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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17 00:19:30
Name classic
Subject [일반] [해축] 베컴 은퇴!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436&article_id=0000000288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했으며 현재에도 가장 인지도가 높은 축구선수라고 할 수 있을 데이비드 베컴이 은퇴한다는군요.

개인적으로, 리버풀팬이 되기 전인 2003년까지 맨유 팬이였을 시절에 제가 가장 좋아했던 선수가 바로 베컴입니다.
제가 맨유팬에서 리버풀이 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베컴의 레알 이적+키웰의 리버풀 이적이 겹친 결과였을정도니까요.

선수생활에 비교적 굴곡도 많았고 비교적 젊은 전성기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도 참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네요.

그 당시의 영국대표팀이 늘 단조로운 플레이를 한다고 많이들 지적했지만
결국 영국대표팀이 늘 중요순간에 해결해줄 것을 기대해왔고 그것을 해결해왔던 사람도 베컴이였죠.
그래서 더더욱 10월드컵을 앞두고 AC밀란에서 입었던 아킬레스건 부상이 아쉬워했던 팬들 중 한명이 저였습니다..

위닝때문에 국내팬들에겐 이미지가 이상하게 박혀있지만 외모가 그의 실력을 평가절하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그 누구보다도 많이 뛰고 열심히 팀에 공헌하였던 선수였고
비록 최고의 자리에 늘 있지는 못했지만 선수생활동안 늘 최상위 레벨에서 늘 플레이했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보여준 그 수많은 택배 크로스와 프리킥들 뿐만 아니라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며 수비가담하고 팀에 이바지했던
모습을 이제 볼 수 없게 된다니 정말 아쉽네요.

은퇴후에도 지금처럼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합니다.

Farewell ! Becks !

-----------------

선수경력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레알 마드리드 - LA갤럭시(일정기간 AC밀란 임대) - PSG (굵직한 것들만 적었습니다)
대표팀경력 : A매치 115회

중요장면 : 99년 맨유 트레블 당시 챔스 결승전에서의 코너킥 두번 + 월드컵 진출을 확정짓는 그리스전 위닝샷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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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DDiVe
13/05/17 00:20
수정 아이콘
퍼거슨과 손잡고 은퇴하네요 ;;;
13/05/17 00:22
수정 아이콘
헉...퍼거슨에 이어서 베컴까지...이제 99년 맨유 트레블 멤버들의 시대는 좀 저물어 가는거 같네요....
13/05/17 00:28
수정 아이콘
스콜스-벡스도 가는 마당에 여전히 잘뛰고 있는 긱스는 참....
축구선수만으로서의 긱스는 정말 깔게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싶네요.
13/05/17 00:54
수정 아이콘
긱스는 사생활 문제만 아니라면 진짜 선수로써 롤모델로 삼아도 좋을 거 같네요..^^
돼지불고기
13/05/17 04:05
수정 아이콘
진짜 그 사건 일어나기전만 해도 사네티-긱스 양대산맥이라 할 정도였는데... 참-_-;
Fernando Torres
13/05/17 00:23
수정 아이콘
헐...백암 선생님ㅠㅠ
너무 뛰어서 토 하는게 카메라에 잡힐정도로 열심히하던 선수였는데 아쉽네요
13/05/17 00:23
수정 아이콘
너무 젊은 나이에 미국 가버린게 아쉬워요. 본인도 자꾸 임대로 유럽 기웃기웃거릴 정도로 최상위 레벨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것 같고 실력도 나쁘지 않았는데 말이죠. PSG에 오래 머무를 수도 있다고 하더니 바로 은퇴하네요. 퍼기가 첼시전 끝나고 은퇴 안할거라고 하고 바로 번복했던 것처럼..
최종병기캐리어
13/05/17 00:32
수정 아이콘
베컴하면 98 프랑스 월드컵때 퇴장이 기억이 나네요. 상당히 열정적이고 활동량이 많은 윙어인데...

레알에서 아직 한창 기량일때 미국으로 가버린게 너무 아쉽네요.
눈송이
13/05/17 00:38
수정 아이콘
국내에서 베컴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 안뛴다, 느리다 귀족축구 한다라는 인식은
국내에서 그의 인지도가 급상승한게 2002년 한일 월드컵 무렵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베컴은 월드컵 본선 직전의 챔스에서 입은 척골 골절 부상을 급히 치료하고 합류한지라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죠.
맨유시절과 당시 영국 국대 시절 그는 정말 활동량이 많은 윙어 였습니다.
특히 영국 국대 주장으로 2002년 유럽지역 예선 말에 영국 선수들이 컨디션이 좋지않은 선수가 너무 많아서 고생이 많았죠.
그리스와의 최종전에서 동점 프리킥을 성공시켜 2:2를 만들어 1위로 진출했는데, 그 경기보면 다른 선수들이 안되니까
사이드는 물론 중앙까지 올라와서 볼을 처리하고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야말로 무지하게 뛰어다닙니다.
마지막 프리킥도 그 과정에서 스스로 얻어낸 것이었죠.
얼굴 때문에 관심갖고 지켜보다가 킥력과 패스에 반하고, 나중에는 그 열정적인 모습에 반했던 선수였습니다.
흐콰한다
13/05/17 00:47
수정 아이콘
축구는 잘 모르지만, 베컴이 후세에 필히 재평가받아야할 선수라는건 압니다.
sprezzatura
13/05/17 00:47
수정 아이콘
베컴 은퇴라니, 세월이 흐르긴 흐르는군요.
02월드컵 예선 그리스전 막판 동점 프리킥골의 전율이 아직 생생합니다. (그 양팔 쫙 뻗으며 포효하던 세리머니)

목소리 말곤 흠 잡을 것 없던 선수였죠.
고마유
13/05/17 00:48
수정 아이콘
베컴 선수의 스페셜 영상 누가 올려주세요~~
13/05/17 01:01
수정 아이콘
중고딩때 그의 프리킥모션을 카피하기위해 참 많이 연습했었네요

침착하게 공을 한번보고 골대를 지긋히 본다음 왼발부터 하나 둘 세 스텝 밟고, 디딤발 왼발을 공옆에 붙이고

그 디딤발축을 무너트리면서 오른발로 쫙 감는..

흐...
써니티파니
13/05/17 01:51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날두 프리킥 나오기 전까진 벸스형님 동영상 숱하게 돌려보드랬죠!
연아동생
13/05/17 01:22
수정 아이콘
베컴의 2002년 헤어스타일은 정말 멋있었는데 말이죠. 너도나도 베컴의 헤어스타일을 따라했지만..... 정말 베컴 말고는 어울리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죠.
반니스텔루이
13/05/17 01:38
수정 아이콘
베컴처럼 특수한 케이스는 앞으로도 보기 힘들듯...
13/05/17 02:41
수정 아이콘
그 누구보다 아쉬울 분이 요기있네..

베컴반니 ..역대급 콤비 ㅠㅠ
운수좋은놈
13/05/17 01:48
수정 아이콘
정말 과소평가.. 열심히 뛰고 정말 잘해줬는데 아이러니하게 외모때문에..
샨티엔아메이
13/05/17 02:08
수정 아이콘
여러방면으로 축구계에 많은 공헌을 한 인물임에는 틀림없죠.
정용화
13/05/17 11:5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공찰때 베컴 킥모션을 나도모르게 본따서 쓰고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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