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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8/25 01:40:29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걸그룹계의 잠수함 조명프로젝트 1편 - 레인보우


1. 들어가며

걸그룹 글을 쓰게 되고, 그게 기사로까지 나가게 되면서 들어온 문의 아닌 문의 중에 가장 많았던게 ‘도대체 이 팀이 왜 안뜨는지 써달라’는 얘기였는데요. 사실 얘기가 들어온 팀들도 전체 아티스트 시장(= 행사시장)으로 치면 적지 않는 페이를 받는 친구들이고, 기왕 이야기를 다루게 될거 ‘왜 안됐을까’로 그치는 것보단 그간 무엇을 안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될까’ 쪽이 조금 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질 것같아서 과거도 좀 다뤄보고 앞으로를 위한 에너지들에 대해서도 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일단 다루기로 확정한 팀은 레인보우, 나인뮤지스, 달샤벳, 헬로비너스, 베스티 이 다섯팀입니다.


이 팀은 어떤 팀인가.

다루기로 마음먹은 이 다섯팀 중 그야말로 ‘안뜨는 것으로 유명한’ 그룹이라면 첫손에 꼽을만한 걸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예 무명이라고 하기엔 행사시장에서건 어디서건 수익을 못볼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큰 꿈으로 다가가는데는 한두발짝 모자랐던 세월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죠.


<나무위키에 ‘고난과 역경’ 카테고리가 있는 걸그룹>

다만, 그럼에도 아직 ‘왜 안뜨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고 제발 좀 뜨길 바라는 분들이 많은 것은
그것 나름대로도 그녀들의 재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면 보통 연예인은 뜨지 못하면 잊혀지기 마련인데 ‘뜨지못한다’는 사실 자체로 계속 화제를 낳고 그녀의 비상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적잖히 이어지는 것도 통상 보기 힘든 모습이라서요.


<여러가지면에서 그녀들의 역사를 대변하는 노래 ‘A’>

물론 09년도에 데뷔해 지금은 아이돌 나이로 적잖은 지점에 도달한 친구들이기에 폭발력씩이나 생각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은 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지점보다는 한두발짝 더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참, 이 글에서는 ‘노래의 퀄리티’ 같이 회사와 멤버들의 노력선을 벗어난 얘기는 다소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2.  과거로부터의 이야기


1)’접점’을 찾아라


어떤 ‘상품’이던 간에 기본적으로 시장이 갖는 강력한 수요와 상품이  꺼내들 수 있는 최대한의 강점사이에서 흥행여부와 규모가 결정되기 마련입니다. 통상 아이돌 시장에서 스탯으로는 노래와 비주얼을 주로 거론하고 한팀의 색을 결정하는데에 있어선 ‘컨셉’이라는 단어로 주로 통용되기도 하죠.



<어찌보면 가능성은 보여준 셈이지만 만족할순 없었던 ‘레인보우 블랙’ 활동>

그런데 이부분에 있어 음악적으로, 컨셉적으로 ‘이게 레인보우다’라고 말할 부분이 2015년 현재에 있어서도 딱히 존재한다고 할법한 부분이 없습니다. 이유는 정말 단순한 것이 레인보우라는 팀 자체가 활동기간 동안 걸그룹이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컨셉을 다한 팀이기 때문이죠.




<선샤인와 블랙스완. 이 곡들 사이에 어떤 연결점이 느껴지시나요?>

이 이야기는 이 팀이 다양한 컨셉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이야기기도 하지만, ‘핵심적으로 무엇이 먹힐 것인지’ 여전히 잘 모른다는 얘기기도 합니다. 멤버들 비주얼도 좋고, 소위 말하는 피지컬도 뛰어난 편이기 떄문에 섹시 쪽이 가능성이 좀 크다는 두루뭉술한 무언가만 존재할 뿐이죠.



