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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2/12 17:12:30
Name SarAng_nAmoO
Subject [일반] 오늘 처음으로 이런 경험을 해봤습니다.(철도 민영화 관련)
오늘 철도 민영화를 찬성하는 사람을(!) 보게되었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인데, 민영화를 찬성할거라고는 생각 못한상태에서 뉴스를 같이 보게 되었고
그분과 잠깐 나눈 이야기.

'코레일 직위해제가 벌써 7천명 가까이 되가고 있는데...에휴..박근혜 정말 너무하네. 공기업이 적자적자 하면서 왜 흑자인 유일한 부분을 가져가려고 하는건지도 이해가 안가고, 아무리 해고는 아니라지만 저런식은 좀 곤란하지...'

'야, 철도 민영화가 무조건적으로 나쁜거는 아니야~'

' ??? '

'우리가 내는 세금을 생각해봐, 그게 공기업으로 다 들어가잖아?? 근데 민영화가 되면은, 그돈이 다 어디로 가겠어?'

' ????????????? 어디로 가는데요?'

'더 좋은곳으로 가겠지~ 공기업때문에 우리가 내는 세금이 다~~~ 빠져나가고 있는건데~ 하나가 없어지면 그게 우리한테 훨씬 좋은거란다~
니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거야~'

'......'

'다 잘 될거야~ 우리 잘 살게 해줄라고 열심히 일하는사람한테 그렇게 하면 안되~'


속칭, 콘트리트 지지층과(아마 맞겠지요?) 처음 이야기를 해본것 같습니다.
저 상황에서 아무말도 못한 제가 의아하실 분들이 많으실테지만 정말 저 말을 듣는순간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그냥 머릿속이 하애졌다는게 맞겠지요.

오늘 참 신기한(?)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저는 기차를 자주 애용하는 사람입니다..만 코레일의 파업을 지지합니다. 꼭! 꼭! 목표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불편함은 감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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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13/12/12 17:14
수정 아이콘
더 좋은 곳이 어디일지 매우 궁금하네요.

저도 파업 매우 지지합니다.
유리한
13/12/12 17:14
수정 아이콘
리플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만..
정말 쓸 말이 없네요.
13/12/12 17:14
수정 아이콘
민영화하면 철도 이용 절대로 안 하실 분인가 보네요...
치탄다 에루
13/12/12 17:14
수정 아이콘
미국 이민가셔야겠네요.
베네딕트컴버배치
13/12/12 17:14
수정 아이콘
얼마전 도쿄를 다녀왔는데 민영화를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철도는 아니고 지하철만 이용해봤는데 첫째로 비싸고, 둘째로 두 개 이상의 회사끼리 승차권 호환도 안되고 때문에 환승 혜택도 안되고, 마지막으로 도쿄 지하철 노선도는 무슨 고르디우스의 매듭인 줄 알았습니다.
13/12/12 17:15
수정 아이콘
지하철, 기차, KTX 탈일 없는 사람 아닌 다음엔.. 결국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을 안하는 사람인가보네요......

