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AM의 코칭스태프 전원 + 제로스, 팔레트 팀 떠남. (오피셜)
1-1. 베트남 슈퍼팀이던 GAM이 공중분해된 이유는 임금 체불 때문이라는 말이 나왔지만 확실한건 없음. (루머)
1-2. 미드라이너인 DIA1도 팀을 떠나고 싶다고 졸랐을 정도로 팀케미도 박살난 상태였다고 함. (루머)
1-3. 하지만 일단 DIA1은 팀에 남는 분위기고, GAM은 두 선수가 떠난 상황에서도 얼마 전 열린 비시즌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 제로스의 행선지는 EVOS가 유력. 스트리머로 전업할 가능성 1% 있음. 제로스가 전업 스트리머 하면 한국 돈으로 한달에 1천만원짜리 계약해 주겠다는 제의까지 있었다고 함. (루머)
3. 팀 플래쉬가 영입한 프로핏(예전 SKT의 그 프로핏)은 서머 시즌에 선수로 못 뜀. 이유는 VCS에 기존에 용병 선수가 한 명도 없었는데, 그래서 리그에 용병 선수 관련 규정이 아예 마련이 안 되어 있어서 선수 등록을 못한다고.. (?) 그래서 코치 역할로 서머 시즌 함께할 거라고 함. (오피셜)
4. 팔레트는 스프링 우승팀 팀 플래쉬로 이적 유력. (루머)
5. 대싱 버팔로(구 퐁부 버팔로)는 정글러 멜리오다스만을 남기고, 3명의 02년생 신인들을 대거 픽업하며 완전한 리빌딩을 결정. 미드 나울과 원딜 빅코로를 떠나보냄. (오피셜)
6. 빅코로는 승격팀 퍼센트로 이적. (오피셜)
7. 나울은 팀 플래쉬로 이적해 팔레트와 재결합 할 가능성 높음. 이미 연습실에 가 있는 영상도 찍혀서 거의 오피셜. (루머)
8. GAM은 예전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원딜이던 노웨이를 영입했는데, 이 이적이 마지막 단계에서 파토가 났다는 말이 나옴. GAM의 기존 코칭스태프가 노웨이의 영입을 원했었는데, 막상 그들이 떠난 상황이라 상황이 애매해진걸로.. (루머)
현지에서 베트남의 드림팀으로 불리던 2020년의 GAM이 스프링 시즌 준우승 이후 허무하게 해산되면서, 역으로 경쟁팀이자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팀 플래쉬가 팔레트를 픽업해 또 다른 슈퍼팀을 구성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스타크(요시노) - 이진 - 나울 - 슬레이더 - 팔레트 의 라인업으로, 탑을 제외하면 전성기의 퐁부 버팔로와 비교해도 큰 부족함이 없는 로스터 구성. 프로핏이 어이없게 서머 시즌을 못 뛰게 된 상황이 변수라, 스타크가 잘 버텨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네요. 요시노는 베체탑으로 거론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던 선수지만, 건강 문제로 올해 제대로 경기를 소화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대싱 버팔로는 과거 팀을 이끌던 영광의 주역들을 모두 떠나보냈고, 특히 퐁부의 전신이던 '영 제네레이션' 시대의 주축 3인방 나울 - 빅코로 - 팔레트가 이제 팀을 모두 떠났습니다.
다만 쌩쌩한 신인들 위주로 구성한 리빌딩이 평가가 꽤 괜찮습니다. 이벤트전이긴 하지만 비시즌 토너먼트 대회에서 그 로스터로 준우승을 차지해서, 오히려 이전보다 낫다는 말도 들립니다. (스프링 시즌 정규시즌 6위)
팔레트는 퐁부 때부터 베트남 최고의 브레인으로 평가받던 선수에, 팀 플래쉬의 전력이 워낙 탄탄해 보여서 팀을 옮겨서도 잘 할 것 같고,
제로스의 경우는 폼도 예전같진 않고 (과거에는 압도적 베체탑이었다면, 지금은 상위권 탑라이너 정도) 메타에 맞지 않는 탑라이너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서, 확실히 주가가 한창때보단 떨어진 상태이긴 합니다.
이적 이야기가 도는 팀들도 EVOS, 혹은 CERBERUS 정도의 팀인데 어느 팀을 가든 롤드컵 진출하기는 좀 부족한 전력이라, 이번 롤드컵에서는 제로스를 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주말에는 한-중 간의 미드 시즌 컵 뿐 아니라 PCS와 VCS의 미드 시즌 쇼다운 경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결승전 경기는 30일 LCK vs LPL 일정 (4강전) 이 마무리 된 후에 Riot Games 채널에서도 재방송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생중계가 아니긴 하지만 재방으로라도 꽤 많은 시청자가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각각 리그의 1, 2위 팀이 참여. 처음엔 GAM이 복잡한 내부 사정 때문인지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공지가 있었는데, 최근 '참여가 가능' 하다는 업데이트가 나왔습니다. 사람들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대회라 그런지 아직 대회 진행 방식같은건 이렇다 말 나온게 없네요.
작년에도 베트남이 올해는 정말 대만을 넘은거 아니냐, 하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최종 성적은 대만이 더 좋았죠.
다만 이번 시즌에는 LMS가 PCS로 개편되면서 정말로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평이 나오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갭이 좁아진 느낌이긴 합니다. '베트남이 전보다 발전해서' 가 아니라, 그만큼 '대만이 추락해서' 가 그 이유인것이 좀 씁쓸한 현실이긴 하지만요.
대만의 우승팀 탈론 이스포츠는 한국인 선수 리버-캔디가 소속된 팀이며, 과거의 명문 플래쉬 울브스의 사실상 마지막 유산인 하나비가 소속된 팀이기도 합니다. 준우승팀 마치 이스포츠는 과거 G-REX의 멤버를 거의 그대로 승계한 팀.
GAM의 전력이 토막난 채로 치르게 되는 경기인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 토막난 전력도 베트남 상위권을 유지할 정도는 충분히 되니, 꽤 치열하고 볼만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주말 라이엇의 주관 하에 세계 각지에서 여러 이벤트들이 펼쳐지는데, 이 경기가 LCK - LPL의 미드 시즌 컵과 함께 유이한 빡겜 경기이기도 해서 아마 같이 즐기시면 더 재밌으실 듯 합니다. 수준은 LCK - LPL과 비교하기 힘들겠지만, 어쨌든 롤드컵 티켓 2장이 배정되는 지역들이고 나름 롤드컵 전초전으로 보기는 재밌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