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에 있었던 온게임넷 특강! '게임, 게임인 이야기'
드디어 글을 쓰게 되었군뇨.. 후.. 진짜 귀찮아서 안쓰려고 했는데
겜덕인생을 살면서 이런델 안가는건 실례라능..(존중해달라능)
설레여서 전날에 쪽지시험 공부 안한건 함정...-_-;
같이 갈 사람을 찾았는데 진짜 아무도 없어서 결국 저 혼자감..
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 정말 많았어요! 대충 8백명정도 들어옴!
이 순서대로 나온건 아니었고요, 강연이 전부 만족스러웠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던 점과 안들었던 점과 함께 개인점 별점을 줄테니
화질 구린 사진은 스킵하고 내용에만 집중해주시길 바랍니다! 데헷
오후 7시 시작인데 정확하게 시작한건 아니고, 5분정도 늦었습니다. 이런 큰 행사에 지연 시작이라닝..
암튼 전 2층 앞쪽 가운데서 봤습니다. 근데 아이폰 카메라 확대 화질은 별로 안좋더라고여.
앞에서 진행하는 여성분은 아름답고 몸매도 좋고 목소리도 아름답고.. 근데 말 자꾸 버벅이고 진행을 잘 못하십니다.
좀 덜예쁘고 덜 몸매좋고 덜 목소리 좋아도 되니 제발 전문적으로 MC보는 분좀 써주세요 온겜 관계자님들.
1~5번 분들은 pgr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것 같진 않아서.. 오지은님도 있고 합니다만 스킵합니다.
(보고싶으신 분들은 링크의 블로그 주소로 와서 보시면 됩니다.)
Oh 엄신 Oh 등장, 온게임넷의 혼 전용준 캐스터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엄재경' 님이 나오셨습니다!
요즘은 추세가 모두 쉽고 간단한 것으로 흘러가고 있고, 그에 따라 우리도 적응을 해야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아야 한다.
라는 강연을 하셨는데, 초반부에서는 음악산업의 흐름에 대입을, 중간부는 역시나 강점이 있는 만화산업에 대입을,
마지막엔 모바일게임의 증가추세를 보여주시면서 만화책 시장 -> 웹툰 시장으로의 변화의 흐름도 자연스레 알려주셨습니다.
발표도 막힘없이, 적절한 어휘도 술술, 목소리도 크고 리액션도 좋으시고.. 만화 작가만 하시면 어쩌실뻔 하셨어요!
발표력 : ★★★★☆
발표내용 : ★★★★
발표몰입도 : ★★★★★
중간분들은 또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사실상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한 '대도서관' 게임 BJ님!
저도 본방까진 아니지만 유튜브에서 가끔 보면 참 재미나게 게임 하시는 분이세요.
특히 물에 빠진 연기는 정말.. 크크크크 아 처음의 그 충격이.. 하앙
사실, 강연에 입장하기 전에 구 학생식당 앞을 지나가는 대도서관님을 발견하고 접근해서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정말 37세로 절대 안보이고 저보다 한두살정도 많은 형처럼 보입니다. 피부 좋고 동안동안..
몸매 굉장히 잘 빠졌습니다. 옷도 깔끔하게 잘 입어서 인기 많을만 하더라고요. 말 재밌게 잘하는건 패시브고
이분 최소 오늘 400명 동원하신분! 멀리서 온 중고등학교 여학생 떼부터 dslr들고 무한대로 사진찍는 성인 여자들까지..
강연 내용은 다른곳에서 강연하던 내용과 비슷하다고 스스로도 밝혔고 저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게임 대신해주는 남자'에 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갔었고,
좀 위험하다 싶었던건 '게임'을 죽이려는 단체와 기관들에 대한 약간의 막말?
발표력 : ★★★★
발표내용 : ★★★
발표몰입도 : ★★★★★
마지막! '홍진호'님과 '서경종'님이 동시에 나와서 서경종MC 체제로 콩 횽의 프로게이머사를 들려주었습니다.
