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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3 12:12
티원은 원래 눕는다는 이미지가 강하고 유독 장시간 경기에 임팩트 강한 경기들이 많아서 그래 보이는 면이 많긴 하죠.
저는 티원 눕고 말고를 떠나서 픽 좀 잘했으면 좋겠어요.
20/07/13 12:14
전 T1이 누워도 좋은데, 퀄리티 높게 상대방 숨막히게 누웠으면 좋겠습니다. 누워서 롤드컵 먹을 수 있는 운영과 실력이면 납득합니다.
저도 어제 실망한건 눕는 퀄리티, 인게임과 밴픽 등이 너무 실망스러웠다는 겁니다.
20/07/13 12:21
근데 라이엇이 그걸 못하게 막았죠.
장로드래곤의 즉결처형이나 바론, 용 영혼, 시야를 먹는 것의 한계 등. 결국 T1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MSC때 성적은 안 좋았어도 방향성은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다시 회귀했는지 의문이네요.=그것도 더 안 좋게=
20/07/13 12:25
저는 젠지 1경기 이긴게 크다고 봅니다. 그때도 차라리 졌어야 됐어요. 응원하는 팀이 졌어야 된다는 개소리 하는게 슬프긴 하네요. 플옵만 가면 무조건 이겨준다는 믿음이 아무래도 많이 깔려 있긴 하나봐요.
20/07/13 12:29
젠지전 1경기 이기고 '영혼줘도 우리는 후반가면 무조건 이길 수 있어!! 우리는 후반의 T1이니까!!' 이렇게 판단한 걸까요...?
아, 그건 좀 아닌데 ㅠㅠ
20/07/13 12:34
그럴 리가 있겠어요. 젠지전 1경기 때 모두가 입을 모아 젠지가 못굴렸다고 신나게 깠는데요.
가끔(T1은 좀 자주 같은데) 밴픽을 박을 때가 있고 다이나믹스 전에선 그게 2, 3세트 연속으로 터졌다고 봐야죠. 막상 서머때 T1이 눕기만 하다 이겼나요? 아닌 거 같은데.
20/07/13 12:32
정규+플옵기준, 분당킬/뎃보면 킬 확실히 안나옵니다.
분당킬 뎃 합 jdg 0.42 0.30 0.71 t1 0.35 0.23 0.58 g2 0.59 0.43 1.03 c9 0.55 0.24 0.80 뭐 리그 분위기가 다르기도하지만..
20/07/13 12:48
킬수만 따지면 분당킬이
lpl 0.83 lck 0.65 lec 0.74 lcs 0.64 위 팀들의 분당킬/리그평균분당킬 계산해보면 0.50 0.54 0.80 0.86 순이니 리그 내에서 C9 > G2 >>> T1 > JDG
20/07/13 16:09
분당킬이라는 지표는 원래 킬만이 아니라 킬+데스/분 입니다. 분당킬+데스, 또는 분당 아군과적군의킬수합 의 줄임말이겠죠. 즉 징동 T1의 분당킬은 0.71 0.58 입니다.
20/07/13 12:36
사실 경기시간 좀 늘어나도 죽도록 치고박고 싸우면 보는 눈이 즐거우니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가끔씩 나오는 용전령 죽는 숫자가 챔피언 죽는 숫자보다 많거나 그럴때가...
단적으로 어제 rng vs edg 2세트 같은 경기가 좀 길어져도 모두 다 만족했을 겁니다.
20/07/13 12:41
잘 눞는 것의 조건이 좀 바뀌었어요..
