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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24 22:46:04
Name 아우어케이팝_Chris
Link #1 http://upload2.inven.co.kr/upload/2019/05/08/bbs/i16236667976.jpg
Subject [LOL] LPL식으로 가는 Neo-T1, 앞으로가 더 중요 (수정됨)
왜 자꾸 장사가 잘되는데??!

(저만 이 생각 한거 아니죠? 대체 이 팀이 왜 잘해지는 건데?)

티원의 감독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 후 벌써 2주가 흘렀습니다.

3승 1패라는, 나쁘지 않은. 아니, 사실 그 전 상황을 생각하면 선녀같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플옵은 상당히 안정감이 있고요.

오히려 1패를 해서 연승을 이어 나가던 시기의 흥분이 조금 식었기에, '네오 티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좋은 시점인거 같아 감코 경질 후 변화와 이후 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1. 책임은 프런트가 져야. 근데 왜 잘하는건데?

일단 서머 2라운드 감독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프런트가 책임을 져야 하는게 맞습니다. 좋은 일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 책임을 진다는게 '롤드컵 못가면 프런트 총사퇴' 뭐 이런 강수가 아닙니다.

(감독 선임도, 경질도. 모두 과한 '강수'를 둔게 문제인데 또 강수를 둬봤자 더 나빠질 뿐이죠.)

진짜 책임감 있는 행동은 '다시는 이런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잘 팀을 발전시키는 것' 그래서 이 일을 '성장 중 해프닝'정도로 만드는 일일 겁니다.

일단은 티원은 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최근 2주가 그 전보다는 팀 분위기는 좋았으니까요.

2. LPL 스타일로 간다?

T1 팀보이스에서 'LPL 스타일로 간다'는 말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원시원하게 해보자는 느낌일거 같은데요.

과연 티원은 전투지향적이고 적극적인, 한국인이 생각하는 'LPL'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가 디테일하게 보기엔 LPL스타일이 뭔지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거 같긴 합니다만)

저는 요새는 인게임만이 아니라 '팀 운영'에서도 LPL로 가려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LPL은 LCK보다 프랜차이즈 선수 위주입니다. FPX의 도인비, IG의 루키는 사실상 팀과 동의어죠.

감독은 오히려 프랜차이즈 급 선수를 보조하는 위치입니다. 한국처럼 확고부동한 리더라는 느낌은 분명 덜합니다. (LCK는 팀이 곧 감독인 팀은 제법 있습니다. 씨맥이 대표적이죠)

LEC LCS등 서양 메이저리그에서는 이 간극이 더욱 커지고요.

이런 면에서 이제부터의 티원은 프차 선수들 위주의 적극적이고 즐거운 게임 운영 + 에고 적은 관리형 코치진 이라는 체제를 구축한게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이게 정답일까요? 일단 모두에게 정답은 '확실히' 아닙니다.  팀 운영은 상황에 따라, 팀의 성향에 따라 적합한 방식이 따로 있다 생각합니다.

지금 티원이 아직까지는 티가 안 나지만, 결국은 코칭 스태프의 공백이 큰 방향에서 메타 해석 등에서 문제가 될 지도 모르지요.

다만 티원은 지금 확연하게 하나의 방향성을 선택했습니다. 손석희 대행 체제에서는 적어도 팀 방향성은 확실합니다.

애매하게 죽도 밥도 아니지는 않다는 거죠. 결과는 지켜봐야 겠지만요. 그리고 네오 티원 체제가 첫 시험대에 섰습니다.

3. 감코 경질 후 첫 패배. 지금이 중요

최근 2주는 티원이 힘만 합치면 '재능의 총합'으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기간이였다 생각합니다.

절륜한 라인전은 물론, 불리해보이는 상황도 순간적인 집중으로 이겨내는 전술. 약간의 틈만 보여도 미드 탑 2개는 찢는 공격적인 운영까지 말이죠.

샌박에게 덜미를 잡힐 때가 바로 지금의 기분좋고 신나고 적극적인 젊은 티원이 조심해야 할 하나의 약한 고리를 잘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적극적이고 좋은 분위기에서 생길 수 있는 '방심' 그 방심으로 (팀을 떠나간 에포트에게!) 바론이 나가고 그대로 패배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오히려 잘됐다 생각합니다. 플옵에서 나오는 거보다 지금 문제가 나오는게 낫지요. 심지어 고칠 수 있는 걸로 졌으니까요. 팀 단위로 시스템을 가다듬으면 됩니다.