<데뷔곡 가쉽걸과 후속곡 낫유어걸. 이 둘에서는 어떠십니까.>

이 것의 중요한 점은 결국 노래를 만들고 또 ‘잘만든다’는 것은 어떤 명확한 컨셉을 도출하고 그것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팀의 역량과 브랜드를 한점에 집중해서 폭발시킨다 해도 하나의 노래가 뜨고, 하나의 팀이 뜨는 것을 장담할 수 없는데 이것저것 모두 한번씩 건드려보면서 년차수를 쌓은 레인보우에게 ‘핵심분야’의 부재는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레인보우의 새앨범이 언젠가 나온다고 하면, 이것부터 심도있게 고민하는게 아마 정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2)다소 너무하다 싶은 정도의 텀

연예인의 관심이라는 것은 일종의 감가상각이 되는 자원인데 이 부분에 있어 레인보우는 일정지점에 도달한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있는 관심자원도 다 줄어들게 할 정도의 활동텀을 보여주는 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번은 메인보컬인 조현영의 건강문제라는 외부요인이 있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중간중간 있었던 공백들로 인한 타격은 없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특히 2013년의 선샤인 활동 이후 완전체 활동이 2015년 블랙스완 활동 밖에 없다는 것은 심해도 너무 심한 공백이죠.(물론 중간에 유닛활동도 있었지만 그렇다해도 매 활동마다 거의 1년씩 공백 셈이니) 앨범간 공백기가 긴 것으로 유명한 에이핑크를 예로 들어보면 이 팀은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세번의 앨범을 냈고, 마지막 핑크러브 앨범 활동 이후 반년 뒤인 올해 여름에 정규앨범을 냈는데 레인보우에 비하면 그 에이핑크조차 앨범간격이 짧은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레인보우도 한참 푸쉬하던 시즌인 2010년도 즈음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이니 레인보우라는 팀을 기어코 반석위에 올릴 의지가 있었다면 하지 않았어야할 선택이죠. 연예인은 어쨌든 관심이 돈이고 재산인 직업인데 말입니다. 더욱이나 YG나 SM엔터테인먼트처럼 DSP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팀이 많아서 사이클을 돌리는데 어려움이 있는 회사에 속하는 것도 아니라서. 여러모로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3)회사의 안목 내지 경청

이것은 다소 주관이 들어간 부분인데 회사 DSP의 경우에는 선곡미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회사 중 하나입니다. 카라의 경우엔 워너와 미스터의 더블타이틀 시기가 이런 말이 많았는데 레인보우의 경우엔 데뷔초라 할 수 있는 가쉽걸 앨범이 나왔을 때가 바로 그런 타이밍이었고, 올해 초 블랙스완 활동이 또 그러했습니다.



<2015년 현재행사시장에서 쓰이는 이 곡은 타이틀곡이었던 적이 없었죠>

특히 이부분에 있어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2015년 레인보우의 행사레파토리인데 바로 데뷔앨범 가쉽걸에서 데뷔곡 가쉽걸도 아니고, 후속곡 낫유어걸도 아닌 수록곡 키스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아이돌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가 행사인 점을 생각하면 이미 지금기준으로는 행사에서 쓸만한 노래로써 키스가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데뷔초부터 가쉽걸 다음 활동곡으로 키스를 사용해주길 바랬던 팬들이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수 있죠.



<반전의 계기가 되었어야 했지만 현실은 2주 방송활동에 최신곡임에도 행사레파토리에조차 잘 쓰이지 않는 블랙스완>

이 점은 두가지 방향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하나는 회사차원에서 곡을 선택할 때의 기준이 대중적인 안목하고 맞지가 않던지, 아니면 그런 안목이 있는 의견이 나왔는데 경청이 되질 않았던지 이 둘 중 하나이거나 둘다일 가능성에 대해 점을 쳐 보게 되는데, 어느 쪽이나 바람직한 모습은 아닐겁니다.


4)바람도 탈 바람을 타야


<오렌지캬라멜 마이너카피 ‘일 수밖에 없었던’ 레인보우 픽시의 호이호이>

다소 결과론적인 얘기기는 하지만 레인보우는 소위 푸쉬를 받을 때조차 ‘정밀한 푸쉬’하고는 좀 거리가 멀었던 것이, 대략 대세라고 불릴만한 것들을 잘못탔다가 역으로 타격을 받은 사례가 좀 있었고 제법 그게 컸죠. 대표적으로 첫번째 유닛활동인 레인보우 픽시는 오렌지캬라멜의 중흥에 맞춰 내놓은 유닛인데, 오렌지캬라멜이 데뷔한지 벌써 어느정도 연차가 쌓인 지금에 와서봐도 이 ‘오캬스러운’ 분야에서 정착한 것은 이 팀뿐일 정도로 상당히 모험수가 강한 컨셉이었습니다. 오렌지캬라멜은 다행히 정착했지만 레인보우 픽시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흥행과 별개로 향후 활동에 무엇을 주었는지를 따지고봐도 이 기획은 그다지 남는게 없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레인보우의 활동 중 ‘그래도’ 좀 먹혔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섹시 쪽에 가깝기 때문인데요. 청순발랄에 가까웠던 텔미텔미와 선샤인 활동을 생각해도 레인보우픽시 활동의 다소 ‘병맛스러움’은 후대를 위해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커버댄스계의 강자 중 하나였던 카탈레나>