의료보험, 수도, 전기, 가스, 대중교통 같은건 결국 자신이 낸 세금으로 그 혜택을 돌려 받는다는 생각을 안하는듯..
13/12/12 17:16
수정 아이콘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고, 사는대로 생각하면 딱 저렇게 될 수 있죠. 외부적인 것들에 무한한 긍정을 보내지 않고서는 사는대로 생각할 수 없으니까.
be manner player
13/12/12 17:18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우리가 남이가?'인데, 이럴 땐 '쟤네랑 우리는 남 맞는데요?'로 가야죠.
허저비
13/12/12 17:19
수정 아이콘
민영화 반대합니다
그런데 나랑 다른 생각 가진 사람이 있다는게 그렇게 충격적일 정도인가 하는 생각은 드네요
마스터충달
13/12/12 17:25
수정 아이콘
'더 좋은곳으로 가겠지'나 '다 잘될거야~' 라는 부분쯤 되면 다른 생각이라 충격적인게 아니라
생각이 없는게 충격적이랄까요;; 이런 맹목적인 지지는 절대 해서는 안될일이라고 봐요.
그리고 지금처럼 정보를 얻기도 쉽고, 직장인이라면 고졸이상의 학력자 일텐데
저런식이라면 전 충격일것 같아요;;
가을방학
13/12/12 17:27
수정 아이콘
저도 민영화는 반대하지만..
생각 없다고 하시는건 별로 좋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거죠.
마스터충달
13/12/12 17:38
수정 아이콘
생각이 없다라는 말이 비하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네요. 말이 좀 험하게 나온듯 합니다.
논리가 없다 라고 수정하면 좀 나으려나요? 뭐.. 그게 그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래 끙끙님 댓글도 있지만
주장하는바가 달라서 충격이라기 보단 그 논리가 충격적이라고 봐요;;
도대체 좋은곳이 어딘지, 잘될거라는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보고 생각을하며 살아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3/12/12 18: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렇게 인터넷상으로 적을땐 한쪽 의견만 일방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우리가 본 글과 실제 그분의 생각이 상당히 차이점이 있을수 있다 생각해서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기엔 힘들죠. 현실에서도 한사람 건너 얘기 들으면 실제 상황과 다른 경우가 파다한대요.
마스터충달
13/12/12 19:10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생각이 없다라고 한것은 논리와 근거가 부족하며 그것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었고
지능이 떨어진다는 식의 비하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기에 말이 험하게 나왔다는 점 인정합니다. 앞으로 주의해서 쓰겠습니다.
이런 점이 아니라면 답변을 기대할 수도 없는 불특정 인물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르니 말씀을 삼가라는 말씀이 이해가 안가네요.
이러면 아무도 발언권한이 없지 않나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3/12/12 21:15
수정 아이콘
저는 비판을 하지 말라고 말한적은 없고 다만 글쓴분이 전달하는 과정에서 비약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원색적인 비난은 삼가야한다는 뜻으로 적은 댓글이었습니다만 잘못 전달되었다면 사죄드립니다.
마스터충달
13/12/12 22:38
수정 아이콘
사죄까지는 너무 과하세요;; 저도 오해한점 죄송합니다 ^^;;
13/12/12 17:34
수정 아이콘
단지 달라서 충격적인게 아니라 그 논리가 충격적인 거죠
허저비
13/12/12 17:37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죠 상대 논리가 내가 생각하기에 진짜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서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충격 받을 정도인가 싶은거죠
세상에 이런 저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13/12/12 17:44
수정 아이콘
그런 논리라면 어떤 황당한 논리도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충격받을 정도이진 않겠죠.
누가 나한테 내가 니 아비다라고 해도 말이죠
허저비
13/12/12 17:50
수정 아이콘
제 설명이 좀 부족했나요...무조건 모든 일에 대해서 그러려니 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철도 민영화는 엄연히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는 정책입니다
출생의 비밀 혹은 정신이상자의 헛소리와 비교할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덧붙임>
그리고 누가 나한테 내가 니 애비다 라고 해도 전 충격 안받아요...그냥 XXX 취급하고 지나가지...
13/12/12 18:23
수정 아이콘
국가정책을 지지하는 행위에 대해 별 논리가 없다는건 충분히 충격받을 일인데요.............
누나 좀 누워봐
13/12/12 17:20
수정 아이콘
그냥 저 생각 저대로 존중하세요..

공공부문에 대한 민영화를 주장하는 학파도 있는데, 이상한 사람 취급할 필요 없잖아요.

죄지은 것도 아닌데요 뭘..
마스터충달
13/12/12 17:21
수정 아이콘
민영화 되서 세금 투입이 안되면 다른데서 운영자금을 조달하겠지요 ㅠ,ㅠ
표값이라던가.... 표값이라던가.... 표값이라던가....
짜라투스트라
13/12/12 17:21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비슷한 일을 당했는데.. 마찬가지로 말문이 턱 막혀서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NovemberRain
13/12/12 17:22
수정 아이콘
민영화되도 우리 세금은 계속 그리로 들어가더라는게 함정....
이쥴레이
13/12/12 17:24
수정 아이콘
전 얼마전 일본에서 살다온분이랑 토론하다가.......성질이 날뻔했는데 서로간에 기준점이 틀리더군요.

