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30 15:02
이것은 비단 남녀관계 뿐만이 아니라 리더가 팀원을 잘 부리기 위해서도 필히 마스터해야 하는 스킬입니다.
하지만 난 알면서도 못하잖아? 아마 난 안될 거야....
13/09/30 15:17
이런 걸 조언이라고 올리나요?
이건 조언 수준이 아닌, 바이블입니다. 물론 바이블이 요즘같은 합리적 시대에 뒤떨어 진다는 건 잘 아시겠죠?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는 진리도 있다는 걸 말하고 싶군요. 물론 이 글이 그 진리냐고 하면 글쎄요. 시대를 넘을 수 있을진 모르겠고, 아마도 추천을 누를 정도의 진리밖에 안되겠네요. 아, 참고로 저는 추천을 안 눌렀습니다.
13/09/30 15:20
인간이 속도감을 느끼는데 중요한건
속도가 아닌 속도의 차이죠... 아무리 빠른 비행기에 탄등 등속운동이면 사람은 금새적응하고 속도감을 못느낍니다 어떠한 자극도 마찮가지죠 계속되면 인간은 적응해버리기 마련입니다... 사랑이든 인간관계든 그냥 때려 부어버리는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자극하는건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스키너의 쥐실험을봐도 비단 인간만 그런것도아닌 원초적특징이니 안다고 바뀌는것도 아니구요
13/09/30 15:22
결론은 설레임! 널 설레게 하겠어!
...하지만 현실은 전 여친에게 차인 후 혼자 지내는데 익숙해지고 있다는 거... ㅠ_ㅠ Love&Hate 님의 글은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크크 전 다행히도(?) 좋은 모범이 되는 친구들이 많아서 알게 모르게 연애에 대해 배우고 있네요
13/09/30 15:38
본문의 대화를 보고 바나나빵 팔던 생각이 납니다.
아줌마 : 학생, 이거 어떻게 해? 켈로그 : 하나 300원, 네개 천원요 아줌마 : 천원에 다섯개 안되나? 켈로그 : 당연히 안되죠... 그치만 큰놈으로다 골라서 여섯개같은 네개로 드릴께요.
13/09/30 15:57
밀땅은 우선은 땡김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확 밀어버리든지(헤어질 기세로)해서 왜 그런지 상대에게 궁금하게 만든 이후, 그러한 이유(삐진 이유 등등)를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오히려 초반 기선제압에 꽤 유리한 경우가 많더라고요.하하;; (뭐,일부러 그럴려고 그런건 아닙니다만..보통은..;;)
13/09/30 15:59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서 만약에 여자가 저한테 저런다고 생각해보면 좀 재수없어보이고 가식적으로 보이고 뭔가 싫을것같은데
남자와 여자는 정말 좋아하는게 다른가보군요.
13/09/30 16:55
의도가 파악되는 순간 재수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시전자의 스킬 숙련도가 관건일 것 같아요 크크 날 갖고 노는 것 같긴 한데, 장단맞춰 놀아나주고 싶을 만큼 밉지 않은 남자도 있더라구요.
13/09/30 16:24
반대로 여자분이 너무 진지하게 나가서 진짜로 싫어하는티 내시면 그것도 싫어하는 남자들도 있을거에요.
혹시라도 호감있는 남성분이 계시다면 어느정도는 발랄하게,쿨하게,재미있게 반응해주시는것도 좋을겁니다. 물론 얼굴,몸매 되신다면 제 말 다 무시하시면 됩니다. 크크..
13/09/30 17:38
이 글은 병원음식같은 남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설레임을 물려주는 남자에 대한 글입니다. 이미 병원음식을 먹는 여자들이나 병원음식을 제공하고도 성공한 남자들은 의아할수있죠. 솔루션이란게 애시당초 전가의 보도는 아닙니다. 다만 병원음식을 먹이고 실패한 남자들에게 드리는 솔루션일 뿐이지요.
13/09/30 17:57
Negative와 Positive의 조합은 정말 효과적이죠.
