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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설명한 하수인은 설명을 생략했습니다.
픽과 플레이는 설 연휴중에 했습니다.
0. 발리라 생귀나르
전 일일퀘스트를 보통 투기장에서 합니다. 도적 퀘스트가 떳길래 도적 선택.
제가 투기장하면서 가장 승률이 높게 형성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이 아가씨(?)가 설정상으로 안두인의 가정교사라던데 안두인을 매우 잘 잡는 이유를 알 것 같군요.
제 체감상 사제와 주술사 흑마술사에게 강하고 사냥꾼과 마법사가 어렵습니다. 드루이드는 그냥저냥. 성기사 상대로는 상성이 앞섰...지만 예전 이야기고 성기사가 지금은 너무 강해서. 그냥 할만한 정도.
1. 빛의 용사
은빛 십자군 경비병 - 영웅능력을 써야만 움직일 수 있는 패널티가 있습니다. 영웅능력을 쓰는 것만으로 뭔가가 생기는 직업은 쓸만합니다.
빛의 용사 - 3코스트 하수인들 중에서도 7스텟을 만족하는 것들이 상당히 수가 늘어났습니다. 그 중에 하나입니다.
도적은 투기장에서 영웅능력을 적게써서 큰 효율을 내는 직업이고 그것이 도적의 강점입니다. 격려를 발동시키기 위 영웅능력을 쓰는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2. 기습
보석 박힌 딱정벌레 - 3코스트 직업카드가 매우 강력한 직업과 어울리는 카드입니다. 사기의 문장. 알도르 평화사기단. 사기소집. 사기망치등을 보유한 성기사를 더욱 악랄하게 만드는 카드중 하나입니다. 3코스트에 야벗. 개풀. 장궁. 치사등을 보유한 사냥꾼이나 사술. 번폭. 야정등을 보유한 주술사도 꽤 잘 쓸 수 있습니다.
창 운반꾼 - 공격력 증가효과로 쏠쏠한 이득을 보는 일이 없진 않지만 본체가 너무 허무하게 사라져서 카드 한장값어치를 했다는 생각이 잘 안드는 카드입니다.
기습 - 단독으로 써도 1대1교환이 되며 코스트 이득을 볼 수 있고. 연계발동의 트리거로 사용하기에도 매우 좋은 카드입니다. 허수아비골렘같은 최고의 하수인과 같이 나와도 먼저 갖고 싶은 카드입니다.
도적이 가진 3코스트 카드중에 좋은 것은 전멸의 비수 SI:7 요원 발굴된 랩터 정도입니다. 요원이나 비수를 뽑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죠. 기습이 있으니 기습 선택.
3. 묘실 도굴꾼
해적단원 - 본체는 약하지만 꽤 쓸만한 특수능력이 있습니다. 영웅능력 무기 공격력이 2가 되는 것만으로 투기장에선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더 많아지고 템포를 빠르게 당기기에 좋은 하수인입니다.
묘실 도굴꾼 - 죽으면서 동전을 주기에 1코스트를 되돌려받을 수 있는 하수인입니다. 3코스트 9스텟? 3코스트에 낼 수 있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좋다는건 틀림없죠. 게다가 되돌려 받은 동전은 연계공격의 트리거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해적단원도 좋지만 전 달리는덱보다는 미드레인지에 가까운 형태를 더 선호합니다. 묘실 도굴꾼 선택.
4. 유령 기사
유령 기사 - 구덩이투사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특수능력이 생존에 도움이 되다보니 상당히 좋은 4코스트 카드입니다.
가시덩굴 사냥꾼 - 평범한. 한 2~2.5티어 정도로 생각하는 하수인입니다.
혼절시키기 - 하스스톤 최고의 디나이얼중 하나죠. 단 2코스트로 필드에서 적을 죽음의 메아리도 발동시키지 않고 하나 제거합니다. 코스트를 빡빡하게 쓰면서 코스트와 템포 이득을 보고 적을 몰아붙일 때 사용하면 매우 강력한 카드입니다만. 등급전은 몰라도 투기장에서 그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되도록이면 안 집으려고 하는 카드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픽하다보면 혼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집게되는 경우가 참 많은 카드예요.
하스스톤뿐만이 아니라 다른 게임이라도 매 순간마다 플레이어가 취할 수 있는 수단은
이기고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수단. 팽팽하게 대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수단. 지고 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수단.
