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8/13 19:31:19
Name Vesta
Link #1 롤슼갤
Subject [LOL] 어제 블랭크 명장면.gif

해설이 천번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장면이라고 극찬한 칼날부리 트리플 킬 이후 극적 생존!


별빛이 내린다... 샤라랄라랄라라~
진쪽을 봤다는 핑계도 진 4타도 이미 쏜 상황이라 쉴드 불가
한달 사이 무적에 들이받는 이런 장면을 한두번도 아니고 일곱번인가 여덟번 보여줬다는거


이런 것들이 최근 한달동안의 블랭크 출전 경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들이라는 부분에서 슼팬은 절-망 인정? 응 인정


----------------------겜게 규정에 맞게 분량 추가-----------------------------


이글이 왜 겜게로 옮겨진건지도 모르겠고, 결국 겜게 게시글 규정에 안맞아서 삭게로 직행한 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어쨌든 글을 추가하려고 막상 뭘 써보려고 하니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네요.
이미 며칠간 그동안 쌓여있던 답답함을 다 풀어낸지라 공허함만 남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서머 시즌 초반과 지금 현재를 생각하면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스프링 시즌에 연이어 큰 대회들을 치렀다는 점을 볼 때 선수들이 서머 초입에 고생할 거라는 예상이 팬덤이든 전문가들이든 지배적이었는데 의외로 MSI 우승의 기세가 이어진 것인지 초반 경기력은 작년 서머 부럽지 않았죠. 그런데 그런건 있었습니다. 언젠가 한번 고비가 올 것이다. 작년에는 MSI였는데 어쩌면 올해는 서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서머 1라운드 막바지에 슼이 3패를 하면서 흔들릴 때 그렇게 위기감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때쯤 한번 흔들리는게 차라리 액땜일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조금 더 고전하더라도 후반부로 갈 수록 다시 제폼을 찾아간다면 괜찮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뭔가 좀 애매하다 싶었던 건 계속된 블랭크의 출전이었습니다. 불만이 있던건 아니에요. 다만 스크림에서 벵기보다 블랭크가 확실히 더 낫나? 뭐 그정도의 의문만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1라운드 어느 시점부터 계속 블랭크만을 고집하는 것은 썩 납득이 가는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진에어전의 패배 역시도 벵기의 비중보다 그날 유독 저점이었던 페이커의 지분이 컸거든요. 룰루 앞점멸 쓰로잉에서 모든게 시작이었죠. 게다가 블랭크가 작년 벵기만큼 확실하게 주전이라 볼 정도로 실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좋았냐면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본격적으로 블랭크에게 의구심을 가지게 된 것은 2라운드 삼성전부터였습니다. 이 경기는 비록 슼이 이기긴 했지만 앰비션을 상대로 블랭크가 보여준 모습들은 팬덤 내에서도 말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특히 라이너에 대한 지원이 너무 미비하다는 점이 컸습니다. 미드가 솔블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든가 미드 시야가 없어서 미드 타워를 지키는데 빙 돌아가야 한다든가 하는 장면들이 나오고 있었죠. 그전에 락스, kt 전에서도 정글링이나 라인개입 면에서는 아쉬웠어도 그런대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별 말이 없었는데 삼성전부터 좀 문제가 불거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왜 갱을 안가지? 왜 라이너 케어에 소홀하지? 근데 그러고도 성장은 왜 저렇지?"

그 이후 본격적으로 슼의 다운폼이 시작되었고, 그 가운데 다른 선수들 역시도 흔들림을 보였지만 매경기 확고하게 느껴진 건 '정글 차이'였습니다. 지는 경기들은 물론이고 이기는 경기들에서조차 블랭크가 상대 정글러에게 대등이상이라도 간 경기는 출전 횟수 대비해서 봐도 극소수였죠. 지금 당장 버뜩 생각나는것도 ESC전 마지막 헤카림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와중에 세부지표 데이터를 보고 직접 그 데이터의 출처가 된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고 정말 경악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답답한 면이 많았지만, 수치로 표현된 것을 보니 그 심각성이 상상 이상이었기 때문입니다. 더 강하게 와닿은 이유는 해당 지표들이 완벽하진 않아도 다른 정글 선수들의 장단점이나 플레이스타일, 그리고 현재의 분위기 등을 어느 정도 드러내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팀게임에서 이런 데이터가 그 선수의 경기력을 모두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정글러에게 중요한 라인개입이나 성장과 관련한 지표에서 '모조리 최하위'라는 건 변명의 여지조차 없어요. 그중에서 제가 가장 경악했던 부분은 보통 순수 라인전 단계인 대략 15분 시점까지의 상대방과의 경험치 차이가 압도적 꼴지라는 점과 퍼블 개입 지표도 혼자만 유일하게 10%대로 처참했다는 겁니다. 이 지표는 특히 충격적인게, 블랭크보다 한단계 위가 블레스인데 퍼블관여율이 30%가 넘었어요. 즉, 블랭크를 제외하고는 전부 30% 이상의 개입율을 보였는데 본인만 10%대라는건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정글러로서는 심각하다는 말로도 부족한 지표죠. 그런데 퍼블을 당하는 확률은 또 압도적 1위예요. 이런 정글러는 제가 본 기억이 없습니다.

실제로 서머 2라운드 들어서 블랭크가 갱을 성공하는 건 둘째치고 갱을 가는 것조차 보기가 어렵다는 건 이제 팩트가 되어버렸습니다. <블랭크존>이라는 말은 불판에서 테니스의 왕자의 <데즈카존>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제가 처음 썼던 것 같은데 그게 아예 유행이 되어버렸죠(다른 분이 먼저 썼던것 같기도 해서 확신은 잘 안듭니다). 그 맥락없는 칼날부리 사랑을 볼 때마다, 심지어 이제는 "블랭크 도련님 칼날부리 먹으실 시간입니다" 하는 것처럼 미드나 봇듀오가 와서 시야 밝혀주고 떠 먹여주는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이거보다 더 빡치는건 라인 커버치는데 경험치 갱도 아니고 그냥 와서 타워에 맞고 위기를 자초해서 상대 미드나 미드-정글의 타깃이 되면서 라인주도권을 넘겨준다는 겁니다. 이건 갱승도 아니고 커버치다가 이러니 진정 벙찔밖에요. 초반에 설계에 미친듯이 당하고 정글링 패턴이라는 것도 지극히 단조롭고 예상가능해서 항상 초반에 주도권을 내주거나 / 혼자 사냥하다가 셀프 디나이를 하거나 / 심지어 봇이나 탑이 상대 정글러를 말려줬음에도 레벨링에서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하는걸 보면... 랭겜에서 이런 정글러 만나보세요. 쌍욕이 나오나 안나오나.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퍼블랭크는 퍼비션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팀에 막대한 손해를 끼쳐 왔습니다. 앰비션과 비슷해보여도 끊기는 타이밍, 상황, 라이너에게 끼치는 피해를 고려해볼 때 압도적으로 치명적이었죠. 왜냐면 정글 커버치다가 라이너까지 망하는 그림이 무진장 나왔으니까요. 그렇다고 앰비션처럼 부지런히 성장이라도 잘하냐면 그것도 아닙니다. 블랭크의 정글 동선은 이미 그 악명이 자자한 수준이 된지 꽤 오래였습니다. 저만 의문이 있던게 아니었어요. 명색이 벵기를 제치고 슼의 주전 정글러가 된 선수가 어떻게 벵기의 라인 지원적 성향에서 약점으로 지목되는 성장력의 부재를 메우기는 커녕 라인지원도 엉망인데 성장도 더 못하고 폭망이라니. 라인개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라이너들이 카정해줄 시야를 밝혀주는 시팅을 받는 정글러가 레벨링이 오히려 밀려요. 이 기현상에 그 어떤 전략적 의미를 두려고 해도, "그냥 말도 안되게 못한다"라는 결론만이 도출되기에 이르렀죠.

제가 암담한 것은 이제와서 벵기를 쓰기에도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팀케미에서 차이가 생긴건 지금까지 블랭크가 보여준 경기력이나 경기 양상을 볼 때 블랭크가 특별히 팀에 더 잘 융화되기 때문이 아니라 올 시즌 주전으로서 오래 기용이 된 그 경험치와 익숙함 때문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블랭크 정도로 하는 선수가 연습실 본좌면 뭐합니까. 본경기에서 멘탈이 완전 폭망이라 수준이 아예 프로가 아닌데. 그러면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적인 신뢰와 보모처럼 다독이는게 그 선수에게 무슨 도움이 된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선수들이 아무리 베테랑급이고 자기 스스로 다 잘한다고 해도 이건 너무 극한직업이잖습니까.

게임 외적으로 형들에게 잘 하고 파이팅있고 뭐 그런거 다 좋아요. 그런데 블랭크는 응원단장이 아닙니다. 게임 내에서 보여준 수도 없는 처참한 모습들이 팀 사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뻔할 뻔자죠. 이걸 코칭스탭이 왜 간과하고 있는건지, 그리고 매 경기마다 블랭크를 단련시키는게 아니라 그저 싸고도는 것 같은 모습들까지 나오면서 갈 수록 신뢰는 아작이 나고 있죠. 13 스크크와 15 슼을 만든건 소위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강하게 조련한 덕이 아니었나요? 그런데 블랭크는 이런 심각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변화가 없습니다. 14때처럼 주작설로 팀이 완전 멘탈면에서 유리가 되어버렸다는 납득할만한 이유같은 것도 없어요. 이건 말그대로 '간과'이고 '부주의'로 느껴질 정도이기 때문에 팬덤의 반응이 속상한게 아니라 '분노'하는겁니다.

사실 이따위 경기 양상으로 경기하는 슼을 볼 때면 올해의 롤드컵 흑역사는 슼이 쓰겠구나 싶은 생각을 자주 합니다. 혹은 롤드컵도 못가거나요. 다시 말하지만, '경기력'이 아닙니다. [라이너가 역캐리형정글러를 시팅하는] 주객전도가 되어도 한참 된 쓰레기 같은 경기양상을 보는게 너무 속이 터지고, 슼팬덤의 공분을 일으키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런건 만년다이아 시청자대전이나 BJ멸망전에서 보고 낄낄대는걸로 족해요. 프로씬에서 볼 게 아니란말입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안좋아서 두루두루 못한다거나 하면 응원을 합니다. 속상해도 뭐가 문제다 왤케 무리하냐 뭐 블라블라 하면서 잘하길 바랍니다. 하다못해 블랭크가 유리할때는 곱게 1인분만 해주고 불리할때는 제몫을 제대로 못한다고 하면 블랭크가 비판받을지언정 여전히 그 가능성을 믿고 응원했을 겁니다. 스프링과 MSI때처럼요. 그리고 그런 블랭크에 대한 관리를 코칭스탭이 마냥 싸고도는게 아니라 과거 다른 선수들에게처럼 단련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여전히 아쉽지만 발암스럽진 않았을겁니다. 저렇게 멘탈이 폐급인 선수는 제가 본 기억이 없어요. 다른 선수들의 면면을 고려해볼 때 14 슼S의 호로보다 심합니다. 호로가 다른 네명을 통째로 버스밖으로 몰아낸 선수는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은 대체 왜 그러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과 한 선수가 보여주는 말도 안되는 짓들 때문에 기본적인 신뢰조차도 산산조각이 나고 있는겁니다. 정말 그동안 봐오던 코칭스탭이 맞나 싶을 정도니까요. 이래서 롤드컵 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간다고 한들 뭘 기대하겠습니까? 팬으로서 그냥 부진해서 속상하던 시절보다 지금이 제일 멘붕입니다. 대체 뭔 생각인지 전혀 알 수가 없어요.
* 프리크라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8-14 01:23)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임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8-14 10:33)
* 관리사유 : 게임 게시판 규정 글자수 위반(290 / 375) 입니다. 삭게에 가셔서 내용 추가 수정 후 건게로 글 남겨주시면 복원 가능합니다.

* kimbilly님에 의해서 삭게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8-14 12:17)
* 관리사유 : 게임 게시판에 맞게 수정이 완료되어 복원 조치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스미타
16/08/13 19:32
수정 아이콘
이정돈데 벵기가 안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마타는내가마타
16/08/14 08:21
수정 아이콘
자명한 이유 아닌가요 뱅기가 더 못해서겠죠.
16/08/14 14:07
수정 아이콘
당연히 뱅기가 블랭크보다 못하니까 못나오는거죠 크크
피아니시모
16/08/13 19:33
수정 아이콘
슼팬 아닌데도 스트레스 받는 건 이 와중에 블랭크 까는 건 다 페독으로 모는 사람이 있고
블랭크가 결정적인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너들도 못했는데?로 물타기 하는 게 더 어이가 없다는거?(..)
유스티스
16/08/13 19:34
수정 아이콘
열오른 팬들의 역린을 건들이면 반응이 오니까 그게 재밌는거겠죠.
피아니시모
16/08/13 19:49
수정 아이콘
그런거 같아요 크크크 차라리 대놓고 그러면 재밌기라도 할텐데
16/08/13 19:39
수정 아이콘
어제 페이커나 뱅이나 울프에게도 아쉬운점이 없던건 아니죠. 그런데 그건 상대적인 잣대에서 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정글이 이적질과 태업을 계속 반복 했는데도 3 대 2로 대접전 끝에 졌어요. 그것도 요새 폼도 좋은 kt상대로요. 페이커, 뱅, 울프가 못한게 있지만 잘한것도 있다면, 아니 많다면 블랭크는 2세트때 겨우 1인분 한거 말고 나머지 네경기에서 뭘 그리 잘했는지 아무도 대답을 못합니다. 프로 수준이 아니라고 보일 정도로 폐급 경기력과 멘탈만 드러냈는데, 블랭크가 4, 5세트에서 라인전에서 유리할 때 김동준 해설이 말한 '기본'만 해줬어도 경기 몰랐어요. 근데 기본은 커녕 역대급 역캐리를 시전했죠.

페, 뱅, 울이 못한점을 계속 지적하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그냥 슼이나 저 선수들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 유감이 많거나 한 사람들이라거나 정도의 차이에 대한 구분이 없이 실수의 유무만 가지고 가치를 평가하는 사람들이라는 자인하는거죠. 어떻게 어제같은 정글러를 보고서도 라이너탓을 합니까? kt라는 강팀 상대로 무조건 우위를 점해서 한치의 빈틈도 없이 이겨야 되는건가요? 그렇게 이기면 블랭크는 도대체 팀에 왜 있는겁니까? 전투 가용인원도 아닌데 말이죠. 정말 어지간해야 양비론이라도 펴는게 가능하지 어제같은 게임 양상에서 라이너들이 더 잘하지 못했다고 까요? 정글러가 마이너스 해도 kt는 이길 수 있어야 한다는 식으로 kt를 무슨 허접으로 보는거 아니냔 말이죠.
에버쉬러브
16/08/13 19:46
수정 아이콘
그라가스 렉사이 벤하는거 보고...보통 벤은 이거주면 힘들다인데...
너 이거빼면 1인분 못하자는 굴욕의 벤을 당했다는거 자체가....참...
피아니시모
16/08/13 19:49
수정 아이콘
저런 경우는 보통 올드비들이 실력 혹은 피지컬의 한계에 다다른 시점에 많이 나오는 약점인데 블랭크는 LCK데뷔한지 1년도 안된 선수..
피아니시모
16/08/13 19:46
수정 아이콘
어제 페이커나 뱅이나 울프에게도 아쉬운점이 없던건 아니죠. 그런데 그건 상대적인 잣대에서 말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 제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해주셨네요

나머지 말들도 다 동의합니다. 진짜 어지간해야 양비론이 가능한데 크크 블랭크는 그걸 넘어섰죠
기본적으로 어제 블랭크를 다른 선수들과 비비면서 양비론을 펼치려면 최소한 블랭크가 큰 쓰로잉을 했지만 그만큼 다른 무언가를 보여주었다면 가능했죠 (오히려 그랬다면 화살이 다른 곳으로 갔을거라 봅니다) 근데 그게 아니자나요?
가끔 (아니 꽤 자주) 명백히 어느 한쪽이 실수한 게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양비론 들이미는 경우 많아요 pgr에서도 많이 봤고요 (자게와 겜게 유게를 가리질 않습니다. 심지어 붐이 전진 사칭하면서 여자들 원나잇으로 후려치고 다녀서 그 여성들이랑 전진 엿먹였는데 그걸 쉴드치다가 장판파하더니 탈퇴한 사람도 봤고요)
16/08/13 19:54
수정 아이콘
이게 어느 정도로 빡치냐면 블랭크는 유리할 때 역캐리하는 정글러를 넘어서
"라이너에게 정글링 시팅을 받고 라인개입은 아예 배제한 동선을 짜는데 라이너가 라인전 이겨놓아도 역캐리하는 정글러"
라는 겁니다. 이걸 어제만 그런게 아니라 요 한달간 서너번 이상 보여줬어요. 이게 무슨 개쌍욕이 나오는 경기력입니까? 이게 프로 맞아요?
제가 13년부터 롤 보면서 이런 선수는 진짜 한번도 본적 없어요. 못한다고 그렇게 욕먹던 선수들도 다른 선수들이 그 선수만큼은 아니더라도 그 선수의 50% 정도의 잘못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롤드컵 흑역사를 쓴 다데가스도 막상 마타, 댄디, 임프 다 엄청 부진했고 그때 루퍼만 어느 정도 사람구실 했었고, 그렇게 욕먹던 헬리오스, 클템, 버블링, 캐치 심지어 호로마저도 다른 선수들의 잘못에 비교하면 본인지분이 아주 압도적이진 않아요. 적어도 확실한 유리함을 잡으면 불안하게 나마 게임을 망치진 않았죠. 14 슼때도 푸만두 -> 피글렛 -> 벵기 -> 임팩트 -> 페이커 순으로 시즌이 지날 수록 폼이 한명한명 순차적으로 기복이 생긴 이후 떨어져갔죠. 15 슼 초반에도 벵기가 부진의 핵심이긴 했지만 팀 재구성 이후 팀웤이 안맞고 있다는게 보였고 페이커도 양날의 검 소리 들을 정도로 14 시즌 후유증으로 인한 기복이 있었던 데다 마린과 뱅울프의 포텐도 터지기 전이었죠.

