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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 07:31
한국은 피씨방이 워낙 잘 활성화 되어있어서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외국에서는 F2P 모델을 가장 잘 적용시킨 게임의 성공사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돈 없는 초등학생들도 쉽게 게임을 접할수 있다는게 엄청난 장점이죠. 제가 즐겨하던 HON은 30불이라는 가격때문에 망... ㅠㅠ
오버워치 나올때만 해도 60불을 주고 몇시간 할지도 모른다는 게임에 선뜻 60불을 지르기가 꺼려지더라고요. 물론 롤에는 훨씬 더 많은 돈을 썼다는게 함정이지만 용조련사 트리를 보며 마음을 정화시키겠습니다 헤헤
18/02/28 08:11
그런데 저같은 노친네는 자꾸 바뀌니까 싫어져요. 사실 나이가 들면 새로운 게임 배우는거 자체가 귀찮아지는데 기껏 쓸만해진 챔프를 갈아쳐버리니까 그만 할까 생각도 들구요... 고작해야 한시즌에 한두챔밖에
못파는데 shen remake때 Q 없어져서 섭섭했고 그나마 1인분 하던 fiora R 없어져 이젠 그거 못하고 s8 들어와서는 리산드라 하고 있었는데 모렐로가 없어졌어요!!!! 뭐하라는 건지 이번 시즌 리산드라 골랐었는데 강제 너프 당해버렸음 워크3이나 다시 깔아볼까 생각도 드네요
18/02/28 19:52
저도 ap니달리나 e즉발 베이가나 재밌게 즐기던 챔피언이 없어진건 안타깝지만 게임의 생명력을 위해서는 대격변 종종 하는게 도움이 될거같더라구요.
특성 엎어지고 공부하기 귀찮아서 배그 하다가 요즘은 롤 다시 하는데 룬특성 잘못 찍으면 아예 망하는 직전 시스템보단 대충 찍어도 쓸만한 룬이 나와서 괜찮더라구요.
18/02/28 08:25
롤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낀게 롤만큼 고인물배려 안하고 뉴비 배려해주는 게임을 본적이 없습니다. 매 시즌마다 dlc마냥 새로운 게임이 나오는거 같아요. 블리자드의 특유의 똥고집과 비교되는 대목입니다.
게임하나로 큰 라이엇은 여러모로 대단한 회사인거 같습니다. 앞으로 게임계에서 VR이나 콘솔이 압도적 대세가 되지 않는 이상 이 기세는 10년은 더갈꺼라고 보네요. 항상 게임순위 1등하기는 힘들겠지만, 아직도 피시방 순위권에 있는 스타1처럼 10년뒤 롤도 비슷한 위치에 있지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18/02/28 09:27
오히려 매 시즌마다 괴이한 시스템을 넣고있어서 진입장벽은 점점올라가죠..
업데이트가 잦아서 게임 양상이 안 고이는건 딱히 뉴비배려정책이라 볼수 없다봅니다
18/02/28 09:38
고인물은 못 느낄뿐 시스템은 꾸준히 추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챔피언 전용 시스템이 심각하게 남용되고있고 일반 시스템도 정글쪽에서 특히 직관적이지 않은 시스템이 많이들어갔죠
18/02/28 09:42
시즌 3까지 했다가 접고 최근 다시시작했는데 안접고 계속한 친구들이랑 얘기해보니까 어차피 자기들도 바뀐시스템 적응해야된다고... 그래서 진입장벽이 별로 안높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보니까 제가 '특정 챔피언'도 안하고 정글러도 아니어서 그렇게 느꼈나봐요.
18/02/28 13:08
뉴비 배려라기보다는 오히려 고인물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많이 존재하는 고인물 유저들에게 "신선함"을 끊임없이 불어넣어 주는 거죠.
18/02/28 09:29
저도 딱 요거하나 불만입니다....처음에 매력적이던 그 세계관이나 데마시아 일보는 어디로 갔는지......