(팀 사이즈, 재능의 총합이 부족하다면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의 티원이 이렇게 실패마저 극복하고 배우는 역량이 있다면, 또 팀이 한 레벨 업 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지금의 분위기 좋은 티원이라면 이런 문제는 충분히 고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4.옳은 결정은 없다. 내가 만들어낸 좋은 결과가 나중에 과거를 옳게 만들 뿐.

지금 티원의 방향이 옳은가. 그건 결국 미래의 성적이 결정한다 생각합니다.

사실 옳은 결정이란게 세상에 거의 없거든요. 후속조치가 중요하죠. 내가 이후에 최선을 다해서 그 결정을 옳게 만드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미래에 티원이 어떤 성적이 나오느냐에 따라 프런트도, 선수도, 현재 스태프도, 심지어 경질된 감코까지도 평가가 갈리게 될 겁니다.(당연히  잘되는게 모두에게 좋습니다)

'서머 2라 감독경질'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좋은 기억으로 남는 방법은, 미래의 좋은 성과 뿐입니다.

사실 넘치는 재능도 보여줬고. 팀합이 맞을 때 파괴력까지 보여줬습니다. 실패를 빠르게 털어내는 회복탄력성까지 보여준다면 정말 더 높은 성적이 기대되는 강팀의 반열에 설 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실상 플옵 다전제 전까지는 이게 마지막 미션이 아닐까 싶네요.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고, 앞으로도 모르길 바랍니다만) 지금 티원은 역대급으로 분위기가 좋아보이고, 재능들도 넘쳐보입니다.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팀원들이 단합하고, 희망을 잃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5.결국은 티원 프론트 말대로 '팀 합'

티원 프론트는 감독 경질이라는 초유의 사태의 이유를 '팀 합'이라 말했습니다.

병법의 고전 '손자병법'에서 손자는 전략의 기본요소 다섯가지를 뽑습니다. 도, 기후, 지리, 장수, 법인데요. 그중 가장 먼저 나오는게 '도'입니다.

네 '도리'할 때 그 도 맞습니다. 무슨 도교 같은 종교도 아니고 갑자기 왠 도리인가 싶습니다.

손자가 말하길, '도리'란 백성으로 하여금 윗사람과 한 마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즉 '국가의 단합'입니다.

전략에 다섯가지 요소 중 가장 먼저 나오는, 가장 중요한 일이 '단합'이라는 거죠. 단합의 가치.  이게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다 생각합니다.

드디어 팀 합이 맞기 시작한 티원. 앞으로 패배마저 극복한 더욱 단합된 티원의 모습으로 다음주에 보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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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21/07/24 22:47
수정 아이콘
실수들 있었지만 오늘 에포트 바론 스틸만 아니었으면 충분히 이길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방향 잘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2:58
수정 아이콘
티원이 졌어도 미친듯한 글 리젠이 없는게 그런 느낌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21/07/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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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페이커가 서머 시즌 기준으로 거의 제일 워스트였는데도 별말이 없는거도 에포트의 바론스틸 이슈 + 졌잘싸 때문인듯
21/07/24 22:50
수정 아이콘
에포트의 바론스틸은 재해였죠..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한판 졌다고 또 방향성 수정하고 선수교체하고 이런거 하지말고
지금 하던대로 해서 더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제는 진짜...선수교체는...심지어 양대인 감독조차 서머 2라 이후는 고정이라 했었죠 아마.

그래봐야 문제되는건 오너일텐데. 이렇게 정글적인 신인 정글러에게 이 정도 실수는 당연한 경험치 이벤트이자 치뤄야 할 값이란 생각이 드네요. (다전제서 터지지 않은게 너무나 다행인...)
프테라양날박치기
21/07/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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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같은 뉘앙스(질때 피드백이 감코의 능력인데 경질했으니 이게 어떻게 될 것인가)의 댓글을 불판에서 대충 한 30번 본것 같은데, 물론 이런식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다만... 롤판에서 감코의 영향이 과대평가되는것같다 생각하는 입장에서 보면, 그냥 [경질]이라는 사건때문에 티원이 이겨도 경질을 잘해서고 져도 경질을 했기 때문이고 지고 피드백을 못해도 경질을 했기 때문이다 뭐 이런 과대해석이 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냥 한발 떨어져서 보면 멀쩡히 양파 있을때도 티원은 오늘보다 3배쯤 핵못하고 멍청하게 졌는데 다음경기에서도 피드백 전혀 안되있고 이런일 수두룩했음... 그래서 딱히 있다고 대단한 변화가 있을것 같지도 않고 없다 해도 마찬가지다 생각합니다.

