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15 23:38:55
Name 서흔(書痕)
Subject [일반] 신영복 선생님 별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 신영복 교수 별세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5692


신영복 선생님이 암투병 중 75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고 합니다.

<변방을 찾아서>를 특히 재미있게 읽었고 나머지 책들도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사모으곤 했는데.. 또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뵙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지시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냉면과열무
16/01/15 23:40
수정 아이콘
헉...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부터 최근의 담론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암투병 중이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러지말자
16/01/15 23:40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haconne
16/01/15 23:46
수정 아이콘
허... 안그래도 요새 강의 읽고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01/15 23:51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나가다...
16/01/15 23:53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udas Pain
16/01/15 23:58
수정 아이콘
근대사를 돌이켜 봅니다, 편히 잠드시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Judas Pain
16/01/16 01:39
수정 아이콘
언약(言約)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_신영복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
강언덕에 올라 흘러가는 강물에
마음을 띄웁니다.
떠나간 사람들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나누었던
수많은 약속들을 생각합니다.

때늦은 회한을
응어리로 앓지 않기 위해서
언젠가는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기 위해서
우리는 강언덕에 올라
이름을 불러야 합니다.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35662&memberNo=6409159&clipNo=3
불대가리
16/01/16 08:42
수정 아이콘
좋은시 알아갑니다
16/01/16 00:05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과 평안을 빕니다..
코나투스
16/01/16 00:11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극한인생
16/01/16 00:18
수정 아이콘
중학생일때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었습니다.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는데 이런 구절이 있었던 것 같아요.
상대방의 체온이 끔찍이도 싫은 여름보다, 상대의 온기가 너무나도 고마운 겨울이 오히려 좋았다. 정도의 내용이었는데
어린 마음에 이 부분이 무척이나 와닿았습니다.
그 뒤로도 무슨말들이 더 있었는데 그건 잘 생각나지 않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적 신마
16/01/16 00:28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외유내강의 진정한 의지와 신념이 이렇게 마침표를 찍게 됐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네요.
잊지 않겠습니다.
16/01/16 00:31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고슬픈나무
16/01/16 00:55
수정 아이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 강의, 담론. 이 책들에서 배운 것이 정말 많은데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아...
앓아누워
16/01/16 01:06
수정 아이콘
16년 되자마자 연달아서 부고소식을 너무 듣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01/16 01:14
수정 아이콘
아 마음이 아프네요.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 다음 세상에서 더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뵙길......
탐이푸르다
16/01/16 01:34
수정 아이콘
몇달전까지만 해도 강연으로 뵈었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6/01/16 02:01
수정 아이콘
정말 좋아하는 분인데 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花樣年華
16/01/16 03:17
수정 아이콘
편안히 영면하시길 빕니다. 감옥에서 보내신 엽서처럼 선생님의 가르침은 먼 시간의 벽을 넘어 오랫동안 남을 것입니다.
땅과자유
16/01/16 05:33
수정 아이콘
선생님 같으신 어르신들이 일찍 가시면 안되는데 자꾸 중요한 선생님들이 너무 빨리 가시네요. 갑자기 소식 듣고 우울해져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근태 선생님도 심영보다 선생님도 저 세상에서는 마음 가볍게 편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인생은혼자다
16/01/16 08:30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군-
16/01/16 10:57
수정 아이콘
큰 별들이 하나씩 가시는갈 보니... 대한민국에 전환기가 오고 있는 기분도 들고... 뭔가 싱숭생숭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빠삐용
16/01/16 13:36
수정 아이콘
저희집에도 한권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젠 고전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홍불빛
16/01/16 14:55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ichel de laf Heaven
16/01/16 19:31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할러퀸
16/01/16 20:14
수정 아이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기회에 선생님 책을 정독하고 싶은데
자유로운 추천받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138 [일반] 멍청이는 돈을 어떻게 쓰는가 [47] 리듬파워근성20291 16/01/16 20291 66
63137 [일반] 쯔위 문제가 그렇게 단순한 것만은 아닌게 [55] 다시해줘10223 16/01/16 10223 1
63136 [일반] (내용추가) 부모가 초등학생 아들 시신 훼손 및 냉동 상태로 보관 [26] CoMbI COLa8304 16/01/16 8304 0
63135 [일반] [응팔]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예언글들 [16] 고기반찬주세요10983 16/01/16 10983 0
63134 [일반] [응답하라 1988] 갑자기 생겨난 미스테리. 선우의 성씨는? [33] 거룩한황제9766 16/01/16 9766 1
63133 [일반] 2015년 영화 총결산 '영화契' 시상식 (스압) [7] 리니시아4496 16/01/16 4496 1
63132 [일반] 버니 샌더스 "아이오와여! 다시 한번 역사를 만듭시다" [53] 삭제됨8468 16/01/16 8468 4
63131 [일반] 세월호 관련 마지막 퍼즐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고의침몰? [243] 삭제됨22521 16/01/16 22521 11
63130 [일반] 무한도전 <예능총회> - 이경규, 김영철 [122] 王天君16821 16/01/16 16821 1
63129 [일반] 응답하라 1988 19화 가상 나레이션(최택 시점) [17] 이순신정네거리5880 16/01/16 5880 0
63128 [일반] 1 [73] 삭제됨10518 16/01/16 10518 0
63127 [일반] [잡설] 인류 정신의 진보에 대한 회의 [111] ohmylove6666 16/01/16 6666 2
63126 [일반] 신영복 선생님 별세... [26] 서흔(書痕)5570 16/01/15 5570 0
63125 [일반] [짤평] <레버넌트 : 죽음에서 돌아온 자> - 압도적 촬영, 명료한 이야기 [63] 마스터충달7077 16/01/15 7077 4
63124 [일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쯔위와 "하나의 중국" [220] KOZE17703 16/01/15 17703 2
63123 [일반] [야구] SK와이번스 유명선수 성폭행설 (정식기사 추가) [38] 이홍기18468 16/01/15 18468 0
63122 [일반] [오피셜] 석현준 FC 포르투 이적 [24] d5kzu6074 16/01/15 6074 1
63121 [일반] 월간 윤종신과 정용화x선우정아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2] 효연덕후세우실3255 16/01/15 3255 0
63120 [일반] 연말정산 시즌이 되었습니다. 서로 질문,답변 정보공유 해봅시다. [80] 파란무테11442 16/01/15 11442 4
63119 [일반] 카라 공식 해체 선언 [54] 효연덕후세우실10247 16/01/15 10247 0
63118 [일반] 2016년 이경규는 패널로 성공할 수 있을까? [36] 에버그린10528 16/01/15 10528 2
63117 [일반] X데리아 클라스 [24] 10398 16/01/15 10398 0
63116 [일반] 이 정도면 조경태는 출당 시키거나 공천에서 배제해야 할 것 같습니다 [78] 김익호8848 16/01/15 884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