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01 18:20
[다들 독기 품고 오만을 버리고 조금 더 발전해줬으면 합니다] 라고들 하는데.... 18년도 롤드컵 광탈 이후로는 다들 독기품고 있고 오만한 적도 없고 나름 계속 발전하고 있는데... 그게 타 리그를 따라가질 못하는 듯 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그리핀 사태가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리그 안에 그런 팀이 하나 존재한다는게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DRX가 어느정도 그리핀의 바통을 이어받은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20/06/01 18:29
솔직히 19년까지는 관계자들도 아직 우리가 최고다, 이런 마인드가 강했다고 봐서...
이번 MSC때 그게 아예 꺾인 느낌이에요. 물론 선수들과 감코진은 자신감을 갖고 해야겠지만요.
20/06/01 18:44
19년에는 '아직 우리가 잘 하면(실수를 줄이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는 마인드였다고 보는데... 사실 이것도 그 이전까지 '뭘 해도 우리가 이긴다'라는 마인드에 비하면 많이 겸손해진거고.... 그걸 오만이라고 하기에는 LCK뿐만 아니라 전세계 LOL판 선수, 감코진, 해설 등등이 모두 비슷한 생각을 했으니까요...
20/06/01 20:06
너무 비관적으로 보다가 '뭘 해도 안 될 거야.'하는 것도 안 좋다고 봐서...
감코진은 비관적으로 보되 비판적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6/01 20:24
뭘해도 안될거야는 그냥 포기파죠 크크크 그정도를 말한건 아니고 해외팀이 가징 장점, 운영, 메타 이해에 따른 픽의 선택, 인게임 내에서의 특징 이런 점들에 대해서 우리가 쉽게 대처가 가능하다든가 가볍게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라 최대한 경계하고 이중 삼중으로 대응책을 고심해야 된다 이런 차원의 의미였습니다.
바둑 기사들을 보면 형세를 판단함에 있어서 낙관파와 비관파가 있듯이 만일의 가능성을 대비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는거죠. 단, 선수들이 인게임내에서 지나친 비관파가 되면 쫄고 들어가는거라서 사전에 어떤 부분을 경계하고 인지를 하고 있어야 하는지, LCK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이벤트라서 지나치는 부쉬하나라도 한번 더 스킬로 확인해보는 그런 주지의 차원에서 경각심을 심어줘야 하는게 코치진의 마음가짐으로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 김정균이 딱 이랬어요.
20/06/01 20:25
김정균 이야기 나와서 말하는건데...VG가 르얀 데려갔다던데
이 형은 왜 거기 가서 쌩고생하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구단주 바뀌었다고 해도 그 밥에 그 나물인 듯...한국인의 무덤...
20/06/01 19:04
전반적인 분위기도 그랬습니다. 심지어 롤드컵 8강 G2 담원전은 국뽕빨면 담원승, 진지하게 분석하면 반반이라던 분위기 였죠.
20/06/01 22:17
19롤드컵에서 skt가 g2한테 지고 인터뷰에서 실수해서 졌다고 말하고, 몇몇 팬들도 공감하는거 보면서 아직도 오만하네 더 얻어맞아야 정신차리겠구나 싶었습니다.
20/06/01 18:43
G2 트위터가 떠오르네요.
LCK가 LPL파훼법 찾아줄 줄 알았는데 그것도 실패했다는...크크 저도 G2 결승에서 이기고 우승하는 게 가장 원하는 그림이긴 합니다.
20/06/01 18:53
감코진중에서 눈치 빠른 사람들은 렛미 뺑소니 이니시에서 뭔가 눈치를 챘어야 했다고 봅니다. '아 우리가 속도에서 밀린다. 피지컬에서 밀린다' 이런.....
20/06/01 19:00
국내에서 교전능력이 가장 뛰어난 팀이 DRX인데, JDG 상대로 전투에서 완파당하는거 보고 기대감이 많이 식었습니다.
이제 국내 선수들이 피지컬은 좋다...는 해외진출 한국인 코칭스탭들의 말은 듣기 좋으라고 하는 위로의 말로밖에 안 들립니다. 18시즌 기인, 19시즌 칸 정도를 제외하면 매치업 상대가 더 빠르고 강한게 눈에 보였습니다.
20/06/01 19:07
유튜브로 건물 철거시키는 영상 보는걸 즐겨하는 사람이 있다던데 그 사람들의 심정이 조금 이해가 가네요.
