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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5 22:55:23
Name Leeka
Subject [LOL] 롤판에 나타났던 다크호스들
개인적인 느낌이 좀 섞여있습니다. -.-;

- 12 섬머~롤드컵 선발전 : 나진 소드

당시 기준으로.. 막눈과 아이들... (물론 프레이는 엄청난 신성이였지만) 로 결성되었던 그 팀이
'단 한판만 져도 롤드컵을 못가는 상황' 에서 섬머에 꾸역꾸역 3위를..
선발전 맨 밑바닥부터 다 뚫고 블레이즈와의 5경기에서 지금도 회자되는..
블레이즈의 1렙 인베이드를 기가막히게 피하고 살아난 도도갓의 이즈리얼과 함께 격파하면서 반전 드라마를 써내려감..
이 드라마는 2년뒤에 나진실드가 똑같이 작성하기도...


- 12 롤드컵 : TPA

배틀로얄 1승 15패
검증되기 전까진 다시는 초청 안하겠다는 나겜피셜..
8강 조추첨에서 TPA를 뽑고 너무나 행복한 모습을 짓던 막눈..

그리고 그 TPA는 한국팀 모조리 격파  + 당대 최강 중 하나인 M5까지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전설이..



- 13 스프링 : MVP 오존

모두가 맛집이라고 생각했던 팀이였으나..
8강에서 KT B - 4강에서 SKT K를 차례로 격파하면서 만만한 팀이 아니라는것을 보여줌..

그러나 결승전 블레이즈 전에서의 예측은 89:11...  

결과는 3연제드와 함께 3:0 완승...  
죽어도 살아나는 자크를 고른 옴므와 장군의 위엄을 보여주기 시작한 다데의 각성이 시작되고

MVP 오존은 그 이후 해체 전까지
13 스프링 우승 - 13 섬머 3위 - 13~14 윈터 준우승 - 14 스프링 3위 - 14 섬머 3위
를 달성하며 정규시즌 2년 내내 3위안에서 노는 강팀의 모습을 보여준 뒤 롤드컵을 재패함..
(단지 이때 이후 정작 정규시즌 우승은 못했다는게..)



- 13 롤드컵 : 나진 소드

스프링 - 섬머 모두 광탈후 NLB에서 포인트를 벌어서 롤드컵 진출을 하면서 제도가 문제있는거 아니냐는 이슈까지 만들었으나..
롤드컵 직전에 뜬금포로 데뷔한 미드. 나그네와 함께
당대 최강 SKT K와 5경기까지 끌고가는 접전을 펼치며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줌


- 14 스프링 : 삼성 블루

롤드컵 - 윈터결승전.. 이후 삼성 화이트와 삼성 블루의 미드가 교체되고
누가 봐도 다데가 똥싸니깐 블루에 보내버리고 화이트를 최강팀으로 만드려나 보다.. 라고 생각했으나

대장군 다데와 팀원들의 달라진 모습으로 삼블은 해당 시즌 우승 - 섬머 준우승 - 롤드컵 4강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14년을 삼성의 해로 만들어 냄..


- 14 섬머 : KT A

최정예 스쿼드로도 페이커에 막혀서 우승을 하지 못했던 KT B보다도.. 더 약한 전력으로도 평가받던 KT A가..
재기 발랄한 멤버들의 모습과.. 믿기지 않는 한타 집중력을 바탕으로 KT 역사상 최초의 우승을 차지해냄..

단지 우승 이후에 바로 롤드컵 광탈. 을 하면서 롤챔스 사상 가장 슬픈 우승팀으로 남은..
(역대 섬머 우승팀중에 롤드컵을 못간건 KT A밖에 없음..)


- 14 롤드컵 선발전 : 나진 실드

선발전 전에 무슨 시간과 공간의 방에 들어갔다가 나온듯..  180도 바뀐 경기력으로 KT B를 격파하고
섬머 우승팀인 KT A까지 완파한 뒤..
롤판 전설의 팀. SKT까지 선발전에서 완파하면서.. .. SKT가 라이엇 국제대회에 못나가는 역사를 만들어냄..
(SKT는 창단이후 지금까지 14 롤드컵을 제외한 모든 라이엇 국제대회에 진출했고.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함...)

