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은 팀플도 실력의 척도라고 하지만 방금 상대 4인큐에 당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상대방은 4명이서 유기적인 플레이.

우리편 2인큐 그것도 탑, 서폿으로 갈라져 있어 별 도움이 안 되는 데다 탑이 봇만 보고 텔 쓰다 2~3번 죽으니 그대로 게임이 기울었습니다.

정글이었던 저도 잘 했다고는 안하겠습니다만 실버인데 상대는 골드 이상의 플레이로 보여지더군요. 하긴 그럴 수밖에요.

피씨방에서 4명이 주르륵 앉아서 게임하면 훨씬 호흡이 잘 맞는 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깍두기가 된 기분 제대로 느끼다 왔습니다.

안 그래도 내우외환이 가득한 라이엇인데 계속 이따위면 랭크 돌리기 싫어집니다.

우리 다인큐, 상대 다인큐면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너무 심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갱 봐줘도 상대 합류가 더 빠르니 도저히 이길 수가 없더군요. 아무리 서로 다인큐일 가능성이 같다지만

전 솔랭만 돌리니 조금이나마 불리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매치가 안 되면 상대 4인큐 우리 2인큐처럼 불리하게 나오기도 하고요.

이러면 정말 시작부터 지고 들어간다는 말이 뭔지 알겠더군요.

누구는 유기적인 맛이 좋아서 한다고 하지만 그럼 팀랭하시면 될 게 아닙니까.

왜 솔랭만 돌리는 사람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다인큐에게는 mmr 페널티 200~300 정도는 줘야 그나마 비슷하게 게임이 될 거 같습니다.

다인큐 없애란 말은 안 할게요. 그냥 솔로만 돌릴 수 있는 솔로랭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