아 근데 이 댓글은 적고보니 본문 뉘앙스와는 좀 안맞네요. 그냥 불판을 보고 느낀 제 감상을 적은것에 가까운듯...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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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볼 수 있다' 라는 반대의 관점을 제시한 것이었습니다.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지금 충분히 (어쩌면 과거보다 좋은) 피드백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ioi(아이오아이)
21/07/2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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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감독이 +플러스 할수 있는 건 얼마 없지만 -마이너스 할 수 있는 건 무제한이다."] 논리의 연장선이죠

당장 감코의 영향이 얼마 없다면, 갓대영의 한화는 쵸비 빼고 다 쓰레기 팀원인 거고, 히라이의 KT는 도도듀오 빼고는 1군급 자체가 아닌 건데

그럴 수는 없으니까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1/07/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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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플러스 할수 있는 건 얼마 없지만 -마이너스 할 수 있는 건 무제한이다."] 이거는 약간 공감하는 부분인데, 3번의 핵심은 [감코 경질을 안했다면 큰 +(피드백)을 해줬을것이다] 라서 그닥 동의가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제 견해도 ioi님의 첫문장에 가깝습니다. 감코의 - 영향은 꽤 큰데, +는 별로 없음. 그리고 피드백을 대박 잘해주고 이런건 결국 +에 가깝기때문에 있었다 한들 애초에 큰 의미 없었을것이다.
ioi(아이오아이)
21/07/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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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견해는 "감독이 +할 수 있는 게 얼마 없다면, -마이너스 할 수 있는 것도 얼마 없는 거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감독이 +플러스 할 수 있는 것도 휠씬 많다. 라서요.

실제로 많은 팬들의 직감과, 생각과는 다르게 야구감독의 WAR 수치는 최고 +2와 최악 -2 에서 결정되거든요.
프테라양날박치기
21/07/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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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각자의 생각에 달린 부분 같네요. 다만 [야구감독의 WAR 수치는 최고 +2와 최악 -2 에서 결정되거든요.] 저도 이걸 알아서 감코 영향에 회의적인겁니다. 롤 다음으로 좋아하는게 야구인데, 그 야구에서 감독의 영향이라는게 생각만큼 대단치 않더군요.

인게임 개입조차 전혀 못하는 롤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까... 물론 롤 특성상 야구처럼 신뢰성있는 통계가 나오기 어려우니 앞으로도 정답은 나오기 어렵겠습니다만.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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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정답이 있을까 싶습니다. 감독이라 해도 팀마다 롤이나 리더십 스타일, 방식이 다를거라.
확실한건 '망칠수는 있다' 인거 같습니다. 물론 이 이상은 팀 관계자도 아니고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리더란 그런 자리죠.
프테라양날박치기
21/07/2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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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애초에 답이 없음... 결국 뭐 믿음의 영역입니다. 대충 경험상 응원팀이 있는분들은 감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고, 응원팀이 흐릿한 사람들은 감코 이런거 별 의미 없다 생각하는 경향은 있는듯...
21/07/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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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작년 서머나 올해 스프링이랑 비교하면 맞는 방향으로 가는거 같긴 합니다. 성과야 못 거둘수도 있지만...
스덕선생
21/07/24 22:51
수정 아이콘
3경기 내내 페이커 폼이 안좋아보여서 힘들다 생각했는데 조합의 맛을 잘 살리더군요.
결과적으론 졌는데 적어도 서머 초반의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팀보단 나았습니다.
21/07/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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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은 다 있고, 그리고 팬 입장에서 가장 고마운 건 이제는 가만히 앉아있다가 지는 플레이는 안 하니까요.
져도 차라리 뭔가 해보고 던지기도 해보고 하면서 져야지...
개인적으로는 경질 발표날에 경기를 하는지라 오늘까지 싹다 0:2로 4패할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잔여 시즌은 작년과 다르게 운이 좋습니다.
T1보다 윗 순위의 팀과 싸울 경기는 젠지 하나밖에 안 남았어요. 작년에는 계단타고 올라가는 매치를 했어야 했는데..
심지어 농심, 담원, 젠지, 샌박 모두 서로와 싸워야 할 일정들이 2번 정도씩은 남아있죠.
오늘 경기 잘 수습하고, 분위기 좋다 하니 뭔가 잘 만들면 저희가 1라운드 때 보고 절망했던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습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3:0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일단 과정이 시원시원하니까요.
무엇보다 여러 경험상, 그리고 바뀐 플옵 룰 상. 결국 이 팀의 평가는 플옵에서 결정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지금 경기력과 일정 상황으로는 아무리 부정적으로 봐도 티원이 6위로 플옵이야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1/07/24 23:09
수정 아이콘
오늘 2세트만큼의 폼만 보여줘도 나머지 4게임 중에 절반은 가져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나 담원전 3세트 폼 보여주면 4게임 다 가져가는거구요.

