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NLB 결승전 이벤트에 당첨되어 롤챔스 결승전에 다녀온 Forwardstars 입니다.
운 좋게 결승전에 갔다 온 만큼 짧게나마 후기를 남겨봅니다.
경기 리뷰 보다는 일기 형식이 될꺼 같습니다.
일단 시작하기전에 표 인증부터 하겠습니다.
친구와 둘이 갔는데, 친구 티켓은 뒷면에 있습니다.
# 예매자는 킴빌리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이제 킨텍스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중간 킨텍스로 향하는 학생들도 보이고 커플도 보이더군요..
킨텍스 2관 9홀이라 킨텍스에서도 제일 뒤까지 친구와 수다를 나누며 걸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생각보다 거리가 멀더군요...
# 킨텍스 후문 (맨 뒤에서) 바라본 모습
# 결승전 특별 매거진이벤트존으로 가는길에 받은 특별 매거진입니다.
드디어 결승전 현장에 온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내용도 괜찮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도착시간 오후 2시 반.
이벤트존에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이리저리 둘러보았습니다.
가위바위보 이벤트와 치어풀 보드를 작성하는 곳.
페이스 페인팅과 핫식스 보급소(?)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광장에서는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끄는 코스프레를 해주신 분들이 있으셨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일찍 가서인지 많은 분들을 만나진 못했네요.
# 말자하 - 바루스 - 가렌 - 럭스&이즈# 유독 총이 무거워보이던 그레이브즈# 룰루 코스프레 해주신 분입니다. 이쁘십니다.♡# 이즈&럭스 커플입니다.
# 티버에 올라타서 존야를 받은 퀸입니다. 애니 사진을 못찍었네요...# 자신있게 골드카드 포즈를 잡으신 트페님. 온게임넷 오프닝 영상에서도 나오셨지요.# 나이스게임TV 롤바타에도 출연하셨던 베리소다님이십니다. 정말 이쁘셨습니다!! 무지무지..! 실물이 더 이쁘십니다.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코스프레를 해주셨는데, 미처 찍지 못했네요. 아쉬웠습니다...
이제 이벤트존도 구경하고 4시쯤 경기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야광봉(사진이 없네요.)을 하나씩 받고 들어온 경기장.
메인 스크린과 좌/우 스크린 밖에 없어서 맨 뒤에서는 안보일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보여서 놀랐습니다. 정말 잘보여요!
# 맨 뒷좌석에서 찍은 정면 스크린입니다. 역시 일찍 도착해서인지 선수들이 아직 세팅중이였습니다.
더불어 오프닝에서 볼 수 있었던 롤챔스컵도 메인 무대에 있습니다.
# 마지막 전략점검 및 세팅을 하는 삼성 블루# 차분하게 마지막 세팅을 하는 나진 쉴드# 어떤 팀이 롤챔스컵의 주인이 될까요?그리고 4시 반 경에 결승전 진행에 앞서 이현우(클템) 해설의 프로포즈가 있었습니다.
전용준 캐스터가 나와서 바람을 참 잘잡더군요. 크크크
" 나랑 결혼하자 !! " 라고 자신있게 말씀한 이현우 해설.
여자친구분 옆에는 강민 해설이 기자석에 위치해서 상황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울음을 터트리셨지만, 그래도 프로포즈를 승낙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어요.
# 프로포즈 진행중인 전용준 캐스터와 프로포즈의 주인공인 이현우 해설
그리고 메인 오프닝 전에 핫식스 빨리 먹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버프걸과 온게임넷 홍보팀장님이셨나요.. 가물가물하네요..
5명이 이어서 마시기로 진행하려 했으나, 시간 관계상 빨리 마시는 팀이 이기는걸로 했었습니다.
# 결승전 시작에 앞서 이벤트 진행중인 메인무대그리고 시작된 결승전.
사실 거리상의 위치가 멀어서인지 방송 시작 전에도 입장중이셨습니다.
결국 빈자리에 앉아서 오프닝 후 많은분들이 이동하셨다는 후문이 ...
결승전 오프닝.
지난 윈터 결승전 오프닝의 느낌이 강해서인지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프닝멘트에 대해 한가지 현장 코멘트를 남기자면,
전용준 캐스터께서 오프닝 10분전부터 동선 체크 및 승리팀 예상을 물어보실 관객 체크.
결승전 첫 멘트 후에도 뛰어오셔서 다시한번 동선 및 관객분들과 간단히 테스트 하실정도로 철저히 준비하셨습니다.
하지만 본 방송에서는 길을 잘못드는 해프닝이 있었지요 크크크
전용준 캐스터의 열정과 노력은 정말 멋졌습니다.
# 뒤편 화장실 부근에서 촬영한 롤챔스 현장# 오프닝 후 뒤편에 위치한 롤챔스컵# 열정적으로 중계하고 계신 전용준-이현우-강민 중계진.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결승전 관람 문화이였습니다.
파리에서 보여준 관람 문화를 보여주세요~! 라고 스탭분들이 중간중간 말씀해주셨습니다만, 아직 그렇진 않았습니다.
첫번째로 이야기로 결승전 중간에 이벤트 캡슐을 온게임넷 스탭분들이 던져주셨습니다.
미리 공지를 하고 좌석에 앉아달라 요청을 많이 했습니다만, 캡슐을 받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몰리고, 몸싸움도 일어나고..
(유독 청소년 분들이 심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입장권에 적힌 위치로 추첨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로, 결승전이 마칠때쯤 주위를 둘러봤는데..
쓰레기가 좌석에 굴러다니는 모습을 보며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쓰레기통에 넣는 것만으로도 스텝분들 정리하실때 불편함이 덜하실텐데..
쓰레기가 좌석에 그대로 남아 있는게 아쉬웠습니다.
결승전을 관람하면서, 경기 내용보다는 밴/픽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 하면...
나진 쉴드가 밴에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삼성 블루가 좀 더 준비를 해왔던거 같습니다.
탑 룰루를 준비해온 삼성 블루의 전략이 적중하였고, 꿍의 챔프폭이 아쉬웠습니다.
나진 쉴드는 4세트에 첫픽으로 룰루를 가져가는 선택을 합니다.
르블랑이 열려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밴을 트페를 했는데, 아무래도 3세트의 패배로 인해 밴한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룰루의 픽은 결국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됩니다.
만약에 SKTT1 K 가 2013 섬머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밴/픽처럼 과감하게 룰루를 밴하는건 어땟을까요?
3세트에 트페를 꺼낸 삼성 블루를 상대로 니달리가 아닌 오리아나를 픽했더라면 어땟을까요?
1-2세트의 밴/픽은 나진쉴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세트 밴/픽할때의 해설처럼, 라인전을 강하게 갔더라면 어땟을까요?
깜짝카드로 제드나 다른 AD챔프를 준비해왔더라면.. 어땠을까요?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강자에 올라온 삼성 블루와 오존.
과연 이 팀을 꺽을 팀은 어떤 팀일까요?
다음시즌을 기대해보며, 글을 마칩니다.
p.s 일하다 보니 후기가 늦었습니다만, 스크롤 압박이 장난 아니네요.. 흐흐