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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 15:13
김정수 감독이라면 시도를 해보다가 결국 중요 무대에서는 승률이 제일 좋은 방식으로 선회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뉴클리어한테 카이사 몰아준것도 그렇고.. 뭐가 중요한지를 아는 것 같아서요.
20/06/09 15:23
msc에서 담원은 밴픽으로 까이면 몰라도
티원 까는건 이해 안되더군요, 다 할만했고, 그냥 인게임이 더 조진건데 아무튼 인터뷰 보니 한화 플옵이 궁금해지는군요 사실 바이퍼고 나발이고 상체가 문제 아닌가요 거긴..
20/06/09 15:28
바텀 야라가스를 쓸거면 미드에 AP 누커를 하나 써주는게 한타든 국지전 지역 장악이든 도움이 될텐데, 트페나 아지르를 섞는건 좀 아니었다고 봅니다. 덧붙여 그브-트런들 정글픽도 당시 T1 조합에 얹기엔 별로 였구요. 그냥 커즈는 두 경기 내내 붕 뜨기만 했었다고 봅니다. 커즈가 MSC에서 좀 못했다는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애초에 커즈가 뭘 할 수 있는 구성도 경기 양샹도 아니었죠.
20/06/09 15:36
굴린다는 생각을 가진거면 트페가 나쁜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당시 트페도 사기아니냐 소리들을 정도로 딜도 좋았고요..
거기다 궁을 통한 스노우볼링은 뭐 LOL내에 거의 최상급이었죠. 문제는 미끄러 진거 자체인데 이거는 그냥 인게임 피드백이 필요한 부분이라 평가가 어렵다는게 문제입지요..
20/06/09 15:57
트페는 분명 라인전 단계 및 정글 장악 단계에서 야라가스와 시너지가 없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만, 맵을 크게 쓰는 시점부터 그 둘이 시너지가 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작년 G2전 3세트인가 오리/자야 상대로 라이즈/카이사 했을 때 느낌이었어요. 사이드 돌리고 싶어도 상대 푸쉬력을 본대가 버텨내질 못하니 교환이 전혀 안되는 구도...
담원전도 보면 20분에 T1이 천골드 굴렸고 라인전 종료 단계여서 트페가 탑 사이드 도니까, 담원 본대가 뭉쳐서 미드 밀고 나가니 그브가 바로 물리더라구요. 그러고 한 5분 있다가 비슷한 모양새로 그브가 한 번 더 물리죠. 그 후로 존야시에이팅 같은 한타 잘한건 진짜 T1 선수들 기량이 괜찮다는 증거 정도지 구조적으로 조합 이득을 본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 시점까지 게임이 끌리면 한타를 봐야한다는건데 트페로 사이드 돌자니 야라가스의 한계가 나오면서 정글만 고통 받고, 한타를 하자니 높은 난이도의 테크니컬한 전투가 필요하고..결국 그런 상황이 안오게 20분 부근에 결정타를 먹여야하는 타임어택 조합이라는건데 너무 좀...게임을 어렵게 하는거 아닌가 싶었어요. 물론 운영적 측면으로도 야라가스를 못쓴 건 맞습니다. 전령이든 용이든 중요한 타이밍에 그냥 내주는 경우가 담원, TES전 둘 다 나오더군요
20/06/09 16:00
TES 전은 챔프의 밴픽이나 인플레이 문제 보다는 팀적으로 운영이나 판단이 TES에 밀린게 크죠. TES는 예전 전성기의 LCK 팀 보는것 같았습니다. 초중반 불리해도 후반가서 팀 합과 메카닉으로 뒤집어 버리는
20/06/09 15:43
저는 야라가스를 할 때 밴픽을 제발 AP누커와 원딜형 탑or 미드를 같이 픽해주면 좋겠습니다. 야라가스를 뽑으면 공성이 너무 힘들어요. 그러니 바론에서 무리하게 되죠.
20/06/09 16:16
테디는 따봉은 물론이고 표정까지 페이커네요. 처음에 합성한 줄... 크크크
비원딜 문제는 선수와 코치, 분석가가 열심히 고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비원딜 운영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듯하니 그 부분을 보강하는 쪽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머 시즌에 어떤 시도를 하는지를(+김정수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대강은 윤곽이 보이겠지요.
20/06/09 20:37
근데 문제는 우리가 lpl 스타일이 익숙해질 때 쯤이면, 더 강한 리그에서 더 강한 상대들과 연습한 1pl 친구들은 우리가 연습하던 메타 그 이상으로 나아갈꺼 같은게....ㅠㅠ
20/06/09 23:34
티원이 번번히 국제전가서 망하는 이유가 초반 굴리는 픽 해서 초중반 잘 굴리다가 뭔가 조급해져서 실수터지고 상대방 제대로 실수 주워먹고 상대가 후반조합이 더 좋아서 겜 이기는 패턴이 자주 나오고 있죠 테디가 후반 약한 원딜도 아니고 진지하게 패턴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0/06/10 09:26
번번이라기엔 국제전서 망한건 작년 msi랑 롤드컵뿐이고.. 말씀하신 패턴은 롤드컵4강 g2전.. 그리고 더 멀리가면 17롤드컵인데.. 스타일을 진지하게 바꾼건 작년 msi 실패 이후라고 봅니다.
20/06/10 07:17
바텀이 비원딜이면 아군 미드는 ap누커가 아니라 사이드를 돌수있는 챔프여야 합니다. 여기보면 무조건 5대5 꽝을 가정하시는분들이 너무 많아요.
아군이 비원딜 조합이면 상대는 초중반 소규모 싸움을 최대한 피하려고 하기때문에 미드가 사이드를 돌면서 상대를 흔들고 국지전에서 이득을 보며 최대한 바론을 빠르게 먹는게 좋습니다. 그런면에서 트페는 매우 적절한 픽이었다고 생각하고 인게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바론둥지안에서 테디가 바론에 피 다깎인게 문제고요. 대회가 무슨 칼바람처럼 5대5 하는것도 아니고 우발적인 소규모 교전, 강제 이니시로 5대4가 걸리는게 더 많습니다.
20/06/10 09:02
담원이 비원딜 조합을 양날개 조합으로 썼는데 그건 바텀이 신드라였었죠. 야라가스는 라인클리어와 서폿 활용도 측면에서 다른 이야기라고 봐서 비원딜이 아닌 야라가스라고 말한 겁니다.
G2의 롤드컵 바텀 야라가스 운용도 미드에 신드라를 쓰거나 원거리 라인클리어가 가능한 트리스타나를 얹는 방식이 쓰였죠. 당시 G2의 야라가스 운영은 사이드 돌면서 흔드는게 아니라 오브젝트 중심으로 지역 장악을 하면서 이니시로 무는 것에 초점을 두는 운영이었습니다. 이건 2세트에 야라가스 쓴 SKT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리신-르블랑으로 정글 장악과 오브젝트를 낀 국지전/전투 유도에서 크게 이득을 봤죠.
20/06/11 09:41
트페는 매우 적절한 픽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바텀이 비원딜이면 ap누커가 중요한게 아니라 타워링이 가능한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요즘메타에선 바텀이 비원딜이면 미드가 코르키가 아닌이상에야 후반가면 거의 불리하고 게임 빨리끝내는데 중요한건 오브젝트 획득속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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