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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30 15:17
글쓴분과 같은 슼팬이면서 프로 걱정충으로써 코치진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이제는 밴픽을 짜는데 있어서 선수들의 기량 이전에 기본적인 상성을 좀 더 고려해줬으면 합니다.
첫 패배였던 진에어전 1세트의 이해안 가는 미드 룰루 픽도, 어제 3세트에서 투원딜을 상대로 나온 노CC기 조합도 그렇고 이 팀은 선수들의 플레이로 밴픽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상쇄하려는 듯한 느낌이 강한데, 지금처럼 선수들 폼도 많이 떨어진게 보이는 상황에서 도대체 왜 그런 무리수를 두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작년도에도 은근히 SKT는 밴픽 관련해서 지적이 좀 있었긴 했습니다. 섬머 떄야 워낙 넘사벽 포스였으니 무슨 픽을 해도 이기는 때여서 밴픽이고 뭐고 따질 상황이 아니었지만, 흔들렸던 스프링 때 이해 안가는 페이커 제라스도 그렇고 밴픽 관련해서 충분히 문제가 많이 보였었어요. 롤드컵 때도 결승 마지막 4세트 밴픽은 조합만 놓고 보면 거의 카운터 맞은 상황이었으니까요. 페이커가 미쳐날뛰면서 초반에 조합이고 뭐고 전라인 다 터트리면서 박살내면서 그때도 조합 이야기는 결국 쏙 들어갔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객관적으로 볼 때 밴픽에서 진 건 진겁니다. 올해 스프링 때도 밴픽 관련 지적이 상당히 많았고, 이번 섬머 때도 진에어전 패배 당시 이제는 밴픽패턴이 바뀌어야 한다고 그 당시 불판에서 댓글로 주장했었는데, 선수들 개개인의 클라스를 믿는 것도 좋지만 그런 클라스로 더 확실하게 두들겨팰수 있는 밴픽을 짜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글쓴분 말처럼 어우슼어우슼 거리는 거 저도 진짜 질색입니다. 언젠가부터 이 팀이 하도 우승을 많이 하다보니 이 팀이 우승하는 걸 너무 당연시 여기는 몇몇 이상한 팬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그런 팬들을 고깝게 여기면서 SKT를 까기 시작한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어요. 딱 12-13년도 CJ팬들과 까들의 흐름과 지금 상황이 흡사한데. 정작 SKT 선수들은 그놈의 우승 때문에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 거의 제대로 된 휴식이라곤 없는 채로 달리고 있는데 그 피나는 노력들이 어우슼이란 말 한마디로 뭔가 평가절하되는 느낌입니다.
16/06/30 15:28
그런데 그런건 있습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밴픽을 짜지 않는다는 비판도 사실 어폐가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밴픽이라는건 기본적으로 '현재 컨디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픽'을 고르는 것이고, SKT는 이 기조를 굉장히 충실히 지키는 팀이거든요. 자기 폼을 생각하지 않고 밴픽을 한 예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꼽아봐야... 최근 텔블랑 정도? 여튼 그로인해서 스프링 1라때나 최근이나 말씀하신 그 의아한 너프픽들 조합, 노딜 조합같은 경우도 그때 당시에 선수들 폼이 그런 정해진 전략만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별로였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최근 페이커의 카르마, 아지르 선픽과 같은 부분도 본인이 인터뷰에서 슬쩍 언급했듯이 컨디션 문제로 인해서 보다 안정적이고 확실한 카드를 뽑은거라고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SKT가 확실히 조합적 이득을 무시하는 밴픽을 할때가 왕왕 있는데 우선 그 챔프의 숙련도에 더 무게를 두는 경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미묘한게, 실전에서도 '픽간의 시너지'가 중요한가 혹은 '숙련도'가 그것을 뛰어넘는가는 여러가지 경기양상으로 둘다 나오기 때문에 둘다 충분히 선택에 이유가 있거든요. 조합 시너지가 아무리 중요해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면 뭘 해보기도 전에 라인전에서 터질 가능성도 크니까요. 결국 결과가 그걸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개인기량이 올라오면 챔프폭이 너무 획일화 된게 아닌가 하던 팬들조차 당황시켰던 작년 서머결승전이나 올해 스프링 포스트시즌, MSI 상위토너먼트에서처럼 숙련도와 시너지를 모두 고려하는 밴픽을 또 짜는게 SKT라고 생각합니다.