그런대 이렇게 부진한 한명과 다른 멤버들 사이의 간격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는 케이스는 정말 블랭크가 처음일 겁니다.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거에요. 이런 선수가 한달 동안이나 이런 모습을 반복하고 개선은 커녕 더 악화되면서 팀에 독을 풀동안 제동을 걸지 않은 코칭스탭에 대한 신뢰가 가루가 되어 흩어질 수밖에 없는거죠. 프로스포츠에서 이런 경우 나왔을 때 반응이 어떤지 진짜 모른답니까?
피아니시모
16/08/13 20:17
수정 아이콘
진짜 심각하죠-_-; 진짜 너무너무 심각해요
LifeLivingToday
16/08/14 13:03
수정 아이콘
어제 페 뱅은 쓰로잉도 있었고 슈퍼플레이도 있는 등 기복이 있었다면,
퍼블랭크는 한결같았습니다.
고로 기복없는 퍼블랭크 승(?)
16/08/13 19:44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받을게 뻔히 보이니까요 크크
의도적으로 저러는 걸 알면 충격이 없더라고요
피아니시모
16/08/13 19:49
수정 아이콘
크크크 차라리 대놓고 그러면 재미라도 있을 텐데 말이죠
16/08/14 15:20
수정 아이콘
블랭크를 까고 싶으면 블랭크만 까면 됩니다.

페이커보다 빠른 로밍과 합류로 교전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낸 플라이나
원거리 서폿때문에 고전한 4경기조차도 6렙찍으면서 다시 주도권을 가지고 갱킹을 성공시킨 봇라인 등
KT선수들이 SKT선수들보다 더 잘한 모습이 뻔히 보이는데도
다 잡은 경기를 블랭크가 하드 쓰로잉으로 내준 것 마냥
"우리 팀이 4캐리였다." "블랭크만 아니었으면 이겼다."
심지어 "블랭크만 아니었으면 lck 최하위 정글러였어도 스코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딴 소리는 그만하라 이겁니다.

자기가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가 갱 당하고나선 "우리 정글 수준봐라" 하는 정신승리가 더 어이가 없습니다.
뿌지직
16/08/14 15:35
수정 아이콘
공감하네요.. 3,4,5 경기는 페뱅도 할말 없는 경기력인데 오로지 블랭크 하나로 책임전가 시키고 있으니.. 어제 페뱅의 실수도 상당히 치명적인게 많은데 아무도 지적 안하니까 어이가 없더군요.. 차라리 듀크가 고통받았으면 고통받았지..
피아니시모
16/08/14 15:57
수정 아이콘
관련 글에 단 댓글중에 제 어떤 댓글이 도대체 블랭크만 아니였으면 이겼다라고 적혀져 있는 지 좀 알려주실래요?
"블랭크만 아니었으면 lck 최하위 정글러였어도 스코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런 말은 제가 언제했었나요? 아 마스터티어 정글러면 블랭크만큼은 할거라는 걸 여기가 아닌 다른곳에서 한 적은 있습니다. 칼날부리만 먹으면 그만이니깐요

자기가 어정쩡한 위치에 있다가 갱 당하고나선 "우리 정글 수준봐라" 하는 정신승리가 더 어이가 없습니다. -> 그래서 이런 얘길 제가 언제 했었는데요?

진짜 겁나 답답한게 뭔지 아십니까? 페이커도 그렇고 뱅도 그렇고 실수하고 잘못된 플레이가 안나온 게 아닙니다. 당연히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근데 최소한 그 실수한만큼 보탬이 아예 안되었던 것도 아닙니다 그에 비해 KT선수들이 3,4,5경기 라인전정도만 뺴면 모든 면에서 좋았던 것도 사실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랭크가 비판받는 이유가 정말 뭔지 몰라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가요?

축구로 비유하면 골키퍼(블랭크)가 상대 공격수가 와서 슛떄리는데 가만히 누워만 있고 아무것도 안하는 거에 사람들이 빡쳐서 욕하는 데 님은 왜 미리 제때 수비 하지 못한 페이커 뱅도 문제라고 양비론을 펼치는 겁니다.(그렇다고 이 선수들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던것도 아니고요) 누구 잘못인지 훨씬 더 명확한 상황에서 누구도 하지 않은 말을 인용해가면서 양비론을 펼치는 것도 한두번 봐야 재밌지 이건 무슨
16/08/14 16:53
수정 아이콘
다른 라이너도 못했다고 물타기를 한다고 하셔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도둑이 제발 저린 것일 수도 있지만 제가 블랭크 외 다른 선수들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유가 바로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로 KT선수들의 플레이와 승리들을 폄하하기 때문입니다.
진 경기들을 보면 블랭크 뺨 한쪽씩은 후려 칠 정도로 미드 봇이 KT선수들에게 밀리는게 보이는데
그런 것조차 블랭크 때문이다라고 정신승리를 한다는 말입니다.

공격수에게 번번히 뚫려놓고 "수비는 잘했지만" 똥볼도 못잡은 키퍼때문에 졌다고 하는게 웃기다 이겁니다.
왜 은근슬쩍 공격수를 잘 막았다고 합니까?
피아니시모
16/08/14 16:55
수정 아이콘
공격수에게 번번히 뚫리는 거랑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가만히 누워서 골먹히는 거랑은 천만배 다른거죠
16/08/14 16:58
수정 아이콘
누가 같다고 했습니까?
피아니시모
16/08/14 17: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제가 혹시나 잘못알고 있는건가 싶어서
5경기를 다시 봤는데
(3경기의 경우 말씀하신대로 KT가 압도적으로 이긴거고)
블랭크가 블랭크존 들어가서 개박살나기전까진 전체적으로 SKT가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았는데요? 뱜 한쪽식은 후려칠 정도로 미드봇이 KT썬수들에게 밀렸다고 보는 건 도대체 어느시점부터를 얘기하는 건가요
블루쪽 한타 대패 이전에 플라이의 멋진 텔포활용으로 탑은 KT쪽이 조금씩 앞서 나간반면 미드는 그럼에도 CS가 30개차가 났고 바텀은 서로 엇비슷했습니다. 그 와중에 정글CS마저도 헤카림이 엘리스보다 앞서고 있었네요
퍼블까지 생각하면 글로벌골드는 엇비슷한 상황에 있었고(이 부분 잘못 썼었습니다) 서로 대치하는 상황에서 헤카림이 적진 한가운데로 E돌격해서 먼저 체력 1/3도 안남고 빠지면서 싸우는 데 이게 그러면 블랭크의 잘못=나머지 SKT멤버들의 잘못으로 퉁칠 수 있다고 보시나요?-_-aa
16/08/14 22:50
수정 아이콘
3, 4경기. 특히 4경기요.
5경기도 블랭크 똥이 크긴 했지만
그보다 skt의 잘못된 오더와 한타때마다 뱅을 물어준 썸데이 플라이, 그리고 MVP에 빛나는 하차니에게 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블랭크 잘못 > 나머지 멤버들의 잘못' 등식에서 부등호가 두개건 세개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피아니시모
16/08/14 23:29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깐 도대체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이딴등식을 제가 언제 했는데요?-_-; 어처구니가 없어서 진짜
16/08/14 17:18
수정 아이콘
다른거 필요없고 포니도 그렇고 어제 천상계 유저들 피셜로 9명은 다 잘했는데 정글차이로 게임 터졌다고 말 나왔어요. 만물 블랭크설이 아니라 실제로 블랭크가 팀 플레이 전반에 끼친 악영향이 너무 큰 게임이에요. 보다보니 어처구니가 없어서 더 뭐라 말하고 싶지도 않네요. 저런 정글러의 경기를 보면서도 그걸 도외시하고 라이너의 실수도 있지 않냐는 그 시각자체가 팀게임의 연결성은 아예 무시하는 거라고 보이니까요.
16/08/14 23:17
수정 아이콘
썸데이가 갱플로 나르에게 솔킬 따인것이 무슨 연결성이 있어서 였습니까?
카시가 렉사이보고도 그 피로 앞 무빙하는게 무슨 연결성이 있습니까?
스펠없는 시비르 카르마가 아군 정글로 들어가는 렉사이를 보고도 앞무빙을 하는게 무슨 연결성이 있습니까?
위 댓글에도 썼듯이
'블랭크 잘못 > 나머지 멤버들의 잘못' 등식에서 부등호가 두개건 세개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16/08/14 23:26
수정 아이콘
왜 혼자 확대해석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지금 논란에서 다들 블랭크가 최근 1달간 팀에 끼치는 악영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 실수의 수준이라는게 일시적이거나 한게 아니라 계속해서 팀 운영이 어그러지는 방향으로 해악을 끼쳐왔으니 하는 말 아닙니까. 그게 종합적으로 보여진게 지난 플옵이구요. 그런데 대체 다른 선수들의 실수에 대해서 왜 말 안하고 그걸 왜 블랭크에게 뒤집어 씌우느냐는 핀트 나가도 한참 나간 이야기만 하시냐구요. 섬데이가 솔킬 따인거 실수 맞아요. 그렇다고 사람들이 섬데이보고 플옵에서 kt의 구멍이었다, 혹은 패배의 주역이었고 전체적으로 못했다고 말하던가요? 어떤 선수든 실수는 하고 페이커, 뱅이 실수가 없었다고 한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유리함을 잡았을 때 "아예 정글러의 역할을 배제"하고 라이너의 실수만 계속 언급하는 것 자체가 연결성이 없다는 겁니다. 4 대 5 게임입니까 이게?

그리고 블랭크가 아니었으면 슼이 이겼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분이 있으면 그분에게 직접 따지세요. 롤에 만약은 없으니 승패를 단정짓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그래서 저나 슼팬들도 어제 블랭크가 1인분만 했어도 이겼다는 식으로 말하진 않아요. 혹시 또 압니까 kt가 슈퍼플레이를 해서 라인전 단계에서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타에서 뒤집었을 수도 있고, 페이커가 앞점멸 쓰로잉을 해서 게임을 그르쳤을지도 몰라요. 그만큼 그제 kt의 경기력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블랭크가 지독스러울 정도로 못한것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건 경기의 승패와 별개로 그 자체로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계속 이어진 문제들이었고, 앞으로도 이어질 문제일지 모르기 때문에 더 심각한거예요. 블랭크가 정글러로서 해야 할 역할을 기본이라도 하긴 커녕 팀을 지옥으로 끌고가는 역캐리 행위만 한다 = 블랭크만 아니었으면 라이너들이 잘했으니 이겼는데!로 둔갑하는 논리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건 경기 결과에 대한 포커스를 맞추고 비판하는게 아니라, 그 경기 양상의 발암스러움과 그런 경기양상을 만들어낸 원흉이라고 볼 수 있는 선수의 도저히 이해불가능한, 프로라고도 보기 어려운 경기력에 대한 비판인겁니다.

분명히 라인전에서 유리한 상황에서 블랭크가 정말 팀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은건 팩트에 가깝고 그건 갱 한두번 따인다거나 솔킬 따이는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입니다. 블랭크가 어디 그냥 자잘한 실수가 많은 선수였다거나 어느 부분에서 무리하다가 끊기는게 약점이라거나 하면 이렇게까지 극딜 안먹어요. 논점이 어디있는지부터 좀 보고 따지세요 혼자 쉐도우 복싱 그만 하시구요. 결국 페독이 블랭크 또 방패막이 삼네 하는 논리밖에 더됩니까? 근데 블랭크가 대체 그럼 다른 라이너들의 실수에 대해서 뭔가 커버쳐준거나 혹은 그런 말을 할 만한 긍정적인 효과를 끼쳤냔 말입니다. 1인분은 커녕 지난 플옵을 통틀어 한달동안 내내 평균 마이너스 인분을 했는데 페이커나 뱅의 실수도 다 블랭크 때문이라는거냐는 이야기를 뜬금없이 왜 하시냐구요. 페, 뱅은 잘못이 없단거냐? 라는 지적이 대체 왜 나오는 상황이죠? 님은 저런 정글러 데리고 렝겜에서 멘탈 멀쩡할 자신 있으세요? 내내 똥이나 안싸면 다행인 정글러 일일이 다 챙겨주면서 자기 라인전까지 하고 상대정글러까지 항상 다 체크해서 갱은 절대 안당해야 하고. 대체 페이커, 뱅이 왜 그런 이중잣대로 평가받아야 하죠? 롤은 5 대 5 게임이에요.

정글러가 아예 팀에 보탬은 커녕 짐이 되고 있는데 라이너가 그건 아랑곳 않고 항상 틈없고 완벽한 경기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거면 말도 안되는 이상론입니다. 팀에 구멍이 있으면 어떤 선수건 결국 그 구멍을 메우다가 무리하다가 무너지는게 그동안 롤판의 다반사고 이걸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올해 스프링때나 MSI때만 해도 블랭크에 대해서 비판이 많았지만 페이커의 부진이라든가 뱅의 조급증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글이 노사람이니 라이너가 무리한다는 말은 그때도 나오긴 했어도 그리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어요. 슼팬들도 그냥 총체적 난국이지 블랭크만의 잘못은 아니고 다들 개선할 점이 많다는 쪽이 주된 여론이었구요. 근데 그때와 지금이 다른 이유는 근 1달도 넘게 블랭크가 팀의 운영의 기본조차 망가뜨릴 정도로 역캐리형 정글러로서의 활약이 대단한데다가 라이너들이 그런 정글러를 시팅하는 모습까지 나오니 열불이 터지는겁니다. 어떤 선수든 잘할때나 못할때나 실수도 하고 게임을 던질때도 종종 있어요. 하지만 최근 한달간,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 다른 모든 선수의 실수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항상 팀에 해악을 끼쳐온게 블랭크입니다. 무슨 사람들이 다 정신이 나가서 블랭크만 후벼파는걸로 착각하시는데 올해 MSI 때 4연패했을 때만 해도 블랭크 멘탈 걱정하면서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하던 사람들입니다. 당연하죠. 왜냐면 상황이 완전히 다르거든요.
피아니시모
16/08/14 23:30
수정 아이콘
님은 그냥 이 상황이 싫으니깐 되도 않는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라고 사람들이 주장한다고 떠들고 있는 겁니다
여기 어느 댓글에 도대체 저따위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요?-_-;
뻐꾸기둘
16/08/14 20:42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 상황도 안 나오게 만들어 놓은 판 엎은게 블랭크인건 생각도 안하시는군요.

4,5경기는 그대로 5분만 라인전 더 갔어도 탑-봇 타워 터지면서 라인전에서 게임 터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조합상 거기서 못 터트리면 게임 어려워지는 상황이었고요. 그걸 정글러가 날리니 다시 주도권 가져오려고 무리하다 잘리는거죠.

Anziy님 말대로면 플옵의 위대한 정글러 스코어도 1경기에서 좀 안이하게 판단 했다가 말자하 살려주면서 게임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역적인데요. 헬퍼가 아니고서야 모든 상황에서 스킬샷을 죄다 맞출 수는 없습니다. 그거 하나 못 맞춰서 게임 역캐리한 역적이면 블랭크는 3족이 아니라 10족을 멸해야 할걸요.

교전이라는 변수가 없어도 게임 유리하게 만들어 놨는데, 블랭크가 그 상황을 다 망쳐논걸 생각도 안하고 라이너 탓을 하면, 애초에 4:5도 못 이기는게 무슨 라이너냐는 소리밖에 안되죠.
16/08/15 00:00
수정 아이콘
그런 상황이 무슨 상황입니까?
플라이는 로밍을 다닐 수 없는데 블랭크 때문에 다닐 수 있게 되었고
스코어는 봇 갱을 갈 수 없는데 블랭크 때문에 갈 수 있었습니까?
KT선수들이 잘한건 모두 블랭크 때문입니까? 이런 걸 생각하라구요?

5경기는 봇라인전이 생각보다 길게 갔습니다.(탑은 플라이 로밍으로 터졌구요)
말한데로 6렙찍고는 진 타릭이 시비르 트런들 상대로 오히려 푸쉬하며 타워 압박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5분만 지나면 라인전에서 게임이 터지는 상황은 4경기를 말하시는 것 같은데
블랭크의 탑갱이 봇라인의 주도권을 잠시 내주는 상황이었다면
블랭크를 기다리는게 맞는거 아닙니까?
하지만 안일하게 앞으로 나갔고 그 틈을 스코어가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면
"봇라인이 방심했고 스코어가 잘했다" 평가를 해야지 왜 "봇라인은 잘했는데 블랭크가 잘못했다" 가 됩니까?
위 댓글에도 썼듯이
'블랭크 잘못 > 나머지 멤버들의 잘못' 등식에서 부등호가 두개건 세개건 상관없습니다.
다만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뻐꾸기둘
16/08/15 00:15
수정 아이콘
4경기, 스코어는 봇을 파야만 하는 상황에서 엄한 탑에서 뻘짓한게 문제죠. 애초에 시비르-카르마라는 초반 푸쉬력 좋고 딜교 잘하는 픽 골라서 상대 봇에 주도권 잡고 있는데 정글러가 거기 안 봐주면 그냥 털리는겁니다. 르블랑에게 사리면서 후반가라는 소리만큼이나 기본이 안된 판단인거죠.

KT선수들이 잘한게 블랭크 때문이라는 소리가 아니라 블랭크의 기본적 판단이 안되는 약점을 KT정도 되는 팀이 놓칠리가 있냐는 소립니다. 그러니 당연히 아주 쉽게 경기가 역전된거죠. 초반에 그정도로 주도권이 밀리면 블랭크가 기본만 해줬어도 플라이가 로밍가서 킬내도 다른데서 cs손해, 오브젝트 손해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KT가 역전하나! 하다가도 SKT가 다른데서 손해 만회하면서 역전이 되냐마냐로 한 10분은 치열하게 싸웠을 겁니다. 그런데 스코어가 움직이는 순간 그냥 봇-미드 순으로 풀리면서 한방에 게임 터졌죠.

