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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16 16:37:39
Name jjohny=쿠마
Subject [일반] [기사] 네이처 “황우석 컴백” 기사 눈길
한겨레 신문사 인터넷 사이트의 과학지면인 '사이언스온'에서 어제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사이언스온] 네이처 “황우석 컴백” 기사 눈길 http://scienceon.hani.co.kr/145448

내용인즉슨, 세계 유수의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에서 황우석 박사의 근황과 재기 가능성 여부에 대해 다루는 기획기사를 냈다는 것입니다.
나름 4페이지나 할애한 특집기사라고 하기에 직접 들어가봤더니, 실제로 네이처 저널 웹사이트의 메인 기사로 등재되어 있네요.
(네이처 저널 웹사이트 : http://www.nature.com/nature/index.html )

네이처 지에 올라온 기사 제목은 'Cloning comeback'(복제의 복귀)이고, 최상단에 이런 요약문이 있네요.
"Ten years ago, Woo Suk Hwang rose to the top of his field before fraud and dodgy bioethical practices derailed his career. Can a scientific pariah redeem himself?"
(대충 번역하면... "10년 전에 황우석은 자기 분야에서 탑을 찍었다가 연구사기와 생명윤리에 어긋나는 행동들 때문에 나가리가 됐다. 이 과학적으로 버림받은 자는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 정도... 해당 기사 주소는 여깁니다. http://www.nature.com/news/cloning-comeback-1.14504 )
영알못이라서 원문기사는 조금씩 읽어보고 있는데, 일단 한겨레 쪽 기사를 읽어보면 중립적이거나 혹은 황우석 박사 쪽에 조금 유리한 방향으로 서술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처지가 왜, 어떤 의미에서 이런 기획기사를 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사를 보는 마음은 좀 복잡합니다.
이공계 전공자로서 황우석 박사에 대한 감정은 아주 좋지 않으며 그가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좀 나쁩니다만,
사건 이후로 연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고 나름의 성과도 있다면, 그 성과는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현재의 연구활동이 정직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지만요. 이 부분에 대한 신뢰도 별로 안 가구요.)

결국 연구윤리를 심각하게 어긴 연구자를 학계에서 다시 받아줘도 되는가, 받아줘야 하는가 하는 문제인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p.s 여담인데, 고2 때 (당시 황우석 교수가 국가적 영웅 대접 받을 때) 담임선생님이 반 학생들 전원에게 쪽지를 써주셨었는데,
저한테 써주셨던 게 '황우석 교수님처럼 한국을 빛내는 훌륭한 과학자가 되길...' 이렇게 써주셨던 기억이... 어헣어헣
제가 과학의 길을 걷지 않게 된 건 다 황우석 박사 때문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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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4/01/16 16:39
수정 아이콘
사기 행각 이전에도 그럭저럭 핫한 인물이었고 드라마틱한 파멸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니 기사로 다룰 법도 하죠. 과학자들의 가십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애초에 논문이라는게 '얘가 사기는 안쳤겠지'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리뷰를 하고 게재를 결정하는데 그 컨센서스를 어겼으면 낙인을 찍어도 할 말이 없는거고, 고로 그 연구활동으로 성과를 내는 것과 특허로 돈을 버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학문적 공은 남이 가로채가도 할 말 없는게 황우석씨의 상황이라고 보네요.
jjohny=쿠마
14/01/16 16:49
수정 아이콘
마냥 그런 논조로만 보기엔, 사건 이후의 연구성과에 대해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것 같아서요. 좀 뜬금없달까, 의아하달까 싶었습니다. 어헣
(황우석 박사에 대한 평가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레지엔
14/01/16 16:50
수정 아이콘
뭐 저래놓고 네이쳐에서 황우석씨 논문을 실어주면, IF 까먹겠다는 장대한 삽질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설마 네이쳐가 돈 받아쳐먹었을까 음...(그러고보니 그런 사건이 있었던 거 같은데)
jjohny=쿠마
14/01/16 16:5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아마 맘모스 복제 성공해서 실물 대령하고 그에 대한 논문을 들이밀면 실어줄 법도 한 것 같은데, 뭐...