물론, 당시로 치면 할 수 있을 법한 선택지이기는 했었을 것입니다만 그것을 어떻게 정밀하게 ‘잘’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점을 봤을 때, 레인보우에게는 그 ‘잘’이 부족했던 셈이죠. 하나의 흥행코드이기도 하지만 마이너카피로 찍힐 가능성도 현저히 높은 컨셉을 선택한 것에 비해선 더더욱이나 말입니다.



3. 앞으로의 이야기

1)그 잘하는거 영상으로도 좀 봅시다


<대표적인 스타블로거로 자리잡은 레인보우 지숙과 아이돌 3대화백 중 한명인 재경> - 사진 : 나무위키펌

드라마 여왕의 꽃에서 고우리, 위대한 조강지처에서는 정윤혜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활동을 하고 있는 레인보우. 행사만 아니라면 다음앨범 전까지는 거의 드라마,예능 그외 자기분야에서 개인활동을 할 것이 분명한데요. 소위 가내수공업돌로 불리는 지숙과 재경을 포함해 연예 외적인 역량이 좋은 것은 레인보우의 자산이니. 그 시기를 잘 활용하는 것이 아무래도 앞으로를 위해 중요할 듯 싶은데요.


<방송인인이면서 비방송인의 노하우도 있으니 ‘마리텔’에 딱 적격인 팀이죠>

그런 의미에서 시험삼아라도 한번 인터넷방송이 되었든 리얼리티가 되었든 멤버들이 함께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가 있었으면 합니다. 단편적인 사진이나 풍문이 아닌 움직이는 영상과 목소리를 통해 알아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기 위해서 말이죠. 물론 이것이 '특별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간 못보여줘도 너무 못보여줬기 때문이죠. 어쨌든 연예인이고 연예인은 자신을 드러내서 먹고 사는 직업이니 만큼, 유감없이 좀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러닝타임과 아이디어, 기획을 꽉꽉 눌러담아서 말입니다.



2)진짜로 '자생돌'이 되어야하고, 될수 있어야하는 시기일지도


<현재의 DSP가 미는 신인걸그룹 에이프릴>

위와 같은 제안을 해보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슬슬 이제 이 팀이 회사와 계약종료기간이 다가오기도 하거니와 년차수가 꽉찬 그룹임에도 일정선을 못넘은 그룹이다보니 슬슬 후세대에 기획과 자원이 집중되는 시기를 맞이할 타이밍이라서 입니다.


<제작부터 홍보까지 전과정을 직접다 진행 중인 전 나인뮤지스 멤버 류세라>

실제로 회사 DSP는 청순돌 유형의 새로운 걸그룹 에이프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고 말이죠. 사실상 올해에 있었던 블랙스완 자체가 회사의 의지로 내는 마지막 앨범이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면 레인보우가 할 수 있는 선택은 각기 제 갈길을 가던지, 아니면 본인들끼리(+약간의 도움) 무엇을 해보든지 이 두가지 길 밖에 남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 글은 전자의 경우는 생각하지 않는 글이니 이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여튼, 이미 다년차 아이돌이고, 나름 아이돌판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레인보우기라고는 하나 지금 이시점에 뭉쳐서 함께 나아가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아이러니하다면 아이러니하게도 역량강화라는 얘기입니다. 보컬을 더 가다듬고, 프로듀싱능력을 갖추는 등의 노력 말이죠. 물론 개별 멤버의 목표에 따라 갈리거나 받아들여지지 않을 여지도 있긴 합니다만, 무엇인가를 결정하기 힘든 시점에 차선 내지 차악의 선택이란 항상 기본에 충실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4. 마치며

