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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2/23 02:12:46
Name 포포탄
Subject [일반] 맥북 프로 13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사용 감상
컴퓨터와는 전혀 관련 없는 전공을 수련하면서 뜬금없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된 포포탄이라고 합니다.

php와 java를 전반적으로 훑어보고 이제 ios/맥개발을 해보기 위해
부모님 등골을 부러뜨려 가면서 일시불로 지른 맥북 프로 레티나 13인치 2014mid 모델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자 합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ㅠㅠ)

맥북 구입 3일차이며 전에는 ios를 통해서 맥의 개념만 조금 알던 상태이고 맥 자체는 처음 사용해보네요.
이 전에는 LG의 xnote를 사용했었습니다만,
지금 이 글은 맥북을 무릎에 올려놓고 이불속에 파묻혀 맥북의 따뜻한 열을 한껏 느끼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 느끼는 맥북에 관한 감상을 몇가지 적어보려 합니다.


1. 레티나는 위대하다.
잡스가 레티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면서 ppi의 중요성이 일반에게 대두되기도 했고, 실제로 애플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일반 가정기기에 도입한 이후로 다른 업체에서도 높은 dpi를 가진 기기를 뒤따라 출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레티나가 등장한지 4년여가 지난 지금 아직도 윈도우진영에서는 높은 ppi를 가진 기기를 제한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QHD모니터도 대부분 27인치가 넘어가는 크기때문에 레티나맥에 비해서 절반수준의 ppi를 보여주고 있고, 윈도우도 고해상도 출력장치에 대한 지원이 뒤늦고 완전하지 않아서 윈도우 진영에서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수준의 질좋은 화면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레티나 수준의 화면을 뿌려줄 수 있는 모니터나,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엄청나게 뛸 수 밖에 없고, 따라서 현재 레티나수준의 ppi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컴퓨터는 맥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되더군요.
이러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높은 ppi를 가진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 감탄을 일으킵니다. 같은 그라데이션효과라고 하더라도 레티나급 디스플레이에서는 저해상도 특유의 깍두기 현상이 보이지 않아서 부드럽고 더 유려해보이며, 폰트의 가독성 또한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렇다보니 13인치의 작은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은 더 큰 모니터를 탑재한 다른 기기들보다 훨씬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높은 ppi만큼 해상도 또한 높기 때문에 정말 작은 13인치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화면을 나누어 써도 좁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현재도 pooq을 화면 절반에 놓고 그 옆에 크롬을 띄워놓고 있구요. 데스크톱 모니터를 사용할 때 이렇게 화면을 나누어 썼다간 답답한 느낌을 받고 둘 중 하나는 껐을텐데 말이죠.
작은데 답답하지 않다는 느낌은 정말 신선합니다. 처음 13인치를 샀을 때 화면이 너무 작은 것 아닐까 하는 후회를 할 것 같았는데 그 고민은 몇시간 만지작거리니 금새 사라졌습니다.

2. 생소한 파일관리
일단 복사-이동-붙여넣기부터 개념이 다르니 처음엔 정말 해멨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 설치할 때 어떤 프로그램은 가상디스크를 만들고 어떤 프로그램은 윈도우처럼 응용프로그램에 설치되고.. 프로그램을 설치했더니 바탕화면에 뜬금없이 디스크이미지가 생기고.. 윈도우의 탐색기에 해당하는 파인더도 파일정렬을 폴더트리구조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파일 유형에 따라서 위치 상관 없이 보여주다보니.. 윈도우에서 폴더에 파일들을 가지런히 정렬하는 버릇을 가진 분들은 맥 처음 쓸 때 파일관리하다가 암걸릴 것 같아요. 전 아직 맥이 깔린 파티션의 구조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어디서도 맥파티션의 파일 구조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곳이 없더군요.
저는 그래서 외장메모리에 되도록 모든 파일을 저장해놓습니다. 기본형 모델엔 128gb의 용량밖에 제공되지 않아서 부트캠프를 설치하고 이것저것 설치하지 용량이 부족하기도 했구요. 외장메모리는 파인더에서 마치 윈도우처럼 파일을 보여주길래 말이죠. 이렇게 하니 부트캠프를 통해 맥과 윈도우 전환 간 파일 공유도 되는 것 같아서 은근히 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맥의 파일관리 개념은 너무 생소합니다.