용을 먹으면서 누워야합니다.. 상당히 모순적이죠.. 용을 먹으면서 누워야한다니.. 근데 용을 안먹으면서 누워버리면 결국 상대방 3용 타이밍에 치명적인 가불기에 걸려버리고 4용이라도 주는 날엔 겜이 정말 힘들어집니다. 해외리그에서도 상위권팀들 눞는경우 있는데 잘 보면 어떻게든 용을 스마트하게 챙겨가면서 눞더라구요. 눞는 것의 개념이 좀 바뀌었다고 봅니다. 줄건줘~ 하면서 눞는게 아니라 스마트하게 상대방의 턴을 낭비하게 만들면서 자신들의 시간을 기다리는 개념으로요. 그런면에서 어제 t1은 별로였어요. 리드하고있는 상황에서도 오브젝트 1분전이 판단이 매우 별로였음
20/07/13 12:44
어제는 진짜 기본적인 공식을 무시해버렸죠. 그동안 오브젝트 판단에서 좀 불안하다고 생각했는데 문제점이 제대로 터진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20/07/13 12:45
어제 T1은 별로였는데 작정하고 잘 누울 때 T1은 상대 용 잘 끊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근데 아무도 그 얘기 하시는 분이 없어서 좀 신기했어요. 오브젝트 획득률도 서머에서 꽤 높은 편일 걸요?
20/07/13 17:10
어젠 진짜 이상했어요 전령도 안먹어 용도 그냥 편안하게 줘 1세트랑은 완전 다른팀인줄 알았어요 오리아나, 룰루 픽의 문제인건지 코르기때와는 플레이 자체가 소극적이고 위축되 보였어요
20/07/13 12:55
동감합니다. 용을 먹으면서 누워야 잘 눕는 거지, 용을 안 먹으면서 눕는 건 그냥 지겠다는 거죠. 라면을 끓이고 싶으면 맛있게 끌여야 하는데 맛없게 끌여놨으면 걍 져야죠 뭐
20/07/13 12:43
근데 이건 상대하는 팀 입장에서도.. T1이 워낙 실수를 잘 받아먹는 팀이라서 섣불리 뭘 하기 꺼려지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진짜 담원처럼 노빠꾸로 들이대는게 제일 무섭긴해요.
20/07/13 12:44
스프링 결승 구도자체가
굴리는 tes vs 받아치는 징동 느낌이였죠. 1,4세트 실제로 앞서가다가 넘어진거라.그리고 더 재밌는건 tes가 이긴세트 픽은 빅토르/코르키였...
20/07/13 12:44
눕는팀일수록 인게임 상황에 따라 목표 설정과 변경이 명확하고 정확하게 바뀌고 모든 팀원 하나하나가 수행해야 하는 개인 미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할것 같습니다.
20/07/13 12:48
지금 만약 티원이 스마트 하게 눕고 싶다면 오브젝트 운영과 이해 자체를 싹 바꿔야됩니다
용 나올 타이밍때 페이커 테디 커즈/엘림 에포트가 무슨 선택을 하는지 보시면 됩니다 정글 서폿이 열심히 시야 잡아놓고 용전투 대비 하는 모습 보여줍니다 근데 페이커 테디 뭐하나요 미드 웨이브나 사이드 웨이브 그거 한웨이브 타는걸 못견뎌 해서 끝끝내 그거 밀다가 용나올 시간 다 되서 템 사고 그냥 걸어옵니다 뭐 어쩌자구요 다른 팀들 바보입니까 그 시야 다 지우고 역으로 시야잡은 다음에 정글 서폿 때려서 용 둥지 시야밖으로 쫓아 내는데 그럼 용 나와서 상대방 치는데 그제서야 다섯명 다 모여서 우왕좌왕 하다가 용 먹고 상대방 도망치거나 거기서 한타 걸다가 망하고 이거 이렇게 된지 꽤 됐어요 심지어 19년도에도 그랬습니다 .. 분명히 코치가 됐든간에 감독이 됐든간에 피드백을 했을텐데 전혀 안고쳐집니다 좀 심각해요
20/07/13 13:05
차라리 그럴거면 상대보다 먼저 라인 밀고 집 갔다와야 하는데...
라인 받아먹고 집 갔다오니까 너무 늦어있죠. 진짜 19년에도 이런 모습 보여준 적 많아요. 이번에 이게 제대로 터진거고.