감독코치가 중간에 경질된 팀에서 해볼 수 있는 건, 선수들의 재능을 믿고 좋은 밴픽을 해주는 것인듯 싶습니다.
오늘 경기는 샌드박스 감독코치진이 밴픽으로 선수들이 잘하는 조합을 예리하게 잘라간 것도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2세트도 잘 풀려서 다행이지 처음에 바텀 이득 못봤으면 무난하게 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바웃타임
21/07/24 22:55
수정 아이콘
오늘은 페이커가 좀 많이 저점이더군요. 이런 날도 있는거죠 뭐 ㅠㅠ

그리고 샌박은 역시 게임 재밌게 해요. 팬분들 응원할맛 나겠다 싶습니다

그래도 전반기 생각하면 선녀입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2:57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도, 바론스틸없이 스무스하게 이겼다면 '페이커 루시안 머 나쁘진 않았네~ 쏘쏘에서 굳정도~'로 넘어갈 일이였다 생각합니다. 결과가 과정을 만드는거 같네요
어바웃타임
21/07/24 22:59
수정 아이콘
물론 결과가 어느정도 반영될 수는 있겠습니다만.....전 오늘 이겼어도 폼은 좀 나빴다고 생각해요

비단 3경기 뿐만이 아니라요. 뭐 그렇다고 욕하자. 범인은 페이커다 이러자는건 아니고, 조금 아쉽다 이정도고

믿고 기다리면 다시 올라올 선수니까 믿고 기다립니다.
AdolChristin
21/07/24 23:09
수정 아이콘
이겼어도 나빴죠 루시안은
Dena harten
21/07/24 22:58
수정 아이콘
걍 올해는 기대를 놓아버린지라 앞으로는 이길때마다 개이득 지면 어쩔수없지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어이가 좀 없이 지긴 했는데 크크크.
다음경기 브리온 젠지 DRX 한화인데 플옵까지 폼 잘 끌어올렸으면 좋겠네요.
Hudson.15
21/07/24 23:00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오늘 경기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 바론 스틸만 안 당했으면 이겼을 경기였고, 몇 개 디테일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조금씩 쌓여가는 조각들이 괜찮다고 느낍니다.
플라톤
21/07/24 23:01
수정 아이콘
담원 아프리카 샌박 중에 1승 2패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2승 했고 1패도 선전했으니 만족합니다.
공항아저씨
21/07/2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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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오너가 탑 주도권 있는거 바탕으로 돌거북까지 들어가서 싸움열었고, 칸나가 합류 늦었죠.
2세트 오너가 바텀 주도권 있는거 바탕으로 두꺼비에 적정글 확인만하고 바위게 먹었습니다 <- 피드백된거죠. 탑에서 같은장면이었다면 칸나가 합류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탑에선 이게맞고 바텀에선 2세트가맞고)
이정도 피드백도 안되는 팀은 아닌게 확인됐으니 괜찮아요. 오너 공격성 덕분에 힘든게임 뒤집고 구마유시 슈퍼플레이(신짜오 W를 4번피하면서 한타하고 킬주워먹음)로 게임 이길 수 있었어요. 근데 바론스틸 에포트 알리스타 에 뺏길걸 예상하지못했죠. 이팀이 질때는 이렇게 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나의 변수라도 피드백 할 거리를 갖고 지면 되거든요. 이걸 개선하냐 못하냐가 이 팀에게 달린거죠 정상적으로 감코진이 없다보니 이걸 살리느냐 못살리느냐 역량은 오롯이 본인들이 짊어져야할거고.
Dena harten
21/07/2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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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랑 모멘트가 있어요....아예 없는건 아님....
21/07/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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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년 트리오 플레이가 적극적이라 이제는 도오히려 페이커 선수가 경기에서 얌전해보이는 정도라 (...)
피드백과 학습만 적절히 되면 생각보다는 더 좋은 결과도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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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더스트랑 모멘트가 있고. 당연히 그 외에도 분석가라던지... 여러 인력이 있을겁니다. 다만 방향키를 계속 쥐고 있던 롤드컵 경력자 리더십이 빠진건 사실이고, 그게 어떤 효과를 낼지는 지켜봐야 알겠죠? (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21/07/2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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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페이커-오너 조합이 사실상 첫 데뷔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 나오는 고점들은 꽤 의미가 있긴 합니다. 사실 오늘 졌고 페이커도 저점이라 말이 더 나오는 거지 지금까지 연승한 게 당시 감독 경질 시점으로 돌아가 팀 분위기나 기대 고려하면 신기한 일이었죠. 나름 하드한 일정이었는데..
21/07/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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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지금 티원이 추구하고 있는 게임의 방향성은 좋죠. 딱히 LPL 스타일이라기보다 보다 더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자는 취지가 강합니다. 모든 라인이 다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는게 보여요. 뭐 보이기에 따라서는 칸나 폼의 차이일뿐이다, 뭐가 달라진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시는 분도 있는데 팬 입장에서 게임 끝나고 전프로나 관계자 리뷰 하나하나 챙겨보면 디테일 차이가 그냥 엄청납니다. 여전히 우리쪽 지역 장악 측면에서 아쉬운 시야운영조차도 최근 2주간 나아진게 더 많다고 볼 수 있으니..

