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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30 20:13
디아블로3도 시즌 패치가 멈춰서 (보상은 있지만)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끝낼 거 아니라면 뭔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디아블로2나 3나 오토 방치가 너무 심해서 거의 신경을 안 쓰는 것처럼 보이는데, 팔 만큼 팔았고 니들도 할 만큼 했으니 땡 식으로 가는 느낌은 아니라서 뭔가 디아블로가 아니라도 신작이 나올 것 같네요. 저도 디아블로3 2번째 확장팩이 무효화된 터라 뭐가 됐든 디아블로 신작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18/06/30 20:20
디아블로4나 디아블로2 리마스터/리메이크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나올 것 같긴 해요.
개인적으로 디아블로2 특유의 고딕냄새 풀풀 풍기는 어두운 분위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요즘의 블리자드는 이런 분위기의 게임을 내놓지 않을 것 같아서 신작보다는 디2 리메이크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흐흐
18/06/30 20:25
요즘 블리자드의 개발 기조가 예전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아재인 저 또한 둘 중에 택하라면 디2 리마스터를 원하긴 합니다.
18/06/30 20:33
근데 스타2가 메타스코어라던가 그런게 더 나을걸요?
찾아보니 스1 88 스2 자날 93 군심 86 공허 88 이네요 디아블로는 아직 3이 현역이기때문에 무리해서 2나 4를 낼거같진 않습니다
18/06/30 20:40
감히 메타스코어 같은 신뢰있는 매체를 흠집 낼 생각은 없지만, 후속작 관련된 점수는 전통적으로 후하게 주는 편입니다. 그것이 골수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건, 그렇지 않던간에요.
예)콜옵, 포켓몬 7세대, 폴아웃 4 게임을 리뷰하는 리뷰어 측면에서 생각해 보자면 자체 구조에 큰 결함이 있지 않고 의도한 최소한의 재미만 보장한다면 거대 aaa게임에 짠내나는 점수를 주는건 어느정도 리스크를 감수 할 만한 행동이 아니기도 합니다. 저희 게이머들이 원하는 후속작들의 비평의 척도와는 조금 다른 지평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18/06/30 20:52
퍼 주는거야 저도 알죠. 그래도 그게 낫고 못하고의 구분이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2점 차이 나는것도 아니고 88대 93이면 차이가 충분히 난다 봅니다
18/06/30 21:06
넵.. 전 구분이 안 될때도 있다고 봅니다. 헤헷;
스타1 - 유저점수 9.1 자날 - 유저점수 8.2 그냥 의견의 차이인걸로.. :)
18/06/30 21:15
구분이 안된다 쳐도 스타2가 비평적인 부분에서 혹평을 받았다는 건 사실과 다른 게 맞습니다.
정말 해외 유저에게 혹평받았다면 폴아웃4처럼 유저점수 5~6점대까지는 내려갔을 거고요. 최소한 스타2로 블리자드가 자존심에 지장이 갔을 거란 글은 비약이 심하죠. 스타1보다 뛰어나단 평도 꽤 많으니까요.
18/06/30 21:24
스타2같은 경우 전작 흥행의 원동력이었던 e스포츠적인 방향성이나 맵 편집기능의 접근성 관련해서 pgr내에서도 혹평이 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블리자드나 팬들이 스타2를 출시하기 전엔 기대했던 수익모델의 가장 큰 기준점이 e스포츠의 흥행이었거든요. 현재 결과가 내부적인 판단으로도 기대에 못 미쳤던것은 사실이니까요. 폴아웃 같은 경우는 베데스다의 모드 정책과 관련되어 원래보다 더 내려간걸로 기억하네요.
18/06/30 21:57
적어도 자날 시절은 이스포츠로도 RTS 게임으로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 스타1에 비해 훨씬 못 미쳤을 뿐이죠. 그리고 전성기가 스타1에 비해 많이 짧았던 것도 맞는데, 사실 중국에서의 워3조차도 전성기가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국내에서의 스타1만이 그 둘보다도 유독 길었던 거고. 스타2의 하락세는 개발진의 삽질이나 운영 미스도 많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오랜 시간의 경과에 따른 당연한 현상 + 장르 자체의 몰락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이건 비단 RTS 게임뿐 아니라 격투 게임, 리듬 게임, 슈팅 게임 등 1 대 1 위주의 진검 승부 게임이나 하드한 난이도의 게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18/06/30 22:27
e스포츠는 가루맨님이 말씀하셨으니 다른걸 언급하자면, 블리자드가 유즈맵을 앱스토어의 앱처럼 구매하게 해서 지속적으로 수익 창출을 하려던게 블리자드가 생각한 스타2 수익모델중 가장 중요한것이었습니다. 갤럭시 에디터의 접근성은 그 중요한 수익모델을 위해 폭넓은 기능을 부여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구요.
18/06/30 20:55
디아블로2 특유의 파밍시스템은 향수에 젖게 만들지만 역시 요즘시대에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새로운 장르의 rpg를 만들어낸다면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만 디아3처럼 전작을 최대한 복붙하는데 공을 들인다면 이번엔 안할생각입니다.
