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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14 07:29
바르샤를 잡을팀으로 의외로 꼬마가 가능성 높다는 의견이 많긴 했는데
정말로 이렇게 잡힐줄은 몰랐네요. 시메오네 매직이 진짜로 있는건지
16/04/14 07:49
챔피언스리그 출범이후로 2회연속 우승은 진짜 하늘이 막는것 같네요 39경기 무패이자 강력한 MSN을 보유한 바르샤가 탈락할줄이야
16/04/14 09:45
챔스3연패가 나오던 90년대와 비기면 많이 달라졌죠.
일단 모든 경기의 자료를 다 구할수있고, 분석시스템도 좋아져서 모든 선수에 대해서 집중분석을 할수있으니, 상대방으로서 맞춤전략을 준비하기도 좋아졌구요. 게다가 클럽월드컵이라는 존재가 또 있으니, 올해의 바르사를 예로 보면, 클럽월드컵 원정 2경기 시즌초 유럽슈퍼컵 1경기 스페인슈퍼컵2경기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게다가 2년 연속 3관왕을 노리다보니 마드리드형제보다 코파딜레이도 더 많이 치루고 있으니.... 결정적으로 유럽국대멤버들이 친선전을 치루는 사이에 MSN은 남미로 가서 지옥같은 예선전 2경기 치루고온게 진짜 크죠. 메시가 유독 심해보이는데, 얘는 뭐 말수도 적다보니,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겠고.... 탈세혐의 때문인지, 단순 신체적으로 피로가 쌓여서 그런건지... 신으로부터 인간으로 추락했네요. 메시팬이지만 날두의 강철체력과 정신력이 부럽네요.
16/04/14 09:47
펩한테는 최고의 챤스가 왔네요. 지난 시즌 속절없이 져버린 MSN이 떨어졌으니.
그런데 결국 맨시티가 우승한다면? 유에파 부커진이라면 마드리드 더비+펩더비 가 나올거 같네요.
16/04/14 10:18
맨시티 vs 뮌헨 해서 펩더비 나오면 재밌을거같긴한데 그러면 레알 vs AT라서 좀 식상하니까
레알 vs 맨시티 , AT vs 뮌헨이 제일 좋은 대진일것 같아요
16/04/14 10:22
저는 바르사팬이고 친한 동생이 레알광팬인데, 보름전까지만해도 라리가얘기만 나오면 한숨 쉬던놈이.....
오늘 아침 휴대폰으로 낄낄하고 문자가 왔네요.....아오....부들부들.....
16/04/14 13:10
하 이건 맨램덩크 각인데!! 요즘 데브루잉 폼이 좋아서, 카세미루나 알론소 단독으로는 막기 버거울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아게로만 폼을 찾으면 공격진은 쓸만 하거든요.
맨시 입장에서는 그나마 꼬마를 만나는게 좋을 것 같은데, 부커진 개입으로 뮌헨을 만날 것 같네요.
16/04/14 13:58
남미 예선도 예선이지만 역시 탈세혐의로 인해 네이마르 - 메시가 흔들린게 컸던거 같습니다.
둘 다 폼이 확 죽어버리는 시기가 탈세 터지고 나서부터였으니. 바르샤 보면 꼭 작년 레알이 생각납니다. 초중반에 트레블 포스 + 호날두의 어마어마한 득점량으로 질주하다 베스트11의 체력고갈과 모드리치 이탈로쭉 내려왔었는데 바르샤도 마찬가지네요. 작년 레알도 BBC를 빼고 경기를 바꿔줄만한 선수가 없어서 공격진의 폼이 떨어져도 낼 카드가 없었는데 이번 바르샤도 마찬가지로 MSN이 정말 강력하지만 역시 대체선수가 없다는게 안 풀리는 날엔 직격을 맞는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꼬마의 수비는 너무 사깁니다. 라키티치가 못 한것도 있는데, 중원을 완벽히 장악 + 정말 효율적인 역습으로 체력을 아끼면서 90분 가까이 두줄 수비를 유지하는 모습이 올해는 아틀레티코가 정말 빅이어를 들지 않을까 싶네요. 전반전 바르샤가 점유율 70%에 패스 숫자가 300개인데, 꼬마가 24%점유율에 패스 67개의 숫자로 바르샤를 털어먹는걸 보고 경악했죠.
16/04/14 14:43
체력은 아끼지 않았죠. 바르사보다 10km 더 뛰었으니까요.
MSN이 폼이 죽은것도 문제지만, 중원도 부스케츠빼고는 신통치않고, 투란은 중간에서도 오른쪽사이드에서도 안통하고, 시즌전반에 잘해주던 로베르토도 한번 부상당하더니 또 메롱이고, 알베스와 알바도 체력방전이 됐고, 총체적 난국....
16/04/14 19:46
뛴거리의 차이는 공격진의 활동량 차이였죠.
아틀레티코의 평균 1인당 활동량은 9.415km고 바르샤는 9.324km인데 캬라스코와 그리즈만이 바르샤 뒷공간을 전력질주로 신나게 털어먹는 동안 메시와 네이마르는 화면에 잡히지도 않았으니까요. 바르샤의 활동량은 대부분 공돌리기와 백패스로 비효율적이었지만 아틀레티코는 대부분의 장면이 슈팅까지 연결되는 정말 효율적인 활동량이였죠. 역시 영입금지의 여파가 컸습니다. 전반기에 투란과 비달을 가동하고 모자른 부분을 겨울 이적시장때 보강했더라면 어떻게 넘겼을지도 몰랐는데.. 겨울 이적시장때 반페르시 영입한다 만다 소문 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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