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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2 06:05
이걸 어느정도로 받아들여야할지 제가 게임계에 그정도로 깊숙히 있어본적이 없어서 모르긴하겠는데..
전 이번사태 쭈욱 흘러가면서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 딱하나가 있는데 바로 그리핀 다년계약 뉴스봤을때였습니다 피지알에 올라오고나서 그때당시에 아니 왜 굳이 다년계약을 ;;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당시에 의아에 하신 분들 정말 많았거든요 걔중에는 그리핀 구단 입장에서도 선수들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거다 라는 말이 답변이 였었는데.. 아무튼 그냥 그런생각이 드네요.
19/11/22 07:34
까놓고 선수들은 그 순간 무덤 팠습니다. 부모들도 할 말 없고, 여기가 만약 진짜 자본주의 정글이었으면 전 그 3년계약만으로도 선수 편 안듭니다.
19/11/22 06:20
그러니 씨맥이 2군 애들한테 신경쓰고 가르치려하는게 싫었겠죠.
어차피 팔아서 돈 벌 애들인데 가르치느라 돈 들일 필요 없으니 식탁에서 연습시키고 밥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으아아아아!!!! 진짜 욕나옵니다.
19/11/22 06:39
스타1의 스파키즈라는 팀이 생각나는군요
전태규썰에의하면 스파키즈라는 팀은 1.감독이 선수보다 많은 연봉 2.선수의 성적에비해 현저히 낮은연봉 3.1과2를 위한 압박과 회유(너를 연봉 올려주면 다른선수연봉이 없다와 같은) 4.일정부분 홍보를 위한 성적은 원했지만 인센티브와 연봉상승과 관련된 우승은 원하지 않는 모습
19/11/22 06:39
뭔가 아구가 맞아 떨어지긴 하네요
업계 종사자 아니고서야 이런 분석이 나올 수 있을라나 중간중간 '조'가 선수들에게 '야 김대호 감독 솔직히 없어도 되지 않냐?' 라고 물었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19/11/22 06:50
이 글 대로라면 헬피엔딩이 더 우려되네요.
구단주들이 왜 '그 징계'에 동의했는지도 그림이 그려지구요. 이상한 놈 쳐내는게, 팀 하나 망해서 리그 규모 줄어들고 여러 직원들 직장잃게 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었겠죠. 근데 잘못 생각한 것같네요. 이미 판이 너무 커졌어요. 나머지 다른 팀들의 생사까지 걸려버렸습니다.
19/11/22 07:00
사실 암묵적 동의도 몇몇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씨맥은 업계에서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결국 drx로 갔으니 경쟁자죠. 심지어 만들어놓은 시스템도 부술 수 있는 위험요소기도 하고요
19/11/22 07:11
네 사실 이번 문제의 핵심은 감정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어느정도는 있겠지만
생존해야되기때문에 양보할 수 없는 문제라고는 전 생각하지못했던것같네요. 무언가 탈출경로라고 해야하나요 타협할 수 있는 중간점이 없어져서 명분을 주고 퇴각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잘 안보이네요. 씨맥이든 스틸에잇이든 승자가 다 먹는 판이 되어버렸고, 사업을 계속 시켜주기에는 범법이 너무 명확하고 일반인이 보기에도 혐의가 특정가능해서 그마저도 쉽지않을 것같구요. 사기 서명사취사기 협박 강요 사인장위조 및 동행사 사실적시명훼 허위사실명훼 배임 쌍방대리금지 변호사법위반 줄줄이 알사탕..
19/11/22 07:39
징계에 참여한 케스파 이사 명단, 라이엇코리아 운영위원회 명단 공개해야됩니다. KBO만 보더라도 운영위원회, 기술위원회 명단 다 공개하죠.