이거 잘하면 연애 뿐만이 아니라 어딜가도 입담 좋다는 소리 많이 듣습니다. 탁재훈씨가 이런거 잘하죠. 유느님도 프리롤때 자주 보여주시구요. 이게 신정환이나 윤종신류의 깐족과는 좀 다릅니다. 근데 이게 사실 정말 영양가 없는 대화이자 남는거 없는 대화의 전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여기서 재미를 줄이고 영양가를 살리는 방식으로 신동엽의 스타일을 꼽고 싶습니다.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도 날카로움과 풍자를 겸비하죠. 신동엽씨의 경우 섹스와 연관해서 허를 찌르는 드립을 꾸준히 하는데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게 좋아보이더군요. 여기에 상대에 대한 신사적인 배려가 더해지면 정말 최고죠. (이건 유느님이 진짜 잘하죠) 이거에 익숙해지기 위해선 평상시에도 디스를 주거나 받는데 익숙해지는게 좋습니다. 특히 한국사회의 경우 농담수준의 디스를 적의로 여기시는 분들이 꽤나 많기 때문에 (외국과의 비교는 제가 안겪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방송 등에서 보이기엔 서양은 꽤나 너그러운거 같더군요) 디스를 주고/받는 것보단 받고/주는 식으로 상대를 까는 걸 연습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다 보면 농담도 이래저래 잘 주고 받게 되고 그렇게 실없는 놈이 되는게 연애 뿐만 아니라 처세상 좋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론 이러한 NPN이나 PNP대화법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재밌기야 하겠죠. 그리고 써보면 효과가 굉장합니다. 근데 너무 굉장하니깐 무슨 사람 갖고 노는것 같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대화를 저렇게 하다보면 기분이 안좋아지더라구요. 예전에 노홍철이 무도에서 "나는 그런사람이 아닌데, 내가 사기꾼이 되어버렸어~"하며 울먹이던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저는 그래서 아예 N을 없애고 P를 고품질 시키는 방식으로 갑니다. 칭찬과 아부를 고품격으로 하는 건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재밌어요;;;;;; 그리고 신사적인 모습으로 비춰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허나 호갱잡히진 않습니다. 신사적인것은 행동과 태도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더치페이 한다고 그게 비신사적인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흔들다리 고백 이야기가 나와서 관련얘기를 좀 하고 싶네요. 흔히 흔들다리 위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사랑에 대한 두근거림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고백성공이 높아진다고 알려졌는데 실상은 반대입니다. 뇌과학, 신경학이 발달하면서 자유의지따위 없다는 슬픈 사실이 밝혀졌죠;; 아~~주 간단히 예를 들면 [뱀을 본다 > 두려움을 느낀다 > 심장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대되며, 식은땀이 난다] 이것이 기존의 생각이었다면 [뱀을 본다 > 심장이 빨라지고, 동공이 확대되며, 식은땀이 난다 > 두려움을 느낀다]가 진짜라는 것이죠. 이와 관련해서 예전에 Orbef님이 좋은글을 적어주셨습니다. https://pgr21.com/?b=8&n=43969 따라서 상대를 나로인해 흥분하게 만들지 말고 흥분상태로 나를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말보다는 약물이나 운동이 뇌를 제어하는데 더 쉽고 강력합니다. 그러니 술은 당연히 깔고 가는 거고(꽐라는 안됨), 여기에 춤이나 율동같은걸 함께 하면 더 좋습니다. 그러니 각종 뮤직페스티벌을 애용하세요. 술한잔에 같이 뛰고 나면 머.. 거기다가 지쳐서 집에 가기 힘들다고 한다면....
13/09/30 18:29
얼마전에 슬램덩크 복습했는데, 다시한번 읽고 느낀 것은 윤대협이 서태웅을 정말 잘 꼬시더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서태웅하면 라이벌로 정우성보다 윤대협이 생각나는 이유인 것 같구요.
