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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0 08:38:19
Name sungsik
Subject [일반] 제갈량에 대한 이해 2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2&sn=off&ss=on&sc=off&keyword=제갈량&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0255


아주 예전에 쓴 1편에 이은 글입니다.
지금 제 손에 자료가 없어 구체적인 관직이나 연도는 못 쓰는 점 양해 바랍니다.



유비 사후 제갈량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아마 남만 정벌과
북벌일 것입니다. 두 이야기에 특징이 있다면 두 가지 다 전쟁이라는 것이죠.
사실 위촉오가 성립된 다음에는 전쟁보다는 정치가 주를 이룸에도
사람들의 흥미는 당연 전쟁으로 이어지는 만큼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큰 주목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전 반대로 정치인 제갈량이 어떤 사람인가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제갈량의 가장 큰 업적은 무조건 촉의 건국의 일등공신이자
유비에게 국가의 틀을 잡아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럼 유비 사후의 제갈량은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유비가 죽고 난 뒤 촉나라는 최고의 인물이 없어지게 됩니다.
관우가 살아있었다면 당연히 관우가 되었겠지만, 그러지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죠.
그렇게 촉나라의 후사를 이은 것이 제갈량입니다.
제갈량은 유비 생전엔 촉나라에서 가장 유능한 신흥 인물이었습니다.

법을 만들고 조세를 정리하며 수송을 담당하는 그런 인물이었죠.
물론 관직 자체는 고참인 미축, 간옹등보다 낮았지만, 업무에 대한 중요도나
그 역할은 그들에 비할바가 못되었지요.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제갈량은 유비 밑의 보좌관 정도의 역활을 담당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인물이 유비사후 한 나라의 결정권자가 되어버린 것이죠.
그럼 이쯤에서 문뜩 드는 의문점이 생깁니다.

너무도 당연한 1인자가 없어지고, 당연한 2인자가 없는 상황이라면
너도나도 자신이 1인자가 되겠다고 주장하는 것이 보통일 것입니다.

비록 유비가 유선에게 직접 제갈량을 따르라고 이야기 했지만,
제갈량은 유비 생전엔 당연한 2인자가 아니었습니다.
확실한 2인자가 없는 상황에선 너도나도 1인자가 되겠다고 나서거나
그것이 아니더라도 1인자가 되기 위해 호시탐탐 노려야 하는 것이 정상일 것입니다.

촉서를 살펴봐도 유비사후 너도나도 자기가 최고라고 말하는 인물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자신이 최고라고 하는 인물들에게 반드시 붙는 조건이 있습니다.



'제갈량 다음으로 최고인 게 나다.'



참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건 그 인물의 좋고 나쁨과 상관없이 촉서 전체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지요.

유비사후 제갈량이 1인자라면 2인자는 누구였을까요?
바로 이엄입니다. 후에 이평으로 개명한 인물이기도 하죠.
그 이엄도 제갈량이 승상에 오르자 직접 구석을 받고 공을 칭하라고 권유를 합니다.
제갈량은 거절하며 결국엔 끝까지 승상의 지휘로 죽게 되죠.

제갈량 사후 그 권한을 이어받은 장완의 경우에도
사람들이 지금의 사람(장완)은 전사람(제갈량)보다 못하다. 라고 수근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장완은 그 말이 맞는 말이라 여기고 개인적인 감정으로 해하거나 하지 않았죠.

형주시절 상당한 명성을 얻은 자신이 이엄따위의 밑에 있는 게
마음에 안 든다며 언제나 불평하던.. 삼국지 게임만 봐도 엄청나게 낮은 매력도에
딱  봐도 제대로 된 인물은 아니구나. 라고 알수 있는 요립의 경우에도
언제나 하고 다니는 소리가

'제갈량 다음은 당연히 나다!' 라고 주장하고 다녔습니다.

양의의 경우도 구체적인 언급은 안 나오지만 위연과의 사이 나쁨에 안타까워하는
제갈량이 언제나 어르고 달래던 인물이었죠.