"그런 일은 우리한테는 있을 수가 없어." - 허경영 / 경제공화당 총재
드라이
14/01/16 17:20
수정 아이콘
저 양반은 코끼리를 맘모스로 꾸며서 대령할지도 모르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jjohny=쿠마
14/01/16 17:21
수정 아이콘
그 정도야 뭐 당연히 반대검증이 가능하겠죠. 전 학계가 그를 몹쓸 인간으로 보고 있는데,
맘모스 복제했다고 하면 당연히 검증 요구가 쇄도할 겁니다. 유전자 좀만 들춰보면 바로 뽀록나겠죠.
삼공파일
14/01/16 18:04
수정 아이콘
IF라는 게 인용횟수로 계산되지 않나요? 수암연구소라는 곳에서 그동안 계속 논문을 냈다는 게 기사의 핵심 요지더군요. 무엇보다 IF라는 개념 자체가 주요 저널이 돈 벌자고 발전시킨 거라...
레지엔
14/01/16 18:34
수정 아이콘
인용횟수랑 이것저것이 연동되는데 어쨌거나, '황우석 논문도 실어주는 저널'이니까 그런 저널 논문 레퍼런스로 삼으면 다른 리뷰어들이 싫어하겠죠. 정상적으로는...
절름발이이리
14/01/16 16:39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를 복제하고자 하였으나, 지원자가 없어 연구가 실패할 위기에 처한 글쓴이는, 베개를 여자친구라 속이는 조작을 결심하는데..
대지의저주받은사람들
14/01/16 16:45
수정 아이콘
어헣, kuma님이시라면 굳이 안속이시고 당당하게 베개를 여자친구라고 삼으시겠죠....?
절름발이이리
14/01/16 16:47
수정 아이콘
그 베개가 진짜 여친인지 가짜 여친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베게를 구입할 수 있는 원천재력이 있습니다.
jjohny=쿠마
14/01/16 16:55
수정 아이콘
없는데요.
14/01/16 16:59
수정 아이콘
왜죠?
jjohny=쿠마
14/01/16 17:00
수정 아이콘
안알랴줌
일각여삼추
14/01/16 19:40
수정 아이콘
일각에서는 통장 잔고를 볼펜으로 고쳤다는 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jjohny=쿠마
14/01/16 20:11
수정 아이콘
항간에 들리는 소문으로는 아예 통장 자체가 없다는 것 같기도 합니다.
9th_avenue
14/01/16 21:30
수정 아이콘
베개가 여자친구가 될 수 없다는 우리 모두의 인식을 고치면 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14/01/16 16:44
수정 아이콘
타이밍이 뜬금없긴 하네요.
요즘 저쪽 분야가 하도 바껴서 황우석 교수 방식은 이제 별로 메리트가 없을텐데 아직도 체세포 쪽으로 연구하는지 궁금하네요.
아말감
14/01/16 17:03
수정 아이콘
지금은 IPSC다루는게 거의 대세가 아닌가 싶네요.
예전에 줄기세포 연구하는 랩에 석사하러 간 형이 랩이 터져서 방황하다가 맘 잡고 다른 랩에서 박사가지 하고 갔는데 IPSC 혈관으로 분화유도하는 뭐 그런거였습니다. 썩 괜춘한 잡지 표지논문까지 내고 지금 미국에 갔으니.. 한국에는 안올거야 아마...
14/01/16 17:07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알고있는데 링크한 기사를 대충보니 아직도 SCNT 쪽으로 연구하는 것 같네요.