지금 티원은 여전히 탑이나 바텀위주로 게임을 하고 미드는 안티캐리나 다른 라인 지원을 하는 식으로 역할 분배를 하고 있는데, 대신 과거보다 미드에 약간 더 리소스를 줘서 게임 밸런스가 어그러지지 않도록 하는 균형이 더 좋아졌고, 그래서 칸나가 안풀리거나 터뜨리는 게임이 아니더라도 사이드 운영으로 기회를 보다가 과감한 설계로 골드차를 줄이면서 게임을 반전시키는 장면들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한번 불리해지면 케리아가 뭐 안하면, 페이커가 뭐 안하면 이벤트 하나 없이 무기력하고 팬이 봐도 노잼소리 나오는 장면이 많았어요. 아쉬운 것과 절망적인 것의 차이는 크죠. 전자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라면 후자는 그냥 답이 없는거니까요.

선수 개개인의 폼을 더 끌어올리고 실수한 부분을 피드백으로 고쳐나가면서 밴픽과 메타파악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맞춰나간다면 분명 팬들의 입장에서 아주 희망적인 흐름이라 봅니다. 어차피 정규시즌에서 최대한 경험치 쌓는게 더 중요하고, 플옵가는 걸 목표로 거기서 승부를 봤으면 합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2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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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승패를 떠나 어려워보이는 상황을 보는'각'이랄까요 그런게 놀라운 장면이 몇 있었습니다. 이런건 단순 라인전이 아닌 팀 단위의 역량이라 희망은 있다 보입니다.
21/07/2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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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지난 4경기 모두 지는 게임에서도 무기력하게 밀리는 그림은 안나왔습니다. 오히려 밴픽에서 좀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겠다, 운영이나 시야장악에서 약간 개선시키면 더 좋았겠다 이런식으로 특정해서 고쳐서 나아질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다는게 개인적으로 정말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 비록 지긴 했어도 선수들이 기세 잃지 말고 계속 이방향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살려는드림
21/07/2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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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거보다 티원 경기가 재밌어진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했어요
21/07/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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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스타일 너무 의식하다가 고꾸라질거같은데
작년 MSC T1, 스프링때와 다르게 갑작스럽게 공격적으로 돌변한 T1 그당시 초반에는 모두가 LPL스럽다고 공격적이라고 호들갑떨었는데 실수투성이에 결국 광탈하고 그러고선 더 수비적으로 변했죠. 그러지만 말길
시노자키 아이
21/07/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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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인데... 그냥 3세트 1픽으로 비에고 말고 라이즈 잡았으면 어땟을까 싶네요.
라이즈는 진짜 안할꺼면 줘서도 안되는 픽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 지난주 단독 인터뷰에서 라이즈 지겹다고 한게 이런 스노우볼이?
3세트 정밀 루시안이 아니라 마법 루시안 픽... 팀적으로 이해는 되는데... 이거 진짜 루시안 너무 함정 같습니다.
21/07/24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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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루시안 구도는 안그래도 전자가 좋은 흐름인게 여러차례 나왔는데 심지어 정글 구도에 바텀까지 밀려서 사실상 초반구도만 놓고 보면 밴픽부터가 아쉬웠죠. 그냥 아지르 했으면 나았을텐데... 루시안은 여러모로 조건 많이 타는 픽이라고 봅니다. 사실 밴픽이전에 페이커가 드래곤 둥지쪽에서 알리 잡고 바로 뺐으면 또 게임이 몰랐을텐데, 루시안 픽자체가 좀 객기에 가까운 픽이었다고 봐요.
시노자키 아이
21/07/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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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단, 알리스타 잡고 뺏어도 점멸 쓰면서 잡은거라서 다음턴 미드 삼인갱으로 죽는건 매한가지였을겁니다.
저는 그것보다 초반 뻔한 신짜오 갱을 당해준게 더 컷던 것 같습니다.
21/07/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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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건 미드 다이브로 만회했다고 봅니다. 루시안이 그 갱을 안당해주려면 결국 루시안이 라이즈한테 선 푸쉬 주도권을 내줘야 하는 그림이 나오게 되는데 이러면 루시안 한 의미가 더 없어요. 그냥 거리 더 잘재고 그랬으면 되긴하는데... 그보다는 애초에 루시안이 미드 리드를 잡기에는 신짜오가 무서워서 뭘 할수 없었던 그림에 더해 탑, 바텀 둘다 지거나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없는 구도였다는게 더 컸다고 봐요. 예를 들어 탑이나 바텀 어느 한쪽에 라인전 강한 조합을 꾸렸다면 루시안으로 끌리는 어그로가 분산됐을겁니다. 이러면 루시안쪽에 포커싱이 되더라도 그만큼 탑이나 바텀에서 리드를 잡을 수 있었고, 페이커도 굳이 줄타기 하면서 미드 리드 잡으려고 할 필요도 없었겠죠. 이게 최근 T1의 밴픽 패턴과 주 운영 방식인데 3세트는 좀 다르게 가려고 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근데 결과적으로 보면 너무 모험이었고, 실패였죠. 그러고도 그래도 무기력하게 그대로 밀리지 않았다는 점은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이미 그렇게 루시안이 꼬인 이상 사이드 구도 자체가 안잡히니 루시안이 게임에서 지워질수밖에 없었죠.
