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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04:58
제가 요즘 날이 더워서 잠이 안 와 디아3를 열심히 해봤는데... 자면서 돌더라고요. 분명 대균열 70% 정도였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우르시가 보석 보여달라고 그러고 있....
시즌 때마다 시즌 보상 (보관함) 얻는 거 빼고는 딱히 즐거움을 찾기가 힘든 겜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저도 이제 게임에 재미를 못 찾는 나이가 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16/08/23 05:02
보관함 받을 때까지 정말 신납니다. 오랜만에 이스킬 저스킬 쓰고 템도 빨리빨리 바꾸며 세팅도 하고 키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보관함 받고나면 뭔가 급격하게 흥미가 반감이되요. 목표가 상실되서 그렇겠죠? 아니면 이제 성장이 굉장히 느려지는 것도 있을꺼구요. 스탠에도 뭔가 자극이 될만한 요소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아쉽긴 하지만 이정도면 돈 값은 하고 넘치니 여러분 2번하세요!
16/08/23 05:07
첫 째줄 읽고 스크롤 내리거나 백스페이스 눌렀을 분이 있을 거 같은... 첫 문장을 맨 마지막으로 옮겨보심이 어떨런지요? 크크
16/08/23 05:22
이번 블리즈컨에 신작이든 확장팩이든 하나 끄집어낼 것 같은데 슬슬 진부해져가는 시즌 말고 활기를 좀 넣어주면 좋겠네요.
조금씩 강해지면서 하나하나 맞추는 재미는 있는데 워낙 똑같은 걸 많이 하게되다보니..,
16/08/23 05:40
할 게임이 없어서 얼마전에 깔아 놓기만 했습니다.
제가 하던때랑 시스템이 워낙 바껴서 다시 할 엄두가 안납니다. 저는 법사만 파는데 워봉이 법사 최종 템 이던 시절 그걸 두개나 먹은 될놈블로 이긴 했는데....... 그때 법사가 좀 민폐라..... 아마 시즌제 도입 되기전에 접었던거 같아요
16/08/23 06:54
여전히 시즌 초반 고행 10정도 돌릴 셋팅 완료할 때 까지는 이보다 재미있는 게임이 없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즐겁게 플레이합니다. 셋팅완료 후에는 다음 시즌까지 다시 접지요.
16/08/23 07:28
대균열 나오고 조금(정렙300) 하고는 현자타임와서 쉬다가 다시 깔고 한시간하고 현자타임오고... 한시간하면 현자타임이 와버리네요...
16/08/23 08:08
솔플하다가 고행급 못도는거에 좌절하며 접었는데 복귀하면흥미붙일수있을지모르겠네요 ㅠㅠ
똑같은거 반복작업 체질이 아닌것도 있고..주말에 깔아봐야되겟네요 요새 할 게임이 없어서..
16/08/23 08:11
여러분 금방 현자타임 오시면 하코 세계로 넘어와보세요. 쫄깃하고 재밌습니다.
템 어느정도 맞춰지면 고단 솔플과, 파티를 해야 계속 재미가 유지된다고 봅니다 아니면 의미가 없죠.
16/08/23 09:22
지난 3번의 시즌은 운전수도만 하다가, 이번 시즌은 부두로 솔플 위주로 하는데 템 맞추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물론 과거 시즌보다 게임은 1/3 수준으로 밖에 하지 않지만. 라말이 정말 안나옵니다. 좀 도와 주세요.ㅜㅜ
16/08/23 15:07
정렙 583까지 찍고 현자타임 와서 요즘은 좀 드문드문 하는데
라말은 지금 보관함에 5개이고 무기에 2개뚫어서 총 7개 먹었습니다. 라말 잘 안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비교적 잘 보이네요. 근데 왜이렇게 화합의반지가 안나오는지.. 왕실로 정렙 350쯤까지 큐브런 도니까 나오더군요. 진짜 이놈의 될놈블로
16/08/23 10:26
확실히 솔플은 지루하고 졸립니다. 길원 분들이랑 파티하고픈데 다들 솔플을 위주로 하시더라구요. 혹시나 저 보이면 같이 하자고 말 좀 걸어주세요...ㅠ.ㅠ 만렙버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16/08/23 10:35
지난시즌부터 수도만 하고있는데 대머리가 대세이긴하네요 이번 시즌은 딜러의 자리도 차지했구요
요샌 솔플로 간간히 하고있는데 악몽파밍 진짜 짜증납니다 고대 잉걸불 미구현템인가...
