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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5 14:55
그래도 해볼만 하기는 합니다. 기대를 확 줄여놓고 하면 크크.
특히 JRPG 작품에 MMORPG식 전투 적용해 놓은건 나쁘지 않더군요. 손 맛이 찰집니다.
16/12/05 17:23
드퀘빌더스 옛날 느낌나면서 인터페이스는 불편하지 않고 위트있는 캐릭터가 하는 헛소리 피식웃어가면서 엄청 몰입해가면서 했습니다.
무엇보다 색감하고 음악이 좋았어요
16/12/05 17:32
솔직히 마인크래프트 짭이라고 생각했는데 체험판 해보고 너무 심각하지 않게 소소하게 할 수 있는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러닝 타임이나 스토리 같은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만...
16/12/05 14:54
어제 밤에 엔딩 봤습니다. 메인시나리오 위주에 서브 퀘스트 적당히 했더니 30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엔딩보고 처음 들은 느낌이 시나리오에 왜 이리 구멍이 숭숭 뚤려있나 였습니다. 스포가 되기 때문에 지적하기는 힘들지만. DLC 팔이 하기 위해 일부러 빼놓은 스토리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동료 3명이 각각 주인공이 되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진행되는 DLC가 3개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걸 제외하더라도 숭숭 빠진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전투 방식은 진짜 맘에 들었는데 어설픈 오픈월드 적용과 시나리오는 참 맘에 안 들었네요. 엔딩보고 20시간 정도 더 하면 플래티넘 어렵지 않게 딴다고 하는데 따고 싶은 맘이 별로 없네요. 며칠 더 해서 못한 던전 몇개 더하고 비공정 만들고 처분할 생각입니다.
16/12/05 14:57
'너무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냥 다 엉망이에요 ......파판15 때문에 플스를 샀는데....하...........
16/12/05 15:01
저는 기대보다 조금 더 재밌어서 놀랬습니다
운전하고 4명이서 돌아다니는것도 먼가 여행하는거 같아서 재밌구 던전들이 이번에 특히 공을 들여서 만들었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구요 숨겨진 던전이나 아이템 찾는 재미 넓은맵에서 갑자기 마주치게되는 대형몹들 재미있었어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언제부턴가 반쪽짜리 게임팔고 나머진 시즌패스로 팔아먹는듯한 이런 방식들은 좀 아쉽네요 그래도 시즌패스로 업그레이드될 필드 아이템 퀘스트 생각하면..어쩔수 없이 사야했지만 말이죠
16/12/05 15:15
저도 좋게 평가할 부분은 전투부분이랑, 던전메이킹이라고 봅니다.
전투는 후반으로 가도 그다지 달라질게 없는게 아쉬운 부분인데요. 레벨업에 따른 액션추가를 좀 넣어줬으면 싶은게 AP로 찍는게 동료스킬말고는 거의다 패시브스킬이라서.. 데모를 했을때 전투에 정말 큰 인상을 받았는데 거기서 추가된게 별로 없음... 스토리보다 액션성위주로 게임을 보신다면 전투는 파고들 부분도 꽤 있고 나름 재밌게 플레이시간 늘릴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소소한 단점들이 스토리때문에 더 극대화되는 느낌이라서.
16/12/06 03:28
물론 다시 시작하는 용기, 브레이블리 세컨드가
거부하는 용기, 브레이블리 디폴트보다 임팩트도 떨어지고 자기반복이라 식상하기까지 한데다가 신족의 다수 등장으로 브레이블리 디폴트의 스토리까지 이상하게 만들어버린 괴이한 작품이긴하죠.. 브레이블리 디폴트의 7장 돌입은 진짜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브레이블리 세컨드의 5장 돌입은 좀 뻔했던거같긴했네요. NPC들도 대놓고 힌트를 줘서 김도 좀 샜고...
16/12/05 15:15
파판15 예구해놓고 어제 플레이 했습니다만 오픈 월드라는 말을 하자마자 구라치고 있네라고 생각해서 역시 이정도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요시다pd(파판14 프로듀서/디렉터)에게 최소한 조언을 받거나 바빠서 무리겠지만 개발(검수)에 참여 시켰으면 확실하게 서브 퀘스트 부분은 더 강력하게 나왔을 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낚시만 정말 좀 정신없이 했네요. (....) 전 파판 시리즈 중 재미에서는 12를 높게 평가해서 12 리메이크를 15 시스템에 얹어서 스토리 리붓해서 다시 만들어주면 좋겠더라구요. ㅠㅠ
16/12/05 16:30
루리웹도 그렇고 예전에는 JRPG식 구성에 대해서 익스큐즈 해주던 부분도 하나하나 다 까는 그런 부분이 좀 있죠.
특히 파판같은 대형 IP의 게임으로 가면 별 사소한것까지 다 태클걸면서 이것때문에 망겜 저것때문에 망겜하는 부분이 있어요. 저도 '아니 그러면 AAA급 게임은 맨날 엄격진지근엄한 게임만 하라 이거냐' 이러고 불만많아요. 그래서 그런 일본식 AAA급 게임이 저 개인적으로 재밌게 하는걸 넘어서 명작이 나와서 이런 게임도 IP의 후광에 기댄 판매량을 떠나서 게임성으로 성공할수있다는걸 보여주길 바랬는데 평타도 안 되니 원.
16/12/05 16:22
스토리텔링관련해서 섬궤2도 욕 많이 먹던데 확실히 요즘 그런식의 스토리텔링이 일본게임말곤 보이지않는걸보면
좀 줄어든줄 알았던 갈라파고스가 아직 확고한거 같습니다.