그나마 유일하게 제갈량에게 적의를 품는 장수가 위연 뿐인데
이건 위연 자체가 제갈량에게 도전한다기 보다는 양의 이외엔 상대를 안 할만큼
성격 자체가 더러웠으며, 그저 제갈량이 자신의 뜻을 따라주지 않아서 풀만이 쌓인 정도였지요.


이렇게 보이듯이 제갈량은 관우처럼 전쟁에서 뛰어난 무공과 통솔을 보인 무장도,
법정처럼 눈부신 전략을 짜 승리를 보인 책사도 아니었음에도
촉 나라 전체가 그를 따랐습니다.

이런 현상은 제 막연한 추측으론 제갈량이라는 인물이 최고 권력자였음에도
자만하거나 우쭐함을 보이지 않고 언제나 신중하고 엄격하게 그러나 공정하고
모두가 따를 수 있는 그런 카리스마를 보여주지 않아서일까라고 생각됩니다.


제갈량은 연의가 아닌 정사를 읽으면 읽을 수록 존경하게 되는 그런 인물입니다.
요즘 시국이 언제나 답답하고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제갈량같은 개인의 성격의 좋고 나쁨에 상관없이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그런 인물이 나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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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end
09/08/20 08:4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국지(혹은 삼국지연의)에서 순욱파입니다만,제갈량의 이야기가 나와서,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보태자면요,
(만고의 떡밥 삼국지에 이야기를 보태봐야 저 드넓은 태평양에 한바가지 물을 쏟는것과 같기야 하겠지만)
제갈량이 사람이 좋아서,혹은 아량이 넓어서 2인자의 선택을 했다기 보다는 중국역사의 특징인 '가문'때문인거 같습니다.
중국은 지독할 정도로 '가문'을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전통귀족가문의 반열에 오르려면 신흥귀족들은 전통귀족들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동의를 얻어야 하나봐요.그게 아마 이민족과 잦은 정권교체과정에서 한족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수단이었는지 모르지만.
그런점에서 유비는 '가문'으로 먹고 살았다...고 지극히 폄하해서 말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갈량은 그 '가문'의 힘을 알았던 것이죠.자신이 나서면,기꺼해야 소위 '듣보잡'에 잰체하는 혹은 잘난 '실력자'일 뿐이니,국민의 동의를 얻기가 어렵고 시간이 걸리지만,유비는 그런점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거죠.
그런것이 정치와 전쟁의 차이같기도 합니다.정치는 합의와 동의와 신뢰가 중요하고, 전쟁은 명령과 조직과 실력이 중요하듯이...
제갈량은 정치의 속성을 이해한 것이죠.
물론,2009년 대한민국에는 정치는 없습니다.
루크레티아
09/08/20 08:52
수정 아이콘
모두가 제갈량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능력 여하(물론 그 능력은 의심의 여지 없는 엄청난 것입니다.)에 상관 없이 모든 이들이 그를 한마음으로 믿고 따랐다는 것입니다. 적인 위와 오로부터도 공포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이었기에 그 이름이 더욱 빛날 수 있었죠. 간혹 연의로 인하여 심하게 과장되었기에 제갈량의 능력을 폄하하는 이들이 많지만 그들의 폄하 역시 '질투'라는 의미의 범주를 벗어나기 힘들다고 봅니다.
09/08/20 08:54
수정 아이콘
그 위연 역시 촉서 위연전에 진수가 평하길 '본래 위연은 위에 투항할 의사가 없었고 남쪽을 향하였던건 단지 양의등을 죽이려 했던 것뿐이었다. 또한 그는 평소 여러 장수들과 어울리지 못 했으나 자신이 중책을 담당하여 제갈량을 대신해야 한다고 생각되길 바랬던 것이다.'라고 하여 간접적으로 자신이 제갈량의 후계자다.라는 것을 나타내려 한게 아닐까.란 의견을 내었습니다. 즉 제갈량과 맞서있다기 보단 자신이 후계자 즉 넘버2라는걸 공인받고 싶어 했다는 말이죠...

