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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1/18 07:59:58
Name 르웰린견습생
Subject [일반]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사업Ⅳ-①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序(서) 편】
(링크: https://pgr21.com/?b=8&n=32730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Ⅰ】
(링크: https://pgr21.com/?b=8&n=32755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Ⅱ】
(링크: https://pgr21.com/?b=8&n=32773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초대Ⅲ】
(링크: https://pgr21.com/?b=8&n=32803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Ⅰ】
(링크: https://pgr21.com/?b=8&n=32841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Ⅱ】
(링크: https://pgr21.com/?b=8&n=32879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Ⅲ】
(링크: https://pgr21.com/?b=8&n=32919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Ⅳ】
(링크: https://pgr21.com/?b=8&n=32940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미팅Ⅴ】
(링크: https://pgr21.com/?b=8&n=32992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사업Ⅰ】
(링크: https://pgr21.com/?b=8&n=33037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사업Ⅱ】
(링크: https://pgr21.com/?b=8&n=33068 )

【다단계 피해 예방 혹은 ‘Anti’를 위한 글(+링크 모음) 本(본) 편 : 사업Ⅲ】
(링크: https://pgr21.com/?b=8&n=33119 )


‘本(본) 편 : 사업Ⅲ’에 이어서 가겠습니다. 글의 흐름 이해를 위해서 ‘本(본) 편 : 초대Ⅰ’부터 읽으시는 게 좋습니다. ‘序(서) 편’은 꼭 읽지 않으셔도 별문제 없지만, ‘序(서) 편’에서 글의 기획 의도나 몇 가지 미리 언급한 사항(네이버 카페 글 회원 등록 없이 보는 법 등)이 있으므로 읽지 않으신 분은 될 수 있으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3-6. 다단계 판매원, 기대와 현실의 차이 – 다단계의 교묘한 함정①





‘몇 개월만 참여하면 월 500만 원~1,000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지금 참여해야 이후 네트워크 마케팅의 활성화 시기에 기득권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등…. 다단계 사업장에 간 고객이라면 누구나 귀를 솔깃하게 하는 이런 멘트에 잠시라도 혹하셨을 겁니다. 혹 조금도 혹하지 않았다 치더라도 바로 그 자리에서 이런 멘트를 완벽히 반박해 내기란 어렵습니다. 그만큼 사람을 현혹하는 다단계의 이론 체계는 절대 허술하지 않고, 오히려 탄탄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들이 말하는 대로 누구나 쉽게 다단계로 성공해서 돈 많이 벌고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일단 현상적인 측면만 놓고 봤을 때, ‘다단계 하다가 빚만 1,000만 원 넘게 졌다!!!’, ‘다단계 때문에 인간관계가 엉망이 됐다!!!’와 같은 원성이 터져 나온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언뜻 완벽해 보이는 다단계의 이론 체계에 과연 어떠한 함정이 숨겨져 있기에 이렇게 수많은 피해가 속출하는 것인지, 지금부터 꼼꼼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들어가기에 앞서 다단계 판매가 무엇이었는지 복습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단계 판매란 『다단계판매업자(회사)가 판매하는 상품을 사용해 본 소비자가 다단계판매조직의 판매원이 되어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 혹은 구매를 권유하고, 다시 그 소비자가 판매원이 되어 또 다른 소비자에게 판매 혹은 구매를 권유하는 과정이 순차적,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판매형식』으로 하위 판매원이 판매한 수익을 상위 판매원에게 일부 나누는 식의 보상이 3단계 이상 올라가는 고유한 특징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는데, 다단계에서의 소비자는 다단계 업체에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보고 만족스러운 제품을 다른 소비자에게 권함에 그 판권을 취해 판매원이 된다는 점입니다. 즉, 다단계 판매의 핵심은 인위적으로 판매원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닌 업체가 취급하는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이라는 것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 제대로 된 다단계 판매 구조라면 소비자 확보가 우선이어야 하고, 제품의 품질이나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소비자를 만족하게 해 판매원을 생성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 다단계 업체는 판매원만 있고 소비자는 없습니다. 더 정확히 말씀드려서 사업 참여 시 초기 직급을 얻는 데 필요한 만큼의 판권을 구매한 판매원이 사실상 일회성 소비자이고, 업체의 취급 제품에 만족을 느껴 지속적인 구매를 하는 소비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우리나라 대부분 다단계 업체의 판매원은 제품 중심 영업으로 소비자를 확보해 제품을 판매하기보다 본인 주변의 인맥 네트워크를 통한 하위 판매원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밌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나라 대부분 다단계 업체는 자신들이 설명하는 유통 구조 속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지 취급하는 제품에 대한 판매 회사일 뿐입니다.