19/11/22 07:23
이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래서 아래에서도
씨맥vs타잔래더 진실공방으로 가선 안된다고 쓴겁니다. 여기에 놀아나면 그리핀 의도대로 되는거에요 본원은 라코-스틸에잇-그리핀 입니다 최대약점은 카나비 노예계약이고요 폭언 폭행을 했든 안했든 씨맥 영구정지랑은 크게 관계없어요 증거도 없어서 밝히기도 어렵고 흠집내기, 감정싸움 뿐이죠 본원 쳐내면 씨맥도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팬분들도 화력집중 했으면 좋겠어요 롤로 치면 원딜 서폿 정글(라코, 스틸에잇, 그리핀) 본대가 있고, 지금 타잔 래더가 스플릿 푸쉬 하려고 날개 펼쳤는데 어차피 지금 거기 1대1로 못막아요 괜히 휘둘리지 말고 본대에 이니시 걸어서 겜 끝내야 합니다 우리 정글(하태경)이 잘컸습니다
19/11/22 07:29
현재 가장 큰 피해자는 씨맥입니다.
스틸에잇이 해체되더라도 씨맥이 풀릴지는 의문 스럽습니다. 증언은 남아있고 그게 유효하다고 받아들이면 징계는 유지되는거죠. 결국 피해자 혼자 남습니다. 선수들이 끼어든 이상 선수들의 주장의 모순을 찾고 징계의 부당성을 알려 시스템의 모순을 주장해야 씨맥문제도 순리대로 풀린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리핀 문제에서 선수는 떼어놓기 힘들어요.
19/11/22 07:36
그거 증거도 없고 목격자만 있어요
그것도 양쪽으로요 씨맥의 징계는 라이엇이 풀어주거나 권익위나 검경같은 공권력이 풀어줄수 있죠 첫번째는 최대약점인 카나비 사건으로 라이엇 본사가 나서게 하는것과 두번째로 소송으로 징계를 무효화하는 법이 있죠 지금 사건이 이렇게 커졌는데도 만족할 답변 1개도 안하고 거짓말만 하는 저 치들이 응 그래 씨맥이 폭언 폭행 안한거 같네 흐흐 풀어줌여~ 이럴것 같으세요? 따로 씨맥 구명을 위한 소송은 진행해야겠지만 그건 우리가 타잔이 래더가 하수인이고 뻥쳤네 라고 백만번 말한들 한들 뭘 할 수있는게 없어요 증거가 없으니까요 라이엇 본사가 나서서 라코까지 뒤집어 엎게 하는 방법을 취해야합니다
19/11/22 07:39
그니까 조사를 어떻게 할껀데요
증거가 있나요 뭐가 있나요? 서로의 의견은 배치되고 진단서나 씨씨티비 녹취가 있는것도 아니고 소드 타잔 래더 변코치와 땅우 뉴트 쵸비 등의 목격자는 서로 다른 진술이죠 어떻게 판결하실겁니까? 저도 소드일행이 조종당하든 자의든간에 과대해석 뻥친다고 생각하는데 증명이 안되잖아요? 씨맥풀어줄 라코는 한통속이고요.
19/11/22 07:54
소드 타잔 래더 등이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사실 위에서 시켰다 라든지 계약때문에 어쩔수없었다 라든지 해서 말을 번복해서 (폭행 폭언은 없었다)해결되면 저도 매우 좋겠습니다 근데 그거를 우리가 뭘 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타잔 소드 래더를 댓글로 욕하는거 말고 할 수있는게 뭐가 있죠?
19/11/22 07:58
그럼 카나비 사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죠?
똑같아요 그저 요구 사항을 대회스폰서나 국회의원이나 언론에 전해서 압박하는 거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같이 요구하는 게 더 좋은 방법이겠죠
19/11/22 08:04
제가 쓸 답을 써주셔서 할말이 없네요
님이 쓰신 답안지는 카나비 사건에는 쓸수있고 씨맥 폭언 폭행 논란에는 의미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게다가 우선순위를 안두면 답도없는 폭언 폭행으로 물타기하는 사람 꼭 나와서 여론 흐리고 저쪽에 대응할 시간을 주죠 그래서 우선순위는 중요합니다 지금은 바론버스트하면 이겨요
19/11/22 08:08
시스템이 잘못됬다 이런식으로 대응하면
씨맥이 했고 했던 모든 스스로의 변호내용들이 결국 선수를 저격하는 몹쓸 짓으로 끝납니다. 결국 씨맥문제만큼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선수들과 진실공방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던가요
19/11/22 08:13
윗 댓글 단 분이 일하러 가신다니...
