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6/08 02:51
저도 월드컵 이후로 독일팀에 강함 뿐만 아니라 매력까지 느낍니다^^
예전의 독일은 정말 전차 이미지.. 강력하나 플레이가 단순하다 해야하나? 윙어들과 큰 장신들의 공격수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가 주류였는데, 최근 독일은 그야말로 매력적인 팀으로 변하고 있죠. 이런 발전이 있을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발락의 등장과 공격진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상대적으로 독일이 00년대 초반까지 겪던 문제점이 최전방 공격진의 후방을 확실히 지원해줄 공미가 석연치 않다는 것이었는데 발락의 등장으로써 그 문제는 해결이 되었죠. 또 하나, 비어호프에 이르러 정점을 이뤘던 장신 타겟터 위주의 공격 루트가 쿠라니, 클로제에 00년대 초반까지는 유지되었지만, 어느순간부터 바뀌었다는거죠. 클로제나 쿠라니는 발로하는 축구를 알게 되었고, 포돌스키 등의 빠른 발을 가진 영건들의 등장도 독일의 공격진을 다변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글쓴분께서도 지적하셨듯이 독일의 미들진은 짜임새 면에서 유럽 최강입니다. 포메에선 슈바이니와 슈나이더의 위치가 살짝 바뀐듯 하지만^^; 어쨌든 발락과 프링스 거기에 서브에는 보로프스키가 대기. 이 중앙 미들 라인은 파괴력과 피지컬 면, 그리고 다재다능함에 있어서 유럽에서 당해낼 미들라인이 없습니다. 이론상으론 제라드-람파드 라인이 가장 큰 적수임에 분명하지만...- - 또,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스페인같은 경우엔 자원은 엄청나게 많습니다만, 패서의 자질을 가진 선수들이 대다수라는 생각입니다. 따라서, 정교함에 있어선 독일에 앞설지 모르겠습니다만 파괴력이나 중앙 힘싸움에선 이길 수 있을것 같진 않네요. 그리고 양 윙어 슈나이더와 슈바이니의 조합도 환상적이죠. 스탠딩 윙어에 가까운 슈나이더와 돌파형?이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활동량이 많은 슈바이니. 정말 좋은 조합입니다. 무엇보다 독일은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것이 가장 큰 무서움이죠. 공격진만 해도 포돌스키, 슈바이니, 오돈코어에 이은 고메즈, 슈라우드라프, 헌트 등. 최근에 정말 뛰어난 인재들이 나오고 있죠. 사실 수비진은 세대교체라 할 것도 없이 독일의 가장 강력한 라인이었기때문에.. 그리고 전력이 한번에 확 바뀐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바뀌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분명히 세대교체는 진행중이지만, 그 내부의 결속력은 거의 흔들림이 없다는거죠. 저도 독일을 찬양하게 되는군요. 2년전까지만 해도 독일을 엄청 깠던게 저였는데 말입니다^^;
07/06/08 03:24
분데스리가에 대해 잘은 몰라도 월드컵 엔트리와 EPL 등만 봤지만 해외단신 등을 자주 보니깐 제가 봐도 저건 사기급이군요[...]
지난 10년간 부진이라고... 해야 할까요 ^-^;? 그 와중에도 커리어는 쌓을 수 있었고... 근데 이젠 다시 엄청나졌군요. 오랜만에 독일 대표팀 선수들 면면을 다시 살펴봐야 겠습니다.
07/06/08 09:56
한국에선 잉글랜드가 완소이고 (특히 언론들에게.. 팬들은 fm과 위닝의 영향으로) 독일은 무시당하지만
실제 기록으로 보면 독일을 따라갈 유럽팀은 없습니다. 기록으론 잉글랜드는 아예상대가 안되죠. 독일 역대 월드컵 최하 기록이 10위.. 무조건 8강안으로 들어가는 저력의 팀입니다.
07/06/08 09:58
쿠라니는.. 100%독일인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구요
아버지가 독일인이고 어머니가 파나마인이고 태어난 곳은 브라질이라 3중국적으로 취급이 됩니다. 브라질에서도 대표가 될기회는 있었지만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서 포기했고 파나마에서도 요청이 왔지만 파나마 대표로써는 월드컵에 나갈 기회가 없기 떄문에 독일은 선택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07/06/08 10:34
세대교체에 확실히 성공해서 신구조화가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발락이 예전기량을 보여주지못하면 유로2008에서 우승까진 못할거 같네요. 대체자인 보로프스키는 월드컵서 한번본게 다라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07/06/08 11:24
글쓴분께 알려드리자면 메첼더는 레알 이적확정이구요.
