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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21:33
크크크 리플은 달지 못했지만 용익할배의 활약은 인상깊었습니다. 애니프사가 국회속기록에 남게되는 역사적인 순간과 함께했네요.
다른 의원들보다 시간은 짧았지만 비유를 너무 적절하게 들어서 내용이해가 쉽더군요 크크.
16/02/26 21:34
경찰청장이 해외에 나가는 국가비상사태라... 기가 차죠. 후안무치한 짓입니다. 국정원장이 국회의장을 설득해냈다 하더라도 새누리당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란 자각이 있다면 표결을 거부하는게 맞죠. 근본적으로 절차위반요소가 다분한 상황이니까요.
16/02/26 21:46
벙커에 왜 들어간거에요?? 진짜??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지 말아야지 경제는 심리다 라는 말도 있는데 이명박때부터 벙커에 뻑하면 들어가네.
16/02/26 22:45
정확하진 않지만 김용익 의원께선 진주의료원 관련 단식 투쟁 중에 올라오셔서 필리버스터에 참여하신거라고 합니다.
몰랐던 진주같은 멋진 국회의원님들을 알게되어 정말 뜻깊은 사건이 되어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내일 즈음 추미애-정청래-진선미 의원 라인업 등장한다고 들었는데 굉장히 기대중입니다.
16/02/26 23:15
저도 진주에 이런 멋진 의원이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진주의료원 폐쇄는 확정되고 이미 폐쇄 됐지요? 병원 많은 사울도 국립의료원을 다른 장소로 옮기는것도 그지역은 술렁 거리는데 진주에 의료원 폐쇄는 아닌것 같아요. 홍준표가 참 가지가지 했어요.
16/02/27 00:47
피지알만 오면 필리버스터 찬양일색이라 적응이 안되긴한데 필리버스터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는 없는 건가요? 가령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까지 재쳐두며 선거구 획정보다 시급한 법이 없다고 주장해온게 더불당인데 필리버스터로 선거법 마저 무산시킨다면 가뜩이나 "국회 마비시키는 야당" 이미지를 계속 갖고 갈 것 같은데 말입니다. 결국 쫄리는 모양인지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그만할테니 테러방지법 중재안을 받아달라며 새누리에 요청했지만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를 거부하고 있죠. 새누리는 급할 이유가 없는게 니네 필리버스터 하고싶으면 계속 해보라는 입장같습니다. 아무리봐도 더불당이 외통수에 걸려 자폭하는 모양새 같은...
16/02/27 02:08
이게 롤로 치면은 억제기 두개쯤 밀린 상황에서 몰래바론 시도해보는 상황인거 같습니다.
어차피 뻑하면 국회 마비 시키고 경제는 안살리고 쟁정에만 몰두해서 국민들을 파탄으로 만든다고 책임전가 하는꼴은 10년동안 아주 질리도록 방송에서 때려박아서 급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봤는데 필리버스터가 계기가 되어줄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서로 고정지지율은 정해져있고 부동층 표 끌어 모으는 퍼포먼슨데 희망적인 관측일지도 모르지만 꽤 괜찮게 먹혀 들어가고 있다고 보거든요. 안철수가 당쪼개고 나간 그 순간부터 새누리는 사실 동서남북 어디로 가도 뚫리는 길이였는데 조금은 어라? 하는거 같아요. 더민주가 해볼 수 있는 최선의 발악이자 최고의 발악-_-;;이라고 보고있습니다. 이왕 지더라도 던질거 다 던져봐야죠. 그나저나 새누리당은 대테러방지법 진짜 그럴싸하게 작명 잘 했습니다. 이게 진정한 새누리의 저력인거 같아요. 대의와 명분 하나를 경제와 테러로 한 단어로 이렇게 품을 수 있다니..
16/02/27 02:10
야권은 직권상정이라는 외통수에 걸려 자폭하는 것 같은데 나만 죽을수 없다고 정신기 기백+철벽+열혈 걸고 필리버스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16/02/27 02:20
1. 야권 지지자들 결집
2. 무당층에게 어필(일 하고 있다) 3. 각 의원들 존재감 어필(일단 등판하면 실검에 오르는건 일도 아니니까요) 4. 필리버스터 자체가 새누리당이 만든거나 다름없는점 때문에 반격도 가능 5. 더민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준비자/발표자를 제외하면 지역구 활동에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새누리당은 야당 기습표결을 막기 위해 국회에서 2시간 이내 범위 내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울과 그 주변을 제외한 지역구 의원들의 지역구 다지기가 힘들어진다는 점.(덤으로 새누리당 공천 잡음도 꽤나 날 분위기라..) 6. 법안이 뭔지, 독소조항이 뭔지 어느 정도는 알려졌다는 점. 7. 법안 수정을 위한 시간을 벌고 있다는 점. 8. 정의당과 살짝 잡음이 날 뻔 했는데 필리버스터로 관계 업. 어차피 새누리당 지지층은 두텁고, 그쪽에선 야당이 뭘하든 욕할게 분명하기 때문에 당장 다가온 선거를 위해서라면 전략적으로 딱히 나쁜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가만 있으면 무조건 열세라..게다가 뜻하지 않게 국민의당이 얻어맞기도 하는 모양새라 더민당 지지층 되찾아 오는 효과도 있어 보이고요. 마무리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신의 한수였는지 자폭이었는지 명확하게 판별이 나겠죠. 아직까지는 모양새가 썩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16/02/27 03:40
우려요? 국회마비시키는 야당요?
이런거 전부 원래 걔네가 항상 민주당한테 씌워놨던 프레임이잖아요. 지금 절벽끝까지 밀린상태에서 발악하고 있는겁니다. 그런데 그게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린 것 이구요. 거기에 이 방송을 본 사람들은 이거에 대해 일언반구 하나 없는 언론에 대해 지금 판이 얼마나 기울어졌는가 그동안 무능의 상징이던 민주당이 사실 이런당이였구나.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할수있는 기회를 준적이 없던거였구나. 뭘 해도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그냥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본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구요
16/02/27 03:47
어쩌라고의 임팩트가 굉장히 큰데 저게 너무 어쩌라고만 강조되어 있어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법이 만들어지는데 20년이 걸렸습니다. 왜냐하면 헌법적 가치와 어긋나기때문이죠. 근데 테방법은 국민의 모든 정보를 국정원이 맘대로 볼수있냐 없냐 라는 법입니다. 이걸 두달 세달만에 결정하라니 이게 말이나 됩니까? 여러분이 국회의원이라면 이런 법이 상정됐을때 이게 맞다 틀리다 라고 말할수있겠어요? 이런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잖아요. 어쩌라고. 대통령이면 다야? 어쩌라고
16/02/27 15:42
FTA도 본인들이 집권할 때는 찬성, 집권 안 하면 반대.
제주해군기지도 본인들이 집권하면 찬성, 집권 안 하면 반대. 테러방지법도 본인들이 집권하면 찬성, 집권 안 하면 반대.
16/02/28 16:53
테러방지법에 현재 야권 집권기에 찬성했던 적이 있나요? 새누리당 지지자로서 현 야권의 FTA반대와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조소해온 사람으로서 앞의 두개를 조소하지 못하게 될게 우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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