감독에 대한 문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 선수들의 저격과 그로 인한 라-코의 징계 그러면 많은 가치판단을 뒤로 한 채로 이 문제를 해결해봅시다. 시험지가 있고 이게 문제고 답을 써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1번 후보) 선수들과 싸워서 시시비비를 가린다 2번 후보) 말씀대로 선수들과 다시 화해한다 3번 후보) 라-코 자체를 때려서 징계를 무효화한다 웃긴 게 뭔지 압니까? "폭언/폭행 내용이 전부 다 사실이라도 징계 내용이 말이 안된다. 기껏해봐야 경고에 해당됨" 이란 겁니다. 이 순간 선수들과 얼마나 사이좋게 지내도, 얼마나 사이가 틀어져도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라이엇 코리아를 직접 저격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폭로 내용이 의미가 없어요. 폭로 내용과 징계 수준이 완전 다른데 도대체 그걸 언급해봐야 무슨 소용입니까.] 이제 선수 손은 떠났습니다.
19/11/22 08:20
저격수 님//
폭로수준과 징계수준이 다르기에 폭로 근거가 사라지면 한줄기 잡고 있던 징계근거 마저 사라집니다. 여기에 라이엇코리아와 협회의 결정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으므로 그들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여론이 형성됩니다. 당연히 이 문제는 어느것보다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을 움직이는건 법리적인 문제보다 도덕성과 여론이니까요.
19/11/22 08:23
월광의밤 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쉬운 길은 아닌 것 같지만.... 저도 이 상황이 너무 웃긴데, 폭로내용과 징계수준이 아예 다른 건을 보는 듯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렇게 느끼게 됩니다. "아 뭔 짓을 해도 정지시킬 생각이었구나?" -> "뭔 짓"에 대해서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이 없어지는 결과가 됐다고 느낍니다. 도덕성, 여론에 대해서도 문제는 간단합니다. 계약서 건이 언급될수록 스틸에잇/라이엇코리아 측이 불리해지고, 폭로 건이 언급될수록 김대호/선수 측이 불리해집니다. 여기에 있어서 김대호 감독과 선수들은 [한 배를 탔습니다.] 서로 싸우고는 있지만요. 그래서 더더욱 라이엇 코리아를 직격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19/11/22 08:29
월광의밤 님//
알림이 오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여기에 답니다. 저는 이런 소모성 이슈에서는 일관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명을 하지 말고 만들어서 풀자"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력에 대한 폭로 건은 스틸에잇 측에서 낸, 문제 같지도 않고 풀어봤자 별 이득도 안 되는 문제입니다. 이걸 제대로 구차하게 해명해서 도대체 무엇을 얻을 겁니까? 억울하다는 이미지? 지금 팽배한 양비론? 계약서 건은 하태경/김대호 측에서 낸, 간단명료하고 보상도 큰 문제입니다. 누가 봐도 이상하게 생긴 계약서에 정황증거도 넘치고, 제가 조규남이라도 이렇게 일처리 안했을 것 같은 퀄리티. 풀 수 있으면 후자를 풀어야 합니다.