터진 이후로는 그냥 줄타기 하는 수밖에 없는겁니다. 4,5경기 SKT픽이 후반간다고 KT보다 우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거기서 뒤늦게 사려봤자 오브젝트 다 내주고 가패당하다가 끝나죠. SKT가 그나마 거기까지 비빈건 그런 상황에서도 끊기는 위험 무릅쓰고 cs 수집하고, 시야 확보하고, 상대 챔프 얼굴 맞댄 덕입니다. 다만 KT 정도 되는 팀이 그런 줄타기를 몇 번이나 허용해줄리 만무하니 결국 역스윕 당한거죠.

전 KT 선수들 실력에 대해 전혀 폄하한 적 없습니다. 블랭크가 못 해서 졌다=KT 실력 폄하하지 마라는건 지나친 비약일 뿐이죠. SKT 다른 라인, KT 다섯 선수는 다 잘 했어요. 자기들이 짠 픽밴과 경기 전략에 맞는 최선의 플레이를 했죠. 블랭크만 못 했고.

일례로 3경기에서 KT는 SKT의 약점을 밴픽으로 후벼파고, 자기들의 강점인 정글을 통한 스노우볼 극대화를 전략으로 가져와서 그대로 성공시켜서 역으로 SKT를 털었죠. 탑부터 서폿까지 전 선수가 자기 롤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팀 전략을 수행했습니다. 이후에도 라인전보다는 정글개입과 합류전을 통해 변수를 만드는 전략을 짜서 그대로 3경기를 내리 성공시키죠. 말이 쉽지 상당한 수준의 팀플레이가 필요하고, 그걸 거의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시켰습니다.

3경기에서 털린 SKT는 자기들 약점인 정글이 찔리니까, 정글 변수를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보고 4경기에서 거의 라인전 주도권을 위한 픽을 가져가죠. 그리고 라인전에서 스노우볼 못 굴리고 주도권 놓치면 거의 뒤가 없는 조합이었기에 우월한 챔프 상성까지 이용해서 주도권을 가져옵니다. 여기까지의 대응에는 KT고 SKT고 꽤 훌륭하다고 볼 수 있고, 선수들도 다들 그에 맞는 역할을 잘 해줬습니다. 블랭크만 빼고요.

그러니까 하지도 않은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같은 소리 여기서 하시면서 허수아비 떄리기 하실 필요도 없어요.
피아니시모
16/08/15 01:1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깐 도대체 다만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이 말이 왜 나오는건데요 그런 주장하는 사람이 그러니깐 누구고 어떤 댓글이 그런 주장인데요?아 진짜 속 터지겠네
피아니시모
16/08/15 01:12
수정 아이콘
슼팬 아닌데도 스트레스 받는 건 이 와중에 블랭크 까는 건 다 페독으로 모는 사람이 있고
블랭크가 결정적인 원인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너들도 못했는데?로 물타기 하는 게 더 어이가 없다는거?(..)

설마 제 이 댓글을 보고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 라고 읽으신건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 문장이 'SKT - 블랭크 + 다른 정글러 > KT선수' 이딴 등식은 그만 두라는 겁니다.가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이쯤되면 답정너도 아니고 진짜-_-;
유스티스
16/08/13 19:34
수정 아이콘
스크림 상대팀들이 타릭을 안해준게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뱅치는 썸데이 볼 생각도 없었나봅니다... 정글 서폿 잡으면 한타 때 우리딜러 상대딜러 보게되지 않나...
후천적파오후
16/08/13 19:36
수정 아이콘
어제도 비슷한 제목의 글이있어서 그건가했는데 다 그거랑 다르네요.. 몇번을 한거야..
비익조
16/08/13 19:36
수정 아이콘
벵기 상태가 대체 어느 정도길래...
피아니시모
16/08/13 19:50
수정 아이콘
뱅기가 아직도 챌린저 유지하면서 솔랭폼 좋다는 말 나오는 거 보면 거의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있따고 봐야죠 나쁜 의미로 배제하고 있다기보단 블랭크를 그만큼 키워줄 생각이었고 뱅기 이후를 생각해서 그런거 같은데 그게 실패했다고 봐야할 거 같아요..
16/08/13 20:19
수정 아이콘
마스터로 강등됬습니다ㅜㅜ
피아니시모
16/08/13 20:20
수정 아이콘
강등됬군요 덜덜
16/08/13 20:33
수정 아이콘
서머 중반부터 챌린지에 올라갔던거로 기억하는데 롱주전 끝나고 플레이오프 기간에 귀신같이 강등됬습니다 ㅠㅠ
피아니시모
16/08/13 20:34
수정 아이콘
다시 또 폼이 영 아닌가 보네요 흐..
16/08/13 20:47
수정 아이콘
롱주전 전까지 마스터 지박령이던 블랭크가
벵기가 강등될때 챌린저로 쭉 치고 올라왔는데 어제 경기력이 ....
16/08/14 14:08
수정 아이콘
팩트는 블랭크가 뱅기보다 잘하기 때문에 계속 기용하는거죠.
情神一到何事不成
16/08/13 19:38
수정 아이콘
아 혈압오르네요. vesta님도 진정 하시는게 좋으실듯 합니다. 뭐가 좋은 거라고 자꾸 보세요.
유스티스
16/08/13 19:40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이 들었...
16/08/13 19:57
수정 아이콘
정말 저도 제 안에 이정도로 쌓인게 많았을 줄은 몰랐습니다. 1달간 그렇게 참던게, 제가 한달전부터 블랭크에 대해서 회의적인 말을 많이 해왔고 언젠가 가장 중요한 고비에서 팀을 위기로 몰아넣을거라고 계속 불안에 떨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니 정말.... 예전 부진했을 때는 그냥 총체적 난국이라 그래도 이렇게 바닥을 쳤으니 다시 치고올라갈 때가 올거라고 생각했고 길게 보면서 선수들 전원이 다 재도약하길 바랬는데 지금은 그게 아니라 단 하나의 치명적인 에러를 계속 방치하다가 막장상황까지 몰리니 정말 핵빡치네요. 부진해서 속상한게 아니라, 핵빡칩니다. 근 한달새에는 슼이 이기기만 해도 좋다 이게 아니라 계속 라이너가 정글 시팅하면서 근근히 경기 이겨내는 그런 그림을 봐야 한다는거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을 지경이었으니까요.
김정윤
16/08/13 20:10
수정 아이콘
skt팬들이 다 쌓이고 쌓여서 폭발한건데
그냥 쿨하신 분들이 '어제는 그냥 라이너도 못하지 않았나요?'하면 솔직히 화가 나더라구요
16/08/13 20:21
수정 아이콘
그런 말 하시는 분들 본인이 응원하는 팀에 정글러가 블랭크같은 경기력을 가지길 바라고 싶네요. 자고 일어났더니 우리팀 정글러가 블랭크가 되어있어!

다섯명이 왜 팀입니까. 어떤 선수든 상대의 좋은 플레이나 본인의 안일함으로 인해 실수를 합니다. 팀이 모두 폼이 좋아서 실수가 안나오진 않아요. 무슨 사람이 기계입니까. 그런데 한명의 불지옥급 구멍을 메워가면서 캐리하고 정규시즌 2위, 플옵에서 석패로 접전끝에 3위를 했는데 여기에 블랭크가 무슨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그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건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다른 넷은 다 자신들의 큰 활약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거나 질때도 분전하기도 했어요. 물론 본인이 패인이 될때도 있었지만 승패는 병가지 상사이듯이 많은 승리의 이면에 소소한 패배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죠. 근데 그런 가운데 블랭크는 대체 뭘했냐구요. 정글이 그런 라이너들의 똥을 치워주길 했나요? 아니 그전에 1인분이라도 제대로 한적이 몇번이나 됩니까. 이딴 정글러를 데리고 그정도로 성적을 낸 나머지 넷에 대해서 어떻게 블랭크에다 대고 양비론을 폅니까 도대체 경기를 뭘로 봤으면. 그 선수들이 그렇게 못했으면 블랭크가 그만큼 뭔가 어드밴티지를 넣어줘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잖아요. 내내 팀에 짐을 되는 수준을 넘어서 이젠 팀을 망치는 수준까지 온 선수인데요. 어제 페이커가 카시로 갱당하고 뱅이 자주 물리거나 끊긴거 그래요 실수 맞아요. 더 잘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상대도 강팀이고 정상급 선수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인전 이겨주고 푸쉬하는데 우리 정글러는 상황이 유리한데 대체 뭘했길래 그걸 다 터뜨려 먹고 본인까지 거기에 디저트로 얹어주냔 말입니다. 이게 다른 선수도 못했다고 할 자격이나 있는 수준입니까. 경기력으로 보여준 수준이 프로가 아니에요. 안일하게 갱을 당했다, 포지셔닝이 다소 안좋았다 이게 아니라 맥락도 없고 이유도 없고 명색이 라이너를 지원해주고 운영의 흐름을 이어나가야 하는 정글러가 라이너 뒤에 숨어서 겨우겨우 자기 정글이나 파먹다가 상대 정글러가 프리하게 라인 다 터뜨릴 때까지 무반응 or 상황에 전혀 안맞는 선택으로 게임을 어렵게 만들어요. 진짜 다양한 방법으로 역캐리를 하는데 이것도 굉장한 재주입니다. 버라이어티하게 던져요.
밥먹자
16/08/13 19:39
수정 아이콘
블랭크 이친구 가만보면 무적판정에 딜 넣는 모습 꾸준하게 보여주는데, 상대와의 심리전이 전혀 안되는듯 하네요.
앞으로는 무조건 시야먹고 방템 둘둘마는 탱커형 정글만 해야할듯 합니다.

당장 롤드컵이 목전앞이고 그사이 플레이가 개선된다는건 말이 안되는 상황이니 정글러의 롤을 줄여 리스크나 줄여야 할듯 합니다.
16/08/13 19:44
수정 아이콘
저건 심리전 문제도 아니고 2초뒤에 무적됨이라고 친절하게 표시되죠.
두번째.. 두번째 저건 무적 판정이고 뭐고 궁 쓴 위치 자체가 그냥 아예 쓰레기에요. 헤카림에 대한 이해도가 0인 수준.
16/08/13 19:45
수정 아이콘
함정은 이미 롤과 리스크를 줄일대로 줄였다는거죠. 더이상 줄일 것도 없어요. 게임에 참가를 안하는 것 말고는... 어제 4경기에서 미드 봇이 라인전 완전히 틀어쥐고(가져간 픽의 목적을 그대로 보여준) 탑도 나르-갱플이라 이상황에서 아무런 성장에 저해를 받지 않은 블랭크가 정말 김동준 해설이 말한 '기본', 0.7~8인분으로 미드-봇에서 '보초'만 섰어도, 스코어 뒤를 밟지조차 못한다면 그 동선의 폭을 조금이나마 줄여서 미드-봇의 우선권을 계속 가져갈 수 있게 만들었다면 4경기는 정말 많이 달랐을 거예요. 5경기는 이미 본인이 렉사이말고는 1인분이 아닌 역캐리 정글러라는걸 3, 4경기에서 다 까발려졌기 때문에 블루-렉사이 선픽을 노골적으로 노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렉사이 밴되고 솔랭 승률이 20%대인 헤카림 가져가는건 외통수에 걸린거구요.

저는 그동안 롤 보면서 이정도로 단 한명이 팀에 끼치는 악영향이 극심한 경우를 본적이 없어요. 슼이 부진하던 시기에는 가장 돋보이게 못하는 선수가 있다고 해도 이정도로 역캐리를 밥먹듯이 하진 않았고 라이너들의 활약(주로 페이커)으로 유리해지면 버스는 그런대로 탔습니다. 유리해지는 상황을 잘 못만들어서 그렇죠. 지금까지 까였던 부진한 정글러들도 유리할때 1인분 하는건 가능했어요. 그런데 이선수는 유리할 때 역캐리를 밥먹듯이 합니다. 말도 안되는 거예요 이건. 멘탈이 얼마나 폐급이면 본문에 나온 저런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한달 내내 하나요? 처음부터 팬덤이 극딜을 한것도 아니고 쌓이고 쌓여서 막장에 이르렀으니 무슨 기회를 말하는 염치가 있습니까 대체. 블랭크며 코칭스탭이며 다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파악조차 안돼요. 그냥 인지부조화 상태인것 같습니다.
karlee88
16/08/13 19:56
수정 아이콘
예전 전설의 롱판다도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피아니시모
16/08/13 20:21
수정 아이콘
롱판다는 그래도 인섹 본인이 원죄가 있었으니(..)
눈팅용
16/08/14 04:00
수정 아이콘
롱판다는 아무리 그래도 자신이 잘하는것, 못하는것은 확실하게 알았죠.
거기서 나온 결과물이 CJ전 짜오와 그 운영이었고.. NLB에서도 잘했고말이죠.
블랭크는.....
에휴 말해야 뭐하겠습니까...
내가왜좋아?
16/08/13 20:27
수정 아이콘
진짜 4경기 탑 동선은 이해할 수가 없네요. 크크
미드 바텀 그냥 숨도 못쉬게 압박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탑을 가서
스코어에게 틈을 주는 이 놀라운 설계. 진짜 역캐리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명장면이었습니다.
피아니시모
16/08/13 20:33
수정 아이콘
어제 겜게 댓글에서 누누히 말하는 거였는데
탑으로 가는 선택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근데 그게 나쁜게 아닐지언정 좋은 건 결코 아니었죠 아니 무엇보다 이미 KT는 외통수에 걸려있었어요
라인전이 전체적으로 싹 다 밀린 상황 특히 미드가 제일 심각하게 밀리는 상황에서 KT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남았겠습니까?
진짜 완전 어거지로라도 바텀을 풀어서 하차니를 풀어서 미드를 푸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었어요 당연하지만 이 수가 막히면 KT는 그대로 멸망하는 그림으로 갈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여기까진 어떻게든 이해가 가능해요 아니 상대가 외통수에 걸렸다고 그것만 막으라는 법이 있습니까?오히려 그 사이에 탑쪽을 찔러서 탑을 완전히 고속도로를 뚫고 피해를 본 바텀을 그 사이에 복구시키는 방법도 있고 바텀듀오가 좀 사리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여기서 어긋난 건 블랭크만의 잘못은 아니긴 해요 근데 그 이후에 바텀이 그렇게 갱킹을 당하고 난 뒤에 하차니가 풀렸습니다.

그럼 그거에 대한 최소한의 대비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고 늦게라도 커버를 다니면서 다른 라인으로 그 여파가 미치지만 않게 하면 여전히 라인전에서 우위에 있었기때문에 유리함을 끌고 갈 수 있었는데 블랭크는 아예 아~~~~~~무것도 안합니다.. 칼날부리나 먹고 있을 뿐이었죠
내가왜좋아?
16/08/13 20:39
수정 아이콘
클템 말대로 갱플이 살짝 밑동선 잡았을 때 갱각이 나왔는데
그거 캐치못한 순간 뺐어야 됐는데 어거지로 갱킹하다가 킬교환하고 바텀 망하고
그냥 거기서 빼는 선택만 했어도 바텀 어거지 갱킹이 통하지도 안했을텐데 정말 어마무시한 판단미스로 겜을 말아드신거죠.
情神一到何事不成
16/08/13 19:49
수정 아이콘
일단 라이너가 시야를 밝혀줘야 카정을 갈 수 있으며 유효갱킹이 5전에 0이며 전라인 앞서는데 전라인이 다 뒤집혔다는걸 보면 더이상 맡은 롤이 없는거죠.
피아니시모
16/08/13 19:58
수정 아이콘
보통 카정이라는 걸 하더라도 어느정도의 근거가 있어야하자나요
(어제 블랭크가 한 카정중 유일하게 이해가 갔떤건 첫번째 경기 레드카정이었어요 말린 상황에서 그냥 말릴 순 없으니깐 팀적으로 움직였던걸텐데 결과적으론 망한 판단이 되었지만 이해는 할 수 있었죠)
근데 이 선수의 카정 블랭크존이라 불리우는 걸 볼떄마다 느끼는 건데 딱히 근거가 없어요
그 잘 끊기는 엠비션조차 자기가 들어가도 뺼 수 있다거나 아군의 합류가 더 빠르다던가 하는 식의 최소한의 근거는 갖고 들어갑니다 사실 그러고도 잘 짤리는 편입니다만 몇몇 플레이를 제외하면 이해 못할 정돈 아니죠
근데 블랭크는 그게 아니에요 명백히 들어가면 안되는 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항상 하던대로 들어가서 하던대로 죽거나 도망다니고 아군에게까지 피해를 줍니다.

데뷔한 지 얼마 안되 실력이 부족하거나 경험이 부족해서 팀에 민폐를 끼친 정글러는 많았습니다. 다만 그건 모두 아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되었으니깐 경험이 없으니깐 라는 이유로 쉴드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 R가문의 리얼폭시조차도 체이서로 아이디를 바꾸고나서는 기량이 만개했죠 (이번시즌은 망했지만요)

근데 이 블랭크는..어지간한 정글러는 경험해보기도 힘든 LCK우승 + MSI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렇다고 정규시즌에 안나왔냐?하면 그것도 아니죠 초반 경기력 논란이 일어났을떄를 제외하고는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고 봐도 되며 포스트시즌 5전제도 경험했고 정말 단기간에 다른 약팀의 정글러는 몇년간 경험해보기도 힘든걸 다 경험했어요 이정도로 경험치를 몰아줬는데도 매번 그러고 있어요..-_-
16/08/14 01:4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이 플레이에 근거가 있냐
이게 바로 기복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운에 맞기고 행동을 히면 가끔 엄청 잘될때도 있죠. 하지만 평균을 내면 결국 안좋은 행동이 되는거구요.
YORDLE ONE
16/08/13 19:42
수정 아이콘
혹시 일부러 이러나 싶기도 해서 그냥 생각하는거 자체가 싫어요 그냥. 생각만해도 짜증나요
코우사카 호노카
16/08/13 19:46
수정 아이콘
무적에 넣는게 하도 많이 나와서 그냥 타릭궁을 잘못 알고있는건가 싶네요.
16/08/13 19:55
수정 아이콘
하긴 듀크 선수도 쉔 스킬 모르고 상대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으니..
16/08/13 20:09
수정 아이콘
저는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랭크에 대한 반응을 코칭스탭이나 선수들이 모를리가 없죠. 블랭크 본인은 물론이고 무적에 꼴아박는 움짤이나 그걸 지적하는 글 혹은 댓글을 한명도 안봤을리는 없어요. 절대 그럴리는 없을겁니다. 만약 그랬다고 쳐도 본인들이 복기하면서 이딴 말도 안되는 짓을 보완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선수 본인과 코칭스탭 모두 프로로서는 실격감이죠.

