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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0 12:13
밀리는 게임 못하는수준이 됐던데 크크 빡빡이 철학이 있겠죠
이런 시즌제 게임은 한번떠나면 돌아오는경우 잘 없는데 부랴부랴 패치한다고 한게 젬 배율 일괄10프로 해준거보고 걍 맘접었습니다. 몬스터랑 똥꼬쇼 해야되면 이겜 안하죠
21/07/30 12:21
쌓인게 터진게 아니라 이번 패치에서 급발진 풀로 땡겼습니다. 갑자기 너프를 5중첩으로 박아버리니까 든든한 국밥 빌드 말고는 전부 죽었어요.
21/07/30 12:23
사실 이제까지 매 리그 오픈 때마다 너프 일변도였기 때문에... 쌓이고 쌓였던 걸 급발진으로 격발 버튼 누른 셈인 듯 합니다.....
21/07/30 16:01
예전처럼 데미지너프만 했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이동기-플라스크-마나배율을 동시에 너프해서 게임 편의성을 나락으로 보내는건 진짜 크크크
21/07/30 13:04
결국 시즌제 게임인데 한달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세달로 억지로 늘리려다가 일주일도 못하고 런하게 만들었죠. 원래 이정도 분위기는 시즌 말기에나 나오는건데 일주일 됬는데 벌써 세기말 분위기 나는거보면 이번 리그는 틀렸습니다..
21/07/30 13:09
꼬접하는 스트리머도 생기는 상황인지라...
저는 마냥 뉴비는 아니라서 네크로 군쥬얼 세팅해가면서 맵핑하곤 있는데, 왠만큼 고인물 아니고선 지금 다 쓸려나가는중..
21/07/30 13:12
너프를 하면 빌드가 다양해질거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기본적으론 너프를 하면 예-능이 불가능해져서 진-지 말곤 할 게 없기 때문에 오히려 픽이 더더욱 고착화됩니다.
21/07/30 13:17
poe 제대로 빠지면서 엑트는 이틀간 밀고 맵핑 단계에 들었는데, 일주일 지난 지금 엑트 단계네요.
초반부터 이렇게 인원이 빠지면 중반에 돌아올 이유도 없는 게임이라 이번 시즌은 망한게 아닌가 싶네요. 리그 컨텐츠도 보상이 바로 눈에 보이는 것도 없고, 나오는 몹들은 면역을 가지고 와서 잡는게 불가능하고, 빌드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잘못 하고 패치를 했습니다.
21/07/30 13:21
이번 패치로 캐쥬얼 플레이어와 고인물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 같습니다.
직접 빌드 짜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정도의 유저들은 큰 어려움 없이 등반중인 반면에 아직 거기에 미치지 못한 유저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더 많이 겪고 있는 듯 해요. 사실 찾아보면 괜찮은 빌드도 많은데 너무 메타 빌드에 목매고 있는 상황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큰 관심 못 받고 있는 둠플렛치+로랖+라이트닝애로우 같은 빌드도 10엑 아래로 체력 6천, dps 500~600만 정도 뽑히긴 하고, 죽었다고 하는 COC 같은 경우도 빌드 살짝 조정하면 마나 수급에 문제 없다고 들었습니다. 아크메이지에도 너프가 씨게 들어가긴 했지만 원래 성능이 워낙 월등해서 그런지 지금도 무난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블리딩 SST나 피지컬 기반 트랩, 서머너(네크 - 스펙터, MI SRS) 같은 빌드들이 강세네요. 이번에 추가된 발리스타 서폿젬 이용한 EA 빌드도 좋아보이구요. 잘 짜보면 쉽고 쎈 빌드들 아직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메타'에 가려진 숨은 꿀을 찾아서 탈출구를 발견하는게 캐쥬얼 플레이어들에게는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런 유저층은 외면하고 계속 게임을 하드코어한 방향으로 밀고 있는 모습이 엄청나게 불안해 보입니다. '원래 POE의 초심이 여기에 있는데 뭐 어쩌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21/07/30 14:44
파워밸런스 측면도 초심자에게 불리하게 적용한 면이 크다고 봅니다.