19/11/22 08:39
저격수 님//
씨맥건과 계약서건 두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야 합니다. 이번 싸움은 법리적인 싸움이기도 하지만 여론싸움이기도 합니다. 씨맥이 방송을 하고, 호소력이 있어서 청원이 20만명까지 갈 여론이 아니었으면 그냥 묻힐일 입니다. 지금도 저쪽에서는 씨맥이 나쁜 놈이니 잘못없다라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며, 레딧만 하더라도 씨맥이 폭력했으니 징계가 정당하지 않느냐. 라는 늬앙스가 많습니다. 즉, 이건 선수와 씨맥의 대립도 정당성을 얻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싸움입니다. 그래서 방패막이로 내세워진?, 혹은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어낸 선수들의 주장도 모조리 반박할 수밖에 없고, 비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씨맥이 살려면 그럴 수밖에 없는 싸움이니까요. 하지만, 이걸 계약서문제를 이용하여 라이엇코리아만 싸운다면? 씨맥은 살길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19/11/22 08:53
월광의밤 님//
김대호 감독을 폭력범으로 취급하는 여론을 과대평가하시는 듯하네요. 이쪽은 제가 잘못 느끼는 걸지도 모릅니다만.... [징계가 부당하다. 폭력을 가하지 않았으니 풀어달라.] 이건 을의 태도고, 궁지에 몰린 자의 태도고, 어렵고 보상이 적은 방식이라는 것에 동의를 받고 싶습니다. 반대로, [니들이 더 나쁜 놈인데 이 정도를 가지고 징계하냐 이 사기꾼들아?] 이건 당당한 사람의 태도고, 여론을 얻기도 쉽고 보상이 큰 방식이라는 의견을 지금까지 드렸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상대방이 주는 문제를 받아치는 태도를 왜 가지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계약서 건은 노다지예요. 저쪽에서 폭력 건으로 이니시를 걸었으니 그걸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방식이 나이브하고 순진합니다. 제가 모든 사안을 꿰고 있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 답답하네요. ps. 여기서 쉽다는 것의 의미는 "증거가 명확하다" 입니다. 증거가 명확하고 반드시 이기는 부분이 있는데 뭐하러 증거가 명확하지 않고 소모적인 문제로 상대방에게 여지를 줍니까?
19/11/22 08:17
사건이 이어져 있고 묶어서 가야죠 자꾸 우선순위 타령하시네요
물타기는 뭘해도 튀어 나올거고요 계속 롤에 비유하시는데 바론버스트 왜해요 다 모아서 한타를 해야지
19/11/22 08:22
저격수 님//
저격수님은 이 문제를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너무 순진하게 생각하시네요. 당장 씨맥이 폭력코치다. 라는게 기정사실화되면 여론 동력의 정당성조차 잃습니다. 이건 이제 살리나 죽이나 치킨게임입니다.
19/11/22 09:00
선물 님//
남의 정답을 비웃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본인의 정답을 만들어보세요. 꼭 필요한 경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저는 문제의 우선순위를 제시했고, 어떤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 때 무엇을 얻을 수 있으며, 그 때의 부작용은 무엇인지까지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압니다. 각각의 부분에 대해 반박할 여지는 있지만, 그건 토론을 통해서 발전할 여지가 있고요.
19/11/22 09:03
선물 님//
남의 의견을 비웃는 것이 무얼 의미하는지 혹시 아시는지요? 다른 사람의 완성된 의견을 보고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로, 중간중간 삐져나온 나이브한 디테일에 매몰되어 물어뜯는 것이 비웃는 것이랍니다. 지금 님이 보이는 모습이 그거예요. 여기서 글쓰기 강의를 더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제발 의견을 생산해주세요. 그리고 다른 생산된 의견들을 존중해주세요. 모든 토론을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19/11/22 09:04
네 저는 비웃은 적이 없어요
글이 추가됐네요 강의를 하시던 말던 알아서 하시고요 제 의견은 우선순위 정할 필요 없다 다 같이 해야 하는 게 맞다 끝입니다. 더 댓글 안 달게요
19/11/22 09:07
키류님 말씀은 이해가 됩니다. 다만 문제는 씨맥 무기한 정지때문에 drx와 선수단도 엄청난 피해를 본것 + 씨맥이라는 용감한 내부 고발자 개인의 커리어 인생이 절단난게 문제입니다. 머리로는 키류님 말처럼 본진쳐서 해체시켜야하는거에 백번 동의하지만 가슴으론 이게 쉽지않네요. 라이엇 무기한 정지만 풀리면 저도 카나비쪽에 화력 집중이 맞다고 봅니다. 하여간 s8.그리핀.라코가 영악하긴합니다.