셋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겁니다. 혼절시키기는 손패에서 손해를 보고 필드에서 이득을 보는 카드입니다. 이기고 있을 때는 상대를 숨도 못쉬고 때려눕힐 수 있게 만들죠. 그런데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굳이 혼절시키기가 아니라도 다른 평범한 카드를 쓰는 것만으로도 이기고 있는 상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상황은 논외.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다면 템포를 내 쪽으로 확 끌어당겨올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상대가 혼절로 올릴만한 하수인을 냈을 때의 이야기고, 혼절시키기를 쓰고 남은 코스트로 적절한 스텟의 하수인을 낸다던지 하는 코스트 낭비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상황을 상당히 많이 탄다는 이야기죠. 정말 운이 없으면 이렇게 해도 광역기맞고 다 죽는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광역기를 픽하기 쉬웠던 오리지널이나 낙스때는 이런 상황이 매우 많았습니다. 4코스트로 상대방 설인을 올리고 요정용을 냈더니 신성화 맞고 전멸한다던가...
사용해도 필드에서 이득을 볼 수 없다면, 즉 이미 필드를 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이 상황에 처하는 것 자체가 문제긴 하지만) 손패손해만 보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카드를 고르는 상황은 손패손해를 보더라도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 예를들면 내 덱 구성이 빠르게 필드를 이기고 적의 숨통을 빠르게 끊는 형태의 덱이 되어야 이상적일 겁니다. 그래서 달리는 구성의 덱이 되면 상당히 강력한 카드가 됩니다.
전 안전하게 코스트값하면서 쓸 수 있는 카드를 쓰고 싶습니다. 유령 기사 선택.
당신이 투기장의 초보인데 도적을 선택했다면 혼절시키기를 고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으면 손패만 말리게 만드는 일이 많습니다.
혼절시키기는 때에 따라 투기장에서도 매우 강력한 카드가 되지만 잘 쓰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전 보통 픽이 후반까지 진행되었는데 덱에 암살이 없다면 대체재로 집곤 합니다.
5. 해리슨 존스
아이디스 다크베인 - 그냥 내도 좋은 3코스트에서 매우 강력한 3/4스텟을 가진 카드입니다. 버프카드가 많은 직업이라면, 아주 큰 일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기계부품과 시너지가 있습니다.
해리슨 존스 - 예전에 비해 투기장에서 성기사와 도적의 숫자가 늘었기 때문에 해리슨 존스의 값어치도 늘어났습니다. 5/4능력치는 등급전에선 좋은 능력치고 투기장에선 그다지 좋지 않지만 어쨌든 4코스트 능력치를 가졌고 뛰어난 특수능력 생각하면 감안할 수 있습니다.
들창코 - 이득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잘 없죠.그냥 내도 12스텟 + 도발 정도는 되기에 코스트값은 하는 편입니다. 꽤 괜찮은 카드입니다.
셋다 제가 없는 전설이로군요. 무기를 부술 수 있는 존스 선택.
6. 붉은해적단 약탈자
독칼 - 손패손해없이 1딜을 냅니다. 많은 드로우카드들이 그렇듯 코스트 대비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작죠. 잘 쓰지 않습니다.
화석 데빌사우르스 - 특수능력을 쓸 수 있다면 내 필드에 최소한 하수인 하나가 있다는 겁니다. 상대방이 정리하지 않을만한 야수 하수인이 뭐가 있을까요? 유령들린 거미 정도? 그런데 이건 아마 8코스트 오기전에 썻을 것 같고. 7코스트에 낸 요르문가르가 살아있다면? 상대가 요르문가르를 무시하고 절 패고 있다면 이미 필드는 털렸을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라면 이 카드가 아니라 다른 카드를 내도 이길 수 있는 상황일 것 같고요. 특수능력없이 쓴다면... 8코스트나 써서 필드에 아무 영향도 안 끼치고 낸 공룡 한마리가 혼자 뭘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요.
붉은해적단 약탈자는 도적이 사용하면 연계카드 없이도 3/3으로 낼 수 있습니다. 옛날에 비해서 이발기나 해적단원등의 카드들로 무기 공격력이 올라가는 경우가 늘어서 약간 더 이득보는 상황도 자주나옵니다.
