을 찾아보았습니다. 워낙 오래 전 기사라 원문은 찾을 수 없고 누군가 블로그에 펌한 글은 찾았네요. 2010년 기사입니다.
http://a1014hewon.blog.me/20114711008
16/06/03 14:38
작년 8월달까지 82이닝 방어율 2.32 찍던 선수를 더 키우니 마니 할필요는 없죠
그냥 막을사람이 없어서 계속갔던겁니다 그나마도 최금강은 3연투만아니지 최금강 최근5경기 4등판이어서 평소보다 못했고...
16/06/03 15:01
동어반복이 되겠지만 제 관점은 이렇습니다. 보통 선수(뿐 아니라 사람)는 자신의 한계치보다 낮은 허들을 놓고 그것을 한계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어제 달감독은 이민호로 하여금 스스로의 허들을 한 단계 높이게 하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누군가의 3연투 포함 선택지는 분명 존재했으니까요. (네이버인지 피지알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떤 기사에서 우리나라에서 3연투는 그렇게 희귀한 일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김성근 감독을 제외하더라도요) 그리고 이민호의 나이나 경력을 봤을 때 작년 성적과는 무관하게 더 클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구분해야 한다면 더 키워야 할 선수 쪽에 속하지 않을까 싶네요.
* 연투 관련 기록 찾았습니다. https://pgr21.com/?b=10&n=277464
16/06/03 17:32
뭐 어제 최금강은 어쩔수 없었죠. 김진성 원종현 다 2연투 한 상황이라...
최금강은 경험치보다는 불가피한 불펜상황이 더 컸다고 봅니다. 그래도 7회에 이민호를 내렸으면 최금강이 최소 2이닝 던졌어야 했을텐데... 어찌됐던 이민호에게 7회까지 책임지게 해서 최금강에게 8회 1이닝만 던지게 한 건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이었다고 보네요.
16/06/03 18:04
그런 상황을 만든 김경문이 깝깝하다는거죠
불펜에서도 믿음의 야구를 하니까요 최금강 등판을 분석해보면 별로 안중요한 상황에서 많이 나왔고 그중에서도 4점차 이상이 제일 많으니 김진성도 마찬가지 선발 내려가면 김진성이 기계적으로 올라오죠 평소에 아껴야 중요한때 쓰는데 그런걸 절대 기대할수 없는 감독이니 이민호는 딱히 불만 없습니다
16/06/03 18:54
으흠 저는 현재 감독의 불펜운용에 큰 불만이 없는지라...
어차피 불펜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여태까지 크게 납득되지 않았던 교체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최금강 같은 경우도 현재는 필승조로 올라왔지만, 박준영 구창모 1군 있었을 때만 해도 필승조로 보긴 어려웠죠. 김진성은 자주 나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연투 관리 해주고 있고 컨디션 안 좋을때 2군 내려주고 하는거 보면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도 이민호는 딱히 불만 없습니다.
16/06/03 19:12
자원이 없는건 본인이 위기를 자초한거죠 박준영은 내릴만해서내렸다 쳐도 이닝 나눠먹던 박민석이라던가 민성기라던가 구창모라던가 별이유없이 내렸으니
그리고 좌완원포인트를 우완상대 못한다고 내린건 정말 깝깝합니다
16/06/03 19:31
민성기야 어차피 패전조니 김선규가 올라왔으니 이해할만 하고,
박민석은 아마 밝히지 못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저번 등판때 직구 하나도 안 던지고 줄창 변화구만 던진거 보면... 어차피 대신 원종현이 올라왔으니 이건 커버되는 부분이라고 보구요. 구창모는 저도 조금 의문이긴 합니다만...해커가 생각보다 안 좋아서 땜빵선발 준비하는건가 싶기도 한데;;; 좌완원포인트는 저도 불만이긴 합니다만 그러려니 해야죠 쩝. 감독이 도저히 우완상대로는 임정호가 불안한가 봅니다. 뭐 어쨌거나 지금 현재 불펜을 보면 최금강, 박준영, 구창모, 박민석, 김진성이 생각보다는 나란히 큰 무리 없이 비슷하게 아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2군도 한번씩 가면서 쉬고 있구요. 물론 달감의 과거전력을 감안하면 테임즈님의 불안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이번 시즌은 아직은 좀 더 지켜볼만 한거 같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16/06/03 20:28
글쎄요. 김진성은 모를까 최금강은 잘못알고 계신 듯 하네요.
최금강이 4월달에 제구 전혀 안잡히고 헤매다가 2군간 건 NC팬이시면 당연히 아실테고 복귀 한 이후에 말씀해주신 4점차 이상 등판 상황은 아마 1회인가 2회일겁니다뿐입니다. 5월 28일 기아전 8-4 리드상황과 5월 복귀 후 첫 케이티전 때 점수 리드가 클 때 나왔을거에요. 그 외엔 2점 열세에서 올라온 4번 올라왔는데 제 기준에선 -2 ~ +4정돈 필승조 쓸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봅니다. 김진성의 기용이나 이종욱 박고 쓰는거 정도말고는 저는 이해하는 편이네요.