본문에 미처 다 다루지 못했지만 레인보우의 역사는 음악적으로나, 음악외 활동으로나 타이밍미스와 잘못된 선택, 뭔가 아쉬운 결과물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현재 위치나마 있고, 팬이 아님에도 심정적으로나마 응원하는 그룹이 있는 것은 레인보우라는 팀의 힘이라고 할수도 있고, 극복해야할 점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이제 인터넷을 좀 하고 음악도 좀 듣는 인원이라면 누구나 아는 'A'를 넘어 그 어떤 결과물로 우리 곁에 돌아오는 레인보우를 '냉엄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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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25 01:49
수정 아이콘
레인보우 보면 엠겜같은 생각이 납니다...
다비드 데 헤아
15/08/25 02:02
수정 아이콘
농담처럼 가수가 부업이고 블로거등이 본업이라고 하지만 진지하게 각자멤버들 특기로 먹고사는게 가수활동보다 훨씬 더 잘나갈듯합니다..
arq.Gstar
15/08/25 02:05
수정 아이콘
재경같은 애들이 가슴도 크고 허리도 잘록하고 다리고 이쁘고 몸매도 이쁘지만 사람이 재미가 없으니 뭐 뜰리가 있나요?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NS윤지가 못뜨는이유랑 비슷한것 같네요.

노래로 뜨기엔 곡의 대중성이 너무나도 떨어지는데, 그렇다고 예능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당최 재밌는애들이 없고.

정말 음원깡패급의 좋은노래를 주든가 예능에서 열심히 하지말고 진짜 재밌게 하든가죠.
열심히만 하지 말고 재밌게!
한국화약주식회사
15/08/25 02:16
수정 아이콘
공백기가 2번의 타격이 컸는데, Sweet Dream이 2011년 6월에 나왔고 그 뒤에 나온 완전체가 2013년 2월에 나온 Tell me Tell me 입니다. 여기서 대략 1년 7개월 정도 쉬었고, 거기에 또 Tell me Tell me 와 후속곡격인 Sunshine 이후로 완전체가 나온게 동일하게 1년 7~8개월 휴식기를 거치고 나온 Black swan 입니다.

아이돌이 1년도 지나서 거의 2년되는 공백기를 2번을 가진다면 일단 팬덤 자체가 와해되고, 실제로 레인보우 팬덤은 이미 와해되고 와해되었다가 엘범 나오면 다시 생기고 그러다가 또 와해되고 이러다보니 규모화된 팬덤이 없습니다. 왠만한 팬사이트 하나 없고, 멤버 개인사이트 2개 운영되는게 전부네요. 이거야 뭐 한 명이 이 악물고 하면 되니까.

거기다가 나오는게 다 뭔가 성공했다 싶은 것이라고는 그나마 유닛인 레인보우 블랙이긴 한데 이 것도 그냥 공중파 2위 한 번... 정도 수준이니...

즉 팬덤을 모으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팬덤 없이 뜰만한 성공작을 내놓은 것도 아니고, 그것에 거의 근접했던 A와 Mach 는 기획사 사정때문에 일찍 접어버리고 말았죠.

갈팡질팡한 아이돌 캐릭터 잡기 + 일본 진출과 회사 사정으로 인한 공백기 + 이러다보니 결국 남은 A와 Mach, 그리고 재발굴된 Kiss. 이 세 곡에 그나마 인지도 있는 Tell me Tell me 로 가성비 행사 뛰기와 인지도는 있으니 개인활동 위주.

응원한지 5년차인데 이젠 그냥 갑갑합니다. 멤버들이 문제가 있거나 사고 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합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인지도도 있고... 결과는 DSP가 제일 문제입니다.
15/08/25 02:18
수정 아이콘
더, 덕후가 나타났다아~
이미 글로 써주신 듯, 이 "그룹"이 기사회생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미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개인 몇몇이 특별활동으로 떠오를 수는 있겠지만, 파킬갑의 하니직캠 => EXID의 상승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노래부터가.. 큼큼..

팬도 아니지만 그 옛날 음중 에이를 본 남성으로서, 한번 쯤 흥행을 일으키기를 작게나마 바래보지만, 그러기엔 작금의 경쟁상황이나 이 팀의 행보를 보기엔 그럴 일은 없을 듯 하네요..

톨스토이였나요? 화목한 가정은 대체로 비슷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은 각각의 이유가 다 있다.. 뭐 속담으로 안되는 집은 다 이유가 있다.. 가 있죠.