7. 눈덩이 스노볼트
눈덩이 스노볼트 - 공격력이 낮아서 그다지 좋은 하수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써보다보니 생각보다는 좋더군요. 스텟1 손해보고 주문공격력을 하나 얻은건데 체력덕분에 잘 정리되지 않고 상대하는 입장에선 주문공격력을 없애지 않으면 뭔짓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공포도 있죠.
도적은 주문이 꽤 센 직업입니다. 마침 기습도 벌써 하나 있군요. 스노볼트 선택.
8. 풋내기 종자
땜장이 마을 기술자 - 기본 3/3에 4/4도 자주 봅니다. 기계하수인이 좋은 직업(그러니까 꼬마로봇을 가진 성기사라던지 꽁꽁로봇을 가진 마법사라던지)이 쓰는 겨우 더 잘 쓸수 있습니다.
풋내기 종자 - 영웅능력을 쓰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고 1코스트로 2/2는 그다지 나쁜 스텟이 아니죠. 적의 영웅능력이나 토큰에 한번에 제거당하지 않으며 1코스트로 2딜을 내는 건 그다지 나쁜 효율이 아니니까요. 성스러운 일격이나 신비한 사격처럼 당장 적을 죽일수는 없지만요. 가장 좋은건 1코스트에 내서 영웅능력을 쓰고 3/2하수인과 교환하는 겁니다. 물론 이 때는 영웅능력을 쓴 것만으로 내 필드에 뭔가를 남기는 직업이어야겠죠. 성기사나 주술사요. 아, 도적도.
지금은 도적입니다. 영웅능력을 쓰는 상황은 많지 않을테니. 1턴 이후에 풋내기 종자를 공격력 2나 3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럼 도적이 쓰는 경우 1턴에 냇을때만 이 하수인을 잘 쓸 수 있다는건데 1턴에 이게 손패에 들어올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죠.
땜장이 마을 기술자를 골라야겠네요. 라고 생각을 했는데
땜장이 마을 기술자를 고르려다 잘못 눌렀습니다. 아 이런.
9. 멀록 바다사냥꾼
아누비사스 파수병 - 투기장 경험으로 말해보죠. 제가 냈던 상대방이 냈던간에 이 카드가 특수능력으로 이득을 보는 경우를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냥 쓰지 맙시다.
양 옆 카드는 별로 쓸 게 못 됩니다. 2코스트에 평범하게 아옳옳옳이나 내 봅시다.
10. 발굴된 랩터
발굴된 랩터 - 도적은 3코스트에서 거미전차를 고를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갔습니다. 이 카드를 골랐을 때 조언할 것이 있다면 특수능력 별로 안 중요하니까 낼 수 있을 때 내라는 것입니다.
폭풍의 칼날 - 예전엔 무기 데미지를 올릴 수 있는 수단이 별로 없어서 정말 안 좋은 카드였습니다. 지금은 도적이 무기데미지를 올릴 수 있는 수단이 여러모로 많아져서 가치가 올라갔습니다.
소매치기 - 공격에 한번 성공할 수 있을까요? 그냥 죽으면 1코스트급 활약밖에 못하는 건데요. 리스크가 있는 카드입니다.
지금까지 무기 공격력 올리는 수단을 얻지 못했습니다. 3코스트에 매우 강한 카드인 랩터 선택.
11. 요정용
셋 다 평범한 하수인입니다. 그 중에 가장 좋아보이는 요정용 선택. 도적은 미드레인지로 가도 다른 직업보다는 약간은 가볍게 짜는게 낫습니다.
12. 불꽃 곡예사
불꽃 곡예사 - 운이 좋으면 늑대인간 침투요원이나 전리품 수집가. 혹은 토큰을 잡거나 천상의 보호막을 깰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평범한 2/3 값어치는 합니다.
13. 노련한 뱃사람
소멸 - 부족하나마 광역기 역할을 할 수 있는 카드이긴 합니다. 흑마법사의 지옥의 불길과 비슷한 단점이 있는데, 이 카드를 쓴다고 해서 내가 필드를 잡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불은 적을 죽이기라도 하고, 코스트라도 낮지만 이것은 6코스트나 됩니다. 상대방은 다음턴에 손으로 되돌아온 카드를 다시내서 필드를 점령하면 그만이죠. 광역기는 지고 있는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카드이기에 의미가 있는 것인데 소멸은 그런 장점이 없습니다.