20/07/13 13:23
더도말고 덜도말고 이거 외에 t1의 약점을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작년에도 국제전에서 선수들이 따로노는 모양새가 나온게 한라인 더퍼먹는 여기서 나왔어요
20/07/13 12:48
줄건줘의 문제가 아니라 줄건주되 공짜로 주면 안되는데 공짜로 주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LPL에서도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불리하게 되더라도 줄건 주되 절대로 공짜로 안주는 마인드로 팽팽하게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지의 차이라 봅니다. 하위 팀들은 거기서 선을 자주 넘거나 아니면 "줄건줘."하면서 뒤로 빼는 팀들이죠. EDG가 역전패 당한게 EDG가 집중력 풀어지면서 계속 잘라먹힌게 가장 큰 이유지만 그게 가능한 이유도 RNG가 상대가 던지는건 언제든지 받아먹을 수 있게 팽팽하게 대치를 했기 때문입니다. 확실하 LCK팀들은 이부분에 있어서 경험치가 모잘라요. 아직도 니턴내턴의 잔재가 남아있는거죠.
20/07/13 13:04
T1이 눕는건 미드정글이 약해져서죠.
저번 포스트시즌의 대활약으로 묻히는 감이 있는데, 저번 시즌부터 페이커는 약한 미드라이너 상대로도 별반 맹위를 못 떨쳤습니다. 이건 글의 주제와 좀 상관없는 내용인데 줄건줘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씁니다. 제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팬, 해설들이 줄건줘 메타라고 비난해서 그런지 국내 상위팀들은 오히려 손해는 무조건 안 보려고 드는 모습을 자주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DRX 담원 / 한화 젠지 2세트입니다. 상대의 빠른 판단에 손해를 입었을 때 침착하게 가다듬고 복구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실력을 믿고 덮치더군요. 이게 젠지의 한화 상대할때처럼 약팀 상대로야 잘 먹힙니다만, 세계레벨에선 오히려 줄건줘보다 훨씬 위험한 플레이라고 봅니다. 줄건줘는 적어도 상대가 강하다는 근거라도 있지, 이건 근거 하나 없으니까요.
20/07/13 13:07
정글은 스프링에서 클리드를 꺾고 우승하긴 했지만 체급면에서는 확실히 떨어진 게 맞고.
미드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너무 다르니까. 좀 웃기긴 합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하는 것처럼 정규에서도 해줄 수 없나? 이런 생각 들 정도로. 페이커가 마인드셋을 바꾸면 좋겠는데...그게 쉽지 않은 게 문제네요. 진짜 생각 같아서는 뇌 리셋시키고 13년~15년으로 돌려보내고 싶을 정도.
20/07/13 13:31
이것도 참 웃긴 게... 정규리그에선 이제 쵸비 쇼메가(지난 스프링 때는 +비디디) 페이커보다 낫다고 그러다가 플옵 겪고 나면 그래도 아직 한체미는 페이커지! 이러는 게 몇 시즌째... 크크
20/07/13 13:32
정규에서도 플옵때처럼 해주면 안 되나..?
진짜...변화하는 속도가 느린 건가 싶기도 해요. 그래서 작년 롤드컵에서 헤맨 거 같기도 하고. 롤드컵은 아무래도 단기전이다보니.
20/07/13 16:56
뇌 리셋 문제가 아니라 노쇠화가 좀 왔다 봐야죠. 르브론처럼 말이예요.
게다가 이 팀의 문제가 플레이메이커가 페이커 밖에 없어서 보기보다 페이커가 맡고 있는 롤이 아직도 큽니다. 그냥 라인전 압살해버리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그게 지금은 안되는거라 봐야죠. 위험부담도 큰 팀이구요.
20/07/13 13:06
게임시간이 어려운 게 '잘할수록 게임시간이 짧다'라고 가정을 세운다면 가장 못하는 팀 역시 순식간에 압살당하기 마련이므로 게임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성적 및 경기력과 함께 고려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팀 상태가 좋고 나쁘고의 판단이 곤란한 편입니다. 예컨대 이길 땐 속도전으로 끝내버리지만 불리하면 최대한 성장할 시간을 벌어서 역전하는 강팀에게 평균 경기시간이 길다고 어휴 소극적으로 플레이하기 일쑤인 눕는 팀 이런 얘긴 잘 안 나올 겁니다. 실제로 정규시즌 승률과의 일차적인 상관계수(Pearson)가 가장 떨어지는 지표이기도 하고요. 역V자나 포물선형 관계를 적용하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Worlds 2014의 삼성 화이트, LEC 2019 섬머의 G2 같은 역대급 강팀들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는 한 축인 건 분명하기에 접근방법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처럼 승리경기만 취급하는 것도 흥미로운 방식이네요.