그분은 일본처럼 가격이 올라가도 국영보다 민영이 서비스질도 올라가고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하면서 서로 업체끼리 독점이 아닌
경쟁을 시키고 가격과 서비스 동시 만족이 된다고 하네요.

거기서 하나 에러가 한국 지방으로 가면 차편이 적은데 민영화되고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그만큼 더 증차해서 이용혜택이 더 많지 않겠어?
해서

한국은요. 증차나 증편안하고 오히려 더 줄이다가 노선을 운영안해요. 국영이니까 적자 감소하고 세금으로 충당하고 해서 강원도 산골도
아직 차편이 있는거지, 아니면 그냥 폐쇄 합니다.

라니까 법적으로 정해서 폐쇄 못하게 하면 되!

라고 하더군요. 그럼 기업이 손해보는거 보존 해달라고 할텐데 그돈은 세금 아닌가요? 지하철 9호선 모르세요? 라니
세금 안해주면 된다고 하네요.

민영화 조건 걸어서 규제하면 되고 적자 노선이라도 폐쇠 못하게 하면 된다고.. -_-;;

답답합니다. 정말..
똘이아버지
13/12/12 17:26
수정 아이콘
Siriuslee
13/12/12 17:27
수정 아이콘
존중입니다 취향해 주세요.

결국 자신에게 피해가 올때까지 저렇게 생각하실겁니다.

물론 자신에게 피해가 올때는 이게 다 XXX 때문이다 라고 하실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만..
조윤희쨔응
13/12/12 17:28
수정 아이콘
마법의 단어?
13/12/12 17:27
수정 아이콘
단순하고 순진하게 생각하면 그게 틀린말은 아니죠..
다른방법으로 이야기를 진행해야지 찬성한다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실것까지야..
13/12/12 17:30
수정 아이콘
그냥 충격먹으신거죠 모... 단순히 이상한 사람 취급이 아니라...
강가의 물안개
13/12/12 17:33
수정 아이콘
멘붕이 제대로 오셨군요...이해 합니다.

저도 철도 파업을 지지 합니다.
도로시-Mk2
13/12/12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런분 많이 뵙는데

그냥 웃고 넘어갑니다. 저런 주제에 관해서는 언급안하려고 노력하고

굳이 저의 생각에 대해 물으면

잘 모르겠어요 하고 넘어갑니다
블루라온
13/12/12 17:33
수정 아이콘
민영화를 해도 뭐라도 하면서 민영화를 해야지..이번 코레일 법인 설립은 너무도 노골적인 숟가락 얻기죠.
4월이야기
13/12/12 17:34
수정 아이콘
요즘 이사해서 신분당선을 타고 다니는데 출근 교통비가 의외로 많이 나옵니다. 요금 인상이라도 하면....ㅡㅜ

근데 아마도 나이드신 분들은 상관없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그 분들은 어차피 무료니까요.

그 비싼(일반 분당선에 비해) 신분당선 조금 늦은 출근길엔 태반이 무료 승차하시는 분들이더군요..
블루라온
13/12/12 17:39
수정 아이콘
신분당선 운영하는 회사가 네오트랜스 주식회사라고 두산 자회사인 민간기업 입니다. 지하철공사가 아니에요. 그래서 요금이 비쌉니다.
이미 민영화는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부들부들
4월이야기
13/12/12 17:49
수정 아이콘
그쵸 민자 맞습니다.
시설은 정말 좋더군요.

근데 요금은 정말 %로 따지면 약 45%이상 높으니.....참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요금 인상이라도 한다면... 후덜덜 입니다.

다만 높아진 비용 만큼 시간 단축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감수하고 타는거죠.