개개인별로 좋아하는 일들 찾아서 잘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연예인 걱정은 안하는것이 좋을라나요?? 흐흐)
표절작곡가
15/08/25 02:18
수정 아이콘
레인보우~ㅠㅠ

그저 눈물만.....
새벽하늘
15/08/25 02:25
수정 아이콘
레인보우는 텔미텔미, 선샤인, 키스같은 밝은 곡이 잘 맞는거 같아요. 1년에 두번정도 이런곡들로 꾸준히 활동하면 괜찮을거 같은데
아리마스
15/08/25 02:34
수정 아이콘
원래 레인보우가.. 메인보컬도 나가고 땜빵멤버 2명 들어온 카라를 서둘러 폐기처분하고 다시 시작해보자.. ! 하는 느낌이 였는데 왠걸, 니콜의 엉덩이가 하드캐리에 캐리를 할줄
15/08/25 09:26
수정 아이콘
데슾 선구안이 얼마나 안 좋은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죠 크크...
구하라 강지영 뽑아놓고 팀 내다버릴 뻔.
15/08/25 07:3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뜨길 바라는 걸그룹 8팀에 대해 연재를 구상하고 있었는데 주제가 주제다 보니 절반이 겹치는군요
역시 걸그룹계의 엘롯기 나달렌은 필수죠 크크
레인보우가 멤버간 사이도 좋고 멘탈도 튼튼하고 포텐셜도 있으니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고 봅니다
조현영
15/08/25 08:10
수정 아이콘
레인보우가 못뜨는 이유가 문제가 뭐냐면요...

외무가 극상은 아니어도 중상은 되는데 그외에 매력이없습니다

그렇다고 뭐가 강하게 뛰어난것도없어요 그중에서도 조현영은 보컬은 괜찮은데 음반활동이 없고

ㅠㅠ 시트콤에서 정말 짤막한 대사들만있어요....


블랙스완은 정말 완벽하게 망햇구요..슬픕니다
15/08/25 09:25
수정 아이콘
잠수함도 핵잠수함 ㅠㅠ
그냥 이제는 회사 나가서 그룹 유지하면서 자기들 하고 싶은 일 하고, 친하게 지내다 종종 앨범 한 두장만 내주면 좋겠다 싶네요.
쿠로다 칸베에
15/08/25 09:33
수정 아이콘
레인보우 블랙이 진짜 마음에 드는데
차차도 진짜 노래 약간만 손보면 기본적인 비트는 괜찮았고
컨셉이나 안무도 조금만 더 농밀하게 짜봤으면 훨씬 어필할 수 있었을텐데
왜 저걸 못살리는지 너무 아쉽네요

진짜 걸그룹 통틀어서 가장 육감적인 바디라인을 갖춘 라인업인거 같은데ㅠㅠ
프로아갤러
15/08/25 09:41
수정 아이콘
아마 다음앨범이 마지막...이지않으려나
부평의K
15/08/25 10:30
수정 아이콘
레인보우 반등이 진짜로 어렵다고 느끼는게, 본문에도 있지만 다른것보다 해볼거 다 해보고 어느정도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다는겁니다.
EXID가 직캠으로 떴던 이유는 와 저런 애도 있었어? 가 제일 컸다면 레인보우는 이제 어중간하게 얼굴이 알려져서
직캠 이런걸로 반등수 타기가 불가능이죠.

이게 차라리 잠수함일라면 아예 잠수함이어야 하는데... 어중간하게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람에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재경이가 직캠이 역대급으로 나온다고 해도 반응은 '쟤 원래 몸매 좋잖아'에 그칠거고...

거기에 주간아이돌 레인보우 나온거 전편 다 봤지만, 예능감이 전체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룹이...; 팬심으로 봤지만
진짜 예능감에서는 절망적일 정도라... 비글미가 있었지만 그것도 EXID나 마마무 같은 팀에게는 안되는 느낌이고

남은건 진짜 가내수공업의 길 밖에 보이지 않는 느낌도 듭니다.