14/01/16 16:46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04년 쯤인가 황우석 교수가 한창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을 당시 황우석은 사기꾼이다. 라는 글이 올라왔다가 폭탄 맞았던 기억이 나는 군요 -0-; 해외연구소 영입설 도는 거 전부 허위고 사기꾼이라구요 크크 근데 그 글이 올라오고 몇년은 지나서야 조작했다가 밝혀지더라구요 크크
14/01/16 16:46
수정 아이콘
과학적 생명력은 모르겠고.. 맘모스를 구경하곤 싶습니다. 일단 맘모스 데리고 오면 그 담에 평가가 어떻게 될 지.
jjohny=쿠마
14/01/16 16:52
수정 아이콘
맘모스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얼음 속이라고 해도 만년 넘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충분한 유전정보가 남아 있을 리가 없다는 의견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14/01/16 16:53
수정 아이콘
황우석에게 맘모스는 심형래의 라스트 갓파더 같은거죠.
진실은밝혀진다
14/01/16 16:53
수정 아이콘
사건 당시 황우석이 논문 조작만 한 것도 아니고 연구원 쥐어짜기, 언론 플레이, 반대세력 매장 시도, 연구비 횡령 등 인간 자체가 못 써먹을 인간이라는게 드러났는데 절대로 복귀를 허용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이런 인간이 아직도 매장 안 당하고 뻔뻔하게 돌아다닌다는게 역겹네요.
레지엔
14/01/16 17:00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정도는 하는 교수가 안하는 교수보다 더 많으니까요. 황우석은 더 잘한거죠(..) 논문 조작도 티나게 열심히 해서 걸린 거고. 뭐 걸린 시점에서 아웃이긴 한데 그럼 황우석을 비판하고 있는 다른 연구자들은 다 깨끗하냐에서 애매하다고 봅니다. 제가 볼 때 황우석씨가 A-rod면 나머지 연구자들은 매덕스보다는 배리 본즈에 가깝다고 봐요.
진실은밝혀진다
14/01/16 17:02
수정 아이콘
이놈 저놈 다 하는 짓이라고 걸린 놈 봐줄 필요는 없죠. 그것도 송사리가 아니라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까지 받던 거물이었는데요.
레지엔
14/01/16 17:04
수정 아이콘
걸린 놈 봐주자는 이야기는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문제는 걸리고도 멀쩡한 놈들이 많고 황우석만 유별나게 두드려맞았다는 걸 인지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다른 놈도 쥐어박자는 소리를 한겁니다.
당근매니아
14/01/16 17:07
수정 아이콘
명전을 눈 앞에 둔 선수가 약물하다 걸렸으면, AAA 같은 데서 약물한 놈들보다 더 두들겨 맞는 게 정상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AAA서 약 한 놈이 계속 선수생활해도 된다는 건 아니지만요.
레지엔
14/01/16 17:0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여론 재판에는 별 관심이 있고, 라이센스 문제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야기한 연구자들은 AAA가 아니라 똑같이 메이져리거급이기도 하죠. 요는 형평성의 문제, 그리고 대중의 의도적이고도 비의도적인 간과에 대한 이야기고요. 타 사이트식 표현으로 선비같은 소리지만, 그래서 '정상'이라는 소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게 '일반적'인거고, 일반적으로 비정상적이죠.
JISOOBOY
14/01/16 16:54
수정 아이콘
한국의 겐도가 될 것인가..
당근매니아
14/01/16 16:54
수정 아이콘
복제 자체는 지금 그다지 어려운 기술도 아닐 뿐더러, 단순한 테크닉의 문제가 된 지 오래죠. 당시 그렇게 연구비 먹어가면서 제대로 된 연구결과 없으니 사기 치고 부하 연구원한테 난자 뜯어낸 인간을 감방 안 쳐넣은 걸로 감사해야지 원.... 나중에 서울대 조사위에서 사건 터지고 난 뒤 검토할 연구노트 자체가 없다는 얘기 듣고는 진짜 벙쪘었네요.
14/01/16 17:08
수정 아이콘
단순한 테크닉의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그 테크닉의 정교함이 지금 줄기세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줄기세포 권위자분이 계신데 이 분은 남들이 볼까 새벽에만 실험 하십니다. 대학원생들만 죽어나간다능
당근매니아
14/01/16 17:14
수정 아이콘
아이고ㅠㅠ

제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동물 '복제' 자체는 생명과학과 줄기세포 연구 등의 최전선에서 이미 멀어진 분야라는 점이었습니다. 복제 자체야 돌리 때부터 해온 거니까요.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점의 해결이나 성공율 증강은 또 다른 문제겠습니다만. 줄기세포 연구의 패러다임도 그 사이에 워낙 많이 급변했다 보니..... 가장 중요한 건 뭐 황우석이 저 필드에서 실제로 얻어낸 '연구 업적'이라는 게 있는가 하는 점이죠.