16/08/23 10:50
디아3가 실패한 이유는 사람과의 싸움이 사라진 이유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이게 컨텐츠 재생산에서는 최고거든요. 하지만 밸런스를 맞추기를 포기하고 몹과의 싸움에만 집중한 결과가 지금의 디아3이기는 한데, 이래서는 컨텐츠 소모가 너무 빠르죠. 템맞추는것이 끝나면 할게 없어지는 (..) 자극이 적으니 재미도 적고 이러니 그나마 있는 컨텐츠인 템맞추기를 하는 사이에 잠이 오기 시작하고 그렇게 꾸벅꾸벅 졸면서 하게 되니 수면블로 이야기가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16/08/23 10:55
시즌 뽕뽑기는 이번이 진짜 마지막 한계같아요. 수호자 하고나니 더 플레이 할 유인이 없네요.(이것만 해도 웬만한 패키지겜 플레이타임은 되지만요.흐흐)
다음시즌 한번 더하면 너무한다 소리 나올듯. 이젠 정말 확장팩 나올 타이밍입니다!
16/08/23 17:10
전 정렙 2300까지 찍고 오버워치로 갈아탄 후 접었습니다. 나름 랭커 였는데 흑... 아마 확장팩 나올때까진 안하지 않을까 싶네요.
16/08/23 20:31
갓만렙찍고부터 드랍되는 아이템들 비교하면서 어느정도 셋템 풀로 맞추기 전까지 세팅해 가는게 디아3 하면서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히드리그의 선물이라는 패치는 도무지 무슨생각으로 한건지 개인적으론 전혀 이해가 가질 않네요 가장 재미난 갓만렙 후 초반부를 그냥 날려 먹고.. 가뜩이나 부족한 컨텐츠의 초반을 자기들 스스로 없애버리다니. 갓만렙 후 고행1 돌면서 전설하나 떨어질때마다 오오 이건 뭘까 하는 재미가 최고였는데..
16/08/24 08:27
글잘봤습니다. 왜이리 구구절절 공감이 가는지...저도 디아블로3 패치때마다 열심히 하고 있는1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 인생게임은 디아블로2인것 같습니다..올해는 디아블로 20주년. 그런데 블리자드가 왜 게임스컴을 포함한 모든 행사에서 일절 디아블로 이야기를 안하는걸까요? 암튼 저는 이번 블리즈컨에서 가족들과 함께 20주년을 제대로 즐기고(?) 오겠습니다.
16/08/24 16:15
읽는 것 만으로 즐거운 글이네요. 디아 3는 친구따라 스토리만 께봤지만, 공허하면서도 말씀하시는 공허하면서도 뭔가 끌려지는 매력은 팍팍 공감갑니다. 게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크크.
16/08/25 12:28
디3 출시되고 좀 하고 접었습니다. 그 사이 제이 윌슨도 나가고 게임도 많이 발전한거 다 압니다. 그래도 제대로된 pvp시스템을 만들기 전까진 복귀는 없을듯합니다. 디3를 pve게임으로 봐달라는데 전 도저히 끝없는 파밍만이 무슨 의미와 재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밸런싱이 자신이 없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16/08/27 03:24
두시즌 정도 즐기고나니 반복의 연속이라 더는 손이 안가네요. 원래 회차플레이를 싫어하는 편이라 크크
그래도 잘만든 게임이고 한참때의 템파밍은 정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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