스토리 구성하는팀만 하나 똑바로 유지했으면 블리자드처럼 소설도 팔아먹을수 있을것 같았는데 말이죠 ㅠ_ㅠ
18/02/28 09:41
따져보면 블리자드도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보긴 힘들죠. 큰 규모로 보면 매력적이긴 한데 따져보면 타락 or 갱생, 선택받은 자라는 두 가지 컨셉만 계속 돌려가며 써먹고 있습니다.
문제는 라이엇 쪽은 스토리 대격변도, 유지도 아닌 무한 보류상태라 블리자드는 커녕 스토리텔링 없다는 한국회사들도 비웃을만한 상황이죠.
18/02/28 09:44
처음에는 리그에 참가한다는 컨셉이 참 신박했는데....지금은..... 이스포츠의 흥행과 함께 신기루처럼 다 사라져버렸네요 크크크크
18/02/28 09:11
문명이 고인물 복잡노선으로 3,4 이어가다가 갑자기 5에서 일신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시리즈 사상 최고 성공을 거둔것처럼
결국 게임 프랜차이즈도 기존팬만 바라보며 다 알거라는 대전제만 깔아두며 그렇게 안주하고 있어서는 한계점에 다다르죠 공사기간 2년을 내다보고 새로 도심에 경기장을 짓고 있고 레클리스 등 유럽 선수들은 향후 3년 계약을 하고 있죠 롤의 미래가 밝은지 아닌지는 제가 노스트라다무스도 아니고 알수도 없거니와 그러나 최소한 롤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힘으로요
18/02/28 09:27
정말 업데이트 잘 하죠. 커뮤니티와 소통도 활발히 하지만 그 안의 논의에 갇히지는 않고. 매번 색다른 게임 경험을 명확한 목표로 삼아서 현재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꾸준히 업데이트 해서 점점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걸 보면서 참 감탄이 나옵니다. 이정도로 거대하고 템포 빠른 게임을 유지 보수하면서 발전시켜나가는건 정말 전례가 없는 일이지 싶어요.
18/02/28 09:34
용병제한이 진짜 신의한수가 됐죠....
그 과정에서 룰을 너무 급하게 만든감이 있어 러쉬 등 피해자가 생긴점은 정말 문제였지만, 저 규정때문에 로컬 선수들이 엄청나게 자라고 있어서
18/02/28 09:35
게임과 함께 성장한 회사라 가능했을지도...
이전에 여러 게임을 히트시켰던 회사라면 어느정도 게임운영을 하다가 점점 하던대로만 하는 현상이 나타났을텐데, 라이엇은 롤로 컸고 롤밖에 없죠. 회사의 혁신을 전부 게임에 적용시키는 느낌.. 그리고 신챔프를 계속 만들어내면서, 고인챔프를 은근히 유지하는게 가혹하지만 비결이라면 비결일 수도 있겠죠. 챔프가 계속 나오는데도 성능이 좋은 챔프풀은 과도하게 늘어난 적이 없는데, 이거는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는 챔프풀이 없으면 쉽지 않은 일이라...
18/02/28 10:08
롤이 잘될 게임인 거야 적잖은 사람들이 예상한 바지만 이렇게 오래 정상에 있는 건 참 신기하네요. 이스포츠쪽에서의 압도적인 성공은 더 신기하고요. 북미 프로들 평균 연봉이 3억이 넘어가는 시대죠.
18/02/28 10:09
게임을 히트시켰던 핵심인력이 이탈하지 않고 계속 게임 하나를 갈고 닦고 있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개발진 바뀌고 게임 망가지는 경우가 너무, 진짜 너무 많아요.
파파랑 나가고 망조로 접어든 마영전이라든가 (사족- 파파랑 요즘 인터넷 밈으로 많이 까였지만 그래도 듀랑고 결국 히트시켰죠) 개발팀 통째로 바꾼 뒤 나온 신작이 프랜차이즈를 말아먹은 매스 이펙트라든가 멧젠과 카플란이 빠진 와우라든가...