맥도널드
14/01/16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줄기세포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데....어떤 분이신지 궁금하네요~^^
워낙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 그런지 이쪽에 있는 교수님들이 다들 굉장히 민감하신거 같아요
뭐 그러다보니 황우석사태도 터졌겠지만 말이죠
14/01/16 16:58
수정 아이콘
연구활동이 정직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알 방법이 없죠.. 머 하나 하나 발표할때마다 조사팀 붙여서 조작이나 비리 없는지 일일히 조사라도 해줘야 할까요.
단지 이젠 정직하게 하고있어.. 라고 말하는걸 믿을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답이 없는 거죠 머.
아말감
14/01/16 17:05
수정 아이콘
보통은 논문하나 내기 위해서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과정을 통해서 보충을 하기도 하고 지적된 부분을 수정하기 힘들 것 같으면 보다 하위 잡지에 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 과정들을 나름(?) 다 거쳤다는 것이 해당 잡지 자존심에도 꽤나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근매니아
14/01/16 17:28
수정 아이콘
그것은 알기 싫다 에서 '신뢰는 가격이 비싸다' 라고 청자의 글 하나 읽어준 게 있었는데 몇화였는지를 모르겠네요.
FastVulture
14/01/16 17:36
수정 아이콘
사기꾼 아저씨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는데....
이미 학계에서 완.전.히. 끝난 사람 아닌가요-_-
만일 컴백해서 제대로 활동하면 한국 과학계 전체의 국제적 신뢰도를 떨어뜨릴수도 있죠...
Vienna Calling
14/01/16 17:38
수정 아이콘
사실 '연구윤리를 심각하게 어긴 연구자를 학계에서 다시 받아줘도 되는가, 받아줘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현실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게...
당장 메이저급 대학에 교수로 계신 분들 중에도 대충 들리는 이야기만 종합해도 스케일이 작을 뿐이지 황우석과 별 다를 바 없는 분들이
상당수 있지 않나요...?? 제가 직접 눈으로 본 것만 해도 벌써 몇 분은 짐 싸고 나가셨어야 하는데...
제가 있던 곳이 너무 막장이었을까요?? ㅡㅡ;;
학계라는게 말이 좋아 학계지 군대랑 다를 바가 없어서 조금이라도 잡음이 새어나오면 그저 제 식구 감싸기에 혈안이고,
'너도 나중에 이런 일 없을 것 같냐, 그때 니 편들어 줄 사람 누구겠냐' 운운하며 넘어가고...
일 터져서 쫓겨나다시피 하는 사람들은 거진 평소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들었던 양반들이고....ㅡㅡ;;
원칙을 따지자면 학계에서 영구추방하다시피 해야된다고 보지만, 그저 현실성 없는 아우성에 불과하죠...
그래서 제가 짐싸고 나와서 치킨집....은 아니지만 자영업 하고있고... ㅡㅡ;;
개미핥기
14/01/16 17:47
수정 아이콘
흐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연구비 횡령, 대학원생 착취, 강의 불성실 등등으로 못돼먹은 교수들이 상당수긴 한데, 이런 비양심적인 교수들도 학문적인 면에서는 자부심이 있어서 적어도 논문조작 급의 연구 윤리 위반은 감히 엄두도 못 냅니다. 그런 면에서 뻥우석 박사는 독보적이죠.
Vienna Calling
14/01/16 17:50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엄두도 못내는걸 밥먹듯 하던 양반들을 몇 분 본지라... 방금 검색해보니 아직도 교수 잘 하고 계시는 모양이네요. 뉴스에도 종종 나오고...