19/11/22 09:08
정글혼자 1대3 가능하고 그냥 가볍게 2대3 구도 만들어주면서 스플릿하는 2는 나머지 3으로 두들겨주면서 역스플릿으로 타워 잘 밀려요
롤은 타워밀며 넥서스깨는 게임이란게 기본전제고 지금 구도도 굳이 5대5한타 해줄필요가 없는게 나머지3이 저쪽 3에 비해 딜링이 떨어지는 대신 스플릿하는 2에 대한 압박은 확실히 줄 수 있으니까 하태경이란 최고의 정글을 앞세워서 본대를 정면 압박하고 나머지 날개쪽이 멘탈이 깨지게끔 역으로 밀어 자멸하는 구도 나오면 굳이 한타안해도 3라인 싹 밀면서 게임 끝낼 수 있어요 여기에 씨맥이란 탑신...이 씨게 딜링 때릴수도 있는 각 나오고요 라인이건 정면이건
19/11/22 07:38
지금 판이 되게 간단해졌습니다.
워낙 스틸에잇의 드러난 불법이 많아버려서 이거를 그대로 진행시키면 스틸에잇 멸망 및 기타등등, 판을 흔들수록 시간 끌고 출구전략 성공.
19/11/22 07:40
징계에 참여한 케스파 이사 명단, 라이엇코리아 운영위원회 명단 공개해야됩니다. KBO만 보더라도 운영위원회, 기술위원회 명단 다 공개하죠.
19/11/22 07:46
슬프지만 이 사건은 다각도로 판이 커졌고 다뤄야할 부분도 많아 그야말로 해피엔딩 결과가 나온들 씨맥이 다시 감독을 하게 되기까진 꽤 긴시간이 걸릴겁니다 어떤식으로든 씨맥 개인에겐 너무 안타까운 결말이 될거에요
19/11/22 07:51
선수들의 계약서가 불공정 계약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밝히면, 그리고 그 정도가 만약 서진혁 선수의 계약서 수준이라면 이 문제는 극도로 간단해집니다. 이 밖으로 나갈 것도 없어요.
"부당계약과 압력으로 인해 가해자에게 유리한 행동과 진술을 가해자에게 요구받은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 해석된다면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문제가 됩니다. 법적으로도 상당히 유리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계약서를 최우선으로 살피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선수들의 비이성적인 행동 (저는 이렇게 부를랍니다. 나쁜 행동? 좋은 행동? 으로 부르는 가치판단은 저희의 사고를 흐리게 만들어요.) 은 부당계약에 의한 것이라고 하면 문제가 간단해지기 때문입니다. 위 부분이 해결되면 - 그리핀 팀 측은 무엇을 한 것인가? 왜 해체되어야 하는가? - 선수들 측은 왜 비이성적으로 감독에게 화살을 겨누었는가? - 라이엇 코리아는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가? 모두 해결되고 돌려집니다. 다른 가능성이 없어요. ps 어제 많은 분들께 제일 한심했던 게 거의 있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의 폭력에 과몰입해서 양비론을 펼치는 거였는데, 와 이래서 조규남의 협잡이 통했구나 싶었습니다. 왜 있다고 할 수 없냐. - 물리적인 폭력이 없었음. (있었나? 또 꼬투리 잡으시게요?) - 공소시효가 지남 - 모욕죄로 기소하더라도 이는 친고죄이므로 영향 없음. 도대체 뭘로 잡아가둘 건지 궁금하네요.
19/11/22 07:56
DRX 특히 데프트선수 생각하면 씨맥 건도 진짜 시급한 건인데 큐트라인 선수들이 끝까지 안면몰수 하면 답이 없는지라 너무 안타깝습니다
19/11/22 08:05
Carnitas는 멕시코식 타코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토핑의 일종이구요, Mazesoba는 일본식 비빔면을 칭합니다.
