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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04 22:35:06
Name johann
Subject [LOL] 2017 시즌 종료기념. 그간 오프 기록들 올립니다. (사진 다수)

체감상 유독 다사다난했던 LCK가 롤드컵을 끝으로 사실상 올해 일정을 마감했습니다. 

사실 타이밍상 LCK 써머 종료 시점에 올렸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롤드컵 오프 뛴건 아니라서요)



승자인 삼성에게 찬양을,
패자인 SK에게 위로를,
몇인분 해먹은 그 프로에게 성토를.



하는 작중의 시점에서 다소 뜬금없는 글일수도 있겠지만... 걍 적당히 기만글(?)이라고 생각하시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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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오프의 역사는 벌써 십수년전 용산에서 개최되던 스타리그때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e스포츠 종주국이었던 한국 프로게이머들로부터 아련한 향수를 느끼던 그 시절. 스타리그는 제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정말 이걸로 마지막인가 싶었는데....







그리고 스타의 시대가 저물고 LOL로 넘어가고, 온게임넷 스튜디오가 용산에서 상암으로, 그리고 SPOTV의 강남 스튜디오가 생기면서 직관의 기회와 폭은 훨씬 많이 넓어졌죠.





이걸 나진이.... 말아먹었던 2014 스프링 결승. 저때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세이브는 요새 어디서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군요.
(저날이 13/14 UEFA 챔스 결승이랑 겹쳐서 당시 롤드컵 결승 끝나고 PGR회원(이자 싸X회원) 세 분과 함께 맥주먹으면서 호프에서 결승전 본 기억이 나네요.)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당시 롤드컵. 저때 한국 롤드컵 한정 기념으로 판매했던 아리 넨도는 지금 아는형님 집에 있습니다.








제가 원래 지방에서 근무하다가 1년전부터 마포구에 있는 지사로 발령받으면서 생각보다 상암까지 가깝더라구요. 이번 LCK 부터는 아주 골수 직관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남은 집이랑 가깝습니다. 완전 이득 개이득)


LCK 직관러분들은 아시겠지만, 경기 이후 승리팀의 간단한 팬미팅이 있는데요. 직관하고 이후에 선수들과 사진을 찍거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시간 제한 있습니다. 특히나 인기팀은 더더욱....)


그 동안 오프 뛰면서 찍은 사진들 공유해봅니다.














울지마 상혁아.... 누가 뭐래도 올해의 너는 최고였어...







올해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바텀에서 고생했던 울프. 그래도 그 유쾌함만은 변치 않길.
'저 울프선수 방송 애청잡니다. 도네도 종종한다구요' 라고 했더니 '오~ 돈줄' 이라고 화답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오늘 경기 너무 상심하지 않길 바랍니다.











마솟뿌!.....가 아니라 스매부.... 아니 스맵.













실시간 콩라인 레전드












막타는마타가마타 (사진은 강남에서, 사인은 상암에서 받았습니다)











올 써머에선 그 누구보다 센세이션했던 칸. (저거 나름 직접 본인한테 사인받은 겁니닷)










본격 외모 하나 믿고 게임하는 선수.











구 나진의 구심점. 정신적 지주.











턱이 섹시한 남자.











점멸 배치기의 나비효과로 오늘의 결과를 만드신 분...













모 실세로 손꼽히는 그분.... 올해 스프링때는 그래도 명불허전이었는데, 써머때는 여러모로 아쉬웠던.







진격의 전읶쑤!









* 번외편

오프를 여러번 뛰면서 치어풀을 몇번 들고 간적이 있었는데요. 나중에 보니 두 번 정도 방송에 잡혔더군요.













개인적으로 프로듀스 LOL 영상은 그간 온겜에서 만든 그 어떤 파일럿 영상 중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해설위원에게 존경의 의미를 담아 그렸습니다.








그 분의 외모를 칭송하는 짤.....






그 외에도 준비한 짤이 있긴한데 나중에라도 잡힐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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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비시즌 대회..... 뭐 케스파컵 정도 남았나요? 모든 선수들에게 유종의 미가 있기를 바랍니다. 