조미운
21/07/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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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적당한 시기에 잘 졌다고 생각합니다. 바론 천재지변도 있었고, 샌드박스도 잘 하더라고요. 어차피 1-2위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플옵 때까지 팀 경기력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게 최우선 목표죠.

T1 다들 잘했고 오늘은 오히려 페이커가 아쉬웠는데, 페이커는 라이즈를 어떻게 상대할지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라이즈+짜오 상대로한 루시안은 전혀 메리트를 보여주지 못했네요.
이정재
21/07/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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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게 스토브리그때 그린 그림이죠
트럭으로 엎어진거고
21/07/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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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ls 코치가 확정인 상황에서 의미없는 가정이죠... ls가 분석하는거 보면 운영이 더 정적인걸 선호하는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최근 경기 중계하는거도 보면 다른 프로들과는 다르게 혼자 딴소리해요.
이정재
21/07/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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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로는 티원에서 그정도 발언권을 가지기가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양파는 직전시즌 롤드컵 우승 코칭스태프였고...
21/07/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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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가 발언권을 가지고 말고를 떠나서 ls가 와서 자기 코칭 안들었다고 무슨 말을 했었을지부터 감당이 안되는지라... 그래서 다른 팀 팬분들 보고 ls 데려가쉴? 하면 뭐 ok 하시려나 모르겠네요. ls 전력을 보면 절대 지금하고 매칭할 수가 없는데, 뭔가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권한에 대한 부분은... 그냥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게 선수들이 마냥 ls 무시한다는거도 말처럼 쉽지 않아요. 어떤식으로든 개입이 될텐데, 그점에서 무슨 긍정적 요인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톨키가 분석 하나 잘못했다고 극딜을 먹었는데, ls 최근 중계하는거 보면 한술 더떠요.
21/07/25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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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소리죠.
21/07/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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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습니다.
무지성으로 눕거나 주는게 아니라 항상 주더라도 교환할 생각을 합니다. 불리해도 던지는게 아니라 자기 강점을 생각해서 도박을 해요.
왜 이제 이런 모습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전 코칭 스텝이나 안 나오는 선수들 범인 찾기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바론 스틸은 쓰라렸지만 아픈 손가락이었던 에포트라 칭찬해 주고 싶네요. 상황상 충분히 던질 가치가 있던 플레이였습니다.
네오크로우
21/07/2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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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도 이렇게 지면 뭐~ 바득바득 들이미는 모습 좋았습니다. 거기다 뭔가 샌박이랑 합도 잘 맞아서 정말 경기 재밌었네요.
21/07/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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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화끈해져서 보는 게 즐겁습니다.
공항아저씨
21/07/2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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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원전 아프리카전도 이겨내면서 체급이 부족한 선수들은 아니라는걸 증명했으니 (특히 칸나) 그냥 피드백에서 가닥만 잘 잡고 패배 후 일어나는 능력만 갖추었길
공항아저씨
21/07/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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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조합이 작년 서머부터 나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정글은 엘림) 그런점에서 많이 아쉽네요. 뭐하러 클로저 콜업시키고 계속 커즈테디쓴건지. 리그 팬들도 경기 보면 알죠. 확실히 다르다는걸
네오크로우
21/07/2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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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로 보면예전에 줄건 줘~~ 할 때는 그냥 아낌 없이 줬는데 이번에는 인원 배분 하면서
내가 그거 줄게, 근데 우린 두 개 가져갈 거야~ 하는 운영 멋있었습니다. 예전 전성기 지투도 쪼금 생각나고..