소독용 에탄올
14/01/16 18:44
수정 아이콘
뭐 숟가락 언기 같은 점잔은 물건부터 연구부터 논문까지 대행(혹은 외주)하는 분을 거쳐서 더 나가신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ㅠㅠ
붉은벽돌
14/01/16 17:57
수정 아이콘
황우석이 연구자로 재기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고 가능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다니면서 제가 봤던 격언 중에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이 [학문적인 명성을 쌓는 것은 어렵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아주 쉽고 다시 쌓아올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쳤던 사람의 연구 결과를 다른 연구자들이 어떻게 믿고 인용하고 활용하겠습니까...
삼공파일
14/01/16 18:11
수정 아이콘
이미 연구자로서 인프라를 갖추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삼공파일
14/01/16 18:10
수정 아이콘
연구윤리를 어긴 사람이 학계에서 다시 기회를 얻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사건 이후에도 황우석은 자본과 인력 등을 전혀 잃지 않았고 빼앗을 방법도 없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봅니다.

몇 가지 점에서는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연구 윤리를 어긴 사람이 계속 연구를 해서 어떤 결과를 발표한다면 그 결과를 그 사람의 과거 행적 때문에 무시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죠. 과학적 업적은 다른 이해 관계를 떠나서 가치중립적으로 다뤄져야 할 이유도 있으니까요.
스타트
14/01/16 18:15
수정 아이콘
황우석이 복귀하면 그건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국가적 신뢰도 하락이죠. 그거때문에 리젝당할 수많은 논문들을 생각하면... 으엌
up 테란
14/01/16 18:25
수정 아이콘
국가적 망신은 맞지만
나올 논문의 국적보고 논문 리젝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은 0프로에 근접할거라 생각합니다.
당근매니아
14/01/16 18:49
수정 아이콘
실제로 사건 이후에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긴 했습니다.
삼공파일
14/01/16 18:23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해서 황우석의 복귀라기보다 복권이 가능하냐는 질문인 것이죠. 수암연구소는 활동을 멈춘 적이 없으니까요.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은 덜한 편이지만, 신소재공학이나 화학공학 등의 공학과 물리학, 화학 등의 순수과학, 거의 모든 생물학 분야와 의학 등은 학문으로서 경계가 많이 무너졌습니다.

줄기세포 연구가 응용과학이라서 순수과학과는 달리 머리를 쓰는 게 아니라 밤샘 노력으로 얻어지는 결과물 같은 걸로 생각하면 여러모로 오산인데 비전공자에게 첨단 생물학의 미묘함을 설명하긴 어렵습니다.

수암연구소의 연구 성과 실체가 있는 것이라면 과학계는 받아주어야 하는 것이고 황우석이 이전의 명예로운 지위를 회복하느냐는 다른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일단은 지금처럼 계속 간만 보는 것이고 조용조용히 넘어가다가 만약 혹시라도 다시 네이쳐급 연구(이런 시각을 좋아하진 않지만)를 퍼블리쉬한다면 이곳저곳에서 논쟁이 생길 겁니다.
photonics
14/01/16 18:26
수정 아이콘
학계에서 받아준다 안받아준다는 표현이 애매한것 같습니다. 만약 황우석의 논문이 다시 네이처 사이언스 셀이라는 빅 3에 다시 등재됄수 있느냐라면, 만약 황우석이 해당분야에서의 메가톤급 과학적 발견과 테크닉을 개발한다면 당연히 받아주겠죠. 하지만 엄청난 사후 검증이 뒤따라주겠죠. 리뷰과정이 아주 세밀하게 진행됄것이고요. 또한 등재됀다고 하더라도 과연 어떤 담이 큰 과학자가 황우석의 성과를 인용하며 자신의 이론들을 발전해나갈까요?
photonics
14/01/16 18:33
수정 아이콘
황우석은 그래도 전세계에서 진행돼는 학부생 공학윤리강의의 좋은 텀페이퍼감을 던져줌으로써 많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떡밥을 제공하였습니다
jjohny=쿠마
14/01/16 18:33
수정 아이콘
으엌크크크크크크크크크
photonics
14/01/16 18:37
수정 아이콘
이제 공학윤리시간에서 콜롬비아호의 오링, 인도 보팔 화학공장유출, 황우석의 대학원생난자+데이타조작은 3대장이죠.
up 테란
14/01/16 18:33
수정 아이콘
별것 아닌 내용이라도 대가가 쓰면 논문에 accept될 가능성이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반대로 엄청나게 좋은 내용이 저자가 허접해서 reject되지는 않습니다.