몇년동안 꾸준히 유저 버프를 해준 부분이라면 하이엔드에 유리한 크래프팅옵션 추가(정복자 영향력, 고양옵, 수확 등의 크래프팅 옵션) 군 주얼(이건 초반에도 쓰려면 쓰지만 8솟3스킬 잘발린 엑단위 주얼부터 확연히 강해짐) 이런건데 너프한 부분은 기본 젬 데미지 계수, 노드 이런거다보니까 오히려 액트~아틀라스 초반 까지는 계속적인 너프인 셈이고 이건 초심자들에게 오히려 별로입니다. 시간과 강함을 그래프로 하면 중간부분이 위로 솟고 우측으로 갈수록 기울기가 완만해져야 하는데 GGG는 이걸 반대로 해서 중간부분이 아래로 푹 꺼지고 우측으로 갈수록 기울기폭이 너무 커져요. 결론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플레이타임 외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변명은 그냥 진짜 변명을 위한 변명이고 진짜 이유가 아닌 것 같아요.
21/07/30 15:23
맞습니다. 초심자는 크게 신경을 안쓰고 있는걸로 보여요.
그나마 이번에 추가된 엔피시들이 초중반 성장의 발판을 역할을 조금이나마 해주고는 있는데 산적해있는 다른 문제점들이 많다보니 이런 부분이 크게 다가오지는 않네요. 데미지 너프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했던 부분이긴 했지만, 리그 메카닉, 아틀라스 개편 같이 기존 컨텐츠를 다듬는 일도 동시에 진행했어야 했는데 그런게 전혀 없이 오히려 다방면으로, 특히 QOL과 밀접한 부분까지 너프를 시키다보니 더 터져버렸죠. 심지어 요즘 개발진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쳐버려서 더욱 불타고 있는 느낌입니다. '유저수 하락은 예상했다' 같은 말을 보면 GGG의 개발 방향은 확실해 보이는데 과연 이게 게임에 득이 되는 결정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21/07/30 13:34
여전히 네크는 할만하고 할배 금단의 토템도 숨은 꿀로 각광받고 있죠
그런데 이 두 빌드가 그동안 유저들한테 심하게 외면받던 클래스고... 초반 액트밀기 빡센데서 1차 탈락, 밀고나서 할 빌드도 매력있지 않아서 2차 탈락 탈락 버텨낸 사람들끼리 하다보니 유저수가 급감해서 리그 중후반에 나오던 어중간한 템들 거래가 안되는 현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요. 저처럼 제작, 장사 위주로 게임 즐기던 사람들도 흥미가 생기지 않네요. 네크로 시작했는데 내가 뭘하는건가 싶어서 오컬 부식으로 넘어가려고 하는데 그냥 천천히 간좀 보다가 해봐야겠습니다.
21/07/30 14:15
액트는 예상보다 밀기 수월하던데....
매 시즌 톡식으로 진행하니까 숙련도가 쌓여서 그런지 난이도 상승은 별로 체감이 안되더라구요. 아직 야엑 하나줍지 못한 쪼렙 ㅠ ㅠ
21/07/30 14:17
플라스크가 쪼들려서 그렇지 톡식은 할만하더라구요. ( 전통의 국밥빌드 )
시즌 이틀만에 접긴 했지만 톡식 레이더 73레벨 + 3차전직까지 무탈하게 렙업했습니다.
21/07/30 14:22
의식인가 수확2리그에서 개인적으로 유저가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핵슬이니 너프로 밸런스 잡아가는 건 맞지만, 이번에는 한 번에 왕창 너프했기에 문제죠. 너프폭이 너무 커요. 다크 소울로 갈거냐? 몬헌으로 갈거냐? 계속 이러면 poe2나와서 반등 못한다면, 결국 라이트 유저 다 빠질거라고 봅니다. 저 포함. 육아로 월요일에 제대로 시작했는데 이미 재미가 없어지고 있음. (3각성중인데)
21/07/30 15:52
디아3처럼 핵슬쪽에서는 새 시즌에 어느정도하면 질리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근데 이전은 벌어놓은 커런시로 이것 저것 해보고 싶은것과 제작해 보고 싶은게 많아서 많은 빌드하느라 시즌을 오래 했다면, 지금은 벌어놓은 커런시로 어떻게 하면 안죽을지만 걱정하고, 다른 빌드를 봐도 얘는 머가 취약해서 잘 죽겠지 정도만 생각나네요.