그러니 결국은 돌고 돌아 선수의 멘탈이 정말 맨틀을 뚫고 내핵까지 처박힌 상태라는 겁니다. msi때의 그 상태가 1달 이상 유지가 되고 있다는거예요. 그러니 저런 끔찍한 경기력이 계속 나오는거죠.
리오넬 호날두
16/08/13 19:54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잘하던 정글러를 영입했는가-아니오
LCK에서 경험치 쌓아 기량발전이 되었는가-아니오
치명적인 문제점이 나오면 개선이 되는가-아니오

SKT 코치진의 선수빨도 이제 올해가 마지막인 것 같네요
윤소희
16/08/13 19:55
수정 아이콘
헤카림 고른게 폼이 워낙 안좋아서 한타때 그나마 궁셔틀이라도 하라고 고른것 같은데 그냥 비욘드처럼 아무무로 탱가고 궁셔틀을 했으면 어땠을가요. 헤카림은 죽으나사나 공템은 하나 가야해서.. 잘못크면 딜도안되고 탱도 안되는지라.... 아니면 호진처럼 자크라도 하던지 블랭크는 지금폼으론 대세고 뭐고 캐리형정글러는 절대시키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아니면 차라리 킨드를 골라서 안식처 셔틀이라도 시켰어야-_-
16/08/13 20:07
수정 아이콘
렉사이 밴되고 미드 카르마 선픽 이후 헤카림 픽하는 순간 패배 확신했었습니다. 3세트 렉사이 밴 되었을 때의 불안감이 4세트에서 확신으로 바뀌더니 5세트에서는 그냥 패배를 기정사실로 생각했죠. 라인전을 이기고 있는 순간에도 블랭크 동선을 보니 아예 기대가 안됐어요. 어떻게 그렇게 골라서 최악의 플레이만 할 수 있는지 그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입니다. 사람이 멘탈이 나가면 믿을 수 없는 짓을 많이 하지만 정말 뇌지컬이 이렇게까지 없다니 허탈함을 넘어서 허무할 지경이었죠.

만약 헤카림 정글이 제몫을 다할 수 있었다면 어제 5세트 밴픽은 나쁘지 않았어요. 그런데 헤카림은 블랭크 솔랭 공식 망챔이고 스킬 쓰는것만 봐도 숙련도도 망이었습니다. esc전의 하드캐리도 전에 언급한 '날빌을 짠대로 그대로 흘러갔을 경우'에 잘 풀린 드문 케이스에 불과했던거죠. 그 챔프 자체에 대해서 어떤 신뢰를 줄만한 경기력은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 이전에 이선수의 멘탈이 어떠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게 만들었구요. 3연진이다 뭐다 하지만 사실 밴픽에서 나빴던 건 굳이 꼽자면 라인전 단계에서의 리스크가 너무 컸던 3세트였고 나머지는 다 일리가 있었습니다. 근데 그냥 말도 안되는 정글차이, 그것도 한쪽은 하드캐리인데 다른 한쪽은 역캐리라는 체감상 3~4인분 차이가 나는 격차였으니 라인 주도권 전라인에서 잡아봤자 뭐합니까 정글 한명에 다 터지죠.

탱가고 궁셔틀까지 가면 그나마 괜찮지만 그전에 라인개입을 '아예' 안하는데 동선이 비효율적이라 성장도 어정쩡하고 혼자 정글링 꼬이기도 하고 엉성하게 시야장악하다가 상대에게 퍼블 내줍니다. 라인전 이겨놓고 미드 압박하고 있는데 미드 커버친답시고 가로질러가다가 타워에 맞고 상대에게 타겟팅당해서 따이고 그거 커버치려는 미드까지 끌려가서 죽고 라인전 역으로 망합니다. 이런게 심심하면 나와요. 이게 프롭니까 진짜?
16/08/13 20:38
수정 아이콘
카르마,시비르 부스터 키고 에코와 헤카림으로 우와아아아 들이대면 진 따위 그냥 한끼식사인데 잼구모드라 듀크 혼자서 이니시 여는거 보고 짠하던 ㅠㅠ
16/08/13 19:5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봐도 스트레스네요...ㅠ
다레니안
16/08/13 20:02
수정 아이콘
페이커가 15년 모든걸 이루고도 올해 중국에 안 간 이유가 강한 팀에서 계속 뛰고 싶어서인데....
그 꿈을 블랭크가 파-개하네요.
초보저그
16/08/13 20:18
수정 아이콘
예전 피지알에 대한 글 중에서 피지알이나 디씨나 인벤이나 어차피 쓰는 사람들은 같은 사람들이고 사이트 자체가 어떤 폴리시를 가지고 있는 것에 따라 다른 거다라는 말은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사실 피지알만 하고 디씨, 인벤은 안 하는데, 예의바른 피지알에서 이 정도로 까일 정도면 다른 사이트에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해지는군요.
피아니시모
16/08/13 20:27
수정 아이콘
미친듯이 욕을 먹고
그 와중에 어그로도 끼었고 그렇죠 뭐..
아무래도 인벤이나 디시는 pgr보다 훨씬 더 직설적이기때문에 그만큼 대놓고 욕먹기도 하고 (인벤의 경우 쌍욕이 들어갔다기보단 pgr보다 좀 더 직설적으로 까는거고 dc는 뭐..) 그 와중에 이게 다 페독때문이다!라고 어그로 끄는 사람도 있고 크크
16/08/14 02:16
수정 아이콘
사람들 느끼는 건 비슷비슷 하구나 했는데 제가 썼네요...크크크
16/08/13 20:19
수정 아이콘
두번째는 무적에 궁쓴게 문제가 아니죠. 어떻게 헤카림 궁을 저 따위로, 저 타이밍에 쓰죠? 그냥 피없을 때 쓰는 도주궁인데 저건.
윤소희
16/08/13 20:30
수정 아이콘
요딴 블랭크 데리고도 45분겜 끌고가는거보고 스크의 저력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스크에 피넛이나 스코어를 끼얹져 보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보니 어우... 여하튼 스크가 부진해서 요즘 LCK판이 진짜 다이나믹해지긴 한것 같아요. 막판 롱주의 경기력도 그렇고 다음시즌이 진짜 기대가 되긴하는데.. 이제 롤드컵이고 내년을 바라봐야하니...
16/08/13 20:36
수정 아이콘
이런 선수가 커리어빨로 세체정 논쟁 끼는거 자체가 웃길 뿐이죠.
16/08/13 20: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아주 극소수말고는 논쟁에 끼었다고 볼만한 여지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극소수의 극성맞은 장판파일 뿐이었죠. 슼팬들도 블랭크보고 세체정 운운하는건 스프링 우승했을때나 MSI 우승 혹은 그 직후 잠깐 분위기 좋을 때도 말 안했어요. 왜냐면 아직 기복이나 멘탈에 대한 의문도 여전했기 때문이니 결국 꾸준함을 보여줘야 그런 논쟁에 낄 자격이 되는거고 거기에 이제 커리어라는 기록상의 지표에서 우선점을 얻기도 하는거죠. 작년에 울프가 msi에서의 부진 이후에 본인이 서머-롤드컵에서 증명을 했듯이 말입니다.

블랭크가 무슨... 오히려 정글러 꿈의 직장이라 불리는 슼에서 이런 역대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니 역대 최악의 정글러로 남을 공산이 더 큽니다.
16/08/13 20:42
수정 아이콘
이제 우승팀의 선수가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말의 좋은 반례가 생겼죠.
16/08/13 20:45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 명제 자체에는 블랭크 이전에도 아무런 객관적 증명이 존재하지 않죠. 팀게임인데요. 그런데 우승하는 팀의 멤버들은 대체로 그 팀에서 자기 몫을 다하면서 활약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일반화되는 경향이 있었던거구요. 결국 우승이 가져다주는 가치란 그만큼 크니까요. 그런데 블랭크는 극단적인 반례이고, 결국 우승팀의 멤버에 대해서 평가하더라도 그 선수가 우승에 얼마나 기여했고 활약도가 어느 정도였는가를 결국 보고 판단하는게 맞죠.
16/08/13 20:50
수정 아이콘
블랭크=다인큐의 폐해죠.
16/08/13 20:51
수정 아이콘
웃프네요.......
김정윤
16/08/13 20:57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와
clear movement
16/08/14 02:4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정말..
16/08/13 21:28
수정 아이콘
슼팬은 아니지만 가장 짜증나는 반응 중 하나는 "이런 블랭크에 밀려 못 나올 정도면 벵기는 얼마나 폐급이냐?" 하는 이야기들입니다. 벵기의 피지컬이 완전 망가져서 게임을 소화할 수 없다는 이야기들도 사실인양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돌아 다니더군요. 벵기 없이 추락하는 팀의 모습을 보는 마음도 편치 않은데 그런 이야기들까지 선수의 어쩌면 당장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시즌을 (은퇴 의사는 수차례 내비쳤던 선수이니) 얼룩지게 하는게 좀 불편하더라고요.
몽구스
16/08/14 00:10
수정 아이콘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skt의 코칭스태프가 문제겠죠.
16/08/14 14:11
수정 아이콘
반대로 분명히 코칭스태프, 팀 입장에서 뱅기보다 블랭크가 잘해서 계속 기용해온건데 단순 뱅기에 대한 그리움때문이 아닌 실력적인 부분에서도 뱅기가 훨씬 나은데 왜 뱅기 출전안시키냐 빼애액 하는게 더 짜증나는 반응인 것 같아요.
이름없는자
16/08/14 01:30
수정 아이콘
사실 슼트에 감정이입만 안되면 정말 재밌고 유쾌한 짤들입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
16/08/14 01:45
수정 아이콘
정글 리폿좀요.. 어후..
동동다리
16/08/14 01:49
수정 아이콘
음 겜게로 옮겨졌네요. 유게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은데..
16/08/14 01:56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확인하고 깜놀.. 이게 왜 겜게에....
털가죽
16/08/14 01:51
수정 아이콘
나이들어서 그런가 아랫짤은 잘 모르겠네요 ㅠㅠ 누가 설명좀.. 블선수가 엘리스인가요?
16/08/14 01:54
수정 아이콘
헤카림이고 무적이 쓰여진 상대에게 궁극기를 시전하시는 모습입니다
털가죽
16/08/14 02:05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16/08/14 01:54
수정 아이콘
챌코도 즐겁게 보는 입장에서 이런 실력을 가진 선수가 나름 챌코에서 잘 하고 있는 미드를 못한다고 깐게 좀 우습네요. 깠다기 보단 갈궜다고 해야할까요.
짤방을 본 당시에는 뭐 이런걸 가지고..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경기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LCK에서는 최강 skt 팀원들과 게임하면서 대놓고 최하위 정글러인데 한번 챌코로 오면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보고싶네요.

어차피 1부리그에서는 skt 말고는 아무도 기용 안할테니까 혹 skt에서 나간다면 챌코로 오는것을 고려해봤으면 좋겠네요.
피아니시모
16/08/14 02:04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없이 게임한다고 그 빅토르 겁나게 갈궜는데 결국 그 모든 말들을 다 되돌려받게 되었죠..-_-;
16/08/14 02:09
수정 아이콘
그나마 있던 쉴드들이 블랭크의 촌티나는 외모와 불쌍해보이는 모습때문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사건때문에 이젠 쉴더도 거의 없는..
16/08/14 02:08
수정 아이콘
설마 롤드컵선발전에서도 이렇게 무력하게 지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겠죠. 저력의 SKT인만큼 기대해봅니다.
16/08/14 02:09
수정 아이콘
???

이런 짤까지 퍼올꺼까지야..

롤챔스에서 이거보다 더 심한장면 찾아보면 있을텐데..

뭐.. 블랭크가 워낙 안좋은 장면을 많이만들긴 했습니다만
clear movement
16/08/14 02:15
수정 아이콘
삭제, 승부조작 언급(벌점 4점)
공고리
16/08/14 02:20
수정 아이콘
위에 짤은 해설이 천판에 한번정도라고 한 것 같은데^^;
16/08/14 02:54
수정 아이콘
으익 저런 오타가 크크크크크 저도 그렇게 들었는데 왜 저렇게 썼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겜게 글분량이 안맞아서 수정도 안되는..

+)이젠 수정했습니다. 크크
반니스텔루이
16/08/14 02:44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롤 짤방들은 전부 다 유게에 있는데 왜 이 게시물만 겜게로 옮겨졌나요?
16/08/14 02:53
수정 아이콘
저도 당황스럽네요. 이게 왜 겜게로 옮겨진건지.. 겜게 분량만큼의 글도 아닌데 쪽지받고 놀랬습니다.ㅡㅡ;
닭, Chicken, 鷄
16/08/14 08:0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서든2 상황 올렸다가 게임게시판에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볼 거 같다고 해서 운영진이 옮겼습니다...

...만은 다른 운영진이 글자수 부족하다고 그 운영진이 옮긴 제 글 삭제시켰습니다. 아핳
롤하는철이
16/08/14 06:31
수정 아이콘
우...운영진도 열받으셨나 ㅠ
마스쿼레이드
16/08/14 02:54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랜만에 롤 경기봤는데 정말 심하더만요..
마스터충달
16/08/14 03:28
수정 아이콘
음.. 이게 왜 겜게로?
헤나투
16/08/14 03:44
수정 아이콘
여태 이런글 전부다 유게였는데 왜 겜게에? 댓글영향인지...
블루토마토
16/08/14 06:29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톰을 왜 잡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
다크템플러
16/08/14 08:54
수정 아이콘
블랭크가 무려 세계정부와 피지알의 대통합을 이끌고있습니다. 덜덜덜
16/08/14 09:06
수정 아이콘
홀스형한테 가서 교육좀 받아야할지도 모르겠네요
16/08/14 09:18
수정 아이콘
이게 왜 겜게?
블랭크 너무했어요.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해도 일류가 될까말까인데, 너무 빠르게 모든걸 이뤄서 이렇게된건지...
드아아
16/08/14 10:16
수정 아이콘
너무 빠르게 모든걸 이뤘다는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블랭크는 이룬게 하나도 없습니다. 뭐 skt t1주전 정글러가 되는게 모든것이라고 하면 할말 없습니다만...
16/08/14 10:22
수정 아이콘
Lck, msi 우승이던가요..모든건 아니었네요.
아무튼 많은 선수들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올라오기도, 열악한 팀에서 고통받기도 하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성장한 반면에
블랭크는 데뷔하자마자 탄탄대로 였으니까요.
그러지말자
16/08/14 09:24
수정 아이콘
저딴 플레이를 보고도 웃음이 나오냐? 리젠 느린 겜게에 박제시켜 두고두고 블랭크의 문제점을 논하자.. 정도의 이유로 겜게로 옮겨진듯?
블랭크의 방출을 바라마지않는 저로선 이렇게 지속적으로 어필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퍼붓다 이내 그치는 소나기정도로선 안돼요. 블랭크에 대한 문제제기는..
16/08/14 13:59
수정 아이콘
근데 아무리 문제제기를 해봤자 결국엔 감독,코치들이 정하는거라..
그냥 답답하기만 합니다.
Operation
16/08/14 09:51
수정 아이콘
타팀 팬이라서 블랭크가 SKT에서 오래 활약해줬으면 좋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라이너 기량을 깎아먹어요 크크크
SKT 팬들이 제발 페이커한테 프로즌 이상급으로 말리는 쿠로가 선발로 나와줬으면 바라듯이요.
챌린저 찍는거 보면 예전에 운 좋게 SK 미드 서던 M으로 시작하는 선수처럼 기본기량이 떨어지진 않는데 팀 게임이랑 안 맞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기도

차라리 블랭크나 코치진 입장에선 3:0으로 KT한테 지는게 나았을 거 같네요. 1,2경기 보면 1경기는 역시 스크걱정은 하는게 아니었고 2경기도 렉사이로 어떻게든 1인분 가까이 하고 압살 그 자체였는데... 크트가 그걸 노리고 렉사이 선픽이랑 밴으로 파고드니까 기적과 같은 역스윕이 나와버렸고 팬들이 더 멘붕해서 극딜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죠.