내용이 안좋으면 저자의 이름값이 크게 작용하고, 내용이 좋으면 그냥 실리는거죠.
황우석도 과거가 있어 리뷰과정은 빡세게 진행되겠지만, 엄청난 좋은 결과를 내면 당연히 받아줄 것입니다.
coverdale
14/01/16 18:43
수정 아이콘
"황우석을 학계에서 받아 준다", "황우석의 컴백" 등등의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어도, 여전히 자기가 전권을 가지고 연구 지휘를 할 수 있는 인프라 (돈, 시설, 인력 등등)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 정도면, 굉장히.. 또는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자 (이 사람에 이 표현을 붙이고 싶지는 않지만...) 입니다. 많은 과학/기술 연구자들의 꿈이 자그마나 자기 연구 팀을 가지고, 크게 돈 걱정 인력 걱정 안하고 연구하는 건데... 이 사람은 이를 다 가졌잖아요. 황우석에게는 그냥 마재윤에게 대하듯 대하면 될 듯 합니다.
신용불량자
14/01/16 18:57
수정 아이콘
황우석 박사는 앞으로도 계속 복제 분야 전문 기술자로서 그 바닥에서 실력을 발휘하시면 되는 거고 학계 복귀는 어불성설이죠.
마재윤씨가 아프리카에서 스타방송 하면서 돈과 인기를 얻는 것은 본인 자유이지만 그가 아무리 전성기때의 압도적인 실력을 되찾았다고 해도 e스포츠로의 복귀는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르카디아
14/01/16 19:00
수정 아이콘
황우석 교수가 이런 기사에서 언급되는 것은, 그가 정말 교과서에 남을 만한 업적을 내서입니다. 생명과학분야가 아니라 연구윤리 분야에서요. 잘 기억이 나지않아 열거하기가 힘든데.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면 배우게 되는 몇 가지 연구윤리강령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황우석 박사님은 단 한 번의 사례에서 그 강령들을 거의 다 어겼지요.. 가히 반면교사로서 연구소재라 할만한 분이죠.
14/01/16 19:30
수정 아이콘
네이쳐나 사이언스 급 논문에서 부하 대학원생 난자를 반강제로 강탈해서 채취한 사례는 아마 전무했고 후무하지 않을까...
성야무인Ver 0.00
14/01/16 19:36
수정 아이콘
자기 대학원생에게 비윤리적인 생체실험 시키고 그 학생에게 뒤집어 씌워서 학계에서 말살시킨 북미 유명대학교수도 있습니다. 꼭 한국에만 있는건 아닙니다. 거기에 실험재료 훔쳐간 일본의 유명대학 출신도 있고 유부남 교수가 유부녀 대학원생과 바람나서 30년된 조강지처버리고 유부녀 대학원생에게 논문 몰아주는 경우도 있고 찾아보면 별의별 사람 다 있습니다.
14/01/16 19:44
수정 아이콘
그냥 난자 채취 자체가 굉장히 협소한 분야에서만 필요하기 때문에 뭐 진짜 전무후무한지는 모르겠지만 논문 조작과 합쳐져 꽤나 기록적인 일이라서 할 말이지(저번 노벨상 떄문에 배아복제줄기세포 분야 필요성이 현저히 줄어든 지금은 더더욱) 한국이 특별히 비윤리적이라는 소리는 아니었습니다. 전 미국에서 교수 한명 밑에 여러 실험팀을 둬서 경쟁시켰는데 너무 과열되서 경쟁팀 대학원생한테 방사능 차를 대접한 사례도 알고있는데요. 드립 아닙니다.