망했습니다. 뱃사람은 코스트 이득은 못보겠지만 1대1 교환은 해줄 수 있을 겁니다.
14. 센진 방패대가
센진 방패대가 - 아주 훌륭한 4코스트 하수인 중 하나입니다. 도발이라는 특수능력은 전투의 함성처럼 내는 것만으로 필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수능력 중 하나죠. 영웅을 지키거나 다른 하수인을 지킬 수 있습니다. 투기장은 좋은 도발하수인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센진의 가치가 더 빛을 발합니다. 특히 센진을 내는 4코스트 타이밍엔 상대방이 센진을 즉시 치울수 있을 정도로 데미지가 갖출 수 없는 상황도 많죠. 설인은 무시라도 할 수 있지만 센진은 통곡의 벽이니까요.
1,2코스트 하수인은 이미 많이 추가했습니다. 마침 준수한 4코스트 하수인이 나왔으니 좀 더 코스트가 높은 걸로 가지고 갑니다.
15. 검은무쇠 드워프
검은무쇠 드워프 - 설인이 부럽지 않은 사기카드입니다. 투기장에서 가장 강력한 하수인들 중 하나죠. 스텟이 하나 부족한 것치곤 상당히 강력한 전투의 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투기장에서 자주 나오는 상황으로 말하자면 4코스트에 설인(같은 5체력 하수인)을 냈더니 상대방이 랩터에 무쇠드워프를 쓰면서 치워버리더라 하는 경우가 있죠.
드워프는 어지간한 직업카드보다 훌륭한 카드입니다. 최우선적으로 골라야 할 카드입니다.
16. 아마니 광전사
아마니 광전사 - 준수한 2/3하수인입니다. 2/3하수인은 공격력이 낮아서 후반에 쓸모가 줄어드는 것이 약점이지만 아마니는 쓸만한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잘 나오는 상황은 아니지만 신성화나 신성한 폭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법사가 고르는 경우 약간 가치가 높아집니다.
셋 다 비슷한 급의 하수인입니다. 지금보니 표범이 조금 더 나아보이는데 아마니를 골랐었군요. 제가 2코스트를 좀 많이 가져가는 버릇이 있어서 아마니를 고른 것 같습니다.
요즘은 불꽃 곡예사처럼 전리품수집가를 비명횡사시킬 수 있는 하수인이나 신병소집같은 카드가 예전보다 더 많이 보이기도 해서 전리품수집가는 예전보다 가치가 낮아진 것 같습니다.
17. 언더시티 용맹전사
마상시합장 의무관 - 4코스트 하수인이 공격력이 1밖에 안되서야 상대방 카드를 잡아줄 수가 없습니다. 토큰이나 잡으라고 4코스트를 쓰는건 아니에요.
언더시티 용맹전사 - 불꽃 곡예사도 꽤 괜찮은 하수인인데 연계만 가능하다면 이 카드는 불꽃 곡예사의 상위호환입니다. 스텟도 더 좋고 타겟지정도 가능하군요. 그러나 역시 특수능력 중요하지 않으니까 낼 수 있을 때 내세요.
카드구실을 하는 하수인이 용맹전사뿐이군요. 선택.
18. 음영파 기수
맹독 - 사냥꾼의 장궁이나 주술사의 망치같은 3코스트 3/2무기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글거리는 전쟁도끼의 하위호환같지만 이글거리는 전쟁도끼가 말도 안되는 사기카드인거지 이게 나쁜 카드인게 아닙니다. 벌목기급의 하수인이 같이 뜨지 않는 이상 고민할 필요없이 가져가면 됩니다. 코스트가 낮기 때문에 연계 트리거로 쓰기에도 좋은 카드입니다.
땜장이의 뾰족칼 기름 - 내가 무기를 가지고 있는 상태인가. 버프를 받아줄 하수인이 있는가. 연계를 발동시키기 위한 코스트가 낮은 다른 카드가 있는가. 이 카드를 쓰기 위한 조건이 이렇게 셋이로군요. 이거 다 만족시키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4코스트지만 그 이상으로 무거운 카드예요. 혼절시키기와 마찬가지로 대단히 쓰기 힘든 카드입니다. 달리는 덱일 경우 이 조건들은 만족시키기 쉬워집니다. 6코스트로 진은검급의 무기를 얻고 공+3버프를 얻을 수 있는데, 일단 쓸 수 있으면 성능은 좋은 카드입니다. 전 잘 고르지 않는 편.
