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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22 03:56:54
Name DarkSide
File #1 서태지와_아이들_4집_(_1995_).png (90.3 KB), Download : 55
Link #1 http://music.naver.com/promotion/fameContent.nhn?volumeId=1&articleId=1231
Subject [일반] [음반] 서태지와 아이들 4집


서태지와 아이들 4집 ( 1995 )


Track 04 - Come Back Home






난 지금 무엇을 찾으려고 애를쓰는걸까

난 지금 어디로 쉬지않고 흘러가는가


난 내 삶의 끝을 본적이 있어

내 가슴속은 갑갑 해졌어

내 삶을 막은 것은 나의 내일에 대한 두려움

반복됐던 기나긴 날 속에 버려진 내 자신을 본 후 나는 없었어

그리고 또 내일조차 없었어


네겐 점점 더 크게 더해 갔던

이 사회를 탓하던 분노가 마침내 증오가 됐어

진실들은 사라졌어 혀끝에서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는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거칠은 인생 속에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는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나를 완성하겠어



다시 하나의 생명이 태어났고

또 다시 부모의 제압은 시작됐지


네겐 사랑이 전혀 없는 것

내 힘겨운 눈물이 말라버렸지


무모한 거품은 날리고 흠~

주위를 둘러봐 널 기다리고 있어

그래 이젠 그만 됐어

나는 하늘을 날고 싶었어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자 이제 그 차가운 눈물을 닦고

COME BACK HOME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는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거칠은 인생 속에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는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나를 완성하겠어


터질 것같은 내 심장은 날 미치게 만들 것 같았지만

난 이제 깨달았어 날 사랑했다는 것을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는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거칠은 인생 속에



YOU MUST COME BACK HOME

떠나간 마음보다는 따뜻한


YOU MUST COME BACK HOME

나를 완성하겠어






개인적인 감상 :


가출 청소년들을 주제로 다룬 곡.

개인적으로 02년도 Remix 버전과 6th Re - Recoding 8번 트랙 버전을 추천한다.







" Come Back Home : 낙오자 정신에의 어필 "


서태지는 아이들과 함께한 4년 동안 서태지는 자신의 성공에 만족하고,

자신의 성공이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감을 준다는 것에 대해서도 만족한 듯 보인다.


그의 4집 앰범에 있는 [프리 스타일] 이라는 곡에서

서태지는 음악을 향한 자신의 선택과 도전,

그리고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다음과 같이 나타내고 있다.




Track 09 - Free Style





항상 난 지나치기만 했네

이제 난 미련없이 끝내 됐어

찾아냈어 나 모두가 또 나를 원하는가

이제 난 바라는 건 없어 나는 Rock & Radio & D.A.T

나의 기타 Big energy 나의 장갑속의 너의 큰 반지




눈부신 햇살에 내 모든 것을 맡기고

오래된 그리움은 모두 벗어제끼고

나의 그 생각들엔 멋진 날개를 달아


이제는 난 지치지 않아

모든 걸 난 여태 이겨내 왔어


밤새워 내린 하얀 눈과 아침을 열어주고 있는 태양

내 맘을 자극하는 바람

난 지금 시작해

Knock the World Break the Wall Rock & roll





하얗게 내린 눈위로 날아가듯 내꿈에 큰날개를 달고서

더 밝은 나의 미래를 약속하듯 세상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길을 떠나며 난 많은 사람들을 지나쳤지

내게는 없던 또다른 느낌

시간을 겁내지 말고 이제는 막연히 기다릴수는 없어

오래된 Organ소리 하늘을 걸어다니는 다리

눈부신 햇살에 내 모든 것을 맡기고

오래된 그리움은 모두 벗어제끼고

나의 그 생각들엔 멋진 날개를 달아


이제는 난 지치지 않아

모든걸 난 여태 이겨내 왔어

밤새워 내린 하얀 눈과 아침을 열어주고 있는 태양

내 맘을 자극하는 바람 난 지금 시작해 !


Knock the World Break the Wall Rock & roll


하얗게 내린 눈위로 날아가듯 내꿈에 큰 날개를 달고서

더 밝은 나의 미래를 약속하듯 세상은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서태지는 그 자신의 인기가 증폭될수록,

청소년들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가장 손쉬운 예로써 4집에 수록되어 있는 [컴백홈]의 메시지 를 비교해 볼수 있다.