21/07/30 14:26
게임이 깊고 파고들 거리가 많은것과 게임 자체의 베이스 난이도가 높은건 다른 이야기지요.
제작진에서 유저들이 이 게임에 충성도가 높은 이유를 후자라고 착각하고 패치를 감행하지 않은 이상 이런식으로 못할것같은데... 저도 찍먹수준이지만 이번 시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될 정도긴 합니다. 특히 전 나만의 비주류 빌드를 좋아하는 편이다보니 더더욱...
21/07/30 14:34
어차피 솔플 겜인데 왜 자꾸 너프 일변도로 가는 지 모르겠네요.
지들도 접었다고 시즌 열리면 돌아오는 게임임을 더욱 인지하고 있으면서
21/07/30 14:46
이런 류 게임에서 액트를 어렵게 손을 댄다는건 정말 게임 개발자들이 어떤생각인지 잘 모르겠어요
다른 게임들에서도 가끔 이런짓 하는데... 게임을 즐기는 대부분의 유저들에게 이 게임에서 내가 재미를 느끼고 즐기는 컨텐츠, 구간은 따로 있고 POE의 액트같은 구간은 그저 매 시즌 이악물고 참고 노가다해야하는 지루한 구간일뿐이거든요 물론 그 구간에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도 분명 있겠습니다만 무조건 절대 소수일거라고 장담합니다 근데 이 지루한 노가다 구간을 자꾸 더 어렵고 열심히 하도록 하는 게임들이 있단말이죠
21/07/30 15:28
크리스가 'POE 액트들이 별로라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걸 만들 때의 우리는 아마추어들이었거든요' 같은 말을 했었는데
오히려 액트1 난이도를 높여버리는 선택을 했다는 게 상당히 의아스러웠어요. 아무런 위협이 없으니 지루하게 느껴진다는 생각인건지..
21/07/30 14:46
시즌 시작 후 일주일 중 딱 3일 하고 오프했습니다.
위에서도 말씀하셨듯이 너프가 심하다보니 오히려 내가 해보고 싶은 실험용 빌드를 못한다는 단점이 너무 크네요.
21/07/30 14:59
군단 때 입문해서 여러 빌드 해봤지만 가끔은 스타 포지 사이클론으로 무지성 매핑하는 게 그립긴 합니다.
그나저나 시즌초 액트 밀기 어렵게 한 패치의 방향은 결국 엔드 콘텐츠 소모의 지연을 위한 것 같긴 합니다만, 타르코프도 마찬가지고 이런 패치는 몇 시즌씩 해온 고인물들에겐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유입 뉴비들에게 타격이 제일 큰 패치죠.
21/07/30 15:28
피오이의 최대 장점은 내 설계에 따라 다양한 빌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스타터 시작 -> 자체 개발 똥빌드 마무리가 제가 피오이를 즐기는 방식이었고, 매 시즌 케릭터도 4~5개씩은 키웠습니다. 액트를 미는 건 늘 지루한 일이었죠. 그래서 액트 간소화, 비주류 스킬들 밸런스를 맞추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런데 지지지는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더라구요. 액트 어렵게, 보조젬 너프, 플라스크 이동속도 등 각종 편의성 너프... 트리거 스킬도 다 너프를 때리는거보면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트리거는 조건을 맞춰야 딜이 올라간다는 제약이 이미 있는데 그런건 고려안하고 니가 너무 편하게 하는게 싫어. 이런 느낌입니다. 피오이는 이미 배우기가 매우 어려운 게임이라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편의성을 해치지는 말아야죠. 액트는 가급적 빨리 밀 수 있게 해서, 앤드 컨텐츠인 맵핑 진입을 더 빠르게 해야죠 패턴 스킵이 싫으면 차라리 보스에 무적 페이즈를 넣던가요. 운 좋게 엑잘들이 좀 생겨서 바로 접기는 그렇고 사이러스만 잡고 접으려구요. 다음 시즌에 정신 안 차리면 점점 더 멀어질 것 같습니다. 늘 시즌 나오면 빌드 짜느라 정신없었는데.... 너무 불편하다보니 레이더, 패스파인더 아니면 빌드 짤 생각이 안 드네요.