DSP의 삽질은 여기에 말하자면 빡치니 줄여야겠어요...
15/08/25 11:04
수정 아이콘
이 팀은 한계가 명확하죠.
일단 일관된 컨셉이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관된 컨셉을 소화시킬 수 있는 멤버들이 아니에요.
좋게말하면 멤버의 다양성인데 이게 좋게 적용되면 꼬꼬마 태연도 바른생활 서현도 섹시한 소녀시대되는거고 아니면 에이핑크 오하영처럼 튀는 멤버를 컨셉으로 녹여넣거나 카라처럼 컨셉은 바뀌어도 멤버들의 특성은 비슷한(괜히 섹시한 노래를 부르는 안섹시한 걸그룹이 아니죠.누가봐도 얻어걸린게 함정이지만) 상태거나 해야되는데 3가지 다 못하죠.
레인보우 상위호환이 개인적으로는 앱스라고 보는데 앱스는 멤버간의 통일성도 있고 무대 구성도 좋지만 킬링컨텐츠를 가지지 못해 망한 느낌이라면 (무대컨셉은 언제나 독특하고 유이라는 대표적 얼굴마담에 오캬로 보여지는 멤버의 어필, 전반적으로 성숙한 멤버구성 +초기부터 밀고간 센언니컨셉 이 모든걸 가지고도 노래 실패 몇번으로 망해버렸죠. 오죽하면 유이 따로 출격, 오캬 따로 출격하면 흥하는데 이 둘을 붙여서 나오면 망할까요) 레인보우는 다재다능하다지만 멤버간에 통일성없는 중구난방인 컨셉이고 (손재주와 리포터 등으로 밝은 모습으로 어필하는 지숙, 운동과 섹시함으로 어필하는 현영, 먹방과 연기어필하는 고우리, 존재감없는 나머지, 혼자 컨셉별로 다뛰는 귀여운거빼고 다되는 재경) 이걸 회사에서 묻어버리거나 다양화할 역량이 안되요. 유일하게 이 모든걸 합칠 수 있는 컨셉의 노래가 A였죠. 섹시한 안무지만 노래가 섹시를 어필하는 노래는 아니고 귀여워도 건강해보이고 하는 스타일의 레인보우 맞춤 컨셉이었는데 바로 자기복제곡 마하 부르고 To me 부르고... 빠르게 소모시켜버리고 아웃.

일정 인지도가 쌓이고도 빵뜨지 못한 그룹의 가장 큰 문제는 생각보다 그들이 안해본게 없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그 안에서 팀컬러를 정하지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앱스도 드러밍하면서 확 뜰 타이밍에 시기때문에 묻혀버렸고, 레인보우도 A로 뜰 타이밍에 묻혀버렸죠. 근데 그게 그 팀에서 팀컬러로 정할 수 있던 킬링곡이었던게 이 두 팀의 문제죠. 이젠 뭘해도 해본거라 식상할 수 밖에 없어요. 차라리 무명팀이면 반전의 계기가 될 카드가 많지만 어설픈 인지도가 있는 팀은 그런 반전의 카드로 꺼낼게 많이 없어요.
이런 문제가 생겨도 역량으로 커버하는 팀도 있습니다. 브아걸이 그랬죠. 아브라카다브라라는 최고의 곡을 가지고도 계속 2위를 했지만, 그 전에 어쩌다라는 노래로 보컬 그룹보단 섹시컨셉이 먹힐 것을 간봐서 성공하니(심지어 1집때 이들이 식스센스같은 노래를 타이틀로 부를줄은 예상도 못했죠) 아브라카다브라라는 곡으로 팀 컬러를 센언니+섹시 컨셉을 잡고 어떤 곡이든 보컬로 다 살려내는 역량을 가진데다가 어쩌다 라인춤도 못추던 4명이 역대급 시건방 춤에 이어 어려운 춤들을 출 정도로 연습도 하면서 팀 역량이 확 올라가버렸죠(성형...도 했고) 걸그룹치고 나이가 많다라는 문제조차 센언니 컨셉에다가 오히려 예능에서 나르샤가 19금 드립치는데 문제가 없는 요소로 활용하면서 약점을 없애버린팀이죠.
유인나
15/08/25 11:44
수정 아이콘
빨리 지숙이 마리텔에 나와서 그 솜씨들을 한번 제대로 뽐내주면! 하루는 컴퓨터 조립하기는 오래걸릴수도 있으니까 하드교체하기 플스4 게임평가 이런거 두근두근 아니면 그 잘하는 요리를 이용해서 백주부+여아이돌 포지션으로!
로이스루패스
15/08/25 12:38
수정 아이콘
Mach 와 To me때 국가애도기간으로 방송활동 못한것도 큽니다...안되려면 이렇게 안되는구나 싶을 정도
방민아
15/08/25 13:19
수정 아이콘
애프터 스쿨과 함께 그 기간동안 가장 큰 피해를 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윤소낙
15/08/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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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ㅠㅠ
*alchemist*
15/08/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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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위에 말씀들 정리해보면 '입덕 포인트'가 없다. 정도로 정리가 되려나요?