18/02/28 11:27
스타크래프트1 출시 10년차 때 점유율이 10%인데 장수게임, 민속놀이의 대명사로 불렸으니
롤이 출시 10년 차 때 점유율 20%면 흥행의 지속력에 있어서는 극찬할 만하죠. 테트리스를 제외한 컴퓨터 게임에는 장수라는 딱지를 붙일 수 없다! 고 생각하신다면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18/02/28 11:31
글쎄요 스1때 처럼 여러 온라인게임들이 범람했던 시절이랑 지금처럼 고인물게임만 하는 시절이랑 비교하면 좀 그렇겠쬬.. 그리고 전성기 스타는 점유율이 거의 80%였고 pc방 보급을 이렇게 늘려준 원인인데. 오버워치, 배그나오자마자 반토막나서 쭉쭉 떨어지는거 보면 그냥 괜찮은 경쟁게임 하나 나오면 흔들리는게 롤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지금까지 저정도 점유율을 유지한건 진짜 할 게임이 안나와서 유지했던거고
18/02/28 11:40
스1 때보다 지금이 할 게임은 훨씬 많죠; 게임 한번도 안해본 사람한테 레인보우식스랑 오버워치 던져주면
오버워치 대신 레인보우식스 할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전성기 스타가 점유율이 100%였건 50%였건 그거는 게임이 오래 살아남았다는 글에서는 논점이탈하는 얘기입니다. 롤이 경쟁게임 나오면 흔들리는 거? 그거야 뭐 안 그런 게임이 있나요;
18/02/28 11:43
안그런 게임은 없죠 근데 게임 하나 나올때마다 반토막씩 나는데 여기서 만약 더 좋은 게임 나오면 또 반토막 나고 하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겁니다.
18/02/28 11:47
뭐 롤보다 더 좋고 배그 오버워치보다 더 좋은 게임 계속 나오면 게이머 입장에서는 환영이고, 언젠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야 하겠죠.
그러거나 말거나 현재 10년차에 한국 pc방 점유율 20%에 세계 지표로도 상위권 유지하고 있으면 장수 게임이라는데는 변함이 없어요. A라는 사람의 현재 수명이 90살인데 1년뒤에 죽건 10년 뒤에 죽건 100년 뒤에 죽건 이미 장수했다고 봐도 무방하잖아요? 90살 노인이 20대 시절보다 절반밖에 힘을 못쓴다고 해서 90대 노인 오래살았다고 말하면 안됨 이라고 하면 말이 안맞죠.
18/02/28 11:36
롤이 독보적이라기엔 카스가 리그만 하면 롤LCS보다 많이보죠. 오버워치도 매우 성공적인 지역 연고제로 리그만 하면 밥먹듯이 1위하는 수준이고 도타2는 요즘 하락세긴 하지만 ti만 열리면 역시나 롤 LCS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죠. 과연 롤이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18/02/28 11:42
이스포츠에서는 보급률 만큼 독보적이진 않습니다. 이스포츠 상금 순위를 봐도...... 유리한 지표만 가져오면 좋아보이는데 스타1 전성기에 모든 지표에서 탑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는 롤이 선두인 춘추전국 시대 정도죠...
18/02/28 11:49
맞는 말입니다. 상금의 도타2, 지역연고제를 통한 엄청난 상승세의 오버워치, 리그만 열면 기본으로 10만은 깔고들어가는 카스에 비해서 롤 LCS는 초라하기 짝이 없는 성적표죠.. 롤드컵 말고는 E스포츠에 있어서 저 3게임보다 시청자수가 더 적은게 롤이고요
18/02/28 12:03
옵치 리그는 전세계에 딱 하나고
롤 리그는 북미,유럽,중국,한국,브라질,베트남,터키,동유럽,일본,동남아,LMS,오세아니아 수없이 나눠져 있습니다 당연히 옵치가 더 높게 나와야죠
18/02/28 12:20
상금순위 보다는 시청자수가 보급률을 보는데 더 낫겠죠. 전세계 롤리그 시청자수 롤드컵 시청자수 다 합치면 다른 게임보다는 지표가 차이가 좀 난다고 생각하는데요.
18/02/28 12:30
보급률 말씀하셨는데 세계적으로 롤이 가장 많이하는 게임 순위에서 밀려난지 좀 됐습니다... 미국만해도 오버워치가 앞서고 있고 우리나라와 중국은 배그... 롤이 현재 확실히 앞서는 것 하나가 인터넷 스트리밍 시청자 수인 겁니다. 냉정하게 지금 상황을 보면 상금 순위도 탑이 아니고, 프로팀에 가장 자본이 많이 투자된 게임도 아니고, 가장 많이 하는 게임도 아니고 그렇다고 게임성으로 인정받는 게임도 아닙니다.