음영파 기수 - 연계만 된다면 5코스트로 내는 돌주먹 오우거입니다. 그런데 연계 안하고 그냥 내도, 공3이면 체력이 높고 때려죽일 수 있는 카드가 꽤 많기 때문에 아주 아쉽지는 않죠. 그래도 어지간하면 연계로 내지만요. 코스트가 높아서 연계하기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1코스트 아끼면서 6/7이란 강한 하수인을 낼 수 있다는 건 상당한 장점입니다. 특히 후반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 도적에게 후반에 툭툭 나가는 음영파 기수의 위력은 대단하죠.
뾰족칼 기름은 조금 꺼려지고. 맹독은 확실히 좋고. 음영파 기수정도면 맹독을 포기해도 되는 급의 하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맹독을 골라도 실패하는 픽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전 음영파 기수를 가지겠습니다.
19. 구덩이 투사
사악한 일격 - 이 카드는 사용해도 필드에 어떤 이득도 안 생깁니다.
구덩이 투사 - 일반카드진에 은빛 성기사단 기사가 독야청청 군림하던 5코스트에 마상시합 시즌이 되며 본좌가 하나 추가되었으니 바로 구덩이 투사입니다. 거미전차가 그렇고 설인이 그렇고 돌주먹이 그렇듯 5코스트에도 자신 이하의 하수인은 상대도 안되게 때려죽일 수 있는 카드가 등장한겁니다. 투기장의 중립카드진에 구덩이 투사와 크라켄이 등장한 것이 마상시합이 투기장에 가져다준 큰 변화중 하나입니다.
5코스트 1티어 하수인이 나왔습니다. 이놈에 비하면 양 옆에 있는건 상대할 가치도 없군요.
20. 아르거스의 수호자
아르거스의 수호자 - 위에서 고른 검은무쇠 드워프가 그렇듯 오리지날때부터 투기장의 강자였던 카드입니다. 무너진태양성직자가 버프 하나만 걸어도 필드를 터트리는 일이 빈번한데 아르거스는 두개나 걸 수 있습니다. 버프 하나만 걸 수 있어도 전투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교환을 할 수 있다면 그냥 쓰십시오.
모고르의 용사 - 왜 이게 희귀일까요? 독특한 특수능력을 지닌 것도 아닌데 말예요. 공격력4짜리인 오우거 투사도 조종이 안되서 망할 때가 많은데 공격력8짜리가 조종이 안 되서야 글렀습니다.
중무장 전투마 - 안정적이지 못한 카드. 전 이런 카드를 싫어합니다.
아르거스의 변수창출 능력은 레어한 축에 속합니다. 검은무쇠 드워프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박살내는 일이 많은 카드예요. 아르거스 선택.
21. 배신
얼음 광전사 - 참회의 시간을 가졌던 광전사가 체력이 하나 올라간 것만으로 쓸만해졌습니다. 영웅능력에 죽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중요합니다.
배신 - 강력한 카드인데 막상 써보면 타이밍은 참 안 나옵니다. 정말 안 나와요. 왜 그런지 생각을 해 봤는데 제 경함상 도적을 플레이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필드를 먹고 상대방 필드에 뭐가 나오는 족족 다 죽이면서 경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더군요. 1티어급 하수인이 있다면 차라리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카드입니다.
도적이나 마법사, 사냥꾼을 상대하는 경우 은신하수인을 필드 가운데에 배치하면 냉기돌풍이나 배신, 폭발사격 및 강화사격을 피하거나 조금 덜 아프게 맞을 수 있습니다.
얼음 광전사나 검은날개 타락자는 자신이 가진 코스트에서 좋은축에 속한다고 보기 어려운 카드입니다. 도적의 부족한 광역기를 약간이나마 대체하는 배신 선택.
22. 칼날 부채
칼날 부채 - 신비한 폭발에 드로우를 붙여놓은 카드입니다. 데미지1가지고는 광역기 역할 기대하기 힘든게 사실이라 광역기 역할은 기대하지 않고 사실 드로우 효과 기대하고 쓰는 카드인데 성기사가 자주 나오고 신병들이 필드에 주구장창 늘어나는 경우가 많아서 쓸모가 늘었습니다. 도적이 성기사를 다른 직업에 비해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카드중 하나입니다.