어쨌든 첫 번째 경기는 대놓고 팬이라고는 말 못하지만 올해 스프링 1라 때 정말 소년만화 같던 듀렉스에 푹 빠져서 여태 응원했는데
거의 몰락에 가까운 경기력 보고 내상 좀 입었는데 티원vs샌박 전은 정말 재미나서 만족합니다.
안철수
21/07/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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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비해 제일 아쉬운건 구마유시네요.
테디 흉내를 내는건지 플레이가 매력적인 날라리에서 범생이로 변했음...
21/07/2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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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구마유시가 아쉬운점이 있었나요? 오히려 상황이 정말 안좋을때도 최고수준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보는데
안철수
21/07/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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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못했다는 말은 아니고
스프링땐 우지 냄새났는데 섬머엔 테디 느낌이랄까...
21/07/25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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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는 원딜이 숟가락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원딜에게 맡겨진 임무를 신인이 메타에 맞게 바꿔가면서 할 수 있는건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발적일 수도 침착할 수도 있다는건 장점 같아요
21/07/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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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기조부터가 테디하곤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서머 시즌의 테디는 라인전 제외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좀 불분명했어요. 그리고 1세트에서 바루스가 헤맸던거 정도가 아쉽긴 해도 계속 그런 모습이 나오는건 아니고, 2세트 3세트는 상황 고려하면 거의 최선의 플레이를 했었죠. 그리고 스프링때보다 지금이 기량이나 균형, 그리고 변수를 만드는 지점까지도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우지같다는게 칭찬일 수도 있지만 저는 원딜에게 있어서 최선의 방법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딜이 계속 뭔가 판을 만드는 장면이 반복된다면 그건 그 팀에 문제가 있는거라고 봄...

테디는 사실 안정감의 대명사처럼 이야기가 되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극후반 한타'에서 장점이 있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교전각에 계속 참여하는 구마유시와 비교하면 이점이 확실히 아쉬워요.
21/07/25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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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마유시 미쳤던데요;;
Nasty breaking B
21/07/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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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까진 말씀하신 느낌이었을 수도 있는데
오늘은 엄청나던데요 크크 직스 거르고도 3세트 적레드쪽 교전에선 감탄이 그냥
Polkadot
21/07/25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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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경기를 보면서 느낀게 페이커에게 칼챔주면 안되겠다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느낌도 없고 투자도 없고 해서 밴픽 상황에서의 이점 외 뭐가 득인질 모르겠어요.
21/07/25 01:24
수정 아이콘
오너가 스프링 때 페이커랑 뛰어본 적이 없어서
스프링 성적만으로 평가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같이 경기하는걸 보고싶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네요
챔프마다 숙련도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이건 시간이 메꿔줄거라 생각합니다