16/06/03 20:50
그게 결과적으로는 5월달에 권혁만큼 던지는 결과가 되었으니 문제가 있다고 보는겁니다
물론 권혁은 5월의 마지막날에 3이닝을 던지면서 다시 차이를 벌렸습니다만... 그리고 이종욱은 어쩔수 없죠 이종욱 안쓰면 김성욱입니다
16/06/04 20:14
14경기 16이닝인데 불펜 투수중에 15이닝 이상 던진투수가 한두명도 아니고 많이 던지는 달엔 이정도 보통 던집니다.
더군다나 5월에 해커, 이태양이 로테 못도는 경우가 있는데다 스튜어트가 완전 흔들려서 이닝도 못먹어주는데 필승조가 이정도는 던질 수 있는거 아닙니까? 제가 찾아본대로 가비지 경기에 내보내는 것도 아니고, 쓸만한 경기에 그나마 연투 막아주면서 돌려막고 있는거면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선발이 맨날 퀄스 찍는게 야구가 아니잖아요? 애초에 최금강이 별로 안중요한 상황에 많이 나왔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결과론이라니.. 애초에 잘못알고 계시던 것 부터 인정하시고 말씀하시는 게 맞아보입니다. -2~+4점차가 별로 안중요한 상황이라고 보시는거면 스탑유징팩트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허허..
16/06/04 21:13
LEV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구원투수가 얼마나 중요한 상황에 등판했는지를 알 수 있는 개념인데요.
(참조 : http://www.inning.co.kr/board/bbs/board.php?bo_table=inning_pro&wr_id=179606&sfl=&stx=&sst=wr_datetime&sod=asc&sop=and&page=7) 1.0이 경기 시작했을때 시점이고 보통 0.7 미만인 상황을 중요도가 낮은 상황, 1.6초과인 상황을 중요도가 높은상황으로 정의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했을때(출처 : 스탯티즈) 최금강은 복귀 이후에 중요도가 낮은상황에 9번 중요도 평균인 상황 4번 중요도가 높은상황 3번 등판했습니다. 최금강이 현재 NC불펜 3위라면 2위는 김진성인데, 김진성의 경우에는 낮은상황 5 평균상황 8 높은상황 9 로 최금강과 확연히 다릅니다 NC의 다른선수들과 평균을 내서 비교해봐도 주요 불펜 7인(임정호 임창민 김진성 박준영 박민석 최금강 구창모)중 6위입니다. 이를 종합했을때 최금강을 중요도가 낮은 상황에 낭비한다는거죠. 작년부터 그랬지만
16/06/03 17:33
에이 월간 MVP도 못 받는 아직 부족한 선수는 더 배워야죠.
어찌 메이쟈나 일본같은 큰 물에서 놀겠어요. 우승해도 한 5년은 더 배워야죠.
16/06/03 16:38
NC팬이지만 달감독의 믿음의 야구 좋아합니다. NC를 이정도까지 성장시킨건 달감독이라서 가능한거니까요.. 문제는... 단기전 레이스인 플레이오프에서 만큼은 그 믿음의 야구를 조금 접어주시는게.. ㅜ
16/06/03 22:25
믿음의 야구 어쩌고 하지만 불펜진 운용은 문제가 있는거 맞습니다.
솔직히 지금 엔씨는 모르겟고 두산에서는 정말 KILL 라인을 KILL 시켜버렸으니깐요. 싹수 보이는 젊은 투수들 불펜에다가 말 그대로 갈아넣는 대표적인 감독이 김경문 이지요. 임태훈이 역대급 사고를 저질러서 묻혀버렸지만 고졸 신인을 불펜에서 100이닝을 넘게 던지게 한 백정짓도 했고 고창성이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10경기 전부 등판 하는 일도 저질렀습니다. KILL 라인중 살아남은게 이용찬 밖에 없죠. 야수 키우는건 정말 잘하지만 투수 운용은 정말 까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6/06/04 07:26
NC의 성적이나 경기 결과와는 상관 없는 개인적인 감흥입니다. 찬양이 목적이었다면 이거보다는 더 잘 쓸 수 있었을 테고요.
아니면 제가 성적만 좋으면 선수 갈아넣어도 된다고 했나요?
16/06/04 16:45
뒤늦게 글을 보고 딴지거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최금강 선수의 작년 초 혹사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당시 불펜층이 얇은 상태였고, 올시즌을 보면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지금 구원투수 중 등판 경기수 top20에 nc선수는 없습니다.(저는 이닝보다 등판수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1.2이닝 이내 던진다고 봤을때...) 이닝수로 따지면 올 해도 최금강이 가장 많이 등판했으나 22게임 25이닝입니다. 전체 구원투수 중 19위로 말이죠. 이 상황에서 갈아 넣는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갈아 넣는 것은 벌서 31번 등판해서 43.1이닝 막은 권혁과 23번 등판해서 32.2이닝 막은 정우람 같은 경우에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우리팀은 아니지만 염감독도 말인데, 조상우 선수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올시즌 롱맨으로 쓰고있는 하영민 선수 빼고는 이닝소화가 다들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영민 선수도 거의 3~4일 이상 휴식을 보장해주고 있거든요.
16/06/04 17:41
자꾸 덧붙이긴 싫지만, 김성근 감독이 한화 부임 후 유별나게 특정 투수들에 대한 혹사가 심한 것이지
혹사 논란에 대해 자유로운 감독이 누가 있을까요, 기아, 엘지 쯤 있겠네요. 기아는 믿고 계속 쓸 불펜이 여유치 않았고, 엘지는 오히려 투수자원이 너무 많았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