성야무인Ver 0.00
14/01/16 19:53
수정 아이콘
데이터 없이 네이쳐 낸 경우도 봐서 말이죠. 다만 윤리적인 문제를 넘어갈때 황교수가 너무 유명하고 광범위하게 조작해서 걸린거지 유야무야 넘어간 사례도 많고 학계가 어디든 그렇지만 좋게 좋게 넘어갈려고 합니다. 즉 제자급에서 그랬다 그러면 학교 옮기고 다른쪽에서 교수 다시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제 이야기는 연구쪽에 있는 비윤리적인 사례가 한국쪽에만 있는게 아니라 북미에서도 충분히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죠. 근데 방사능차는 좀 심했네요. 동부쪽에 있는 대학 중에 같은 프로잭트 가지고 서로 떨구기위해서 별의별 짓을 다 한다는 상황은 어느정도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좀...
아르카디아
14/01/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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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리적인 생체실험을 시키고 그걸 또 학생탓으로 뒤집어씌우다니 그 정도면 황우석을 뛰어넘는 굉장한 사례네요. 그 사건 이름을 좀 알 수있을까요?
성야무인Ver 0.00
14/01/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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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 제분야에서는 알 사람은 다 아는 내용이라서 굳이 누구다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괜시리 이야기 해봤자 제 밥벌이 못해먹을수 있고 한국에서도 그 밑에서 공부한 사람도 있기에 말이죠.
아르카디아
14/01/1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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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공론화된 일이 아니란 소리인가요? 괜히 키워드를 짜맞춰서 구글링하고 있었군요.
성야무인Ver 0.00
14/01/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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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쉽게 공론화 될일도 아니라 보시면 됩니다.
아르카디아
14/01/1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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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언을 믿지 말라'는 교양있는 사람이라면 가져야 할 합리적인 태도라 생각해서 모르는 입장에서는 그냥 풍문으로만 생각하겠습니다..
성야무인Ver 0.00
14/01/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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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 원하시면 공론화 되지 않는 곳에서 이야기를 드릴수는 있겠지만 PGR21에서 이야기하긴 파괴력이 큰 편이라서요.
성야무인Ver 0.00
14/01/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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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많이 보는 일이고 꼬리 잘린일도 많이 봐서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대충 이런일이 있으면 세가지 정도입니다. 지도교수가 조작을 주도했느냐, 데이터를 제공하는 First Author쪽에서 조작했으냐 마지막으로 둘다 했느냐입니다. 데이터 조작에 관해서도 이런게 있습니다. 데이터 제공하는 쪽에서 특정환경내에서 실험을 했는데 다른쪽에서 했는데 Reproducible했느냐에 있을수 있고 아니면 아예 데이터 자체가 조작된거냐라는 겁니다. 이런식의 Nature나 Science쪽의 실린 실험들의 경우 어떤 상황이냐 하면 특정 테크닉이 아니면 다른 실험실에서 Reproducible할수 없는 상황도 있기에 이럴경우 해당 First Author쪽을 아예 Post Doc혹은 교수로 채용해서 동일 연구자 사이에 카르텔을 만들어 하긴 합니다만 이건 제대로 된 경우에 이야기고 그렇지 않을 경우 교수나 데이터를 제공했던 쪽에서 뒤집어 쓰게 됩니다. 이건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쪽도 마찬가지인 이야기구요. 단 재미있는건 파장을 어떻게 주느냐인데요. 보통 논문 취소하기 전에 데이터를 박박뒤져서 조사하는데 웃기는건 데이터가 없어서 (해당 데이터 제공자가 다른곳으로 직장을 옮길경우 정말 가져가서 없는 경우도 있기도 하고 러프 데이터는 해당 연구자도 오래될 경우 기억못할 경우가 있어서) 그 책임이 모호해지기에 데이터를 폐기처분한걸로 생각되서 피해를 입는 상황도 생깁니다. 따라서 실제 그 데이터가 정말 거짓이라서 취소되는 상황도 있을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쉽게 이 사람이 논문사기를 쳤다라고 하기는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되겠죠. 단 황교수의 경우는 뭐 방어막을 칠수없을정도로 여러가지 데이터가 이상해서 실제 핵심데이터가 맞다라고 하더라도 그걸로만으로 넘어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조금 의아한건 논문에 내는 핵심 데이터를 보조하기 위해 보강데이터를 만드는 경우에 (이때는 정말 인위적으로 만든다라는 이야기를 쓰긴 하지만) 신경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정도였을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으니까요.