PGR 도 SNS 생태계와 비슷하게 확증편향이 어느 정도 있는데, 예전에 세계적으로 워3가 상금규모, 플레이어수, 시청자수 모든 지표에서 스타1에 앞설 때도 여기서는 워3 망겜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 현재 롤에 대해서도 당시 스타1과 마찬가지 상황으로 느껴집니다. 롤이 아직까지 선두주자로 보이긴 하지만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내려왔어요.
18/02/28 12:39
유저수는 그래도 롤이 많지 않나요? 배그나 롤 둘다 중국 베이스의 유저긴한데 중국내의 지표 비교를 할 수 있어야 정확한 비교가 될 것 같아요.
18/02/28 12:41
결국 머릿수는 중국에서 결판나긴 할텐데... 일단 우리나라와 북미에서는 확실히 1등이 아니니까 월드와이드 가장 흥행하는 게임 타이틀을 주는게 무리인 것 까지는 확실하죠... 그리고 중국에서 도타 많이 할 때는 중국 특수라고 하고 이번에 롤 차례가 오니까 중국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도 형평성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분명 팬심 개입이 어느 정도 있어요... 앞에서 확증편향 한 번 이야기했지만 일단 롤을 탑에 두고 현상을 설명하려는 분위기가 분명 PGR 에 있어요. 그러니까 '도타 망겜 상금 왜 저래?' '장재호 성화봉송하네? 입지가 저정도였어?' '카스가 저렇게 인기 있었나?' '오버워치 망겜 리그가 흥행한다고? 진짜야?' 같은 이상한 질문이 많이 나오는 겁니다. PGR 에다가 +@ 로 인벤 등 소수 웹진에서만 정보를 얻는 분들이 많아요.
시청자수는 MOBA 가 FPS 에 비해 관전자 가독성이 훨씬 좋기 때문에 버프를 상당히 받은 것이고 MOBA 버프 받고도 시청자수 1위가 넘어가면 뭐... 왕관이 진흙탕 속으로 빠지는 건 (왕좌의 게임?) 확실한 상황이죠.
18/02/28 13:10
북미 유럽만이면 모를까 세계적으로 보면 롤이 더많지 않나요? 중국빨 받고 베트남 남미 터키 이런 동네 합치면 예전보다 더나올꺼 같은데요 일단 매출로는 작년에 역대급으로 찍긴 찍었더군요 배그나 오버워치가 중국 북미에서 강세긴한데 그렇다고 세계적으로 완전 흥하는 작품이라고 보기엔 예전만 못하죠 카스도 한정적이고 도타는 원래 유저수론 못따라왔으니
18/02/28 14:01
스팀 배그동접이 250~300만인데 중국에서만 롤동접이 그보다 많을겁니다....
이미 14년에 롤 동시접속자 수가 750만 넘었고 15~16~년이 피크였을겁니다. 배그, 옵치등 여러 게임이 나왔어도 롤 서비스 지역도 늘어서 전성기?에 비해 전체 유저 수는 줄어들었겠지만 아직까지는 게임유저 수로는 비빌게 못됩니다 포트나이트만 해도 중국에서는 하지도 않는 게임이고 똑같은 장르인 배틀로얄게임인데 이미 배그 동접자수를 넘었는데요... 배그가 엄청 많이하고 대단한 게임인건 맞는데 생각처럼 막 압도적으로 롤을 위협하고 그런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아마 중국내에선 크파와 던파랑 경쟁해야 할 게임이에요
18/02/28 11:34
북미 10년차 우리나라 7년차인데 떨어졌다고해도 지금 점유율은 오히려 놀라운 수치입니다. 게임성은 둘째치고 이스포츠 흥행만 봐도 롤은 이미 게임 역사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게임이 되었지요. 롤에 대한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이건 부정할수는 없는 사실입니다.