프젠디한 남았는데 2승 이상만 찍어주면 좋겠네요
21/07/25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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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11승을 목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레니안
21/07/2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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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사고만 아니었어도 늘 그랫듯 티원의 승리공식인, 잘 큰 칸나가 한타마다 대활약해서 끝내는 그림이었죠.
다음 경기도 여전히 칸나 위주로 갈 겁니다.
다만 샌박과의 1경기에서, 칸나는 잘해도 외부환경으로 인해 캐리가 막힐 경우 티원이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해법은 아직도 미지수입니다.
20스프링엔 칸나가 막히면 3코어 갖춘 테디의 테사기모드가 캐리해줬는데 지금 티원은 칸나 봉쇄당하면 어떻게 뚫을 것이냐에 대한 대답이 아직 나오지 못했습니다.
천혜향
21/07/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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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전 고전하는 이유도 티원이 칸나위주의 전략밴픽전술을 짜기 때문이죠.(기인고사..)
티원의 칸나 고립화정책은 장기적으로 보면 좋지 않을수 있는데 만약 바텀이 상대를 푸싱하고 먼저 집보내고 강가를 장악하는 수준까지오면 상대 정글러가 붕뜨게되고 거기서 큰득점이 나올확률이 높죠.
유기적인 움직임은 나쁘지 않은데 세밀한 플레이가 좀 많이 부족한 팀이죠.
연습을 더 해야합니다 그리고 시야잡는거는 기초부터 다시 배워야할거 같아요.
전투부분에서는 꽤 괜찮은 포지셔닝을 하는 팀이지만 헤맬때보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다 내주다가 게임끝나거든요.
그런걸 방지하려면 페이커가 뭐가되든 새로운거 하나들고 미드찢는퍼포먼스 나오긴해야합니다.
21/07/25 08:27
수정 아이콘
커즈랑 테디가 노잼 경기의 원인이었던듯. 지금대로 좀더 세밀함만 기르면 플옵때 사고 한번 칠거 같네요.
올해는다르다
21/07/25 08: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이브로 못봤는데 다시보니까 음..
이렇게 경기해도 게시판에 불이 난다고? 싶은 경기네요 당장 이겼던 아프리카전보다도 눈에 띄게 더 잘했는데..
공항아저씨
21/07/25 15:31
수정 아이콘
되게 잘했죠.. 불리할수록 무난히 질 생각을 안하는게 보기 좋아용
장고끝에악수
21/07/25 09:1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다시보고나니까 티원의 미래가 더 유망하던데요?
팀의 중심 전력의 5할인 미드라인이 많이 저점이었는데도
팀이 이정도로 비벼준다? 플옵이 궁금합니다
스테비아
21/07/25 13:47
수정 아이콘
팬인지 가스라이터인지 피드벡할거안할거 구분못하는 곡소리는 버립니다 이제 크크 아 PTSD온다
티모대위
21/07/25 14:16
수정 아이콘
타팀팬인데, 티원 잘나가는건 제 입장에서는 소올직히 별 관심이 없고
티원이 이기건 지건 페이커가 좀 잘했으면 좋겠는데요.. 팀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충분한 기여도가 있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인게임 장면에서 페이커의 대활약이 보고싶은 요즘이네요 하하..
아이폰텐
21/07/25 15:09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루시안이 몸에 안맞는 옷인데 억지로 시도해보다 망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지르, 트페, 라이즈 위주로 돌리면서 세트나 레넥톤같은 픽만으로도 지금 미드는 충분히 해볼만한 시대라...
pzfusiler
21/07/25 17:17
수정 아이콘
lck서 팀이 곧 감독인팀이 제법있다기엔 그냥 씨맥 하나뿐이지 않나요? 그 이전에도 씨맥만 있었던거 같은데 10개중에 1팀이 제법있는건 아닌거 같네요 lpl에비해 감독권한이 크다고하면 몰라도
21/07/25 19:10
수정 아이콘
T1은 이제 플옵이나 그 후에 라이즈 벤을 가정하고 게임플랜 준비 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탑은 칼챔으로 간다는 플랜 고정같고 정글 미드가 탑 커버해주는게 초반 전력인듯 한데 라인클리어 빠른 라이즈로 실험은 끝난 것 같고 이제 라이즈 벤이나 뺏겼을 때 궁으로 합류가능한 갈리오나 라인압박을 넣어서 상대미드를 묶어두는 루시안 써본 듯 하고, 정글은 초반 2대2 교전 위주 주도권 있는 픽 봇은 라인전 최소 반반만 가도 후반에 딜 더 잘 넣을 수 있다고 보고 후반 딜 포텐 높은 픽으로..
21/07/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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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나왔을때 거의 바로 보고 댓글도 단 글인데 뜬금없이 제목보고 M5 식으로 가자! 생각나서 웃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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