그나저나 애매한 인지도로 있다가 A급 이상으로 치고 올라간 선례가 있나요?
남, 여 가리지 않고 아이돌 그룹중에요..
방민아
15/08/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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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걸 정도?? 적고보니 위에 언급해 주신 분이 있네요.
*alchemist*
15/08/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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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렌보는..그러면..뭘 해야 하나... 에고..
15/08/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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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가 비슷한 케이스일 것 같아요. 나름 질곡이 많았던 그룹이죠. 반짝반짝-한번만 안아줘 발랄컨셉으로 중박이상 쳤다가, 일본 진출 공백 이후에 오마이갓으로 다시 B급으로 추락, 나를 잊지마요로 재기발판 마련하고, 기대해-섬띵 섹시컨셉으로 A급으로 도약~
*alchemist*
15/08/2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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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걸스데이가 또 있었군요...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우여곡절이 많네요 에고...
15/08/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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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숨나오는 데슾의 기획력은 알아줘야 되죠. 카라 미스터 말고 워너 밀어준 거는 진짜 무슨 생각이었는지. 딱봐도 니콜의 포인트 안무가 눈에 안들어오던지 모르겠어요.
그러고보면 데슾의 그룹들은 똥망인 기획력을 그래도 어찌어찌 잘 발굴한 개인의 포텐으로 극복한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SES, HOT 대항으로 나온 핑클, 젝키, 클릭비는 옛날에도 왠지 SES나 HOT같이 잘 다듬어져서 나온 느낌이라기보단 그냥 얼굴 잘나고 노래 잘하는 친구들 모아다가 그냥저냥 데뷔시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동방-SS501 관계도 그렇고요. SS501은 무슨 노래가 있었는지, 유닛으로 나온 암욜맨은 잘 기억나네요 크크. 그래도 당시 비주얼로는 최강인 김현중 캐리로 화제성은 있던 그룹이었죠.
레인보우는 일단 A-마하-투미-스윗 드림 이 라인이 연차도 2-3년 차로 인지도도 쌓고 어정쩡하지만 그래도 가요프로나 음원 순위도 괜찮았던 가장 전성기였던 것 같은데 이후에 왜그렇게 2년 가까이 공백기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이 때 공백기가 가장 컸다고 보고, 그리고 평균적 능력치는 다 좋은데 완전 A급 인지도를 가진 멤버가 없는거?가 약간 발목을 잡는 것 같아요. 수지, 혜리, 현아같이 확 화제성이 있는 멤버들이 아니라서 연차가 많이 찬 지금 시점에서는 레인보우가 나와도 주목도를 상승시킬만한 화제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긴 공백기에도 텔미텔미-선샤인-레인보우 블랙 활동 때 선전한 것 보면 긴 연차에 완전히 A급 그룹이 아닌 것 치곤 대중들 기대치가 어느정도 있다는 얘긴데 바로 전 블랙 스완에서 다 말아먹어서ㅠㅠ 레인보우 계약기간이 얼마 안남았을 것 같아서 다음 활동곡이 나올 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노래로 들고 나와서 1위는 못하더라도 2위 정도만이라도 다시 치고 나가면 나름 레인보우라는 그룹의 디스코그라피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에릭노스먼
15/08/25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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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멤버들 기량부족이 젤 큰듯
조현영
15/08/2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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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냉면과열무
15/08/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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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반에 그룹내 에이스 한명이 인지도를 확 끌어올려야 하는데 그 역할을 맡은 재경양이 실패했죠.. 실패했다기보단 어정쩡했다 라고 할까.. 기회는 정말 많이 부여받았는데.

연기나 가수 솔로 활동, 예능쪽으로 치고나간 맴버도 없고, 그럴 끼도 안보이고..

소속사의 이해못할 케어 또한..

아이돌이란게 정말 여러 공정을 거친 잘 만든 상품같은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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