3. 자꾸 만지게되는 트랙패드
트랙패드 이거 정말 물건입니다. 부드러운 촉감에 다양한 제스춰 지원으로 키보드 단축키를 외워야 겠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게 합니다. 윈도우에서는 win+d win+e 등등 다양한 단축키를 사용해야해서 간단한 인터넷 서핑에도 항상 양손을 컴퓨터에게 내어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맥북을 사용할 땐 간단한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시에 한손은 거의 놀게됩니다. 그리고 직관적이라 한번만 사용해보면 굳이 외우려하지 않아도 손이 기억하구요. 특히 윈도우 노트북같은 경우는 트랙패드 하단에 버튼이 달린 모델은 클릭과 무빙을 동시에 하려면 반드시 두손을 써야하거나, 버튼이 달리지 않은 모델은 클릭상태에서 무빙을 하기 위해선 더블 터치 후 무빙을 해야 했는데 이경우엔 더블터치때문에 포인터가 엇나가서 창 크기같은걸 조절할 때 여간 고역이 아니였습니다. 이런 점을 봤을 때 트랙패드는 하드웨어적으로도 그렇지만 소프트웨어적으로도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했다라는 느낌을 받게 하기 충분한 물건입니다.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도 그랬지만 트랙패드도 왠지 할 것 없어도 그냥 만지고 싶게끔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4. 오타는 안나는데 왠지 이상한 키감
키가 크고 또 키캡이 서로 떨어져있어서 오타는 다른 노트북보다 현저히 적습니다. 이전 제가 사용한 모델도 그렇고 요즘 나오는 저가 노트북들은 마감이 마름모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만 손의 위치가 벗어나도 옆에 있는 키가 눌리곤 했는데 맥북의 키보드는 키캡간에 유니바디가 가로막고 있어서 다른 키를 누르려할 때 저항감이 있어서 오타를 친다는 인식이 확실하게 듭니다.
그러나 키감 자체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고 싸구려 키보드를 쓸 때의 딸깍거림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리고 백스페이스 위에 있는 전원버튼은... 이해가 안갑니다. 순전히 디자인 때문인 것 같은데 차라리 이럴거면 옆에다가 달던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백스페이스 누르다가 전원버튼을 누르게 되는 일이 왕왕 있는데, 맥에선 전원버튼을 잠깐 누른다고 해서 바로 반응하는 기능은 없어서 문제가 없기는 하지만 키보드를 다시 한 번 쳐다보게 한다는 점에서, 이것이 디테일의 애플에서 생산한 물건이 이렇다는 것은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5. 시스템 내의 모든 메시지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알림센터
윈도우에서는 알림을 띄우는 여러 프로그램을 일일히 확인해가면서 업데이트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면 맥에서는 스마트폰처럼 알림센터에서 이를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은 요즘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기능이라 그 유용성은 많은 분들이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만, 이게 컴퓨터로 넘어오니 새삼스럽게 이런 기능이 얼마나 작업 효율을 높혀주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앱 아이콘에 메세지 숫자가 뜨는 것 처럼 맥에서도 똑같이 독에 등록된 프로그램들은 알림 갯수가 뜨니 무척 효율적입니다.

6. 생각보다 우리나라에서 맥상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다.
일단 카드결제는 거의 무조껀 플러그인 설치를 해야해서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무통장이나 핸드폰결제는 의외로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플러그인 설치 없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학생이라서 카드를 이용한 결제보다 무통장 또는 핸드폰 결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저와 같은 소비패턴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의외로 맥에서 결제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호환성에 대한 이슈가 많이 발생했다 보니 많은 업체들이 이에 대한 대응을 갖추기도 했구요. 공공서비스도 서울시를 시작으로 점점 OS호환이나 크로스브라우징을 고려하여 개편되고 있으니 결제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맥을 한층 더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맥 3일 사용감상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가성비를 따져도 의외로 나쁘지 않은 성능에 편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좋은 첫인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윈도우와 확연히 다른 부분때문에 불편함도 있지만 말이죠. 의외로 애플 홈페이지의 메뉴얼이 상세하고 자세하게 꾸려져 있어서 시간내어 탐독하면 숙달도 금방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어찌되었든 맥을 구입해야 했기에 상기된 장점과 단점에 상관없이 구입을 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맥을 구입하면서 항상 느끼지만) 기기를 구입 할 때 가지는 설렘을 애플은 유독 더 길게 제공하는 것 같아서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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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anhwang
15/02/23 02:17
수정 아이콘
윈도에서 아직 OS차원에서 고해상도 지원 (그러니까 레티나 모드;;) 이 원활하지 않아서 맥북프로 레티나 만한게 없죠;
다만 그 레티나 화면을 벡터로 뿌려 그리는 디스플레이 포스트스크립트라...리소스를 무지하게 잡아먹는데, 그래픽 카드를 좋은걸 안 넣어준다능...;;

맥에서 파일관리는...파일보기는 컬럼뷰로 놓고 하면 좀 더 수월하게 보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되도록 파일이 안보이게 하는게 목적이다 보니
OS차원에서 태그를 지원합니다;
그리고 그런 태그 기반으로 개인자료 관리하는 앱들..데본씽크나 투게더 같은 것들이 오래전부터 인기가 있었고요;

알림센터는 윈도10에서도 추가가 되었더라고요;-) 좋은 기능입니다!

결제는 사파리르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iOS용 사파리라고 해놓으면 안되던 결제도 다 되는 신기가;;;
곧내려갈게요
15/02/23 02:18
수정 아이콘
어.... 브라우저 에이전트를 iOS로 놓는건 꿀팁이네요. 감사합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
포포탄
15/02/23 02:22
수정 아이콘
태깅기능이 있었군요.
그런데 코딩할 때도 그렇고 윈도우와 맥간에 파일 교환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파일단위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용해야 할 텐데 그 점이 걱정입니다.
damianhwang
15/02/23 02:24
수정 아이콘
패럴렐즈 같은걸 쓰면 홈폴더를 윈도에서 마운트해 땡겨오는 기능이 있어서 ...
홈폴더에 미디어별로 정리해서 넣어두거나 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전 그냥 시놀로지 NAS들여서 해결해버렸습니다 ;-)
포포탄
15/02/23 02:28
수정 아이콘
nas도 나중에 수입이 생기면 장만해봐야겠네요.
지금은 sdxc카드를 nas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장은 무조껀 sdxc에 해버리는 식으로요. 아이튠즈미디어도 sdxc로 지정해놓고 했는데 문제는 윈도우에서는 맥에서 저장한 파일에 ._.가 앞에 붙은 파일이 같이 저장된 것이 보여서 보기가 안좋네요.ㅠㅠ
damianhwang
15/02/23 02:21
수정 아이콘
맥에서 파일관리는 아이튠즈의 음악관리랑 똑같은 개념으로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파일에 태그 걸어놓고 스마트 폴더 기능 (아이튠즈의 스마트리스트) 쓰면서 관리하고
스팟라잇으로 검색하면서 쓰면 됩니다;
제 경우는 문서와 도서 파일이 2-3만개가 넘어가버려서 뭐 주로 pdf들이긴 하지만;
폴더 관리를 포기했습니다 .ㅠ
LISTERINE
15/02/23 02:40
수정 아이콘
저도 맥프레 2014mid 쓰는데 다음 모델부터는 키감이 향상되었더군요. 저도 키감하나가 좀 별로였는데.. 좀 기다렸다가 살걸..
포포탄
15/02/23 02:42
수정 아이콘
다음모델이 나온게 있나요? 저도 2014mid인데, 이게 최신 아닌가요?
15/02/23 05:21
수정 아이콘
저도 맥프레 (2013 late) 쓰는데 레티나 위대한지는 잘 모르겠고 (좋긴 좋습니다만) 트랙패드가 위대하다고 느낍니다.
15/02/23 06:52
수정 아이콘
리눅스나 서버 개발자가 아니면 맥은 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사용자는 특히나 더욱 돈낭비구요. 맥을 사는 이유는 nix류와 어느정도 호환이 되기 때문이지 그거 아니면 살 이유가없어요
15/02/23 07:30
수정 아이콘
맥 관련 글에는 왜 이런 댓글이 달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이런 댓글 쓰실 이유는 없지 않나요? 재미있게 읽다가 멈칫했네요.
15/02/23 07:52
수정 아이콘
맥북에어는 동스펙 윈도우랩탑과 비교해도 탑급입니다.
트랙패드는 독보적이구요.
냐옹이
15/02/23 08:16
수정 아이콘
그 외 개발자 한테도 좋아유
대왕세종
15/02/23 08:28
수정 아이콘
트랙패드, 휴대성하면 학생에게도 좋습니다. 비싸서 낭비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만족을 누리면 되는거 아닌가요
damianhwang
15/02/23 08:43
수정 아이콘
글을 쓰실려면 주어도 꼭 같이 써주셔야죠.
나는 살 이유가 없다겠죠?
설마 본인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맥을 사면서 돈 낭비 했다고 바보취급할려고 댓글 다신 건가요?

