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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4 22:55
뱅에 대해선 의견이 좀 다릅니다.
블랭크는 작년에 못한다고 욕을 사발로 퍼먹을 때도 연습량은 다른 선수 못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게다가 거의 신인에 가까웠으니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더 있다...고 봐도 될 텐데 뱅은 롤에 대한 열정 자체를 잃은 느낌입니다. 연습량도 줄곧 최하위고, 다른 방식으로 연습을 해서 그런 거...라고 행복회로라도 돌려볼랬더니 딱 연습량만큼 인게임 플레이도 안 좋았죠. '잠깐 못했다'고 하기에는 그 기간이 꽤 길었다고 봅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순간에 몇 세트 연속으로 게임을 하드하게 스로잉하는 모습은 흠... 과연 내년에 다시 올라올 수 있을까?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17/11/04 22:59
14폰은 의외의 지표들이 있는데
- 롤드컵 선발전에서 페이커 4연솔킬은 유명하지만 - 14 롤드컵 전체에서 '솔로킬을 가장 많이 낸 선수' 가 폰입니다 -.-; (17경기에서 11킬) 당시엔 이미 세체미가 맞았다고 봅니다.. 15년에 페이커는 다시 돌아왔고.. 폰은 허리 부상을 겪으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뒤로는 체급이 달라졌습니다만... 그리고 뱅은 준우승을 하게 만든 멤버가 아닙니다. 16강부터 결승까지.. SKT가 고전하게 된 최대 지분은 바텀인데요 -.-; AHQ전에서 바루스 룰루 잡고도 바텀을 못이겨서 졌고 미스피츠전에서도 지게 된 경기는 바텀지분이 엄청 크고.. RNG전에서도 1,3경기에서 바텀은 패배지분이 상당합니다만..
17/11/04 23:00
뱅은 뭐 오늘만 못해온게 아니라서 리라 이후 거의 팀내에서 계속 짐에다 각종 구설수 다 얽혀있고..
팬덤도 뱅 자신의 팬덤 빼고 전부 등을 돌렸고 라이트팬도 다 나가리고 뭐 선수생활할디말지는 본인 판단인데 페이커가 만약 뱅이 필요하다고 잡는게아니라면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17/11/04 23:02
2등도 잘한거지만 뱅은 그 2등 조차도 버스타고 이룬거죠
롤드컵 준우승이란 업적에 뱅은 조금도 도움된게 없어요 섬머 결승부터 오늘까지 뱅은 팀내 모래주머니 아니였나요? 저런 원딜로 향로메타에 여기까지온 SKT가 대단하네요
17/11/04 23:03
롤드컵 전체를 봐도 잘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혀아니라고 보는데 페이커만 더 대단해 보이고...
..팬을 무시하는 발언, 사과이후로도 있었던 사건, 턱없이 부족한 연습량. 뱅에 대해서 아직도 애정을 가지신 분들도 있어보이지만 이미 마음 떠난 분들도 많이보이네요.
17/11/04 23:05
'사람은 늘 마지막을 기억한다' 고 하죠?
아무리 올해 초 잘한게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마무리가 안 좋으면 올해 내내 못한 것보다 더 못한다고 봅니다. 2등도 잘한 거라고요? 맞죠. 충분히 잘한 겁니다 근데 그 잘한 2등이라고 하더라도 누가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글쎄요. 윗분이 언급해주셨는데 1등을 못하게 만드는 것과 2등을 이끄는 것은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04 23:11
내년에도 지금 삼성팀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겠죠??..ㅠㅠ
우승해서 기쁜것도 큰데, 내년엔 이 스쿼드를 못 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되니 슬프네요 ..
17/11/04 23:15
아마 이번에 몸값이 엄청 올라가긴 할텐데..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틀에서 잡아주지않을까요? 작년 준우승이후에 전원 재계약 하기도했고 우승권팀에 있는게 이젠 사실상 돈과명예 다 얻을수있죠 상금도 늘어났고 스킨수입이 엄청 쏠쏠하다해서.. 삼성은 먼가 팀으로써 끈끈한게 느껴져서 다 남을거같네요
17/11/04 23:24
이제 이전처럼 엑소더스할일이 별로없어요
원래 대부분 돈 보고 중국이였는데 중국 입장에서 이제 한국인선수들이 이전처럼 s급으로 인식되는게 저얼대 아니라서.... 거의 마지막으로 역대급 대우받은 마린도 폭망했고 한국탑솔2명데려간 ig도 롤드컵진출실패, 예전에 넘어간 선수들도 극소수 빼고는 이미 다 팀에 남아있을지나 모르는수준이고 중국에서 워낙 많이 데려왔다가 워낙 많이 실패해서 lpl에서 한국인선수에 목맬일은 앞으로는 없을겁니다 매년 오르는 롤드컵 우승상금때문에 그만큼 해외진출 메리트도 줄었고 국내팀 연봉도 계속 올라갈거고 유일하게 돈질로 압도할만한 변수는 이번에 엄청난 자본이 들어오는 북미정도밖에 생각이 안나에요
17/11/04 23:43
기본적인 프로로서, 선수로서 자세도 안된 인간이랑 블랭크랑 비교라니...
저 윗분의 댓글 한 줄만 복사해서 남기고 싶네요. 1등을 못하게 한 멤버지, 2등까지 이끈 멤버는 아니죠.
17/11/05 00:07
2등도 잘한거다라는 말은 지고도 세체미 이야기 나온 페이커, 후니, 블랭크, 그리고 오늘의 울프정도까진 어떻게 포함되지만 솔직히 뱅은 뱅이 있어서 2등 한게 아니라 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2등 한거라서 2등이라 잘했다 하기가 힘드네요. 물론 과거 커리어 폄하는 과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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