여러가지로 대단한 인물입니다...
노짱을 돌려됴
09/08/20 08:56
수정 아이콘
유비진영이 야전사령관은 넘쳐나도(그냥 관우와 조운만 봐도)
참모가 없었다는 결점때문에 조직의 운영과 컨트롤이 안됬다고 하죠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수립할수 있는 장악력과 운영능력을 갓춘
그러면서도 정치적인 역량까지 갓춘 인재
제갈공명이 그 주군 유비보다 더 숭앙받고 현재까지도
중국에서 가장 인기많은 장군인 이유인것 같고
읍참마속으로 봐도 일단 그가 얼마나 공평하고 편중되있지 않은 인사,사고
를 했는지도 알수 있고=왜 그를 모든사람이 인정하는지도 알수 있을합니다.
09/08/20 09:0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갈량에 대한 관직은 군사중랑장으로 시작해서 입촉 후 군사장군, 좌장군부사. 칭제후에 승상, 사례교위, 무향후. 그리고 북벌 실패 후 우장군 행 승상. 재북벌 당시 복직하여 승상, 무향후. 죽은 뒤 시호는 충무후입니다. (인물평과 관직은 촉서에서 메모해둔 것입니다)
09/08/20 09:10
수정 아이콘
happyend //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전 삼국지 이외의 중국역사는 전혀 몰라서 언제나 깊이가 얇은데
확실히 다른 각도로 분석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면 너무 신선하네요.
오우거
09/08/20 10:15
수정 아이콘
전쟁터에서의 지휘관으로서의 제갈량은 분명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치가로서의 제갈량은 그냥 신입니다......-_-

칠칠치 못한 군주 유선이 41년이나 재위에 있었음에도 촉은

위나라나 오나라에 비해 내부분란이 너무너무너무너무나도 적었죠.....

한사람의 천재가 실력으로 주위를 제압하고 토대를 만든 위나라나
주위세력보다 조금 잘났던 호족이 주위 호족들과 연합하여 만들어진 오나라에 비해

태생적으로 탄생배경이 달랐던 촉나라라고는 하지만
제갈량이 없었다면 그토록 안정된 정치가 이어질 수 있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엷은바람
09/08/20 10:31
수정 아이콘
본문의 누구도 부정 하지 못하는 1인자라는 것이
NBA의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역대 뛰어난 재능과 노력을 가진 수많은 선수가 있음에도 그저 언터처블 1인자..
09/08/20 10:57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처음에 정사를 접했을 때 연의와는 너무도 다른 모습에 약간의 거부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런 그의 모습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읽은 책 중에 제갈량을 평가하기를, 그는 원래 평범한 재능의 사람이었지만 남들보다 더 다정다감하고 노력파였으며 그런 그의 모습이 그를 더욱 부각시키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조조군의 순욱과 더불어 정치 능력이 S급인건 뭐...
낙타입냄새
09/08/20 11:08
수정 아이콘
정말 pgr사람들은 너무나 똑독하신거 같네요 덜덜덜 좋은글 잘 봤습니다.
09/08/20 11:08
수정 아이콘
오우거 // 제가 언제나 생각하는 것과 같은 말씀을 하셨네요. 제갈량이 애시당초 유봉처럼 싹을 잘라버린 경우도 있고..
또는 위연이나 양의처럼 인물의 성격을 예측하고 미리미리 사후를 대비 한점등이 그가 죽은 뒤에도 촉의 내분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었죠.
09/08/20 13:32
수정 아이콘
유선과 제갈량의 경우를 보면 유선처럼 무능하고 나약한 군주일지라도 그 밑에 인재들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백성들 사이에선 성군이 될 수도 있겠죠. 군주의 경우, 군주가 똑똑하고 모든일을 다처리하는 만능형보다는 적합한 인재를 찾아서 그 인재들을 잘 활용하는 능력, 즉 사람을 보는 눈과 그 사람들을 조화롭게 하는 능력이 한 국가를 운영하는데 최고의 능력이 아닐런지 생각해봅니다. (물론 유선의 경우는 제갈량이 이를 대신했지만요) 로마사의 경우에도 아우구스투스의 뒤를 이은 티베리우스는 그의 통치능력을 떠나서 말년에 보인 모습으로 악명이 높고 로마에서 자리를 비웠지만, 그는 아우구스투스가 남겨준 인재들을 그대로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정치일선에서 물러났음에도 로마자체는 무리없이 운영됬었습니다. 인재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 결국 한나라의 국력을 좌지우지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9/08/20 13:57
수정 아이콘
제갈량은 연의가 아닌 정사를 읽으면 읽을 수록 존경하게 되는 그런 인물입니다