전통적으로 맥은 컴퓨터에 익숙치 않은 특정분야 전문가들이 많이 써왔죠;
출판, 디자이너, 작곡가, 영상편집자;
서버개발자나 리눅스 개발자에게 맥은 하등 메리트도 없는데;; 왜 하필 그걸 예로 ;;;;
15/02/23 09:07
수정 아이콘
정확하게 말해서 비싼값해요
15/02/23 09:47
수정 아이콘
흔한 컴아저씨고, 애플을 싫어하는 삼.. 아니 구글빠인데도 맥북은 잘만든 제품입니다.

사실 부트캠프를 통해서 윈도우를 쓸수가 없던 시절만 해도 그렇게 까지 쓸모 있나 싶었던 제품이고, 저 역시도 맥에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려면 굳이 왜 맥을 사냐고 물었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이건 개발자, 리눅스 기타등등을 넘어서 잘 만든 윈도우를 위한 맞춤형 랩탑이다. 라는 느낌이 가득합니다.

맥의 OS자체는 사실 아직도 잘 사용할 줄 모르고 어렵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윈도우를 별도로 설치해서 사용하는 맥북의 느낌만으로도 잘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그램 14, 아티브북 9의 동급 스펙으로 놓고 맥북에어를 비교해도 가격에서도 크게 차이가 안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돈낭비라는 말씀을 하신 기준이 어느부분인지 좀 궁금하긴 한데, 한성의 인민에어쪽 제품 말씀하시는거 아닌 이상 가격에서 비슷한 스펙의 뭔가를 쓴다고 할때 크게 차이 안난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네요.

색감 및 액정의 상태에서 맥북급으로 따라오는 노트북이 그나마 그램 하나라고 보는 입장에서, 그 부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분들이던지 돈 아깝다고 생각 안할 제품이죠.
damianhwang
15/02/23 10:01
수정 아이콘
1.부트캠프 깔아 윈도 쓰면 전력관리가 엉망이 되어서 팬이 계속 날아다닌다는 문제점은 있지만;
성능은 제대로 나오긴 합니다;

2.원래 돈낭비=가성비나쁨, 합리적소비=가성비좋음의 관점에서 보면;
숫자로 표현되는 성능만 성능이고, 가격이 쌀수록 가성비가 좋아지죠;;
애플이 원래 숫자로 표현되는 성능으로 많이 공격을 받습니다;
얼마전에 장판파로 파이어난 글도 결국 감성드립이었죠 ^^: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좋은거 나만 쓸께 개념으로 써야 맘은 편해집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맥을 써왔던 지라..이런 류의 논쟁은 이골날만큼 봐오긴 했는데;
맥동지(?)들이 늘어난 요즘에도 여전하긴 하네요;;;;
15/02/23 10:07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한 2-3년 전까지는 아니 왜 맥을 사서 윈도우를 설치해서 쓰지.. 미친거 아냐? 라는 생각을 가졌던 사람입니다 -_-;;

뭐 어쩌다 보니 사진쪽도 좀 이렇게 저렇게 일겸 취미겸 했었고, 그러다보니 눈이 은근히 예민한 편(비율 잘못되서 왜곡 발생하는거만 봐도 움찔합니다, 색감 조절 역시..)이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 노트북을 새로 구매하게 되면 갈곳은 그램과 인민에어 맥북에어 셋중 하나다 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요청받아 부트캠프 세팅을 해보기도 하면서 느꼈는데.... 그램 및 인민에어도 이렇게 저렇게 써보고..