따로따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저게 합쳐진 음식은 제가 아는 한 아직 없구요(인스타 검색해보면 멕시코나 일본에서도 딱히 없는 거 같아요), 살면서 한 번쯤은 만나고 싶은 제 상상속의 음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9/11/22 08:09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입장이었는데
너무 악당의 일하는 방식이 허술해서 일반인들조차 니들 이럴려고 선수단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심증이 너무나도 확실해요. 뒤에서 변호사 끼고 물증 없애려고 노력... 아니 노력도 필요 없죠. 협회와 라코 유사언론까지 한통속이니 저런거지. 한번 탈탈 털어줬으면 좋겠네요
19/11/22 08:13
저렇게 대놓고 해먹겠다는 티내면서 운영해왔는데도 [그 인터뷰 이니시]만 없었다면 누구도 몰랐을 거라는 게 참... 카르텔의 벽이 높고 단단했네요
19/11/22 08:21
레딧 보고 있는데 깝깝하네요. 약간 상황 전달이 안 된 해외팬들이 한국 아이돌 문제 생겼을 때 트위터에서 보이콧하는 팬들이랑 싸우는 거 보는 느낌이에요. 어제 한국 커뮤니티처럼 싸우고 있네요. 카톡으로 타잔이 어떻게 말했는지 이해도 잘 못하고 있고 라이엇 코리아 접근 방식이 침착하다고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고...
19/11/22 08:53
확실히 그렇죠.
정보가 적어서 어느쪽의 의견이 일관적이고 번복되지 않는지 실시간으로 접할수가 없는데다가 기사가 나와야 글이 삭제되지 않거나 하다보니 영어번역까지 하면서 한 언론플레이가 꽤 먹혔죠. 게다가 글로만 접하다보니 폭력/폭언의 정도도 과장되어 있구요.
19/11/22 08:23
나름 나쁘지 않은 논리이긴 한데... 뭔가 결과론적인 느낌도 있고 그다지 중립적이지도 않아서 그렇다할만한 공감은 안가네요.
카나비선수가 개입되면서부터 일이 커졌다는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리핀측도 여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겠죠. 이번 일이 빨리 해결되어서 DRX나 좀... 혁규야...
19/11/22 08:26
냉정하게 얘기해서 자생력이 없는 프로 구단이라면
이렇게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우리나라에선 받아들이기 힘들긴 하겠지만 셀링 클럽이니 셀링 리그니 하는게 존재하는 이유가 이거니깐요. 다만 우리나라 정서를 제외하고서라도 그런 팀들은 선수들도 다 알고 가잖아요. 말좀 거칠게 하는 선수들은 대놓고 여기서 잘해서 더 나은 팀, 리그로 가겠다라고 말하는 지경이니깐요.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과정이 문제죠.
19/11/22 08:36
구단운영 수익구조 등등에서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입니다. 오버워치로도 제법 한몫 챙겼을거고... 땅파서 장사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대기업 팀이 사가는 케이스가 나오기도 쉽지가 않은 판이라.
사실 이 상황에서 선수들도 선수들인데 주변 관계인들은 계산기 잘 굴려야죠. 3년 묶이고 연봉도 생각보다 얼마 못받았을 수 있는데 팀이 해체됨으로써 새로운 계약이 성립되는 FA대박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결국 이 해체시 발생하는 시나리오가 선수군 A와, 선수군 B에 따라 갈릴 상황이라 반씨맥파와 친씨맥파에 따라 확 다르게 돌아갈거 같은게 문제라면 문제겠네요. 아마 타잔 정도는 그래도 좋은 계약을 할 수 있을거로 보이지만 나머지는 시장판단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거까지 계산을 한 상태라면 반씨맥파로 현재 분류가 되는 선수들은 더더욱 그리핀에 협력적일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19/11/22 08:43
선수들에게 화력을 집중하지 말라는것도 이해가 안가요
어차피 카나비사태로 하태경 국회의원과 국민일보는 집중적으로 파고있고, 청원도 그 쪽 내용이 포함되고 있으며 여론은 절대 카나비사건을 잊지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기사나 인터뷰 터질때마다 나오는 화력을 보면.. 그리고 불공정계약 등으로 말하기 어려울 수 있죠 그런데 초비, 도란 등은 뭐 계약을 새롭게 썼나요? 그들은 본인들에게 오는 불합리성 이런거 모두 감안하더라도 씨맥을 위해 전화도 하는데요 애초에 시작은 인터뷰였고, 불을 지핀 것 중 하나는 인벤 인터뷰와 래더 페이스북입니다. 무슨 애들도 아니고 승부조작한 마재윤과 같은 또래들이 선택한 일이에요 걔들보다 어린 초비는 저런 선택을 하지 않았어요 소드, 래더, 타잔의 선택으로 씨맥은 직장도 잃게 생기고(걔들이 작성한 조사서 기반으로 날린거니) 계속 방송 켜서 해명하는 등 고통받는 상황에서 스틸에잇에 집중될 화력 분산된다 이런 이유로 또다른 가해자들을 놔둘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9/11/22 08:49
사실 단순한 문제죠 계약서만 파면 됩니다.