->이부분이 바로 정사가 (단순히 연의처럼) 위를 높이고 촉의 인물들을 낮추는식으로 왜곡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정사의 저자 진수가 제갈량에게 처벌받은 진식의 아들이라는 잘못된 소문이 나돌아서 하는 말입니다.그래서 정사역시 왜곡되었다는 식으로 말이죠.되려 정사는 소국인 촉국 인물에도 상당히 큰 비중을 두고 호의적으로 묘사하고 있죠.소설인 연의처럼 신격화하진 않았어두요.
윤성민
09/08/20 14:45
수정 아이콘
Tsunami님// 요즘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나이트해머
09/08/20 15:56
수정 아이콘
곰님// 글쎄요. 기본적으로 양측을 평가하는 게 충돌하면 위를 높입니다. 촉한은 그 시대의 정치적, 전략적으로 보면 충분히 정사에서 다뤄준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연의가 신격화했네 뭐네 해도 거의 대부분의 일화는 최소한 근거되는 사료 또는 설화가 있기도 합니다.
나이트해머
09/08/20 16:16
수정 아이콘
유선은 뭐, 사실 자기대에 나라가 안망했다는 것 때문에 거품이 가득한 조비, 조예나 말년 손권, 손량보다도 나은 게 유선입니다.
음주가무를 좋아했다지만 쓸데없이 심시티신이 들려서 자기 궁궐 지어대느라 조정이 비명을 질러대던 조예나 괜한 자존심 때문인지 쓸데없는 전쟁, 그것도 제대로 지휘도 못하면서 친정을 해대다 제대로 이겨보지도 못한 조비보다야 낫죠. 나라 말아먹을 정도는 아니었단 소리.

여색을 좋아했네(동궐 : 후궁 열둘 다 찼으니 그만 찾으셈) 하는 것도, 손권이나 조비같은 동시기에 더한 황제도 많았고 여색을 좋아했다는 것의 진짜 문제가 외척의 발호와 많은 여자 = 많은 왕자 = 후계자 다툼 이란 걸 생각하면 유선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꽤나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어기 손권처럼 후계자 분쟁을 심화시켜 자기가 뽑아놓은 여러 명신들을 자기손으로 모조리 아작내는 삽질은 안했죠.(사실 이분야는 조조가 레전드지만, 자기 손으로 문제를 잘 해결해 놨으니까.)

물론 환관 끼고돌기(황호...)와 그로 인해 이전보단 국가가 좀 어지러워 진거나 빈번한 사면령처럼 까일 꺼리는 적지 않지만, 위, 오의 여러 황제들보단 확실히 나은 편입니다. 특히 조비, 조예는 이건 뭐, 제대로 파면 팔수록 '조조가 기껏 쌓아올린 나라를 말아먹은 아들, 손자' 라는 말밖엔 안나오니...
Cedric Bixler-Zabala
09/08/20 20:04
수정 아이콘
나이트해머님// 조예는 궁궐덕후가 되기전까지는 그래도 유선보단 훨씬 나으니까요.
09/08/20 20:14
수정 아이콘
1편까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그냥 어렴풋이만 그랬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걸 딱 잡아주셨네요 흐흐

삼국지 12는 언제 나올런지 ...
연의와 정사를 묶은 엄청난 삼국지 게임이 나와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나이트해머
09/08/20 23:05
수정 아이콘
Cedric Bixler-Zabala님// 별로 나은 게 없습니다. 유선도 내정부분에서 뭐, 제갈량-장완처럼 기가막힌 책임감과 효율성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17년간 나쁘진 않게 꾸렸지요.(비의때부터 유선은 직접 정사를 돌보기 시작합니다. 제갈량, 장완은 내정부분에서도 거의 최고실권자에 가까운 위치였지만 비의때부터는 군사 부분에서만 최고실권자였죠.)
그리고 조예의 심시티신은 꽤 일찍 들렸죠. 심시티신이 들린 이후에는 그냥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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