16/06/30 15:35
그리고 어우슼이라는 단어는 슼팬분들 중에서 좀 코어한 분들은 잘 안쓰시지 않나 싶어요. 말씀하신대로 프로걱정충의 경지에 오른 팬은 보통 그런말 질색하죠 크크. 그리고 어우슼이라는 표현은 슼팬은 물론이고 슼팬이 아닌분들도 자주 쓰시더라구요. 슼팬이 쓸때는 믿음 내지는 자부심(?)의 의미로, 슼팬이 아닌 분들의 경우에는 좀 원망조 혹은 체념비슷한 투로... 그냥 그만큼 슼의 강함을 칭찬하는 의미로 쓰는 느낌이기도 한데 이게 저같은 슼팬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는 않더군요. 언젠가 페이커가 말한대로 우승해야 본전, 잘해야 본전 이런식으로 부담만 가중되는 느낌이고 그 말을 들은 다른팀 팬분들은 또 과히 기분이 좋지 않으니... 여러모로 별로인 것 같아요.
16/06/30 15:18
CJ의 유일한 희망은 죽어라 운타라 비디디 끌고가면서 연전연패하다
마지막에 기용한 스카이, 그리고 샤이가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거겠죠 둘다 상대를 이기는 경우는 보기 드물지만 아예 폭망할 정도로 밀리는 건 아니고, 적어도 팀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현재의 CJ에 필요한 요소를 가져다줄 선수들이라... 승강전을 면하긴 쉽지 않아도, 적어도 승강전에서 쉽게 떨어지기 힘들 정도의 전력은 충분히 재구축할 수 있다고 봅니다
16/06/30 15:29
저는 SKT 팬이 아니지만 그래도 T1 걱정은 안되지만..
전 웬지.. 이번시즌 T1이 우승하지 못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번 시즌 결승전은 웬지 KT 대 락스 가 되거나.. 만약 다른팀이 이변을 만든다면.. 그팀이 웬지.. 아프리카나 MVP가 될것 같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자면 결승전 KT 대 락스 OR KT 대 아프리카 OR 락스 대 아프리카가 될것 같습니다.
16/06/30 15:34
비디디 스카이를 보면 계속해서 경험치를 꾸준히 먹이고 본인이 각성했을때의 최대치는 비디디가 더 높고, 지금 당장 팀에 녹아들면서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는건 스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급한 불 꺼야하니 스카이가 나오는게 더 나을것같아요. 레코드 들어봐도 그렇고 일단 멘탈이 탄탄한 느낌이라..
16/06/30 15:36
당장 팀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스카이가 더 높아 보여요. 비디디는 본인이 뭔가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마음은 강한 것 같은데, 솔랭 느낌이 나는 플레이를 하는 편이라... 라인전은 비디디가 확실히 강하긴 하지만요.
16/06/30 15:42
롱쥬 5*2=10 스쿼드때로 시즌 날린줄 알았더니 이번에도 똑같습니다.
당시 1r기준 5승4패지만 콩두/스베누같은 자판기 감안하면 똑같아요. 롱쥬는 이번에도 똑같아요 롱쥬가또!
16/06/30 15:46
어쩌다 보니 제가 밖에 나가서 경기 못 본 날만 스크가 져서 뭐 어떻게 졌는지도 잘 모르겠지만(전 진 경기는 절대 다시 안 봅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 있으니 잘 추스리고 올라가리라고 믿습니다.
뭐, 못 올라간다 해도 또 다음 시즌에는 잘하겠죠. 사람이 살다 보면 본인의 마음과는 다르게 잘 안 풀릴 때도 있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흐흐
16/06/30 15:47
슼팬으로서 2라운드때 반등해서 어우슼 다시 보여주길 믿습니다만..
현재 최강 팀은 잘 풀렸을때의 아프리카와 락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공격성에 정교함이 조금 가미된다면 올해 멋진 모습 보여줄수있으리라 봅니다.