20/07/13 13:17
초반 15분 골드차가 +일 때 / -일 때 경기시간을 따로 분류한다... 같은 방법도 있을 거예요.
근데 그러면 겁나게 어려울 듯ㅠㅠ
20/07/13 13:31
1주에 경기는 20개. 다 합치면 최대 60세트네요. 한 패치 내에서 리그의 경향을 판단할 때 1주가 '너무 적다'고 하는 분은 못 본 것 같은데용. 플옵이라 상위권 팀끼리의 경기만 있기도 하고 준비기간도 꽤 주어진 다음이고요.
"줄건 주다가 이기는 팀은 우승하면 안 된다"는 주장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이 통계를 냈고, 그래서 '매치에서 이긴(->궁극적으로는 우승한) 팀의 승리 세트'를 골랐다고 설명했지요. 지적할 권리를 찾으려면 이유도 같이 쓰셔야겠지요?
20/07/13 13:41
이게 참 원래 야구에서는 오직 정규리그 기록만 적립히고 포시기록은 그냥 기록으로 둘 뿐 스탯으로 치지 않습니다. 스몰샘플은 가치 X 정규와 다른 비정상적 운영을 하므로 기록의 가치 X 라는 논리에서죠.
근데 몇년째 티원이 계속 리그에서 망하고 플옵가서 캐리해버리니까 정규리그가 가치가 너무 폄하당하고 있네요. 원래 기록도르를 할려면 정규로만 따지는게 맞긴 합니다.
20/07/13 13:47
4개 리그를 합쳐서 60개고, roqur님이 팀의 경기 스타일(눕느냐/눕지 않느냐)를 논하시는데, SKT나 JDG의 경우는 6경기밖에 포함이 안 되어 있죠. 이렇게 되면 오차범위를 고려할 때 평균이 더 높거나 낮다고 해서 실제 그것이 유의미한 차이일 확률이 무척 낮습니다. 1종오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가 없으니까요.
roqur님이 논문을 쓰시는 게 아니고 제가 peer review를 하는 것도 아니니 통계를 어떻게 돌려보셔야 한다고까지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만... 주장의 근거로 삼기엔 너무 약하다는 거죠. 이게 스프링 정규시즌 팀별 경기시간 평균과 리그 경기시간 평균 정도 되는 사이즈로 논의를 하면 어느 정도 경향성에 대해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보는데 솔직히 6경기는 너무 작습니다.
20/07/13 13:56
[실로 단순한 통계고 이것만으로 눕는다 안 눕는다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할 분이 있을 겁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사실 경기 오래 끌었다고 누웠다는 법도 없잖아요. 하지만 제가 롤잘알도 분석가도 아닌고로 그 모든 걸 다 고려해가면서 분석할 수는 없었고.... 그냥 일차적인 통계를 내서 판만 깔아봤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용.]
말 그대로 판 깔고 의견 내는 장으로 써보려고 글을 쓴 거고 T1이 타지역 우승팀이나 리그 평균에 비해 적극적으로 누웠다 안 누웠다를 제가 판단하려는 글은 아니었습니다. 주장의 근거로 삼은 적이 없어요... 그거랑은 별개로 "이긴팀은 꼴랑 6~9세트"이고, 이걸로 경향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지적은 동의합니다. 플옵과 정규시즌이 달라지는 팀이 상당히 많다고 봐서(담원, T1) 정규시즌을 빼고 플레이오프만 고른 겁니다만...
20/07/13 13:13
엥 이제 알았는데 [응원하면 안 된다]로 되어 있었네요
[우승하면 안 된다]라고 하려고 했는데. 저평가의 아이콘 vs 눕는 팀은 우승하면 안 된다 당신의 선택은?