단지 롤드컵에서 실드는 엄청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


- 14 롤드컵 : 로얄클럽

인섹과 제로라는 외국인 영입.
탑과 미드가 콘과 콜라라는.. 1인분도 못하는 선수
자국에서도 OMG 같은 팀보다 평이 안좋아..

하지만 우지세스메이커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롤드컵 준우승까지 올라가는 기적의 모습을..

우지 한명에게 모든 선수가 올인해서 우지혼자 캐리하는데.. 그게 결승전까지도 유효했다는 엄청난 원캐리 전략과..
인섹의 판테온, 피들스틱, 람머스 정글이라는 변칙정글로 인한 재미까지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 15 롤챔스 : KOO

멤버들 다 들어는 봤는데.. 고릴라 빼고 지금 잘하는지도 모르겠던 선수들 5명이 뭉치고. 은퇴한 노페가 감독으로.. 모인 그 팀이
시작하자마자 질주하면서..  SKT와 2년간 맞수로 멋진 모습을 보여줌.. (결말이 T_T)


- 16 롤드컵 선발전 : 삼성

상대전적 0:19의 그 팀을 상대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그 경기에서 뒤집어내는 모습..
그것도 12년부터 16년까지.. 롤챔스 원년 멤버로 전시즌 참가한
'롤챔스 우승, NLB 우승, 올스타전 우승, IEM 우승, WCG 우승..  까지 다 해봤지만 롤드컵은 못나가봤던' 그 엠비션의 모습은 하이라이트..

결국 롤드컵 결승에서도 SKT 상대로 패패승승패로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가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줌.


- 16 롤드컵 : ANX

와일드카드팀.
그것도 '온라인으로 정규리그'를 진행하기 때문에 합숙 연습조차 안한 팀
진출 후 대전상대를 찾을수가 없어서 와우를 하던 팀..

그 팀이 한국 1시드, 유럽 1시드, 북미 2시드 팀을 모조리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와일드카드의 역사를 바꿔냄...




내년 리그에도 이렇게 예측과 다른 강팀이 나와서 놀라게 해주는 걸 보여줄만한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슬쩍 남겨봅니다.

현재 멤버 구성으로는 내년 롤드컵 한국 대권주자는 SKT, KT, 삼성. 3팀이 가장 유력하고
롱주가 나머지 자리가 어떻게 구성되느냐에 따라 4파전이 될 확률이 높은데요.. (프릴라면 강력하지만 나머지 3자리가 미정인만큼)