여기서 흐름을 이어받아 한 가지 잡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바로 ‘직급형 레인보우 보상플랜’이라는 개념인데, 소위 ‘판권치기’라 불리고 있습니다. 이 ‘직급형 레인보우 보상플랜’은 거액의 ‘배팅(사재기/판권)’을 통해 일정 직급(승급)을 허용하여 사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골격으로 삼고 있고, 더 구체적으로는 “지금은 사업자 모집시기이고 기득권을 선점하기 위해서 투자가 필요하다.”, “다른 사업에 비해 투자비용이 아주 적다.” 등의 말로 수백만 원의 일괄구매 사재기를 유도하여 일정 직급을 가지고 시작하게 합니다. 우리나라 대부분 다단계 업체에서 이 보상 플랜을 기본줄기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급형 레인보우 보상플랜’(줄여 쓰기 위해 ‘판권치기’라고 부르겠습니다.)을 기본줄기로 삼은 다단계 업체는 사실상 피라미드 업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다면 만일 합법적인 다단계 업체가 ‘판권치기’를 한다면 어떨까요? 그럼 그 업체는 법의 테두리 안에 있는 사실상의 피라미드 업체입니다.

그에 대한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판권치기’를 유도할 때 핵심이 되는 ‘기득권’이란 본래 다단계 판매 구조 안의 수요와 공급이 상호작용한 결과로서 형성되는 것이지, 일회성 판권으로 구축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 ‘판권치기’ 과정에서 수백만 원대의 고리 대출을 하게끔 유도하고, 그렇게 배팅을 통해 수백만 원의 일괄구매 사재기한 (소비자 필요의 충족이 없는) 제품은 사업을 그만두고 ‘반품 + 환불’을 하지 않는 이상 고스란히 신사업가가 떠안고 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다단계의 구조상 제품 경쟁력이 떨어질뿐더러, 특히 제품의 가격은 재판매를 어렵게 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신사업가는 수당 수령을 통한 투자비용의 회수를 위해 주변 사람을 이러한 ‘판권치기’의 늪으로 끌어들이게 되고, 그러한 행태가 반복되면 말 그대로 ‘사람 장사’ 피라미드가 성립되는 것입니다.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6. 절대 피해야 할 보상플랜- (판권치기)上】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11440 )
☞ 다단계를 사랑한 안티, ‘젖은낙엽’ 님의 현 다단계 판매원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6. 절대 피해야 할 보상플랜- (판권치기)中】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11467 )
☞ 다단계를 사랑한 안티, ‘젖은낙엽’ 님의 현 다단계 판매원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6. 절대 피해야 할 보상플랜- (판권치기)下】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11488 )
☞ 다단계를 사랑한 안티, ‘젖은낙엽’ 님의 현 다단계 판매원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또 시장경제의 기본원리상 제품의 가격조절은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 다단계는 소비성 매출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수요의 지속성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판권을 통한 일회적인 사업성 매출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가격조절 기능을 상실한 우리나라 대부분 다단계 업체의 제품가격은 도대체 누가 산정하는 것일까요? 답은 공급자의 일방적인 가격결정입니다.

제품가격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번외로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다단계 업체가 취급하는 제품의 가격은 구조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그 이유는 다단계 업체 매출액의 35%를 다단계 판매원에게 ‘후원수당’으로 지급한다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다단계에서 수당 지급의 근원이라고 주장하는 유통단계 축소나 광고비 절감을 통한 유통마진(이윤)의 극대화는 이미 ‘本(본) 편 : 미팅Ⅱ’에서 오류가 있음을 짚어 드린 바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다단계 판매원에게 지급하는 수당은 어디서 나올까요? 그건 사실 애당초 제품가격에 포함된 것입니다. 즉, 제품을 구매하면 지불한 돈 일부를 되돌려받는 리베이트 방식이 실질적인 다단계의 수당 구조라는 것입니다.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구조적으로 다단계 상품가격은 비싸다"를 간단한 산수로 풀어봤습니다.】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4368 )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15.‘리베이트’】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23804 )
☞ 다단계를 사랑한 안티, ‘젖은낙엽’ 님의 현 다단계 판매원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마케팅' 실전 강의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다단계 사업모델의 근본적 결함】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2861 )
☞ 다단계가 취급하는 제품의 경쟁력에 대한 고찰