16/06/30 15:50
일단 SKT를 포함한 모든 팀이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매 경기 승자예측이 안 된다는 점은 재미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특히 예전에는 팀의 장단점에 있어 장점을 살리자는 느낌 위주였다면 요즘은 상대방의 약점을 파자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조금 더 경기가 다이나믹해진 부분도 있죠. 양쪽 다 픽밴 단계에서 그렸던 청사진이 몇 분 만에 갈기갈기 찢어지면서 개싸움 혼전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빈번하고.
16/06/30 15:50
제가 마침 글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Vesta님이 좋은글로 찾아와주셨군요.
일단, 저는 3강에 대해서 써보면.. SKT : 작년과 비교하면 급한 모습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불리하면 '최소한'의 와딩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던 작년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무리한 와딩하다가 끊기는 모습이 너무 많습니다. 스프링때보다 걱정인건 이떄는 정글-서폿의 문제로 뚜렷했다면 섬머 1라운드 때는 전반적으로 로테이션하면서 6시방향 컨디션 다운을 보이면서 패배한다는 것입니다. 컨디션이 안좋다보니 그동안 배척했던 바루스, 블라디미르 최근 핫한 미드 챔프들을 비선호하는 BASELINE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언급하신대로 1주일간의 텀을 적극 활용하여 예전의 캐미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승패야 나누어지기 마련이지만 예전의 "와 이정도까지 해야 이기는구나"를 적에게 심어주지를 못하고있다는 점이 향후 어떻게 변경될지가 주목입니다. 락스 : 현 시점 기준으로 경기력만 보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재기발랄한 움직임도 보이고, 스맵은 럼블이라는 새로운 친구 활용이 정말 뛰어납니다. 피넛 또한 섬머 초반과 달리 경기력 완전 회복되었고, 쿠로는 미드카르마 + 속도전 합류 챔프들이 대세인점이 고무적입니다. 봇듀오는 고릴라가 초반에 알리스타라는 친구 잃고 다소 부진해보였지만, 소라카,나미,쓰레쉬 등의 다양한 픽들로 좋은 모습 다시 회복했습니다. 프레이야 말할것도 없고요. KT : LCK상위팀중 가장 끈끈하게 뭉쳐진 팀인것 같습니다. 이 팀의 특징은 1경기 압도적으로 이겨도 2경기를 의아하게 지거나, 거꾸로의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경기력 기복이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전 경기에 영향(악이든 선이든) 을 안 받고 경기를 풀어나간다는 이야기죠. 스코어 기량 저점일때도 진에어 잡는 모습보면서 이번 섬머도 꽤나 고무적일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발 쓸데없는 AP챔프 리메이크 이런걸 할게 아니라, 노잼 메타를 풀어줫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6~7일간 경기들 전부다 시비르가져가서 팅팅팅앞에서는 평등 경기만 기억에 남네요. 탑도 스피디하고 이니시 좋은애들 버프해주고, 정글도 니그(킨) 시대 종결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오죽 이니시할 애들이없으면 서폿바드나 애쉬-진이 이니시를합니까
16/06/30 16:05
기대받는 진에어는 패시브가 있는건지, SKT 잡고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때 3연패를 한 건 정말 신기했습니다.
선수들도 그걸 잘 알고 더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말이죠.. 승강전에서 올라온 mvp와 esc 에버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면서 LCK에 활력을 불어 넣어줘서 너무 고맙네요. 스프링 때의 두 팀처럼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보는 재미가 반감됐을 것 같습니다. 스프링때와의 차이가 아무래도 죽은 경기가 없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CJ나 롱주가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아 팬들도 많이 상심했을 것 같은데 두 팀이 반등했으면 좋겠네요~
16/06/30 16:31
에버의 팬으로서 크레이지는 탱커는 트런들 외에는 정말 글쎄요인지라 장기적으로는 교체가 답이었다고 보는데 아깝습니다.
크레이지는 다운그레이드된 후니라고 할까요. 캐리력 있고 브루저를 잘하지만 탱커를 못하고 잘 던진다는 점. 후니는 탱커를 안하지만 크레이지는 못한다는 차이가 있지만요. 후니가 LCS를 말아먹고 캐리병이 좀 나아진것 처럼 크레이지는 IEM등에서 블라디 같은 챔프로 완전 말아먹은 이후로 그 캐리병은 많이 나아지긴 했으나 나아지지 않는 챔프폭 문제 때문에 메타가 조금이라도 바뀌거나 하면 바로 한계에 부딛힐 선수라고 봅니다. 챔프폭이 챌린저스 한 시즌내내 에코를 추가한걸 제외하면 전혀 나아지질 않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챌린저스의 4강이었던 에버8 위너스, ESC, MVP,스타더스트의 탑솔이었던 제이, 파랑, 크레이지, ADD 넷 중 크레이지가 가장 떨어지는 탑솔이라고 보고 특히 외국으로 간 파랑선수를 데려왔으면..하는 생각에 아쉽네요.