16/12/05 16:34
요즘 일본게임업계가 조금 이상한 생각을 하고있는거같아요
뭐랄까 기존의 자기들이 강점을 가지고있는 스토리텔링보다 서양의 자유로운 플레이가 더 나은게 아니냐는 착각에 빠진거같습니다 두가지다 장단점이있고 기존의 JRPG가 가진 그런 이야기의 흐름을 좋아하는 사람들도있는데 너무 서양쪽을 의식하고있는거같아요 그냥 지들이 잘하던걸하는게 더 나은거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16/12/05 17:07
30시간쯤 오픈월드 뒤적거리다가 심각하게 노잼이라 결국 봉인하고 하던 지제네 제네시스나 계속 하고 있습니다 ㅠㅠ 하만님은 여전히 아름다우시군요...
16/12/05 17:10
위쳐3가 그렇게 명작 소리 들었던 것도 스토리텔링이 쩔었기 때문이죠. 솔직히 아무리 액션성 쩔어도 rpg라는 카테고리를 달고 스토리가 딸리면 어마어마하게 감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16/12/05 17:45
이번 파판15는 기존 파판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이나 추억보정을 모두 떠나서 그냥 애매한 MMORPG를 같다는 느낌밖에 안 들었습니다. 체험판 더스카에 비하면 프레임 저하 부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고 봅니다만, 동시에 낮아지는 해상도, 그래픽 디테일을 감수해야 함은 참 아쉽습니다. 보통 PS4였기 때문일까요? PS4PRO라면 좀 다를지 모르겠으나 로딩 시간이나 그래픽 퀄이 기대 이하였고, 그저 PC로 발매되면 그나마 보는 맛은 좀 있겠다 싶습니다.
뭐 기대를 낮추고 시작하면 나름 나쁘지 않은 오픈월드 비스무리 한 일본풍 액션 게임의 맛은 있습니다만, GTA나 엘더스크롤, 위쳐와 같은 오픈월드 게임과 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겠더군요. 특히 위쳐랑 같은 포지션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심각해집니다. 그냥 높은 기대는 하지않고 MMORPG식 퀘스트 노가다 및 아무런 의미없는 수집 야리꼬미를 좋아하신다면 100시간은 충분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6/12/05 17:51
스토리가 좋아야지 뭔 전투하는 맛도 나고 하는거죠...
용과같이 제로 하느라고 포장도 안뜯고 있는데 크크 평이 그닥이라 그냥 이쁘게 그 상태로 팔까도 고민중이네요..
16/12/05 22:56
파판7 이후에 근미래식 스토리는 하나같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9탄이 나름 6이전같은 스토리였지만 비쥬얼적으로 좀 문제가 잇어서...
오히려 6같은 스토리텔링과 시스템을 현대의 방식으로 이식하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16/12/06 03:30
왜요 스타이너 아조시 귀엽습니다..
9 최고의 문제는 히로인 이름을 대거로 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는거죠. 6같은 시스템을 원하시면 최근 DS쪽으로 나오는 빛의 4전사나 브레이블리 디폴트 시리즈 쪽을 추천드리고싶네요.
16/12/06 08:25
이러니 저러니해도 3D JRPG의 정점으로써의 스케일 자체는 충분히 입증했다고 봅니다.
물론 이 작품의 존재의의는 그 이상은 찾기 힘들어보입니다만... 10년이 넘게 걸렸는데도 보여주는 이토록 불안정한 프레임과 로딩문제는 일본 본연의 기술력의 한계인가 싶기도할 정도였습니다. 하필 파판15 바로 직전까지했던게임이 언차4라 더 그렇게 느끼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6/12/06 08:46
저위에 제로님 말씀처럼 그냥 추억보정 다 걷어내고 보면 그냥 애매한 MMORPG 하는듯한 느낌이 딱 맞는 말씀 같습니다
그래픽이니 시스템이니 오픈월드 도입이니 뭐니 다 도입은 했는데 그냥 그게 전부입니다 그냥 있어서 깨는 퀘스트와 의미없는 수집 요소를 좋아하신다면야 시간 보내기에는 쓸만한 게임 그정도 스토리가 몰입도 안되고 매력도 없고 그냥 그래픽 시스템 다듬었다 그걸로 끝인 게임이라 더이상 손이 안가네요
16/12/06 11:06
전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와우를 했어서 그런지 서브퀘스트가 하나하나의 렙업을 위한 퀘스트같아서 보이는대로 하고 있는데.. 그 바람에 메인스토리의 추천레벨이 30인 상황에서 현재 레벨이 53이 되어버렸습니다. 확실히 전투는 타격감도 좋고 재미가 있는데 기술이 늘어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토리텔링 저도 공감합니다. 전 브라더후드니 킹스레이브니 하는 걸 보지 않아서 초반에 스토리 이해에 상당히 애먹었습니다. 근데 스토리 후반부(챕터9)에 접어든 지금, 스토리텔링이 엉성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메인스토리 자체가 너무 짧다는 느낌도 드네요. 여튼 지금은 무한 낚시질 중입니다. 트로피 따기도 비교적 용이해보여서 100% 따렵니다 흐흐.
16/12/06 15:04
플4 사놓고, 애들 레이맨이나 해주고, 저한테 맞는 게임이 없어서 블루레이플레이어로 쓰던중..
'월드오브파이날판타지(WOFF)'를 해보게 되고, 저한테 맞는 게임이라서 완전 재미있게 했습니다. 예전에 하던 게임의 향수를 잘 가져왔더라구요. 그 덕에 다시 파판이 좋아져서, 파판10HD, 파판TYPE-0, 파판15까지 PSN으로 질러놓고 아직 WOFF 만 하는 중입니다. 파판15 기대하고 있었는데, 슬프네요. 파판10이나 다시 해봐야 하는지..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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