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집에 들어오기 전 청승맞게 울고 그나마 멘탈케어중인 헤더입니다.
으으.. 아무튼간.. 지켜주지못해 죄송합니다 아이엠1팀..
# 오늘 촬영은 얼마전 새로 장만한 우주S5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진심 짱!!
# 2시 반즈음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평일인데!!
흠.. 역시 롤챔스는 롤챔스인가..? 하는 기분이 들더랍니다.
당시 제가 왔을때는 제가 둘째줄 첫번째 자리 먹었으니까요.
[물과 가방. 오늘 저의 아이덴티티]
# 응원문구
[이 1분퀄리티의 응원문구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이 대강인 응원문구.. 대체 왜 제가 이 응원문구를 저렇게 대강으로 1분만에 적었냐면..
어제 아크릴판에다가 아크릴물감으로 스텐실처럼 해서 IM#1팀의 손글씨체를 만들었습니다.
외부에서 그 응원문구를 다 만들었는데 다 찍고 집에 가져가는 중에 버스에 놓고 내렸습니다.
제가 호구입니다. 네..
자고로 그걸로 인해 아크릴판이 2000원인데 손해 엄청봤고.. 물감도 물감나름대로 들어가서.. (시험작 실패한것도 여러번이라) 손해 심하네요ㅠㅠㅠ
...또 사야겠네요../멘탈상실
나름 이쁘게 잘만들었다고 생각중인데......./먼산
+ 개인사정으로 인해 DSLR을 드는바람에 DSLR관리차원에서
# 어쨌든 5시반에 티켓배부받고 저녁먹었습니다!
[모자이크 안했습니다. 어쨌든 갈릭세트 라지. 깨알같은 온게임넷 티켓은 덤]
맛있더라고요. 다만 다이어트중인데..흠흠흠..
일행과 도중에 흩어져서 같이 밥 못먹었다는게 함정.
고로 햄버거 솔로잉~~~~
# + 아이엠선수들 음료수
[게토레이 6캔. 3000원]
나름 맛있으셨는지는 모르겠어요..ㅠㅠ
...이거 의외로 제 입맛에는 맞았는데.. 선수분들은 어떠셨을런지..
기운내고 목마르니까 무난한 스포츠드링크로...
2팀선수분들은 뭐줄까 고민중입니다..
간식은 살려고했는데 내일 선약때문에 돈을 사렸습니다ㅠㅠㅠㅠ
아이엠 내전있는날 한꺼번에 총알장전한거 발사하려고합니다.
# 6시 30분 입장
[아이엠 부스. 허허허허허허허허.... ]
보리선수 나가는장면입니다. 심령사진되었네요ㅠ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ㅠ
[외국 해설진. 초브라, I respect YOU! And I love your commentary!!]
한국해설진은........ 이상하게 이것보다 더 흔들린게 많아서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 더 잘찍겠습니다/꿇어
# 1경기
정말 잘했었는데.. 초반 퍼킬했는데에에에에...아아아아ㅠㅠㅠ
진짜 할말이 없을정도로 중반부쯔음에 크게 당한게 아팠어요.
저게 과연 멘탈 붙들 수 있을까 하고 우려가되더라고요.
1경기 때 저 멘탈 반나갔습니다..
이거 수준이 너무 달라도 너무 차이가 나서..
보는게 참 괴로울 지경이었어요.
# 2경기
보다가 현장에서 울뻔했습니다. (뭐 마지막에 집가면서 청승맞게 눈물샘 터졌지만)
집가서 혼자울려고했더니..
진짜 이거 너무 처절했어요. 보다가 진짜 제 멘탈마저 탈수되는기분?
지인 왈,
[나 저런상황이였으면 벌써 탈주했어.]
그런데 경기끝나는 순간까지라도 한타하려고 진입하려는 느낌도 들고...
...처절했습니다.
자신있게 리신을 픽했더니 버프컨트롤당하고 말려죽고..
소나를 픽했더니 최고데스..
제이스를 픽했더니 얻어맞고있고..
진짜 처절하더랍니다..
보다가 미안해서 죽을거같았어요.
진짜 이럴때만큼은 무력감이 MAX.
자꾸 감정이입하게 되니까 더 심해지더랍니다.
아아.. 진짜 제가 미안해질정도로...
처절한 기분이 들고..
어떻게라는 말만 저렇게 들고..
진짜 2경기는 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은데..
청승맞게 울었으니 넘어가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 경기 후..
진심으로 선수분들 얼굴보는것도 미안했지만..
그래도 수고했다라는 한마디라도 하고싶어 경기장 뒤로 가서 기다렸습니다..
진짜로 수고했다는 말을 하면서.... 인사를 하는데..
너무 무거웠어요...
진짜 미안할정도로.
내가 정말 해준게 없었으리라.. 생각했더니...
# 쿠로선수 한경기만 보고 가려했더니..
통금이네요? 후퇴했습니다ㅠㅠㅠㅠㅠ
버스안에서 불판 잘 봤습니다. 도중에 와이파이가 끊겨서 도중에 많이 못봤는데..
버그로 인한 퍼즈때문에 꽤 어수선했더라고요. 불판 중계감사합니다.
# 항상 패배를 많이 겪었습니다.
패배와 파란만장했던 굴곡의 인생..
인간의 삶이라면 당연히 굴곡이 있을 수밖에 없죠. 저도 그렇고 pgr21의 여러분도 그렇고..
아이엠경기를 겪으면서..
패배를 숱도 없이 겪기도 했고 승리도 보고..
최약이라고 다들 칭하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기적이 일어나길 빌었고..
패배가 많아도 익숙해지리라 생각했더니..
제 입장에서는 익숙해지지가 않았습니다.
여전히 패배했을 때의 그 허망한 감정이... 아직도..
그 감정을 글로 묘사할 수는 없었지만..
선수분들도, 감독님,코치님도..
패배가 익숙하지 않을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겼던 날들도 있기에.. 더욱 더.
조심스럽게 써보지만 어폐가 있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리하자면.. 패배에 대한 감정에 해탈하려고 해봐도, 도망치려해봐도.. 익숙해지려 해봐도..
절대 저는 익숙해지지 않더라고요...
# 마무리하며
- 아이엠 1팀은 아직 맞춘지 얼마안된팀이라 힘들거라고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맞춘지 얼마 안된팀이니만큼.. 계속 지켜보고 싶고..
졌다고 해도.. 그래도 열심히 후회없이 했다면..... 거기서 배울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아이엠의 욕이 많을까봐 인벤이나 그런곳은 오늘 아예 안들어갔습니다.. 에효..
좀... 불안하고 미안하네요..
아이엠 1팀.. 오늘 배운게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런게 프로의 벽이라 뚫기 힘들다고 생각하지 말고.. 멘탈 잘 잡아주세요.
- 아이엠 2팀! 경기 그 날 갈수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 시작은 가벼운 느낌으로 했는데, 모르는 사이에 두꺼워져서 더이상 심이 들어가지 않는다라는 가사가 떠오르는 하루였습니다.
사실 말하자면 열정이 불타오르게 해준 은인이자 팀에 대한 응원이었지만 가볍게 응원했었던 처음과는 달리 지금은 어느순간부터 하나하나가 두꺼워지는.. 그런 느낌.... 아이엠이 처음이었습니다.
+ 별점평가 하고는 싶지만은...
에효..ㅠㅠㅠ 미안합니다.. 별점을 현실적으로 주려고 해도 차마 팬심으로는 별을 2개미만을 못주겠다고 생각이 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