영원한초보
14/01/16 20:10
수정 아이콘
저는 연구윤리가 중요하긴 한데 잘못한 것 처벌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게 정치처럼 속마음만 안들어내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니
황우석 연구결과에는 이전보다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죠.
현상만 과학적으로 입증해 낼 수 있으면 누군가의 연구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원분들은 이런 사람이 과학계에 계속 발담그고 있다는 걸 참을 수 없어서 그런건지
이건 제 입장에서는 생각해보기 힘든거라 잘 모르겠네요.
made.of.more
14/01/16 20:59
수정 아이콘
황우석씨는 끝났죠. 거론 하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 입니다.
14/01/16 23:08
수정 아이콘
이공계의 마재윤이죠 황우석이는
OvertheTop
14/01/17 00:38
수정 아이콘
황우석을 보면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하는데.... 뭐냐면, 데이터를 조작한다고 해서 내가 과연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저널을 개재할 수 있을까? 인데요..... 항상 결론은 불가능하다 입니다. 흑.
made.of.more
14/01/17 02:22
수정 아이콘
사기꾼은 기본적으로 남보다 많이 알거나 적어도 남 만큼의 지식은 있습니다. 그리고 타인보다 한 수 앞을 내다 볼 줄 알지요.
단지 그 '한 수'의 대부분이 꼼수를 기반으로 하며, 꼼수는 검증에 의해 쉽게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OvertheTop
14/01/17 10:29
수정 아이콘
답글 감사하나 제 글과 대비해서 전혀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그 꼼수가 네이처 조작을 말하는거라면, 사실 의심은 드나 검증하기 힘든 그런 논문들 아주 많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바로 옆 연구실이 뭐하는지도 파악하기 힘든게 이 바닥인데요.
14/01/1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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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침 어제 제가 사는 하숙집 몇몇 분들이랑 우연히 황우석 얘길 했었는데 이런 기사를 보게 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전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소위 학계 문화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어제 오간 얘기에서 재밌었던 부분은 "적어도 황우석 본인은 그 데이터가 조작인지는 모르지 않았을까"라는 거였습니다. 검증론이 나왔을 때 상당히 당당한 태도로 다시 컨펌 하려고 하지 않았었나요? 그리고 이런 류의 실험 자체가 쉽게 재실험이 힘들고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해도 결과가 똑같이 나오는 것 같지도 않구요. 또 일반적인 대학 연구실과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통 연구실에서는 교수들이 하나하나 실험을 다 확인하거나 하시지는 않던 것 같은데요. 다른 부분에서의 연구 윤리들을 어긴 건 분명 잘못된 일이긴 한데 제일 문제가 되었던 조작 부분에 있어서 황우석이 전부 잘못했다... 라고 말하는 게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관련 전공 교수님들의 의견도 갈리는 경우를 본 것 같긴 하고요.
14/01/17 02:45
수정 아이콘
몰랐는지도 의문이지만 진짜 몰랐다고 하더라도 황우석은 실험 자체는 신경도 안쓰고 맨날 정치인,언론,기업들이랑 접대나 하고 다녔는데 평범하게 지도교수가 대학원생의 부정을 모른 케이스와는 차원이 다른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14/01/17 03:03
수정 아이콘
만약 몰랐다고 가정해도 황우석이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인 건 맞습니다. 그냥 황우석이 돈도 타고 유명해지려고 대놓고 조작했다...라고 하는 분도 있는 것 같고, 어제 주변 분들과 얘기하면서 나온 얘기라 말한번 꺼내봤어요. 사실 어제 제가 나눈 얘기들은 황우석과 별개로 참 별로인 교수들 많다 뭐 이런 얘기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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