(다단계 업체마다 후원수당, 추천수당, 교육수당, 장려수당 등 다양한 형식으로 수당이 존재하지만,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제7호’에서는 이 모든 수당을 통틀어 ‘후원수당’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20조 제3항’에 의거하여 법정 ‘후원수당’은 35% 이내에서 지급하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130만원 상한선, 후원수당 35%에 대한 고찰】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8860 )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것이 있죠? 그럼 왜 정작 다단계 판매원은 이러한 사실들을 전혀 문제 삼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다단계 판매원은 오로지 수당의 지급에만 초점을 맞추지, 제품이나 수당 지급 구조에는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개념을 확장하면 다단계 판매원은 오로지 사업 확장성에만 집중하지 시장가치나 제품 경쟁력 등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공급자가 제품가격에서 폭리를 취한다 한들 수요자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제값인 줄 알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나라 대부분 다단계 업체는 제품가격 책정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반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원칙적인 다단계의 원리가 어떻든 간에 다단계 판매원이 자신의 주변 사람 2명만 자신의 다운라인(하위 판매원)으로 형성하면, 그 하위 판매원들이 초기 판권 구매비용으로 지불하는 400만 원에서 판매원 본인의 수당이 나오는 것이고, 그 하위 판매원들이 각각 2명씩 데려오는 행위가 그 아래라인으로 계속 반복된다면 점점 수당이 늘어나 큰돈을 벌 수 있고, 결국 기득권을 차지하게 되는 꼴이 되지 않는가?”

하지만, 이 주장에는 의외로 허점이 아주 많습니다. 일단 아래 자료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티 피라미드 온라인 연대 - 다단계를 시작하거나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고함】
(링크: http://cafe.naver.com/antimlm/24878 )
☞ ‘2배수 복제 법칙’ 발췌 / 시장경제의 원리를 통해 논리적으로 따져본 다단계


위의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그들이 주장하는 사업 확장성은 현실에서 보장되지 않습니다. 그들이 설명하는 대로 초창기 판매원 1명이 하위 판매원을 한 달에 2명을 늘리고, 그 하위 판매원들이 각각 2명씩 데려오는 행위가 매달 반복된다면, 회사 창설 25달 째(약 2년)에는 약 4,800만 명인 우리나라 인구수를 넘어서게 됩니다. (심지어 회사 창설 32달 째에서는 최근 70억 명을 돌파한 세계 인구수조차 뛰어넘게 됩니다.) 이는 그들의 주장에 내포된 ‘사람이라는 자원은 무한히 연속적으로 충족될 수 있고, 한번 형성된 라인은 한 명의 이탈자도 없이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라는 전제가 실제로는 잘 들어맞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위의 원리를 필자 멋대로 ‘2배수 복제 법칙’이라 명명해 봤습니다. 사실 이 ‘2배수 복제 법칙’은 굉장히 유명한 수학 이야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원리입니다. 아래에 그 이야기를 별도로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동행’ 님 블로그 - 장기판위의 쌀알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링크: http://mb2000.egloos.com/9508008 )


- 『本(본) 편 : 사업Ⅳ-②』에서 계속 -

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

"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
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1/11/18 10:43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

궁금한게 있는데요, 다단계 업체에서 그냥 물건만 사서 쓸 수는(그러니까 그야말로 소비자만) 없나요?
암웨이 물건(비누, 치약 등)이 좋더라 라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들어본 것 같은데요.
판매원은 안 하고 그냥 소비자만 하는건 허용하지 않나요?
르웰린견습생
11/11/18 12:20
수정 아이콘
우선 말씀드려야 할 것이 우리나라 대다수 다단계 업체는 '판권치기' 업체입니다.
'판권치기' 업체의 특징은 본래 다단계 판매가 지향하는 소비를 통한 수익배분이 아닌,
판권 유도를 통한 사업성 매출만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전제로 깔고 들어가겠습니다!