그래도 말이 많은 건 스틸에잇과 그리핀이 정치를 잘했다고 할 수 있겠군요. 그래서 더 열받네요.
19/11/22 09:02
허.. 탄탄대로였던 개규x의 계산이 틀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씨맥의 선수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애정]이라니.. 보통은 팀 나오면서 이쯤되면 선수들에게 정나미가 떨어졌을거라 생각할테죠...영화보다 더한 스토리네요. 어떻게든 씨맥이 구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11/22 09:08
돈에 끼워 맞춘 결과론 적인 해석이라 그다지 공감가진 않습니다. 그냥 시작은 사소한 불화의 누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음모론적인게 아니라요
19/11/22 09:20
국내 이스포츠 팀들은 뭘로 수익을 얻을까요 ? T1 같이 확실한 수익 모델(?!)인 페이커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대기업 스폰이 붙지 않은 다른팀들의 돈벌이 수단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아요. 기껏해야 스트리밍 계약이나 유니폼에 붙이는 스폰서 외에는 없을텐데. 결국은 선수를 이용한 셀링 클럽 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당장 올해만 놓고 봐도, 진에어는 테디의 이적료로 팀을 꾸렸습니다. 다이소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긴 했지만 진에어는 그게 최선이었다는 진짜 현실이요. 그리핀은 이런 방식을 거꾸로 계산하여 '극한의 이득충'된 것일 뿐이구요. 이럴수록 프랜차이즈화가 절실하기는 한데 계산기 두들겨봤을 때 LCK가 그정도로 매력적인 시장은 아니다라는 결론이 난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19/11/22 09:30
전 꾸준하게 LCK 프랜차이즈화는 너무 시기상조 내지는 힘들다는 스탠스였습니다. 돈이 안돼죠
선수 연봉 5명만 해도 6,7억은 잡고 코칭 스태프를 최소로 줄여서 감코 2명으로 잡아도 8,9억에 가까운 돈이 연봉으로만 빠지죠. 스트리밍? 후원사 지원? 제 생각엔 택도 없습니다. PC 장비, 숙소, 식사, 교통비, 유지비, 각종 고용 인력 인건비, 팀 SNS 유튜브 관리.. 지금 LCK 구단 중에 팀 관련 매출과 투자비용 고려해보면 적자가 아닌 구단은 하나도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팬들이야 선수들 연봉 가지고 왈가왈부 할 수 있죠. 직접적으로 자기 돈 나가는게 아니니까. 그러나 팀들은 -특히 후니 선수 연봉 공개 이후- 더 골머리 싸고 있을 겁니다. 돈 벌이 수단은 없고 나가는 건 많죠. 거의 이적료 말고는 챙길게 없을 거에요. 대회에서 나오는 상금이나 라이엇 지원금 같은 걸 싹 가져가면 몰라도.. 한마디로..프랜차이즈? 막연한 끈구름 내지는 북유럽 복지 시스템 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LCK에서는요
19/11/22 09:40
심플하게 돈으로 설명되는 이야기라 저는 단순 불화보다 설득력 있어보입니다.
단순 불화였으면 일 이만큼 안키웠을겁니다. 누가봐도 잃을게 많은건 그리핀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계속 멍청하다 멍청하다 소리했던건데 돈이 얽혀있던거면 그냥 멍청했다는게 아니라 그간의 행동들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거죠.
19/11/22 09:10
뭐.. 주욱 읽어봤는데 수긍이 가는 글이네요.