16/06/30 16:47
일단 슼팬 입장에서 이번에 진 팀이 에버, 아프리카, 진에어인데 뭔가 좀 게임 스타일이 잘 안맞는다고 할까요. 지면 저 팀들한테 지는 느낌이 드네요. 패배시의 임팩트가 강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지껏 경험이 있으니 다들 잘 할거라고 믿고, 무엇보다도 선수들 및 코칭 스태프들이 좀 환기를 시켜야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해서 언제 곪아 터져도 이상하다고 여기지는 않아서 패배시의 멘탈이 금간거 말고는 크게 내상은 없네요.
SKT 입장에서 에버에 대해서는 약간 상성상 혹은 아직은 케스파컵에서의 패배가 좀 잔상처럼 남아있는 듯 하고, 한번은 정말 세트승을 해야지 여기에 대해서 극복이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SKT 자체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 에버전에서의 승리를 따는게 좋은 영향을 줄거 같습니다. 에버가 씨제이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대팀의 초반 동선등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SKT는 평소에 상대방의 분석도 소홀히 하지 않지만 우리의 실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간다라고 하는 이런 두 팀의 준비 방식 자체가 조금은 상성이 있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락스는 오히려 질수도 있겠구나 싶은 팀들, 상대전적으로 불리한 SKT, 그리고 스프링에서도 12연승을 저지해낸 삼성 두 팀이라서 오히려 그럴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메타 적응이야 빠른 팀이니 금방 회복하고 올라왔고요. 프레이 선수말대로 결승전에 SKT랑 맘편하게 하고 싶다고 했듯이 SKT가 될지는 모르지만 결승에는 진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16/06/30 17:00
그 세팀 모두 슼에게 스타일상 상성이 있다는 느낌까진 아닌데 확실히 까다로운 면이 있긴 해요. 게다가 슼 선수들 폼이 들쭉날쭉할 때 마침 그 팀들이 분위기 타는 시점에 만나기도 하고. 작년에는 CJ가 약간 이런 느낌이었는데 크크.. 여튼 여러모로 맞물리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이페이스, 지기(知己)도 중요하지만 SKT에게 여러번 패배를 안긴 팀을 상대한다면 지피(知彼)도 확실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봐요. 2라운드 때는 이부분에서도 더 신경을 써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 폼을 끌어올리고 팀케미 다시 정상화시키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상대팀 분석과 대응전략도 좀더 중점적으로 봐야 하지 않나 싶어요.
16/06/30 16:53
빅3가 3위권을 여전히 형성할 거 같지만 결국 미드 차이로 슼이 우승할거라 생각합니다.
슼이 이번에 홍콩으로 여행갔던데 푹 쉬고 돌아오면 다시 컨디션 회복해서 다 찌바를 느낌...
16/06/30 17:04
오히려 지금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팀은 CJ라고 봅니다. 팀의 플레이에 대한 비판 등은 차지하더라도 어제 에버가 SKT를 잡으면서 지금 CJ가 발을 당장 맞추고 비빌만한 일차적 목표가 롱주로 한정되어졌다는게 2라운드 자체가 험난한 여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1승 차이 아니냐고 볼수도 있지만 승점을 보면 지금 CJ 문제는 득실이 너무 안좋아서 승도 승이지만 2:0 승리 자체가 많이 필요합니다. 승강전에서 안정적으로 벗어나고 혹여 모를 포스트시즌을 생각한다면. 그런데 1라운드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MVP, 에버, 아프리카가 기세가 치고 올라오고, 삼성이나 진에어는 살짝 하강 곡선이였지만 그래도 초반에 벌어놓은 승이 있어서 CJ의 가시권에서 꽤 거리가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번에 제가 알기로는 승강전 방식이 변경이 되었다는 겁니다. EU방식인지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스프링처럼 5판 3선승제보다는 그래도 기회가 더 있다는 점을 비춰보았을때, 최소한 2:0 승리를 미친듯이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좋은 경기력를 만들어가야 하는 CJ네요. 그래도 샤이가 출전했던 경기에서 메라가 느끼는 부담감도 줄고, 선수들도 같이 고무가 되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기력은 분명 반등이 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올스타전 발표가 나고 나서 강등은 이미 기정 사실이며, 이번에는 매드라이프가 강등되서 올스타 후보에 들지 못할꺼다, 은퇴하고 군대갈꺼다,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 중국으로 넘어갈거다 등등 많은 소리가 나오는게 참 안타깝네요. 솔직히 샤이가 나와서 저력을 보여주지 않았다면 정말 저도 승강전 생각하고 있었을텐데 확실히 반등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샤이를 보고나서.