18/02/28 11:38
게임성을 둘째 친다기엔 워낙 롤이 게임성이 안좋아서. 메타 점수 78점이면 말다했죠. 물론 게임 역사에 빠트릴 순 없어도 스타에 비하면 발뒷꿈치 수준 밖에 안되는 거도 사실입니다.
18/02/28 11:44
본문이 스타랑 비교하는 글도 아니고 굳이 왜 깎아내리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게임성이야 주관적인 관점에서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흥행한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모든 대중문화는 예술성으로 평가받기도 하고 상업성으로 평가 받기도 합니다. 상업적 성공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평가 받을 위치고요. 게임성이 그렇게 떨어지는지도 모르겠고요.
18/02/28 11:47
굳이 영화판으로 비교하자면 배트맨 대 슈퍼맨이 9억불 쯤 하는 흥행을 거뒀으니 좋은 평가를 해야한다는 거랑 비슷한 논리아닌가요..
18/02/28 11:57
흠 메타 점수 78점 게임이 기본 게임성이 탄탄하다기엔 조금 구멍이 있죠. 게임에 있어서 메타 점수가 어느정도 후한걸 감안 하면(그 노맨즈 스카이가 71점) 거의 배대슈급 점수인데
18/02/28 11:57
작품성은 별개로 벌어들인 돈만으로 평가 받을 순 있겠죠. 우리나라 천만 영화들도 그렇잖아요.
영화는 예시일 뿐이지만 그래도 비교를 하자면롤이 배트맨대 슈퍼맨 급이었으면 초반에 잠깐 불타오르다 말았겠지요. 오랫동안 사람들을 붙잡아 두는 건 나름의 매력이 있기 때문일 테죠.
18/02/28 11:36
한국의 패키지게임 약세를 생각하면오히려 오버워치나 배그가 패키지게임+FPS 특유의 사양빨이라는 특수성때문에 피시방 점유율이 뻥튀기되있다고 봐야되죠.
18/02/28 11:38
과거엔 할 게임이 많았고 지금은 없다? 이거야말로 환상이죠. 그런 이유라면 그 당시 경쟁력있던 게임들은 왜 지금은 인기가 없을까요.
오히려 지금은 스팀의 활성화, 온라인게임의 범람 등 수많은 경쟁작들이 나와있는데요. 또 단순 리뷰점수만으로 게임을 평가한다면 도타2 말고 나머지 aos는 다 걷어치워야겠군요. 참고로 스타크래프트는 88점인데 당대 경쟁작인 홈월드와 커맨드 앤 퀀커는 둘다 스1보단 높습니다. 스1도 그러면 한국유저 빨로 과대평가받은 게임이군요.
18/02/28 11:45
한국을 기준으로 스타때처럼 디아블로2, 리니지, 포트리스같은 당시 최고의 게임들이 나와서 싸우는 구도가 아니죠. 최근 나오는 온라인게임은 다 망작에 스팀게임들이야 집에서 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요. 그냥 롤, 서든, 피파 돌려먹기 시대에서 경쟁작 나오니깐 쭉쭉 떨어지는게 롤인데 이게 선점효과 아닌가요?
18/02/28 11:51
반대죠. 다른 게임들이 그렇게 투자를 하고 덤볐는데도 롤을 못 잡았다곤 생각 안하시나요.
출시 이후 롤을 밀어본 게임이 블레이드 앤 서울(출시 초), 디아블로 3(출시 초), 오버워치(출시 초), 그리고 배틀그라운드입니다. 순수 출시일로는 9년(스1 기준 2008년)국내 서비스 기준으로 봐도 6년이나 된 게임에 엎치락뒤치락하다가 다 인기에서 밀렸고, 배그가 나와서 그나마 확실히 밀어낸 형편인데요.
18/02/28 11:38
지금이 얼마나 온라인 게임이 할 게 많은데 고인물게임만 하는 시절이라뇨 .... 여러 온라인 게임이 나온 시절에 스1 80% 못 찍었을탠대요.