예전에 한국 국대 센터백 라인이 역대급 지옥일때 국대로 뽑혀 경험치 수도 없이 먹고도 아시아에서조차 털리는 운 좋은 센터백 하나 있었는데 그런느낌
16/08/14 09:59
수정 아이콘
이정도 플짤도 겜게행이면 유게 카테고리는 왜 있나요;
요즘 글 이동 시스템이 정말 의아하네요.
16/08/14 09:59
수정 아이콘
오죽하면 블랭크가 게임하는 이유=칼날부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16/08/14 10:04
수정 아이콘
글 내용 때문이 아니라 댓글들 때문에 겜게가 더 맞죠. 댓글 내용들도 전부 게임 분석 관련 내용들인데 이 글이 유게에 있어야 하는 게 더 납득이 안갑니다.
WizKhalifa
16/08/14 15:35
수정 아이콘
사후적으로 달린 댓글이 글의 카테고리를 결정한다는 거군요. 임시게시판 만들어서 거기에 올려놓고 댓글의 흐름따라 기존의 게시판으로 분류해야겠네요.
16/08/14 16:50
수정 아이콘
이 정도의 분석 내용이 단순히 글 내용 때문에 유게에 묻히는거 너무 아깝지 않나요? 더군다나 그 분석 내용의 대부분이 글쓴이의 댓글입니다. 저는 글쓴이의 댓글도 본문의 연장선에 있다고 보고 애초에 글쓴이가 의도한 내용은 저 댓글에 더 담겨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겜게가 더 옳다고 생각하는 거구요. 오히려 댓글 내용을 보면 유머의 컨텐츠나 휘발성이 강한 게시물로 활용했다고 보기 힘들죠.
도대체 왜 그렇게 삐뚫어진 반응이신지 모르겠는데 원하신다면 임시 게시판 만들어서 거기서 실컷 토론 하셔서 이쪽으로 옮겨 달라고 하세요. 저는 그때도 찬성해드리겠습니다.
WizKhalifa
16/08/14 17:3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본인이 쓴 글이 유머게시판에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유머게시판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도 여태까지 유머게시판에 적합하다고 통상적으로 인정되는 것들이었구요. 운영자가 자의적으로 게임게시판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해당 글을 게임게시판으로 옮겼습니다. 그것때문에 자동적으로 규정위반이 되어 삭게로 가게되었고(벌점이 부과되는 것으로 압니다) 결과적으로 글쓴이에게 불편함이 발생했죠. 그러면 글쓴이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안그러다가 왜 내 글에만 이래?'하는 생각이 들거 같은데요.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어떻게해야 할까요? iwyh님이 주장한 바에 따르면 댓글의 내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이 달라지기 때문에 글쓴이가 글을 쓸때 댓글의 양상까지 미리 예상해서 카테고리를 정하거나(말이 안되죠 무슨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니면 제가 말한 것 처럼 임시게시판을 만들어 놓고 댓글 양상에 따라 재분류하는, 역시 말이 안되는 방법밖에는 안떠오르네요. 요약하자면 글이 옮겨진 이유를 잘 모르겠고, iwyh님이 말씀하신 이유에는 전혀 공감할 수 없다네요.
그리고 "원하신다면 임시 게시판 만들어서 거기서 실컷 토론 하셔서 이쪽으로 옮겨 달라고 하세요." - 이 문장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16/08/14 10:05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카테고리 수정 까진 못하나요? 롤 카테고리로 좀 바꿔주셨으면 좋겠는데
코우사카 호노카
16/08/14 10:11
수정 아이콘
전엔 잘만 올렸던 롤 관련 글도 겜게로 보내더군요.
납득이 안 갑니다.
16/08/14 12:31
수정 아이콘
글 추가하고 수정하셨네요. 글 쓰기 힘드시면 그냥 불판에 있는 긴 댓글만 붙여도 글 하나 되었을텐데 :D
16/08/14 12:37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되는거군요; 그러면 안될까봐 크크
고러쉬
16/08/14 12:40
수정 아이콘
유머죠.
게임 유머라고 다 게임 게시판 보내면 유머란에 게임 카테고리 없애야죠.
저 모든게 단 하루만에 나왔다는게 유머인데 참...
플라이윙
16/08/14 13:06
수정 아이콘
전 무엇보다 미드가 정글없이 계속 싸워야 하고 시야 밝혀주고 정글동선 봐주고 라인전도 이겨야 하는 상황이 대단하다고 할까요?
라인전 딜교 빡세게 하는 중인데 우리팀 정글이 미드 커버와서는 또는 칼날부리 먹다가 뜬금없이 상대 미드한테 1킬 헌납 1어시를 주고 가네요
거기다가 상대미드는 블루도 먹었는데 우리팀 정글이 블루도 한번 안줘요. 시야 없는데 목숨걸고 솔블해야합니다.
시야 없어서 타워 지키러 빙 돌아서 가야합니다.
근데도 라인전 딜교 우위 점해놨는데 스노우볼을 못 굴리네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이니시 걸고 한타 강제로 열고 역전 노렸는데 그게 쓰로잉이 되버렸어요.
설계해서 적을 낚이려했는데 간발의 차로 정글이 늦어서 미드만 죽고 말았네요

네 제가 섬머 2라운드부터 본 슼 팀이 저런 상태였습니다.
크크크
이제 웃음밖에 안나요/
더 암울한건 희망이 안보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페이커 선수나 뱅 선수 팀 나가는 거 이제 막을 수 있나요?
하,,,스타때부터 슼팀을 응원했고 롤팀 생기고 페이커 벵기 피글렛 푸만두 임팩트로 티원2팀 나왔을때부터 롤 시작했지만
14년도보다 지금이 힘든 이유는 그땐 외부의 적이 있어서 더 응원하게 되었다면 지금은 내부가 저래서 힘듭니다.

타팀들이 볼땐 뭐 맨날 슼은 우승만 해야하나 팬들은 왠 욕심이 그리많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슼이 지고 다른팀이 올라오니 재밌다 하실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 답답한건 당장 우승을 못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희망이 안보여서 그렇습니다. 벵기랑 합맞추기에도 시기가 늦었죠.

전 스프링때도 우승 못할거라 생각했고 14년도도 버텼어요. 그래도 희망을 가졌었어요.


내년에 페뱅을 지켜내지 못하면 그 누굴 중심으로 리빌딩해도 슼은 희망이 없어요.
상위권은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승권에선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롤드컵도 갈지 못갈지 가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내년 걱정하는게 우습지만 그만큼이나 절망적이라는 겁니다.
너무너무 화가나서 제가 뭐라고 쓰는지도 모르겠어요 허허허
제 정신이 나간거 같습니다.
황신강림
16/08/14 13:07
수정 아이콘
글도 강제 이동되고 그것도 글자수 안 맞아서 삭게가고 좀 황당하시겠네요.
16/08/14 13:14
수정 아이콘
이게 여기로왔네요 크크크 제목도그렇고 뭔가 어리둥절...
어차피 옮겨진거 불판에 달았던 댓글들 정리해서 수정하시면 어떨까 싶기도합니다 크크 이왕 이렇게된거...
16/08/14 13:16
수정 아이콘
뭐 다른 글이나 불판에 달았던 댓글도 사실상 본문과 대동소이하니 그냥 이대로 두겠습니다 크크
초보저그
16/08/14 13:24
수정 아이콘
이지훈 선수를 중국으로 보낸 게 정말 안타까운 요즘입니다. 이지훈 선수만 식스맨으로 있었어도 이지훈 선수를 미드로 기용하고, 페이커 선수를 잠시 정글러로 포변하면 올해 롤드컵까지는 어떻게 버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16/08/14 13:30
수정 아이콘
전 톰 선수가 제일 아쉽습니다.
초보저그
16/08/14 14:08
수정 아이콘
갑자기 톰 선수 언급하셔서 왜 톰 선수가 이적했는지 과거 기사 찾아봤습니다. "섬머 시즌에서는 이전 모습과는 달리 팀이 전체적으로 라인전을 이기고 있음에도 존재감이 없고, 강타 싸움에서도 계속해서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 많은 팬들이 아쉬워했다. 결국 메타 적응에 실패한 선수 명단에 톰 선수가 추가되며 케스파컵 종료 이후 팀에서 탈퇴했다"라고 써있더군요. 라인전을 이기고 있어도 존재감이 없고 강타 싸움 밀리는 것 정도로 메타 적응에 실패한 선수라니 재미있습니다. 지금 SKT 다른 선수들 폼으로 볼 때, 정글러가 존재감 없고 강타 싸움 밀려도 우승할 것 같은데요.
피아니시모
16/08/14 14:20
수정 아이콘
블랭크는 라인전을 이기고 있고 적 정글도 어거지로 갱킹하는 수밖에 없는 데 그걸 보면서도 칼날부리를 먹고 있고 강타 싸움도 매번 밀리고 있죠 새로운 메타로 칼날부리 메타와 블랭크존을 만들긴했지만.. 아 이게 큰건가
16/08/14 15:16
수정 아이콘
기사야 대외적으로 그렇게 쓴거고,

사실 인성 논란 + 뱅기가 워낙 잘해서 톰이 못나오자 다른 팀 찾아 떠난거죠
레몬커피
16/08/14 22:10
수정 아이콘
톰은 다른것보다 롤드컵이 좀 컸습니다
15롤드컵 엔트리가 6명밖에 없었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이지훈이 1경기 시원하게 똥싼 페이커 빅토르를 대신해서
나와서 황제훈의 위엄을 보여주며 2경기 연속 아지르로 대활약하고 롤드컵에 같이 갔거든요
혼자서 한국 숙소에 남아 솔랭돌리던 톰이 나갈 마음드는것도 당연하죠 벵기를 밀어낼만한 상황도 아니였고
16/08/14 13:29
수정 아이콘
국제대회인 롤드컵에서는 lck 대표로 나가는 세 팀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섬머는 kt가 우승하고 skt는 롤드컵 결정전을 치루길 바랍니다.
기분이 묘한게 현재 skt를 볼때마다 13년도 오존이 생각납니다. 그 때 당시 오존은 섬머 3,4위전에서 cj를 힘겹게 이기고 롤드컵 직행한 뒤 예선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엔 탈락했었죠.
현재 skt 경기를 보면 안정적이지가 않습니다. 초반에 라인전 우세로 앞서고 있다 하더라도 언제, 어떤식으로 역전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계속 안고 있습니다. 제가 알던 skt는 초반부터 유리하게 시작하면 그 조그마한 이득으로도 엄청 스노우볼을 굴릴줄 아는 팀이었는데 이런 모습이 나오지가 않다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롤드컵 선발전을 나가게되면 밑에서부터 올라온 다른 팀을 이기고 롤드컵 진출할 자격이 있다는걸 보여줬으면 합니다.
쇼쿠라
16/08/14 13:37
수정 아이콘
Vesta님 비꼬거나 머라하는건 아니고
확실히 팬이 안티가 되면 가장 무섭다던데 맞는말 같네요 크크

sk팬이신거 같고 예전에 보면 블랭크에 대해 여러가지
우호적인 의견을 종종 쓰시던데 블랭크 인터뷰 및 인성논란에
실력문제까지 겹치니 가장 분노하시는거 같네요
동동다리
16/08/14 13:47
수정 아이콘
슼팬중 그런사람들 꽤 많을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섬머 1라까지만해도 블랭크 옹호하려고도 했고 긍정적으로 블랭크와 코치진을 믿어보려했습니다만... 더는 안되겠습니다.
16/08/14 14:00
수정 아이콘
그전에는 멘탈이 너무 약하지만 그점만 개선되면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 스타일면에서 벵기와 두드러지는 차이점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아니 솔직히 그때도 이 선수가 어떤 특징이 있는 선수인지 잘 몰랐지만 어쨌든 벵기가 부진한 틈을 잘 메워준데다 은근히 큰무대에서 강한 타입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MSI까지는 걱정은 되었어도 이렇게까지 선수에 대해서 극딜할 마음은 전혀 없었어요. 게다가 어쨌든 기복이 있어도 전체적으로는 계속해서 큰무대에서 여러가지 상황을 맞닥뜨리고 경험치를 쌓으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결승에서 세번이나 제 활약을 해준건 위닝마인드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그야말로 최고라고 볼만하죠.

그런데 서머 2라운드 들어서 앞서보다 더한 근본적인 회의감이 들게 만들었어요.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던 겁니다. 오히려 제가 가장 경계하는 타입-멘탈로 인한 기복으로 인해 경기력이 널을 뛰는-의 가장 극단일거라는, 그래서 중요한 고비에서 반드시 팀을 지옥으로 몰고 갈거라는 예감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건 불판에서든 어디든 제가 여러번 불안감을 표출했었기 때문에 아마 다른 분들도 아실 겁니다. 롤 오래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니 롤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스포츠의 팬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런거 있잖아요. 이성적으로 예상하지 않아도 저런 선수 많이 봤는데... 저런 경우에는 항상 사단이 나던데 하는, 자기가 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불안감. 떨쳐버리려고 해도 그게 잘 안되기 때문에 더 꺼림칙하죠. 근데 그 기복이라는 건 결국 파고 들어가면 '기초'가 부실하다는 거고 그게 곧 '실력'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바이오리듬이니 기복러니 하는건 사실상 그 선수의 실력이 그만큼 안좋다는 것과 7~80% 이상 일치한다고 봐요.

무엇보다 초반 운영에 가장 중요한 정글러가 계속해서 초반에 어이없는 실수 혹은 상대 정글러와의 머리싸움에서 계속해서 밀리는 걸로도 모자라서 갱과 성장 양쪽에서 모두 의미있는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라가스의 한타 활약이 아니었다면 이미 서머 2라운드 시작부터 팬덤에서부터 폭딜이 들어갔을 겁니다.

서머 2라운드 들어서 듀크가 라인전과 같은 자기 장점에서 오히려 안좋은 모습을 보일때도, 저는 이건 걱정스럽긴 하지만 탑메타의 극심한 변동+시즌 중 처음으로 겪는 슬럼프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 고비를 이겨내면 듀크는 한단계 더 올라서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블랭크는 정말 뜬금없이 모든 면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이면서 확 가라앉았습니다. 어떤 면을 보완해야 된다 이게 아니라, 그냥 갑자기 모든면에서 더럽게 못하는 수준을 넘어서 팀을 작살내는 경기력을 연이어 보여준다는게 황당할 따름이었죠.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나 한동안 해석불능이었으니까요. 오죽하면 토템 소리 나왔겠습니까. 어느날 갑자기 역대 최악의 정글러로 한달 내내 팀을 잡아다 메쳤어요. 이해하기 쉽지 않은 현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결국 그만큼 멘탈이 더 형편없고 자기 발전이 안되고 있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책임은 블랭크 본인 못지 않게 코칭스탭에게도 있었다고 봐야하는 상황까지 몰려버렸죠. 참 슬픈 일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발 앞으로라도 잘해다오... 싶었는데 지금은 그냥 앞으로 1인분만, 더도 덜도 말고 꾸준히 1인분만 해다오 정도도 과욕 같습니다. 지금 욕기옥을 한데 모아서 롤드컵에서 우리선구로 재탄생하는 상상도 해보지만 벵기가 톰톰벵벵벵 시즌 2 만드는 것만큼이나 망상에 가깝다는 자괴감이 드네요.
16/08/14 14:09
수정 아이콘
듀크팬은 아니지만
듀크-블랭크 같이 좀 안 묶었으면...

듀크는 보여준 것도 월등히 많고
금요일 경기뿐만 아니라, 여태 단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같이 묶일 건 아니라는 거죠;;
16/08/14 14:14
수정 아이콘
저는 듀크가 울프와 비슷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울프도 분명 작년에 여러가지 아쉬웠던 약점들이 있었어요. 특히 맵리딩이나 시야 부분, 그리고 선호하는 챔프폭이나 스타일의 장단점이 쏠려있다는 점에서 지적을 받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듀크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런데 그 울프가 작년 서머 이후로 각성하더니, 올해는 팀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서포터로서 가져야 할 모든 덕목을 지닌 완전체가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전 듀크가 그런 울프와 비슷할 정도로 균형감각을 가진 선수이며 슼의 멤버답게 라인전도 강력하고 한타에서도 최고수준인데다 클러치포인트에서의 판단도 매우 좋기 때문에 반드시 크게 대성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듀크도 참 고통이 일상인가 싶네요. 크크... 아 물론 이번에야 드디어 삶의 기쁨을 맞본 고통빈 선수보다야 낫지만...
16/08/14 14:22
수정 아이콘
갱플은 좀 봉인해야할것 같고(..)
텔이야 너프된 게 오히려 듀크한테는 잘된것 같아요

지난 금요일 5경기 에코는 뭔가 짠했습니다

그나저나 올해 SKT는 글로벌에서 약점을 많이 보인 것 같아요
16/08/14 14:28
수정 아이콘
사실 듀크 갱플은 스프링 시즌에는 또 곧잘했습니다. 이번에 탑 메타가 자꾸 여러번 바뀌면서 듀크가 핀트를 놓치고 라인전부터 헤멘 면이 크다고 생각해요. 사실 갱플로 라인전에서 압박 당하거나 계속 후벼파이는 그림은 듀크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른 팀에게서도 나온 만큼 딜교를 무리하게 걸지 말았어야 하는데 너무 근시안적인 움직임을 보인게 문제였죠.

저는 텔 너프같은 부분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고(듀크에게 있어서 유불리를 따질 부분은 아니라고 보고), 말씀하신 특정 픽 조합에 대한 대응이 작년보다 더 부실합니다.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글로벌 조합 메타를 압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라인전에서 조져들어가는건데 분명 그점에 슼이 스프링때만 해도 아지르라든가 카시와 같은 강력한 미드 푸쉬챔을 기반으로 봇의 강력한 라인전+정글의 지원을 통해서 초반에 걸레짝을 만들어 놓고 게임을 유리하게 풀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이게 안되는 이유는 "초반"이, 더 자세하게 말하면 인베이드 단계의 설계와 정글링부터 라인전 단계의 국지교전이나 정글 말리기 싸움에서 항상 지고 들어가는 그림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맨날맨날 글로벌조합이나 하드이니시조합에 당한다고 해서 밴으로 틀어막는 것도 한계가 있죠. 또다른 약점을 낳을 수밖에 없고 심지어 니달리도 못쓰는 팀이기 때문에 밴카드도 항상 손해보고 들어가니 더 악순환이죠. 결론은 초반 영향력이 예전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후져졌고(약해졌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이게 3라인에 강한 라인전을 가진 팀에게서 나올 수 있는 모습이 아니라는 점이 얼마나 정글러의 상태가 치명적인지를 잘 드러내는거죠.
16/08/14 13:54
수정 아이콘
타팀팬이 보기에도 인터뷰와 빅토르와의 솔랭 신경전이 어이가 없을 정도였는데
SKT 팬분들이야 더 했겠죠

블랭크 선수는 사실 한 거에 비해
SKT 팬들한테 많은 응원을 받은 케이스인데
제 발로 차버리니까 뭔가 안타깝네요
피아니시모
16/08/14 13:59
수정 아이콘
그 빅토르와의 설전이.. 자기자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다는 게 아이러니하죠(..)
모두가 블랭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블랭크 스스로가 이미 2달도 전에 했었다는 거니
16/08/14 14:00
수정 아이콘
lck 데뷔한지 이제 7개월 됐는데 인터뷰나 멘탈 보면 월챔 3번은 우승한 선수 같아요.
페이커랑 뱅도 그렇게 안하는구만..
피아니시모
16/08/14 14:04
수정 아이콘
단기간에 우승 2번 했으니 자만심이 하늘을 찌르는 거죠
우승 2번 했는데 자기가 뭘 잘못했냐는 생각일거고 여태까지 보여준 언행을 보면 딱히 변할 것 같지도 않고 열심히 피해자코스프레 할 거 같아요
16/08/14 14:10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 댄등감이든 마어머니의 솔랭 마초리든 인성사장 톰이든, 팬덤이 비판하는 본질은 경기력이라고 봐야겠죠. 잘하면 그런 짓을 쉴드쳐준다는게 아니라, 적어도 경기에서 응원할 마음조차 안들지는 않을 겁니다. 그딴 욕먹을 짓은 왜하고 난리냐 하고 답답하다면서 욕할 수는 있어도 경기에서 잘하면 적어도 이정도로 분노하진 않죠.

