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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7 18:03
저도 플4사고 몇몇겜 즐기고 난뒤 하면서 잡생각 들고.... 유투브 보고 있고 그랬는데... 결론은 그럴땐 그냥
다른거 하시면 됩니다... 게임 말고 다른거.... 며칠이든 몇주든... 몇년이든.... 평생이든.... 다시 하고싶을때 하시면 되죠.... 마치 와우처럼....
18/02/17 18:05
전 그 불감증이 젤다와 함께 사라졌긴 합니다만...
그냥 다른거 하시는게 젤 빠릅니다... 단지 2주째 젤다덕에 불감증이 오랜만에 완전히 사라져서..
18/02/17 18:42
저도 그런지 꽤 됐습니다.
어제 친구들이랑 간만에 피씨방갔는데, 한시간동안 '뭐하냐. 할게 없네' 이 이야기만 하다가 나왔네요... 피씨방 생활 20년차인데 이제 끊을때가 된 것 같습니다...
18/02/17 18:52
정말 재미있는 게임하면 또 그런생각안들더라구요
저도 꽤 불감증이구나 생각했었는데 플스4사고 또 이것저것해보니까 게임은 항상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들더라구요
18/02/17 18:56
불감증인지는 모르겠는데 요새 저는 새로운 게임에 적응하는게 두렵달까 귀찮달까 그렇더군요.
그러다 보니 사놓은 게임은 많은데 정작 장시간 플레이 하는 게임은 점점 줄고 심지어 사놓고 오프닝만 구경하고 안한 게임도 좀 있네요. 그래도 적응되고 빠지면 곧잘 하는거 같은데 뭔가 시작을 잘 못하는거 같아서 괴롭네요ㅜㅜ
18/02/17 20:30
게임도 동기부여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제 경우에는 글래디에이터를 보고나서 롬2, 아틸라 토탈워에 푹 빠졌었고, 올 4월에 출시될 브리타니아 왕좌의 배경에 대해 알아보던 중 동시기를 다룬 또 다른 게임인 마블 바이킹 컨퀘스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을 보고는 중세 배경 판타지 게임이 하고 싶어져서 워해머 토탈워1, 2도 구매했습니다. 올 연말에 나올 삼국지 토탈워도 몰입감있게 하고 싶어서 어릴 때 이후로 별 관심도 없었던 삼국지 시대에 대해 알아보고 있고요. 지금 당장은 토탈워 매니아지만 나중엔 곁가지로 알게 된 마블 매니아가 될 수도 있는 거고 언젠가는 이 게임들도 질릴 것이고.. 계속 돌고 도는 것 같아요. 크크 전 불감증 느꼈던 시기가 딱 한 번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게임 하나만 영혼을 바친 듯이 하다가 갑자기 질려버리니 공허감에 젖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18/02/17 20:32
예전에는 시간 들여서 클리어하는 스토리 있거나 난이도 있는 게임들을 좋아했는데 점점 단판으로 가볍게 즐길수 있는 멀티게임만 하게 되는것 같아요. 클리어하지 못한 게임들이 많이 있는데 귀찮아서 스타크래프트나 히오스같은 게임들만 한두판 하는것 같네요.
18/02/17 20:42
예전엔 리니지 10시간이상 같으몹 때려잡고 검은사막 하루종일 잠도안자고 한적있는데 요즘은 한시간은 커녕 30분도 게임하기 힘듬.. 나이가 들고 하니 지치기도 하고.. 그래서 게임방송 스트리머하시는분들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롤 봇전한판이나 드래곤볼 파이터즈인가 이거 잠깐하고 걍 누워있음
18/02/17 20:44
저도 비슷합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모든부분에서 떨어졌어요
무협지를 봐도 밤을 새서라도 끝장을 보던게 한 이삼십분 읽으면 슬슬 집중이 안되고 티비를 봐도 그렇고,시작하면 반나절은 기본으로 치던 당구도 오래 못치겠고 그 어떤걸 해도 집중이 잘 안되네요 심지어 인간관계도 마찬가지구요 걍 인생의 모든 유흥거리가 사라진 느낌이예요.