는.. 진짜 정신사나웠고, 서경종씨는 솔직히 안나오는게 더 집중하는데 좋지 않았나 싶네요 아니 확실해 이건!!!!
일단 알고있는 얘기도 많았기도 하지만, 그냥 자서전 들려주는 느낌? 잠깐 콩두컴퍼니 사업 귀띔해주고(그럴줄 알았지)
사실 남는건 전혀 없었네요. 이쪽 분야는 오히려 요벙이형 쪽을 듣고싶고.. 사실 괜히 기다렸다 싶을정도의.. 죄송합니다 까지마세요.
발표력 : ★★★
발표내용 : ★★
발표몰입도 : ★★☆ (서경종씨만 없었어도..)
그리고 경품추첨..은 저 디아블로3 확장팩 뽑혔습니다 800명중에 5명!! 대박 ㅠㅠ
와 100대 1도 넘는 확률!!!! 오오 좀 더 좋은건줄 알았는데..? 아쉬웠지만 감사히 받았습니다.
대신 오리지널이 없어서 게임을 못해요. 그리고 게임 하면 큰일남. -_- 2만 5천원에 팝니다 제시요
전 624번이었습니다. 제 뒤로도 최소 100명은 입장한 것 같으니 총 강연들으러 온 인원은 800명정도일거에요.
그리고 나갔는데..
는 대도서관님을 추종하는 무리들... 무서워
저기 가운데에 머리만 뾰족 나온분이 대도서관님.
그리고 앞을 스쳐 지나가는
콩횽!! 왜 이렇게 작아욧!!
저보다 적어도 20센치는 확실히 작아보였습니다. 170은 절대 안넘음.
생긴것도 연예인급은 확실히 아니지만 깔끔하게 생겼다는 느낌은 들더군요. 카메라 마사지의 효과..?
우르르 몰려가는데 저는 쿨하게 버스타고 집에 왔습니다. 데헷 내방이 최고얌
게임 강연이라는 좋은 주제를 선정하여 학교까지 행차해주신 온게임넷과 강연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만
아쉬운 부분이 아무래도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말씀드리고 싶네요.
1. 홍보와 입장까지는 깔끔했다고 생각합니다.
2. 문제는 내부에서 일어났습니다.
1) MC의 자질문제 : 많은 어휘선택 지연과 별 감흥없는 애드립, 매끄럽지 않은 진행
2) 프레젠테이션 연습은 강연자들이 한번씩 다 해봤는지요? 앞으로, 뒤로 넘길줄 몰라서 강연이 뚝뚝 끊기더군요.
3) PPT 동영상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정도는 미리 도착했으니 테스트좀 해보셨으면 지루한 강연이 조금은 줄었을 것 같아요.
3. 강연자가 10명, 쉬어가는 시간 없이 1명당 10~실질적으로 20분의 시간은 3시간 30분동안 논스톱으로 들으라는건데..
7시인데 밥을 안먹고 온 제가 잘못한 점이겠지만 너무 고통스럽더군요. 7~8번째 강연자정도 됐을땐 롤챔스 결승에서 노잼톤 또바나 3연속 나오는 느낌?
차라리 강연자를 5명정도로 줄이고 내용을 좀더 알차게 꾸미고
4.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지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묻고 싶은건 많았는데 시간상인지 모르겠지만 단 한번의 기회도 주지 않더군요.
아쉬운 점이 많은 강연이었지만, 이러한 시도가 있었다는 자체만으로도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강연료 지출도 꽤 많았을테고, 홍보와 인원통솔에 필요한 인력 등 적자가 예상되는 행사를
제가 다니는 학교에 유치해주신 온게임넷께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며!
대도서관형과의 인증샷으로 글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너무 친절하시고 연예인병 전혀 없습니다 루머 노노해
저도 한 머리작음 하는데.. 후.. 일부러 머리를 뒤로 빼신거라 믿겠습니다.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