그래도 비싸긴 비싸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3/12/12 17:39
수정 아이콘
지하철 민영화 되면 연장자 무료부터 없앨텐데 말이죠;;
13/12/12 17:42
수정 아이콘
한 번 없어져봐야 정신을 차리지 않을까..
13/12/12 17:51
수정 아이콘
없어지면 분명히 탓할 누군가는 여러분이 아는 그분일겁니다.
13/12/12 17:55
수정 아이콘
그렇게 평생 누구 욕만 하면서 사는거죠. 성찰의 부재에서 오는 악순환의 반복 (...)
이쥴레이
13/12/12 18:19
수정 아이콘
현재 시장 욕하겠죠. ㅠ_ㅠ
13/12/12 17:36
수정 아이콘
그분은 정부 시책에 반대하시는 분인가요?
정부에서도 수서발 KTX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애닯게 얘기하고 있는데 민영화라니.
노련한곰탱이
13/12/12 17:37
수정 아이콘
그렇죠. 엄마를 잃은 아이가 '엄마 어디갔어?'라고 물어보면 '엄마는 더 좋은곳으로 가셨단다'라고 얘기하곤하죠.
13/12/12 17:38
수정 아이콘
이런 판단이 나오는 경우 대부분이 습득하는 정보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관심이 없으면 관련된 정보도 모르고, 저런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렇다고 저런 판단을 하는게 옳은 건 또 절대 아니죠. 결국 저런 식으로 판단해서 정치적 선택을 하면 할수록 끊임없이 자신의 목을 죄는 꼴이 될테니까요.
도로시-Mk2
13/12/12 17:42
수정 아이콘
그 피해를 제대로 된 판단을 한 국민들까지 덤으로 쓴다는게 함정.

'저 멍청한 인간들 때문에 나까지 피해를 보게 되다니!' -> 국민분열
13/12/12 17:45
수정 아이콘
이게 민주주의니까요.
쿨 그레이
13/12/12 17: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자기 세금으로 공기업 부채 메꾸는 게 싫다는 이야기인데 말이죠. 그러면서 정작 무궁화호 같은 노선이 폐지되거나 감편되면 뭐라고 할지 참 궁금합니다. 보통 저런 사람일수록 자기가 돈 더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은 싫어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이죠. 참 나... 그러면 또 그 때는 "그런 건 국가에서 지원해 줘야지"라고 하시겠죠. 적자 나도 굴려야 한다고. 그러면 이제 멋들어진 자가당착이 되는 거죠. 갑갑하네요.
저 역시 파업을 지지하는 쪽입니다.
리듬파워근성
13/12/12 17:43
수정 아이콘
아... 아몰민!!
13/12/12 17:48
수정 아이콘
공기업일땐 세금으로 들어가지만 민영화하면 직접 내야되는거죠 크크
13/12/12 17:55
수정 아이콘
복지랑 비슷한 것 같아요. 다만 전자는 내가 금전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시스템을 통해 이득을 볼 수 있지만, 후자는 내가 금전적으로 부족한 경우에 시스템의 지원이 없어서 그냥 포기해야 된다는 것.
王天君
13/12/12 17:49
수정 아이콘
요즘 저 같은 무지몽매한 시민도 깨시민 코스프레 하게 하는 걸 보면 답답합니다.
STARSEEKER
13/12/12 17:52
수정 아이콘
충격적인 셈법이네요. 흐흐
오답은 틀린게 아니라 정답과 다를뿐인가!!
13/12/12 17:55
수정 아이콘
말은 저리하는 사람이 막상 자기가 타야 할 버스나 기차비가 오르면 제일 먼저 욕하겠죠.

"이게 다 xxx 때부터 잘못했기 때문이야" 드립을 치면서
몽유도원
13/12/12 17:58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이후로 무식하면 죄라는게 절대 틀린말이 아니라는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루크레티아
13/12/12 17:5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놈들도 저럽니다.
심지어 지하철 요금 오르면 지하철은 쾌적해지고 자기들은 자기들 차 타고 다니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하철이 비싸지면 버스를 타고 다니면 되는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러면 버스와 택시 수가 많아지고 니놈들 운전하는 것에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아, 그건 안돼. 특히 택시는 절대 안돼!!' 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귀찮다는 듯이 '아 몰라, 내가 뭐라 한다고 세상이 바뀌냐' 라고 합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여러분의 곁에도 있습니다...
Windermere
13/12/12 17:59
수정 아이콘
민영화가 무조건적으로 나쁜 건 아니라고 하신 상대분 얘기에
왜 물음표가 마구 생겨나셨는지요.
정책이라는 것이 무조건적으로 나쁜 건 없을 뿐더러..
민영화의 장단점은 놔두고서라도, 일부 노선에 자회사를 만들어 경쟁시키는 방식이 민영화는 아니지 않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덮어두고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상대분의 태도에 당황하셨는지요..
반대의견을 듣자마자 덮어두고 의문부터 치솟는 글쓴분의 태도 역시 (저는 당황스럽지도 않고 이해합니다만)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3/12/12 19:13
수정 아이콘
민영화에 찬성하는게 이상한게 아니라
그걸 찬성하는 논리가 이상하니까요.
덮어두고 의문부터 치솟는 경우는 아닌것 같아 보여요.
13/12/12 18:05
수정 아이콘
철권 해설의 명대사가 있죠.