디스플레이 하나로도 .... 돈낭비는 아닌 제품같습니다 -_-;;
damianhwang
15/02/23 10: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맥북에어는 디스플레이가 열라...나쁘고요 ㅠ.
레티나는 그래픽카드및 시스템 리소스가 안 따라올만큼 너무 좋아서 나쁘고 ㅠ.
뭐 그렇습니다;;;쿨럭;
이번에 12인치 에어 레티나 나온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뭘 넣어서 또 고생을 시키며 버벅대게 만들까 싶은..
LISTERINE
15/02/23 09:59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공부중인데 여기 학생 90%가 맥북 쓰고 학교 컴퓨터실도 맥만 있는곳도 허다한데 그 사람들 다 개발자 아니고 대부분이 그냥
평범한 유전데요 지금 다 돈낭비 하는건가요.
비싸다고 다 돈낭비 아니죠, 비싼건 맞지만 그만큼 값을 하는데요.
damianhwang
15/02/23 10:10
수정 아이콘
사실 개발자에게는 윈도 랩탑이 더 좋죠;
장기적인 돈벌이를 볼때나 대학생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비쥬얼 스튜디오를 봤을때도;;;-)

맥은 그냥 평범한 개인사용자에게 좋습니다.
컴퓨터 구조 그런거 나 모르겠고, 그냥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받아 필요한 개인관리 기능을 아이폰/아이패드와 3위일체로 쓸 경우 딱 좋죠;
제 경우에는 윈도는 그냥 원노트용 필기장 + MS Office 셔틀이고,
일정관리, 파일관리, 컨텐츠 관리, 글쓰기 등등은 다 맥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사진관리도 하고, ...가끔가다 예전에 했던 작곡, 편곡, 샘플링등도 생각나면 로직으로 끄적대고;;
게임이 좀 문제긴 한데 ㅠ.ㅠ. 그래서 전 블리자드 게임만 합니다 ㅠ.ㅠ.
스팀이라는 요상한 친구가 있긴 헌데 맥용 게임은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어서;;;
LISTERINE
15/02/23 10:3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맥에서 주는 유저 경험이 윈도가 주는 그것보다 월등하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 맥이 좋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래서 게임을 롤이랑 FM만 합니다?
사실 맥에도 좋은 게임 많아요. 암흑의 루트로 구할 방법이 적어서 그렇지..
뿌넝숴
15/02/23 10:13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들은 맥 제품에 관한 글마다 봇처럼 올라오는 댓글이죠. 진짜 말 그대로 '봇' 같아요.
15/02/23 22:49
수정 아이콘
봇이라서 죄송합니다!
닭장군
15/02/23 13:58
수정 아이콘
어... 제가 바로 그 개발잔데요. 오히려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가득한게 맥입니다. 사무 업무나 서버(?)개발용으로는 굳이 필요 없습니다. ios용 앱 개발이 아닌 이상에는요.
15/02/23 22:48
수정 아이콘
그 가득한 배려가 워크스페이스가 80퍼고 나머지는 있으나마나한 기능입니다. 아무리 소프트웨어가 편하다고 한들 가격이 너무 비싸요.
닭장군
15/02/24 09:47
수정 아이콘
뭐 비싸긴 해요.
닭장군
15/02/24 09:54
수정 아이콘
근데 서버개발자 이야기는 왜하신건지 모르겠군요.
15/02/25 00:37
수정 아이콘
서버 개발자라고 하지 말고 백엔드라고 하죠 그럼. 제가 둘을 혼용해서요.
15/02/23 23:02
수정 아이콘
일반사용자가 맥을 쓴다면 브라우징 정도랑 오피스인데 오피스는 솔직히 윈도우쪽이 더 좋은것 같고 그나마 맥용으로 나온 윈도우 오피스는 쓰레기급이죠. 그 외에 트랙패드랑 워크스페이스 연동이 참 편리한데 이걸로 비싼가격을 자위질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윈도우에 없는 신박한 ui기능들은 우분투에도 다 있어요. exe파일 실행 못하는거에 아무런 불만 없으신 분들이니 금방 적응하겠죠

맥이 좋은 이유는 음악,그래픽,개발자 등의 컴퓨퍼를 업무용으로 쓰는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이 맥 앱스토에만 있어서입니다. 근데 윈도우의 유산이 워낙 많다보니 윈도만 지원하는 소프트도 많다보니 무시할수도 없어서 페러럴즈 씁니다. 게임만 생각해도 그렇구요
damianhwang
15/02/24 08:51
수정 아이콘
뭐요? 비싼 가격을 자위질요? 멜로님 생각에 멜로님이 옳다고 여기는 걸 아무도 뭐라 안합니다.
다른 사람이 그 나름의 이유로 자기 돈 들여 자기 필요한 물건 사서 쓰는데 자위질요? 그걸 지금 말이라고.....
에효...;;;;
막타못먹는원딜
15/02/23 07:59
수정 아이콘
Dpi가 아니라 ppi 아닌가요? 픽셀 퍼 인치인가!
디피 아이는 마우스 민감도!
냐옹이
15/02/23 08:15
수정 아이콘
dot per inch?
막타못먹는원딜
15/02/23 08:19
수정 아이콘
아하!! 배워갑니다!
포포탄
15/02/23 11:08
수정 아이콘
크크 무선마우스 눈팅하면서 쓰다보니 전부 dpi 라고 써놨군요.
막타못먹는원딜
15/02/23 12:10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마우스 눈팅 중이라 저도 모르게 흐흐
damianhwang
15/02/23 13:50
수정 아이콘
로지텍과 레이저중에 방황하다 키보드는 레이저 마우스는 로지텍으로 흐흫
15/02/23 08:39
수정 아이콘
alfred (spotlight대체)
btt(better touch tool 트랙패드 효율 극대화)

이어플들은 필수죠
damianhwang
15/02/23 08:52
수정 아이콘
요세미티 들어오면서 스팟라잇이 알프레드 기능을 많이 베껴왔더라고요 ;-)
딱히 워크플로 만들어 논게 없어서 요새는 그냥 알프레드 안 쓰고 스팟라잇만 쓰고 있네요;;흐흫;
15/02/23 09:06
수정 아이콘
스팟랏을 써봤는데 좀 덜 똑똑한거같아서 꺼놨습니다 흐흐
damianhwang
15/02/23 09:58
수정 아이콘
빠르고 멍청한 기능이긴 하죠 ;-) 킄킄
밀크티
15/02/23 09:15
수정 아이콘
Xtrafinder나 Totalfinder 등의 프로그램을 쓰시면 folder on top 옵션을 켜고 윈도우즈와 비슷하게 폴더가 파일보다 상위에 정렬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덤으로 복사, 잘라내기, 붙이기 등도 유사해지구요.