다단계 판매 이론상 원래 회원(판매원)이 아니더라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단지 회원(판매원)이 되면 절감한 유통마진(이윤)을 통한 할인 혜택과
판매원 활동에 대한 후원수당을 지급해 주는 것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다단계 업체에서 그냥 물건만 사서 쓸 수는 없는가?
그에 대한 제 답변은 못할 건 없습니다만,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그렇게 안 합니다.
결국 '판권치기' 업체의 목적은 그야말로 판권을 치는 것입니다.
그들이 관심 있는 것은 자신이 판매원으로만 참여한다고 생각하는 일회성 사재기형 소비자를 모으는 것이지
지속적인 소비를 해줄 소비자 찾기에는 애당초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제품 경쟁력 따윈 안중에도 없습니다.

제가 약간의 도식적인 흐름으로 보충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단계 판매원이 판매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소비자가 다단계 상품과 접촉할 방법은
다단계 판매원인 주변 사람의 소개 과정을 통해 다단계 업체로 직접 고객 미팅하러 가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소비자는 판매원이 되지 않고 단순 소비만 하고 싶어한다.』
(다단계 업체 직급 구조에는 가장 최하단에 회원가입만 한 소비자가 있습니다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상 다단계 판매원으로 규정됩니다.
그리고 이 단계에서 단순히 상품만 구매하는 경우라면 큰 불이익은 없지만, 만약 후원수당을 1원이라도
수령하게 되었을 시, 특정 조건에서 사업자로 분류되어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객 미팅을 하는 업라인은 줄기차게 판권을 구매해 사업에 참여할 것을 권한다.
그래도 안 될 때에는 회원가입만이라도 해달라고 사정한다. 그러나 이는 판권 유도를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다.』



『어떻게든 뿌리치고 소비자가 제품 목록 및 가격표를 구해 무엇을 살까 고민한다.
그리고 안 산다. 합리적인 경제인이라면…. (本(본) 편 : 미팅Ⅳ 참고)
한편 그 순간에도 업라인은 계속 판권 구매를 할 것을 권한다.』
르웰린견습생
11/11/18 12:3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언급하신 암웨이는 예외로 보셔야 합니다.
암웨이는 '판권치기'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계 다단계 업체라면 거의 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초기에 사업자로 시작하려는 이에게 대량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배팅을 권유하는
‘판권’을 ‘프론트 앤드 로딩(front-end loadng)’이라 칭하고 ‘불법 피라미드’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에 대한 최종판결이 내려진 1979년에 ‘프론트 앤드 로딩'이 있었던 다수의 다단계 업체가 몰락하고,
‘프론트 앤드 로딩'이 없었던 '암웨이 코퍼레이션'은 합법적인 다단계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판권치기'를 안 하는 다단계 업체는 이상적인 다단계 판매 이론을 실행하는 중인가?
글쎄요. 전 이것 또한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판권치기' 보다 훨씬 더 무서운 게 있어서 말이죠.^^;;
아마 다음 글에서 살짝 언급할 기회가 있을 듯합니다.
쌀이없어요
11/11/18 12:17
수정 아이콘
일단 추천 드리고,

이번엔 좀 늦게 올리셨네요^^;;
엄청 기다리고 있었어요.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을텐데..
정말 주옥같은 글 잘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르웰린견습생
11/11/18 12:41
수정 아이콘
제 글을 기다려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_ _)(^ ^)

이번 편의 주제는 워낙 다뤄야 할 소재가 많고
다른 편에 비해서 제가 따로 공부해야 할 양도 많네요. 흐흐

원래는 이번 편과 다음 편을 한꺼번에 쓸 예정이었는데
너무 늦어지는 것 같아서 부득이 쓰던 중에 잘라서 올렸습니다.

다음 편은 한 1/3가량 써놓은 상태인데요~
최대한 빠르게 완성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복제자
11/11/18 13:5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오늘도 추천 누릅니다!
라디오머리
11/11/18 14:26
수정 아이콘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저도 추천 누르고 갑니다
르웰린견습생
11/11/18 15:31
수정 아이콘
역시 제 글을 꾸준히 읽어와 주신 분이시군요!
꾸준히 성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서 마지막까지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필요없어
11/11/18 16:04
수정 아이콘
저도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안티인 저에게 부족했던 논리를 채워주는 소중한 글입니다. [m]
무한낙천
11/11/18 17:05
수정 아이콘
저는 암웨이처럼 판권치기만 없다면
다단계라도 판매자가 크게 손해를 입을 일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시간과 노력은 제외하고 금전적으로만..)
뭔가 다른게 다음편에 있나보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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