20/07/13 14:35
그 외에 [이변의 연속]도 있습니다.
전 데프트가 직스 계속 고르고 칸나가 거의 솔킬머신처럼 뛰고 이래서 와 개신기하다... 이랬는데 [T1팬 호들갑 수준](왜곡 있음) 이런 반응이 와서 좀 놀랐었어요
20/07/13 13:32
눕는팀은 우승하면 안된다가 아니고 우승할수 없다가 맞습니다. 라이엇의 방향성이 그래요. 줄건줘에도 한계가 있어요. 이것까지 주면 안되는 지점을 더 상향설계 해야하고 싸울땐 싸워야합니다.
20/07/13 13:39
눕는다 안 눕는다는 경기시간보다 이니시에이팅의 질을 따져야 할 거 같은데
현재 공개된 통계수치로는 알기 힘드니 이니시에이팅에 대한 지표가 개발되면 좋을거 같긴 하네요
20/07/13 14:15
지극히 타팀팬의 시점에서는 처음부터 눕는다는 느낌은 아니고 불리해지면 좀 더 쉽게 후반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침착하게 잘합니다. 이 기준은 상위권팀들 사이에서의 비교입니다.
리그팬 입장에서는 1)티원이 스스로 변해서 다 후드려패고 우승 2)1이 안될 경우 티원의 방패를 뚫고 우승한다면 국제대회에서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거죠 저는 눕든 안눕든 lck가 롤드컵 우승하는 것을 보고싶은데, 작년의 티원이 실패했으니 올해의 뉴 티원이 하든 다른 팀이 하든 하는걸 보고싶을 뿐이예요. 응원하는건 다 개인의 자유죠
20/07/13 14:58
똑같은 시간 게임해도 체감상 흐르는 시간이 다른 거야 당연한거고... 티원 경기 보면 그래도 상대 2-3용쯤에선 끊고 어어 하다 한타꽝 역전하고 안내주던데 어제는 이래도 되나? 사장님이 미쳤어요! 수준으로 다 퍼주는 게 (그걸 또 이길뻔함) 빠에게나 까에게나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거 같네요
20/07/13 16:11
정확히 말하면 눕는 팀은 우승하면 안 된다기보단, 라이엇의 꾸준한 패치 방향은 눕지 말고 지속적인 교전으로 이득을 굴려나가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이 방향을 거스르면 점점 우승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죠.
T1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강팀이다보니 상황에 따라 이득 빡세게 굴려서 이기는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것보다는 누우면서 후반 한타 바라보는 운영을 더 선호하는 게 사람들 눈에 보이니까 비판의 대상이 되는 거구요.
20/07/13 17:10
게임시간을 눕는 플레이에 대입하는 건 아주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 합니다. 눕는다는게 후반을 바라본다에 의미라기 보단 전투로 게임을 풀지 않고 회피한다는 경향으로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티원은 눕는다는 프레임이 씌워져서 그런거다 이기는 경기 들고 와서 상대방 패는 경기도 있지 않느냐라는 말들을 종종 보는데 그래도 티원은 리그 상위권팀들에 비하면 확실히 교전을 회피하는 스타일인 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수비적인 스타일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보지만 월즈 레벨에서는 이런 수비력만으로 이기기에는 너무 강한 팀들이 많기에 말이 나오는 거죠...
20/07/13 18:15
솔직히 말해서 T1이 눕던말던 다른팀이 더 잘해서 이겨내고 도태되게 하면될일이라고 봅니다
T1은 자기들이 알아서할거고... 월즈 우승못했다고 티원욕할게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은 그들의 방식이 틀렸고 그걸 그냥 못바꾼거 뿐인데... 요즘은 젠지나 DRX 담원 많잖아요 다른방식으로하는팀들 그팀들이 잘해내면 되죠
20/07/13 18:33
[실로 단순한 통계고 이것만으로 눕는다 안 눕는다를 판단할 수는 없다고 말할 분이 있을 겁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사실 경기 오래 끌었다고 누웠다는 법도 없잖아요. 하지만 제가 롤잘알도 분석가도 아닌고로 그 모든 걸 다 고려해가면서 분석할 수는 없었고.... 그냥 일차적인 통계를 내서 판만 깔아봤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용.]