수익은 없는데 운영이 되는 비기업팀이라는 계속 굴러가기는 어렵고 팀 운영을 위해서는 운용가능한 자금이 필요한데, 그리핀은 이걸 선수 이적료로 생각했고.. 스틸에잇은 이걸 수익창출의 수단으로 보고 그리핀에 투자 내지 그리핀을 인수했다, 라.. 건조하게만 보면, 중소리그나 중소규모의 팀이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얘기도 틀린 건 아니기야 한데 과정이 차암... 핫한 의원이 전선을 잡을 건덕지가 그리핀-카나비(-JDG)간의 계약과 씨맥에 대한 라코 징계의 정도가 지나친 것. 둘밖에 없긴 하네요.. 다음시즌 개막하기 전에 해결안될것같은 느낌이네요..
19/11/22 09:25
저 약간 소름돋는게 지금까지 계속 댓글에서 조규남 옹호하던분 2-3분 정도 아이디 외우고 있는대..
그놈들이 요새 갑자기 '씨맥 불쌍하네, 타잔 레더 뭐냐?' <--이렇게 돌아섰거든요? 그게 카나비 사건 묻을려고 부채질 하는거라면..덜덜 왠지 카나비 묻고. 씨맥 영구정지를 약간 풀어서 위아더 월드 시키고, 카나비 사건 대충 좋게좋게 넘기고 그리핀 유지하는게 자기네들 궁극의 목표일지도 모르겠네요? 결론은 그리핀과 스틸에잇은 해체 해야됩니다. 이제 목표가 생겼습니다. 일단 씨맥 영정 풀고 카나비 FA만들고 그다음에 구린내 나는 윗선들 out시켜야 합니다. 그리핀+스틸에잇+라코에서 근무하는 스타1때부터 있던 기생충들+그리고 알수 없는 협회놈들 어떻게 보면 마조작보다 더한 놈들일지도 몰라요. 롤판 수명을 단축시킬려는 놈들. 롤은1도 관심없고 돈에 미쳐있는 오른들
19/11/22 18:16
딴죽 하나만 걸자면 롤판 수명을 단축시킬 생각은 없을거에요. 주구장창 빨아먹어야지 왜 충분히 빨아내지도 못한 아까운 팜을 벌써 말아먹을라고 들까요...흐흐
인간들 수준이 상상 이상으로 수준이하라 다행이네요. 안그랬다간 꼬리 하나도 못잡았을텐데 이렇게 윤곽이 드러난게 얼마나 큰 성과일지...
19/11/22 10:32
이건 그냥 결과론적 뇌피셜인 듯 합니다.
그냥 하던대로 조규남->그리핀->최근인터뷰 선수 순으로 까면 되는 겁니다. 이제 와서 선수들이 뭐 속고있다 너네 당하고 있는거다 하면서 굳이 지켜줄 필요가 없어요... 상황을 몰랐던 거 아니고 자기들이 맞다고 생각한대로 하는거니 이제 책임을 져야죠
19/11/22 12:16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스타판에서도 저랬겠죠. 막말로 서지훈 선수 cj창단되면서 억대연봉 챙겨줬다 어쨌다 하는데 다른 대기업팀 가서 제대로 된 대우 받았을거 조규남이 얼마 삥땅쳐먹고 챙겨준게 그돈일런지
19/11/22 12:31
이 글이 전체적으로는 옳은데, 제일 중요한게 틀렸다고 봅니다. 그리핀이 월챔 우승을 [하면 안된다]는게요.
월챔 우승팀을 통짜로 파는거만큼 크게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어딨겠어요. 무조건 우승해야죠. 그리핀이 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씨맥이 하면 안되는거라 짤랐다면 어느정도 맞을지도 모르지만요.
19/11/22 13:56
전 애초에 소드도란 기용 갈등에서도 조규남이 서드기용한게 원래 도란도 팔아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이 아닌가도 의심돼요. 소드를 팔아도 되지만 나이도 더 많고 주전에서 밀린 선수 파는거랑, 제대로 선보이지 않은 유망주 파는거랑 다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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