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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6 14:10:05
Name RedSkai
Subject [일반] 정치 및 총선 관련 뉴스 몇 가지... (내용추가)
1. 문-성-길 트리오, 부산 출마 선언.

대권주자 중 한 명이었던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거기에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까지 문-성-길 트리오가 부산에 출격합니다. 오늘 부산시의회에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출마선언을 했는데요, 문재인 이사장은 본적지인 영도구나 사무실이 있는 연제구가 아닌 전혀 연고가 없는 사상구에서, 문성근 대표는 과거 16대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낙선했던 북/강서 을 선거구에서, 김정길 전 장관은 본래 지역구인 영도구가 아닌 부산진구 을 선거구에서 각각 출마합니다. 작년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였던 김정길 전 장관은 44.4%라는, 최근 20년 이래 부산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는데요, 내년 총선에서도 세 후보에 의해 '부산발 개혁바람'이 불어올 지 기대가 됩니다.

한 편, 민주통합당의 기존 지역구에서 활동하던 인사들은 세 후보의 출마에 대해 강한 반발을 나타냈는데요, 이 기사를 먼저 링크하고 세 후보의 출마선언문 전문을 링크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437156
[연합뉴스]문성근ㆍ김정길 출마 지역 기존 후보들 반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184801
[경향신문]문재인·문성근·김정길 출마선언 전문


(내용추가) 1-1. 김경수 비서관, 김해을 출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마지막까지 일했던 김경수 비서관이 김해을 출마로 가닥잡았습니다. 당초 올해 4월 재보선에서 출마 가능성이 예상됐지만 불출마하면서 뜻이 없는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요,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경수 비서관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 행정관 - 대통령실 비서관 - 연설기획비서관등을 거친 '노의 남자' 중 한 명입니다. 노 전 대통령 퇴임이후에는 봉하마을에 같이 내려와 노 전 대통령을 돕다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노무현재단 사무국장을 지냈습니다. 이번달 1일에 사무국장을 사임한 것도 이번에 알려졌네요. 총선 출마를 위한 사전 준비인 것으로 보입니다. '노의 남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네요.

(참고로 김해을 지역구의 현직 의원은, 그 유명한 한나라당 김태호 의원입니다. 총리지명자 청문회에서 탈탈탈 털렸던 그 분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437343
[연합뉴스]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 김경수씨 김해을 출마



2. 조승수, 울산 북구 떠나 울산 남구 갑 출마선언

한 때 진보신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었던 조승수 통합진보당 의원은 자신이 15년 여동안 몸담았던 지역구이자 고향인 울산 북구를 떠나 '울산의 강남'인 울산 남구 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남구 갑의 현직 의원은 외통위 소속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입니다.) 여기에는 정치적 관계가 얽혀있는데요, 진보신당 시절 2009년 북구 재선거에서 당시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와의 지리하고 상처만 남았던 단일화 레이스를 다시 하고 싶지 않다는 나름의 계산이 깔려있다는 게 지배적입니다. (참고로 김창현 씨는 민주노동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울산 동구를 거점으로 20여년간 노동운동을 한 정치인입니다. 원래 지역구였던 동구를 버리고 2009년 당시 울산 북구에 출마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남구에는 조 의원의 모교인 학성고가 있어서 학성고 동문회의 버프(?!)도 받지 않겠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조 의원의 출마선언문 전문을 링크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4260949

코멘트를 달까 하다가 퐈이야(?!) 될까봐 참습니다. 사람은, 때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고 지나가야 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민주통합당 '슈스케 경선' 시작 - '슈스케 방식'으로 청년부문 비례대표 후보 4명 선출

오늘 오후 2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민주통합당의 최고위원직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시작됩니다. 민주당 출신 11명, 시민통합당 출신 4명, 총 15명 중 9명을 예비경선에서 선출하고, 9명이 내년 1월 14일까지 선거운동을 한 뒤 1월 14일에 당대표 포함 최고위원 6명을 선출합니다. 당대표 경선은 대의원 비율 30%, 일반인투표 70% 반영이라는 '파격'을 단행해 '슈스케식 경선'으로 불리우는데요, 한국정치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아울러 '슈스케 방식'으로 내년 총선의 비례대표 중 청년부문에서 4명을 선출하고 이 중 1위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청년부문의 목소리가 커지길 기대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176711
[중앙일보]통합야당 ‘슈스케’식 경선 … 모바일, 정당정치 접수하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2536854
[이데일리]민주, 청년 비례대표 후보 `슈스케 방식`으로 선출