모르면 그냥 당하는 겁니다.
VinnyDaddy
13/12/12 18:12
수정 아이콘
모르면 맞아야죠.
은하관제
13/12/12 18:25
수정 아이콘
근데 아는 사람부터 먼저 맞는다는게 함정인지라...
13/12/12 18:32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도 같이 맞죠 ㅠㅠ
여기로와
13/12/12 18:27
수정 아이콘
아침에 우리계장님왈 철도파업은 좀 아니지않아? 갑자기 열받아서 주저리주저리 말하다가 다들 저를 쳐다보고 그중 한분이 국가적인 논의를 하기보다 일단회의를 하자고해서 마무리. 우리중에 기차 젤 기차많이 이용하시면서... 회사에 경상도 사람이 많아서 그동안 말을 아꼈는데...ㅠㅠ
13/12/12 18:35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흥분하면 지시는 겁니다. T.T
13/12/12 18:34
수정 아이콘
이건은 이상한게 파업에 부정적인 분들 중 상당수는 정부의 행동이 민영화를 위한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부는 민영화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말이죠
아이러니
13/12/12 19:01
수정 아이콘
국민 대다수가 민영화인건 알고 있는거죠. 다만 민영화에 부정적이냐는 좀 다른 문제거든요.
민영화 반대냐? 찬성이냐? 하면 반대가 좀 많겠지만 민영화냐? 아니냐보단 적을텐데요.
결국 다 아는데 정부에서만 아니라고 내말좀 들어보면 사실은... 이러고 있죠.
이건 이미 프레임에서 진거에요. 물론 완벽하게 지고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요.
단지날드
13/12/12 19:14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온 상대분의 논리를 그대로 차용해도 이번에 코레일 민영화는 안될일이죠 이번에 민영화 하는데는 이득보는 노선이라 저거 민영화 안해야 우리 세금 덜나가는데요 저거 민영화해서 적자폭이 더 심해지면 그 돈 다 세금으로 메꿀텐데요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좋은데로 갈돈이 철도공사에 더 들어가겠네요 철도 민영화가 나쁜것만은 아닐 수있지만 이번 철도 민영화는 명백하게 나쁜겁니다. 민영화 해야할 이유가 없는데 민영화를 하는거잖아요
13/12/12 20:22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런사람들은 똑같습니다

문제없을꺼야 -> 결국 일이 잘못된다(예: 4대강) -> 그럴줄은 몰랐지 내가 그걸 어케 알았겠어?
크리슈나
13/12/12 21:11
수정 아이콘
마지막은 이게 다 XXX 때문이다 던가요? 크크
13/12/12 21:31
수정 아이콘
아..그걸 빼먹었네요 크크
13/12/12 23:24
수정 아이콘
보통은 자신에게 피해가 가야 정신을 차리니 차라리 그나마 대안이 있는 철도가 민영화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보고 정신차리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의료, 수도, 전기가 민영화되기 전에 말이죠.
Zodiacor
13/12/13 00:12
수정 아이콘
그 돈들이 다 좋은데로 가긴 하겠죠... 특정 기업/정부의 윗대가리들에게 좋은 곳으로. (...)
불건전PGR아이디
13/12/13 02:57
수정 아이콘
세금이 정부에게 빠지지않고 회장님들 주머니속으로 들어가니 좋은거란다.....
13/12/13 09:29
수정 아이콘
푸하하하하~제 너무 가까운 사람중에도 있다보니 설득을 포기했습니다.포기하면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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