프링스는 브레멘 잔류의사를 표현했죠. 비안코네리의 비드를 거절했습 니다. 뭐 독일이야 엄청나죠. 관중동원력 1위의 리그에 요새 약간 안습 되긴했지만요. 유망주도 많이 나오구요.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제일 안 타까운선수는 다이슬러 ㅜㅠ 항상 부상에 허덕였지만 나올때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샀던 선수였는데.. 아쉽네요. 그리고 슈바인호랑이 선수는 제2의 에이즈에 걸렸다든데 잘치료됐음 좋겠네요. 시원한 중거리만큼은 제라드에도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하고있거든요.
07/06/08 11:26
어릴적 칼 하인츠 루메니게를 무지 좋아한 이후 최근 몇년간 독일대표에 별 관심이 안갖는데, 이글 읽고 보니 약간 관심이 가네요. ^^ 차두리 화이팅~
07/06/08 12:20
초스피드리버님께서 말씀하신 독일 영건 렌징 골키퍼가 맞습니다.
제가 이름을 헷갈렸군요. 새벽에 비몽사몽으로 쓴글이라 오타수정했습니다.^^
07/06/08 12:56
잉글랜드는 이론상으론 최강...독일은 이론이던 실제던 최강...으로 보이는 군요 ㅡㅡ^^ 100% 가동시 독일을 이길수 있겠다..싶은 나라는 스쿼드 상의 잉글랜드나 브라질,이탈리아 정도나 가능할까 싶은데요?;;;(아르헨은 요새 좀 뭔가 안 맞는듯 한...;;;)
07/06/08 13:19
슈바인슈타이거 선수는 곧 회복을 할거라는 군요. 포르투갈전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제가 이 선수 팬이 되었는데 참으로 반가운 소식입니다.
07/06/08 13:24
사실 세대교체는 2002 월드컵이 끝난후로 시작이 되었죠. 당시 대회 준우승이라는 괄목한 성적을 낸 루디 푈러 감독이 루카스 포돌스키, 케빈 쿠라니,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페어 메르테자커 등의 영건들을 대표팀에 발탁했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를 완성한것이죠.
07/06/08 15:39
본문에 슈바인슈타이거 선수가 독일wc에서 놀라운 활약으로 뮌헨에 입성하며 끝없는 상종가를 올렸다...라고 되어있지만
슈바인슈타이거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출신이죠...그리고 독일월드컵 이전에 유로2004때 부터 부동의 주전이였습니다.
07/06/08 17:11
녹슨 전차군단이 지금은 탱크군단이 되버렸죠 덜덜덜;;
젤 부러운건 포워드 라인입니다. 우리 나라와는 다르게 끊임없이 나오는 유망주와 에이스들 ㅠㅠ;
07/06/08 17:41
06월드컵때 진짜 프링스 완전 최고였죠 개막전부터 뿜어졌던 미칠듯한 프링스의 포스
분데스리가선수들을 뮌헨선수들 빼고는 거의 몰라서 프링스도 뭐 듣보잡인줄알았는데 전혀아니더군요
07/06/08 20:54
아, 렌징선수가 없길래 여쭤본거였는데 ^^;
어쨋든 독일은 - 0-... 이 스쿼드에... 토너먼트식의 대회에 강하다는 전통적인 이점까지 더해진다면- _-... 이 팀 누가 잡나요?!
07/06/08 23:10
히딩크 감독이 브라질 내지 이탈리아&잉글랜드의 사령탑을 맞고, 선수들이 감독 말에 군소리 없이 훈련 1개월 이상 하면....이길수 있겠는데요? -_-;;;
07/06/08 23:41
TopaZ //독일의 포워드라인.... 와 진짜 5년전만해도 독일의 포워드라인은 답이 안나올정도로 최악이었는데 5년만에 부럽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독일 팬으로써 기쁘네요
07/06/09 02:46
위르겐 클린스만 이후로 대형스트라이커 부재로 삽질을 거듭했었는데 2006 월드컵을 대비해서 유망주 육성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포워드진은 막강해졌죠.
07/06/09 21:49
솔직히 잉글랜드 우리나라에서 너무 네임밸류높여놨지 솔직히..별로..
메이져4강 유로까지합쳐서 3번이랑 월드컵우승만 3번인 독일이랑은 비교불가죠....진짜 독일 우리나라에서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는게 아니라 진짜 좀 무시당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