Karabiner(구 keyremap4macbook)라는 앱을 쓰시면 키보드 버튼들을 입맛대로 재설정 가능합니다. 윈도우즈의 Ctrl버튼이나 시작 버튼의 위치와 비슷하도록 맥의 Cmd키 등등의 기능키를 배열할 수 있습니다. 한/영 전환도 윈도우즈 용 키보드의 오른쪽 한영키처럼 키 한번만 누르면 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파워버튼 해결도 되는지는 안 해봤지만 custom.xml을 잘 만지시면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이상의 사항들은 윈도우즈에서 맥으로 전환하실 때 겪는 불편함을 해결하실 때 도움이 될 겁니다 흐흐...
damianhwang
15/02/23 10:06
수정 아이콘
아! 가상디스크처럼 마운트하는것 (.dmg파일)은 압축효율이 좋아서 그걸로 주로 배포되는 식이고;
애플리케이션 설치시에 원래 제대로 맥용으로 만든 프로그램들은 실행파일처럼 보이는 앱아이콘 속을 열어보면 폴더구조로
그안에 윈도에서 DLL등에 해당하는 리소스들이 다 들어 있고;
설정관련 부분만 libraryapplication support 안에 들어가는 식이어야 하는데 ;
윈도에서 포팅해온 것들이나 코코아 네이티브(?)로 안 만든 애들, 뭐 자바로 만든 것들?
..대표적으로 MS오피스, 한글 2014, IBM SPSS등은
설치프로그램이 줄줄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하더라고요;
물론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유리한
15/02/23 10:17
수정 아이콘
finder 대용으로 pathfinder 좋습니다.
앱개발자라 강제로 맥을 5년정도 썼지만, osx는 정이 안가는 os입니다.. 우분투가 제일 편해요..
메모리 관리때문에 환장하겠어요 엉엉..
15/02/23 10:20
수정 아이콘
영상쪽 전공자라 맥계열인 아이맥과 맥북 다쓰고 있는데, 불편한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윈도우가 더 좋다, 아니다 써보니깐 맥OS가 더 좋다 이런걸 구분하려고 노력했는데, 이제는 그냥 똑같은 컴퓨터 같습니다.
트랙패드가 압도적으로 편한건, 윈도우 계열 랩탑 패드 써보면 알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게임이나 기타 여가생활은 윈도우, 영상작업 및 사무용으로 맥OS로 용도를 나누어 써보려고 오랜기간 연습했는데,
아직도 헤비한 워드작업이나 엑셀작업은 윈도우가 편하네요. 맥에서 작업이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윈도우 계열에서 할 수 있는 워드/시트 작업 다 할 수 있는데, 그냥 윈도우가 익숙해서 그런지 편하더라구요.

웹서핑은 맥북 무릎에 올려놓고 트랙패드로 하는게 거의 최강이구요, 간단한 게시글 정리 같은 것도 맥북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또, 아이패드는 없는 관계로 맥북이 좋은 하스스톤 머신이 되기도 하구요.
파일관리는 장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파인더에서 컬럼뷰로 보는건 거의 기본 룰이라고 할만큼 다른게 불편하구요...

요즘 다른 OS도 써보고 싶어서 리눅스를 써보자 해서, 일단 우분투도 써보고 있는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히려 컴퓨터에 별로 관심없는 학생, 일반사용자면 비싼 돈 주고 맥북 사는게 맞다고 봅니다.
윈도우 계열은 컴퓨터에 대해 쓸데 없이 많은걸 알아야만 하게 만듭니다.

맥북도 심화된 사용이 가능은 하지만, 그런걸 딱히 추구하는 느낌은 아닙니다.
쉽게쉽게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탓에, 심화된 사용이나 문제 해결은 매번 장벽이 좀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OS가 아니다보니 영어 구글링을 해야한다는것도 난감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윈도우가 더 심도깊은 컴퓨터 활용을 추구하느냐?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야만 원활하게 사용하도록 만들었달까요.
활용할 줄 알게되면 사용자의 입맛에 따라 이것저것 할 수 있는 여지가 조금 더 큰 건 맞습니다만,
뭔가 덜컹거리는 느낌이 사용자 눈에 휜히 들어오고(맥 OS가 안덜컹거린다는게 아니라, 덜컹거려도 잘 숨겨놓죠)
컴퓨터 활용이 아닌 그냥 '사용'하는 일반 유저 입장에서 불필요한것들을 너무 많이 알아야합니다.

우분투는 윈도우보다 '일반 유저가 컴퓨터에 대해 쓸데없는걸 알아야만하는' 성향이 더 심한 것 같았구요.
대신에 제대로 차이를 할고 쓸줄만 안다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선 정말 마법같은 컴퓨터 활용이 가능하겠지요.

저는 오히려 일반 사용자에게 컴퓨터란 카메라나 냉장고 같은 단순한 전자기기 펌웨어처럼
아이콘이 뜨고, 누르면 바로 사용되는 맛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라,
맥계열이 오히려 일반사용자들한테 쓸데없는 컴퓨터 지식을 강요하지 않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사용자가 크롬와 익플차이는 왜 알아야 하는지, 액티브 X는 왜 알고있어야하는지,
지금이야 저에겐 당연히 알아야하고 그래야 정상적으로(취향대로가 아닙니다. 저 차이를 알지 못하면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작은 컴퓨터 지식들이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면, 일반사용자들이 왜 저런걸 알아야 하는지 의문이더라구요.

