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이와 코스케라는 일본분입니다.
87년생이시구요.
대학3학년때 미국 워싱턴에서 유학경험을 거쳐서
취업활동중에는 방송국과 대형게임회사 합격을 받아놓고 고민하다가 결국
아사히방송국에 아나운서로서 입사하게후
코시엔 중계, 프로야구중계, J리그 중계등 스포츠 중계를 중심으로 하게되고
워낙 중계가 맛깔나다보니, 방송사의 에이스급 중계아나운서가 되어
중계관련해서 상까지 받을정도 순탄한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는 7년차 아나운서였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있어서인가, 아나운서 활동중에도 쉬는날에는 하루에 16시간이상 게임을 즐기는 생활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그러던 2018년 어느날 한국에 관광을 오게되고
(히라이와씨가 찍은사진)
2018년 7월 19일, 상암에서 한화생명과 그리핀, KT와 SKT의 경기를 직관하게되고
충격을 받은뒤
일본으로 귀국한 다음날 사표를 던지게 됩니다.
일본에서도 무조건 E스포츠 붐은 온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아직까지 일본은 한국처럼 전문 E스포츠캐스터라고 불릴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에,
자신이 스포츠중계를 통해서 단련한 노하우랑 좋아하는 게임에 대한 지식을 살릴 수 있다면
무조건 통한다 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안정적인 아나운서 생활을 그만두는게 무섭지는 않았나? 라는 질문에는
지금 여기서 도전 하지 않으면 일본에서 E스포츠 캐스터라고하면 누구? 라고 할 때
다른사람의 이름이 나오는게 더 무서웠다고 합니다.
나오고나서 몇달간은 수익은 10분의 1로 줄게되었지만 말이죠.
(2019년 일본 E스포츠 티어리스트)
(이분은 LOL 중계는 하고 있지 않고, 몬스터스트라이크, 대난투, PUBG, 쉐도우버스를 주로 하고있습니다.)
이 사람이 e스포츠 중계를 실제로 하면서 느낀점은
일본에서 야구중계 시청자들 중에 실제로 야구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의 비율은 약 6 % 전후라는 데이터가 있는 반면
e 스포츠의 경우 관객의 대부분이 그 게임을 플레이 하거나, 경기에 대한 지식이 상당히 높은 사람들이 많은 편이기에,
캐스터는 항상 공부를 계속하며, 또한 규칙을 잘 모르는 시청자도 즐길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하며,
해설진들이 코어 팬을 위한 기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라이트 팬은 따라가지 못할때가 있는데
이점에서 자신은 선수와 사람에 초점을 맞춘 중계를 하고 싶다고합니다.
예를 들어, 고교 야구 중계를 하던 아나운서 시절때는
"매일 천번씩 스윙을 해온 노력가다" "가족이 돌아가신 슬픔 속에서도 연습을 계속해왔다 "등 에피소드가 있다면
캐스터가 그것을 전달함으로써 선수의 실수보다 개성과 매력을 끌어내는 중계 스타일을 써왔었는데
선수 각각이 가지는 스토리와 드라마를 제대로 전하고 싶기에, 그 스타일은 e 스포츠 캐스터로서도 이어지고 있다고합니다.
점차 일본도 LOL의경우 프렌차이즈를 한다던지, 소프트뱅크가 LOL팀을 만들던지,
NPB일본프로야구가 E스포츠에 도전한다든지, e스포츠의 경기장으로서 코나미가 긴자에 큰 빌딩을 짓거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차 커지는 E스포츠 판을 보다보면, 처음 시작때 도전하셨던 선구자분들의 대단함이 몸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