노움발명가나 칼날부채나 같은 드로우 카드입니다. 1코스트 적고 신병잡을 수 있는 칼날부채 선택. 4턴에는 다른 하수인을 내죠.
23. 음영파 기수
마상시합 관중 - 영웅능력에 제거당하는 도발카드라니!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세 카드 중에 제일 센 카드 선택. 음영파 기수는 좋습니다.
24. 굶주린 식인 구울
굶주린 식인 구울 -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쓰면 공격력을 많이 늘릴 수 있어서 게임을 조기에 끝낼 수 있게 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어차피 이길걸 좀 더 빨리 이기겠네요. 대치 상황에서 쓰면 이 카드 내고 한번 교환하면 4/3이로군요. 3코스트로 괜찮은 성능입니다. 지고 있을때는 아무것도 못 합니다. 잘 써봐야 조금 좋은 카드. 상황이 안나오면 2코스트짜리 카드. 그래서 역시 선호하는 카드는 아닙니다. 3/3이상으로 낼 수 있으면 욕심부리지 말고 내세요.
냉혈 - 내가 2장을 써서 적 1장을 잡는 카드입니다. 달리는 덱이 아니라면 고르고 싶지 않습니다.
푸른 아가미 전사 - 2코스트 2딜 주문카드. 꽤나 쓸만합니다. 3/2하수인과 즉시 교환해도 제 값은 하는 카드입니다. 소규모의 단일딜을 내는 능력이 부족한 성기사 같은 직업이 쓰면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습니다.
도적은 기습도 있고 요원도 있고 전멸의 비수도 있고 맹독이나 이발기쓰고 때려도 되고 소규모의 딜을 내는 능력이 부족할 일은 별로 없어서 푸른 아가미 전사가 굳이 필요하진 경우가 많은데 지금의 덱구성엔 필요해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3코스트 하수인을 하나라도 더 채워넣어야 할 것 같아서 식인 구울 선택. 이게 초반픽에 나왔다면 푸른 아가미 전사를 골랐을 것 같습니다.
25. 구덩이 독사
구덩이 독사 - 내가 내서 쓰는 카드가 아니라 굶주린 용이 갖다줘서 쓰는 카드입니다.
방패병 - 공격능력이 없는 카드를 내는 것은 카드와 코스트를 버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망했습니다. 셋 중에 가장 나아보이는 구덩이 독사 선택.
구덩이 독사는 투기장에서 이번에 처음 써 봤습니다. 생각보다 좋았던 점은 카드는 한장 버리지만 템포를 가져오는데 상당한 이득이 있었다는 것. 이걸 내면 상대방은 강제로 영웅능력을 여기다 써야 하니까요. 물론 생각보다 좋다는거지 정말 카드1장값을 할 정도로 좋았다는건 아닙니다.
특히 같은 도적을 만나면 정말 아무 의미없는 카드가 되어버리더군요.
26. 북해 크라켄
북해 크라켄 - 고코스트 하수인은 필드에 등장하면서 뭔가 영향을 끼쳐야 한다고 적은 적이 있습니다. 그 면에 완전히 부합하는 카드입니다. 전투의 함성으로 뭔가 하나 잡을 수 있고 적 초상화을 때려부수는데도 은근히 많이 이용되며, 본체도 강력합니다.
돌가죽 가고일 - 달라란 마법사도 안 쓰는데 특수능력이 주문 공격력보다 더 좋아보이진 않네요.
2코스트 하수인은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후반에 막강한 압박을 넣고 막타도 칠 수 있는 크라켄 선택.
27. 부상당한 검귀
시린빛 점쟁이 - 2코스트도 못 되는 2/2짜리 하수인입니다. 덱이 너무 가벼워서 드로우가 정 급할것 같다 싶을때나 사용합시다.
강철 사부 - 등급전에서 기계 꽉꽉 채워넣는 기계덱 짤때도 잘 안쓰는데 투기장에서 쓸까요?
셋 다 3코스트 하수인인데 셋 중에 검귀가 제일 셉니다. 3코스트 4/3이 허수아비나 거미전차만큼 좋다고 말은 못해도 1.5티어정도는 되죠.
3코스트를 4장을 채웠습니다. 제 체감상 3코스트 하수인이 4장이 있으면 3코스트 때 딱딱 낼 수 있을만큼 손에 잡히는 편입니다.