18/02/17 21:10
개인적인 감상인데, 게임말고도 행복해할만한 일들이 많아야 게임도 재밌게 다가오더군요.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 쌓이니 게임도 재미가 음슴..
18/02/17 21:14
동감입니다. 스팀으로 사고싶은 게임이나 소장하고 싶은 게임만 사고, 플레이는 안하는게 수두룩 합니다.
최근에 열심히 달린게 리니지m인데, 이것도 어느순간 질려서 결국 다 팔고있네요;
18/02/17 22:07
저도 20살 이후로 조금씩 재미없다라는게 느껴지더니 30살이 넘은 지금은 진짜로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네요. 아니 재미는 있어요. 근데 두시간쯤하고나면 아 다했다 그만하고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20시간을 게임만하다 자도 눈뜨면 바로 또 컴퓨터앞에 가서 앉았는데 말이죠. 요새는 그냥 생각없이 유튜브보는게 삶의 낙인것 같습니다.
18/02/17 22:23
요즘 아무리 갓겜이라도 어린시절 용돈 한푼씩 모으고 아껴서 겨우 구입한 타이틀 할때의 맛이 안납니다.
예전에 비해 풍요로워졌고 할 게임은 널렸는데 뭐 하나 손에 잡다보면 끝을 보기도 전에 다음게임이 생각나고 다음게임으로 넘기다보니 차라리 그냥 그시간에 드라마나 영화나 보다 자는 경우도 많네요. 그래선지 예전 재밌게 즐기던 그 느낌을 받기위해서 고전게임을 찾는건지도...
18/02/17 22:28
저는 30대 초반이던 3년 전부터 모든 게임을 접었습니다.
유치원때부터 게임만 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전혀 재미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극복?해보려고 이게임저게임 다해봤는데 아직까지 안되네요. 그냥 나이 먹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18/02/17 22:36
저도 그런데 나이들어서 신경쓸게 많아져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어릴때 게임이 재미있었을때는 별 걱정 없이 게임에 몰두할수 있었지만 이제는 연애에 결혼에 돈걱정에 업무 스트레스에.. 맘편히 게임을 즐길수가 없어져버렸네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져가고요.. 이렇게 게임을 졸업하는건가 싶네요
18/02/17 23:02
게임불감증도 불감증이고, 하는 일도 바빠서 1년 가까이 플스를 게임 구매할 때만 켜다보니...
세일할 때 평가 좋던 게임들 구매하는게 새로운 취미 생활이 되어버렸습니다. ^_T
18/02/17 23:04
저는 게임불감증을 해결하려면 눈앞에서 게임을 다 치우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는 곳에도 게임이 없게 만들고, 쉽게 실행 가능한 게임을 별로 안 남겨놓은 상태로 어느정도 시간만 지나면 지뢰찾기도 재밌게 할수 있습니다.
18/02/17 23:06
말씀을 보니까 주로 PC나 모바일용 게임을 해오신거 같은데 그런 종류만 하시고 불감증이라고 하시지 말고
PS4를 장만하시던가 XBOX ONE패드하나 사시고 스팀에서 AAA패키지 대작들을 해보세요. 적어도 당분간 신세계가 열릴겁니다.
18/02/18 01:41
재미없는데 굳이 할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근데 저도 그거랑은 별개로 싱글패키지게임쪽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긴 합니다. 본문을 보면 피시, 모바일 온라인게임 위주라..
18/02/18 01:54
게임을 재밌게 하려면 결국 그냥 게임을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이직하기 전에는 약간 게임 불감증 증세가 있었는데요. 이직하고 나서 게임할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기에 이를 보완하고자 게임을 더 열심히 하다보니 불감증은 사라지고 해야할 게임이 너무 많은데 할 시간이 없다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작년~올해 명작 게임들이 쏟아지기도 했지만요.