12년에 프로스트/블레이즈가 나갈거라고 생각했으나 그걸 뚫어낸 나진소드.
14년에 기적을 보여주면서 삼성과 같이 롤드컵에 나간 나진실드
16년에 0:19를 뒤집고 롤드컵에 나간 삼성과 같이..
예상을 뒤집는 반전을 보여주는 팀이 내년에 나올지도 궁금해지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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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16/12/05 23:12
수정 아이콘
13년 최고 다크호스 = SKT T1 K
12윈터 최고 다크호스 = KTB
일종의 다크호스 공식이 그당시
첫해 3위, 정도였었죠
나머지는 다 동의합니다.
ThisisZero
16/12/06 01:30
수정 아이콘
시작은 12 서머 나진 소드였죠. 사실 제닉스 스톰도 비슷하지만(롤챔스 3위는 신생팀이 먹는 징크스) 제닉스는 그때가 커리어하이라서...ㅠ
16/12/05 23:31
수정 아이콘
12롤드컵에서 tpa 뽑은것도 원래 윅드였는데 막눈이 뽑은 표 바꿔서 tpa 가져간거죠 크크
다리기
16/12/05 23:51
수정 아이콘
아 그거 안뽑았으면 나진 대 M5 봤을텐데 아깝네요 크크. TPA는 어디에 떨어졌어도 우승했을 팀이었고 당시...
윤종신
16/12/05 23:49
수정 아이콘
16스프링 아프리카도 충격적이었죠;; 강등권인 콩두 스베 누전 2승 빼면 6전 6패였는데 1라 마지막에 SKT를 잡더니 2라운드 7승 2패로 와카 진출. 진에어 이기면 다음 상대가 SKT전이라 엄청나게 기대받았는데. 여기까지가 끝이었죠. 종합 5위라 다크호스에 비빌만한 정도는 아니겠죠.
안채연
16/12/06 00:03
수정 아이콘
리라의 웃음은 슼빠 입장에선 아직도 감사합니다
윤종신
16/12/06 00:19
수정 아이콘
크크.. 그거도 그러고 1라운드에선 이기고 인터뷰에서 감히 SKT에게 도발하는 어이없는 팀이었죠. 그래도 사람들이 대부분 나쁘게 안봤죠.
다크템플러
16/12/06 00:04
수정 아이콘
14 로얄은 진짜 크크 너무 시원시원했죠. 우지 트타가 깡총깡총하는게 진짜 원딜러의 로망이었습니다.
이팀이 주먹다짐했다는 루머있는팀이 맞는건가싶었죠
무엇보다 중국 특유의쌈박질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드러났던 시즌이었던것같습니다. 나메이가 바론둥지에서 라이즈에게 삭제되는 장면은 잊지못할듯...흐흐
파이몬
16/12/06 01:26
수정 아이콘
혹시 콜라 얘긴가요? 크크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 듯 합니다. 쓰레쉬 사형선고 맞고 바로 순삭되나 싶더니 트위치랑 동귀어진 캬
16/12/06 00:05
수정 아이콘
TPA가 가장 충격이였습니다.
첫해라서 걱정이 좀 많았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점점 기대감이 쌓여가는데.... TPA!?
래쉬가드
16/12/06 01:20
수정 아이콘
케스파컵의 에버는 너무 반짝이었겠죠..?
결정장애
16/12/06 01:35
수정 아이콘
내년 스프링부터 SKT-KT-삼성-롱쥬 4파전이 정말 기대가 되고 MVP랑 콩두가 다크호스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6/12/06 01:57
수정 아이콘
나진 락스 계통이 팬질 하기가 좋았던게 가장 큰 행사인 롤드컵 시즌만 되면 각성을 해서 재밌었죠.

이젠 완전히 쪼개졌지만..
트윈스
16/12/06 02:00
수정 아이콘
tpa는 프로스트가 악역이었다는점 말고는 시종일관 파악되지 않은 경기력으로 다부수면서 우승해서 그다지 스토리라는게 느껴지지 않았고 큰 재미가 느껴질만한 팀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로얄클럽은 정말 재밌는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까지 완벽.. 우승했다면 제대로 마침표였겠지만
악의 제국 한국한테 스윕 상황에서 한경기따내고 그 다음 한번의 실수로 와르르 무너졌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결말로 잘 마무리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소년 만화 스토리 제대로 보여줬죠. 우지세스메이커라는 팀색깔에 과감하게 앞점프하는 우지, 성장하는 콜라콘 듀오에 한국에서 날개를 펴지 못한 제로의 활약과 폼은 약간 낮아졌어도 재기발랄함 번뜩이던 인섹까지.. 정말 재밌게 지켜봤던 팀이었어요.
롤링스타
16/12/06 06:27
수정 아이콘
전 저 시절의 MVP 오존과 삼성 블루 팬이었네요.
다데가 중국가고 롤경기 안보고 롤드컵만 챙겨보는 입장이지만...
솔로몬의악몽
16/12/06 09:56
수정 아이콘
Being an underdog does not mean being a loser 이 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16/12/06 10:56
수정 아이콘
13 SKT
15 ESC
가 없네요
16/12/07 14:08
수정 아이콘
TPA가 아직 기억에 제일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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