다만 그 솔랭 신경전이나 코칭스탭 혹은 본인의 인터뷰는 실제 보여주는 경기력과의 시너지(...)가 엄청났다는게 문제죠. 이런 부분은 문제는 실력이야 바보야!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어도 될 정도일겁니다 크크
피아니시모
16/08/14 14:17
수정 아이콘
못하는 데 입은 무진장 털면서 나 멘탈약해 뭐라하면 나 멘붕하고 안할거임 징징징 이런 모습 대놓고 보여주고 있으니;;
16/08/14 14:22
수정 아이콘
무슨 코칭스탭이 호구잡혔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니까 말 다했죠. 블랭크가 멘탈이 말도 안되는 수준인건 블랭크 본인의 문제지만, 그 문제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는 코칭스탭의 정성스런 게임 내외적 케어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서머 2라 초중반에 조짐이 안좋을 때 코치진이 그대로 밀고 갈게 아니라 블랭크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든가, 경쟁구도에서의 경각심을 느낄 수 있도록 푸쉬를 좀 했어야 한다고 봐요. 계속 보살펴주는게 아니라 13 슼때 피글렛 조지듯이 말입니다. 그정도로 쪼는건 아닐지라도 최소한 슼의 주전정글러라는 위치에 대해서 본인이 연약하게 굴고 소극적으로 임하는 태도를 코칭스탭이 주문한게 아니라 블랭크 본인의 문제라면, 반드시 이점에서는 강하게 클레임을 걸었어야죠.
피아니시모
16/08/14 14:26
수정 아이콘
막말로 입 쭉 내밀고 나 삐짐 이러고 있으면 주전 정글러가 따로 없는 SKT입장에선 어르고 달랠 수밖에 없죠--;
피글렛은 본인 스스로부터 승부욕이 미친듯이 커서 입 쭉 내밀 시간에 자기 무시한 놈들 다 죽일 기세였고(?) (그 유명한 짤방의 주인공이죠 자기 무시한놈들 다 두고보자고 아프리카방송에서 말하던..) 그걸 아니깐 더 쪼을 수 있었던 거라고 봐요

반면 블랭크는.. 인터뷰를 봐도 그렇고 빅토르와의 설전을 봐도 그렇고 자기가 싫은 소리 할떈 아무 생각없이 막 내뱉으면서 정작 자기한테 싫은 소리 하는 건 못듣고 징징되는 타입이라 골때립니다 진짜 크크 제가 코치 입장이어도 이도저도 못할 거 같아요
16/08/14 14:24
수정 아이콘
왜 갱을 당해주냐 미드 지박령이다 스펠,픽이 문제다..등등 라이너 탓하는건...
페이커 뱅 한테 왜 4인분 못했냐고 묻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로밍 가주면 미드포탑 터지고 정글은 탑쪽 배회하면서 스코어한테 끌려다니다 죽어주기까지 하는데 고구마 한박스 먹고 체한느낌이었어요.
16/08/14 14:37
수정 아이콘
2세트에서 라인전 강캐 바루스 상대로 6렙전에 cs 밀리던 말자하가 여기저기 로밍다니면서 알아서 다풀고(정글은 RPG하다 미드가 로밍 내려오면 합류) 3, 4, 5세트에서 라인전 잘해주면 뭐합니까. 라인전만 잘하면 되냐~ 이러는데 라인전 주도권을 반드시 쥐어야 하는 챔프 조합을 가지고 가서 라인전 주도권을 쥐었으면 그걸 정글러가 잘 굴려주는게 '당연한' 팀플레이입니다. 아니 굴리진 못해도 적어도 픽의 핵심인 미드-봇은 지켜줘야죠. 그 기본적인걸 최악의 방식으로 망쳐먹었는데 라이너가 안사렸다고, 로밍안갔다고 왜 블랭크만 뭐라고 했느냐는 사람들은 대체 정글러의 역할이 뭐라고 생각하는건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아니 슼이 그동안 강했던 이유가 뭔데요? 제1공식이 라이너가 라인전 이겨주면 정글러가 미친듯이 카정+상대정글러 추노+역갱까지 다 해주고 그사이에 오브젝트 싹쓸히 하면서 스노우볼 미친듯이 굴린것 아닙니까. 근데 다도 아니고 상대 정글러의 동선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오히려 문을 열어주는 짓을 하고 '지켜주는 것'도 못하는 정글러가 있는데 라이너도 잘못했다는 식으로 양비론 펴는건 뭔지... 왜 로밍을 못가냐구요? EXY말씀처럼 자리 잠깐 비우면 정글러가 와서 제때 커버해주는게 아니라 미드 타워 반피 될때까지 아무도 없어요 미드에. 심지어 잠깐 봇에 액션만 취했는데도 미드 부쉬쪽에 와드가 없고 정글러가 먼저 들어가주질 않아서 미드가 눈뜬채로 옆으로 빙돌아서 미드1차 지키러 가거나 블루 타이밍에 정글러가 뭘하는지 애니비아로 솔블해야 하고, 애니비아가 내려오는데 그냥 자기가 블루 먹고... 아무 생각이 없어요 그냥. 이런 정글러하고 게임하면서도 얼마나 성인군자면 라이너의 잘못을 운운하는건지... 솔랭이었으면 혼자 게임하다가 키보드로 모니터 안후려치면 다행이죠.
16/08/14 19:29
수정 아이콘
라이너들 솔킬 안따고 뭐함? ㅡㅡ
The Variable
16/08/14 14:30
수정 아이콘
페이커 빅토르가 삽퍼고 있을 때 칼같이 이지훈으로 교체하던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블랭크에 대한 코치진의 선택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죠. 벵기가 적당히 솔랭플레이해도 레인에서 다 이겨주고 있는 건 매한가지일 것 같은데요. 중국으로 가버린 스카웃을 진작 정글로 잡았어야 했던건지 원.
스덕선생
16/08/14 14:57
수정 아이콘
롤드컵이 면전까지 온 마당에 주전 정글러를 바꿀 수 없다는 말은 이해합니다. 어찌됬든 닥친 경기들은 끝내고 재계약하든 방출하든 해야죠.
그런데 그 '주전 정글러가 극도의 부진에 빠지는' 동안 손 안쓰고 내버려둔건 SKT T1 본인들입니다.

수많은 러브콜을 받은 듀크가 우승 한번 해보겠다고 티원에 테스트를 신청해서 적은 연봉을 받고 입단했는데,
티원이라는 롤판 최고의 팀이 정글러 구한다고 하면 전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유망주들부터 현역들까지 일단 노려볼겁니다.
그런데도 나 믿을거야 블랭크 믿을거야 하고 정글러를 영입 안한건 뭐... 명백한 실수죠.
블랭크의 부진이 심각해지는데 벵기 역시 못하고 있는건 마찬가지라(적어도 나온 경기들을 돌이켜본다면)딱히 교체의 효과도 없어보이고요.
16/08/14 15:21
수정 아이콘
더운 여름이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대kt전 전경기 보고 나서 손에 쥐고 있던 핸드폰을 모니터에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4세트, 초반 모든 라인에서 sk가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말려 죽이던 상황에서 스코어가 혼자 판을 뒤엎는 모습을 보며 블랭크가 왜이리 작아보이던지. 제 기억으로는 역갱 한 번 제대로 성공시키는 모습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5세트는 말할 것도 없구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kt가 대놓고 정글러 말리기를 하자 아무것도 못하는 모습에 너무 답답했습니다.
정글러의 불안정성이 sk의 약점이라는 것을 스프링 섬머를 통해 모든 팀이 알고 있는 상황에서, 블랭크 본인이든 코치진이든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팀이 블랭크 개인을 베이비시팅한 형국이 되면서 sk의 강점이 모두 말려버리고 만 듯싶습니다.
커피보다홍차
16/08/14 16:25
수정 아이콘
금요일 경기는 극단적인 두 정글러를 봤다고 생각합니다. 불길한 예감은 항상 맞는다고 skt1팬 입장에선 우려하던 최악의 형태로 패배했죠.
블랭크는...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지인 오인팟을 하는데 정글러만 브론즈고 나머지 라이너가 골드인 상황이 떠오를 만큼 서머 2라운드 skt1의 경기력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블랭크의 총체적인 난국이든 호흡의 문제든 선수들의 멘탈 문제든 결국 skt1의 문제니까 짧은 시간 안에 해결책을 찾아 왔으면 좋겠네요. 꼬마가 얘기했듯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말을 코치진이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skt1 은 앞으로 결과에 따라 롤드컵 직행할 수도 결정전을 치뤄야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상황이던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6/08/14 16:25
수정 아이콘
일을 뭐 이따구로 처리하죠
자하르
16/08/14 16:36
수정 아이콘
제가 블랭크 가장 이해 안된건 4경기입니다.
다들 라인전강캐 가져가고 라인전으로 찍어누르겠다는 의지의 픽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했고요.
4경기에선 카시 시비르 카르마 같은 라인전 극강캐를 가져간 반대급부로 갱에 굉장히 취약한 챔프구성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미친듯이 라인을 밀고 있는 미드 봇 중심으로 뒤를 봐주는 플레이를 해야 됐습니다.
전라인이 알아서 cs 포탑관리에서 앞서줬기 때문에 정글러는 역갱만 봐주면서 상대방정글러 스토킹만 해주면 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굳이 필요도 없는 탑갱가서 각도 안 나오는데 무리하게 캠프치고 있다가 다이브해서 러브샷
그런데 문제는 탑에 있는동안 바텀듀오가가 갱 맞고 스펠 다 빠졌죠.
미드 바텀 중심으로 움직여야 되는걸 굳이 탑 가있다가 터지는거 봐서 블랭크는 정글러로서 기본소양이 부족하지 않나 봅니다.
더구나 무리한 상대정글 침투로 인한 연쇄작용으로 뻥뻥 터지는게 자주 나와서 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뿌엉이
16/08/14 16:42
수정 아이콘
제일 황당한게 타릭궁에 스킬쓰는 못된 버릇인데 한두번도 아니고
정글이 구려서 렙업도 딸리고 갱도 못가는건 그냥 못한다고 이해라도 하지
저런 버릇은 진짜 뭐라고 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타릭궁이 무슨 순간 스킬도 아니고 이젠 일부러 저러나 싶을 지경입니다
피아니시모
16/08/14 16:54
수정 아이콘
타릭궁이 2.5초의 지연시간 이후 무적이 발동하는 건데
2.5초를 몇초로 착각하고 있는 건 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아니면 뭔가 모션을 볼때 착각을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고의로 그럴 일은 없는 거고 뭔가 잘못알고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요..(발동시간을 착각했다던가)
뿌지직
16/08/14 16:58
수정 아이콘
참나.. 이젠 라이너들 실수한것까지 블랭크 탓으로 몰아가네.. 페이커보고 3인분, 4인분 하라는게아니고 자기들 실수한것도 블랭크탓하는거 뭐라하는건데.. 뭔 3,4인분 탓인가요.. 블랭크 못한거 맞고. 진 경기는 페뱅도 못했어요.. 듀크가 고통받은거고요..
16/08/14 17:11
수정 아이콘
페뱅이 실수가 없었다는 사람도 없는데 무슨 다 블랭크탓입니까. 애초에 패배에 끼친 지분이 달라요. 블랭크가 가장 압도적이기 때문에 블랭크 이야기밖에 할 수 없는거고요. 페뱅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점이라도 있지 블랭크는 그냥 못한게 아니라 유리할때나 불리할때나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스코어와 블랭크의 활약 차이가 이정도로 났는데 나머지 네명의 분전이 없었다면 3 : 2라는 스코어가 나올 수가 없어요. 그럼 페뱅 똥을 치울만큼 듀크가 섬데이를 씹어먹었나요? 섬데이도 라인전 솔킬 몇번 내준거 말곤 엄청 잘했습니다. 페뱅도 실수가 있었지만 유리할때나 불리할때나 자기 몫을 해주는게 많았어요. 상대도 잘하는 선수들이니 주고 받는게 없을 수가 없고 더군다나 정글의 수준차이가 극심한데 라이너의 실수가 부각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아예 실수 하나 없이 누가 됐건, 우리 정글러가 무슨 핵트롤짓을 하건 찍어눌러줘야 그래야 뭐 잘했다 소리 듣나요?

결국 걔네도 실수했지 않냐는, 진단 자체가 핵심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겉껍데기만 보고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지금. 페이커가 갱으로 따일때, 봇이 갱에 계속 노출이 되었을때, 물론 본인들 잘못도 있죠. 그런데 픽 자체가 라인전 주도권을 잡는 픽이고 그 메리트를 살리기 위해서 자기 역할을 하는건 당연했어요. 그 와중에 무리수가 있었다고 해도 정글이 어느 정도만 역할을 해줬어도 그렇게 온 사방이 뻥뻥 다 터지는 그림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봇이 무슨 상대 라인을 죽죽 밀다가 뒤를 잡힌것도 아니고 타워와 부쉬 정도의 거리에서 포지셔닝을 했어요. 그런데 정글이 미드나 봇 케어 한번 제대로 한적이라도 있습니까? 상대 정글러가 미드, 봇 두군데서 라인전에서 압박을 받아서 동선이 강제되었는데 정글러가 그점을 제대로 짚지 못하고 엄한데나 돌아다니고 있으면 그건 단순히 뭘 실수했네 수준이 아니라 자기 롤을 아예 못하는 태업입니다. 미드 봇에서 한번씩 잡혔어도 그 이후에라도 정글이 뭐라도 했으면 말을 안합니다. 근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글은 방관자였어요. 그것도 최악의 루트인 탑에 가서 어그로 관리 하나 똑바로 못해서 탑 1 대 1 교환이나 됐구요. 괜히 어제 블랭크 4경기 보고 많은 사람들이 탄식한게 아닙니다. 그럼 라이너들이 그상황에서 라인전 주도권을 반드시 쥐어야 게임을 풀어갈 수 있는 픽을 쥐고 "우리 정글러에겐 어차피 라인 지원따위는 기대할 수 없으니까" 갱 안당하도록 그것까지 고려해가면서 안전하게 사려야 합니까? 상대도 kt라는 강팀이고 더군다나 정글러는 lck 톱급이라는 스코어예요. 그런데 아군 정글러가 적 정글 위치파악은 커녕 아예 동선을 다 열어주는 수준인데 그걸 라이너에게 무슨 결정적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면, 아군 정글러는 대체 뭐하러 필요합니까? 4 대 5도 아니고 4 대 6이 당연한건가요?
뿌지직
16/08/14 17:33
수정 아이콘
물론 블랭크는 시즌 내내 못했고 페뱅은 항상 잘해왔기 때문에 블랭크에 대한 따가운 시선은 이해합니다. 그동안 블랭크에 대한 불만이 그제 경기에서 폭발했겠지요.. 하지만 다른걸 떠나서 3,4,5경기는 페뱅도 패배의 지분이 적다고는 생각안합니다. 큰 실수도 많았고요.. 정글러가 똥이라 그런걸 한번도 케어해주지 못한거에 대한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페뱅의 실수까지 100% 정글 탓은 아니거든요.. 본인들의 판단미스나 실수도 많았구요.. 그런데도 그러한 지적들은 거의 없고 오로지 블랭크 한명 융단폭격하니까 반발심의 생기는거에요.. 아래댓글에도 썼지만 그런 이유때문에 전 매라팬인데도 매라팬들을 엄청 싫어합니다.
16/08/14 17:39
수정 아이콘
네. 어떤 부분 때문에 그러시는건지는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매라때나 14, 15슼 때와는 또 달라요. 아무리 못해도 저렇게 자기 롤을 방관하고 유리한 경기를 혼자 뒤엎는건(이건 여론몰이도 뭣도 아닙니다. 그냥 95% 이상의 공론이에요) 혼자 포커싱이 되는게 마녀사냥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억울함을 그나마 풀어주는겁니다. 겉모양새가 일부 비슷하다고 다 같은 검은색이고 다같은 흰색이 아니죠.
피아니시모
16/08/14 17:17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깐 페이커든 뱅이든 실수한게 맞아요
단지 지분율에서 압도적으로 차이가 날 뿐이죠 특히 4경기는 아예 전라인이 다 앞서고 있었음에도 순수 정글러 역량 하나만으로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었어요
그럼 사람들이 그거에 대해 얘기할 때 블랭크 얘기를 많이 하겠습니까 나머지 4명에 대해 더 많은 얘기를 하겠습니까?
페뱅 못할때 같이 못한걸로 끝이었으면 되려 이름값 높은 페뱅이 훨씬 더 많이 까였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근데 블랭크는 이겼던 1경기조차도 개똥을 쌋고 그나마 1인분한건 2경기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1,3,4,5경기 모두 다 완전 똥 그 자체였고요