18/06/30 21:04
디아블로류의 게임(그림돈, 추방자의 길) 따위 해봐도 별 감흥이 없더군요. 디아블로3가 참 설계를 못한 게임인데..그래도 가장 재밌는거 같아요....
18/06/30 21:32
밸런스 변경 없이 지난, 이번 시즌 한걸로 봐선 dlc나추가 확팩보단 디4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와우 스타 디아중에선 디아가 제일 라이트하게 할 수 있어서 4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18/06/30 21:40
스타2에 혹평을 가한 건 대부분이 스타1에 길들여진 국내의 일부 스타1 관계자와 유저들입니다.
물론 미완성의 시스템 같은 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걸 차치하고라도 메타크리틱 평점은 매우 높았고 특히 자날은 RTS 역대급 점수를 받은 게임입니다. 과거 작품들 시절보다 참여 매체가 훨씬 늘었는데도 말이죠(참고로 평가하는 매체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메타크리틱 평점은 대부분 조금씩 떨어집니다). 이건 여담인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PC 단독 플랫폼 게임은 대체로 점수를 좀 짜게 주는 경향이 있고, 확장팩은 기본적으로 2점 정도는 감점을 깔고 가는 경향이 있고요. 그리고 디아3도 게임 내적인 부분보다는 발매 초기의 대삽질과 제이 윌슨 시절 운영으로 엄청 욕을 먹었던 거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이후의 혜자 정책으로 거진 다 만회했다고 봅니다. 스타2는 RTS 장르가 완전히 사양길에 접어든 시점에서 나와서 해당 장르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고, 사실상 마지막 글로벌 RTS 게임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디아3의 경우 초기의 삽질은 쉴드 불가지만, 위에서도 말했듯 이후의 정책으로 거의 다 만회했다고 보고요. 흥행으로 보면 해당 장르에서 독보적으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게임입니다(디아2보다도 3 ~ 4배 이상 더 판 걸로 아네요). 그렇게 혹평받을 게임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타1과 디아2가 워낙 역대급으로 흥행해서 그런지(스타1은 전세계 판매량 중 절반 넘게, 디아2도 4분의 1 정도를 우리나라에서 팔아줬다고 알고 있네요), 스타2와 디아3가 지나치게 저평가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비단 여기뿐 아니라 국내의 다른 게임 관련 사이트에서도 이런 인식이 많이 퍼져있고, 그에 대해서 반론이 나오면서 논쟁이 벌어지면 수시로 싸움이 나곤 하더라고요.
18/06/30 21:44
흠.. 그렇다면 제가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 주제가 흐려질 기미가 보이니 본문을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다만 단어 해석의 여지도 있는것이, 저는 앞 두 게임을 비판하려는 의도라기 보다, 그 전의 블리자드의 개발기조, 즉 취향적인 면에서 niche 하지만 대중성까지 확보한 전작들에 비해 대중성을 많이 의식해 전작의 전통적인 고유의 느낌을 살리지 못한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제가 주로 활동하는 곳이 서양 사이트나 포럼인데 항상 나오는 불만의 주체가 다 이런쪽이었기 때문이에요. 그 쪽에선 예전 클래식 게임의 고딕내 나는 느낌을 벗어나 워해머 느낌의 과장된 프로포션등의 그래픽 기조부터 깊이가 느껴지지 않는 스토리가 주 혹평의 대상이었습니다.
18/06/30 21:53
보통 그런 사이트 포럼 고인물들 얘기는 쓰잘데기가 없어요. 게임은 판매량 보면 답 나오는거죠.
그냥 서양 루리웹이라 생각하면 되죠. 모든 것이 욕을 먹고 모든 것이 까이는
18/06/30 21:56
일단은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나오고 그다음일이 아닐까요
디아블로 1,2,3를 하나의 게임안에 넣어 연속성있게 즐길수 있는게 나와도 재밌을듯
18/06/30 21:57
미공개 신작은 모바일 mmo rts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개발자들이 rts 개발팀 출신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 의미있는 근거같아요.
18/06/30 21:58
1. 디자이너가 기존과 다른 분류가 되어있으니, 별개의 프로젝트일 가능성이 크다.
2. 현재 디아블로3가 현역이고, 디아3 개발 기간으로 볼때 디아4 나올려면 차례멀었다. 3. 포트나이트의 사례로 봤을때, 모바일 시장이 장난아닌데, 블리자드는 아직 주력 게임 컨텐츠가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다. 4. 스타(워크) / 히오스 / 와우 / 디아 / 오버 이렇게 5대 게임이 핵심인 블리자드에서, 현실적으로 모바일로 진출 가능한게임은 히오스, 디아, 오버 3종류 게임이다. 5. 스타 / 워크는 모바일로 조작하기 힘들고, 와우를 모바일로 개발할려면 개발기간이 장난아닐것이고, 어설프게 만들면 난리날게 뻔하며, 검사처럼 pc와우가 무너질수도 있다. 6. 이로 봤을때, 새로운 던전 디자이너 채용을 한 디아블로 모바일쪽 게임이 개발될 확률이 높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
18/06/30 22:09
아 제가 하스스톤 이야기를 안한건, 원래 하스스톤은 모바일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18/06/30 22:11
디아블로2가 역대 최악의 블쟈게임이었던 입장에서 제발 디아4면 좋겠습니다.
