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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6 17:21
분명 영화적으론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굳이 지적하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도저히 못 보겠다고 예매만 하고 보러 안 가는 친구들도 있더라구요.
16/02/26 17:25
분명 영화적으론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굳이 지적하고 싶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2)
어제 와이프와 밤 10시에 CGV에 봤습니다. 영화 장르 특성 및 시간대상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절반이상 차서 놀랐습니다.. 그렇게 슬픈 영화는 아니였지만 주위에 앉아계신 나이드신 아주머님은 관련된 아픔이 있는지 영화 상영 1/3정도를 훌쩍이면서 보시더군요.. 저는, 주위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16/02/26 17:28
영화에서 가혹한 장면을 되도록 순화해서 표현합니다. 그래도 끔찍했지만, 도저히 못 볼정도로 끔찍하진 않았습니다. 저는 이런 점이 배려로 다가왔습니다.
16/02/26 18:10
영화를 좋아하진 않지만 마침 영화예매권이 생겨서 볼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고서 너무 마음이 아플까봐 못보겠더군요 ㅠㅠ
16/02/26 20:06
휴.. 이런영화가 만들어지는 것도.. 개봉하는 것도 힘들었다는 현실이 더 암울하게 느껴졌네요..
보면서 울컥한것도 많았지만... 정말 꼭봐야할 영화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16/02/26 23:31
그래도 귀향은 어느정도 화제라도 되었지 17년전이었던가요??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의 재개봉을 낙원상가 허리우드 극장에서 했을때 참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후 상업영화로 돌아서긴 했지만 상영후 인사에서 낮은목소리만 하고 카페나 하겠다는 변영주 감독의 말이 정말 강렬하게 느껴졌을정도니까요.
16/02/27 00:04
그 때보다는 확실히 영화판이 커졌으니까요. 다큐라는 장르적 약점도 있었고요. (게다가 낙원상가 극장은 항상 썰렁한 것 같기도....)
이런 영화도 주목받는다는 게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드네요.
16/02/26 23:46
예매권을 따로 신청해야 하는지 몰라서 오늘 신청했네요.
후손으로서 이 역사를 똑똑히 기억하고 보존해서 알려야 하는 책임을 통감하며 영화를 후원했었습니다. 작년 제가 가장 잘한 일을 올 해 결과물로 받아서 볼 수 있겠군요.
16/02/27 00:06
손숙씨가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유도하는 한 방을 잘 소화해주셨죠. 그 한 방 덕에 다소 촌스러울 수 있었던 영화의 표현들이 잘 추스러진 기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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