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에는 개인전 리그 리뷰 글로 인사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바로 오늘 있을 팀전 결승 프리뷰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글재주가 많이 없지만 카트리그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최대한 이해가 될 수 있게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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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과 선수 소개에 앞서 간략한 포지션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롤에도, 히오스에도, 오버워치에도 각각 배정받은 역할군이 있는 만큼
카트라이더 팀전 리그도 엄연한 팀게임인만큼 각각의 포지션이 있습니다.
간략하게 소개를 하자면
SPEED ACE : 주행, 몸싸움, 센스 등 스피드전에서 요구되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
RUNNER : 주행에 특화된, 스피드전에서 상위권에서 자주 보임으로써 높은 포인트를 가져가는 포지션
SWEEPER : 눈에는 잘 안 띄지만, 몸싸움을 통해 상대방의 상위권 진입을 막는 가자미 같은 포지션
ITEM ACE : 아이템전에서의 가장 높은 이해도와 센스를 가진, 운빨게임으로 보이는 아이템전을 머리싸움으로 승화시키는 포지션
포지션 별로 타는 카트바디도 다른데요 현재 대다수의 팀은 아래와 같이 카트바디를 타고는 합니다.
스피드전
SPEED ACE, RUNNER : 파라곤9, 백기사9
SWEEPER, ITEM ACE : 흑기사9, 부티9
아이템전
SPEED ACE, RUNNER : 골머리, 판저9
SWEEPER, ITEM ACE : 세티9, 루나9, 천사의지팡이9
간략하게 포지션에 대해서 설명했으니 본격적인 팀과 선수 소개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QsenN_White-스피드전 몰빵팀에서 완전체로,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스피드전
매치 : 5전 5승(100%) 세트 : 18승 6패(75%)
아이템전
매치 : 3승 2패(60%) 세트 : 12승 12패(50%)
이팀은 처음 나왔을 때만해도 스피드전은 어마어마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당장, 이재인, 유창현, 황선민이라는 충분히 스피드 에이스를 하고도 남은 선수에 문민기도 그에 못지 않게 스피드전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에 대한 반비례로 아이템전에 대해서는 특출난 아이템 에이스가 없기 때문에 아이템전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변수였습니다. 경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아이템전 실력도 상승하게 되었고 결국 당당히 결승전에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큐센 화이트, 그들의 상대는 팀전에서 그동안 막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제닉스 스톰. 그러나, 이들은 이미 4강 승자전에서 한번 꺾은 적이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다시 한번 이변을 일으키고 소년만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일까요?
Xenics Storm-좌절된 지난 시즌의 우승. 복수와 함께 왕좌의 탈환을 이루어 질 것인가?
스피드전
매치 : 3승 3패(50%) 세트 : 14승 12패(54%)
아이템전
매치 : 5승 1패(83%) 세트 : 20승 11패(65%)
말이 필요없는 팀전 최강의 팀. 현재 팀전 결승 최다 진출 기록을 갖고 있는 제닉스 스톰입니다. 지난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게 되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선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선수 교체까지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시즌 초, 부진을 거듭하게 됨으로써 자칫 잘못하면 결승전에 못 올라올뻔했지만 결국 극적으로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올라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경기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더욱더 완벽해지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그리고 팀으로써의 완성도도 더욱더 높아져갔습니다. 결승 상대는 자신들을 꺾었던 큐센 화이트. 4강전에서의 복수와 더불어서 팀전 최강의 팀이라는 면모를 되찾고 카트라이더 리그의 역사에 잊혀지지 않을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이재인(V1) VS 유영혁(V7)
다시 한번 꺾고 정상에 오르겠다! VS 팀전 최강자 유버스. V8을 향해!
-이재인(탑승카트 : 백기사9, 골머리)
주목은 꽤나 화려하게 받았습니다. 다름이 아닌 그 유영혁을 꺾고 우승한데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유영혁까지 꺾는 등 그야말로 이재인으로부터 온갖 주목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거품 논란까지 일게 된 이재인. 주위의 따까운 시선과 조롱을 이겨내고 다시 한번 결승전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상대는 유영혁. 이재인이 다시 한번 최고라는 소리를 듣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상대입니다.
-유영혁(탑승카트 : 백기사9, 판저9)
시즌 초, 유영혁 선수는 이렇게까지 못했나 싶을 정도로 부진했습니다. 원래 슬로우 스타터 기질이 있긴 했지만 유영혁 본인이 이렇게까지 부진했던 적은 역대급이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마지막 순간, 유영혁은 4강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함으로써 다시 한번 팀을 결승전에 올려보는데 성공함으로써 본인의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상대는 이재인. 그러나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유버스는 우승까지 안전하게 모시고 가니까요.