[컴백홈]의 가사를 들여다 보면

서태지는 이미 험난한 세월을 극복한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설득력 있는,

혹은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다분히 '선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 노래에서 서태지는 낙오자가 될 운명의 청소년들에게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라는 충고를 한다.


그것은 부모에게 순종하거나 대학에 가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가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아직 젊기 '때문이며. '괜찮은 미래' 가 있기떄문이다.




여기에서 서태지는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가족 관계의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서태지로 대표되는 신세대 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함에 있어서 부모 의견에 전적으로 순응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자신들에 선택이 더욱 중요하며,

그것이 바로 '나를 완성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물론 서태지 이전에도 부모와의 갈등을 표현한 노래들은 종종 있어왔다.


그러나 [컴백홈] 에서 처럼,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제압하는 자' 와  '제압받는 자' 의 관계로 표현된 적은 없었으며,

끝까지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사랑이 존재한다' 는

식의 논리가 표출되지 않은 적은 없었다.




그러나 서태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처음에 가졌던 자유에 대한 환상을 이젠 접고

현실을 긍정적으로 보라는 것이다.




마음이 원하는 대로 모든것을 경험해보고 나서야

내가 나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논리는

'실패해요 쓰러지세요 당신은 일어날 수가 있으니 /

다음에야 쓰러져 있던 널 볼수 있어' 라는

[수시아] 의 메시지와 같은 맥락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서태지의 설득은 경혐적이고 직접적이고 구체적이다.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가사를 노래하는 만큼 설득력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서태지의 일시적인 은퇴 및, 5,6,7,8집은 나중에 다시 작성하겠습니다 ....


내일부터 다시 대학원 컴공과 랩실 가서 다시 코딩하고 논문 작성하고

해야할 일이 많으므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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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탄
13/05/22 05:2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전 요즘 4집을 잘 안듣게 됩니다.
군대가기 전까지는 하루에 한번은 들었는데 지금 들으면 힘들어요...
제가 그 '어른들'이 된 것만 같아서 들으면 들을수록 더 우울해진다고 할까요...

어쩌면 요즘 노래를 듣는 많은 사람들은 현실을 도피하거나, 생경하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는데 서태지의 음악은 들으면 들을수록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고 할까요. 그 지점에서 오히려 더 큰 상실감을 느끼고 저를 감싸고 있는 자기애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항상 서태지는 공연때마다 현실을 직시하고 자기를 조금 더 사랑하라고 외쳐주지만, 몇살 먹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 감각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저 스스로 안타까워요..


그러니까 빨리 9집으로 날 설득해주란 말이야..ㅠㅠ
Fabolous
13/05/22 07:14
수정 아이콘
서태지의 두번째 결혼으로인해 시기적절한 글임에는 분명하나 너무 도배성으로 몰아서 쓰신 경향이 있네요. 이러면 리플도 분산되고 단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13/05/22 07:34
수정 아이콘
222...저도 태지형 좋아하는데..한개의 글로 쓰실 모으실수 있을것 같아요..!
엷은바람
13/05/22 07:38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자체는 참 괜찮은 것 같은데 굳이 4개의 글로 나눠야되나 싶네요. 순간 유게인줄 알았어요.

내용이 그렇게 길지도 않은데 하나로 합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3/05/22 08:3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대니얼
13/05/22 13:0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그리고 내용중에 가사가 차지하는 부분도 대단히 많은데, 이 부분 칸이라도 안띄워 썼으면 글길이도 적당할듯 하네요.
대경성
13/05/22 09:40
수정 아이콘
기간을 두고 1집단위로 올려주어도 저는 그냥 감사합니다 크
커피소년
13/05/22 10:1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앨범을 모두 소장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그냥 글이 좋군요
sprezzatura
13/05/22 10:31
수정 아이콘
길보드 2천원짜리 테이프만 사다가, 음반매장에서 처음으로 산 정품 테잎이 서태지와 아이들 4집이었습니다.
지금도 집에 있죠. (카세트가 없어서 듣진 못합니다만)

슬픈아픔 필승 컴백홈 1996그들이지구를지배했을때 등등 죽어라 들었던 명반입니다.
김어준
13/05/22 11:12
수정 아이콘
가로쓰기 하시고 .... 알아서 잘 편집하시면 하나의 글로써도 충분히 더 멋진 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태지 y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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