28. 고약한 야유꾼
고약한 야유꾼 - 무법항 경호원에 코스트가 1 떨어진 카드. 스텟합도 만족하고 도발도 붙었습니다. 이 정도면 쓸만한 카드라고 할 수 있죠.
옆에 카드들은 너무 약하고 고약한 야유꾼은 4코스트 값을 하는 카드입니다.
29. 붉은해적단 약탈자
오우거 투사 - 3코스트의 1티어 하수인들 중에 하나입니다. 거미전차와 싸워 이기기 때문에 거미전차보다 세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조종 불가 옵션이 너무나도 자주 발목을 잡습니다. 적 카드를 잡아줘야 할 상황에서 못 잡으면 문제가 생기죠.
오아시스 무쇠턱거북 - 공격력이 낮으면 하수인 교환에서 손해를 보기 십상입니다. 스텟합은 만족하기 때문에 평범한 수준이라고는 해 줄 수 있는 카드.
전 오우거 투사를 싫어합니다. 그래도 세다는건 인정하기 때문에 아주 자주 고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조종이 안 되서 게임을 진적도 많고, 상대방 오우거 투사가 말을 안들어서 제가 게임을 이긴적도 많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3코스트의 최강카드중 하나인 거미전차와 비교해서, 이 상황에서 오우거 투사가 거미전차였으면 이겼다. 하는 상황은 많이 겪어봤지만 그 반대 상황은 별로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다른직업이었으면 오우거 투사를 골랐겠지만 지금은 도적이고, 붉은해적단 약탈자가 3/3으로 낼 수 있기 때문에 붉은해적단 약탈자를 골랐습니다.
30. SI:7 요원
SI:7 요원 - 3코스트 불의 정령. 병력소집이 부럽지 않은 3코스트 최고의 하수인입니다. 비견될만한 건 알도르 정도일까요. 그나마도 요원이 더 좋지요.
외눈박이 사기꾼 - 해적이란 게 덱에 여러장 들어올만큼 많은 숫자와 좋은 질을 갖추지 못한 종족군이다보니 이 하수인의 특수능력을 쓸 일은 없습니다.
요원은 도적이 고를 수 있는 모든 희귀카드 중에서 가장 강력한 카드입니다.
발리라는 하다보면 참 신기해요.
이런 덱가지고 어떻게 이기지? 이런 생각으로 다음 상대.. 다음 상대 서치하다보면 어느샌가 5승... 6승.. 7승.. 8승.. 쭉쭉 올라가고 있어요.
12승 중에 힘겹게 싸우다 킬각잡은 게 마법사 상대로 2경기가 있고 나머지 경기들은 고민 많이 하고 하수인을 바른 순서로 내고 필드 정리 잘하고 때려죽였습니다.
30장 가운데서 가장 활약한 카드는 요원과 음영파 기수를 내게 만들어준 기습. 그 다음이 후반에 힘이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준 음영파 기수 2장과 북해 크라켄이로군요.
존스는 12경기 중에 마법사 상대로 1경기 썻습니다. 손에 도통 들어오질 않아서...
도적은 제가 하스스톤 오픈베타 당시 가장 싫어햇던 직업입니다. 만나기만 하면 졌거든요. 일반전에서 만나든 등급전에서 만나든 투기장에서 만나든 보기만 하면 졌어요.
그때 당시 풋내기기술자 무너진태양성직자 은빛십자군부대장등의 카드는 체력이 1 더 많았고 아르거스도 공격력이 1 더 높았으며 검은무쇠드워프가 공격력 영구부여이던 시절 많은 사람이 그 카드들을 사용하는 하수인위주의 덱을 사용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도적이 특히 무시무시했죠. 검은무쇠드워프는 절개에 한 방이고 기습요원은 나가기만 하면 필드를 박살내놓고... 시작하자마자 적선하는 것마냥 동전한냥 휙 던지고 여긴 우리 구역이다. 그래 당장 꺼져. 한마디 들으면 정말로 항복버튼 누르고 꺼지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 도적 너무 쎄 징징대는 것 대신 도적을 하기 시작했고... 신세계를 봤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도적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재밌다고 느낀건 연계플레이였는데 이 카드를 지금 써야 하나. 연계카드는 뭣부터 소모해야 하나 이걸 그냥 내면 될까? 계속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도 도적을 즐겨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