황선민(V0) VS 김승태(V3)
소리가 없기에 무서운 자이언트 킬러! VS 최고의 주행, 첫 양대리그 우승을 향해!
-황선민(탑승카트 : 파라곤9, 판저9)
소리 소문 없던 선수였지만 갑자기 이 선수를 주목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문호준과의 에이스 결정전 승리. 거기다가 이 이후에 있던 강진우와의 에이스 결정전 마저 승리. 황선민 선수는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야말로 밸런스가 잘 잡힌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승전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주목받은 것을 틈타 본인에게 주목이 쏠리지 않을 때 언제 갑자기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게 될지도 모릅니다.
-김승태(탐승카트 : 파라곤9, 골머리)
한때는 유버스 시절의 유영혁 선수에게 가려졌던 선수에서 이재는 어엿한 팀의 에이스로 성장까지 한 현재, 그 누가 김승태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있습니까. 팀전에서도 그야말로 압도적인 주행을 보여주더니 개인전 리그에서마저 우승까지 한 김승태. 남은 것은 다시 한번 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모든 e스포츠를 통틀어서 오로지 소수만이 일궈낸 양대리그 우승. 김승태는 그 누구보다도 간절히 열망하고 바랄 것입니다.
유창현(V0) VS 박천원(V0)
무서운 성장세, 우승에까지 도전하다! VS 두 번의 3위. 이제는 남은 것은 우승뿐!
-유창현(탑승카트 : 흑기사9, 세티9)
아직 20살도 안 된 어린 선수입니다. 그런데 벌써 여기까지 왔습니다. 개인전 리그 2회 연속 4강 진출에, 팀전에서도 4위, 3위를 하더니 결국 여기까지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첫 등장부터 무서웠고 그 모습을 지금까지 변치않고 보여준 유창현 선수. 개인전, 팀전, 스피드전, 아이템전 가릴 거 없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 이 선수가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지 많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앞길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것은 본인의 첫 우승이 될 것입니다.
-박천원(탑승카트 : 흑기사9, 세티9)
이번 시즌 박천원이 제닉스 스톰에 영입된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팀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러나, 시즌 초에는 그 기대가 어긋나고 팀에 잘 융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거듭될수록 박천원은 본인의 존재감을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몸싸움으로, 때로는 주행을 통한 1위로, 때로는 짜릿한 마지막 자석 역전으로. 박천원은 지금까지의 두 번의 3위를 뒤로 한 채 본인이 그토록 열망했던 본인의 첫 우승을 향해 나아갑니다.
문민기(V0) VS 이은택(V4)
누구도 막지 못하는 트랙 위의 무법자! VS 우승을 향한 마에스트로의 완벽한 지휘!
-문민기(탑승카트 : 부티9, 루나9)
스포츠를 하는데 있어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이를 뒷받쳐주는 선수가 있기 마련입니다. 문민기 선수는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명으로도 1명 이상의 막대한 존재감을 펼치면서 나머지 3명을 달리는데 도움을 주는 트랙 위의 무법자. 무엇보다 문민기에게는 상대팀에게 갚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버닝타임 결승전 8대0 관광. 문민기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날. 그 아픔을 몇 배 이상으로 되갚아주기 위해 문민기는 본인의 순위는 신경쓰지 않고 상대를 끌어내릴 것입니다. 그것이 우승을 향한 지름길이 될 것이니까요.
-이은택(탑승카트 : 부티9, 루나9, 천사의지팡이9)
이은택. 초성까지 아이템과 똑같은 그야말로 아이템전의 화신이자 마에스트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모든 팀전 카트리그에서 결승 진출 및 카트리그 최초 4연속 우승. 팀전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은 그에게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한 것일까요. 지난 시즌에 비록 연속 우승 기록은 깨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승의 꿈이 꺾인 것은 아닙니다. 다시 한번 왕좌에 올라가기 위해 이은택은 여김없이 마에스트로로써 완벽한 지휘를 통해 상대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려 버릴 것입니다.
Key Player
QsenN_White : 이재인(이끄는 자)
큐센 화이트 선수들은 모두 이재인 선수를 빼면 우승을 경험한 적이 없으며, 심지어 황선민과 유창현은 결승 첫 경험입니다. 우승을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재인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머지 팀원들이 잘 따라와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Xenics Storm : 박천원(따르는 자)
박천원 선수는 본인의 첫 결승무대입니다. 당연히 긴장감과 압박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머지 팀원들은 모두 결승 및 우승 경험이 상당하기 때문에 박천원 선수가 충분히 다른 팀원들을 믿고 본인의 플레이를 한다면 본인의 첫 우승을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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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대략적인 프리뷰입니다. 이렇게까지 쓰고 나니 결승전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어느 쪽이 됐든 승자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니까요. 결승이 끝나고 난 이후, 리뷰글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