미래엔 TV 사용하듯 쉽게 컴퓨터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분화된 EQ 사운드 세팅이나 심도깊은 채널 이동기능, 사용자별 favorite 채널 저장 등 여러가지 심화기능도 사용할 수 하지만,
그게 다 귀찮으면 1, 1누르면 11번으로 가고, 1, 3, 1누르면 131번채널로 가는 직관적인 느낌으로 쉬운 사용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그런데 쉬운 사용이랑 편한 사용이랑은 느낌이 좀 다른게, 리눅스에서 apt get이 뭔지 이해했을때 충격은... 저야 리눅스 초짜고 발톱만큼 밖에 모르지만 리눅스를 쓸 줄 알게 되면 너무 편할 것 같습니다;
damianhwang
15/02/23 10:45
수정 아이콘
애플은 컴퓨터 만드는 철학이 늘 일관되었었죠;
a computer for the rest of us
우리같은 덕후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위한 컴퓨터;
사실 OS X도 터미널 열고 쉘스크립트 쓰고 하면 왠만한 리눅스 저리가라 할만큼 충분히 어렵고 복잡하게 쓸수 있습니다만;
전부 다 encapsulation해놓았죠;
마치 아이폰이 그러는것 처럼요;
그나마 OS X이 유닉스라 덜한거지;
과거 클래식 MacOS때는 파워유저에게 답답해도 이렇게 답답한 물건이 없었다지요;;
내가 컴퓨터 쫌 아는데...얘는 도대체 어딜 그렇게 꽁꽁 싸매 감춰논거야 하는 느낌말이죠 ;-)
15/02/23 10:31
수정 아이콘
휴대성도 그렇고, 가성비도 사실 동급 브랜드로 치면 굉장히 좋은 편이라서요. 거기다 스펙 업그레이드 가능하다는 점에서 맥이 좋죠.
물론 윈도우만 필요하다면야 가격에선 꽤 여러 선택지가 있지만, 성능으로 가면 생각보다 선택지가 별로 없고 무게까지 감안하게 되면 맥이 좋아요.
(어떤때는 그냥 윈도우만 써도 맥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물론 프로 이상으로....)
11인치 에어가 패널, 해상도만 바꿔주면 딱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죠
damianhwang
15/02/23 10:49
수정 아이콘
이번에 12인치 에어 레티나 루머가 있는데 ;;
패널하고 해상도만 바꿨으면 좋았을껄;;
너무 많이 바꿨다고 그래서 걱정이 되는 중입니다;
(포트를 싹 없애고 USB 3 타입 C인가 하나만 달랑 남겨놓았다는 소문이..)
나오면 맥프레15 정리하고 에어레티나랑 맥미니로 갈아탈려고 했었는데. ㅠ.
관망중이네요
15/02/23 11:00
수정 아이콘
맥os를 지금은 쓰지 않아서 제겐 좀 계륵같은 물건이 되겠지만, 패널과 해상도 교체가 에어를 완전체로 만들어줄거란 생각은 항상 하니까요
USB는 항상 많을 수록 좋은건데 -_ㅠ 12인치는 근데 좀 애매하네요; 오히려 11인치 베젤 줄인 버전이 나오고
13인치는 없애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는데 말이죠 (프로랑 겹칠 수 있으니까요)
damianhwang
15/02/23 11:16
수정 아이콘
12인치인데 11에서 베젤 줄어든 물건이 될거라 하네요.
아이패드 프로가 12인치로 나온다는소문이 있는걸 봐서 같은 패널 쓸려는건지도 모르죠
15/02/23 11:00
수정 아이콘
윈도우가 HiDPI 지원이 잘안되는거라고 생각하는건 과거 프로그램때문이지, 윈 8 이상에서는 대부분 잘 지원하는 편입니다.

저도 에어를 쓰고 있지만 아직 맥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는게 뭔가 Productive 한 일을 할때 뭔가가 없습니다.

요컨데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뭔가 많이 부족하고, 한글 역시 이상합니다. 그렇다고 혼자 일하는것도 아닌데, 나혼자 Page Keynote 쓸수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특히 엑셀에서 VBA 없는것과 파워포인트에서 파일 내장 폰트 렌더링이 깨지는건 치명적이죠.

개발용으로야 개인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eclipse 등을 쓴다면 굳이 맥이 아니더라도 우분투도 충분할거고, 전 VS 위주로 써서.. 이것도 맥에서 사용이 불가능하죠.

그냥 웹서핑용! 으로는 좋은데, 게임이라도 할라치면 없는게임이 너무 많고(애초에 맥북에어로는 하스스톤도 버벅여서..), 동영상플레이어마저 부족하니. 도대체 어떤 용도로 더 나은건지 전혀 전 이해가 안갑니다..
포포탄
15/02/23 11:16
수정 아이콘
게임은 각잡고 하는 주의라 데스크톱이 아니면 안하는 편이고 ios 랑 맥개발을 하려면 xcode 를 써야하는데 이게 맥시스템이 아니면 안돌아가는게 vs 랑 똑 닮았습니다. 그래서 비싼 가격에 눈물을 머금고 샀는데 생각보단 가성비가 괜찮은 듯 싶었습니다.
damianhwang
15/02/23 11:24
수정 아이콘
현재 서피스 프로 3와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둘 다 쓰고 있는데 HiDPI부분은 전체적인 지원면에서 OS X쪽이 더 낫습니다만;
이를테면 hidpi모드로 해놨더니 앱카드 결제 버튼이 윈도창에 가려져서 -_-;; 라든가....에효;;
폰트 렌더링하는 것도 맥쪽이 좀 더 깔끔하게 보이고요.
한글폰트문제도 레티나 없었을 때는 윈도쪽이 더 깔끔했는데, 레티나 되고서부터 역전현상이'';.(뇌이징일까요?;;흐흐)
이거야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고 보고요;

동영상은 일단 한국개발자분이 만든 무비스트 있어서 대충 다 보이긴 하더라고요;