21/07/30 15:32
대다수 유저들이 가성비 좋은 빌드(캐릭)로 빠르게 자본을 모으고 모은 자본으로 해보고 싶은 빌드(고성능, 컨셉빌드)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시즌 동안 2~3빌드를 해보는데
무지성 너프로 인해서 자본 모으기도 힘들고 성능이 안좋은 빌드는 손대기도 힘들어지니 사람들이 못버티고 다 떨어져나가죠 파티플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게임에서 너무 너프를 고집해요
21/07/30 16:05
시즌제 게임에서 더 약한 캐릭터를 왜 키워요 크크크
빡세게 키운 결과가 지난 2년동안 키운 캐릭들보다 훨씬 약하고 불편한데 뭐하러 한거 또합니까 다른게임하고말지
21/07/30 16:47
원래도 헥슬의 탈을 쓴 빡겜이었지만 점점 더 어렵게 만드는구만요.
야생거울 먹고 현타와서 접고 poe2 기다리고 있는데 맘에 안드네...
21/07/30 23:54
웃긴게 게임을 어렵게 만드는건 솔플 한정이에요.
쌀먹 빵먹 소리듣는 유저들 팀플레이하면서 오라봇 커스봇 달고 커런시 찍어내는(엠피리안같은)사람들은 아무 타격 없어요. 팀플이나 막던가 팀플은 그대로두고 혼자하는 유저들만 너프너프너프 플레이타임 늘리고싶으면 정말 어려운 컨텐츠를 추가해서 토끼공주들이 도전하게 만들던가 이번리그 전에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액트밀다 전직도 못하고 접고 매핑단계에 들어가는것도 정말 적었고 사이러스메이븐까지 따는 유저는 10%도 안되요. 근데 이걸 무지성 너프로 걍 무식하게 어렵게 만드니 다 떨어져나가는거죠. 거기에 그동안 엄청나게 쌓여온 리그컨텐츠들 다 그대로두고 그마저도 쓸만한것들은 무조건 너프. 쓰레기되버린 리그컨텐츠들 통폐합이나 하던지
21/07/31 01:38
어차피 poe같은거 할 나이대면 한국이든 외국이든 어지간하면 직장인들인데, 사실 라이트한 직장인 솔플러들한테는 액트 미는거부터 압박입니다
리그 전체 진행기간에서 차지하는 실제 시간 비중은 크지 않을지 몰라도 [직장인한테 귀한 시간 쪼개서 이미 수십번은 본 노잼 컨텐츠를 수십번은 돌린 스타터 빌드로 또 하라고 강요하는 것] 자체가 문제에요. 요새같이 오락이 넘쳐나는 시대에 말입니다. 접은 친구들 꼬셔봐야 야 액트 밀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이러면서 절레절레 합니다 다들...근데 그걸 난이도를 올려요? 선 씨게 넘었죠 크크. 액트 밀었다고 무슨 젖과 꿀이 흐르는 매핑이 기다리는것도 아니고요. 빡빡이는 포럼에서 고인물들이 액트 타임어택 자랑하면서 예전이랑 차이없던데? 이런 소리나 보고 있겠지만요.
21/07/31 03:38
패치노트 보고 디아3으로 넘어왔습니다. 무형 아이템 추가로 행복디3중입니다. 칼데산 나오고나서 처음으로 발라본거같아요 크크크.
POE는 3.7부터 쭈우우욱 너프만 때렸다고 사람들이 많이 화났는데 이번에 5연너프로 완전 나락갔죠. 대체제가 없는거처럼 패치하다가 대체제로 넘어간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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