그런 와중에 KT는 못했나요?스코어는 진짜 미친 존재감을 발휘했고 플라이는 라인전에서 밀릴지언정 재기발랄한 플레이를 통해 이를 매꿨고 아니 그 이상으로 잘해줬죠 애로우와 하차니는 교전이 일어날때마다 미쳐날뛰었고요 썸데이가 다소 실수하긴 했지만 못했다고 하기도 애매하고요
이정도로 날 선 KT를 상대로 SK가 이긴 경기는 아예 처음부터 완전 완벽했던 2경기나 KT의 조급함을 이용해서 간신히 역전한 1경기가 다였고 그나마도 남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페이커 뱅 울프 듀크 모두 잘해줘야하지만 계속해서 똥만 싸는 블랭크가 어떻게든 최소 1인분은 해주었어야했던 상황인데 1인분은 고사하고 -10인분을 해대는 데 당연히 블랭크 얘기가 많이 나올수밖에 없죠
피아니시모
16/08/14 17:2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매 경기 블랭크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이 항상 완벽하게 할 수 있나요?이건 말이 안되는 거죠 플레이오프 승리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스코어조차도 1,2경기 패배할땐 실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스코어를 포함해서 나머지 KT선수들중에 아주 게임을 뒤집어 엎겠다고 작정하고 똥사는 플레이어가 하나라도 있었나요? 잘 안풀리더라도 자기가 해야할 건 어떻게든 다 했죠
SK역시 마찬가지에요 잘 풀릴땐 잘되었지만 안풀릴 떈 실수 했고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가 그러했던것처럼 SK도 하려는 건 최대한 했습니다 블랭크 한 사람 뺴고요
뿌지직
16/08/14 17:26
수정 아이콘
뭐 그렇게 얘기하시는건 이해합니다. 그 당시 경기때 페뱅도 실수많이 했는데 거기에 대한 지적보단 오로지 블랭크만 욕하니까 반발심에 쓴 글이에요.. 저도 블랭크는 바꿔야한다고 보지만 그선수의 안좋은 이미지때문에 혹은 내가 응원하는 선수때문에 온갖 독박씌우는건 정말 꼴보기 싫더군요.. 사실 롤 시작할때도 CJ 매라팬으로 시작했고 나중에 매라의 실수도 헬리오스, 스페이스 탓으로 몰고 가는 매라팬들보고 매라마저 싫어지려고 해서 이렇게 게시판에까지 선수한명 마녀사냥(?)식으로 몰고가는거에 극히 반발심이 생깁니다.
피아니시모
16/08/14 17:34
수정 아이콘
슼팬이 아닌 제가 봐도 진짜 답답한 상황인데 슼팬들은 진짜 환장할 겁니다. 그나마도 슼팬들은 저 블랭크를 정말 쉴드를 많이 쳐줬습니다..-_-; 저번의 그 인터뷰건 이후로 완전히 돌아서버려서 쉴드가 완전히 벗겨져버린거죠
아름드리나무
16/08/14 17:56
수정 아이콘
역캐리해주는 블랭크가 고마우면서도...팬이 아닌 제가 봐도 쉴드도 못칠정도록 속터지는데 그쪽 팬들은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리고 마녀사냥이나 말씀하신 상황은 좀 많이 다른거같아요.지켜본 바론 블랭크는 쉴드도 역대급으로 받았어요.
뻐꾸기둘
16/08/14 20:46
수정 아이콘
플옵 경기에서 페벵 보고 못 했다는 말은 KT급 팀 상대로 4:5도 못 이기면 뭐가 잘한거냐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챌린저vs브론즈도 아니고, 4:5 상황 상정하고 게임해서 이겼어야 했다는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못 하는 선수 까는게 마녀사냥이면, 팬들은 맨날 칭찬만 하란 소립니까. MSI에서 그 역캐리 하고도 옹호받던게 블랭크인데.
뿌지직
16/08/14 22:21
수정 아이콘
블랭크랑 상관없이 페뱅의 실수한거에 대해 얘기하는데 4:5 얘기는 왜자꾸 나오나요.. 듀크가 그런소리 하면 모를까.. 카시로 초반 0/4/0 한거랑 블루싸움에서 만트로 Q 못맞추는 페이커.. 허구한날 커튼콜에 점멸 궁빠지는 뱅.. 블랭크랑 상관없이 본인들 실수 얘기하는데 블랭크 탓만 하니까 하는 소리죠.. 3,4,5경기는 페뱅도 할말 없는경기력입니다.
뻐꾸기둘
16/08/14 22:3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시비르가 진 커튼콜 위협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서고, 카시가 위험한 포지션에서 줄타기 하는 위험을 감수하게된 원인이 블랭크 때문이니까요.

뱅과 페이커가 줄타기 하다가 터지기 시작한 원인이 잡아놓은 주도권 정글 케어 실패로 날려먹은 뒤입니다. 어떻게든 주도권 잡아야만 하는 조합에서 주도권 날아가니 다시 주도권 잡아보려고 과감하게 앞포지션 잡고 무빙하게 된거고, 그거 놔줄만큼 KT가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니 찔려서 터진거죠.

블랭크 케어 실패로 주도권 날린 순간부터 뿌지직님 말씀대로 몸 사렸으면 시야 다 짤리고 가패당하다가 끝났을겁니다. 조합이 후반가면 좋은 조합도 아닌데 후반을 간다고 사리는건 그냥 진에어처럼 기다렸다가 상대가 미끄러지길 바라는 것밖에 안되죠. 과감하게 포지션 잡고 압무빙 해서 어떻게든 시야 확보하고 주도권 잡으려고 줄타기 한 덕에 그나마 중간까지 해설들이 놀랄 정도로 게임을 비빈겁니다. 4경기에서 스코어가 봇갱 갔다가 역갱 맞으면 게임 터지는데도 과감하게 찔러서 성공시켜 게임 역전 시킨것과 다를게 없는 판단이고, SKT가 리스크가 있지만 이기려면 해야할 판단을 했지만 KT가 그걸 너무 잘 대응해서 페뱅이 무너진거죠. 상대 개입도 없이 혼자 경기를 역캐리한 블랭크랑은 결과는 비슷해 보여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16/08/15 00: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 상황들이 블랭크 때문에 나온건데요? 계속 만트라 q만 말하시는데, 만트라 q고뭐고 먼저 블루 치다가 들어간건 분명 정글이 들어가자는 콜에 나머지 빨려들어간 상황이 90퍼센트 이상으로 보이고 애초에 진이 그렇게 큰 이유 자체도 블랭크의 말도 안되는 동선에 바텀 노케어로 바텀 터져서 그런건데 페뱅탓을 하시네요. 다른 라인 선수들은 라인전도 압도하고 정글 케어까지 해야하며 스킬 다 맞추고 다 피하는 오버파워를 보여줘야하는데, 블랭크는 갱 아예 못다니고 상대 정글 여러 라인 갱 다 다니면서 라이너들 성장 저지하는데 아무것도 안하면서 성장은 성장대로 뒤지는 정글의 의무를 단 하나조차 못하는게 정상입니까? 님이 아래글부터 주장하시는바는 그냥 다른 라인이 상대 정글러 끼고 라인 못이긴다고하는거랑 똑같아요.
16/08/15 00:2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 정글 시야 갱킹 커버 아무것도 안해주고 상대 정글은 우리 정글이 해주지 못하는거 다 해주면서 성장은 우리 정글보다 잘하면서 108갱까지 오는데 거기서 멘탈 하나도 안흔들리고 실수하나 하지 않고 스킬 다 맞추고 상대 스킬은 다 피하면서 슈퍼플레이 하라구요? 그냥 뿌지직님은 만트라q를 못 맞춘거, 커튼콜 못피한거 그것만 단편적으로 보고 계실뿐입니다. 전형적인 블랭크 쉴드칠 때 논리에요.
레몬커피
16/08/14 22:06
수정 아이콘
우리팀 미드가 솔킬 두번 따이면서 0/4/0에 2차포탑앞에서 CS먹는동안
적 미드가 전라인 돌아다니면서 게임은 터지고 그 와중에 원딜인 나도 멘탈도 터지고 실수도 나오면서 0/3/1기록중
근데 미드가 '저도 못했는데요 원딜님도 KDA보니까 별로 잘하신것도 아닌거같은데'라고하면 어이가 없겠죠
블랭크를 냅두고 블랭크도 못했는데 다른4명도 잘한거없다 이런 이야기는 완전히 무의미하고 공허한 이야기입니다
블랭크라는 압도적인 1구멍이 있는한은요
16/08/14 22:54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이 완벽했다는 얘기가 아니죠
실수야 SKT 선수들뿐만 아니라 KT 선수들도 했습니다
근데 그러고서도 전반적으로 9명은 좋은 플레이를 보였죠
블랭크가 유난히 까이는건, 진짜 한 게 없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MoveCrowd
16/08/14 17:04
수정 아이콘
팀적으로 한타에서 타릭 궁에 스킬 쿨 다 돌리는 정글러 피드백이 안된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고
그냥 본인이 주구장창 안고쳐지는건데 왜 계속 쓰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성장형 정글러가 각광받는 메타라서 블랭크를 쓴다지만 지금이 스프링, 서머 초기 처럼 완전 정글 중심 메타도 아니고
블랭크의 장점은 더더욱 떨어지고 단점은 더더욱 부각되는 시점이죠.

애초에 팀에 뱅, 페이커라는 슈퍼캐리가 존재하고 울프라는 재기 넘치는 서포터가 있는데
정글러 포지션에서 연비 최악의 블랭크를 데리러 다니고 싶은건 꼬마의 과욕이라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모든 점에서 완벽한 팀을 꾸리고 싶겠지만 15 SKT와 비교하면 탑의 성향 차이와 메타의 변화가 너무 크거든요.
그냥 할 줄 아는거 제대로 하기만 해도 못막는 팀인데 너무 실험을 오래했어요.

뭐, 갈지 안갈지 모르지만 롤드컵 시드전이나 롤드컵에서 블랭크가 캐리할 수도 있겠지만
과정이 좋았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무장점의 정글러에요. 차라리 버블링은 희생하는데 큰 의지를 보이는 정글러이기라도하지.
16/08/14 17:18
수정 아이콘
문제점은 잘 알겠고 앞으로 남은 현실적인 대안이 뭐가 있을까요?
우스갯소리로 나오는 크래쉬니 하루스왑이니 이런건 말도 안되고 크크
제가 알기론 현재 몸담고 있는 팀이 없는 선수만 수혈이 가능한걸로 들었는데 과연 그런 조치를 취할지..
그건 코치진의 실패를 인정하는셈이라 시즌중엔 어지간해서 안하지않을까 싶네요.
결국 답은 뱅기?
피아니시모
16/08/14 17:21
수정 아이콘
남은 현실적인 대안은 블랭크나 뱅기 둘중 한명이 기적적으로 폼을 끌어올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롤드컵을 진출했을 때는 교체가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결정전은 지금 로스터 그대로 가야하는 걸로 압니다.
이 상황에선..그냥 남아있는 두 정글러가 힘을 내는 거 말곤 없죠
16/08/14 17:24
수정 아이콘
네 선발전까진 로스터고정으로 저도 들었습니다.
16/08/14 17:37
수정 아이콘
이건 뻘소리인데... 참 보다보니 뭔가 서글프네요. 사실 피아니시모님은 슼팬도 아니고 오히려 슼에 별로 좋은 감정이 있을리 없는(크크...) 구 나진, 현 락스팬인걸로 아는데 슼팬분들 못지 않게 엄청 분노하시네요.

사실 피아니시모님 뿐만 아니라 불판에서 자주뵙는 다른팀 팬분들이나 블랭크를 그래도 옹호해주던 분들조차도 이번 플옵에서 완전히 돌아선걸 보면서 참......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그냥 솔직히 저는 제가 유난스러운 팬으로 욕먹는게 낫지 경기가 그런식으로 흘러가서 망쪼드는건 진짜 너무 끔찍합니다. 팬 입장에서는 어쨌든 좋은 경기력과 선수들이 후회없는 플레이와 기량을 발휘해서 승리를 추구하는 모습이 좋은거지 무슨 다른 네명이 한달 내내 극한직업 하는걸 보는게 진짜 너무 고역이었어요. 제발 진짜 솔직히 갓직히, 블랭크가 제 폭딜을 모조리 받아내고 저를 엿먹이길 바랐습니다. 제 그 불안이 막연한 걱정충의 기우따위고 블랭크의 가치를 못알아본 것에 불과하다고 그렇게 빅엿을 먹여주길 바랬어요. 제가 블랭크까로 온 커뮤니티에 웃음거리가 되어도 슼이 잘하고 블랭크도 잘해서 이기고 선전하는게 낫죠. 그런 빅엿만큼 팬입장에서 달콤한게 어딨답니까. 그냥 14나 15 초반처럼 다 못하는 것도 아니고 왜 LCK에서 만년다이아 시청자대전을 보고 있냐구요.
피아니시모
16/08/14 18:00
수정 아이콘
전 아무래도 인터뷰/빅토르와의 설전떄문에 더 블랭크를 안좋게 보는 거 같기도 해요

어떤 팀을 응원하냐 안하냐보다도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생각이 많이 달라지거든요
이건 무슨 꼰대기질이 발동해서 선수들에게 과도한 예의(?)를 요구하거나 말도 안되는 근성을 요구하려는 게 아니라 (전 근성이란 말을 싫어해요) 뭔가 피 끓는 게 좋아서 선수들이 강한 승부욕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걸 되게 좋아해요 막 구질구질하고 변명하는 거 말고 그런거 있자나요 내가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너 꼭 진짜 박살내고 만다라는 일념으로 달리는 거(..여기서 달린다는게 누군가가 근성을 강요해서 억지로 달리는 게 아니라 승부욕에 불타서 순간 버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거요 크크) 아니면 패배할 떄 막 진짜 분해서 미칠 거 같은 모습을 보면 설사 응원하는 팀이 아니더라도 결국엔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블랭크에겐 그걸 전혀 느낄 수가 없어요 되려 인터뷰도 그렇고 솔랭에서의 모습도 그렇고 그냥 자기가 싫어하는 상황을 회피만 하려하는 데 정작 남에겐 잣대가 높은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와중에 팀에 민폐만 끼치고 있으니깐 슼팬이 아니더라도 진짜 짜증이 계속 나더라고요. 좀 얄미워도 경기력이 좋으면 상관이 없는데 그게 아니니깐 괜히 더 열내고 화내는 거 같아요-_-;
16/08/14 17:28
수정 아이콘
저를 비롯한 팬덤의 견해는 아마 지금이라도 벵기를 주전으로 계속 스크림 돌리고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보지만 사실 내부 사정은 그리 만만한게 아닐테죠. 그만큼 벵기가 경기력이 안되니까 못나오는거다라는 지적도 정확하다고 봐야하는 거구요. 그게 실제 경기에서 블랭크가 보여준 경기만큼은 절대 아니겠지만(이거보다 더 못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가...ㅡㅡ), 그렇다고 확신을 가지고 내보낼만큼 좋은 상태도 아닐테니까요. 그래서 더 암담한거죠. 지금이 만약 서머 1라운드 끝난 직후였으면 계속해서 두 선수를 실전에서 경쟁을 시키면서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을 할 수 있을텐데 이미 버스 다 지나갔어요. 진짜 기적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벵기가 아주 극적으로 살아나든가, 아니면 그동안 욕기옥 스탯을 풀차지한 블랭크가 갑자기 대오각성해서 A급 이상의 정글러가 되든가. 원래라면 후자가 더 가능성이 많다고 봤어야 하는데 이젠 전자가 더 마음이 쏠릴 지경이니 이게 얼마나 답없는 상황인지 알만 하죠. 코치진의 실패를 인정하고 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라, 블랭크를 밀고 나가든 벵기를 쓰든 맥이 완전히 꼬여있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코칭스탭이 블랭크의 어떤면에 기대를 거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그렇게 확신이 있다면 배에 힘 꽉주고 블랭크로 밀고 나가야죠. 제가 요새 20분에 4코어 맞추고 극딜, 폭딜을 쏟아넣고 있습니다만, 그거야 진짜 지지리 드럽게도 못하고 팀을 망쳐놓고 있으니 개빡쳐서 글을 쓰는거지 코칭스탭보다 뭘 잘알아서 이런 글을 쓰는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만약 코치진이 보기에 블랭크의 그 말도 안되는 멘탈과 뇌지컬에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을 했다면 어중간하게 굴지 말고 칼같이 미련을 버리든가 해야죠. 팬덤 분위기도 그렇지만 저 역시도 분노 이면이 이미 체념이 자리잡은지 오래라서 벵기를 보내든 블랭크를 보내든 아무런 기대가 없습니다. 응원할 기력도 없어요.
16/08/14 17:31
수정 아이콘
마지막 말씀에 가슴 깊이 동감하고 갑니다. 체념에 휩싸여 아무런 기대도 응원할 기력도 없네요
피아니시모
16/08/14 17:32
수정 아이콘
어제 플옵 4차전 초중반 라인전은 스코어(를 비롯한 KT)가 제대로 외통수에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SKT가 외통수에 걸린 상황이죠. 현실적인 대안은 결국 블랭크가 제몫을 하는 방법밖에 없을 겁니다. 이제와서 뱅기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전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라고 봐요 아 블랭크가 제 몫을 하는 건 더 어려우려나요 크크 슼팬 아닌데도 머리 아픈데 슼팬들은 진짜 환장할 상황이네요
16/08/14 17:47
수정 아이콘
사람 심리가 웃긴게 그 와중에도 희망을 찾는다고... 그나마 이 불안한 기운이 롤드컵이 아니라 서머에서 터진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ㅡㅡ;;; 어중간하게 서머 결승가고 뭐 그러다가 사태의 심각성을 만약 코칭스탭이 모른채 롤드컵으로 갔다면 무슨 멸망의 역사가 벌어졌을지... 작년 LGD가 당한 치욕을 그대로 슼이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덩달아 다른 슼 선수들도 도매금으로 박살나면서 슼팬에게는 현세에 지옥이 도래하는 아수라문이 열리는 걸 봐야했을지도...

팀의 기량의 안정화, 운영의 첫 단추를 담당하는 건 어쨌든 '정글'이죠. 슼만해도 팀의 흥망성쇠가 정글러의 폼과 직결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니까요. 농구로 치면 포인트가드 같은 역할인데, 포가가 엉망이라 패스 똑바로 안날아오고 계속 인터셉트 위협에 시달리는데 포워드, 슈터들이 점수 똑바로 낼 환경이나 되겠습니까.