18/02/18 06:21
게임 취미생활을 계속 하시려면, 결국 게임으로 극복해야죠.
저도 그런적이 몇번 있었는데, 그때 마다 극복했던 게임 장르가 달랐던거 같아요 한글화된 스팀게임 몇개 추천해 볼테니 한번 해보시는게... 조금 해보다가, 재미 안 붙은건 과감하게 지우고 다른 게임 하다보면 취향에 맞고 재미가 붙은 것들이 있더라구요 (참..본문 보니...혹시나 해서...게임패드 없으시면 꼭 사세요..) 1. 부담스럽지만 몰입되고 나면 재미있는 명작류(위쳐3, 니어 오토마타, 디스아너드) 2.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액션류(베요네타, 오리와 눈먼 숲) 3. 턴제(쉐도우 텍티스 블레이드 오브 더 쇼군, 전장의 발큐리아, 트렌지스터) 4. SRPG(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제스테리아, 영웅전설FC/SC) 5. 텍스트류(VA-11 Hall-A 사이버펑크 바텐더, 루시 그녀가 바랬던 것) 6. 신사류.......(사쿠라 던젼, 헬걸스)
18/02/18 09:19
아마 나이가 들어서일꺼예요. 경제적으론 어렷을때보단 훨씬 여유가 있지만 몇번하고 삭제했네요. 롤조차 일년만에 하는게 귀찮아지고 방송만 보게 되구요.
18/02/18 11:18
나이가 들어가고 사회적인 책임이 늘어남에 따라 정신적인 여유가 점점 없어져서 인 것 같아요.
직장은 다니면서 맞이하는 휴일에도 사실은 머릿속은 삶의 각종 사항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이러한 성향이 강한 분들은 점점 더 게임불감증을 느끼게 되는 것 같고, 선천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더 많으신 분들은 영향을 덜 받는 것 같고요.
18/02/18 13:36
윗분들이 많이 써 주셨지만 여유가 없어져서 그런 게 심한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직업이 이쪽계열이다보니 일처럼 게임을 하곤 하는데, 니어 오토마타 같은 명작도 사 놔도 두어 시나리오 돌리고 나서는 "음 이렇게 이렇게 했구나"라고 생각하고 안 하게 되어버리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불감증이 사라지지 않는 계열은 게임 중에서는 노가다류 레벨올리기 정도인 것 같아요. 80랩 찍으면 공짜로 뭐 준다!! 이런 거.. 되게 멍청해 보이지만 이런 목표라도 없으면, 명작게임 하다가도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몬헌은 안 그렇게 되려고 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아는 사람들이 몇 접으면 계속 하게 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18/02/18 13:38
한동안 아예 다른걸 해야 불감증이 좀 해결되더군요. 전 1년 이상 게임 하는걸 거의 놓고 쉴때는 위키질하거나 소설을 보면서 시간 때웠는데, 그러다보니 불감증이 좀 나았습니다.
18/02/18 22:45
다른 분들 말씀대로 게임접고 다른거 하세요. 혹 그러기 싫으시다면 "이런 게임은 없나?"라는 생각으로 직접 특이한 게임들을 찾아가며 파고드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쓰신 글로 미루어볼 때 그러지 않으시는게 좋겠네요.
18/02/19 12:58
나이가 들었다는게 두가지 의미가 있을것 같네요
하나는 체력문제, 또하나는 습득력. 오래하기 힘들기도 하고 예전엔 실패하면 오기랄까 패기랄까 어떻게 해서든 깨고만다라고 생각했던게 늙고나면 피곤한데 뭐 어찌해야할진 모르고 진행은 안되고 짜증나죠.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스템을 가진 게임을 배워야하는데 과거에 비하면 요즘게임들은 미칠듯이 친절한데도 , 몸도 마음도 늙어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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