서태웅이 골을 성공하자 순진한 표정으로 '기술이 많이 늘었구나...' 한 다음, 자기가 똑같은 기술로 골을 성공시키죠. 또 서태웅이 골을 성공시켜서 '점수차가 더 벌어졌다' 하는 걸, 깜짝 놀라면서 '이런!' 하고 인정해주지만 자신은 변덕규와 멋진 콤비플레이로 응수합니다. 침착하고 순진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어서 얄밉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항상 [이 녀석과의 1on1은 재미있다. 강한 투쟁심, 터프한 정신력, 도내 최고의 득점력...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내가 승리하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태웅도 윤대협이 이렇게 생각한다는 걸 알고있고, 그걸 깨고 싶기에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도전하는 것이지요 크크크크 결국 연애든 스포츠 승부든 사람을 이끄는 건 똑같다고 생각해요. 결론은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춰주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죠. 저희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어떤 점이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면 항상,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것. 30년을 넘게 살았어도 아직도 너 아버지 행동 패턴이 예측이 안되더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런 것도 여성의 현재 상태가 매우 중요해서, 여성도 주변에 남자가 좀 있고 여우끼가 있어서, 연애가 안 급한 경우엔 매력어필이 되지만... 외롭고 힘들어하는 여자한텐 역시 위로와 배려가 짱인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크
13/09/30 20:07
밀땅은 참 중요해요. 조금 호감을 보이니 돌직구 던졌더니 차였어요. ㅜㅜ 아 난 진심이었는데 거짓 가식으로 보였나봐요
난 기댈구석이 필요했는데 연애란 기댈구석 찾는게 아니라 기댈언덕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13/09/30 20:48
애초에 가망이 없을 때 가망이 안 보이니깐 밀당도 해보고 이것저것 노력하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치명적인 잘못을 하지 않는 한 될 거면 되고 안될 거면 뭔 짓을 해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나마 밀당이 통하는 경우는 정성 남자님 말씀대로 끼리끼리에서 통하는 것..
13/09/30 21:16
개인적으로 인간관계(남녀관계뿐만 아니라)에서는 이러한 이론적(?)인게 소용있나 싶습니다.
물론 효과가 있는 관계가 있을수 있지만 없는 관계도 있기 때문이죠. 사실상 인간관계는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13/09/30 21:35
케바케긴 하고, 효과가 있는 관계 없는 관계 다 존재하겠지만,
없는 관계보다야 있는 관계가 더 많긴 할겁니다. 일반론이라는게 그렇듯이요. 뭐 Love&Hate님께서 '전가의 보도'를 알려준다고 하시는건 아니니까요. 현실에는 '멀면 더블, 가까우면 벙커링'같은 솔루션은 없더라구요....
13/09/30 22:05
인간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인간의 뇌라는 부분이 편집과 조작이 굉장히 쉽게 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러한 심리학이나 신경학적인 접근이 굉장히 효과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실상 연애학 이라는게 상대에 맞춰가는 플레이보다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공략법이 대부분인 것도 그런 케바케에 좌우되지 않고 범용적으로 적용하기 위함이기도 하구요. (애시당초 그래서 짝사랑 과정에 돌입한다면 포기하는게 가장 낫습니다) 케바케라고 생각하면 인간만큼 다양한 행동을 보여주는 동물이 없겠지만 반대로 무진장 단순하다고 생각하면 인간만큼 단순한 동물도 없다고 봅니다.
13/09/30 21:42
이런걸 몰라서 못하나요
못해서 못하지요 카사노바는 이런거 알아서 잘꼬셨을까요? 그냥 타고난 천성이 그래서 잘꼬셨을걸요 여자친구가 끊이지 않는 사촌동생은 이런거 알아서 잘꼬시나요? 그냥 키크고 잘생겨서 그래요 결론은 나한테는 해당사항이 없다..?
13/09/30 22:15
언젠가 만날 운명의 상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배운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전 생긴게 정석 안여돼에 공대출신이라 바람둥이 인기남 카사노바 이런건 가당치도 않지만 참 알아두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덕분에 그녀가 재밌어하고 행복해하니깐요. 이여자 저여자 원나잇이나 하기위해 배운다면 이보다 쓰레기 정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걸로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면 가치있는 일 아닐까요?
13/09/30 22:30
저는 그냥 밀당안하고 제 페이스대로 밀고나가서 잡아채는 타입이라서요.흐흐.
난 이런놈인데 니가 이해한다면 만나라. 이게 먹히면 이것만큼 편한게 없는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