어쨌든 지금 시즌 전체로 보면 "패패"로 몰린 상황이에요. 진짜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 롤드컵의 진출 여부는 물론 롤드컵에서의 활약도 180도로 판이하게 다를겁니다. 이 정글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은 제가 볼때는 롤드컵 가봤자 잘해야 8강 탈락이에요.
16/08/14 17:40
수정 아이콘
스크림에서 블랭크가 뱅기보다 성적이 좋으니 블랭크가 나온 것이다라는게 다들 하는 예측이겠지만
전 실제 방송 경기만 보면 뱅기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뱅기선수 폼이 스크림에서 더 별로라도 호흡을 계속 맞춰서 팀적으로 다듬어가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bemanner
16/08/14 17:47
수정 아이콘
1. 블랭크 2. 뱅기 3. 러쉬 정도 있는데 락스가 서머 결승 이겨서 바로 롤드컵 가는 거면 러쉬나 뱅기를 고려할 수도 있지만 롤드컵 선발전을 거쳐야하면 블랭크로 가야죠.. 호흡 맞출 시간이 없으니까요.
16/08/14 17:53
수정 아이콘
엔트리 변경이 안되기 때문에 추가영입으로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도 힘듭니다. 그리고 이제 와서 추가영입을 하는 것도 사실 말도 안된다고 보구요.
bemanner
16/08/14 17:40
수정 아이콘
최강팀이 갖는 장점 중 하나가 다른 팀에서 우승을 원하는 선수를 쉽게 데려올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최근 nba에서 골든스테이트에 우승 못해본 에이스나 노장이 몰리듯이요. 그리고 skt도 바로 작년에 나진에서 고통받던 듀크를 무난하게 데려왔죠. 그런데 왜 정글러는 완전 신인을 데려와서 계속 출전시키는 걸까요.

기존의 skt는 즉시 경기에 투입할 백업 선수(이지훈 캐스퍼)는 다른 팀에서 좋은 모습을 이미 보여준 선수를 썼고, 톰 스카웃처럼 완전한 신인 선수를 키울 때는 쉬어가는 경기부터 간간히 출전시켰죠. 다른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도 skt에 오고 싶어하니까 이런 게 가능한 거고요. 올해에 벵기를 즉시 대신할 선수를 구하고 싶었으면 해외에서 뛰다가 돌아오고 싶어하는 선수, 챌린저스 상위권 선수, lck에서 우승 욕심 있는 선수 중 하나를 주전으로 쓰고 블랭크는 연습하다가 쉬어가는 경기부터 출전하면 되는데.

하.. 이미 버스 지나갔고 블랭크 선수가 현재 아무리 못해도 솔랭 점수는 괜찮으니 제발 남은 기간 동안 롤드컵이건 롤드컵 선발전이건 경기 준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합니다.
16/08/14 17:58
수정 아이콘
블랭크처럼 운타라,크포등이 SKT에 지원을했는데 마침 듀크가 타이밍좋게 딱!!
듀크급 대형 정글이 그시기에 지원했으면 마찬가지로 블랭크도 안뽑히지 않았을까 싶네요.
블랭크는 운타라와같이 중국2부하다 15년말에 한국컴백한케이스라 기회를 잘 잡았죠.
16/08/14 17:44
수정 아이콘
이리 된거 4명으로 롤드컵 우승 노려보는걸로.....
16/08/14 17:49
수정 아이콘
4명으로 lck 결승진출도 실패했는데 언감생심, 어불성설이죠 크크... 게다가 저는 롤드컵 우승팀은 도합 5인분이 아니라 최소 도합 6인분으로 느껴질 정도로 전포지션이 골고루 다 잘해야 한다고 봐서(주력 라인이나 포지션은 있어도 다른 라인도 그에 못지 않아야... 13 슼k, 14 삼화, 15 슼처럼..).. 그점에서는 현재 락스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이네요.
16/08/14 17:54
수정 아이콘
역대 우승팀들은 '구멍'은 없었죠. 13년도 떄도 삼성 오존 진출했을때 옴므 대신 루퍼 투입했었는데, 16 슼도(만약 롤드컵간다면) 이 전철을 밟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작 아이러니 한건 대신 투입한 루퍼만 꾸준한 경기력 보이고 나머지 4인이 망했다는 건데 16슼는 그럴것 같지는 않고요.
락스는 진짜 피넛 영입 이후 너무잘해서 올해 롤드컵 먹을것 같다는 생각이 스프링 떄도 들었는데 다시 그때의 포스가 돌아온것 같네요.
16/08/14 17:57
수정 아이콘
역대 롤드컵 우승팀들은 구멍이나 1인분만 하는 수준이 아니라 다섯명이 다 그팀에서 보여주는 최선의 역할을 다해줬죠. 그래서 롤드컵 우승팀 한정으로는 전라인 세체 소리가 어느 정도나마 통하는 면이 있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는거고...
피아니시모
16/08/14 18:03
수정 아이콘
구멍이 있는 팀은 자국리그 우승하기도 힘든데 롤드컵 우승은 정말 힘들죠
시즌1은 보는 건 둘째치고 롤이란 게임자체를 몰랐던떄라 패스하고

시즌2의 TPA도 구멍이 없었죠 진짜 하나하나가 얘네 뭐가 이렇게 쎄지?라는 생각이 들게했고
시즌3의 SKK는 마왕이었고
시즌4의 삼화는 진짜 완벽함이란 게 이런거다를 볼 수 있었던 팀이고
시즌5의 SKT는 진짜 (락스 팬입장에서 말하자면) 우리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 데 이런 얘들을 만나서 준우승해야하나(-_-)라는 생각이 들게 했죠..
도도갓
16/08/14 18:52
수정 아이콘
작년 롤드컵 결승에서 이렇게 잘하는데 져서 너무 억울했었는데 ㅠㅠ
16/08/14 18:3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 시즌에서는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게 제일 큰 문제죠. 아마추어 정글러를 데려온다는건 탑유망주급 아마추어 정글 서포터가 프로게임에 적응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불가능하고요, 웬만큼 프로 물 먹은 친구를 데려와야 하는데 또 SKT가 필요한 정글러는(뱅기로 대표되는) 좀 특이한 유형의 선수여야 돼요. 전 SK 코치진이 블랭크를 무한신뢰하는게 지금은 손 쓸 도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보고, 그렇다면 옳은 판단이긴 합니다.
플라이윙
16/08/14 19:54
수정 아이콘
블랭크만 뭐라고 한다 페뱅도 못했다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지금은 페독이 페이커 못한거 덮으려고 괜한 같은 팀 선수 까내리는 게 아닙니다. 초점이 틀렸어요.
님이 응원하는 팀에 정글이 블랭크 선수고 그 선수가 똑같은 행동으로 했다면 님은 라이너들도 다 못했다 라이너들 실수가 커서 졌다라는 소리가 나올까요? 만약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정말로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그렇게 주장하는 카사딘으로 로밍도 안가서 졌다 미드 지박령이다. 카르마 만트라 큐를 못맞춰서 한타를 졌다 라는게 인과관계없이 딱 그부분만 보시는거 같습니다.
슼팀은 미드가 로밍가면 미드타워를 아무도 안 지켜줘서 타워가 나가는 팀입니다.
미드가 스플릿하러 가도 타워가 밀리죠. 라인전 강하게 밀어붙이거나 타워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텔 들고 자유자재로 로밍을 어떻게 다닐까요?
로밍을 다니려면 이미 그 전제에 로밍을 가도 확실하게 이득을 본다. 라인전을 강하게 밀어놓고 상대 미드에게 정글러가 갱킹을 시도 커버를 친다.
그렇게해 피빠진 상대미드가 집간 타이밍으로 빠르게 바텀으로 로밍을 가서 이득을 챙긴다 인데 그게 안되는 팀이에요.
집 한번만 다녀와도 미드타워 피가 확 깎이는데요. 이게 미드 잘못인가요? 내내 정글없이 라인전 해야하는데도요?

그리고 5세트 한타는 차라리 한타를 하면 안됐었다 판단력이 흐려졌다 라고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카르마 큐 맞췄다고 한들 고작해야 리산드라 하나 데려갈 수 있어요. 슼은 시비르 마나도 없었고요 트런들 탈진 하나 있었나 그랬어요
그 좁은데서 어떻게 한타를 이길까요? 포지션 잡기도 힘든데 상대는 진 리산드라 타릭이였어요.. 헤카림 돌진하고 바로 녹아요.아예 싸우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그 판단력을 까야지 계속 카르마때문에 졌다고 하니까 답답합니다.

진 팀은 한가지 이유로 지지는 않습니다. 다 못해서 진거 맞아요. 지적하신 부분 페뱅도 분명 실수가 많았고 못한거 맞습니다.
근데도 슼팬들이 정글을 극딜하는 이유는 다른 라인은 실수를 했던 어쩌든 자기 포지션에 해야 할 일들을 하려고 했습니다.
라인이 밀리는 와중에 라인을 포기하고 로밍을 다닌 플라이선수의 재기발랄함이 그래서 돋보이는 거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글은 정글로서 해야 할 기본적인 거 조차 하나도 안했습니다.
정글이 기본만 해줬어도 설사 실수를 해서 밀렸을지언정 역전의 기회는 있었을지 모릅니다.

지금 진 걸 한 선수한테 덮어씌워서 다른 선수들의 실수를 감추려는 게 아닙니다.
어떻게 해서 그 선수들의 실수가 나왔는지 거슬러 올라가면 답이 나오니까 하는 소리에요.
지금 플옵 하나만 보고서 이런 성토가 나오는게 아니라 섬머2라 통틀어서 슼팀에서 정글이 끼친 역영향에 대해서 성토하는 분위기고
지금 섬머 3위가 끝이 아닌 롤드컵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다들 이러는 겁니다.

롤챔스에서는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고 롤드컵에서도 우승을 노리는 팀인데 이런 팀에서 아무것도 하지않는걸로 모자라 역캐리 하는 정글을 데리고
어떻게 하겠습니까? 다들 사람들이 저런 정글을 데리고 섬머 정규시즌 2위 토탈 3위한게 신기하다고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라인이 실수했던 경기중에 경기를 진 원흉이든 어쩌든지간에 그동안 보여준게 있고 또 귀신같이 실수를 만회해 올거라는 믿음이 있는데 반면
블랭크 선수는 그동안 똑같은 실수를 내내 해왔기 때문에 다들 답답해 하는 겁니다.
실제로 팬분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줬습니다. 잘해질거다 괜찮아질거다 실수를 고치고 나오겠지.
기다린 결과가 이겁니다 변한게 하나도 없어요.

라이너들 잘못 덮으려고 블랭크선수를 마녀사냥하듯이 까는게 아닙니다.
정말 너무너무 답답하네요. 안그래도 내내 캐리해왔고 정글 시팅하면서 여기까지 운전기사 노릇해오던 라이너들인데
한두번 못했다고 너도 패배의 원흉이니 욕먹어라라면서 라이너를 블랭크 선수 실수와 동급으로 묶어버리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정말 라이너들 실수 덮으려고 블랭크선수 하나를 마녀사냥하는 글이나 댓글들이 아님을 말하고 싶었어요.
구주네
16/08/14 20:51
수정 아이콘
롤알못입니다만 한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예를들면 나진시절 고릴라 선수도 막 나진에 영입됐을때는 못해서 비판을 많이 받은걸로 알고있습니다만 거의 한시즌을 버리다싶이 해서(이건 댓글로 봤던 얘기입니다) 지금의 고릴라 선수로 성장한 케이스가 있는데 블랭크 선수는 그럴 희망?;; 이 보이지않을만큼 힘든선수인건가요?
피아니시모
16/08/14 21:21
수정 아이콘
고릴라와는 먹은 경험치가 차원이 다릅니다
스프링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정규시즌 풀타임소화했죠 (여기까진 같네요) 데뷔시즌에 포스트시즌 5전제 경험했죠 결승전을 경험하고 우승컵까지 들어올렸죠
국제대회인 MSI에 나갔죠 MSI는 또 정규시즌과는 달리 단기풀리그죠?그걸 또 경험했네요 다시 4강 5전제 경험했죠 우승 경험했죠

진짜 먹은 경험치가 차원이 다릅니다 간단하게 우승컵만 2개를 경험했습니다. 세상에 어떤 정글러가 데뷔시즌에 이렇게 많은 우승컵을 단기간에 경험할 수 있을까요 지금이 그렇다고 12~13처럼 우후죽순 여러 팀 여러 선수들이 한번에 나오는 시기도 아닙니다 그때는 리그 초창기였으니 그런거고 지금은 그때로부터 몇년이 지났어요 그런 상황에서 우승컵을 2개나 올렸어요

그런데도 이 모양입니다..-_-; 실력? 상황에 따라 조금씩 부족할 순 있습니다. 근데 이건 너무 심각합니다 멘탈은 더 심각하고요
구주네
16/08/14 21:58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결승전이라는 어마어마한 경헝치를 제가 생각을 못했었네요ㅠ
레몬커피
16/08/14 22:02
수정 아이콘
정글이랑 서포터가 프로씬에서 가장 만들어내기 힘든 포지션이죠
솔큐와 아예 다른 게임을 하는 수준이여서 게임을 처음부터 새로 배워야 하고 그만큼 시간도 걸리죠
서포터, 정글이 실제 프로경기에 들어갔을때 이 선수가 오래 쓰면 잘 적응해서 1인분 혹은 그 이상을 하는 서포터, 정글러로
성장할수 있는것이냐? 이건 결국 코칭스탭의 판단이고 SKT코칭스탭은 블랭크를 죽이되든 밥이되든 쓰면 프로씬에서 어엿한
정글러로 성장할것이다 였습니다.
그리고 스프링 MSI 섬머까지 온 지금 SKT의 판단은 결국 완전한 실패로 결론났죠
구주네
16/08/14 23:00
수정 아이콘
정글은 이해를 할 수있을 것같은데 서포터는 아마추와 프로선수의 실력차이가 넘사벽 수준인것이지요??;;;
피아니시모
16/08/14 23:34
수정 아이콘
바로 얼마전까지 라인스왑이 대세였던 메타에서 젤 적응하기 힘든게 정글 서폿이었져
구주네
16/08/14 23:55
수정 아이콘
아.. 두분 모두 답변 감사합니다.
카바라스
16/08/14 21:02
수정 아이콘
블랭크 쉴드도 쳤었지만 어젠 정말 역적 수준이었죠.클럽이나 mlxg나 두급수는 위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해외팀들도 skt 파훼법으로 정글공략을 들고나오지않을까싶네요
YanJiShuKa
16/08/15 08:16
수정 아이콘
Skt가 패배한데 있어서 전 블랭크가 50%이상은 가져간다고 봅니다.
클템이후로 챔프에 따른 실력갭이 이렇게 차이나는 정글은...
렉사이 말고는 수준 이하..
정글 동선 및 시야확보 lck 하급.
라이너 케어 최하급
한타력 최하급
팀원들이 s급이었기에 망정이었지
아니었음 cj 크래쉬전 롱주처럼 순위 폭망했을거라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795 [오버워치] 오버워치는 여혐게임입니다 [172] 에버그린20128 16/08/20 20128 5
59794 [LOL] 다인랭을 없앨 수 없는 이유(매칭 대기시간) [66] Sarada11019 16/08/20 11019 3
59792 [하스스톤] 한여름밤의 카라잔 2주차 첫날 감상 [44] 서리한이굶주렸다9619 16/08/19 9619 0
59791 [LOL] 라이엇의 코코 선수 봐주기 (혹은 솜방망이 처벌) 논란 [35] 세인12679 16/08/19 12679 5
59789 [스타2] 몇가지 소식들 [22] FloorJansen9573 16/08/19 9573 2
59788 [하스스톤] 하스스톤에 도움이 될 지도 모르는 프로그램 소개 [25] 두점9968 16/08/19 9968 0
59787 [LOL] 시즌7 랭겜 새로운 시스템 방식안? [42] 반니스텔루이9494 16/08/19 9494 0
59786 [기타] [PS] 곧 출시예정인 기대작들 정리.jpg [25] 이회영12325 16/08/19 12325 2
59785 [오버워치] 시즌1 끝나고 쓰는 경쟁전 이야기 [39] 리들10115 16/08/19 10115 2
59784 [기타] 최적화..에 대해서 말입니다. [33] mooooon8697 16/08/19 8697 1
59783 [기타] [워크3] WCA 한중대항전 주모를 부르는 경기! [12] 레인이7358 16/08/18 7358 2
59782 [LOL] I never really agreed with how Deilor works. [18] 후추통7754 16/08/18 7754 0
59781 [하스스톤] 내가 누구냐고? 네놈을 추격해주마! [12] 하나7813 16/08/18 7813 1
59780 [하스스톤] 야생 저티어(25~ 13등급)에서 사적으로 어썸!!!!하게 노는법 [8] 키이나6763 16/08/18 6763 0
59779 [오버워치] PTR 밸런스 노트 업데이트 [85] 미네랄배달13452 16/08/18 13452 0
59778 [기타] <로스트아크>가 1차 CBT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32] 화이트데이6992 16/08/18 6992 0
59777 [스타2] 밸런스 외적인 문제들 [19] mooooon9043 16/08/18 9043 13
59775 [오버워치] 독일 신규 맵이 공개되었습니다 [46] 에버그린14118 16/08/17 14118 0
59774 [스타2] 2016년 8월 둘째주 WP 랭킹 (16.8.14 기준) - 박령우 2개월만에 1위 탈환 [2] Davi4ever5963 16/08/17 5963 0
59773 [LOL] ROX와 KT를 응원합니다. [94] 다크템플러7975 16/08/17 7975 6
59772 [LOL] SKT T1은 우승경력/세체급 코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 김택용을 기억하며 [97] 쮸쀼쮸쀼쮸쀼10724 16/08/17 10724 0
59771 [히어로즈] 스타크래프트 테마 "기계 전쟁"이 공개되었습니다. [24] 은하관제8036 16/08/17 8036 5
59769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10) - 성창과 흡혈귀 [12] guldan14532 16/08/16 14532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