내년 시즌도 아마 정말 이상한데로 인사발령 나지 않는 한 꾸준히 직관 갈거 같네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LCK 선수들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잘 준비하고 내년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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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서지수
17/11/04 22:41
수정 아이콘
돈줄 크크크크 울프는 역시 혼모노입니다
최적값
17/11/04 23:05
수정 아이콘
아 저 클동준 치어풀이 본인이셨군요..덜덜 온라인으로 보면서 빵터졌었습니다 크크
17/11/04 23:15
수정 아이콘
와 치어풀 크크크크크 대박입니다
17/11/04 2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프에서 본 소감을 빌어 현재 논란이 되는 그 선수의 변을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해당 SKT선수들 팬미팅에 참여한건 서머 초중반이었습니다. 창단이래 최악의 슬럼프라던 그 시기도 아니었고 당연히 선수인성이니 뭐니 특히 100인분 얘기가 화두에 나오던 시점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팬미팅이라는게 기본적으로 팬들과 직접적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는 몇안되는 기회다 보니 이걸 토대로 해당선수에 대한 이미지를 고정하는것은 분명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팬미팅에서 봤을때 가장 매너가 좋았던건 다름 아닌 배준식 선수였습니다. 뱅 프로에게 '쟤는 정말 팬서비스 정신이 좋다'고 느낀게 SK라는 팀의 특성상 다른팀에 비해 팬미팅을 요청하는 사람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 제 시간 내에 다 못끝내고 끝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팬미팅 시점이 방금전까지 극한의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를 마치고 난 이후라 기본적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고 특히 SKT의 경우는 팬들수가 워낙 많아 다소 빠르게 빠르게 진행되곤 했습니다만,

당시 한여름의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때에, 셀카를 요청하는 팬들 한명 한명의 키높이에 맞춰 사진에 잘 들어올수 있도록 땀을 뻘뻘 흘려가며 일일히 허리를 숙이고 무릎을 구부려주던 제가 이제껏 팬미팅에서 본 유일한 선수가 배준식 프로였습니다.

전 그때 정말 이 선수 팬서비스 좋다라고 느꼈는데 그 모습을 본 직후에 정말 거짓말처럼 백인분과 인성논란에 휩싸이게 되는걸보고 당혹감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백인분 발언은 빼박 배준식 프로의 잘못입니다. 그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그렇게 땀을 흘려가며 팬 한명한명의 사진요청에 무릎을 구부려주던 그 선수가 인성문제로 몰매를 맞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던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상에서는 오프라인만큼 직접적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아닌 다소 자신의 개인적인 공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추측해봅니다만.... 그렇다고 할지어도 결국 그 역시 프로로써의 모범이 되어야할 부분이기에 비난을 감수할 수 밖에 없겠죠. 결국 그 일이 시발점이되어 선수 본인도 하반기에 집중력과 게임에 흥미를 빠르게 잃어버리는 모습이 보인것이 더욱 안타깝습니다.

오늘 경기력만 보면 사실 모든것은 본인이 자초한 결과라고 하지만.... 그때의 그 팬서비스 좋았던 선수가 현재 인성논란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사실이 한편으로는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아이러니하네요.
17/11/05 00:03
수정 아이콘
그저 밖에서 바라봐온 lck 애청자의 개인적인 시각으로는, 뱅은 그냥 자존심이 과하게 센 흔한 그 나이대 남자애인 것 같아요. 속으로는 좀 쫄릴 때도 있고 팬들한테도 잘보이고 싶지만, 겉으로는 센척하고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척 하는. 툭툭 내뱉는 말투인데다가 쿨(?)한 화법이 처음에 개그감 있는 화법으로 받아들여지는 바람에 거기에 익숙해져서 조금 더 세게 내뱉었다가, 생각보다 너무 큰 반응에 당황스러워하고,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바로 사과도 못하고.. 하필 그 때 폼은 또 떨어져서;;
저는 기본적으로 lck 선수들을 (과거든 현재든) 모두 예뻐하는데요, 항상 그 선수들이 아직은 어린 남자애들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에지간한 사건으로는 미워지진 않더라구요^^;; 물론 어리지만 프로이며 연봉이 저보다도 높을테니 다소 엄격한 시선의 팬분들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페이커 등의 몇몇 선수가 규격외로 어른스러운거지, 대부분 그냥 그 나이대의 청년들이라는걸 조금은 감안해주실 수도 있지않나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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