오히려 스1 80% 시절이 고인물 시절이죠. 또한 국내에서만 지속적으로 흥행한 게임과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흥행을 유지하는 게임을 비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18/02/28 11:51
이런 언급은 롤에 대한 모독입니다. 롤이 최고존엄 갓겜 이런 의미가 아니라 본문에 나온것처럼 롤은 똥꼬쇼까지 하면서 밸런스 잡으려고 지속적으로 패치 했습니다. 1.08 이후로 밸런스에서 손을 놔버린 게임이랑 비교하는것 자체가 리그오브레전드의 노력에 대한 모욕이에요.
그리고 같은 비판은 스타에도 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배그 나와서 반토막 났다구요? 그럼 스1은요? 리니지, 와우,디아2 이런 친구들 나왔을때 안떨어졌나요? 크크크크 추억보정도 어지간히 해야 남들이 뭐라고 안하지 이건 뭐.... 자기가 싫어한다고 폄하나 하지마세요. 운영의 잘잘못은 있었을지언정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고 흥겜이니까 사람들이 계속 하겠죠. 무슨 슈퍼맨 배트맨 정도로 수준이 낮았으면 오버워치 배그 나왔을떄 점유율 수직 하강해서 밑바닥에 쳐 박혔겠죠. 롤 시청자이자 하는 입장에서 좀 짜증납니다. 자기가 안하고 싫어한다고 저렇게 깎아내리는 건 좀 수준 낮아요. 전 배그 안하고 오버워치 안하고 시공 안하지만 폄하 하기 싫습니다. 각자 장점이 있고 재미가 있으니까 좋은 수치 나온다고 생각하구요. 배그를 깎아 내린다고 롤의 위상이 오르는것도 아니고.
18/02/28 11:53
떨어졌죠.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게 당연한거고 제말은 스1 때는 리니지, 디아2, 포트리스 등이 금방 금방 나오면서 대결구도가 만들어졌다면 롤은 이제서야 저정도 경쟁상대가 되는 게임이 나왔다는게 중요한거죠
18/02/28 12:04
롤도 디아3 블소 도타2 히오스 등등 같은 대작들과 경쟁했습니다. 애초에 게임시장 자체가 그때와 비교할 정도가 아니고 신작들은 더 많이 나오죠. 그리고 같은 플랫폼은 아니지민 모바일 게임도 온라인 게임의 경쟁자들이고요. 요즘은 게임 말고도 즐길 거리가 넘치는 데 이것들도 다 게임사 입장에선 경쟁매체죠. 스1은 스1자체로 대단한 게임인 건 맞는데 롤이 경쟁자가 아무도 없어서 롱런한 건 결코 아닙니다. 차분히 생각해보셔요.
18/02/28 12:39
게임 실제점유율로 하면 모른다는 것은 맞는데,
PC 방 점유율은 한국내 게임 점유율의 아주 일부이고, 한국내 게임 점유율도 세계 게임 점유율의 더더욱 아주 일부입니다.
18/02/28 11:19
잦은 패치 밑 시즌대격변이 게임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 생각합니다. 질릴만 하다가도 챔프가 버프되거나 아이템이 버프되면 해보고 싶달까.
18/02/28 12:08
특별하게 잘 만들었다거나 무슨 운영이나 업데이트 방향이 타 게임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다기 보다는
나온 타이밍이 엄청나게 좋아서 잘 선점했고, 그 이후에도 유리함을 능력좋게 유지하고 있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타 게임에 붙은 덤이 아니라 독립되서 나온 AOS로는 비슷한 시기에 HON 밖에 경쟁작이 없었는데 HON은 당시 기준으로는 정말 말도 안 되는 걸로 보이는 가격 시스템 + 독창성이라곤 거의 안 보이는 DOTA올스타를 거의 복붙한 시스템이었기에 공방에서 버터플라이 가격 쳐 물어보고 강퇴하는 수준의 도타 올스타에 비해 쉬운 접근성도 장점 중 하나였던 LOL의 좋은 경쟁상대가 되지 못 했죠.
18/02/28 12:12
HON 은 초창기에는 프리 투 플레이가 아니라 패키지급 가격을 주고 사야되는 게임으로 나왔고,
시스템조차 도타 올스타를 거의 복붙한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에, 도타 올스타 등을 하던 사람들이 '저거 해볼까?' 란 생각을 저어어어얼대 할 리가 없다는 점에서 이미 경쟁상대로는 너무 멍청하고 약했죠. 최소한 롤은 초창기부터 플레이 하는 것 자체는 무료라서 밑져야 본전으로 그냥 해 볼 수도 있었거든요.