거지같은 렐름다운..아마소서 안키우면 노답그자체인 밸런스...조던링 한번 구경도 못해본 운빨파밍겜...
18/06/30 22:23
사실 디아블로2는 클래스간 밸런스가 들어맞아본적이 있나 싶긴 하죠. 조던은 5~6년 하면서 저도 구경조차 못 해봤습니다.
리마스터 된다면 이런 부분을 세심히 고찰해 주었으면 하네요.
18/06/30 22:34
초기 디아2는 너무 심했어요.
심심하면 맛가는 서버, 템도 렙도 딸리는 부캐 아마가 본캐 드루보다 수배는 더 센 막장 밸런스, 핀들핵을 비롯한 넘치는 핵, 카우방에서 멍때리면서 렙업하는 재미도 감동도 없는 육성등등 반년만에 접어버린 유일한 블쟈게임이네요. 지금도 치가 떨립니다.
18/06/30 22:31
디아3 처음 나왔을 때 진짜 동생, 친구들이랑 엄청 달렸는데 반년도 안돼서 시들해지더군요.
그런데 플레이 타임이 1천시간 넘은게 함정. 똥3이라 욕도 먹었지만 디아블로만한 시리즈가 흔하진 않죠. 4편이든 2리메이크든 뭐든 다 환영합니다.
18/07/01 00:07
디아3에 유료과금 도입하고 업데이트 계속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이제는 디아4나와도 별 기대는 안되네요. 패키지로 내놓으면 또 똑같은게 반복될거라.
18/07/01 08:26
개인적으로는 발더스게이트 1편과 2편이 합쳐져서 나온 것처럼 디아도 1편과 2편을 합쳐서 리마스터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물론 스토리가 그대로 연결되기 때문에 인터페이스만 조정하면 되었던 발더스와는 다르게 스토리상 결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도 욕심으로는 약간 이야기를 수정해서라도 그렇게 내주면 안되나 싶네요.
18/07/01 14:10
뭐가됐든 어차피 발표하고 3년 4년은 기본으로 걸릴테니 관심도 안가네요.. 디아3도 초기발표에서 바뀐게 얼마나 많은지 보면 블컨이건 e3이건 에서 발표하는것도 어차피 다 바뀔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 그냥 잊고 살다가 발매한다고 하면 관심주면 됩니다.
18/07/01 20:05
디아4 나오면 스토리가 걱정이네요. 7명의 악마도 이미 다 우려먹었고 말티엘도 타락한 시점애서 천사 한명씩 타락시키는건 너무 뻔하고... 새로운 빌런을 등장시키기가 너무 어려운 세계관이예요
18/07/02 09:27
핵앤슬래쉬 장르 정말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분좋은 설렘이네요.
지금은 히어로 시즈하면서 로스트아크 OBT기다리구 있는데 뭐가됐든 어서나왔으면 하네요.
18/07/02 17:00
디아4는 너무 시기창조같구요..
디아3가 의외로 잘만들었다 생각해요. 그래픽적으로나 사운드등등(특히 첨에 공개영상 떴을때 전 놀랐네요;) 디아2는 매니아적 게임으로 리마스터하면 꽤나 재밌을것 같습니다. 과거처럼 진짜 유니크한 아템 드랍율은 낮추고, 초중템은 비교적 잘나오게 하구요. 지금의 룬워드도 보면 거의 6개월이상은 해야 만들수 있는 유니크 한 것이 있죠. (봇이나 복사땜에 고급룬이 풀리긴 하지만;) 그외로 개발자도 매니아적으로 여러겜에서 볼수 없었던 시도할 수 있는 컨텐츠나 게임방식을 가끔씩 패치해주고 그러면 재밌을것 같네요. 디아2 여러플랫폼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는게 디아3보다 인기가 많아요 시청자가.. 그만큼 그리워 하는 사람이 많다고 봅니다.
18/07/02 18:55
그 예전에 스2 유즈맵으로 누가 RPG 비슷하게 한거 있지않았나요? 외국인이었는데
월드오브스타크래프트인가 뭐 이런거.. 몇년 지나긴했는데..
18/07/03 19:41
전 개인적으로 디아블로1을 제일 좋아하는데 위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디아1과 디아2 합쳐서 리메이크 하나 내줬으면 좋곘네요. 몇가지 추가 컨텐츠 삽입해서요.
18/07/04 09:23
요근래 페스 오브 엑자일이라는 게임을해봤는데 디아블로2 리메이크를 하면 이런느낌일까싶더라고요.
그정도만해도 리메이크의 가치는 있을꺼 같습니다. 디아블로4면 더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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