MS Office는 윈도에서 쓰는게 훨씬 낫죠; -)(그래서 저도 눈물을 머금고 서피스를 쓰니까요;)
이번에 맥용 원노트와 아웃룩 나온걸로 봤을때 다음 버젼쯤에는 통일될걸로 보입니다만;

XCode가맥에서만 돌아가니 아이폰개발할려면 답이 없어서 .. 많은 개발자분들이 그 이유로입문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맥이 윈도보다 나은 사용자경험이라는건..태그 기반의 컨텐츠 관리 툴인 데본씽크나 투게더,
요즘에야 윈도용도 있긴 하지만 카드형 DB인 파일메이커나 논문관리툴인 페이퍼즈 라든가, 글쓰기용 툴인 Scrivener, Ulysses라든가
요즘에야 subllime text가 대세지만 TextMate같은 편집기라든가 글쓸때 상용구를 단축어로 관리해주는 TextExpander,
작곡용 로직, 영상편집용 파이널컷프로..(그리고 그 앱들의 초보자용 버젼인 개러지밴드나 아이무비)
같은 Mac에서 편리하게 돌아가는 앱들중에 소소하게 좋은것들이 많아서죠;

개인선호도 차이 수준이라 봐야겠고, 윈도에서도 할려면 어떻 든 다 하겠지만;

되는 것과 그냥 되는 것 정도의 소소한 사용자 경험 차이입니다; 결국..아이폰과 안드로이드와 같은 맥락정도?
15/02/23 12:2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hidpi 부분은 사실 맥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길겁니다. 애초에 웹페이지 디자인이 엉망인거라서요...

무비스트 좋고 VLC나 XMBC 도 있지만, 아직 팟플레이어급의 플레이어는 없는것 같습니다.

뭔가 말씀하신 업무가 실제로 일반인에게는 크게 와닫지 않는거라는게 문제겠쬬. 사실 태그기반의 컨텐츠 관리보다 그냥 폴더 정리잘하고.. 하는게 더 맞는 분도 많으실거구요...

개인선호도 차이라고 할수 없는게 결국은 오피스(Productive 한 기기로서), 한국의 웹서핑(ActiveX)는 대안이 별로 없다는게 문제죠.

특히 엔터테인먼트로 보면, 아프리카TV, 웹하드 다운로더 등도 없으니까요...
damianhwang
15/02/23 12:55
수정 아이콘
웹페이지 부분은 예로 든 것이고 (사실 맥에선 앱카드 결제따위 원래 안되는..쿨럭;;)
OS단에서 아직 legacy부분 정리가 덜된 쪽이 윈도다 보니 문제는 좀 더 많긴 합니다; 아직까지는요;
윈10은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맥은 업무용이 아닙니다..한국에서든 미국에서든 업무용으로 맥은 못쓸 물건입니다 ;흐흐흫
작곡가나 영상편집자, DTP디자이너, iOS개발자는 모르겠습니다만;;일반 업무용으로 맥은...그냥;;;안되는건 안됩니다;;
만..개인 컨텐츠 정리하고 글쓰거나 사진작가거나 이런 분의 productivity 에는 좋다는 이야기죠;
원래부터 컴퓨터 내부구조 관심없고 그냥 클릭만 하면 되는데 내가 원하는 좋은 툴 있는 도구로 맥을 써왔던 사람들이니까요;

한국웹에 특정한 문제는..맥이라서 안되는 아니라 윈도가 아니라서 안되는거니까 조금은 논의점이 다르지 않나 싶고요;
맥은 지원안하던 서비스들도 아이폰/아이패드는 지원 잘해주는걸로 봐서는 시장점유율 문제인듯 합니다;
소독용 에탄올
15/02/23 11:10
수정 아이콘
제가 눈이 좀더 좋았다면 고해상도를 위해 맥을 쓰겠지만...
FHD로도 27인치까지 해상도가 떨어진다고 느끼지 못하는 눈을 달고 있어서 ㅠㅠ
가성비상 맥은 안쓰게 됩니다.

(물론 더 큰 이유는 워드들과 엑셀(+통계프로그램 몇가지)로 먹고사는지라 아직까지 호환성문제가...)
damianhwang
15/02/23 11:26
수정 아이콘
MS 오피스는 뭘로 해도 답이 없습니다 .
무조건 윈도죠 ;-)
소독용 에탄올
15/02/23 11:28
수정 아이콘
눈만좀 좋았다면 맥북 밀어서 윈도를 깔아썼겠지만(...), 제눈으론 가성비가 너무 않나오니 걍 싼 물건을 사서 씁니다.
망할 한글/MS 오피스 의존이 좀 줄어들면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그럴리가 없...
damianhwang
15/02/23 11:31
수정 아이콘
사실 MS 오피스는 대체 불가의 물건입니다;;;;
한국에서만 그런게 아닐꺼에요 아마;;

딱하나 키노트가 파워포인트보다 특이한 기능이 좀 좋았었는데;
트랜지션같은 기능들..
파워포인트 최신버젼에서 거의 흡수해버려서;;

뭐 저야 요새는 마크다운으로 편하게 개인 글은 쓰지만;
공문은 답없죠;
소독용 에탄올
15/02/23 11:38
수정 아이콘
제출파일 항목에 HWP, PDF, ppt(pptx)라고 찍혀서 오는 관급 프로젝트의 위엄 앞에서 다른 방법따위 없긴 하니까요...
태엽감는새
15/02/23 11:34
수정 아이콘
백투더맥..은 이미 아시겠죠?
맥쓰는데 많은 도움 받고있습니다.지름신이 자주 강림하시는게 문제(...)지만요
포포탄
15/02/23 12:15
수정 아이콘
원래 전자제품 사고 나선 관련 커뮤니티는 한동안 안들어가는게 정석 아니던가요. 괜히 배아프고 지름신이 추가로 강림할 수도 있어서... 크크
피지알말곤 커뮤니티는 일부러 안다니는 중입니다.
태엽감는새
15/02/23 12:21
수정 아이콘
할인. 무료 정보도 자주올라오기 때문에..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커뮤니티도 아니구요.
포포탄
15/02/23 12:23
수정 아이콘
네 종종 보고 있어요. 맥북에어 루머나 관련 악세사리에 대한 포스팅이 나올때마다 배아플까봐 당분간 자제하려고 합니다. 지인중에 애플코리아에서 근무하는 분도 계셔서 저는 주로 그쪽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있어요.
무무반자르반
15/02/23 13:10
수정 아이콘
레티나= ips 아닌가요?