절대 무너지지 않을것만 같은 거대한 기둥이 몰락하는 장면에 묘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20/06/01 19:15
제가 그런 케이스네요. 제가 보았던 이 스포츠를 죄다 한국이 독식하는 게 싫어서 해외가 한국 박살내는 거 좋아하거든요.
스2로 치면 세랄이고 lol은 유럽....lol 한국씬은 해외 지역 무시가 심했어서 18년도 참사가 뭔가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06/01 19:13
안타깝지만 올해는 시간이 없어서 안될것 같습니다. 서머는 롤드컵 진출에 힘을 쏟아야 되고.
내년에 프랜차이즈 하고 자본력 있는 구단들이 들어와서 2~3개 팀 정도 슈퍼팀을 만들어야 되요. 1등으로 치고 나가야 되는 팀이나 선수가 있어야 그 밑에서 따라오면서 실력이 는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더샤이 같은 선수가 있으면 리그탑솔 수준이 전체적으로 올라갑니다. 살아남아야 되니까. 지금처럼 에이스 하나씩 붙잡고 약점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4강급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20/06/01 19:18
완전한 비교는 안되겠지만 이번에 tes도 유엔지아아라는 뚜렷한 구멍을 브라움 유미로 커버한 것처럼 픽밴으로 커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라스칼 루시안같은 택도 없는거 말구요. 말씀하신 대로면 슼이 가능성 높다고 보네요
20/06/01 19:34
무조건 배끼려고 배우려고하는 건 위험하다고 봅니다.
다만 open mind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밴픽이 틀릴 수도 있다. 저렇게 플레이하는게 맞을 수도 있다. 한번 시도해볼까? 이런 과정으로 LPL에서 접목해볼만한거 시도해보고 LCK스타일로 계승해나가면 된다고 봅니다. 사실 LCK가 변화 없다고들 말씀하시는데 19년도 이후 20년도 들어와서 꽤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고 봅니다. 단적으로 t1도 팀 스타일이 크게 변해온 팀 중 하나고요. 다만 제가 걱정스러운건 그냥 이제 LPL의 선수층 자체가 LCK보다 더 뛰어난거 같다는 점입니다. 선수풀 자체에서 오는 체급차이라고 해야할까요.. MSC에서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20/06/01 21:58
크크크..영상 제목이 코리안 캐스터 멜트다운..이길래 얼마나 녹아내리는거야 했더니 진짜로 5단고음으로 녹아내리는군요
상대팀 입장에서 저거 들으면 얼마나 신날까요
20/06/01 21:51
G2가 그나마 우승권에 계속 있는 이유? 그야 전라인 불문 유럽 올스타를 모아서 한팀에 몰아 넣어서죠.
우리도 지금 인재풀 적절하게 2~3팀에 압축시키면 바로 우승권 팀 전력 나옵니다. 이번 시즌이 좀 역대급으로 10개팀이 고만고만하게 할만한 중향평준화라고 생각하고요. 그와중에 최고의 팀을 젠지-반지원정대라고 했지만 세계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죠...
20/06/01 23:48
너구리/기인/칸나, 클리드/타잔/커즈, 쵸비/비디디/페이커/쇼메이커, 데프트/테디/바이퍼, 캐리아/애포트/리헨즈(봇이 좀 부실하긴 하네요 특히 서폿)
이정도로 3팀 정도 압축되면 경쟁되지않을까요?
20/06/01 23:54
그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게 문제겠죠.
G2 같은 사례가 흔한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네임밸류 뛰어난 선수 다섯 명 뭉친다고 해서 롤드컵 우승한다는 보장도 없고요(19SKT/이때 네임밸류는 진짜 어마어마했으니)
20/06/02 17:13
재키러브, 퍽즈가 항상 걸림돌이었군요. 그걸 떠나서 한타 때마다 이상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눈에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국내에서는 저런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피지컬의 격차보다는 멘탈의 동요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피지컬 문제라면 라인전부터 다 털려야 정상인데 그렇지 않잖아요. 한타에서 허겁지겁 스킬을 쓰는 경우,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고요. 물론 멘탈이 아니라 한타 경험의 누적 차이일 수도 있지만요.
그런 점에서 아예 마인드셋을 바꿔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우리가 무조건 이긴다'에서 '뭐야, 힘들잖아, 왜 또 지지'까지 온 시점 같은데 예전의 LCK를 상대하던 해외 팀들처럼 도전자의 마음가짐이 필요해요. 져도 된다, 우리 플레이만 제대로 하자, 하는 식으로요. 학교 괴담의 귀신들이 대개 '성적 떨어진 예전 1등' 아닙니까? 크크크. 조바심과 부담감을 버려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