18/02/28 12:14
이건 북미 롤을 해본 기억이 있는 유저라면 동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 다니던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사람이 있어 해보고 이딴 게임이 왜 인기냐고 욕했었죠.
하지만 지금의 유지는 확실히 실력이 맞습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던데, 롤 만큼은 그 말이 딱 들어맞는 게임입니다. 지금도 그래픽 요소는 자랑할게 못 되지만, 출시 당시엔 소위 동인 게임만 못 한데다가 구인수식 엉터리 밸런스였으니... 그래서 예전 롤이 좋다는 사람을 보면 이건 100% 추억보정이라고 느낍니다.
18/02/28 12:15
개인적인 의견으로 롤이 발전하게 된 큰 이유는 열거하신 인게임적인 것보다 스트리밍 시장의 발전이 컸다 봅니다. 지금 TSM 이나 CLG 같은 팀이 무엇으로 컸는지 보면 아실겁니다.
18/02/28 12:38
여기 그시절 안겪은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가끔보면 추억보정이 심하신분도 계시네요.
아무도 스타의 초창기포스,사회적 파급력에 이의를 가지진 않습니다. 다만 소수 몇분들 보면 반대로 그시절 스타에 열광하며 시청했던것처럼 롤에도 그만한 애정을 주며 관심있게 지켜보고 롤에대해 평가를 하시는건지 궁금할 정도네요. 그시절 스타의 두번다시 없을 사회적포스,20년세월 지금까지도 꾸준하며 은은하게 지속되는 게임이란 점이 대단한것처럼 롤도 '장기점유율' '세계적흥행' '꾸준한관리' 측면에서 충분히 뛰어난 현재진행형 게임입니다. 평가관점에 따라 둘다 역대급이죠.
18/02/28 13:29
저는 둘 다 사실이라고 봐요. 초기 경쟁 aos게임이 대부분 자멸했다는 거나 스트리밍 시장이 커지면서 동반상승한 것은 운적 요소지만, 그로 인해 얻은 파이를 더 키워내고 장기간 유지한건 게임 자체의 매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죠.
18/02/28 14:16
롤이 지금의 위치에 있는건 순전히 제작진의 노력이지 운이라고 생각 안하는 이유가 저한테는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롤 오픈베타 시절에 경험해봤습니다. 그리고 3판하고 지웠어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워3에 웰메이드 AOS 유즈맵이 많은데 굳이 이 말도 안되는 밸런스의 인디겜을 하고 있을 이유가 없었어요. 그후로 1~2년후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게 유행이라는걸 지인들한테 들었고 해봤습니다. 듀토리얼에서 애쉬 나오는거보고 이 게임이 내가 옛날에 3판하고 지웠던 좃망겜이란걸 깨달았습니다. 그후 1년이 살면서 가장 게임에 몰두한 순간이였고요. 적어도 개인의 기준으로 좃망겜 평가 받았던 게임이 1년 후 몰두 할 수 있는 게임이 된건데 단순 운이 좋았다는 힘들죠. 시기상 온라인 AOS는 무조건 흥했을거라는건 말이 안됩니다. 롤보다 먼저 나와서 망한 AOS 게임 수두룩하게 많이 있으니까요.
18/02/28 19:58
군시절 공군커뮤니티 보는데 재미있는 게임이 있다고 북미 클라이언트 깔아서 한다고할때 무슨게임이길래 그렇게까지 하나 흥미를 가지고
말년휴가 나와서 한국서버 런칭됐길래 신챔 아리 했던 기억이 아직 있는데 진짜 제 20대에 롤로 몇시간을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앞으로 몇년 더 갈지 궁금하네요.
18/03/01 08:03
북미시절 클라깔아보고 이건 스타를 뛰어넘을 게임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아닌분들도 많으섰나보네요. 개인적으로는 운이라는 말에 전혀 공감할수없습니다. 그 구리다는 북미시절에도 게임은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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