잡스가 광고할려고 만든 개념이라던데...
damianhwang
15/02/23 13:50
수정 아이콘
ips랑은 다르고요 hiDpi말하는 것입니다;
광고할려고 만든 개념은 맞구요 ;-)
포포탄
15/02/23 15:07
수정 아이콘
레티나 맥을 보시면 그냥 a4 용지에 사람이 손으로 그린듯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일반 ips 하고 선명도 자체가 달라요.
백화점에서 샀는데 맥살때 바로 옆에 삼성매장있길래 삼성에서 나온 모니터들 다 봤는데 적어도 노트북제품군에서는 깍두기 안보이는 액정이 없더라구요.
소독용 에탄올
15/02/23 15:3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눈이 좋으신 분들은 차이를 인지하시는 듯 합니다.
저같은 눈으로는 15인치에 1600x900같은 물건에서도 깍두기를 보기 어려운데(사실 27인치 FHD에서도 못봅니다 ㅠㅠ),
제 친구들은 상당수가 WQHD에서도 깍두기를 보더라고요...
UHD 4k, 5k도 지원하는 물건이 나오고 하는걸 보면 보이는 분들에겐 확실히 상당한 편차가 있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색감이나 선명도나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하고 상상하고 있습니다만, 뵈질않으니 느낄수 없어서 다소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왜 돈을들여 고해상도를 샀는데 느끼질 못하나 ㅠㅠ)
포포탄
15/02/23 15:53
수정 아이콘
이게 좋은 화면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 낮은 ppi 모니터를 볼 때 자글자글한게 확실히 느껴집니다만, 경험이 없으면 차이를 잘 못느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지금 나오는 갤럭시s5나 노트4 화면을 보다가 갤럭시s2화면, 옛날 피처폰을 보면 자글자글한 화면이 확 느껴지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이걸 한 번 경험하면 해상도에 사람이 굉장히 민감해지고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
소독용 에탄올
15/02/23 16:10
수정 아이콘
동일 인치에서 FHD->QHD ->4K->FHD 로테이션을 돌린 경험이 있는데, 교정이 어려운 정도의 난시가 있어서인지 (뇌 시각중추가 농땡이를 부리는건지...) 해상도가 올라가도 선명해지는 정도에 한계가 있습니다.

뭔가 더 나아지긴 하는데, 다른양반들 만큼 체감을 못하는 것에 가까운듯 합니다. 인식가능한 ppi상한이 낮다고 할까요... 색감쪽으로 비유하면 뭔가 다르다고 하고 그런것도 같지만 뭐가다른지 잘 모르겠는 '색약'에 가까운 상태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일겁니다.

가서보는것이 FHD영상만도 못한 시각체계를 굴리는 이의 슬픔이랄까요 ㅠㅠ
15/02/23 14:06
수정 아이콘
혹시 사용하시는데 배터리는 어떤가요? 저는 지금 13년 13인치 레이타 초기모델 쓰고 있는데 처음부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달아서 활용범위가 제한이 되어서 좀 문제인데 하스웰버전 이후부터는 좀 낫다고 하더라구요. 1세대 모델이라 진지하게 교체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포포탄
15/02/23 15:00
수정 아이콘
배터리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pooq 하루종일 띄워놓고 프로그램 종료하는 버릇이 없이 사는데 한번 완충하면 기본 3-4 시간은 거뜬한 것 같습니다. 영상보는거 아니면 더 길게 갈 것 같구요. 해상도도 가장 높은걸로 설정해놓고 각종 기능 다 켜놓고 맘편히 쓰자는 주의데도 이정도 라이프를 보장하는데에서 다시 한 번 깜짝 놀랐어요.
굳이 하스웰 아니더라도 보통 3시간정도는 기본적으로 굴러가야할텐데.. 한번 배터리사이클체크를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교체를 가장 추천하구요. 프로의 경우 세대가 거듭될수록 무게차이가 제법 나기도 하고 발열문제도 많이 가라앉고 무엇보다 인텔그래픽스가 아니라 iris 로 바뀌면서 성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다른 윈도우노트북에서 많이 쓰이는 인텔 그래픽스 시리즈는.. 솔직히 너무 구려요.
15/02/23 15:10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케어 끝날 때 되어서 뽐뿌가 좀 있었는데, 배터리 때문이라도 좀 바꿔야겠네요.
YORDLE ONE
15/02/24 09:35
수정 아이콘
정말 편해요. 쓸데없는거 신경쓰지 않아도된단게 매력인듯해요.
포포탄
15/02/24 10:38
수정 아이콘
리눅스 잠깐 써본 것 빼고 쭉 윈도우만 써왔는데 윈도우에서는 뭔가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쓰다가 맥 오니 처음에는 윈도우 쓰듯이 뭔가 계속 설정해주고 관리해야한다는 강박증 때문에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몇일 써보니 그냥 아무 신경 안쓰니 오히려 편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네요.
아예 맥으로 컴퓨터 사용을 처음 입문했다면 마치 윈도우 쓰다가 리눅스 썼을 때 느꼈던 것과 같이, 윈도우로 사용환경을 전환했을 때 설정해줄게 많고 내가 뭔가 잘못 건드린거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들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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