16/06/30 18:56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입니다. 운빨 없이 그냥 더 강한 팀이 이기는 방식이지요.
사실 CJ팬으로서 강등 걱정은 하고 있지 않지만(승강전에서 CJ가 패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팀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전을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정말 싫은 거지요..
16/06/30 17:55
어우슼은 매시즌 sk에게 번번히 털린 락스나 kt팬들의 자조섞인 투정이에요 ^^ 제 멘탈도 거하게 털렸습니다. 하지만 sk의 노력을 평가절하하는 느낌이 있으니 안쓰는게 좋겠지요. 스프링 우승으로 롤드컵 한자리는 거의 확보했으니 롤드컵까지만 폼을 끌어올려도 되겠네요. 물론 그전 써머에서 풀옵가면 귀신같이 극강포스를 내뿜으리라 예상합니다.
16/06/30 18:34
어제 지긴 했어도 SKT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죠
그간 행보를 보면 아마 다음주 KT전에서 귀신같이 폼 회복하고 또 날아다닐겁니다 ㅠ 3강은 줄세우기 할 것 같은데 키는 역시 페이커죠 매번 미드서 털리는 느낌이라.. 우리아들 힘내라...하.. 웃긴건 스텔스 시절엔 페이커 맞상대 괜찮게 했던 것 같은데 진짜 킅 미드에 마가 낀건지 미치겠네요 크크크크
16/07/01 23:01
사실 스텔스시절에도 미드 차이가.. nlb 맞대결때 솔킬을 4번인가 당했었나.. 마스터즈에서도 초반에 정글이랑 미드 파서 르블랑 3데스인가로 말려놨는데 오히려 미쳐날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ㅜ
16/06/30 19:12
1라운드를 보면 4강 4중 2약으로 정리할수 있는데 2라운드 관전포인트는 이변이 없다면 3강은 포스트시즌은 무난히 갈 것 같고 4위부터 8위까지 남은 2장을 놓고 끝까지 치열한 싸움이 될것 같고, 유력한 승강전으로 내려갈 2팀이 반등할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라 보입니다.
16/06/30 19:58
그렇다 해도 슼은 정말 현자타임이 뜬금없이 온 느낌이라 2라운드 되면 올라가리라 믿습니다.
처음에 KT 락스라는 강팀에 떠오르던 삼성까지 쓰러뜨리고 나니까 우승때도 못느끼던 현자타임이 확 와버렸네요
16/07/01 11:30
큐베는 경기에서 멘탈 터지고 탑케어를 워낙 못 받아서 그렇지. 롤챔스 하위권 탑까지는 아닌거같아요
개인적으로는 10개 팀 주전 탑 중에 운타라 크레이지가 압도적으로 못하고 엑페는 그 다음. 트레이스 익수 큐베는 역량만 놓고 보면 비슷한데 잘하는 부분이 다르고 (트레이스는 갱회피 및 운영, 익수는 전반적으로 애매, 큐베는 갱회피가 약한 대신 라인전이 나쁘지는 않고 한타에서 잘해주는) 애드-썸데이-스맵듀크 순으로 잘해지는 느낌 큐베는 탑에 힘을 실어주면 밥값을 하는 선수인 대신 거의 대부분 탑에 힘을 안 보태는 정글운영 + 한번 말리면 끝없이 갱당하는 본인 특성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엄청 못해보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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