라고 써있는데용....
20/07/13 19:19
불판이나 겜게 꽤 자주보는데 [안된다]고 하는사람이 자주 있나요? 워딩이 좀 이상한거 같은데요
월즈에서 안통한다, 재미없다에서 좀 더 비꼬면 lck식 lcgay식 뭐 이런거 위주로 본거같은데.. 그리고 '최장, 최단'경기는 통계자료로서의 가치가 거의 없는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플옵은 1. 컨셉준비해서 격돌 2. 진팀이 컨셉 바꿔서 성공하냐 마냐인데 다분히 세팅된 상황에서의 게임이라서 전체 속도를 논하려면 정규리그 평균경기시간이나 앞선 분들이 말한 킬데스, 혹은 교전횟수를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0/07/13 23:12
누워도 이기면 그만이죠. 단지 t1은 이제 누워서 못 이기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drx나 담원에게 패배할 때까진 2황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넘어갔고, 젠지는 후반 집중력 실수를 받아먹는 t1의 모습을 보여줘서 이겼지만 대다수 시청자들은 이렇게 해도 되나라는 의문부호를 갖고 있었는데 그 우려하던 상황이 이제 겨우 승격한 다이나믹스전에서 터져버린 거니까요 밴픽으로 약점을 후벼파고, 오브젝트 운영의 허점도 이젠 다 알게 되었으니까 불타는 거겠죠 kt전에서 어떻게 보완할지 궁금하고, kt는 어떻게 후벼팔지도 궁금하네요
20/07/13 23:17
19랑은 멤버가 아예 다르니 20년만 비교하면, 20년도 스프링 때도 담원이랑 아프리카 [한화]한테 졌어요. 그때도 페이커 라인전 압도 못한다 칸나는 탑급 탑솔한텐 안된다 같은 얘기가 계속 나왔고요. [이제] T1은 누워서 못 이긴다는 말은 아직 할 때가 아니죠. "다이나믹스전 T1은 제대로 눕지도 못해서 맞다 끝났다"는 맞는데, 앞으로도 이럴 거라고 얘기하기는 아직 표본이 적으니까요.
누가 압니까 적당히 눕다가 기접잡고 일어나서 또 우승할지. 물론 눕다가 짓밟히고 롤드컵 가지도 못할수도 있지만.
20/07/14 01:02
말씀대로 표본이 적으니 그렇게 보실 수 있겠죠. 다음 경기부터 누워서 버티다 역시 t1하며 이길 수도 있죠
님은 아직 t1이 누워서 못 이긴다는 말은 시기상조다라고 생각하시는데 반면에 저처럼 이제 t1은 누워서 못 이길거 같다고 보는 사람들이 어제 경기로 확 늘어났다는거죠 상대적으로 drx와 담원의 피터지는 경기를 보고 나서 이런 경기를 보니 더 답답한 거도 있겠죠 저기는 초스피드로 진행되는데 여기는 아직도 그들의 승리공식대로 나가는데, 그마저 줄건다줘로 져버렸으니 그만큼 말이 많이 나오는거겠죠 승격팀인 다이나믹스에 t1이 질 줄 예상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었을까요 인게임이든 밴픽이든 미드에 모든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에서 정글,서폿의 플레이메이킹이 관건인데, 2라운드에 변화된 모습으로 찾아올지...후벼파진 약점을 보완하고 다시 역시 t1 이라며 반등할지 기대됩니다
20/07/14 08:33
눕든 말던 이기면 장땡입니다. 스타일이고 결과로 증명하면 됩니다. 다만 경기시간을 집계한 정성은 대단하나 이 정도 수준의 데이터와 일차적인 해석으로는 주장하신 바를 타인이 납득하긴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t1 경기가 잦은 교전에서 유발하는 긴박감이 덜한 점은 부정하기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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