4. 한나라당 비대위, 오늘 비대위원 인선안 마무리

위원장인 박근혜 전 대표, 당연직인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비대위원 인선안을 발표하는데요, 빠르면 오늘중으로 나올 것이고, 나머지 당직 인선안도 내일중으로 나올 계획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0199017
[MBC]한나라, 이르면 오늘 비대위 출범‥당 쇄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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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질럿
11/12/26 14:55
수정 아이콘
전략적인 선택인 듯 합니다. 일단 김해을,갑은 총선에서 가장 해볼만한 지역이고 거기에 김해와 인근하고 있는 북,강서을에 문성근이 사상구에 문재인후보가 출마선언을 함으로써 바람몰이를 연계하여 일으켜 보겠다는 생각인것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북,강서을은 노사모의 시발점이 되었던 2000년 총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허태열의 야비한 지역감정조장에 패배한 지역구이고 사상은 권철현 현 주일대사의 지역구이죠. 아마도 문성근은 이런 점에서 북강서을을 선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저도 허태열 떨어지는거 보고 싶거든요.

일단 해볼만한 지역구는 부산에선 해운대구, 사하구, 북강서구, 사상구, 영도구, 진구 정도가 될테고 경남권에선 김해갑을, 양산, 구 창원지역구, 울산북동구, 사천, 남해 정도로 보입니다.

이 지역들만이라도 바람몰이가 제대로 된다면 한나라당으로써는 굉장한 타격이죠.

일단 최소한 현 시점에서도 박빙으로 붙어볼만한 곳이 사하구, 해운대구, 사상구, 영도구, 김해갑을, 양산, 구 창원지역, 울산 북구로 봅니다.
제가 거주중인 양산에서 저번 보궐때 46% 투표율에 송인배후보가 2800여표차로 박희태에게 졌는데 진짜 당시 분위기는 송인배가 되는
분위기였거든요. 투표율만 50%넘었으면 이겼을 선거인데 아까웠지요. 하지만 보궐이었다는 점에서 총선에선 55%투표율만 넘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김해와 양산에서 바람을 일으키면서 이것이 인접한 부산지역 선거구들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11/12/26 15:06
수정 아이콘
근데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영도구는 가능할까요? 7선 김형오의 위엄이 아직 쎄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그래도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울산 동구는 노옥희 샘이든 이은주 시의원이든 단일화만 충분히 되면 승산 있다고는 보는데, 울산 북구가 문제입니다. 조승수가 그대로 나오면 3선 도전이라서 보수적 유권자조차도 표를 찍게 만들 가능성이 생기는데 -3선 버프가 생각보다 지역구에서는 잘 먹힌다고 하더라구요- 동구에서 넘어온 김창현이 과연 경쟁력 있는 후보인가...? 라는 물음에 회의감이 듭니다. -제가 군대 있을 때부터 김창현 씨는 지역구 관리를 착실히 하긴 했습니다만...-

여기에 더해, 조승수의 09년 재선거 승리도 거의 '신승'에 가까웠던터라, 울산 북구를 '수성'하는 것이 힘들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참고로, 09년 재선거 당시 투표율은 약 46%였고, 조승수 후보가 2만여표, 한나라당 후보가 1만6천여표, 한나라당에서 탈당해서 나온 무소속 후보가 4천여표 정도 획득했었습니다. 범여권 진영이 09년처럼 분열하지 않고 단일 후보가 나오면 질수도 있다는 계산이지요.)

근데 허태열은 아직 국회에 살아있었습니까...?!
11/12/26 15:10
수정 아이콘
이와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김경수 비서관이 김해을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437343


내년 총선, 경남지역 기대되는데요...?
봄바람
11/12/26 15:14
수정 아이콘
민주통합당 그외 진보정당이 부산 경남에서 5석 이상 얻으면 쾌승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도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11/12/26 15:50
수정 아이콘
3번 항목인 슈스케방식? 경선에 저도 일반인 경선에 참여했습니다.
www.2012vote.kr 에서 신청했는데 5분이면 후딱할 수 있더군요.
선거만 했었지 당대표 선거에 선거인단이 되어보긴 첨이여서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
신라의닭발
11/12/26 17:42
수정 아이콘
문재인 변호사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문성근씨는 그냥 좀 가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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